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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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0~2026-03-22
정치일반45%
국제일반22%
사회일반16%
문화 일반8%
경제일반4%
정당1%
과학일반1%
미국/북미1%
사고1%
무역1%
  • 여야, 선거구 획정안 오늘 본회의 처리…쌍특검법도 재표결

    여야는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표결과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선거구 획정안을 수정해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며 “구체적 합의된 내용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여야는 비례대표(47석)를 1석 줄여 전북 지역구 10석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선 정개특위에서 잠정 합의한 강원·경기·서울·전남의 ‘특례구역 지정’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이뤄진다.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이 쌍특검법 재표결 여부를 묻자 “당연히 (본회의에) 같이 올라간다”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도 “같이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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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남매 낳은 젊은 부부 격려”…직원도 아닌데 1억원 건넨 회장님

    최근 일곱째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20대 부부에게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 원을 후원했다.29일 중구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26일 중구청에 이들 부부에 대한 후원 의사를 전했다.앞서 지난 5일 부부는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중구로부터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을 받았다.지난 21일 부부와 만난 김길성 중구청장은 “다둥이를 키우기에 어려움이 없느냐”고 물었다. 부부는 “지금 사는 집이 52㎡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후원에 나섰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7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후원금은 가족이 더 넓고 쾌적한 집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중구는 전세 임대제도 등 보증금 마련 방법을 안내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새집을 구하는 과정을 돕기로 했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꾸준히 다둥이 가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같은 해 9월 신장 이식·암을 이겨낸 경기 화성시 3남매 가정에도 5000만 원을 전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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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장, 전공의에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 호소

    정부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29일이 다가온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이 소속 전공의들에 업무 복귀를 호소했다. 주요 대형병원 병원장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한 것은 처음이다.‘빅5’ 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중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대병원은 분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두고, 시립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을 수탁 운영한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3인은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으로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보냈다.이들은 “전공의 여러분, 병원장으로서 저희는 당부드린다”며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이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중증 응급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김 원장 등은 필수의료 체계와 수련환경을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이들은 “대한민국의 왜곡된 필수의료를 여러분과 함께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탈바꿈시켜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수련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여러분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선진국형 의료를 만들어가겠다”며 “전공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하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정부는 전공의 복귀 시한을 29일로 정하고, 이때까지 병원에 복귀하지 않으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사법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수련병원 99곳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937명(80.8%)이며, 그중 8992명(73.1%)이 병원을 이탈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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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날씨 예보에 ‘파란색 1’…한동훈 “이건 선 넘었다”

    국민의힘이 MBC 뉴스에서 날씨 소식을 전하는 도중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파란색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에 대해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MBC 보도가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며 방심위에 제소했다.지난 27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 날씨 보도에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알리는 과정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이 등장했다.기상 캐스터는 화면에 나온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선거운동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공영방송에서 나온 미세먼지 보도가 선거 캠페인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며 “대뜸 기상 캐스터만 한 크기의 파란색 숫자 1이 등장하더니 연신 숫자 ‘1’을 외쳤다”고 했다.그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타난 파란색 숫자 1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를 연상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오죽하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겠나”라고 지적했다.이번 총선에서 국회 의석수가 가장 많은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기호 1번’을 가져간다. 파란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이다.박 수석대변인은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영방송의 이름을 걸고 ‘공정’의 가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 큰 파란색 ‘1’ 대신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 보라”며 “미세먼지 핑계로 ‘1’을 넣었다던데 ‘2’ 넣을 핑계도 많을 것이다. 어제보다 2도 올랐다고 넣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럼 노골적인 국민의힘 선거운동 지원으로 보이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데스킹(기사 검토 시스템)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생각 안하고 (방송)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에 편향된 방송을 해온 MBC이지만, 이건 선 넘은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이 보고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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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공장서 아이돌 연습생 화보 준비하다 스태프 추락…4명 부상

    경기 오산시 한 폐공장에서 아이돌 연습생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오산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경 오산시 세교동 한 3층짜리 폐공장 2층에서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촬영 기사 등 스태프 4명이 6m 아래로 추락했다.사고는 폐공장 2층의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바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2층 바닥은 대부분 콘크리트로 마감돼 있었으나 일부는 콘크리트가 제거돼 샌드위치 패널만 남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은 각각 머리 부위를 다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대 남녀 2명은 허리 통증 등의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부상자들은 당시 더블랙레이블 소속 남자 아이돌 연습생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2016년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가수 자이언티와 전소미 등이 소속돼 있다.경찰은 피해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촬영 과정에서 안전 수칙 미준수 사항 등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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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간 전국 韓 여성 만나 물었다”…英BBC 저출산 집중 조명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영국 BBC가 그 배경을 집중 조명했다.28일(현지시간) BBC는 한국 통계청의 출산율 발표에 맞춰 서울 특파원 발로 ‘한국 여성들이 왜 아이를 낳지 않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BBC는 “저출산 정책 입안자들이 정작 청년들과 여성들의 필요는 듣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와 지난 1년간 전국을 다니며 한국 여성을 인터뷰했다”고 취재 경위를 밝혔다.먼저 저출산 원인으로 남성의 육아 분담 부족과 경력 단절 등이 언급됐다.방송사에서 일하는 예진 씨(30)는 “집안일과 육아를 똑같이 분담할 남자를 찾기 어렵다”며 “혼자 아이를 가진 여성에 대한 평가는 친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7세 딸과 4세 아들을 키운다는 정연 씨는 출산 후 사회·경제적 압박을 받았고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다고 밝혔다.어린이 영어학원 강사 스텔라 씨(39)는 ‘남편이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느냐’는 물음에 눈빛으로 답을 대신했다고 한다.예진 씨는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 암묵적 압박이 있다”며 여동생과 뉴스 진행자 2명이 퇴사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한 28세 여성은 육아휴직 후 해고되거나 승진에서 누락되는 경우를 봤다며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스텔라 씨는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일과 육아의 병행이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를 낳기 포기했다고 설명했다.근무로 인해 육아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점도 거론됐다. 예진 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근무시간이지만, 보통 오후 8시가 돼서야 퇴근한다. 예진 씨는 결혼을 포기하고 자신의 경력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자기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뒤처지고 실패자가 될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 두려움 때문에 두 배로 일한다”고 말했다.높은 주거비와 사교육비도 저출산 원인으로 꼽혔다. 스텔라 씨는 “집값이 너무 비싸 감당할 수 없다”며 “서울에서 점점 더 멀리 밀려나고 있지만,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4세부터 수학, 영어, 음악 등의 비싼 수업을 받게 하는 한국의 사교육 시장도 ‘독특하다’고 BBC는 평가했다.스텔라 씨는 “아이 한 명당 한 달에 700파운드(120만 원)까지 쓰는 걸 봤는데 이런 걸 안 하면 아이들이 뒤처진다”고 했다. 부산에 사는 민지 씨(32)는 어릴 때부터 20대까지 공부하면서 너무 지쳤으며 한국은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털어놨다.BBC는 한국 여성들의 교육과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지위와 야망이 커지는 등 가치관 변화와 사회적 요인이 저출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이나 동성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점을 아이러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전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부부 100쌍(200명)에 자녀 수가 65명에 불과한 것이다.한국은 2013년부터 11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인 출산율 꼴찌를 이어가고 있다. OECD 국가들 가운데 0명대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는 6년째 한국뿐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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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던 차에 불, 화염 휩싸였는데…운전자가 사라졌다

    인천의 한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를 두고 운전자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7분경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었으며 운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소방당국은 인력 15명과 장비 5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해당 차량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인근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캔 여러 개가 발견됐다.운전자는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운전자가 화재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행방을 쫓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부탄캔이 차량 내부에 있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운전자를 추적해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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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소유’ 논란 혜민 스님, 3년여만에 방송 복귀

    서울 남산 뷰 자택·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으로 이른바 ‘풀소유’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 스님이 3년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28일 불교닷컴에 따르면 혜민 스님은 내달 3일 첫 방송하는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불교TV는 이 프로그램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 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한다.혜민 스님은 2020년 1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자택을 공개하고 고가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 등을 보여 논란이 됐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무소유’를 강조하던 그였기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그는 정식 승려가 된 이후 미국 뉴욕의 85.7㎡ 넓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약 61만 달러(약 8억 원)에 구매했다는 의혹도 받았다.이에 ‘풀소유’라는 논란에 직면한 혜민 스님은 같은 해 12월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참선에 정진하겠다”고 밝히고 대외 활동을 중단했다.이후 혜민 스님은 2022년 5월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를 오가며 구호 단체들과 전쟁 난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는 근황을 전했다.같은 해 9월에는 매주 화요일 조계사 앞에서 진행되는 배식 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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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뇌물 수수 혐의’ 임종성 前 의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검찰에 구속됐다.서울동부지법 박희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의원은 최장 20일간 구속 상태로 수사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의 건설업체 2곳에서 1억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8일과 10일 경기 광주시에 있는 임 전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 의원회관을 압수수색 했다.당초 경찰은 임 전 의원을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임 전 의원이 또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성형 수술비와 지역구 사무실 인테리어비용 등을 대납받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수수액이 1억 원대로 늘었다.아울러 검찰은 임 전 의원 아들이 이들 건설업체 중 한 곳에 채용돼 월급과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전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임 전 의원은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들 위장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그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법원에서 판단했으니까 따로 입장을 낼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지난 8일 임 전 의원은 2022년 3~4월 선거운동에 참여한 선거사무원과 지역 단체 관계자 등에게 금품이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이와 별도로 임 전 의원은 과거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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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살해’ 변호사 측 “고의 없었다”…전직 국회의원 父 증인 신청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측이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 씨의 2차 공판을 열었다.A 씨 측 변호인은 이날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은 인정하지만 살해 의도로 범행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예기치 못한 다툼으로 인해 발생한 우발적 상해치사 사건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혼 다툼 중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저질렀다거나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고 (공소사실에) 기재된 내용은 사실과 달라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경부압박이 있던 사실은 인정한다”고 했다.검찰이 살해 도구로 명시한 쇠 파이프에 대해선 “자녀들이 함께 사용하던 고양이 놀이용 금속 막대”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사건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있던 부부 갈등을 피고인의 살해 동기인 양 (공소장에) 적시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도 주장했다. 공소장에는 아내에 대한 비하 발언과 외도 의심 등 A 씨가 2013년 결혼 무렵부터 10여 년간 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담겼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공소장 일본주의 위배 주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공소를 제기할 때 판사에게 유죄 예단을 심어줄 수 있는, 혐의와 무관한 사실을 적어선 안 된다는 형사소송 규칙이다.A 씨 측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평생에 걸친 사죄를 해도 턱없이 모자랄 것이기에 엄중한 심판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피고인도 ‘당시 무언가에 씌었는지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피고인의 부친이 범행 경위와 성행·사회성 등을 알고 있다”며 양형 증인으로 전직 다선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A 씨 아버지를 신청했다. 양형 증인은 유·무죄와 관련 없이 형벌의 경중을 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신문하는 증인이다. A 씨는 범행 직후 119보다 아버지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 의견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서로 충돌할 수 있다. 고민해 보겠다”며 채택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이날 A 씨는 변호인의 의견 진술 당시 큰 소리로 오열했다. 방청석을 채운 유족들은 “연기 그만하라”며 분노했다. 재판부는 “(유족들이)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의견에 감정적인 거부감이 있을 것이란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는 형사소송법 사법 체계가 용인하는 한도 내에 있다”며 “피고인이 적절하게 죄상·죄책을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진정시켰다.A 씨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종로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이혼소송 제기 후 별거 중이던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피해자 부검 결과, 경부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가 겹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A 씨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A 씨는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한국인으로,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으나 범행 직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내달 19일 열리는 다음 재판에서는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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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배현진 습격범’ 불구속 송치…“언론 관심받으려 우발적 범행” 결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피의자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결론내렸다.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 피습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A 군(15)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A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 12분경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김동수 강남경찰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A 군은 당일 모 연예인 지망생을 보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진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어 “A 군의 평소 성향, 과거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배 의원을 상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타인과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결과 A 군이 배 의원을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거나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가졌다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A 군이 범행 당시 사용한 돌에 대해선 “당일 주거지에서 나오자마자 아파트 단지에서 직접 주운 것으로 확인됐다”며 “A 군은 평소 돌을 가지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안정감이 든다는 생각에서 돌을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A 군 부모를 조사한 내용과 그간 행적 등을 통해서도 평소 돌을 줍거나 소지하고 있던 정황이 확인됐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당 집회 참석이 아니고 경복궁 낙서범을 보기 위해 법원에 갔다가 우연히 조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A 군은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낙서로 훼손한 남성 설모 씨(28)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현장에 나타나 지갑을 던지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38)가 마포경찰서에서 나올 때 커피를 던진 인물과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일정과 장소를 알고 자신의 행동이 언론에 보도될 것을 기대하고 주목받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김 서장은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볼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A 군이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증거가 이미 확보돼 있는 점, A 군이 입원 치료 중이고 미성년자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구속 수사로 진행했다”며 “사건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긴밀히 협의해 관련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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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포도나무 100그루 사라져…밑동만 남았다

    대전 농장 두 곳에서 누군가 포도나무 100그루를 베어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대전 유성경찰서는 농장주 2명의 신고를 받고 포도나무 100그루를 베어간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유성구 반석동 외곽에 있는 포도나무밭 주인 A 씨는 경찰에 “누가 포도나무를 훔쳐 갔다”고 신고했다. A 씨는 신고 열흘 전 밭에 갔다가 50그루의 포도나무가 잘려 밑동만 남은 것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1일에는 유성구 안산동의 또 다른 포도나무밭에서 포도나무 50그루가 마찬가지로 밑동만 남은 채 발견됐다.경찰은 농사철이 아니라 농장주 발길이 뜸해진 틈을 타 절도 행각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범행 시기도 명확하지 않고, 농장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외진 곳에 있어 범인 특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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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0배 거절하고 보훈병원 선택한 ‘돼지 아빠’ 정명호 교수

    37년간 의료 일선에서 환자들을 돌봐온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정년 퇴임 후 광주보훈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분야 최고 권위자인 정 교수는 퇴임을 이틀 앞둔 27일 “퇴임하면 연봉의 10배를 준다며 오라는 병원이 많았지만 지금보다 월급이 적은 보훈병원을 선택했다”며 “꾸준한 연구와 진료를 통해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스텐트 개발 등을 평생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 교수는 막힌 혈관에 스텐트를 넣어 확장하고, 약물 치료를 통해 다시 혈관이 좁아지지 않게 하는 심근경색증 시술(관상동맥중재술)로 정평이 나 있다.1987년 임용된 그는 매일 같이 오전 5시 30분에 출근해 회진과 외래진료, 시술 등의 업무를 봤다. 토요일에는 스텐트 시술 개발을 위해 동물 실험을 하고, 일요일에도 연구에 매진했다.정 교수가 진료하는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250여 명이다. 현재까지 진료한 외래환자는 1만2000여 명에 달한다. 시술도 매년 3000~4000여 건 진행했다. 전국적으로 정 교수만큼 진료·시술을 많이 하는 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정 교수는 시술에 필요한 스텐트 개발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인간의 심장과 가장 비슷한 돼지의 심장을 이용한 실험을 했다. 1996년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수에서 복귀한 후 돼지 3718마리를 실험해 ‘돼지 아빠’라는 별명도 얻었다.정 교수는 “한국인이 갈수록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이 늘고 있어 심근경색증이 증가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며 “결국 환자 수도 폭증했고 스텐트 시술 건수도 엄청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스텐트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개발 이후에는 혈전이 안 생기고 심근경색이 재발하지 않는 스텐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미국 특허까지 등록했다”고 설명했다.정 교수가 받은 스텐트 관련 특허는 총 84개다. 이 중 실용화한 제품은 ‘타이거 스텐트’와 ‘타이거 레볼루션 스텐트’ 두 가지다.‘타이거 스텐트’는 지금까지 126례를 시술했다. ‘타이거 레볼루션 스텐트’는 혈전이 안 생기는 등 부작용을 줄인 신개념 스텐트로 20명에 대한 임상 사용 실험이 끝난 상태다. 추후 절차를 밟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 승인을 받으면 환자 치료에 도입할 수 있다.정 교수는 심근경색 분야에서 1920편의 논문과 96권의 저서를 발표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남겼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분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논문(425편)을 발표했다. 2006년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지역 의과대학 교수가 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이 된 건 최초다.정 교수는 29일 37년간 재직하던 전남대병원을 퇴임한 뒤 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진료한다.그는 “인생 목표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과 노벨과학상을 배출하는 것이었는데 그래도 하나는 이뤄냈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도 꾸준한 연구와 진료 활동, 특허 개발에 힘쓸 것이다. 우리나라 첫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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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 오류인데 “30배 물어내” 절도범 몰린 손님…무인매장 불만 잇따라

    최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결제·환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접수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45건이다. 2021년 9건, 2022년과 2023년 각 18건으로 집계됐다.불만 유형은 키오스크 오류로 결제되지 않는 경우(결제 오류), 거스름돈이 환급되지 않는 경우(환불),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 판매된 경우(품질)가 각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판매 가격이 비싸다는 불만은 6건으로 나타났다.결제 오류는 점주와 소비자 간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 손님은 2021년 3월경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제품 3개를 구매해 결제했으나 이 중 1개가 결제되지 않았다. 이에 점주는 절도를 주장하며 제품가격의 30배에 해당하는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초·중·고등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원 설문에서도 5개 항목(위생, 가격, 종류 등) 가운데 결제·환불(5점 만점에 3.7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초·중·고등학생들 중 키오스크 사용 시 불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7.3%(156명)다. 불편 사유는 ‘상품의 바코드 인식 불량’(53.8%), ‘거스름돈이 반환되지 않아서’(16.0%), ‘키오스크 이용 방법이 어려워서’(14.1%) 순으로 나타났다.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 대한 출입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소비자원이 지난해 8∼9월 수도·충청권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30곳을 실태 조사한 결과, 해당 매장 모두 24시간 운영됐으며 출입에 아무 제한이 없었다.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무인 편의점이 이용자 개인 신용카드 또는 QR 인증 후 출입을 허용하는 것처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도 출입 관련 보안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사 대상 모두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이 중 3곳은 개인정보보호법상 공개해야 할 촬영 목적과 시간, 책임자 연락처 등을 적시한 안내문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밖에 손해배상 관련 약관의 경우 22곳은 절도 등 범죄 발생 시 배상 금액을 고지하지 않았고, 8곳은 배상 금액을 최소 30배에서 최대 100배로 정하는 등 통일된 기준이 없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인 매장 사업자에게 이용자 출입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인증 설비 도입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인점포 이용과 관련한 주의사항 교육과 정보 제공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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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예니예” 韓경찰 조롱한 외국인에…“공권력 무시하나” 공분

    국내 체류 중인 한 외국인이 경찰관과 다투는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알려진 외국인 A 씨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서울 한 파출소에서 찍은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에는 경찰관이 A 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관은 A 씨에게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비가 오는데 밖으로 나가라는 거냐”며 맞섰다. 그러자 경찰관은 한국어로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했고, A 씨는 “나한테 한국말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 할 것”이라고 대꾸했다.경찰관은 “여긴 한국”이라며 경찰이 앞서 필요한 조치를 했음에도 치료를 거부한 점 등을 언급했다. 이어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라며 파출소에서 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에 A 씨는 “니예니예니예”라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냈다.지난 17일에는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마찰을 빚어 파출소를 찾았다고 한다. A 씨는 “택시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경찰서에 왔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은 아직도 북한이 나쁜 사람인 척하고 있다”고 적었다.A 씨는 지난달에도 틱톡에 경찰관들의 얼굴이 그대로 나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관이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으면 계산해야 한다”며 A 씨를 순찰차에 태운다. A 씨는 영상과 함께 “한국이 항상 숨기고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더 알리겠다” “한국에서 외국인들은 동물” 등의 글을 올렸다.해당 영상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무단 촬영한 영상을 함부로 올려도 되나” “한국 공권력을 무시하는 외국인이다” “한국 경찰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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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의대 학장 “의사, 받은 혜택 사회에 돌려줘야”…졸업식서 강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의사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했다.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전기 의과대학 학위수여식’이 열렸다.김 학장은 축사에서 “교수님들께 배운 대로 필수 의료 지킴이와 의사, 과학자, 연구자로 평생을 살겠다는 여러분의 순수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요즘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공의료 붕괴에 따른 의대 정원 증원 등 사회적 화두에 대해 국민은 우리 대학에 한층 더 높은 사회적 책무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여러분은 스스로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에서 숨은 많은 혜택을 받고 이 자리에 서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지금 의료계는 국민에게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의사가 숭고한 직업으로 인정받으려면 경제적 수준이 높은 직업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상을 치료하는 의사,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뚜렷한 책임감을 가진 의사, 사회적 책무성을 위해 희생하는 의사가 될 때 국민 신뢰 속에서 우리나라 미래 의료·의학계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했다.아울러 “서울대 의대에서 배우고 익힌 것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라고 생각하고, 훌륭한 지식과 능력을 주변과 나누고 사회로 돌려주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항상 생각하라”고 덧붙였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도 “현재 대한민국 의료계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우리는 의료인으로서 환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반면 이웅희 동창회 부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의료 사회는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으로 깊은 혼돈에 빠져 있다”며 “지금도 정부는 대화나 협치를 해보겠다는 의지보다는 갈등만 증폭시키는 양상이라 더욱 답답하고 착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그는 “단합된 의지와 지혜로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해 왔듯 이번에도 국민이 바라고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졸업생 대표로 무대 위에 오른 주모 씨는 “의료계는 갑작스럽게 어느 때보다 추운 혹한기에 있다”며 “모두 어쩌다 이렇게까지 억센 겨울이 찾아왔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누가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닌지 복잡한 생각이 가득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주 씨는 “앞으로의 역경과 고난도 옆에 있는 사람들과 협력해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우리 졸업생들이 숱한 시험들을 거쳐내며 졸업한 것처럼 무탈히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모두 133명의 학생이 의학사를 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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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여행한 러시아 관광객들 “할머니 살던 소련 같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들이 북한을 찾았다.2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9일 러시아 관광객 97명은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했다. 이들은 평양 김일성 광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원산 마식령스키장 리조트 등을 둘러본 뒤 12일 러시아로 돌아갔다.4일간의 여행비용은 1인당 750달러(약 100만 원)였다. 관광객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가이드와 항상 동행해야 했다.러시아 여행 블로거 일리야 보스크레센스키는 북한 측에 직업을 상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속였을 정도로 불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북한 방문을 선택한 이유는 말로만 전해 듣던 옛 소련과 북한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스크레센스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보면 (소련 시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이렇게 살았을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며 “과거로 순간 이동한 것 같다. 도시에 광고가 없고 전시된 것이라곤 당 슬로건과 깃발뿐”이라고 말했다.관광객 중 한 명인 레나 비치코바도 이번 관광에 걱정이 앞섰지만, ‘은둔의 왕국’으로 통하는 북한을 여행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비치코바는 “군인이나 제복을 입은 사람, 건설 중인 건물은 찍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신문이나 잡지를 접을 때 (북한) 지도자의 사진이 구겨지도록 하면 안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관객이 97명뿐인데도 어린이 약 200명이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며 “우리는 그들이 북한에 대한 특정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보면 그것(이미지)이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며 다른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이번 관광은 지난해 9월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연해주 대표단과 북한 당국 간 체결한 협정에 따른 것이다.러시아는 내달에도 북한에 2, 3차 단체 관광객을 보낼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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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커버그 10년 만에 방한…삼성·LG 만나 AI 등 논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 한국을 찾았다. 2013년 이후 10년여 만의 방한이다.저커버그는 이날 오후 10시 35분경 전세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입국장을 나온 저커버그는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저커버그는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라마3’ 구동에 쓰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메타는 오픈소스 버전의 범용인공지능(AGI) 구축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8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35만 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H100은 개당 3만 달러(약 4000만 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귀 현상을 보인다. 이에 메타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칩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저커버그는 조주완 LG전자 사장과의 회동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장과의 회동에서는 확장현실(XR)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는 최근 XR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 사업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이 있는 LG전자가 XR·MR(혼합현실) 헤드셋을 출시한 메타와 손잡고 고품질 헤드셋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저커버그는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도 화두는 AI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새로 만들어진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 AI디지털비서관을 두는 등 AI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저커버그는 한국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을 운영하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 축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로 향한다.앞서 저커버그는 지난주부터 일본에 머물며 자사 개발자들을 만나 ‘라마’ 사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생성형 AI 사업 등을 논의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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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무하는 병원서 마약 훔쳐 투약한 간호사 체포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마약을 빼돌려 몰래 투약한 간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20분경 20대 여성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주말 자신이 근무하는 강남의 한 한방병원 금고에서 마약류 약품을 훔친 뒤 자택에서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병원 원장이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A 씨의 범행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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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친윤 생존’ 지적에 “제가 안 나가잖나…장제원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공천에서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대거 생존했다는 지적을 두고 “제가 안 나가지 않나”라고 밝혔다.27일 한 위원장은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공약 발표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취임 일성부터 밝혔던 자신의 총선 불출마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장제원 의원과 김무성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원모 후보 같은 경우 강남에서 뺐다. 왜 그건 기억하지 못할까”라며 “저희가 굉장히 많은 포인트가 있는데 너무 앞부분을 잊어버리시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이 목표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오고 있다”며 “공천 과정을 보면 어떤 계파, 어디 출신, 어떤 호오에 관한 방향성이 보이나. 난 안 보인다. 그런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과 관련해선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한 집단을 쳐내는 식의 ‘피를 보는 공천’을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다. 그게 정상적 정치인가”라고 말했다.그는 “감동적인 공천이라는 것은 조용하고 승복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사심 없이 공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공천에 내가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권한은 내게 있고, 책임도 내가 질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되는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단수·전략공천에 반발하는 공천 신청자들을 향해선 “함께 가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함께 가야 이길 수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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