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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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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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24%
국제일반17%
문화 일반7%
경제일반4%
과학일반2%
기업1%
  • 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TV 작품상

    한국계 배우·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7일(현지시간) ‘성난 사람들’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에 호명됐다.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가 난폭 운전을 하고 달아난 사업가 에이미(엘리 웡)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제작·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이날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성난 사람들’은 3관왕에 올랐다.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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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연, 美 골든글로브 TV 단막극 남우주연상…한국계 최초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로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7일(현지시간) 스티븐 연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호명됐다.스티븐 연은 수상 소감에서 “평소 내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개 고독과 고립에 관한 것인데, 이곳에서 이런 순간을 맞다니 매우 신기한 느낌”이라며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스티븐 연은 ‘길 위의 연인들’의 맷 보머,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의 샘 클래플린, ‘파고’의 존 햄, ‘화이트 하우스 플러머’의 우디 해럴슨, ‘서부의 보안관: 배스 리브스’의 데이비드 오옐러워를 제치고 해당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10부작 드라마로,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가 있는데,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향후 에미상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스티븐 연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5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2010~2017년 좀비 장르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했다.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2021) 배우로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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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작년 수능 영어, 일타강사 지문과 유사…교육부 수사의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문항이 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이 입시학원 강사의 교재 지문과 비슷하게 출제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2022년 11월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항은 지문을 읽고 주제를 찾는 3점짜리 문제였다. 지문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출간한 ‘투 머치 인포메이션(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됐다.당시 수능 직후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 해당 문항이 대형 입시학원의 유명 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능 직후부터 닷새간 평가원이 접수한 이의신청 총 660여 건 가운데 100여 건이 23번 문항이었다.한 수험생은 “그 지문을 이미 읽어본 상태인 학생들은 시간 단축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당시 평가원은 문제·정답 오류에 대한 이의신청이 아니라면서 심사 대상으로 올리지 않았다. 평가원은 “영어 23번은 특정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 문항과 동일한 출처의 지문을 활용하고 있으나 출처만 동일할 뿐, 문항 유형이나 선택지 구성 등이 다르다”며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설 모의고사 문항은 어휘 뜻을 묻는 문제였다.평가원은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판매된 문제집을 미리 확인하지만, 강사들이 개별적으로 강의 시간에 제공하는 문제는 확인이 어려워 검토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지난해 교육부가 운영한 ‘사교육 카르텔 신고 센터’에 똑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교육부는 입장을 바꿔 같은 해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감사원은 교육부와 평가원이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조처한 이유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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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한동훈 인사 ‘패싱’ 논란…韓 “저를 모르셨을수도”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 위원장의 인사를 피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는 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공식 생중계됐다. 생중계 영상에는 한 위원장이 단체 촬영을 기다리다가 김 여사가 다가오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문 전 대통령을 따라 사진 대형으로 이동하던 김 여사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인사에 묵례로 화답했으나 바로 옆에 있던 한 위원장의 인사에는 응답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지나갔다.논란이 확산하자 한 위원장은 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저를 모르셨을 수도 있다”며 “여사님을 다음에 또 뵈면 제가 더 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관련 질문을 받자 “한 위원장은 평소와 같이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김 여사와 문 전 대통령을 예우했다”며 “(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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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하다 침대에 머리 ‘쿵’…아내 밀쳐 숨지게한 남편 징역 3년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밀쳐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7일 대구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이종길)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30)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11일 경북 구미의 자택에서 자신과 다투던 아내 B 씨(28)를 손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아내 B 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아침에 귀가하자 이를 따져 물었고 몸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A 씨가 B 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B 씨 머리가 침대 프레임에 부딪혔다. B 씨는 결국 지주막하 출혈 등으로 숨졌다.A 씨는 B 씨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끌자 이를 막으려 팔을 뿌리쳤을 뿐이라며 자신의 행위와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모두 유죄 평결을 했다.재판부는 “의도한 것은 아니더라도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이전에도 폭행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폭행에 대응해 피해자를 한 차례 밀친 것으로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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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주차장서 30m 만취운전…1심 무죄서 2심 유죄로, 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30m가량 운전한 50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1심과 달리 항소심은 유죄를 선고했다.7일 울산지법 형사항소1-1부(재판장 심현욱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 씨(54)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2년 6월 17일 0시 9분경 울산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30m가량 후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1심 재판부는 A 씨가 차량을 조작할 의도가 없었는데 차량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대리운전 기사가 주차하고 떠난 뒤 A 씨가 운전석에 앉은 후로부터 40분가량 차량이 전혀 움직이지 않은 점, 이후 차량이 후진하다가 인도 위에서 멈췄는데 A 씨가 운전대 방향으로 고개를 떨군 채 조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점 등을 토대로 무죄로 판단했다.특히 차량이 후진해 인도에 걸친 상태에서도 A 씨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그대로 있던 점 등을 볼 때 그가 처음부터 운전할 의도 자체가 없던 것으로 재판부는 봤다. A 씨가 의도치 않게 변속기 레버를 후진 쪽으로 당긴 것으로 보여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이동했고, 에어컨을 켜다가 실수로 변속기 레버가 움직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차량 변속기 레버 구조상 A 씨가 의도적으로 후진 기어를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해당 차량 변속기 레버는 주차 ‘P’에서 후진 ‘R’까지 직선 형태로 한 번에 움직여지지 않는 ‘⊃’자 형태다. 또 ‘P’에서 ‘R’로 레버가 움직이려면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조작해야 했다.이외에도 항소심 재판부는 대리운전 기사가 차에서 내리자 A 씨가 곧바로 운전석으로 이동한 점, 에어컨을 켜다가 실수로 변속기 레버가 조작될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음주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차량을 운전했다고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비정상적인 운행이 음주의 영향으로 분별력이나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였기 때문이지 운전할 의도가 없어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음주운전 거리가 짧은 점 등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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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출신 알바생에 동전 던진 손님 “기분 나쁜 일 있어”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생에게 한 손님이 기분 나쁜 일이 있다며 동전을 집어 던졌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여성 A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950원으로 맞아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올렸다.A 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그는 계산대에서 손님에게 크기가 다른 쇼핑백 두 개를 보여주며 “봉투 사이즈 어떤 걸로 드릴까요”라고 물었다.계산대 위에 거스름돈을 올려두고 동전을 만지작거리던 손님은 갑자기 아무 말 없이 동전 950원어치를 A 씨에게 던졌다. A 씨는 깜짝 놀라 그 상태로 몸이 굳었다고 한다.손님은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런 일이 있어”라며 사과하지 않았다고 A 씨는 주장했다.당시 A 씨의 동료 직원은 “그래도 동전을 던지시면 안 되죠. 사과하셔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손님은 “미안하지만 내가 그럴 일이 있어요”라며 100원만 줍고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이후 손님은 가게로 다시 돌아와 나머지 돈을 달라고 요구해 다른 직원이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배우 출신이라는 A 씨는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화장품 아르바이트인데 2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전 세례를 맞아봤다”고 토로했다.이어 “너무 황당해서 가만히 있던 나도 웃기고, 다시 보니 속상하기도 하다. 고소하면 찾아와서 해코지할까 봐 무섭고, 부모님이 알면 속상해할까 봐 여기에라도 (올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쇼핑백으로 (몸을) 피해서 다치진 않았다”며 “다시 오면 신고해야겠다”고 덧붙였다.사건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폭행죄 성립 가능해보인다” “당장 고소하라” “동전 던지는 사진을 출력해서 가게 입구에 붙여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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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실서 숯불로 고기 구워 먹다…일가족 3명 일산화탄소 중독 병원행

    가정집에서 숯불로 고기를 구워 먹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7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경 강원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한 가정집에서 60대 남성 A 씨와 동생 부부 등 3명이 어지럼증, 호흡 곤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보고 이들을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A 씨 등 3명은 사고 당시 거실에서 숯불을 이용해 1시간가량 고기를 구워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2명이 더 있었는데, 이들은 A 씨 등이 증세를 보이기 직전 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며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기 사용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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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멧 안 쓴 오토바이 운전자, 오늘부터 후면카메라로 단속

    경찰이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을 무인 단속한다.경찰청은 오늘(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전국 73개소에서 단속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3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정식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은 적발 시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된다.신호·과속 단속과 함께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을 탑재한 후면 단속 장비를 설치해 단속한다. 경찰은 지난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술을 개발한 후 오단속 방지를 위해 1년간 시험 운영하며 판독 기능을 고도화했다.경찰청이 2018~2022년 교통사고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 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사륜차는 1.36%인데 비해 이륜차는 2.54%로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교통사고 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안전모를 미착용한 경우 6.40%로 착용했을 때(2.15%)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의 법규 위반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위험요인이 된다”며 “앞으로 단속 강화 등 이륜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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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스키장서 곤돌라 멈춤 사고…64명 30분 넘게 공중에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곤돌라가 멈춰 승객 60여 명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39분경 “휘닉스파크 스키장 곤돌라가 30분째 멈춰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당시 정상부 탑승장에서 곤돌라 캐빈의 밀림 현상이 발생해 캐빈 간 간격이 어긋나 캐빈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용객 64명(남자 38명, 여자 26명)은 30여 분간 캐빈에 갇혀 있었다.소방은 신고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자체 구조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키장 측이 문제의 캐빈을 떼어낸 뒤 작동을 재개하면서 64명 모두 정상부 탑승장에서 내렸다.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스키장 측은 곤돌라 운영에 쓰이는 벨트의 장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소방당국 등은 곤돌라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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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쓰러진 20대 살린 버스기사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3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5분경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인근을 달리던 583번 시내버스에서 20대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당시 해당 버스를 몰던 곽동신 씨(64)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승객들의 “사람이 쓰러졌어요”라는 외침을 들었다.곽 씨는 갓길에 버스를 정차한 뒤 차량 바닥에 쓰러진 A 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 씨는 아무리 흔들어도 반응이 없었다.곽 씨는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1~2분가량 CPR을 실시하자 A 씨는 서서히 눈을 뜨더니 팔과 다리를 움직였다.안도한 곽 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A 씨를 인계했다. A 씨는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운전 경력이 30년 이상인 베테랑 버스 기사 곽 씨가 직접 환자에게 CPR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곽 씨는 “그동안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며 “처음 하는 심폐소생술에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승객의 의식이 돌아오자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시내버스 기사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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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동 불편 노부부, 화재 못 피해 숨져…온수·전기매트 겹쳐 있었다

    3일 새벽 전북 남원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노부부가 숨졌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경 남원시 산동면의 한 조립식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주택 전체로 번진 불을 1시간여 만에 진화했으나, 안방에서 A 씨(83)와 그의 아내 B 씨(69)가 숨진 채 발견됐다.주택에는 이들 부부만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A 씨와 지적장애 2급인 B 씨가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안방에서는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휴대용 가스버너 등이 발견됐다.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는 겹쳐 사용한 듯 포개진 상태였다. 보일러는 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소방 당국은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를 겹쳐 사용하면 열이 축적돼 불이 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난방용 전열 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위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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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살인 예고글’ 등장…“당사자 추적해 법적 조치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로 습격당한 지 하루 만에 이 대표를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3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는 ‘[살인예고] 이재명 XXX 너 내가 반드시 죽인다’는 제목의 글이 여러 차례 게시됐다.익명의 글 작성자는 “1㎝ 열상이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까지 이송될 일이냐” “내가 이재명 분명히 살인 예고한다” “2024년 12월 말일에 죽을 준비하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대표 관련) 테러와 살인 예고 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자를 추적하고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은 통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경호 경력이 있는 경찰관들로 구성된 전담보호팀을 가동해 후보자 등을 밀착 경호한다. 22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월 28일부터지만, 이 대표 피습을 계기로 이보다 일찍 형사팀과 기동대 등을 배치해 주요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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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김여정, 격에도 안 맞는 당국자가 우리 원수 폄훼”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정책이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 증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잔꾀”라고 지적했다.3일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여정 담화는) 격에도 맞지 않는 북한 당국자가 우리 국가원수와 정부에 대해 현 상황을 왜곡하고 폄훼함으로써 무력 적화통일 의지를 은폐하고 남북관계 긴장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잔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정부의 원칙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 및 안보 강화에 대해 북한이 당황한 상태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김 부대변인은 “북한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남북대화를 통해 무력증강의 시간을 허비했다고 거짓 논리를 전개하고 있으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결코 멈춘 적이 없으며 그 결과를 지금 우리 국민이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도 재래식 무기 및 정찰 부문에 열세인 북한 측의 희망을 문재인 정부가 수용한 결과물”이라고 했다.아울러 “그들(북한)의 대남 통일전선전술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기만적 술책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국방부 대변인실도 이날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여정은 전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 제하의 담화를 내고 올해 상반기 내로 한미확장억제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부여해 줬다”고 주장했다.그는 문 전 대통령을 두고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라며 “문재인의 평화 의지에 발목이 잡혀 우리가 전력 강화를 위해 해야 할 일도 못 하고 적지 않은 시간을 허비한 것은 큰 손실”이라고 했다. 반면 윤 대통령에 대해 “우리에게 자위적이며 당위적인 불가항력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단단히 공헌한 특등 공신”이라며 “문재인 정권 때 밑진 것을 열 배, 스무 배, 아니 그 이상으로 봉창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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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 숨진 군포 아파트 화재…경찰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

    1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누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장 감식 소견이 나왔다.3일 군포경찰서는 “집 안방 천장에 있는 원형 전등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은 전날 소방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안방 전등 주변의 단락흔 등 화재 흔적을 발견하고 이 같은 소견을 내놨다.불이 난 집은 15평 규모로 거실 1개와 안방·작은방 등 방 2개가 있는 구조다.화재 당시 안방에는 50대 남성 A 씨가 있었다. 작은방에는 50대 아내 B 씨와 10대 손녀 C 양이 있었다.B 씨는 화재 직후 “불이야”라고 외친 뒤 C 양을 우선 집 밖으로 대피시켰다. 그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A 씨를 구조하려 했으나 거실에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지병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A 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 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지난 2일 오전 7시 15분경 군포시 산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 A 씨 집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A 씨가 숨지고 B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중상을 입었다. 9~12층 주민 13명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각각 병원에 이송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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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이선균 소속사 “루머에 법적 대응…허위 보도한 기자도 고소”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소속사가 고인과 관련한 악의적 루머와 허위 보도 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3일 이 씨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 및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현재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키로 했다.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3개월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달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지난 2일 고소했다”며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소속사는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수정 및 삭제를 요청하오니 부디 빠른 조치 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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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밖으로 불티, 기내엔 연기…“지옥 같았다” 日화재 여객기 영상 보니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강진 구호물자를 수송하던 해상보안청 비행기와 충돌해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JAL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은 당시 상황을 “지옥 같았다”고 떠올렸다.AP통신에 따르면 JAL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기내가 몇 분 만에 연기로 가득해져 지옥 같았다”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활주로로 뛰어나왔다. 혼돈이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또 다른 승객은 “착륙 당시 (기체가) 무언가에 부딪혀 밀려 올라가는 느낌이었다”며 “이내 창문으로 불꽃이 보였고 기내는 가스와 연기로 채워졌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소셜미디어에도 승객들이 여객기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이 확산했다. 한 X(옛 트위터) 사용자는 “죽을까 생각했다”며 당시 창밖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창밖으로 활주로를 달리는 여객기 날개 아래에 화염이 비치고 불티가 튀는 모습이 보인다. 기내에 연기가 자욱한 상황에서 승객들이 자리에 선 채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라왔다.JAL 516편 여객기는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을 이륙해 오후 5시 47분경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에서 해상보안청 하네다항공기지 소속인 봄바르디아사 MA722 항공기와 충돌했다.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379명은 화재 직후 전원 탈출했다. 승무원들은 탈출 슈트(슬라이드)를 가동해 승객들을 탈출시켰고, 승객들은 수하물 없이 이동했다.영국 항공 컨설팅회사 시리엄의 항공안전책임자 폴 헤이스는 로이터통신에 “승객들은 기내용 가방 없이 대피했던 것 같다. 여객기에서 모든 승객이 내린 건 기적적이었다”고 평가했다.탑승객 전원이 탈출한 뒤 불길은 점점 커지며 여객기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결국 비행기는 녹아내리듯 전소했다.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6명 가운데 5명은 사망했다. 기장 1명만이 화염을 뚫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지난 1일 강진 피해를 본 지역 가운데 하나인 니가타현으로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었다.활주로에서 두 항공기가 충돌한 이유에 대해 일본 항공기 전문가는 “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중 한쪽이 관제사 지시를 잘못 들었을 수 있다”며 “또 관제사가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아시히신문은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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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째 기부’ 쪽방촌 할머니…손수 끓인 팥죽 100그릇 이웃에

    쪽방촌에 거주하는 할머니가 폐지 줍기로 모은 돈과 손수 끓인 팥죽을 기부했다.2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서구동 중앙신시장의 쪽방촌에서 혼자 사는 고순남 할머니(81)는 이날 서구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폐지를 주워 모은 돈 10만 원을 기부했다.또 직접 끓인 팥죽 100그릇(80만 원 상당)을 기탁하며 “추운 겨울 힘들게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팥죽은 지역 독거 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에게 전달됐다.할머니는 어렵게 생활하는 여건에서도 2014년부터 현재까지 700여만 원을 기부했다.서구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지속 실천해 주는 고순남 할머니의 마음이 지역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며 “동지팥죽의 의미처럼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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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새해 첫 檢소환에도 불응…이번주 구속기한 만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최종 수혜자’로 지목돼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새해 첫 검찰 소환조사에도 불응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 전 대표에게 이날 오후 2시까지 검찰청에 나올 것을 통보했으나 송 전 대표가 불출석해 조사가 무산됐다.송 전 대표 측은 검찰에 “앞으로 검찰청에 출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송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구속된 후 줄곧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 검찰이 강제구인 가능성을 시사하자 같은 달 26일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받았다.당시 송 전 대표는 검찰의 모든 신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어진 검찰의 출석 요구에는 불응했다.검찰은 송 전 대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재차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진술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본인 변소도 확인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이라고 밝혔다.송 전 대표가 계속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구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일단) 계속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강제구인이 구속 기간 내에는 가능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송 전 대표의 구속 기한이 오는 6일 토요일에 만료되는 만큼 검찰은 5일경 송 전 대표를 구속기소 할 것으로 전망된다.송 전 대표는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그는 2021년 5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나눠준 300만 원짜리 돈봉투 20개를 포함해 6650만 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가운데 4000만 원은 청탁 대가로 보고 뇌물 혐의도 적용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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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피습 현장에 경찰 50여명 배치…전담 경호는 선거기간에만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피습 당시 경찰관 50여 명이 현장에 배치돼 있었지만 용의자가 지지자로 위장한 탓에 위험 인물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니어서 전담 경호팀은 별도로 가동되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 일정 관련,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기동대 1개 제대 23명과 형사 등 직원 26명을 포함해 총 5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됐다.통상적으로 경찰은 당 대표급 정치인들의 공개 일정에 사람이 몰려 인파·교통관리가 필요하거나 우발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관할서 소속 경찰 병력을 이 정도 규모로 배치한다.이날도 경찰관들이 안전 관리를 했으나 용의자가 ‘이재명 지지’라는 글자가 쓰인 파란 종이 왕관을 쓰고 이 대표 지지자 모임을 뜻하는 ‘잼잼 자봉단’ 머리띠를 두른 탓에 지지자로 오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당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을 대상으로 평상시 별도 경호팀을 운영하지 않는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만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경호 경력이 있는 경찰관들로 구성된 전담보호팀을 가동한다. 거리 유세 시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고 판단될 경우 경찰서별로 신변보호팀을 근접 배치한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직후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습격당했다. 이 대표에게 접근한 남성은 20㎝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이 대표는 현장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이후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상태에 대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 크기의 열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용의자를 경찰서로 호송해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현재 경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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