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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9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중국 전역에서 유니온페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두 지원한다. 중국에서 삼성페이는 갤럭시S7 엣지, 갤럭시S7,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 5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8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삼성페이는 현재 누적 결제액이 5억 달러에 이른다. 국내 가입자는 250만 명, 미국과 합친 가입자 수는 500만 명이다. 삼성페이는 이미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애플페이는 중국 출시 첫날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등록된 신용카드가 3000만 장에 이르렀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는 29일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TV(Serif TV)’를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에서 이름 따 만든 삼성 세리프 TV는 어떤 환경에서든 자연스럽게 공간과 조화되도록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크고 얇은 디자인의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잘 조화되는 TV 디자인을 제시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삼성 세리프 TV의 특징은 △세리프 글꼴의 독특한 ‘I’형 외관으로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 △어느 곳으로 두어도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이음새 하나 없이 만들어진 프레임과 패브릭으로 처리된 뒷면 △스마트 기능을 표현해주는 세리프 TV만의 ‘커튼모드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이다. 삼성 세리프 TV는 지난해 9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돼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40인치, 32인치 세리프TV를 화이트, 다크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TV 판매 가격은 40인치 199만 원, 32인치 139만 원이다. 삼성 세리프 TV는 디자인을 인정받아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 세리프 TV는 하나의 가구처럼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TV”라며 “더 이상 두께와 크기의 변화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TV의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말했다. 공식 홈페이지 ‘세리프TV닷컴(www.seriftv.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국내 증권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5조 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해 실적을 사실상 좌우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최근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것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4일 기준 국내 증권사 24곳이 집계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5조1691억 원.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5조 원’이 무너질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시리즈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내놓은 것이 1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갤럭시S7 시리즈의 공식 판매일은 3월 11일로 1년 전 4월 10일에 나온 ‘갤럭시S6’ 시리즈보다 한 달 빠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셀 아웃(sell out)’ 수량이 지난 주말 집계됐다”며 “선주문뿐 아니라 셀 아웃 실적도 좋아 1000만 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전무는 “갤럭시S7이 시장 예상보다 일찍 나온 데다 시장 예측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1분기 갤럭시S6의 판매실적이 300만 대가량 반영됐다면 올해 1분기 실적에는 갤럭시S7 판매물량이 900만∼1000만 대가량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원화 약세로 수출에 도움… 가전부문도 호조 ▼원화 약세도 1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넘어서 부품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경쟁력과 제품 가격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밑돌 정도로 원화가 강세였던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4000억 원 정도의 환차손을 냈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선방해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1분기 CE 부문은 적자가 1400억 원 났지만 2분기(4∼6월)에 2100억 원 흑자로 돌아선 이후 3분기(7∼9월) 3600억원, 4분기 8200억 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1분기도 흑자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DS) 부문의 경우 D램은 비수기 속에서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낸드플래시는 3세대 3D낸드의 본격 양산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은 다음 달 7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 공식 판매와 함께 선보인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이 서비스 시작 15일 만에 가입률 30%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S7을 구입한 소비자 3명 중 1명이 갤럭시 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20, 30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수도권 주요 매장의 경우 갤럭시S7을 구매하는 고객 2명 중 1명이 갤럭시 클럽에 가입했다. 갤럭시 클럽 가입자는 월 7700원을 가입비로 내면 1년 뒤 남은 잔여 할부금을 면제받고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김지현 jhk85@donga.com·이건혁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청주공항에서 다른 여객기와 충돌할 뻔한 위기를 막아낸 조종사 3명에게 ‘웰던(welldone)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자인 곽주홍 기장(47)과 이수형 기장(48), 임창순 부기장(38)은 18일 오후 10시12분 제주발 청주행 대한항공 여객기 KE1958편이 청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해 속도를 줄이던 중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우측에서 활주로를 침범하려 하자 재빨리 여객기를 활주로 중심선 좌측으로 움직여 무사히 착륙을 마쳤다. 대한항공은 “통상 지상에서 장애물이 있으면 멈추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시 속도가 180㎞라 항공기를 세울 수 없었다”며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충돌위험에서 벗어난 점을 높이 평가한 조양호 회장이 웰던상 수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부터는 국제선 항공권을 발권한 뒤 출발시간 전에 취소하지 않고 나타나지 않으면 수수료 10만 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노쇼(No-show) 비율은 국제선 4.5%, 국내선 7.5%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예약부도로 좌석이 빈 채 운항하는 일을 줄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보다 쉽게 좌석을 구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제선 예약부도를 내고 탑승날짜만 변경하면 수수료가 없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예약부도 수수료가 없고 국적 항공사 중에는 제주항공이 10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전략 스마트폰 ‘LG G5’ 공식 판매를 일주일 앞둔 2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G5는 31일 한국에 가장 먼저 나온 뒤 다음 달 1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1, 2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주요 국가에서 판매된다. 조 사장은 지난달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G5를 처음 공개한 이후 한 달여 동안 쌓인 시장의 궁금증에 대해 직접 답했다. ―G5 출고가는 결정됐는지….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다. 조율이 끝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G5에 연동되는 모듈들을 추가로 돈을 주고 사야 하는데 차기작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지…. “모듈은 (본체의) 제품 디자인과 직결되니까 고민스러운 대목 중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다음번에 G5랑 비슷한 걸 낼 수도 없어서 딜레마가 있다.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방식은 어댑터를 쓰던지 해서 다른 디자인의 차기작에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모듈 타입은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할 거 같다.” ―2월 공개 이후 공식 판매까지 한 달 이상 걸렸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원래 공식 판매 날짜를 그렇게 계획했다. 발표를 MWC에서 할지, 별도 자리를 만들어 할지 고민하다가 준비가 돼서 먼저 발표했다.” ―애플이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다 알려진 성능이나 기능으로 가성비나 보급형을 (이야기)하는 건 우리가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보급형 제품이 있지만 그보다 독특한 재미를 자꾸 만들어내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꿈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쟁사 제품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재밌게 하려고 한다.” ―사전 주문은 어느 정도 들어왔는지…. “확실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예약판매를 안 하고 있지만 대리점이나 매장에서 자체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은 반응이다.” ―G5 후면에서 통신사 로고를 뺀다고 들었다. “통신사 로고를 뺀 것은 브랜드 관리 차원보다는 공급망 관리(SCM) 차원의 결정이었다. 외장케이스를 여러 협력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통신사 로고가 있으면 재고를 호환해서 생산하기 어렵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클럽’(사용 1년 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교환 시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LG전자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검토는 하고 있다. 어떤 방향이 고객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과 ‘실리콘밸리식 스타트업 문화’를 키워드로 하는 대대적인 인사 및 기업 문화 혁신에 나선다. 1993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신경영선언을 발표하고 ‘7·4제’(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로 요약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킨 지 23년 만에 삼성 조직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4일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R4 연구소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삼성 컬처 혁신’ 선포식을 열었다. 직급 및 보고 체계 단순화, 야근 및 주말 특근 최소화 등을 통해 삼성전자를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처럼 효율적인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는 조직 문화 개편 방안을 내놓았다. ‘스타트업 삼성’이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 재계에서는 23년 전 아버지처럼 이 부회장도 기업 문화 혁신을 통한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계열사 전 직원에게 예외 없이 적용됐던 23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삼성전자 중에서도 세트 부문에 우선 적용한다. 매출 규모가 크고 영업 방식이 다른 부품(DS) 부문에까지 일괄적으로 적용하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변화에 접근하는 방식도 ‘톱다운’ 방식에서 ‘다운톱’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7월 사내(社內) 집단 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에서 ‘글로벌 인사제도 혁신’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연 결과 2만6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200여 건의 제안과 댓글을 쏟아 냈다. 그 결과물이 이번 발표에 담겼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중장기 과제는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 △업무 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6월 중 직급 단순화와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 등의 청사진을 확정 지은 ‘글로벌 인사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5단계 직급 체계는 3, 4단계로 축소된다. 승진을 앞둔 고참 선배에게 고과를 몰아 주는 관행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회의 유형을 조사해 불필요한 회의의 절반을 통합하거나 축소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면 보고보다는 e메일 보고로 간소화하고 사원이 대리에게, 대리가 과장에게 보고하는 릴레이 보고 대신 팀원이 팀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게 된다. 상사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야근과 특근도 줄인다. 아울러 모든 삼성전자 임원은 ‘권위주의 문화 타파’를 담은 선언문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실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대기업 문화 전반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직급 및 보고 체계 단순화, 야근 및 주말 특근 최소화 등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처럼 효율적인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조직문화 개편 방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4일 수원 디지털시티 R4 연구소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삼성 컬쳐 혁신’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삼성‘이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 스타트업 같이 빠르게 실행하고 소통을 원할히 하는 문화를 지향하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하자는 의미다. 재계에서는 1993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발표한 후 ’7·4제‘(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를 시행하는 등 기업문화 개선에 공들였듯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그동안 거듭 강조해 온 ’글로벌‘이란 키워드에 맞춰 인사혁신 실험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전 계열사 전 직원에 예외 없이 적용됐던 23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삼성전자 중에서도 세트 부문에 대해서 우선 적용한다. 매출 규모가 큰 부품(DS) 부문에까지 일괄적으로 이번 혁신을 적용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 변화에 접근하는 방식도 ’탑다운‘ 방식에서 ’다운탑‘ 방식으로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사내(社內)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에서 ’글로벌 인사제도 혁신‘ 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었다. 2만6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200여 건의 제안과 댓글을 쏟아냈다. 그 결과물들이 이번 발표에 담겼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중장기 과제는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6월 중 직급 단순화와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 등의 청사진을 확정지은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로드맵이 시행되면 이르면 하반기(7~12월)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5단계 직급 체계가 사라진다. 승진을 앞둔 고참 선배에게 고과를 몰아주는 관행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사팀에서 각 부서에 거듭 요구해왔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던 것을 기업문화 혁신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바꾼다는 목표다. 성과인센티브 등 보상 시스템도 개편한다. 권위주의 문화를 없애기 위해 모든 삼성전자 임원들은 ’권위주의 문화 타파‘를 담은 선언문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삼성이 최근 몇 년 동안 벌여온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119(회식을 1차에서 1가지 술로 오후 9시 이전에 끝내자는 캠페인)‘와 ’폭언금지‘ 캠페인 등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회의와 보고만 없어도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불만에 따라 비효율적인 회의 및 보고 문화도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회의 유형을 조사해 불필요한 회의의 절반을 통합하거나 축소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면 보고보다는 e메일 보고로 간소화하고 사원이 대리에게, 대리가 과장에게 보고하는 릴레이 보고 대신 팀원이 팀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게 된다. 상사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야근과 특근도 줄이기로 했다. 휴가는 사전에 일정을 계획해 보다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재계에서는 혁신안이 “신선하지는 않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말로만 외쳐왔던 내용이란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관계자는 “결국 이를 어떻게 현실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며 “삼성전자의 실험 성공여부에 따라 국내 대기업 문화 전반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각종 신기술로 무장한 신형 TV들이 줄이어 나오고 있지만 용어가 복잡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한 소비자들을 위한 구매 팁을 정리해본다. 우선 해상도란 화면의 일정 면적 안에 화소가 몇 개 들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선명하단 의미다. 가로 해상도 1920, 세로 해상도 1080으로 200만 개의 화소가 영상을 보여주던 풀HD는 최근 초고화질(UHD·3840×2160)로 옮겨가는 추세다. 특히 내년부터 정식으로 UHD 방송이 시작되는 만큼 지금 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UHD 화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일부 저가형 제품은 가로 해상도가 3840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살 때 빨간색 녹색 파란색(RGB) 화소를 모두 포함한 패널을 사용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색상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재현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하기 위해 퀀텀닷 기술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각각 앞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상용화했다. 생산 수율이 높아 OLED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 OLED란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해 만든 디스플레이. 각각의 화소가 직접 RGB 색상을 내면서 응답속도와 명암비 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비슷하게 흰색 빛을 만들어낸 뒤 컬러 필터를 통해 색상을 만들어내는 ‘WOLED’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OLED는 유기물로 빛을 발생시키는 방식이어서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장시간 사용 시 잔상 발생과 수명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22일 기존 퀀텀닷(Quantum Dot·QD) TV에 비해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세대 제품을 내놓았다. 퀀텀닷은 빛을 받으면 각각 다른 색을 내는 양자(量子·퀀텀)를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이다. 이를 발광물질로 사용해 만들어진 TV를 퀀텀닷 TV라 부른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기반으로 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게 표현해낸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대 1000니트 밝기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를 구현해내는 ‘HDR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했다. 1000니트는 촛불 1000개를 켠 것과 같은 밝기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영상의 표준이다. HDR 기술 특성상 명암과 색상 표현을 극대화해 영상을 더 밝게 표현하기 때문에 거실 등 밝은 장소에서도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용법도 한층 편리해졌다. 더 이상 리모컨 여러 개를 번갈아가며 쓸 필요 없이 TV 리모컨 하나로 TV와 케이블TV 등 셋톱박스, 홈시어터, 게임 콘솔 등 주변 기기들을 쓸 수 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예능과 드라마 등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도 확대했다. 기존 방송 콘텐츠 외에 웹 드라마와 인기 유튜브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콘텐츠 업체인 넷플릭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2분기(4∼6월)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출고가는 지난해 나온 1세대 제품에 비해 최대 90만 원까지 내렸다. 가격은 KS9500 모델이 65인치 699만 원, 55인치 469만 원, KS8500은 65인치 639만 원, 55인치 409만 원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22일 기존 퀀텀닷(Quantum Dot·QD) TV에 비해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세대 제품을 내놓았다. 퀀텀닷은 빛을 받으면 각각 다른 색을 내는 양자(量子·퀀텀)를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이다. 이를 발광물질로 사용해 만들어진 TV를 퀀텀닷 TV라 부른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기반이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게 표현해낸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대 1000니트 밝기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를 구현해내는 ‘HDR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했다. 1000니트는 촛불 1000개를 켠 것과 같은 밝기로 미국 헐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영상의 표준이다. HDR 기술 특성상 명암과 색상 표현을 극대화해 영상을 더 밝게 표현내기 때문에 거실 등 밝은 장소에서도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용법도 한층 편리해졌다. 더 이상 리모컨 여러 개를 번갈아가며 쓸 필요 없이 TV 리모컨 하나로 TV와 케이블TV 등 셋톱박스, 홈시어터, 게임 콘솔 등 주변 기기들을 쓸 수 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예능과 드라마 등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도 확대했다. 기존 방송 콘텐츠 외에 웹 드라마와 인기 유튜브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콘텐츠 업체인 넷플릭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2분기(4~6월)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출고가는 지난해 나온 1세대 제품에 비해 최대 90만원까지 내렸다. 가격은 KS9500 모델은 65인치 699만 원, 55인치 469만원, KS8500은 65인치 639만 원, 55인치 409만 원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불과 20년 전만 해도 돈을 주고 물을 사 마시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현실이 됐듯 이제 깨끗한 공기도 사서 숨쉬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공기오염 속에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산후조리원과 유치원 등 기업 간 거래(B2B)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오후 1시 반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Air Quality Index·0∼500까지 숫자로 표기하며 숫자가 클수록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미)는 102였다. AQI 수치는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가벼운 오염’ 등으로 구분된다. 같은 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은 69, 홍콩은 60, 스웨덴 스톡홀름은 24였다.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만난 스웨덴 공기청정기 브랜드 블루에어의 조나스 홀스트 아시아지역 담당 이사는 “서울 시내 곳곳에 실시간 공기 질을 알리는 전광판이 있어 놀랐다”며 “일반인의 많은 관심 덕에 한국 시장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공기청정기 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루에어는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앞서 5000대를 구매하는 등 주요 관공서 등에서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이름을 떨친 브랜드다. 블루에어는 최근 한국을 시작으로 산후조리원 및 유치원 등과 B2B 계약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공기청정기 몇 대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공기 질을 직접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 강남권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인 ‘그녀의 정원 드라마’가 산모룸과 신생아실에 블루에어 E시리즈를 비치해 국내 1호 ‘블루에어존’으로 지정됐다. 블루에어는 주요 호텔 체인 및 대형 커피숍 등과도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계약을 맺은 업장에는 ‘블루에어존’ 인증 로고를 붙이기로 했다. 홀스트 이사는 “와이파이가 보편화되기 전 와이파이 로고가 붙은 커피숍을 찾아다녔듯, 이제는 깨끗한 실내 공기 질이 보장된 공간을 찾는 사람이 늘 것”이라고 했다.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도 B2B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새로운 공기청정 가전 브랜드인 ‘퓨리케어’를 론칭한 LG전자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가정용 에어컨 사업부와 시스템 에어컨 사업부가 에어솔루션 사업부로 통합되면서 B2C와 B2B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공기청정 면적이 151m²(약 45.7평)로 국내 최대 용량 공기청정기인 블루스카이를 내놓고 유치원, 학원, 병원, 미술관 등을 공략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그룹이 그동안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추진해오던 그룹 업무를 각 계열사로 이관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포함한 공채도 그룹이 총괄하지 않고 계열사에 맡기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은 최근 이런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변화는 이미 올해 초부터 본격화됐다. 삼성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재로 매년 1월 2일 신라호텔에서 열어 온 신년하례회를 올해 처음으로 계열사별로 진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 계열사 사업장을 방문해 계열사별 사업진행 현황 및 올해 사업목표 등을 청취하는 방식이었다. 삼성은 올 1월 중순 열린 신임 임원 만찬도 계열사 사업장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정이 임박해 올해까지는 예정대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삼성그룹이란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여 화려하게 진행하던 사내행사가 계열사 중심의 실속형 자리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1987년부터 매년 6월 열린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도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하계수련회는 삼성그룹의 기수 문화를 대표하는 연례행사라는 점에서 연공서열 방식을 폐지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정에 따라 신입사원 수가 적은 계열사들은 행사 자체를 아예 생략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그룹 차원의 대규모 공채도 계열사별로 진행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계열사별로 필요한 인력을 그때그때 경력직으로 뽑거나 수시채용으로 충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내부에서 이미 연공서열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일부 계열사에서 인사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 또는 3단계로 줄이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금융계열사를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직급체계를 개편했다. 삼성전자도 디자인 및 기술 직무에서는 이미 개편된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반직 직무에 대해서도 인사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최신 뉴스부터 재난, 대선 등 주요한 모든 순간을 140자의 글로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해 온 트위터가 21일 10주년을 맞았다. 트위터는 10년 전 “이제 막 트위터를 세팅했다”는 시작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10주년을 맞은 트위터는 글로벌 10대 이슈로 잭 도시 CEO의 첫 트윗을 비롯해 2008년 나사의 마스 피닉스 화성 착륙 소식, 소하비 아타르의 오사마 빈라덴 습격 인증, 오바마의 ‘4년 더’ 메시지 등을 꼽았다.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 하람에 의한 여학생의 납치 사건에 대한 해시태그 캠페인(#BringBankOurGirls)과 파리 테러 사건(#PrayForParis) 등을 추모 물결도 이끈 데에도 트위터의 역할이 컸다. 한국에서도 트위터가 2012년 4월 총선, 12월 대선 때 대선 후보의 홍보, 시민의 투표 인증 등을 나르며 일종의 정치 문화로 자리잡았다. 2014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PrayForsouthkorea) 추모 트윗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한글 트윗이 글로벌 이슈가 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그룹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적극적인 관심 아래 바이오 신약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바이오 신약 시장에 뛰어든 지 4년 만에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등 그 성과를 본격적으로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 의약품)인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는 최근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이 해외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팔리는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엔브렐(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 척추염, 방사선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및 건선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엔브렐은 2014년 한 해 동안 세계적으로 89억 달러(약 10조8000억 원)어치가 팔린 초대형 신약이다. 2012년 2월 회사 출범과 동시에 베네팔리 개발을 시작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브렌시스(SB4)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아 12월부터 판매 중이다. 이번 허가를 통해 베네팔리는 순차적으로 EU 회원국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경제공동체(EEA) 3개국에서 판매가 될 예정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유럽 31개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베네팔리의 출시는 유럽의 많은 국가의 의료 재정 향상에 기여하며, 더 많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SB2·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도 지난해 3월 유럽에 허가 신청을 해 둔 상태다. 렌플렉시스는 얀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식약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르면 3월에 나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당 2000억 원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SB5는 신약 휴미라(류머티즘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7월 임상 3상에 성공했다.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SB3)와 당뇨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SB9)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3상을 끝내면 제품 상용화가 가능하다. 개발이 끝나면 생산은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천 송도에 85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립 중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우와 진짜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7엣지·갤럭시 S7 공개 행사장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벗은 참석자들은 눈 앞의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무대 앞으로 달려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처음으로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를 활용한 언팩(Unpacked) 행사를 선보였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를 주제로 전 참석자에게 기어VR를 쓰게 한 뒤 갤럭시 S7을 가상 이미지로 보여주고 기어VR를 벗는 순간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무대 위에 올려 시간과 공간 제약을 초월한 새로운 언팩을 연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바르셀로나 현장을 360도 실시간 영상 중계로 전 세계인들에게 동일하게 전달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먹을거리인 VR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VR 대중화 원년을 맞이해 VR 기기와 플랫폼, 콘텐츠 활성화에 앞장서 글로벌 선두주자 위치를 잡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12만9800원에 기어VR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마치 영상 속에 사용자가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무게는 318g으로 5월 ‘갤럭시 S6’ 전용으로 나왔던 전작과 대비해 19% 가벼워졌다. 새로운 폼 쿠션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기어VR는 오큘러스 시네마, 360도 포토, 360도 비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를 위해 특화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 ‘T 익스프레스’ ‘사파리’ ‘썬더폴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360도 VR 영상으로 제공해 마치 실제 테마파크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높은 범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기어VR가 가상현실 헤드셋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소비자가 기어VR를 통해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가상 현실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노트북 2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노트북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50.7%로 21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였다. 노트북을 포함한 전체 PC 시장에서는 2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2016년형 ‘삼성 노트북 9 메탈’을 선보인 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랑 1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 노트북 9 메탈은 ‘퀵 충전’ 기능과 180도까지 펼쳐지는 힌지, 화면 회전이 가능한 컨설팅 모드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삼성 노트북 9 메탈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S 아카데미 굿바이 세일’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갤럭시S7’ 시리즈가 얼핏 봐서는 전작 ‘갤럭시S6’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1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만난 김개연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부자(父子) 짚신장수’ 얘기를 꺼냈다. 매일 아버지와 함께 지푸라기를 삶고 꼬았는데도 아버지가 파는 짚신의 반도 못 팔던 아들이 훗날 아버지는 짚신의 가시랭이를 일일이 제거했다는 비법을 듣고 무릎을 쳤다는 내용이다. 김 상무는 “과거 제품의 가시랭이를 모두 제거한 게 갤럭시S7”이라며 “소비자 의견을 지침서 삼아 다듬고 숙성시켰다”고 강조했다. 안 바뀐 것 같지만 사실 다 바뀌었다는 얘기다.○ ‘기술 중시’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갤럭시S7 시리즈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사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논쟁이 많았다고 한다. 수명이 짧은 제품인 만큼 디자인을 완전히 다 바꿔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도 결국 전작에 선보인 엣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되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로 최종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자 조사가 뒷받침됐다. 사실 스마트폰 시장이 연간 50%씩 무섭게 성장하던 2013년까지만 해도 소비자의 목소리는 제조업체들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소비자 요구보다는 더 빨리 시장을 장악하는 스피드가 우선시됐다. 하지만 2014년 들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5%대로 갑자기 떨어지면서 소비자를 모르면 재구매율을 높일 수 없는 시대가 왔다. 공급자 위주 시장에서 소비자 위주 시장으로 자연스레 변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2, 3년간 꾸준히 소비자 조사를 벌였다. 제품 철학도 기술 중시형에서 소비자 중시형으로 바꿨다. 삼성전자가 실시하는 소비자 조사는 다양한 접점에서 이뤄진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일 올라오는 소셜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웹크롤링’ 기술을 통해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확인한다. 전작인 갤럭시S6를 산 사람과 사지 않은 사람, 사려고 고민하다 결국 사지 않은 사람 등도 지역별로 수천 명씩 세분해 심층 인터뷰를 했다. 서비스센터와 유통매장,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취합한 소비자 의견도 청취했다.○ 갤럭시S7에 담긴 소비자 의견 그렇게 수집한 소비자 의견은 갤럭시S7에 속속들이 적용됐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가 카메라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화소 수가 더 높고, 화질이 더 좋은, 이른바 ‘스펙’ 좋은 카메라를 장착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 이번엔 ‘잘 나오는’ 카메라를 만드는 데 공들였다.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보다는 약간의 판타지가 섞인 듯 예쁘게 찍힌 사진을 원하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밤이나 흔들리는 상황에서 쉽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해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카툭튀’라고 불리는 툭 튀어나온 카메라 높이를 미세하게 줄이는 데에도 기술이 들어갔다. 소비자 의견은 지역별로도 크게 달랐다. 사실 디자인을 위해선 일부 기능을 포기해야 하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타협을 위한 교환)’ 관계이지만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생각으로 이번 제품에는 모두 담았다. 수영장 등에서 야외 놀이를 많이 하는 북미 소비자와 반신욕이 일상화된 일본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갤럭시S5에 적용했다가 갤럭시S6에서 뺀 방수 기능을 회복했다. 다만 갤럭시S5 외부에 달려 있던 방수 마개는 싫다는 대다수 소비자 의견에 따라 내부에 방수테이프와 고무 차단장치를 넣었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나온 제품 앞뒷면에서 통신사와 삼성전자의 로고를 뺀 것도 디자인을 해친다는 소비자 의견을 따른 것이다. 기업마다 로고는 기업이미지(CI)이자 브랜드인 만큼 적지 않은 투자를 한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의 협조를 구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최고경영진까지 모두 나서 통신사업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니 대승적 차원에서 같이 빼자”고 설득한 결과물이다.수원=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는 16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인 ‘스위스 바젤월드 2016’에서 명품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인 ‘드 그리소고노’와 협업해 만든 ‘삼성 기어S2’(사진)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0개 이상의 블랙,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원형 베젤은 골드 소재로 처리했다. 드 그리소고노에서 디자인한 가죽 시곗줄도 달았다. 올해 여름경 100대 미만으로 나올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명품 시계 가격이 1000만 원을 호가하는 만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드 그리소고노 측은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실용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 동시에 대담한 시계 디자인과 주얼리 제작 노하우를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사진)와 ‘갤럭시S7’이 유럽 주요 정보기술(IT) 매체 리뷰 평가에서 ‘삼성이 만든 최고의 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는 영국 ‘테크레이더(TechRadar)’와 ‘스터프(Stuff)’, 독일 ‘커넥트(Connect)’, 프랑스 ‘01net’와 ‘레 뉘메리크(Les Numeriques)’ 등 전문매체들이 진행한 리뷰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테크레이더는 “갤럭시S7 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01net는 “갤럭시S7 엣지는 삼성이 만든 최고의 기기”라고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갤럭시S7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주문을 받았다. 영국 스마트폰 유통업체 카폰웨어하우스는 예약 주문 첫날과 둘째 날 갤럭시S7과 S7 엣지의 주문 물량이 갤럭시S6와 S6 엣지 대비 20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갤럭시S7 엣지 모델이 갤럭시S7 시리즈 전체 예약 판매 물량의 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약 40%)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