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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만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5% 감소한 수치다.매출은 63조 7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5746억원으로 86.1% 줄었다.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4조 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DS 부문 매출은 13조 7300억원에 그쳤다.메모리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낸드의 경우 서버 및 스토리지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 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되었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모바일·TV·생활가전 등이 포함된 DX부문(디바이스경험)부문은 매출 46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특히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부문은 갤럭시 S23 판매 호조에 힙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 가전은 수요 위축과 비용 부담으로 부진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61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을 달성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대형 패널은 QD(퀀텀닷)-OLED 신제품이 출시로 적자폭이 완화됐다.어려운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미래 대비를 위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 올해 1분기 시설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0조7000억원이다.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대 금액이다.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는 6조 58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와 R&D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대통령실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 채택과 관련해 “사실상 핵을 공유하며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갖고 “미국 핵무기 운용에 대한 정보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 국민께서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장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이라는 주춧돌 위에 안보·경제·기술·문화·정보 등 5개 분야의 기둥이 자리 잡았다”며 “5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의 구현을 기대한다”고 했다.특히 양국은 핵 관련 논의에 특화된 최초의 고위급 상설협의체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앞으로 한미 안보 당국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핵과 전략무기 운용계획을 논의한다”며 “유사시에 우리나라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하는 확장억제 공동기획과 공동실행 계획을 세우고 즉시 양 정상에게 보고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NCG는 차관보급을 대표자로 한다. 회의 주기는 1년에 4번으로, 올 연내에 2~3차례 열릴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NCG) 최고위급을 장·차관급이 할 경우 ‘모자’(직책)가 너무 크고 높아져 실제로 일을 정확하게 실무적으로 아는 사람이 하는 것이 실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NCG에서는 주요 전략자산의 운용계획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NCG 협의사항에 당장 몇 주내에 한반도에 전개될 핵잠수함이나, 미국이 전략자산을 괌 기지라든지 등에 수시로 이동시키고 배치하는데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자산은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인데 핵잠수함은 은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적국이 알아내기 힘들고 즉각 핵 보복이 가능한 무기체계”라며 “이런 전략자산을 거의 정기적으로 아주 자주 한반도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 합치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미 국방당국 협의체인 DSC(한미 억제전략위원회) 등 유사한 협의체는 자연스레 NCG에 흡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NCG가 양국 확장억제를 논의하는 가장 실질적이고 권위 있는 협의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다만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을 포함해 핵 운용 연습을 하는 기구”라며 “그런 연습과 훈련은 지속돼야 한다. NCG와 병행해도 문제가 없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미국이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기 하루 이틀 전 중국에 ‘워싱턴 선언’에 대해 대략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선언이 중국과 직접적인 충돌 요인이 아니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 차원의 대비 방안이기에 중국으로서는 이를 우려하거나 아무런 문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는 취지로 사전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이번 확장억제 플랜이 나토식 핵공유엔 못미친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선 “나토의 경우 수십개의 동맹국이 있는데, 몇 나라에 전술핵을 갖다놓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가깝고 공공연하게 선제 공격 위협을 가하는 북한에 맞서 더 신속하고 실제적이고 확실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나온게 워싱턴 선언”이라고 말했다.이어 “워싱턴 선언은 북한이 오판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핵 억제력을 발동시키고, 또 오판해 핵 공격을 가해온다면 신속하고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을 핵무기까지 포함해 응징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워싱턴 선언이 문장 상으로는 부드럽지만 한국이 NPT를 준수하고 핵무기 만들지 않는 나라라 할지라도 미국은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핵을 사용하거나 사용하려 할 때 선제공격으로 그 원점을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 다짐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목요일인 27일 출근길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쌀쌀하겠다. 최고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예상돼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5도 내외로 떨어진다. 0도 내외까지 내려간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내륙, 경북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낮부터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일교차가 15~20도 내외로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저기온은 16~2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5도 △부산 9도 △제주 9도다.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19도 △제주 18도다.오전 6~9시 사이 중부내륙과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물가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만남은 머스크 CEO측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최 수석에 따르면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함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 제작된 ‘코리아 포 더 넥스트 기가 팩토리’(다음 생산공장을 위한 한국)라는 제목의 브로셔를 직접 머스크 CEO에게 전달했다.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 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헤어지자는 전 애인을 스토킹, 폭행하고 경찰이 출동하자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고 도주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하경찰서는 26일 폭행,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38분경 사하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B씨의 어깨를 3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5km가량 도주했다. A씨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마주오는 차량들을 피해가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막다른 길에 이르자 차에서 내린 A씨는 인근 아파트 단지로 도주했다. A씨를 쫓아간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그를 검거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6%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날 한 일반 시민이 A씨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내가 몇 살인지도 모르겠다”며 재선과 관련한 질문에 농담으로 받아쳤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진행된 회견 도중 고령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재선 도전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묻는 한 미국 기자의 질문에 “나이는 등록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80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된다.바이든 대통령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거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는 점”이라며 “나는 출마를 결심하기 이전 충분히 돌아봤으며, (출마하는 게) 좋다고 느꼈다”고 했다.이어 “나는 고무돼 있으며 우리가 오랫동안 도달하지 못한 지점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현재 전생을 통틀어 미국의 가능성에 가장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가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아직 끝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했던 과거 4년 동안 미국은 심각하게 신뢰를 상실했으며, 주요국 사이에는 미국이 자유세계를 이끌 수 있을지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결정이 재선 출마에 영향을 주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가 불출마했더라도 출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본인만이 트럼프를 다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유일한 사람은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나는 그를 잘 알고 있고, 그가 우리 민주주의에 주는 위험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전에도 이 길을 걸어왔다”고 답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인 전날 3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내년 대통령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가 야권 등에서 비판 받는 것과 관련해 “정공법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 자세에 대해 집중 비난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그걸 방어하는 여당의 논리도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세계 2차대전 이후 세계 나라의 3분의 2가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국이 됐다”며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는 유럽 열강과 일본의 식민지가 즐비했다. 스페인 남부는 한때 700년 동안 아프리카 북부 무어족들이 식민지배 했으며 노르웨이는 100년 동안 스웨덴의 식민지배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식민지배의 슬픈 역사는 20세기 초 세계 역사의 가장 어두운 구석이었으며 미국조차 멕시코 전쟁으로 텍사스를 빼았았고 로스엔젤레스를 사들이고 필리핀을 식민지로 만든 시대가 바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야만의 시대”라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해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 강화, 미·중 기술패권전쟁 격화, 북핵 위기가 최고조로 긴박한 이때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라며 “과거를 묻고 미래로 가자는 우리의 절박한 선택은 아닐까”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일본과 대등한 국력으로 올라선 한국의 입장은 앞으로 어떤 포지셔닝을 대처해야 할까”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직접 나서 이해를 구할 것을 요청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불황 여파로 올해 1분기 3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3년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액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2조5855억원이 발생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1조8984억원 적자)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당사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밝혔다.다만 1분기에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하반기부터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챗GPT 등 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서버용 DDR5, HBM과 같은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SSD, uMCP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김우현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DDR5/LPDDR5, HBM3 등 올해부터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에서 당사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김 부사장은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당사는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 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소감을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전날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임원들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서랜도스 대표는 25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 “워싱턴 내 역사적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미국 첫 일정으로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서랜도스 대표는 윤 대통령과 반려동물 11마리와 야구 개막전 시구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공을 참 잘 던졌다. 구글에 찾아봐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넷플릭스 직원들이 “성공적인 날을 마련해줬다”면서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서랜도스 대표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윤 대통령과 접견하는 모습, 김건희 여사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 윤 대통령과의 접견 후 한국지사 직원들과 웃으며 찍은 셀카, 자신을 배웅해준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실 행정관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담겼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다.한미 정상 부부는 이날 저녁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도착해 기념비에 헌화했다. 이번 헌화는 정상 간 친교 일정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방문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시설은 6·25 전쟁을 통해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다. 이곳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한국군 지원부대(카투사) 전사자 4만3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설치돼 있다.한미 정상이 한국전 참전비를 동반 방문한 것은 1995년 7월 참전비 제막식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함께 찾은 이후 처음이다.이번 일정은 ‘한미동맹 70주년’ 상징성을 고려한 행사로,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정상 간 친분을 다지겠다는 취지도 담겼다.지난 24일 미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 유출을 통해 불거진 미 정보기관의 동맹국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미국 NBC와 지난 24일(현지시간)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미국에서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사안이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관계가 높은 수준의 신뢰 위에 구축됐다면서 “신뢰가 있으면 당신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경제적인 인센티브(혜택)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북한과의 거래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고 NBC는 전했다.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결코 핵무기에 의지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관련해서는 “백악관으로부터 지원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지는 않다”며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한국은 힘에 의해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는 어떤 식으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스페인에서 한 80대 노인이 120만 유로(약 17억 70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됐다가 4개월 만에 사망했다.2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88세의 지저스 마르티네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엘 고르도 크리스마스’ 복권을 구입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추첨번호 ‘05490’으로 120만 유로(약 17억 70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됐고, 일시불이 아닌 분할로 당첨금을 지급 받았다.지저스는 우연히 방문한 점집에서 “당신은 언젠가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카드 점을 본 뒤 꾸준히 복권을 구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행운은 오래 가지 않았다. 복권에 당첨된 뒤 4개월 만에 지저스는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환으로 인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저스의 친구는 “불행히도 지저스가 마음껏 복권 당첨금을 사용할 수 있었던 시간은 4개월 남짓에 불과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지저스가 사망하기 전까지 수령한 당첨금은 총 3개월치였다. 그가 어디에 당첨금을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남은 당첨금은 이후 지저스의 가족에게 상속세를 제한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이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25일 JTBC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들에게 수십억원을 투자했고, 이들과 함께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금을 댔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하기로 했다. 임창정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는 설명이다.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해당 세력들이 이들 부부의 명의로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30억원이 한 달 반만에 58억원이 됐지만 임창정은 이상한 낌채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보다’ (하고)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며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데 제가 뭐 어떻게 그걸…”이라고 말했다.임창정에 따르면 주가 조작 세력은 임창정이 투자한 30억 원으로 신용 매수까지 해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며 자신은 주가 폭락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수사 및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창정은 “(계좌가) 둘 다 반 토막이 나 있는 거다. 그랬더니 이게 ‘누군가에게 당했다’라는 표현”이라면서 “(30억원을 투자했는데) 1억 8900만원만 남았다. 내일부터는 마이너스 5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금융위원회는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양국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 동맹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ASA 간 체결된 ‘우주 탐사와 우주 과학에서의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양국 공조를 통해 우주개발의 혜택이 전세계인에 돌아가고 우주공간 활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는 데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한국우주항공청(KASA)과 NASA의 적극적 교류를 통한 우주동맹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우주협력은 KASA와 NASA를 통해 우주동맹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교류와 정보, 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가치 동맹인 한미 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주동맹이 우주기술·경제분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 시간) 숙소로 머물고 있는 미 정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 인근을 산책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 블레어 하우스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일찍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구상하며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방한했을 당시 선물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를 입고,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때 신었던 국내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와 관련해 오역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WP기자는 25일 인터뷰 원문을 공개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WP 인터뷰에서 “지금 유럽에서는 지난 100년간 참혹한 전쟁을 수차례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거나 ‘(일본이) 무조건 무릎 꿇어라’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인터뷰는 20일 진행됐다.이 같은 내용에 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 의심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고 밝혔다.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식의 접근이 미래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며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대통령실은 실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설득에 있어서는 저는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였다고 밝혔다.국민의힘도 즉각 옹호에 나섰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상식적”이라며 오역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한글 인터뷰 원문을 보면 주어가 빠져 있다”며 “이것으로 인해 해석에서 영어번역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번역 됐다”고 했다.오역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WP의 미셸 리 기자는 25일 본인의 트위터에 “번역 오류(translation error) 의문과 관련해 당시 녹음본을 재차 확인(cross-checked)했다며, 논란이 되는 문장 전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기자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윤 대통령은 “정말 100년 전의 일들을 가지고 지금 유럽에서는 전쟁을 몇 번씩 겪고 그 참혹한 전쟁을 겪어도 미래를 위해서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하는데,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대통령실에서 공개한 인터뷰 발언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관련 발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의 주어가 명시돼 있지 않았는데 WP기자의 녹취록에는 ‘저는’이라는 주어가 등장한다.기자의 트윗이 공개되자 민주당은 다시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해당 트윗을 리트윗한 뒤 “‘저는’이 주어”라고 꼬집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방미 일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고나 치고 거짓말로 응수하다가 이제는 그 거짓말도 들통나 버렸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 뭐라고 변명과 억지를 늘어놓아도 윤 대통령의 친일 본색을 더 이상 숨길 수는 없다”고 직격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25일 전세사기 피해의 전국적인 확산을 두고 “민주당과 정의당은 자신들만이 피해자 편에 선 것처럼 보증금을 보상해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지금 목소리 높이는 이들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3년 전 임대차법을 발의하고 게릴라전처럼 통과시키면서 환호했던 이들”이라고 비판했다.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만든 임대차법 발의자들 지금 어딨나. 당사라도 팔아 보태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들은 멀쩡했던 전세시장을 본인들이 망쳐놓았다는 사실은 쏙 빼고 저금리 때문에 전세가격이 올랐고 금리가 오르면서 다시 급락했을 뿐, 시장이 요동친 결과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들은 피해본 젊은이들 각자가 자기 투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핵심은 이번 전세사기가 그동안 끊임없이 존재해왔던 전세사기나 보이스피싱과 얼마나 다르냐는 것”이라며 “일단 피해범위와 규모가 압도적이다. 정부가 매입임대 20년 거주권과 경매시 우선매수권을 통해 피해자들이 길에 나앉지 않도록 보장하겠다는 것은 이 사건이 규모 면에서 사회적 재난이기 때문에 정부가 ‘구제’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과 정의당이 사기 피해를 정부가 세금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세사기는 보이스피싱과 완전히 다르며 정부의 정책 실패가 원인이기 때문에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과 같다”며 “2020년 임대차법 통과 직후부터 전세가격이 폭등했고, 민심을 달래려고 전세대출이 2019년 100조원에서 2년 만에 200조원을 돌파했으니 이 사태의 주범이 임대차법과 그 뒤를 이은 대출 정책이라고 주장할 만하다”고 했다.그는 “그런데 왜 정책 실패 주범인 본인들의 반성은 없을까.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고 사죄를 구하지 않는 것은 이 사건이 사회적 재난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며 “그러면서도 전세 사기 피해를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척하는 것은 역겹다”고 일갈했다.또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부도 않고 입법 절차도 무시하면서 엉터리 법을 만들고 엉터리 대책으로 틀어막은 결과가 이번 사태”라며 “전세사기 원인을 제공해놓고 피해자 지원을 외치는 것이 제비 다리를 부러트린 다음 고쳐준 놀부 심보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윤 전 의원은 “피해자 본인들이 아무리 조심했어도 걸려들 수밖에 없는 배경을 정부가 만들고 방치했다는 비난이 거세지만 모든 사기 사건을 세금으로 보상할 수 없다는 반대여론도 만만찮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민주당과 정의당부터 책임을 인정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주거 사다리를 부러트린 두 정당은 무슨 벌을 받아야 하나. 지금 당장 당사를 경매에 넣고 보증금 빼서 피해 보상 재원에 보태라. 임대차 3법에 찬성한 의원들의 세비도 몰수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금으로 써야 한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은 바로 이 두 정당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혼잡한 출퇴근길로 인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탑승해 승객 과밀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5호선, 9호선 연장 등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김포 운양역에서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첫 출발지에선 다소 여유가 있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지만 점차 승객들이 몰리자 이 대표는 승객들과 부대낀 채 말없이 이동했다.20여분 뒤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물론 출근 시간을 벗어났기 때문에 많이 완화된 시간이긴 했지만, 오늘 승차를 해본 경험으로 얼마나 시민들께서 교통난 때문에 고통을 겪으실지 조금은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승차를 마친 뒤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김포 골드라인 운영현황 청취 감담회’를 갖고 “안타깝게도 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고, 특히나 올해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했다.이어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이 심각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된 것인데 국토개발 과정에서 교통 대책을 충분히 수립하지 않고 주택 건설에 집중하는 바람에 결국 문제가 누적돼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도 차원, 시 차원에서도 만들어 나가야 할 텐데 당장은 열차 추가 투입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며 “길게 보면 5호선이나 9호선 연장과 같은 구조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세기 내에서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 28분이 안전하게 구출됐다”며 “가슴 졸이면서 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먼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작전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 그리고 특전부대 경호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며 “워싱턴으로 오는 기내에서도 위성으로 용산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상황 보고를 받으며 탈출 직전까지 상황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약속’을 뜻하는 작전명 ‘프로미스(Promise)’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그런 작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또 윤 대통령이 이번 대피 작전을 위해 “아랍에미티르(UAE)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지시했다”며 “여러 정보네트워크를 쥐고 있던 UAE가 아니었으면 육로를 통해서 구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 교전 사태가 격화되자 윤 대통령은 21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22일에는 오만 살랄라항에 있던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했다.수단 수도 하르툼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모였던 교민 28명은 버스 여러 대를 타고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 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포트수단 공항에서 대기하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 위치한 킹압둘아지즈 공항으로 이동했다.교민 28명은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대형 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타고 서울공항으로 25일 오후 4시경 귀환할 예정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대통령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백악관도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발표하면서 “그 성명은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북한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로 인해 갖고 계신 불안과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는, 보다 실효적이고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두 정상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이고 문건에 담길 최종 문구는 조율 중에 있어 많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