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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과 관련해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심판 절차를 헌재에서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소추위원을 맡은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통령께서 행안부 장관 자리를 비워놓을 수밖에 없지 않나. 이것은 국정공백이고 고스란히 나라에게 손실, 국민에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이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소출의결서는 법률적으로 제 의무”라며 “그래서 수석에게 위임해서 제출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 장관의 탄핵 가능성에 대해 “소추의결서 내용은 민주당이 늘 주장하는 내용”이라며 “상당한 물량의 증거자료, 참고자료를 함께 받았다. 고스란히 헌재로 가는 그 내용을 보면 국정조사에서 있었던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소속인 김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검사 격인 소추위원이 됐다. 야당 일각에서 여당 소속인 김 위원장이 소추위원 역할을 잘 수행할지 의구심을 가진다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김도읍이 소추위원이 되는 것을 모르고 밀어붙인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소추위원은)법률적으로 주어진 지위”라고 했다.이어 “민주당에서 만든 증거자료, 참고자료를 헌재에 제출하고, 그 다음이 이상민 장관이 대응하지 않겠나. 그 자료를 보고 헌재 재판관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제가 어떻게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대리인단 구성 등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오늘 소추의결서가 접수되면 통상 1차 변론기일이 지정되고 저에게 통보가 올 것”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대리인단 구성 등을 고민해볼까 한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띄우기에 나선 것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후계자 가능성은 되게 낮게 보는 것 같다”고 9일 밝혔다.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주애의 후계자 내정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이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최근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행보에 함께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북한의 미래 세대들을 핵 자산으로 안전하게 책임진다는 상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는 김 위원장 시절에 계속되는 건데 가족을 동원해서 보통국가,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세 번째는 김 위원장이 여러 자식들 중 김주애를 가장 아낀다는 것”이라며 “네 번째가 후계구도인데 아직까지는 후계자로 보기에는 부족한 것 아닌가, 너무 나이도 어리다”라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 김 위원장도 8살 정도에 후계구도로 낙점됐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북한 보도를 보면 김주애에 대한 호칭이 달라지고 군부인사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두고 봐야 될 지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전날 김 위원장과 리설주, 김주애가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군 장병 숙소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건국절 기념 연회에도 딸과 부인을 대동해 참석했다.관영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김주애는 헤드테이블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사이 가운데 앉아 더 주목받았다.특히 관영 매체들은 김주애를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다. 앞서는 김주애를 “존귀하신 자제분”이나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불렀다.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은 김주애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이에 일각에선 북한이 후계 구도에서 앞선 김주애를 일찌감치 띄워 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북한이 전날(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건군절)을 맞아 대규모 야간열병식을 개최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실은 이동식발사대(TEL) 행렬이 포착됐다.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대형 북한 국기와 수천 명의 군중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 집결했다”며 전날 밤 열린 북한 열병식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5분쯤 촬영됐다.사진을 보면 김일성 광장에 군중이 모인 가운데 대형 인공기가 펼쳐져있다. 광장 앞 도로에는 ICBM으로 보이는 물체를 실은 TEL 행렬이 지나가고 있다.사진 속 등장한 미사일은 대부분 북한이 지난해 11월 시험발사 ‘성공’을 선언한 ‘화성-17형’(화성포-17형)으로 추정되지만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식별이 어렵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때는 4기의 ‘화성-17형’을 공개한 바 있다.북한이 열병식 본행사 내용과 사진 등을 관영매체로 공개하기 전에 외부의 위성사진으로 현장이 실시간 포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의 상세한 내용과 주요 무기체계의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41분경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 직원 A씨를 손님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편의점 CCTV를 분석해 전자발찌를 찬 B씨(32)가 8일 오후 10시 52분경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그를 쫓고 있다.B씨는 8일 오후 11시 58분경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9일 0시 2분쯤 인천의 한 대형마트 작전점 부근 나들목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K5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이전에 강도 범죄를 저질렀으며, 법원 판정에 따라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B씨의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그는 키 170cm에 75kg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CCTV와 택시 등을 확인해 B씨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64)가 그래미 어워드 이후 불거진 외모 논란과 관련해 “여성 혐오와 노인 차별”이라며 일침을 가했다.마돈나는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다시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 스며든 여성 혐오와 노인 혐오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며 “세상은 45살이 넘은 여성들에 대해선 축복하기를 거부하고 벌주려 한다”고 지적했다.마돈나는 지난 5일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성 소수자 가수들의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과거와 달라진 마돈나의 외모가 시선을 끌었고, 일부 네티즌들은 마돈나의 인스타그램에 “성형 수술 집착” “예전의 마돈나는 어디 있나”라는 등 그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다.이에 마돈나는 “많은 사람들이 소수자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 말에는 주목하지 않은 채 누군가를 왜곡할 수 있는 롱 렌즈 카메라로 찍은 나의 클로즈업 사진만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나는 내가 해왔던 창의적인 선택들에 대해 결코 사과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이 일을 시작한 이후 언론에 의해 늘 비하 당했지만 모든 여성들이 더 편안한 세상을 살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마돈나는 “나는 앞으로도 경계, 가부장제에 맞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삶을 즐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넌 내 영혼을 부서지게 할 수 없어’라는 비욘세의 노래 가사를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지난해 11월 강원지역 육군 전방 부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병사가 당시 부대 내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8일 육군에 따르면 군사경찰의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강원 인제군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 총상으로 숨진 A 이병(21)은 생전 집단 괴롭힘을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A 이병은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진행했지만 A이병은 끝내 숨졌다. 지난해 9월 입대 후 신병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배치된 지 한 달 만이었다.군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 상태와 당시 함께 경계근무를 섰던 다른 병사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A 이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걸로 보고 그 경위를 조사해왔다. 조사 결과, 부대원 8명이 A 이병을 괴롭혔으며 이들 중에는 군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 이병에게 암기 강요와 폭언·협박 등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해당 간부는 사건 초기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육군 측은 “오늘 유족에게 최종 수사결과를 설명했고, 관련자에 대해선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군 장병의 의료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병원 활용 확대 등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인권위가 지난 2020년 실시한 ‘장병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군 의료체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군인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못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의료서비스를 받아본 병사 637명 중 24.8%(158명)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못 받은 경험(미충족 의료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증상이 가볍거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6.2%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훈련·근무 때문에 의료기관에 갈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근무지를 비울 수 없어서’(44.9%), ‘부대 분위기상 아프다고 말하기 어려워서’( 27.8%), ‘군 의료시설에 갔지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24.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아프다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다른 사람들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할까 봐(34.7%) △훈련 또는 근무 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아서(29.3%) △병원에 가면 근무하는 동료들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22.4%)라고 답했다.특히 민간과 군 의료서비스를 모두 이용한 경험이 있는 병사들을 상대로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불만족’ 의견이 46.1%에 달했다. 간부들의 경우에는 34.7%로 집계됐다.인권위는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낮은 만족도는 군 의료기관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의 부족 때문”이라며 “전체 군의관 중 장기복무 군의관은 7.7%에 불과하고 대부분 임상 경험이 적은 단기복무 군의관들이었다”고 꼬집었다.앞서 국방부는 장기복무 군의관 처우개선 등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단기복무 군의관이 장기복무 지원을 한 경우는 6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인권위는 “각 부대의 연대‧대대 의무실은 장병들이 진료를 꺼릴 정도로 의료장비가 부족했다”며 “의료법상 병원의 역할을 하는 사단급 의무대에도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사장비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인권위는 국방부 장관에게 중·장기 로드맵 마련과 함께 장병의 의료행위 선택권 보장에 관한 법령 규정을 신설하고 병사의 민간병원 입원 기간을 현행 10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또 △장병의 연가(정기휴가)·진료 목적의 청원휴가·외출·외박 신청 시 지휘관의 원칙적 승인 의무 조항 신설 △병사의 병가 사용 요건 완화 △병사의 휴가 1시간 단위 분할 사용 허용 △군 의료기관 진료 시간대 조정·야간진료 활성화 등도 함께 권고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 이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사 일정 변경을 통해 탄핵소추안 표결을 먼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인가’ 묻는 질문에 “대정부 질문 이후 (탄핵소추안 처리) 의사일정이 올라가있다”며 “여태까지 의정 관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양쪽 원내교섭단체들과 충분히 협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반발해 의사 일정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오늘 본회의 의사일정이 대정부질문, 이 장관 탄핵소추의 건 순으로 작성됐다”며 “국회법 77조에 따라 의사일정 변경 동의 절차를 통해 탄핵소추안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알렸다.오 원내대변인은 “이는 국회법 해설 356쪽 ‘의사일정 기재 순서’와 그동안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사례에 따른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 명령인 이 장관 탄핵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법 제77조에 따르면 의원 20명 이상의 연서에 의한 동의로 본회의 의결이 있거나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필요할 경우엔 의사일정의 일부를 변경하거나 당일 의사일정의 안건 추가 및 순서 변경을 할 수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상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낸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탄핵소추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양당의 의사 일정 합의가 없는 사항”이라며 “의장께 오늘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의사 일정으로 잡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의 요청에 김 의장은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만나기 전 출근길에 “우리는 일관되게 탄핵 요건이 되지 않는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횡포로 국정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상당히 많고 그래서 국회에서 탄핵소추 결의가 기각되면 제일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않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는 법률 위반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그런 과정에서 있었던 국정 중단, 국정 혼란에 대해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을 져야한다.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은 이 장관의 탄핵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다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김 후보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 회동하며 관계 회복에 나선 점, 대통령실이 ‘윤안연대’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개 비판한 점 등이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는 45.3%, 안 후보는 30.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4.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난 2일 발표한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9.3%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12.9%포인트 하락했다.뒤를 이어 천하람 후보가 9.4%, 황교안 후보가 7.0%, 조경태 후보 2.3%, 윤상현 후보 2.0% 순이었다. ‘없다’는 1.9%, ‘잘 모르겠다’는 1.8%였다.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한 국민의힘 적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70.3%로 안 후보(16.0%)를 크게 앞섰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47.1%, 안 후보는 37.5%를 기록했다. 이어 천 후보 4.2%, 황 후보 3.6%, 조 후보 1.8%, 윤 후보 1.8% 순으로 집계됐다.김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52.6%로 김 의원(39.3%)을 이겼다. 지난 조사보다 김 후보는 8.2%포인트 증가했고, 안 후보는 9.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3.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안 후보는 나 전 의원 불출마에 이은 유승민 전 의원 불출마 선언에 ‘비윤’ 흐름이 결집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천 후보 출마 선언에 ‘강성 비윤층’이 이탈했다”며 “나 전 의원 불출마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머물렀던 나 전 의원 지지층이 김 후보에게 흘러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용산의 ‘윤안연대’ 관련 견해 표명은 안 후보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그룹과 보수층에 분명한 시그널로 작용하며 지지율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5%, 국민의힘 35.9%, 정의당 3.3%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32.5%, 부정평가가 65.3%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표본오차는 ±4.9%,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지난 6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는 지진 피해를 심하게 입은 남동부 10개 지역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7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 당국은 사망자가 5894명, 부상자가 3만10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에선 정부와 반군 통제 지역을 합쳐 1932명의 사망자와 40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6일 AFP통신에 “지진 발생 일주일간 사상자가 상당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튀르키예에선 구조대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국제 사회도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우리 정부는 탐색구조팀과 군 병력이 포함된 118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다.그러나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되고 폭설이 오는 등 악천후가 겹쳐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추위로 생존자들의 ‘골든타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진앙 부근인 가지안테프의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매분, 매시간이 지나면 살아 있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미국 항공기의 한 탑승객이 소지한 노트북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서 항공기가 회항하고 승무원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항을 출발해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보잉 737 비행기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이날 오전 7시 7분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이륙한 항공기는 오전 7시 51분 다시 샌디에이고 공항에 착륙했다.CNN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소방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 전원의 상태를 파악해 승무원 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노트북의 외부 배터리 팩이 발화하면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승무원이 기내에 배치된 소방 가방에 노트북 배터리를 집어넣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FAA는 항공기 기내에서 노트북 배터리가 발화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규모 7.8의 지진이 튀르키예를 강타하며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 축구 전설 볼칸 데미렐이 눈물로 도움을 호소했다.볼칸 데미렐은 지난 6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제발 도와달라.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제발 여러분이 가진 자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영상 초반 침착하게 말하던 그는 이내 감정에 북받쳐 오열하는 등 안타까움을 더했다. 데미렐은 “지진 발생 직후 팀 선수들이 걱정됐지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이곳은 전부 황폐화됐다.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전했다.데미렐은 현재 튀르키예 프로 축구팀 하타이스포르의 감독을 맡고 있다. 하타이스포르의 연고지인 하타이 주는 지진이 시작된 가지안테프 지역과 맞닿은 곳으로,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7266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또한 3만562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진이 계속되는데다 악천후까지 겹쳐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사회는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우리 정부도 탐색구조팀과 군 병력이 포함된 118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다.한편 데미렐 감독은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힌다. 17년간 튀르키예 명문 구단인 페네르바체의 골문을 지켰으며 축구 대표팀 A매치 63경기에 출전했다.데미렐은 지난 2021년 한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서 뛸 당시 “만약 오늘 경기가 ‘오징어 게임’이었다면 주인공은 김민재”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7일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으며 일각에서 중도사퇴설이 거론되자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봤나”라며 일축했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기현 후보가 아니라 본인에 대한 중도사퇴론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중도사퇴론이 나오는데 이런 소문이 왜 자꾸 나오냐’는 질문에는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절대로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대결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안 후보는 오차범위내 김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고 비전과 정책이 어떤 건지 당원들에게 말씀드리고 자격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그래서 당대표로 당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연대)란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존중해서 어제 온종일 선거 공보물 만들어 놓은 거 다 점검해서 약속드린 대로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선거전략에 대해 새로 정비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했다. ‘대통령에게 서운하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김 후보 측에서 안 후보의 과거 ‘신영복 존경’ 발언 등을 거론하며 색깔론 공격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저는 다 증명했다”며 “민주당의 정체를 확실히 안 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함께 야당으로서 민주당과 열심히 싸웠다. 4·7 재보궐선거 때 제 모든 걸 바쳐 야당이 이기면서 정권교체 기반이 마련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했다”고 반박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는 오는 10일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 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평일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며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 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고 했다.이어 “(첫 소환) 당시 이 대표가 서면 진술서를 제출해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 조사까지 요구했다”며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중앙지검에 출석해 약 12시간 30분간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미리 준비한 33쪽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검찰의 질문에는 진술서 외의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책임을 묻겠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탄핵이 기각된다면 그에 따른 혼란과 결과는 온전히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는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될 안타까운 재난이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장관 탄핵소추안은 또 다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이 장관은 별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고 직무집행에 있어서 중대한 법률 위반이 드러난 것도 없다”며 “행안부 장관이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긴 하지만 안전사고 및 재난·재해 시 긴급 구조 지원 등은 자치 경찰의 사무이고 경찰이나 소방청에 대한 업무 지휘 수단도 행안부 장관에게는 없다”고 했다. 이어 “참사 발생 후 장관의 일부 언행이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을 중대한 법 위반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인용할 가능성은 제로라는 원로 헌법학자의 의견도 있다”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당은 일관되게 (장관)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관한 사안이고 요건이 정해져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이전에 헌재가 탄핵 요건들에 대해 판결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요건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요건이 되지 않는 탄핵으로 인해 장관의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나중에 탄핵이 기각된다면 그 전적인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야 3당 소속 의원 176명은 전날 “이 장관이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에서 사고 예방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사고 후에도 재난대책본부를 바로 가동하지 않는 등 참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탄핵안을 발의했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8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이 장관의 직무는 즉시 중지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약 38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도 1만6000명이 넘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상황이 열악한 데다 여진이 계속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379명이 사망하고 1만4483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144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커졌다.세계보건기구(WHO)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담당 선임 비상대책관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지진 현장에서 항상 비슷한 현상을 목격했다. 사망·부상자 수가 한 주 동안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새벽 트위터에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리며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마음이 간다”며 “한국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리며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마음이 간다. 한국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이란과 튀르키예에서 연이어 발생한 재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국가안보실과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2316명이 숨졌으며, 로이터·AFP 통신은 시리아에서 최소 144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도 규모 5.9 지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며 주변 동료·선배들로부터 의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 일각에서 쓴소리가 나왔다.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장(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씨의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각종 입시 관련 서류를 위조해서 대학을 들어가고 의전원을 들어갔어도 ‘난 떳떳하다’는 전 법무부장관의 딸”이라고 적었다. 이어 “2019년 9월 발표했던 성명서를 다시 한 번 소환한다”고 했다.노 학회장은 당시 성명서를 통해 “조민은 허위논문(허위 저자 등재), 조작된 표창장과 경력 등을 이용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함으로써 예비의사의 길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들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사실이 그간의 조사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예비의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조민의 의전원 입학 과정에서 그 가족이 벌인 다수의 범죄 및 비윤리적 행위는 예비의료인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은커녕,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없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예비의료인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 수준을 크게 위반한 자가 여전히 예비의료인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조민의 퇴교 조치를 해당 교육기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의사 생활 몇 십 년간 한 나도 아직 환자 보는 게 두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인턴 일 년, 페이닥터 일 년 남짓한 아이가 자기가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한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조민씨는 이날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의사 자격 논란에 대해 “표창장으로는 의사가 될 수 없다. 그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며 “(동료들로부터 의사로서)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했다.조 씨는 위조된 표창장 등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제출한 사실이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인정돼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여 조 씨는 1심 판결 직후까지 부산대 의전원 졸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준비 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가 2월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 참가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일정 이후 36일만이다.신문은 “2023년도 주요 군사정치과업과 군 건설 방향에 대한 전망적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군사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 강화하기 위한 기구편제적인 대책을 세울 데 대한 문제 ▲조성된 정세에 대처해 인민군대에 작전전투 훈련을 부단히 확대 강화하고 전쟁준비 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 데 대한 문제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군대 내무규정의 일부 조항들을 새롭게 개정하는 문제를 비롯해 군사정치 사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실무적 과업들이 연구 토의되고 해당한 결정들이 채택됐다.김 위원장은 “공화국 전체 무장력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중임을 깊이 명심하고 사회주의 위업 완성을 위한 장엄한 여정에서 우리 인민이 전취한 역사적 승리들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또 “주체의 사회주의 건설사에 새로운 발전의 장을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당의 방대한 투쟁 과업을 무적의 군사력으로 억척같이 떠받들고 힘있게 개척해나가는 데서 백승의 위훈을 떨쳐가리라”고 덧붙였다.이번 회의에는 리병철·리영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인민군 군종사령관, 군단 및 주요부대 지휘관, 국방성과 기타 무력기관의 지휘관, 국방과학연구부문 지도간부들과 군수공업부를 비롯한 당중앙위원워회 해당 부서 간부들이 방청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