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정서영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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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꿈인 부동산 기자입니다. 모두의 집을 위해 열심히 쓰겠습니다.

cero@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사회일반37%
사고30%
사건·범죄15%
정당6%
검찰-법원판결3%
산업3%
금융3%
인사일반3%
  • 네이버-카카오-GS, 산불피해 성금 10억씩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에 100억 원이 넘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이 모였다. 기업들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이날 오전 기준 21만 건을 넘어섰고, 약 53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카카오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23일부터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해 5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업들의 성금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KT&G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성금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영그룹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5억 원, 3억 원을 전달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팔도 윤호중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도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이날 10억 원의 성금을 추가로 마련해 총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iM금융은 3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고, 은행연합회는 2억 원을 기탁했다. 구호품 기부도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생수, 과자, 용기면 등 긴급 구호물품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농심도 25일 물, 라면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26일 3000세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 45곳과 함께 의류 1만5000점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연예인들도 피해 지원과 구호를 위한 기부에 잇따라 나섰다. 보이그룹 세븐틴이 성금 10억 원을, 걸그룹 아이브는 2억 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슈가도 각각 1억 원을 냈다. 배우 공유 이준호 변우석, 가수 이효리 영탁 태연(소녀시대) 슬기(레드벨벳) 마크(NCT)도 1억 원씩 기부했다. 배우 이동욱 김지원, 걸그룹 르세라핌, 가수 지효(트와이스)도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을, SM엔터테인먼트가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연예기획사들도 참여했다.‘사랑의열매’ 온라인 산불성금… 3일만에 34만명이 14억 기탁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성금 모금액이 14억 원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모금 시작 3일 만이다. 24일부터 시작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 모금에는 27일 오전 9시 기준 34만 명 이상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모금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호재 기자 hoh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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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 제2티메프 우려 커져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에서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셀러(판매자) 등을 중심으로 발란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2의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셀러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발란 본사를 방문해 정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은 24일 첫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후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점검이 마무리된 뒤 정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발란 측은 석연치 않은 행보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발란은 내부 수리를 이유로 26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최형록 발란 대표를 포함해 회사 관계자들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발란의 상황이 지난해 중반 벌어진 티메프 사태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티메프 역시 정산 지연이 발생하자 ‘시스템 오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이어졌다. 계속되는 적자도 공통점이다. 티메프는 설립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발란도 2015년 설립 이래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엔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셀러들의 항의를 피하려는 듯 갑작스레 재택 근무에 들어간 점도 유사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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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현대 서울, ‘투X니들스’ 팝업스토어

    27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투X니들스’, ‘투X히스테릭 글래머’ 팝업스토어에서 일본 유명 스타일리스트 와타리 쓰쿠미 씨(오른쪽)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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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티메프 사태?…명품 플랫폼 ‘발란’ 미정산 확산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에서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셀러(판매자) 등을 중심으로 발란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2의 ‘티메프 사태’(티몬 위메프)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셀러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발란 본사를 방문해 정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은 24일 첫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후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점검이 마무리된 뒤 정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후 발란 측은 석연치 않은 행보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발란은 내부 수리를 이유로 26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최형록 발란 대표를 포함해 회사 관계자들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 일각에선 발란의 상황이 지난해 중순 벌어진 티메프 사태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티메프 역시 정산 지연이 발생하자 ‘시스템 오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이어졌다. 계속되는 적자도 공통점이다. 티메프는 설립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발란도 2015년 설립 이래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엔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셀러들의 항의를 피하려는 듯 갑작스레 재택 근무에 들어간 점도 유사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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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카카오, 산불 피해 복구에 10억원씩 기부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로 영남권 일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에 100억 원이 넘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이 모였다. 기업들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기부 피해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이날 오전 기준 21만 건을 넘어섰고, 약 53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네이버는 지도 서비스를 통해 주요 도로의 통제 상황, 산불 시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용자가 산불 영향 지역과 통제 구간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상에 산불 아이콘과 함께 강조 표기하고 있다.카카오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23일부터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으며 5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카카오 또한 포털 다음 서비스 내에서 산불 관련 특별페이지를 마련하고 관련된 뉴스 속보와 지역별 산불 현황, 재난 문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성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KT&G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 KT&G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성금을 마련됐다.부영그룹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5억 원, 3억 원을 전달했다.이와 별도로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와 함께 배민 앱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hy(구 한국야쿠르트)·팔도 윤호중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도 같은 날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구호품 기부도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생수, 과자, 용기면 등 긴급 구호물품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산불 초기인 23일 첫 지원을 진행한 후에도 피해가 이어지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농심도 25일 물, 라면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 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26일 3000 세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 45곳과 함께 의류 1만5000점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연예인들도 피해 지원과 구호를 위한 기부에 잇따라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구호재해협회는 이날 가수 아이유와 그룹 아이브가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처우·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배우 변우석과 그룹 NCT 멤버 마크는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이동욱과 김지원, 그룹 르세라핌도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배우 박해수는 소방관 지원에 써달라며 3000만 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 SM엔터테인먼트가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기부에 참여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호재 기자 hoh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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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그룹, 동원산업 지주부문 신임 대표로 김세훈 총괄임원 선임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지주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김세훈 총괄임원(53)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1995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30년 간 근무한 ‘동원맨’으로 재무회계·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동원그룹은 창사 56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부문을 신설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장인성 종합기술원장(64)을 발탁했다. 독일 지멘스, 현대자동차 등을 거쳐 2022년 동원에 합류한 장 대표는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어군 탐지 드론, 탄소배출 저감화 프로젝트를 총괄했다.동원산업 사외이사로는 국산 엔진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을,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계열사 동원시스템즈 사외이사에는 정경민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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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 입점업체 정산금 지급 지연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명품업계 등에 따르면 24일 발란은 입점사들을 대상으로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발란 관계자는 “내부 재무 점검 과정에서 정산 금액을 재점검할 일이 생겨 부득이 정산을 미뤘다”고 말했다. 발란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데이터 검토가 마무리된 후에야 정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검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조정해 정산금을 지급하며, 지연된 내역에 대한 지연 이자를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발란 관계자는 “이달 26일까지 재정산 작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8일까지는 파트너사별 확정 금액과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재정산에 따라 기존 정산금이 예상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으며 지연 이자 금리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업계 일각에선 발란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명품 소비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발란의 실적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정산금을 떼일까 걱정하는 셀러들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야기한 티메프(티몬·위메프) 때문에 정산금 지연 이슈에 대해선 민감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발란은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015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일각의 우려에 발란 측은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발란 관계자는 “유동성의 문제가 아니라 재무 점검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정산이 미뤄진 것”이라며 “이번 주 내에는 미정산 이슈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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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식품업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잇달아

    유통, 식품업체와 관련 기관 등이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외에 물품도 지원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는 산불 피해 지역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의 물품을 23일 전달했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과 지역 사회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면,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 등에게 지급된다. 농심켈로그도 같은 날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위한 구호식품 4만800인 분을 기부했다. 오뚜기는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 개를 지원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은 가맹점주 및 임직원 20명을 피해 현장으로 파견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치킨 세트 1000명분을 전달하고 이재민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멸균우유 200mL 제품 총 2만3400개를 재난본부와 이재민 대피소 등에 전달했다. 공기업들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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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스타일만으론 지루하다… 봄을 찾은 하이브리드 패션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겨울옷 대신 보다 얇아진 봄옷을 찾아입게 되는 시즌인데요. 올봄에는 기존 스타일과 새로운 스타일을 믹스하는 하이브리드 패션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이주의 픽은 봄 스타일링을 책임질 하이브리드 패션을 소개합니다. ‘보호 시크(Boho Chic)’는 올봄 하이브리드 패션의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보호 시크는 보헤미안에 시크가 합쳐진 줄임말로,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보헤미안 스타일의 감성을 빈티지한 요소로 재해석한 패션입니다. 보헤미안 스타일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창의성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점이 특징입니다. 나나 등 K팝 스타들이 공개 석상에서 자주 입고 나온 스타일링으로도 유명합니다. 보호 시크 스타일은 루즈한 실루엣과 자수, 프린트 등을 사용하면서 절제된 세련미를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 마랑의 2025년 봄여름(S/S) 컬렉션에서도 보호 시크 무드가 강조됐는데요. 특히 웨스턴 부츠, 시폰 블라우스, 스웨이드 숄더백 등의 아이템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트로 시크 역시 하이브리드 패션의 한 축인데요. 과거 복고 패션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점이 특징입니다. 소위 ‘땡땡이’로 불리는 폴카 닷 디자인에 체크 패턴을 더한 점이 특징입니다. 나비 넥타이와 리본을 활용해 1960년대 클래식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발렌티노, 어깨 실루엣과 시퀸 장식을 통해 대담한 패션을 선보인 생 로랑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몇 년 전부터 주목 받은 발레코어 스타일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단순한 여성스러움에 국한되지 않고 실용성과 캐주얼함을 담아 ‘하이브리드 발레코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발레리나 플랫 슈즈에 레이스업 디테일, 과감한 컬러 등을 접목하며 실용성을 담았습니다. 봄가을이 점점 사라지는 시기에도 봄옷은 여전히 소중합니다. 하이브리드 패션으로 짧은 봄이나마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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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다운·캐시미어 혼용률 전수검사 완료… 8.5% 오기재 적발

    무신사는 자사 내 입점한 다운과 캐시미어 소재 관련 브랜드 상품 7968개에 대한 소재 혼용률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검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이래 약 100일 만이다.무신사에 따르면 전체 검사 대상 상품 중 절반이 넘는 4577개(57.4%) 브랜드가 제출한 혼용률 관련 시험성적서는 적합했다. 시험성적서를 내지 않은 나머지 상품에 대해선 무신사가 직접 제품을 구입한 뒤 공인 인증 기관에 시험을 의뢰했다. 이중 20%는 혼용률을 거짓으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 최소 5일에서 최대 35일의 판매 중지 제재를 받았다. 전체 검사 대상 중에서는 혼용률을 거짓 혹은 잘못 기재해 적발된 상품 비중이 약 8.5%라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 제재 사항은 무신사 뉴스룸과 무신사, 29CM의 개별 브랜드숍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무신사는 향후 입점 브랜드의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OT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의류 시험 및 분석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입점 브랜드 대상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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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업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

    유통, 식품업체와 관련 기관 등이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신세계그룹은 성금 외에 물품도 지원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는 산불 피해 지역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의 물품을 23일 전달했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과 지역 사회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농심은 이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면,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 등에게 지급된다. 농심켈로그도 같은 날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위한 구호 식품 4만800인 분을 기부했다.오뚜기는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 개를 지원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은 가맹점주 및 임직원 20명을 피해 현장으로 파견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치킨 세트 1000명 분을 전달하고 이재민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멸균우유 200ml 제품 총 2만3400개를 재난본부와 이재민 대피소 등에 전달했다.공기업들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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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란,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투자유치 전 재무검증 차원”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25일 명품업계 등에 따르면 24일 발란은 입점사들을 대상으로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발란 관계자는 “내부 재무 점검 과정에서 정산 금액을 재점검할 일이 생겨 부득이 정산을 미뤘다”고 말했다.발란 측은 현재 진행중인 데이터 검토가 마무리된 후에야 정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검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조정해 정산금을 지급하며, 지연된 내역에 대한 지연 이자를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발란 관계자는 “이달 26일까지 재정산 작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8일까지는 파트너사 별 확정 금액과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재정산에 따라 기존 정산금이 예상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으며 지연 이자 금리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업계 일각에선 발란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명품 소비가 예전같지 않은데다 발란의 실적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정산금을 떼일까 걱정하는 셀러들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야기한 티메프(티몬‧위메프) 때문에 정산금 지연 이슈에 대해선 민감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공시에 따르면 2023년 발란은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015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일각의 우려에 발란 측은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발란 관계자는 “유동성의 문제가 아니라 재무 점검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정산이 미뤄진 것”이라며 “이번주 내에는 미정산 이슈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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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한잔+조각 케이크’면1만원 훌쩍

    커피 한 잔에 작은 조각 케이크까지 먹으면 1만 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내 카페 업체들이 줄줄이 음료와 디저트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6일부터 대표 디저트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스초생)를 포함해 커피, 음료 등 58종 제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홀케이크 가격은 평균 2000원 인상되며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은 200원씩 오른다. 평균 인상 가격이 적용될 경우 레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4700원) 한 잔과 아이스박스 케이크(6900원) 한 조각을 주문하면 1만1600원으로 1만 원이 넘어간다. 조각 케이크 중 가격이 가장 싼 뉴욕 치즈 케이크(6300원)를 커피와 시켜도 1만1000원이다. 커피와 디저트만으로도 한 끼 식사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다른 카페 업체들도 연초 이후 잇달아 가격을 올렸다. 폴바셋은 1월 23일부터 대표 제품인 카페라테와 룽고를 포함한 메뉴 28종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스타벅스는 같은 달 20일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2월 13일에는 파스쿠찌가 음료 5종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같은 날 저가 커피인 컴포즈커피도 아메리카노 등 일부 제품을 300원 인상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던킨은 각각 빵 121개 품목과 일부 메뉴 가격을 5.9%, 6% 올렸다. 저가 커피인 더벤티는 이달 초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00∼300원가량 인상했다. 카페 업체들의 가격 인상 배경에는 급등한 원부자재 가격이 꼽힌다. 특히 원두는 브라질 등 주요 산지의 이상 기후로 국제 거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달 13일 t당 9675.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이달 들어서도 8000∼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부스타도 지난달 12일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t당 5817.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5000달러 선을 유지 중이다. 디저트 제품들은 우유, 설탕 등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인해 원두,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폭등했다”며 “제반 비용 증가를 최대한 감내해 왔으나 더 이상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해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기, 가스, 인건비 등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부수 비용 상승도 제품 가격 인상을 불렀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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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값 줄인상…투썸플레이스, 커피·케이크 4.9% 올려

    국제 원두 가격 인상 등으로 국내 커피 업체들이 줄줄이 음료와 디저트 가격을 올리고 있다.투썸플레이스는 26일부터 대표 디저트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홀케이크 가격은 평균 2000원 인상되며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은 200원 씩 오른다. 투썸플레이스가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인상한 건 2022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이상 기후 등으로 원두 공급에 차질이 벌어지며 커피 업체들은 올해부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폴바셋은 1월 23일부터 대표 제품인 카페라떼와 룽고를 포함한 메뉴 28종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스타벅스도 같은 달 20일부터 톨사이즈 아메리카노를 200원 인상하는 등 음료 22종의 가격을 올렸다.2월 들어서는 파스쿠찌가 13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200~300원 인상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도 같은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다. 던킨은 같은 달 2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고 더벤티는 이달 초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00~300원 씩 올렸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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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 온다”… 면세업계, 中관광객 무비자 추진에 기대감 ‘쑥’

    정부가 3분기(7∼9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에 대한 비자 한시 면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면세업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보였다. 업계 전체가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유커의 복귀가 실적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23일 면세업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커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조처를 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는 국내 면세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유커들은 면세점의 가장 중요한 고객 중 하나”라며 “업계 상황이 좋지가 않아 기대감을 가지고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일부 면세점들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현대면세점은 아쿠아리움 등 서울 내 주요 관광시설과 연계한 단체관광 관련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앞서 설치한 외국인 VIP 전용 라운지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단 설명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주요 결제수단인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급과 현대면세점 멤버십 등급을 연계해 구매 금액별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신세계면세점은 유커 복귀에 맞춰 연말까지 단체 관광객 5만 명을 유치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행사와 협력해 성장세가 큰 의료 뷰티 단체 관광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명을 유치할 것”이라며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집중 마케팅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롯데면세점도 여행 패키지 상품 직접 개발 등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면세업계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날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면세점도 각각 359억 원, 288억 원 적자였다. 아직 연간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롯데면세점도 1∼9월 누적 영업손실이 922억 원으로 연간 적자가 유력하다.이러한 상황에서 비자 면제로 인한 유커들의 귀환은 면세점 실적 반등의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에 국내 주요 면세점의 외국인 고객 비중은 60∼80%나 됐고 이 중 상당수가 중국인이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중국인 고객의 비중이 70%대에 달했으며 매출 비중은 90%를 넘었다.면세업계 관계자는 “업황에 분명한 도움이 되는 조치인 만큼 업체들 모두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주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유커에게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해 주는 계획을 다음 달 중 발표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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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들 짐 싸고 연봉 삭감…유통업계, ‘비용 줄이기’ 안간힘

    내수 침체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유통업체들이 임원 수를 줄이고 있다. 1인당 연봉도 줄어드는 등 불황에 따른 ‘비용 줄이기’에 나선 곳들이 많다.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포함)는 지난해 말 기준 미등기 임원 수를 32명으로 유지하며 42명이던 전년에 비해 10명(23.8%)을 줄였다. 1인당 평균 급여는 6억7500만 원에서 5억9800만 원으로 11.4% 줄었다. 신세계는 같은 기간 미등기 임원 수가 43명에서 38명으로 5명(11.6%) 감소했으며 롯데쇼핑은 81명에서 75명으로 6명(7.4%) 줄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미등기 임원 수가 37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연간 급여총액은 169억2000만 원에서 145억4800만 원으로 23억7200만 원(14.0%) 감소했다.임원 뿐 아니라 직원 수도 감소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가 2만6013명에서 2만4548명으로 1465명(5.6%) 줄었다. 롯데쇼핑은 같은 기간 1만9676명에서 1만8832명으로 844명(4.3%) 감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마트를 비롯해 희망퇴직을 시행한 지마켓, SSG닷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이커머스 롯데온에서 두 차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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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 걸으며 쓰레기 주워요”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

    LG생활건강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45%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담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서울 종로구와 손잡고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을 시작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로비에 문을 연 에코스테이션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정수기 필터, 전선, 우산 등 이른바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수거한다. 새활용은 폐자원을 새로 디자인해 문화 또는 환경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폐자원을 에코스테이션에 가져온 주민에게는 개수에 따른 보상으로 스탬프를 지급한다. 모은 스태프로 LG생활건강의 샴푸, 린스 등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종로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6월 29일에는 강릉 주문진 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YOUTH’ 참가자 등 관계자 130여 명과 함께 해변 정화 봉사활동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이후 3회째를 맞았다. 이날 참석한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과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유엔환경계획, 환경부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청년 활동가들은 이날 2시간가량 LG생활건강 임직원, 강릉시 관계자 등과 함께 주문진 해변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LG생활건강의 사내 카페 역시 다회용기를 도입한 지 2년 만에 약 17만5000개의 일회용 컵 배출을 줄였다. 월평균 다회용기가 5000개씩 사용 중이며 이를 일회용 등 무게로 환산하면 연간 1.8t가량의 쓰레기가 절감된 셈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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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분야에 863억원 투입… 뮤지션-창작자 해외 진출 지원

    CJ문화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19년간 문화예술 분야에 863억 원을 지원했다. 뮤지션 79팀,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202명, 창작뮤지컬 73편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의 배경에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 공헌 철학이 있었다. CJ그룹은 CJ문화재단을 통해 대중문화 영역에서 문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에는 튠업, 스토리업, 스테이지업 등이 있다. 세 사업은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튠업은 인디 뮤지션을, 스토리업은 신인 영화창작가를,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한다. 튠업을 통해 주목받은 뮤지션으로는 멜로망스, 카더가든, 새소년 등이 있다. 스토리업으로 지원받은 임유리 감독은 단편영화 ‘메아리’로 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스테이지업을 통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3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000회를 넘겼다. CJ는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튠업 글로벌 투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튠업 뮤지션의 해외 투어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21기 출신 밴드 ‘웨이브투어스’는 2023년 대상자로 선정돼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19기 출신 카더가든이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2022년부터는 북미 내 주요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단편영화 상영회 ‘글로벌 스토리업 쇼츠’를 개최하고 우수 한국 단편영화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스테이지업은 올해부터 창작자 지원을 강화해 선정작이 국내 공연에 이어 해외 공연을 올릴 경우 후속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문화 사업 30주년을 맞은 CJ는 향후 대중문화의 무대를 넓히며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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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영플라자, 이달말 영업종료… 내달부터 대규모 리뉴얼 공사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 ‘영플라자’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하고 4월부터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영플라자는 기존 미도파백화점을 2002년 인수해 이듬해 새롭게 개점한 점포다. 롯데백화점이 추진하는 ‘롯데타운 명동’을 위해 패션, 식음료(F&B), 아트 등을 망라한 ‘K콘텐츠’ 전문관을 조성한다. 영플라자의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관, 에비뉴엘관과 시너지를 낼 방법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본점과 에비뉴엘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점은 2019년 프리미엄 리빙관 조성에 이어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지하 1층 뷰티관을 리뉴얼했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9층에 선보인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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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내달부터 전면 개보수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 ‘영플라자’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하고 4월부터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영플라자는 기존 미도파백화점을 2002년 인수해 이듬해 새롭게 개점한 점포다. 롯데백화점이 추진하는 ‘롯데타운 명동’을 위해 패션, 식음료(F&B), 아트 등을 망라한 ‘K-콘텐츠’ 전문관을 조성한다. 영플라자의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관, 에비뉴엘관과 시너지를 낼 방법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본점과 에비뉴엘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점은 2019년 프리미엄 리빙관 조성에 이어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지하 1층 뷰티관을 리뉴얼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중에는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9층에 선보인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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