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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나이 마흔이 축복으로 느껴진다면서 이는 ‘금주’ 등 다양한 이정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해서웨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40대를 맞아 중년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이정표로 여기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그는 “내가 술을 안 마신 지 5년이 넘었는데, 그것이 내게는 하나의 이정표로 느껴진다”며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나는 (40대를) ‘중년’이라고 부르길 주저한다”며 “내가 내일 차에 치일 수도 있고, 우리는 이 나이가 중년인지 아닌지 모른다. 우리는 (미래의 일을)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해서웨이는 기자가 ‘하루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대하기는 가장 어려운 일 아니겠느냐’고 묻자, “나도 젊은 시절에는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다 어느 날 내가 내 삶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고, 하늘에서 갑자기 뭔가가 떨어져서 빛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죽지는 않을 거야’라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느냐’는 물음엔 “숨 쉬는 법을 몰랐다. 너무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마시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이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했다.해서웨이는 2019년 1월 미국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엘런 디제너러스의 쇼에서 처음 금주 결정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지난 10월 술을 끊었다”며 “18년 동안 금주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술을 끊은 이유에 대해선 “아들이 아침마다 나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나이가 됐기 때문”이라며 “18년 동안 술을 끊고 아들이 대학에 가면 다시 술을 마시겠다”고 말했다. 당시 해서웨이의 큰아들은 세 살이었다. 해서웨이는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해 2016년 첫아들을,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해서웨이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비커밍 제인’(2007), ‘러브&드럭스’(2010), ‘원 데이’(2011),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레미제라블’(2012), ‘인터스텔라’(2014), ‘인턴’(2015) 등 수많은 흥행작을 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 변경을 법원 측에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4시 45분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심문은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질 예정이다.서부지법은 민 대표가 심문기일 변경 신고를 접수한 사실은 있으나, 법원의 결재 여부에 대해선 공식적인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경영진 교체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 대표는 지난 29일 하이브 측에 ‘30일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가 이사회 소집에 불응할 것을 대비해 지난 25일 서부지법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음식 포장이 불가하다는 식당 안내에 분노한 손님들이 음식물을 테이블에 부어버리고 ‘먹튀’(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남)해 공분을 사고 있다.2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8년째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가게에 찾아온 남성 두 분이 술찜을 주문하셔서 음식을 내드렸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손님이 호출해 아르바이트생이 가보니 술찜을 포장해 달라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그는 “가게 특성상 신선식품 배달 및 포장을 하지 않고 있어서 아르바이트생이 설명해 드렸다. 이후 손님이 사장을 불러오라 하셔서 직접 가서 설명해 드렸다”고 했다.당시 손님이 “왜 포장이 안 되느냐”고 묻자, A 씨는 “저희는 포장과 배달을 하지 않고 있다. 손님께서 정말 원하신다면 일회용 봉투에 포장해 드릴 수 있다. 죄송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손님은 “나보고 봉투 들고 가라고? 봉투가 뭐야”라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은 계속 포장을 원했고, A 씨는 “일회용 봉지에 포장해 드리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 중 한 명은 냄비에 들어있던 술찜을 테이블에 부었다. 그의 일행은 이를 말리지 않고 모자 등 자신의 소지품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이들은 테이블 근처에서 잠깐 이야길 나누는 듯하다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A 씨는 “그동안 몇 번의 먹튀는 이해했다. 취하셨을 수도 있고, 깜빡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수치스럽고 마음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쁜 손님, 진짜 이러시는 거 아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사과해 달라”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상 중의 진상이다” “이런 사람들 고소는 안 되나” “나쁜 사람들 꼭 처벌받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30여 종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30일 관세청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하는 학용품과 장난감 등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들 제품은 평균 가격이 3468원에 불과한 초저가 제품으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직구 물품들이다.38종 중 27점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82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기간 접촉하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 사용 금지된 환경호르몬이다.6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3026배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독성이 강해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된 1급 발암물질이다.5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의 납이 검출됐다.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품목 유형별로 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신발·학용품·장난감 등에서, 납과 카드뮴은 반지·팔찌 등 액세서리에서 주로 검출됐다.이는 인천세관 분석실에서 보유 중인 분석 장비를 이용해 파악할 수 있는 유해 성분(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만을 확인한 결과다. 다른 유해 물질에 대해 안전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성이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춘 물품과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입자가 안전성 기준 등의 수입 요건을 갖추고 정식 수입한 어린이 제품 75점을 분석한 결과 1점에서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관세청은 유해 성분이 검출된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성 확인을 위한 성분 분석도 지속할 계획이다.이번 분석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된 38개 제품에 대한 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부부싸움을 하다가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3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경 살해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성동구 응봉동 한 아파트에서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무언가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져 있는 A 씨 아내를 발견했다. A 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배우자 외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쇼트트랙 국내외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 박지원(서울시청)과 충돌해 ‘팀킬 논란’을 빚었던 선수 황대헌(강원도청)이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반성했다”고 심경을 밝혔다.황대헌은 29일 공개된 KBS1과의 인터뷰에서 “힘들었지만 많이 생각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정말 (플레이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황대헌은 2023∼2024시즌 내내 반칙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과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박지원에게 3차례나 반칙을 범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자체 조사 결과 “고의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지만, 황대헌은 지난 6일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선에서도 박지원과 충돌했다. 이튿날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박노원(화성시청)과 충돌하기도 했다.황대헌은 고의로 반칙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대회(세계선수권)는 제게도 되게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절대 고의로 그렇게 (반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귀국 이후 박지원에게 몇 차례 사과를 시도했지만, 자신이 사과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처럼 오해를 사는 기사들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황대헌은 “개인적으로도 (박지원에게) 연락을 몇 번 취했다. 그런데 좀 잘못된 언론 보도가 나가서 힘들었다”고 했다.황대헌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에 따르면 황대헌은 지난 22일 박지원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황대헌 측은 “귀국 후 박지원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박지원은 소속팀인 서울시청에 합류해 바로 전지훈련을 떠났다”며 “이후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선발전에 집중했고, 대회 종료 후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황대헌은 인터뷰 끝으로 “이제 문제점들을 많이 찾았고, 많이 실패했기 때문에 그만큼 레이스를 할 때 완성도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주민센터를 찾아 “이사비용을 달라”는 불합리한 요구를 하며 공무원을 폭행한 악성 민원인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2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50대 여성 A 씨의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2일 강서구 화곡동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인 30대 B 씨에게 “곧 이사도 가고 통신비 160여만 원도 밀려 있으니 이사비를 달라”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B 씨가 정당한 지급 사유가 없다며 거절하자, A 씨는 격분해 폭언하고 B 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B 씨가 추가 보복을 우려해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사건이 현장에서 종결됐다. 이후 강서구노동조합이 B 씨를 설득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주 2~3회, 이달 거의 매일 주민센터를 방문해 B 씨에게 지급 사유가 없는 이사비용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전에도 자신에게 해당하지 않는 현금성 지원을 요구하고 거절당하면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의 이사회 소집 요구에 불응했다.29일 하이브와 어도어 측에 따르면 민 대표는 이날 오전 하이브 측에 자신의 명의로 ‘30일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보냈다.민 대표는 자신에 대한 해임 요구, 이사진 교체 요구, 이사회 소집 요구 등이 모두 적법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이사회 소집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임원들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했다며 내부 감사에 착수하는 한편,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오는 30일 어도어 이사회를 소집하라고 요청했다.지난 25일 하이브는 어도어가 이사회 소집에 불응할 것을 대비해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 약 한 달 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임시주총소집이 통지되고, 이로부터 15일 뒤 임시주총이 열린다. 임시주총이 열리면 지분율 80%를 가진 하이브가 민 대표를 바로 해임할 수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데뷔 58년 만의 은퇴를 앞두고 전국 콘서트 투어에 나선 가수 나훈아가 콘서트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나훈아는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자신의 대표곡 ‘공’을 불렀다. 그는 공연 때마다 ‘공’의 후렴구 ‘띠리~띠리띠리 띠리~’에 맞춰 속내를 털어놓는 일종의 만담을 하는데 이번에는 김 위원장을 언급했다.나훈아는 “이 이야기는 꼭 하고 (노래를) 그만둬야겠다”며 “전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 혼자 다 결정하니까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 하면 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며 “저기(북한)는 나라가 아니라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평화도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훈아는 공연 도중 전광판에 역대 대통령들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11번 바뀌는 동안 나는 이 자리에서 노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 하는 짓거리들이 성질 나서 이젠 뉴스도 안 본다”고 했다.나훈아의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무슨 김정은 얘기냐? 수구꼴통이냐”, “노래나 하지 왜 정치질인가”, “조용히 사라져라. 정은이한테 맞지 말고. 뭘 안다고” 등의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반면 “맞는 말인데? 좌파들이 제일 싫어하는 소리”, “소신 있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김정은 욕했다고 발작하는 사람들은 간첩이냐” 등 나훈아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나훈아는 2018년 문재인 정부가 구성한 ‘평양 예술단 방북 공연’에 불참한 이유를 언급할 당시에도 “(김정은은)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죽이고, 이복형을 약으로 죽이고, 당 회의할 때 꾸벅꾸벅 존다고 죽여버린 뚱뚱한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의 ‘사랑’)이 나오겠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했을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영상에는 굶주린 주민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28일 일본 TBS는 탈북자인 30대 김모 씨가 탈북 전인 지난해 4월 북한의 황해남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길거리에 홀로 쓰러져 움직이지 않고 있다. 김 씨는 “근처 가게 주인에게 남자가 죽은 거냐고 물었다”며 “전날 오후부터 쓰러져 있어 만져봤는데 아직 죽지는 않았다고 했다. 굶주려서 쓰러진 것 같은데, 곧 죽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또 다른 영상에는 한 남성이 구걸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김 씨는 이 남성에게 “당신네 작업반에도 굶주린 사람이 많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엄청나게 많다. 어쩔 수 없이 일하러 나가는 사람도 많다”고 답한 뒤 한숨을 쉬며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 씨는 지난해 5월 7일 탈북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을 통하지 않고, 목조선을 타고 연평도 인근 해상까지 내려왔다. 어머니와 임신 중인 아내, 남동생 가족 등 일가족 9명이 함께 했다.어업에 종사해 온 김 씨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올 때, 연평도가 눈앞에 보일 때마다 혼자서라도 탈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며 “하지만 가족과 흩어지는 고통을 떠안고 싶지 않았고, 가족 모두를 데리고 올 방법을 찾는 데 반년이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탈북한 이유에 대해 “여기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북한에서는 집 밖으로 한 발짝만 나오면 모든 걸 100% 의심해야지만 살 수 있다”며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걷고 있다가도 누군가 호루라기를 불고 무턱대고 붙잡아 신체검사하며 트집을 잡는다”고 토로했다.어느 날은 김 씨 집에 단속반이 찾아와 비축해 뒀던 쌀을 가져갔다고 한다. 당시 김 씨가 “우리 돈으로 산 쌀”이라며 가져가지 말라고 항의하자, 단속반은 “이 땅이 네 거냐. 네가 숨 쉬는 이 공기도 모두 당의 소유”라고 했다. 김 씨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이곳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도망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북한 당국은 주민 통제를 더욱 강화하며 식량 공급권을 독점했다. 이에 사람들은 부족한 쌀을 암시장에서 거래했다고 한다.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던 1990년대 대기근과 맞먹는 식량 부족을 겪었다. 김 씨는 “고난의 행군 때보다 더 힘들었다. 그때는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이 없었다”며 “그런데 코로나 이후 통제 때는 매일 ‘누구 아버지가 죽었다’ ‘누구 자식이 죽은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그는 “생존을 위한 강력 범죄가 증가했고 살인이나 강도가 일상적으로 일어났다”며 “공개처형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공개처형을 봤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4월 중순 한 대학생이 중년 여성을 살해하고 480만 원을 훔쳐 달아나 처형당했다”고 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항공사의 예약 시스템 오류로 인해 101세 할머니가 1세 아기로 잘못 인식되는 소동이 벌어졌다.28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퍼트리샤 할머니(101)는 최근 아메리칸 항공을 타고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미시간주 마켓 사이를 딸과 함께 여행하다가 한 살 아기로 오인당했다. 항공사의 예약 시스템이 할머니가 태어난 연도인 1922년을 인식하지 못해 2022년으로 잘못 파악한 것이다.할머니가 아기로 오인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딸과 함께 여행하던 할머니는 공항에서 이동하기 위해 휠체어를 예약했다. 그러나 1세 아기로 잘못 입력돼 있어 휠체어가 준비돼 있지 않았다. 할머니는 “딸이 모든 짐을 들고 1마일(약 1.6㎞)을 이동해야 했다”고 말했다.항공권 구입 시 성인 요금을 냈는데도 이 같은 오류가 발생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딸이 내 비행기 티켓을 온라인으로 예약했는데, 공항 컴퓨터가 내 생년을 1922년이 아니라 2022년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공항 직원들이 내가 아니라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할머니는 100세가 되기 전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항 컴퓨터 시스템이 100년이 넘은 과거의 생년월일을 처리할 수 없어 대신 100년을 더한 생년월일을 기본값으로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번 일에 대한 입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할머니는 해프닝이라고 웃으면서도 문제가 어서 해결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로 비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올가을 여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식당 손님이 식당에 필로폰이 든 가방을 놓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가방에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23일 경찰은 동대문구 제기동 한 식당 직원으로부터 “손님이 가방을 두고 갔다”는 유실물 습득 신고를 접수했다.경찰은 가방을 열고 소지품을 확인하다가 백색 필로폰 가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튿날 유실물을 찾으러 관할 파출소를 찾았다가 입건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소지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필로폰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한 30대 남성이 일본산 맥주와 스시를 올려놨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29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경 30대 남성 A 씨는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된 빈 의자에 앉아 스시 도시락을 먹고 일본산 맥주를 마셨다. 빈 의자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의 빈자리로, 사람들이 앉아 할머니들의 고통에 공감해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당시 A 씨는 현장에서 근무하던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은 A 씨 행동을 처벌할 수 있을지 법적 검토를 벌이고 있다.앞서 A 씨는 지난 6일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철거’라고 적힌 검정 봉지를 씌우기도 했다.A 씨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소속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월요일 오전부터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에 입주민이 차를 세워둔 채 자리를 떠나, 다른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29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입주민 A 씨가 자신의 승용차로 아파트 진입로 주차 차단기 앞을 가로막은 채 자리를 떴다.이에 다른 차량이 진출입하지 못하면서 해당 단지 도로에서는 출근 차량과 어린이 통학 차량 등의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주민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파트 단지 도로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에 따른 견인 조치를 못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승용차 앞 유리엔 주차위반 경고장 10여 장 등이 붙은 모습이다. A 씨가 평소 주차장 통로에 이중주차를 많이 해 경고장이 붙은 것 같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입주민 B 씨는 “해당 승용차는 정식 주차 공간에 차 댈 곳이 없는 것도 아닌데 ‘문콕’ 등 차량에 흠집이 날까 봐 그런 건지 오랫동안 이중주차, 통로 주차를 상습적으로 해 왔다”며 “저런 몰상식한 행동을 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가끔 뉴스에 보도됐는데 모방 심리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뉴스1에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반납하지 않고 가로챈 일본인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29일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곤호)는 사기 혐의로 30대 일본인 여성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소재 카메라 대여점에서 총 3차례에 걸쳐 4080만 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반납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그는 지난 1·2월엔 국내에서 빌린 카메라와 렌즈 일부를 들고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카메라 대여 시 여권을 담보로 맡겨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 전 미리 분실신고 해 새 여권을 발급받은 뒤 옛 여권을 대여점에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여 과정에서 국내에 머무르는 호텔 주소를 허위로 기재하기도 했다.대여점 측은 지난 11일 카메라에 설치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감지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항에서 출국 직전인 A 씨를 검거했다.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자신의 강원 홍천 별장에 무단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28일 한혜진은 인스타그램에 “부탁드린다. 찾아오지 말아달라”는 글과 함께 별장에 찾아온 차량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그는 “찾아오지 말라. 집주인한테 양보하라”며 “여기 폐쇄회로(CC)TV로 번호판까지 다 녹화된다. 부탁드린다. 무섭다”고 토로했다.한혜진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서도 별장 관련 사생활 피해를 털어놨다.그는 “마당에 불 피우는 파이어핏이 있다. 집에 혼자 있는데 어떤 중년 부부가 파이어핏에서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있더라. 본인 승용차를 마당 한가운데 주차까지 했다”며 “유튜브랑 TV를 보고 찾아왔다더라. ‘죄송한데 개인 사유지라서 들어오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부탁드렸더니 계곡 쪽으로 내려가셨다”고 설명했다.이어 “별장이 화면에 점점 많이 노출돼 언젠가는 담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혜진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방송 등을 통해 별장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해 온 바 있다.방송인이 생활공간을 방송 등에서 공개했다가 무단침입 피해를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7년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 집이 공개된 이후로 사람들이 수시로 찾아오자 결국 이사했다. JTBC는 2018년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며 2021년 일반인에 매각했다.형법 제319조는 다른 사람의 주거, 건조물 등에 침입한 사람에게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경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시내버스의 후미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하기 위해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걸 인지하지 못한 채 그대로 주행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A 씨의 음주 사실을 포착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측정됐다.A 씨는 다리에 골절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기사와 승객 10여 명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거리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정부가 사직서 제출 및 휴진에 나서는 의대 교수들에 대한 관계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데 대해 “만약 교수들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의협 인수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한 것에 매우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들이 휴진을 결의하고 사직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집단행동과 관련해선 관계법령을 위반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의협 인수위는 “5월이 지나면 많은 학생이 유급과 제적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기에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의대 교수들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직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교수들에게도 도를 넘는 비난과 사직 금지 요구, 국공립대 교수 사직 시 징역 1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을 촉발한 정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의협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거듭 촉구해 왔고, 교수들은 현장에서 제자들의 빈자리를 지키며 의료 시스템이 붕괴하지 않도록 온몸으로 버텨왔다”며 “현재까지 대학병원 교수들은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뿐 아니라 연구 발표, 강의 준비, 학생 지도, 위원회 활동 등의 압박으로 인해 일주일에 80시간에서 100시간 이상의 업무량을 감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야간 당직 후에도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다음 날 수술이나 진료를 강행해야 하는, 도저히 더는 버틸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처해있다. 지속적인 과다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고 있고 실제 두 명의 교수가 희생됐다”며 “이 땅의 젊은 의사들과 교수님들이 사직하는 이유를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의협 인수위는 “사직 전공의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와 같은 의료 현장을 초인적 인내로 지키고 계신 교수들을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과 전문성, 직업 선택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정부가 교수들을 상대로 또 협박할 경우 발언자와 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5대 대형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모두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전국 의대 19곳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총회를 열고 주 1회 비응급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의료계에선 교육부가 각 대학에 요구한 내년도 의대 정원 제출 시한이면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의대 교수들이 휴진을 선언한 30일이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계단 오르기’가 수명을 연장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6일(현지시간) 영국 노리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앞서 계단 수, 오르는 속도와 관계없이 계단 오르기 효과를 연구한 논문 9편에 대해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등 35~84세 48만479명(여성 53%)이 포함됐다.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은 운동 같은 신체 활동을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계단 오르기는 실용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라며 “이 연구에서 계단 오르기가 심혈관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분석 결과, 평소 생활 습관으로 계단 오르기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 또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패독 박사는 “잠깐의 신체 활동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짧은 시간의 계단 오르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며 “계단과 엘리베이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하는 게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집이나 직장 등 주변에서 계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다만 계단 오르기에 앞서 근력을 키우는 게 좋다. 무릎 관절염 환자 등 근력이 떨어진 환자에겐 계단 오르기가 무리한 운동일 수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여야는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이틀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이고 강경한 요구는 도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맞섰다.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국민께서 보여주신 총선의 선택이 한쪽의 주장만을 관철해 내라는 뜻으로 오독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민생의 고통이 큰 시급한 현안을 먼저 살피라는 민심의 목소리를 받들고 이번 만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은 이번 만남이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정 운영의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이견이 큰 사안일수록 한발 물러서 더욱 깊이 고민하고, 국민의 의견을 묻고, 먼저 민심을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영수회담이 되길 기대한다”며 “돌아오는 월요일(29일)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4·10 총선을 통해 국민은 분명히 명령했다. 영수회담은 그런 총선 민의에 대통령이 화답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이어 실무협상 과정에 대해 “대통령실이 보여줬던 태도는 국정기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이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길 바란다. 민의와 민생을 담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영수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에서 회담 의제를 두고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비롯해 채 상병 특검법 등 안건에 대해 대통령실의 구체적인 입장을 먼저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의제 사전 조율 없이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빨리 개최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이후 이 대표는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걸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대통령실도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고 화답하면서 영수회담이 성사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