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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공기업으로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지난해(153억 원)에 비해 16% 늘어난 177억 원을 사업비로 책정했다. 우선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미래 항공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천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 기간에 항공우주 관련 교육과 캠프 등을 열 계획이다. 노인이나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수동 휠체어를 전동 휠체어로 바꿔 무료로 빌려 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외 장애인 예술작가의 해외 교류를 지원하고 그 작품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전시하는 행사도 연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 여객과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인천공항 동행버스’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인천지역 특수학교 등에 체험학습 전용버스, 운전기사, 안전요원, 간식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2023년 처음으로 시행한 뒤 지금까지 1만4000여 명이 동행버스를 타고 체험학습에 다녀왔다.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섬 지역 등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항 인근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합창단도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인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천뿐만 아니라 경기지역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도 혜택을 받게 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 멘토가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가르친다. 대학생 멘토에게는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이 진로와 관련해 멘토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다문화가정의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해 관광을 시켜주고 문화교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난해보다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가운데 24가정의 부모를 초청했으나 올해는 경기를 포함해 30여 가정으로 늘렸다.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의 7개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줄 장학금(2억 원)을 편성했다. 17억 원을 들여 체육 문화 인프라를 설치하고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 주민을 위한 상생협력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인천지역 기업이나 단일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을 기탁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공기업으로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지난해(153억 원)에 비해 16% 늘어난 177억 원을 사업비로 책정했다. 우선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 눈에 띤다. 미래 항공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천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 기간에 항공우주 관련 교육과 캠프 등을 열 계획이다. 노인이나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수동 휠체어를 전동 휠체어로 바꿔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외 장애인 예술작가의 해외 교류를 지원하고 그 작품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전시하는 행사도 연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 여객과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인천공항 동행버스’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인천지역 특수학교 등에 체험학습 전용버스, 운전기사, 안전요원, 간식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2023년 처음으로 시행한 뒤 지금까지 1만4000여 명이 동행버스를 타고 체험학습에 다녀왔다.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섬 지역 등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항 인근지역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합창단도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인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천뿐만 아니라 경기지역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도 혜택을 받게 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 멘토가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가르친다. 대학생 멘토에게는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이 진로와 관련해 멘토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다문화 가정의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해 관광을 시켜주고 문화교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난해보다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가운데 24가정의 부모를 초청했으나 올해는 경기를 포함해 30여 가정으로 늘렸다.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에 있는 7개 고등학교의 재학생들에게 줄 장학금(2억 원)을 편성했다. 17억 원을 들여 체육 문화 인프라를 설치해주고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 주민을 위한 상생협력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인천지역 기업이나 단일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을 기탁했다. 이같은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바닷길을 밝히는 등대를 해양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등대가 있는 인천 중구 팔미도와 옹진군 소청도 등이 ‘힐링 여행지’로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과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인천해수청은 7월 중구 월미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일대에서 등대 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등대의 역사성과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또 인천항 갑문 북방파제 등대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갖춘 디자인 등대로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여는 희망자에게 공간을 빌려줄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1박 2일 등대장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57호)로 지정한 옛 팔미도 등대는 6·25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 역할도 했다.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80일 만인 1950년 9월 15일 단행돼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에서 길잡이 역할을 했다. 당시 켈로부대(대북첩보부대) 대원 6명이 북한군과의 교전 끝에 팔미도를 탈환해 등댓불을 밝히면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이끌었다. 인천해수청은 팔미도 등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념품 등을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화군 유성아파트 앞 삼거리, 중구 KCC스위첸아파트 앞 사거리, 동구 방축 삼거리 등이다. 또 미추홀구 남부역 삼거리와 연수구 먼우금 사거리,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 부평구 동소정 사거리 등 교차로 19개 지점이 포함됐다. 남동구 소래대교∼소래포구 사거리 0.6km 구간 도로에서도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시가 최근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도로는 도로환경을 개선하면 사고 발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신호등과 교통표지 등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신호체계를 효율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이들 도로에 횡단보도와 교통섬, 회전교차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2∼2024년 86억여 원을 들여 도로 59곳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벌였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23년 20개 지점의 교통사고가 249건에서 172건으로 31.1%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1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가 140건에서 86건으로 38.7%나 줄었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일정 기준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도로를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바닷길을 밝히는 등대를 해양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등대가 있는 인천 중구 팔미도와 옹진군 소청도 등이 ‘힐링 여행지’로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과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인천해수청은 7월 중구 월미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일대에서 등대 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등대의 역사성과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또 인천항 갑문 북방파제 등대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갖춘 디자인 등대로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여는 희망자에게 공간을 빌려줄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1박2일 등대장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57호)로 지정한 옛 팔미도 등대는 6·25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 역할도 했다.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80일 만인 1950년 9월 15일 단행돼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에서 길잡이 역할을 했다. 당시 켈로부대(대북첩보부대) 대원 6명이 북한군과의 교전 끝에 팔미도를 탈환해 등댓불을 밝히면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이끌었다. 인천해수청은 팔미도 등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념품 등을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대상 지역은 강화군 유성아파트 앞 삼거리, 중구 KCC스위첸아파트 앞 사거리, 동구 방축삼거리 등이다. 또 미추홀구 남부역 삼거리와 연수구 먼우금사거리, 남동구 길병원사거리, 부평구 동소정사거리 등 교차로 19개 지점이 포함됐다. 남동구 소래대교~소래포구 사거리 0.6㎞ 구간 도로에서도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시가 최근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도로는 도로환경을 개선하면 사고 발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신호등과 교통표지 등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신호체계를 효율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이들 도로에 횡단보도와 교통섬, 회전교차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2~2024년 86억여 원을 들여 도로 59곳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벌였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23년 20개 지점의 교통사고가 249건에서 172건으로 31.1% 감소했으다. 지난해에는 11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140건에서 86건으로 38.7%나 줄었다.시 관계자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일정 기준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도로를 대상으로 사고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적 활동을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이집트’다. 수강생의 나이에 맞는 흥미로운 체험 요소를 더해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모와 떠나는 글자 여행’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작 동화를 통해 어린이와 강사가 소통하며 이집트 관련 전시실을 탐방하는 체험형 교육이다. 동화를 들으며 질문에 대답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유물을 탐구할 수 있다. 이집트의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여러 상형문자가 새겨진 로제타석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 20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참가할 수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생을 위해서는 ‘모우의 이집트 문자 모험’을 진행한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배우고 고대 이집트의 서기관이 돼 파피루스와 팔레트를 활용해 직접 상형문자를 기록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23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운영된다. 청소년과 단체는 ‘로제타석, 상형문자 비밀의 열쇠’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이집트 문자를 역사 교과와 연계해 학습하고 도장을 만드는 돌에 상형문자를 새겨 보는 교육이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고등학생까지 수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3월 28일 시작해 6월 27일까지 학교나 단체의 일정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15회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수, 금요일에 교육 신청을 받는다. 2023년 인천에 처음으로 들어선 국립 문화시설인 세계문자박물관은 정부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1만941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5000㎡)로 건립했다.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문자 전문 박물관으로 인천시가 2015년 전국 9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했다.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보여주고 체험과 연구, 학술 교류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미술과 건축,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세계 문자의 속성과 체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원전 2000년 고대 서아시아 쐐기문자가 적혀 있는 원형 배 점토판,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카노푸스 단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구텐베르크 42행 성서의 문자 등을 통해 인류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게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문자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적 활동을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이집트’다. 수강생의 나이에 맞는 흥미로운 체험 요소를 더해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모와 떠나는 글자 여행’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작 동화를 통해 어린이와 강사가 소통하며 이집트 관련 전시실을 탐방하는 체험형 교육이다. 동화를 들으며 질문에 대답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유물을 탐구할 수 있다. 이집트의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여러 상형문자가 새겨진 로제타석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 20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참가할 수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생을 위해서는 ‘모우의 이집트 문자 모험’을 진행한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배우고 고대 이집트의 서기관이 돼 파피루스와 팔레트를 활용해 직접 상형문자를 기록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23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운영된다.청소년과 단체는 ‘로제타석, 상형문자 비밀의 열쇠’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이집트 문자를 역사 교과와 연계해 학습하고 도장을 만드는 돌에 상형문자를 새겨보는 교육이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고등학생까지 수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3월 28일 시작해 6월 27일까지 학교나 단체의 일정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15회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 14일부터 수, 금요일에 교육 신청을 받는다.2023년 인천에 처음으로 들어선 국립 문화시설인 세계문자박물관은 정부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1만941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5000㎡)로 건립했다.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문자 전문 박물관으로 인천시가 2015년 전국 9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했다.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보여주고 체험과 연구, 학술 교류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미술과 건축,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세계 문자의 속성과 체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원전 2000년 고대 서아시아 쐐기문자가 적혀 있는 원형 배 점토판,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카노푸스 단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구텐베르크 42행 성서의 문자 등을 통해 인류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게 된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문자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공공기관들이 주도해 인천 앞바다 3곳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풍력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3곳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군사 훈련과 해상 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이들 해역에서 2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GW는 한 달 평균 3kW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21억7500만 원, 시비 8억7000만 원, 한국중부발전 48억 원, 인천도시공사 2억 원 등을 합쳐 모두 80억4500만 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에서 20년 넘게 손수레를 끌고 동네를 돌며 모은 폐품을 팔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노인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성은하 할머니(84·사진)는 2004년 1월부터 현재까지 소사구 심곡본동에서 손수레를 끌며 폐지 등을 주워 모은 돈으로 쌀을 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혼자 사는 노인, 청소년 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성 할머니는 골목에 버려진 폐품을 보고 이를 모으면 자원을 재활용하고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2년 동안 폐지 등을 모아 마련한 50여만 원과 인구 조사요원으로 일하며 받은 수당을 더해 처음으로 옛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했다. 2007년부터는 매년 설 명절이 다가오면 쌀 10kg을 100포대 이상 구매해 동사무소에 쌓아두고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2010년부터 새마을금고가 진행하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동참해 매년 쌀 100포대 안팎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성 할머니의 선행을 아는 동네 주민들은 이사 과정에서 생기는 물건을 모아 대문 앞에 쌓아둬 폐품을 모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속옷을 만드는 한 회사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종이상자를 가져갈 수 있도록 창고 문을 열어준다. 성 할머니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2명에게 100만 원씩 지원했다. 하지만 폐품이 점점 줄고, 체력도 과거에 비해 떨어지면서 폐품 수집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럴 때는 자녀들이 준 용돈을 보태 장학금을 마련하기도 한다. 그는 “고마워하는 이웃들의 표정을 보면 제가 더 많은 행복과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에서 20년 넘게 손수레를 끌고 동네를 돌며 모은 폐품을 팔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노인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성은하 할머니(84·사진)는 2004년 1월부터 현재까지 소사구 심곡본동에서 손수레를 끌며 폐지 등을 주워 모은 돈으로 쌀을 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혼자 사는 노인, 청소년 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성 할머니는 골목에 버려진 폐품을 보고 이를 모으면 자원을 재활용하고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를 시작했다.2004년부터 2년 동안 폐지 등을 모아 마련한 50여만 원과 인구 조사요원으로 일하며 받은 수당을 더해 처음으로 옛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했다. 2007년부터는 매년 설 명절이 다가오면 쌀 10㎏를 100포대 이상 구매해 동사무소에 쌓아 두고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2010년부터 새마을금고가 진행하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동참해 매년 쌀 100포대 안팎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성 할머니의 선행을 아는 동네 주민들은 이사 과정에서 생기는 물건을 모아 대문 앞에 쌓아 둬 폐품을 모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속옷을 만드는 한 회사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종이상자를 가져갈 수 있도록 창고 문을 열어준다.성 할머니는 매년 석가탄신일에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2명에게 100만 원씩 지원했다. 하지만 폐품이 점점 줄고, 체력도 과거에 비해 떨어지면서 폐품 수집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럴 때는 자녀들이 준 용돈을 보태 장학금을 마련하기도 한다.그는 “이웃들의 고마워하는 표정을 보면 제가 더 많은 행복과 감동을 받는다”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공공기관들이 주도해 인천 앞바다 3곳에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다.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풍력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3곳을 발굴했다.이에 따라 시는 군사훈련과 해상 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이들 해역에서 2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GW는 한 달 평균 3㎾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21억7500만 원, 시비 8억7000만 원, 한국중부발전 48억 원, 인천도시공사 2억 원 등을 합쳐 모두 80억4500만 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개항 23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객 서비스 분야에 안내와 순찰, 셀프체크인 등을 담당할 다기능 로봇 3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여객터미널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안내와 순찰을 맡을 로봇은 모두 19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평소에 여객 안내 기능을 수행하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순찰 업무도 가능한 복합 로봇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사용하는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공항 시설과 항공편 탑승을 안내하게 된다. 사진 촬영과 같은 기능도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고정형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 이동 기능이 추가된 셀프체크인 로봇도 10대가 배치된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객들이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실시간 체크인을 가능하게 도와 공항 내 여객 혼잡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제1여객터미널 4층과 교통센터에서 전시하는 문화예술 작품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도슨트 로봇도 2대가 도입된다. 3개 외국어 기능이 탑재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앞서 인천공항에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들여온 안내로봇을 포함해 노약자의 짐을 운반하는 카트로봇 등 11대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롭게 도입된 사족보행로봇인 ‘에어봇’과 ‘스타봇’은 그림 그리기나 사방치기와 같은 전통놀이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이들 로봇으로 시설물을 점검하며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을 통한 순찰과 폭발물처리반(EOD) 원격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공항공사가 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디지털 대전환 추진 전략의 하나다. 최첨단 기술을 선보여 스마트 공항으로 변화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음 달에 1, 2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과 모빌리티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3년 도입된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수속) 서비스는 현재 일부 탑승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전체 탑승구로 확대된다. AI나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하는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을 벌여 여객 편의를 혁신하고 다른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개항 23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다.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객 서비스 분야에 안내와 순찰, 셀프체크인 등을 담당할 다기능 로봇 3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여객터미널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안내와 순찰을 맡을 로봇은 모두 19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평소에 여객 안내 기능을 수행하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순찰업무도 가능한 복합 로봇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사용하는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공항 시설과 항공편 탑승을 안내하게 된다. 사진 촬영과 같은 기능도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고정형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 이동 기능이 추가된 셀프체크인 로봇도 10대가 배치된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객들이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실시간 체크인을 가능하게 도와 공항 내 여객 혼잡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제1여객터미널 4층과 교통센터에서 전시하는 문화예술작품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도슨트 로봇도 2대가 도입된다, 3개 외국어 기능이 탑재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앞서 인천공항에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들여온 안내로봇을 포함해 노약자의 짐을 운반하는 카트로봇 등 11대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롭게 도입된 사족보행로봇인 ‘에어봇’과 ‘스타봇’은 그림 그리기나 사방치기와 같은 전통놀이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이들 로봇으로 시설물을 점검하며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순찰과 폭발물처리반(EOD) 원격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공항공사가 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디지털 대전환 추진 전략의 하나다. 최첨단 기술을 선보여 스마트 공항으로 변화하고 공항운영의 효율성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음달에 1, 2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과 모빌리티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3년 도입된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수속) 서비스는 현재 일부 탑승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전체 탑승구로 확대된다. AI나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하는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운영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사업을 벌여 여객편의를 혁신하고 다른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그동안 민간업체들이 주도하던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공공기관이 직접 맡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신항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구역(157만 m2)을 대상으로 10억 원을 들여 공공 개발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1종 항만배후단지로 화물 보관, 배송과 조립, 가공 등 물류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산업시설이 주로 입주하게 된다. 현재 신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로 부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연수구에 편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393억 원이 책정됐으며 추가 논의를 거쳐 사업 방식이나 기관별 분담 비율 등이 결정된다. 인천해수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해수청은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항만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 개발할 신항 배후단지를 공공 개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인 신항의 항만배후단지 1단계 구역 255만 m2 중 74%인 188만 m2를 민간에서 개발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항만 민영화 논란이 빚어졌다. 시민단체들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업체들이 토지 우선 매수 청구권도 받아 과도한 이익이 민간에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예교육에 참가할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4∼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교내 텃밭을 활용한 농업 이론을 가르치고 실습한다. 학급별 8회 과정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초등 교과 연계형 텃밭 프로그램인 ‘텃밭에 다 있네’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씨앗과 모종 심기, 텃밭 가꾸기, 작물 수확하기, 친환경 농업 활동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할 초등학교는 28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에 공문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시가 지난해 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인지 영역(이성적 사고, 분석 능력 등)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업성취능력 향상, 자존감과 긍정적 태도, 생명의 소중함 인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예 교육에 참가할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교육은 4~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교내 텃밭을 활용한 농업 이론을 가르치고 실습한다. 학급별 8회 과정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초등 교과 연계형 텃밭 프로그램인 ‘텃밭에 다 있네’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씨앗과 모종 심기, 텃밭 가꾸기, 작물 수확하기, 친환경 농업 활동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할 초등학교는 28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에 공문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앞서 시가 지난해 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인지 영역(이성적 사고, 분석 능력 등)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업성취능력 향상, 자존감과 긍정적 태도, 생명의 소중함 인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그동안 민간업체들이 주도하던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공공기관이 직접 맡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신항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구역(157만㎡)을 대상으로 10억 원을 들여 공공 개발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1종 항만배후단지로 화물 보관, 배송과 조립, 가공 등 물류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산업시설이 주로 입주하게 된다. 현재 신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로 부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연수구에 편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393억 원이 책정됐으며 추가 논의를 거쳐 사업 방식이나 기관별 분담 비율 등이 결정된다. 인천해수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앞서 인천해수청은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항만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 개발할 신항 배후단지를 공공 개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인 신항의 항만 배후단지 1단계 구역 255만㎡ 중 74%인 188만㎡를 민간에서 개발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항만 민영화 논란이 빚어졌다. 시민단체들은 항만 배후단지 개발업체들이 토지 우선 매수 청구권도 받아 과도한 이익이 민간에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전통시장은 소규모 자영업자와 주민들의 경제적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또 전통시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오랜 기간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온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인천시가 올해 172억여 원을 들여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102억 원)과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지원사업(45억 원), 경영현대화 지원사업(26억 원)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과 같은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 전체 56개 전통시장 가운데 5개 미등록 시장을 뺀 51곳(1만847개 점포)에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한다. 올해는 38억 원을 들여 3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화재예방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한다. 화재 여부를 24시간 점검하고 과부하나 누전, 이상 전류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포주와 상인, 기초자치단체 재난상황실, 소방서에 문자가 발송된다. 54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시설 현대화사업에 나선다. 아케이드와 고객지원센터, 공동이용시설,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거나 보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이 눈에 띈다. 온라인 판매 채널과 배송시설 구축, 마케팅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테마거리와 노맥(노가리와 맥주)축제를 연계한 간석자유시장, 야시장과 온라인 마케팅을 선보인 인천축산물시장 등을 지원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거북시장, 강화풍물시장, 현대시장, 인천강남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화시킨다. 토지금고시장, 간석자유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인천축산물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지원한다. 만수시장에는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시는 전통시장의 배송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상인들에게 화재공제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화재공제는 시가 2023년 7월부터 최소 보장 금액(100만 원)에 가입하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3000만 원까지는 80%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화재공제 가입을 확대한 결과 가입률 67.5%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 밖에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올해도 운영한다. 지난해 9∼11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 테마코스를 개발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 결과 17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전통시장은 소규모 자영업자와 주민들의 경제적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또 전통시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오랜 기간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온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인천시가 올해 172억여 원을 들여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102억 원)과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지원사업(45억 원), 경영현대화 지원사업(26억 원)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우선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과 같은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이에 따라 인천 전체 56개 전통시장 가운데 5개 미등록 시장을 뺀 51곳(1만847개 점포)에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한다. 올해는 38억 원을 들여 3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화재예방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한다. 화재 여부를 24시간 점검하고 과부하나 누전, 이상 전류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포주와 상인, 기초자치단체 재난상황실, 소방서에 문자가 발송된다.54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시설 현대화사업에 나선다. 아케이드와 고객지원센터, 공동이용시설,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거나 보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이 눈에 띈다. 온라인 판매채널과 배송시설 구축, 마케팅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테마거리와 노맥(노가리와 맥주)축제를 연계한 간석자유시장, 야시장과 온라인 마케팅을 선보인 인천축산물시장 등을 지원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올해는 거북시장, 강화풍물시장, 현대시장, 인천강남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화시킨다. 토지금고시장, 간석자유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인천축산물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지원한다. 만수시장에는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기로 했다.시는 전통시장의 배송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상인들에게 화재공제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화재공제는 시는 2023년 7월부터 최소 보장 금액(100만 원)에 가입하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3000만 원까지는 80%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화재공제 가입을 확대한 결과 가입률 67.5%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이밖에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올해도 운영한다. 지난해 9~11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 테마코스를 개발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 결과 17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여했다.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