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김영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54

추천

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 찰나에 담긴 진실과 진심을 글로 붙잡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3-31~2026-04-30
경제일반28%
사회일반20%
월드톡19%
국제일반13%
문화 일반9%
사건·범죄3%
국제경제3%
인공지능3%
건강1%
미국/북미1%
  • ‘효자손’ 사용하는 소 발견…“이렇게 똑똑하다고?” (영상)

    오스트리아에서 소가 도구를 이용해 스스로 몸을 긁는 모습이 발견됐다. 인류가 소를 가축으로 키워 온 1만 년 역사상 소의 도구 사용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현지 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최근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 앨리스 아우어스페르크 박사팀은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를 통해 암소 ‘베로니카(Veronika)’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베로니카가 막대기나 브러시를 이용해 몸을 긁는 행동이 우연이 아닌 ‘쓰임새를 이해한 도구 활용’이라고 밝혔다.● 가려움 해결하려 9년 동안 기술 연마이번 연구는 생물학자인 앨리스 박사에게 도착한 한 통의 메일로부터 시작됐다. “우리 소가 도구를 써서 몸을 긁는다”는 제보 영상을 본 연구진은 현장을 방문했다.13세인 해당 암소는 목초지를 자유롭게 거닐며 생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울타리 주변의 갈퀴나 조경 도구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이 소가 도구를 든 계기는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말파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리가 등에 붙어 가려움을 유발하자 주변 물건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험에서도 파리가 달라붙자 혀를 손가락처럼 놀려 바닥에 놓인 브러시를 잡은 뒤 가려운 부위를 정확히 긁는 모습을 보여줬다.더욱 놀라운 점은 신체 부위에 따라 도구의 기능을 구분한 것이다. 피부가 두꺼운 등을 긁을 때는 거친 솔을 사용했고, 예민하고 부드러운 배 쪽을 긁을 때는 매끄러운 손잡이 부분을 활용했다. 연구진이 수십 차례 브러시 위치를 바꿔 놓아도 소는 매번 정확히 도구를 집어 사용했다.● “특별한 천재 아니라 환경이 만든 결과”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소의 지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진화생물학자 로버트 슈메이커 박사는 “의심할 여지 없는 도구 사용”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소가 특별한 천재라서가 아니라, 도구를 접할 기회와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라며 “환경만 갖춰진다면 다른 소들도 충분히 도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소 주인 비트가 비겔레 씨는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9년 동안 기술을 익혀 지금의 수준에 올랐다”고 전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2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부추기는 푸틴…러 “그린란드 병합 성공하면 역사에”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추진을 둘러싸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부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외교·전략적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구상이 나토에 “매우 위험한 순간(perilous moment)”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추구해 온 나토의 결속 약화라는 전략적 목표가, 미국과 유럽 간의 갈등 국면을 통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러시아의 ‘수상한 지지 발언’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구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를 내놓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그린란드 합병에 성공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틀림없이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도 나토의 현 상황을 두고 “심각한 위기에 직면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맹국 중 하나가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건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라브로프 장관은 그린란드를 크림반도에 비유하며, “러시아에 크림반도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것처럼 미국에 그린란드도 중요하다”고 언급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정당화하는 취지의 발언도 내놓았다.● 북극해 주도권 자신감… “미국 진출해도 괜찮아”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 같은 ‘수상한 지지’의 배경에는 북극 지역 이권에 대한 러시아의 자신감이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북극해 해안선의 53%를 차지하는 최대의 북극 국가로, 구소련 시절의 군사 기지를 재가동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쇄빙선 함대를 운용하며 북극권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이 때문에 미국이 그린란드에 영향력을 확대하더라도 러시아가 짧은 기간에 직접적으로 위협받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미·유럽 간 갈등으로 나토의 결속이 약화되는 상황이 러시아에는 더 큰 전략적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WSJ은 “나토 내부의 불협화음이 커질수록 모스크바의 미소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1
    • 좋아요
    • 코멘트
  • 감자튀김으로 뒤덮인 英 해변…“화물선 실수에 생태계 파괴 우려”

    영국 남부 해변에 수천 봉지의 감자튀김이 떠밀려와 해안가가 과자로 뒤덮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물을 싣고 가던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지면서 벌어진 일이다. 18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남부 서섹스주 이스트본 인근 해변에 엄청난 양의 감자튀김 봉지가 밀려들었다. 지역 주민 조엘 보니치(40)는 “절벽 인근 해변이 마치 황금빛 백사장처럼 보였다”며 “어떤 곳은 감자튀김이 76cm 높이로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소동은 폭풍 ‘고레티’가 영국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악천후에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이 컨테이너를 떨어뜨렸고, 지난달 16일 해변으로 식품과 포장재가 담긴 컨테이너 3개가 떠내려온 것이다.● 인근엔 ‘물개 서식지’… 직접 청소 나선 주민들해변이 감자튀김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이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청소에 나섰다. 주민들은 SNS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대대적인 정화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특히 플라스틱 봉지가 인근 물개 서식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수거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한 스쿠버다이버는 “물개들이 봉지를 먹이로 착각해 삼킬 수 있어 플라스틱 수거가 가장 시급했다”고 말했다.정화 작업에 참여한 트리샤 바로스 씨는 “해변에 도착했을 땐 그야말로 ‘감자튀김의 바다’였다”며 “눈이 닿는 곳마다 감자튀김이 있었고, 약 50cm 높이로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현재는 쓰레기 대부분 제거전문가들은 수질 오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근에서 야생동물 구조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레버 위크스는 “감자가 부패해 수질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물고기와 갑각류 등 수중 생태계가 망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이스트본 자치구 의회(EBC)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해변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부분 제거됐다고 밝혔다. 지역 의회는 해안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며 “해안가로 떠내려온 식품이 반려견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1
    • 좋아요
    • 코멘트
  • 머스크 “라이언에어 얼마면 돼?”…갈등 빚은 항공사 인수 언급

    “돈만 많은 바보” vs “비행기도 모르는 회계사”유럽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CEO 마이클 오리어리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급기야 항공사 인수 의사까지 내비쳤다. 20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라이언에어를 사려면 얼마를 내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전날 “라이언에어를 인수해 ‘라이언(Ryan)’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경영자로 앉혀야 할까”라며 인수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투표 응답자 약 90만 명 중 4분의 3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기내 인터넷 설치’로 갈등에 불붙어두 사람의 갈등은 최근 오리어리가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도입을 거절하면서 시작됐다.오리어리는 “안테나 설치로 인한 기체 무게와 공기 저항 탓에 연간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의 연료비가 추가로 든다. 즉, 탑승객 한 명당 1달러를 더 내야 한다는 뜻”이라며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며, 승객들도 인터넷 사용을 위해 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머스크가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하자, 오리어리 CEO는 라디오에 출연해 “(머스크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는 돈만 많은 바보”라고 맞받아쳤다.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머스크는 “라이언에어 CEO는 완전한 바보다. 해고해야 한다”며 “라이언에어 경영자는 비행기가 어떻게 나는지도 모르는 회계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트위터 인수 전례도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농담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2017년 당시 트위터를 사라는 제안에 “얼마면 되느냐”고 물은 뒤 5년 후 실제로 인수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실제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유럽 항공사는 EU 시민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해야 하는데, 머스크는 미국 국적이기 때문이다. 라이언에어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항공사다. 현재 라이언에어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 유로(약 52조 원)에 달한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1
    • 좋아요
    • 코멘트
  • 정은보 “코스피 6000 간다…좀비기업 퇴출할 것”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피 6000선 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좀비 기업’을 퇴출할 것이라고 밝혔다.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방산, 조선 등 주요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한국 증시가 새로운 도약 단계에 진입했다”며 “한국 증시가 본격적인 ‘밸류업(Value-up)’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특히 코스피 5000선 도달을 확신하며 “6000선까지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수 상승의 근거로 우리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강화를 꼽았다. 정 이사장은 “재작년부터 코스피의 6000선 도달 가능성을 확신해 왔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과 입법 개정을 통해 주주 환원을 높이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장회사 2800개…너무 많다”정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로 ‘좀비 기업’ 정리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상장 기업 수(약 2800개)가 너무 많다”며 “적정한 이윤을 내지 못하고 불공정 거래의 표적이 되기 쉬운 기업들을 신속히 상장 폐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거래 환경 개선 의지도 내비쳤다. 정 이사장은 “거래 시간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24시간 거래 시스템을 이행해야 한다. 그 전환 과정으로 올해 6월부터 거래 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해서는 “실제 승격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편입이 이뤄지면 유출되는 자금보다 유입되는 글로벌 자본의 규모가 훨씬 웃돌 것”이라고 확신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로 마쳤다. 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은 13일 만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810만원’ 카드 뭐길래…뉴욕 매장에 총기강도 들이닥쳐

    미국 뉴욕의 한 포켓몬 카드 매장에 무장 강도가 들어 억대 규모의 상품을 빼앗아 달아났다.17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45분경 뉴욕 맨해튼의 포켓몬 카드 전문점 ‘포케 코트’에 총기를 든 남성 3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매장 직원과 고객 40여 명을 가둔 뒤 총기로 위협하며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물건을 훔쳤다. 조사 결과 범인들은 장당 5500달러(약 810만 원)에 달하는 희귀 카드를 포함해 총 10만 달러(약 1억5000만 원) 상당의 상품과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 당시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카드 보관 케이스를 꾸미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매장 측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검은색 후드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들이 겁에 질린 손님들에게 총구를 겨누는 긴박한 모습이 담겼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매장 주인 코트니 친 씨는 “고객들이 침착함을 유지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우리는 포켓몬을 사랑하지만, 어떤 카드도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하진 않다”라고 전했다.최근 미국에서는 이 같은 수집용 카드가 고가에 거래되면서 관련 매장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도 10만 달러 상당의 카드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또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 고객이 30만 달러(약 4억4000만 원)어치의 카드를 강탈당하기도 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이건 예술이 아냐” AI 작품 57점 뜯어 먹은 美대학생

    미국 알래스카의 한 갤러리에서 대학생 관람객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전시품을 수십점 뜯어 먹어 치우는 일이 일어났다. 이 학생은 “AI 예술은 가짜다”라며 이같은 기행을 저질렀다18일(현지 시각) 알래스카 주 법원에 따르면,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UAF) 학부생 그레이엄 그레인저는 재물 손괴죄로 기소됐다. 그는 학내 갤러리에 전시 중이던 AI로 생성한 전시품 160점 중 57점을 뜯어내 삼킨 혐의를 받는다.● 전시장 아수라장…현장서 수갑 채워 연행사건 당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이 출동해 그레인저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했으며, 대학 측은 작품이 먹힌 구역을 소독하기 위해 ‘유해 물질 대응팀(Hazmat)’까지 불러야 했다. 그레인저는 조사에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작품들이 AI로 생성되었기 때문에 파괴했다”고 진술했다. 피해를 입은 작가는 석사 과정을 밟는 대학원생으로,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AI와의 대화로 만들어진 가짜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이 사건을 공유하며 “AI 반대론자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작품을 파괴하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AI 반대론자 재정신 아냐” vs “AI 작품보다 훨씬 예술적”해당 게시글에 대한 반응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AI를 도구로 썼더라도 작가의 노력이 들어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미 학교로부터 승인받은 작품이다. 맘대로 훼손할 권리는 없다” “AI 작품이 마음에 안들었다면 남의 작품을 먹을게 아니라 더 대단한 작품을 그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작품을 먹어 치운 행위 자체가 AI 출력물보다 더 예술적이다” “AI는 인간 예술가의 데이터를 무단 학습해 결과물을 내놓는 것뿐이다”라며 그레인저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깔깔’ 웃으며 바다 투척…초등생 학폭 영상에 日 ’발칵‘

    일본 오사카에서 중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바다에 밀어 넣어 괴롭히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 충격을 주고있다. 현지 교육 당국은 이번 사건을 중대 사태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19일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최근 온라인에 유포된 괴롭힘 영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왕따 방지 대책 추진법에 명시된 ‘이지메(괴롭힘) 중대 사태’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문제의 영상은 지난 17일 학교폭력을 고발하는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오사카시립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초등학생을 뒤에서 붙잡아 목을 졸라 바다로 밀어뜨리는 모습이 담겨있다.주변의 다른 학생들은 이 과정을 지켜보며 웃거나 촬영했으며, 피해 아동이 바다에서 빠져나오려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리는 장면도 담겼다.● 경찰 인지했으나…가해자들 ‘14살 이하’조사 결과,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제보를 통해 이미 파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오사카 경찰은 가해 중학생들을 조사해 지난해 중 아동상담소에 통보했다.다만 가해 학생들은 모두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책임은 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시 교육위원회는 “영상이 확산되기 전부터 사건을 인지하고 작년부터 조사를 해왔다”며 “피해 아동의 심리적 치료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살인미수”… 과거 ‘극단 선택’ 사례도누리꾼들은 “괴롭힘이 아니라 폭행 살인 사건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당장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며 공분했다.일부는 교육위원회가 개인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결국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원론적인 대응으로 끝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해당 학교에서는 과거에도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교육 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남의 부모 협박하던 피싱범, 40년 구형에…“어머니가 보신다” 오열

    동남아에 거점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60억 원대 사기를 벌여온 보이스피싱범에게 검찰이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야할 처지에 놓인 이 조직원은 최후진술에서 “재판장에 어머니가 와 계신다”며 오열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정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A 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공범인 B 씨와 C 씨에게도 각각 징역 30년과 35년이라는 이례적인 중형을 구형했다.● ‘가상자산 사기·군부대 노쇼’…수법 가리지 않았다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넘어가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 ‘룽거컴퍼니’에 가담했다.피고인들은 한국인 피해자 206명을 상대로 약 66억4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상장 전 가상자산을 원가에 매수해 고가에 매도할 수 있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군부대를 사칭해 음식점에 대량 주문을 넣은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수법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포함됐다.● 가족 협박한 잔혹성… 정작 본인 어머니 앞에선 ’오열’ A 씨는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잔혹한 폭력까지 행사했다.탈퇴하려는 조직원을 감금·폭행하는가 하면, 조직원의 부모에게 연락해 “돈을 주지 않으면 아들을 죽여버리겠다”, “손가락을 잘라 중국에 팔아넘겨 다시는 못 보게 하겠다”고 협박해 9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다른 조직원의 부모에게까지 위협을 가했던 A 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방청석에 온 자신의 가족을 보며 오열했다.A 씨는 “어머니가 재판장에 오셨다. 잘못된 행동을 하며 바르게 크지 못해 범죄를 저지른 자식이 돼 너무나 죄송하다”며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떨궜다.검찰은 피해 규모와 범행 수법의 불량함을 고려해 중형을 요청했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2월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140만원 중국 화병이 ‘48억원 유물’로 둔갑…법원 “전액 반환”

    140만 원에 판매된 중국식 화병을 ‘18세기 왕실 유물’로 속여 42억 원에 판매한 프랑스 유명 갤러리가 덜미를 잡혔다. 프랑스 법원은 판매 대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16일(현지시간) 더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최근 파리 항소법원은 카타르 왕족 ‘셰이크 하마드 빈 압둘라 알 타니’가 갤러리 크라메르(Galerie Kraemer)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 3억에 사서 48억에… 16배 ‘뻥튀기’사건은 2012년 파리 비엔날레 고미술전에서 시작됐다. 알 타니는 6대째 명성을 이어온 프랑스의 ‘크라메르 갤러리’로부터 중국식 화병을 280만 유로(약 48억 원)에 구매했다. 갤러리 측은 당시 18세기 왕족 유물이라는 보증서까지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화병의 과거를 조사한 결과, 이 화병은 20년 전 브라질에서 단돈 815유로(약 140만 원)에 거래됐던 물건이었다. 이후 파리 벼룩시장과 골동품상을 거치며 몸값이 3400배 넘게 부풀려졌다. 최종적으로 갤러리 측이 사들인 가격은 18만 유로(약 3억 원)이었다.● “18세기 유물이라더니”… ‘짝퉁 의혹’상황이 뒤집힌 것은 2016년 이 갤러리가 가짜 가구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의심이 생긴 알 타니는 즉각 감정사를 불렀다. 의뢰를 받은 감정사는 유난히 긴 길이와 합금의 성분, 그리고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제작 기법이 사용됐다는 근거를 들며 “18세기 작품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쐐기를 박은 것은 프랑스 박물관 연구소(C2RMF)의 정밀 분석이었다. 화병 장식에서 1840년대 이후에야 등장한 공법 흔적이 발견된 것. 게다가 파리에 들어온 후 금을 재도금하고 인위적으로 녹을 입히는 ‘노화 처리’를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제작 날짜 몰라도 의구심 일으키기 충분”1심은 증거 부족으로 갤러리의 손을 들어줬으나, 항소심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갤러리 측에 판매 대금 280만 유로(약 48억 원)를 즉각 반환하라고 명령했다.재판부는 “감정사들의 조사는 진품 여부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정확한 제작 연대를 확정할 수 없더라도, 판매 당시 보증된 것과 다르므로 계약 취소 사유가 된다”고 판시했다.이에 갤러리 측은 “전문가들의 의구심만으로 판매를 취소하는 것은 미술계 전체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유튜버 ‘수탉’ 납치범 모친 “아들 그럴 독한 애 못 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 ‘수탉’(31)을 납치·폭행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주범 A 씨(25)의 어머니가 사과는 커녕 가해자인 아들을 두둔하고 나섰다.지난 1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유튜버 수탉 납치·살해미수 사건을 다뤘다.유튜버 수탉은 지난해 10월경 차량 계약금 2억 원의 반환을 빌미로 자신을 유인한 중고차 딜러 A 씨 일당에게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차별 폭행 당했다. 이후 차량에 감금돼 약 200km를 끌려다니며 살해 협박을 받았다.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구조됐을 때는 안구 함몰 등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이날 방송에서 A 씨의 모친은 “피해자가 (아들을) 보자마자 신고해서 아들이 당황해 납치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행에 사용된 야구방망이에 대해 제작진이 묻자 “야구배트라고 표현할 게 아니다. 초등학교 때 갖고 다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아들은 누구를 모질게 패고 그럴 독한 애가 못 된다. 자기 것을 다 내주면 내줬지, 남을 해코지할 아이가 아니다”라고 가해자인 아들을 감쌌다.● 사전에 야구방망이·끈·목장갑 치밀하게 준비하지만 수사 결과 드러난 사실은 모친의 주장과 정반대였다. 조사에 따르면, 지하 주차장에서 수탉과 A 씨가 만난 시점부터 이미 공범 B 씨(32)가 뒷좌석에 숨어 있었다. 또한 이들은 사전에 야구방망이·끈·목장갑 등을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물밑에서 범행에 협조한 C 씨(36)의 존재도 드러났다. 그는 범행 전에 차량·목장갑·청테이프 등의 도구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A 씨의 모친은 “증거가 없으니 아들에게 들은 대로 전하면, 모든 계획은 C 씨가 세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수탉은 방송 후 생방송을 통해 “상식적으로 자기 자식이 그런 일을 저질렀으면 책임지고 죗값을 받게 해야겠다거나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게 먼저인데, 오히려 두둔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다”라며 분노를 표했다.현재 A 씨와 B 씨는 강도 살인미수 및 공동 감금 혐의로, C 씨는 강도상해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해운대경찰서 몰래 찍은 중국인 “I work” 사진 올려 물의

    중국 SNS에 부산 해운대 경찰서 내부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사진을 찍은 중국인은 마치 자신이 경찰서 근무자인 것처럼 문구를 적어 인터넷에 올렸다. 경찰 측은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서를 방문해 몰래 촬영한 사진이라고 해명했다.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더우인에는 “I work”라는 설명과 함께 해운대경찰서 내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와 국내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사진을 처음 게시한 위치는 중국 장쑤성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진에는 경찰 사무실 내부와, 업무용 컴퓨터 화면 등이 담겨있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프리즘 자유민주주의연합 윤어게인 교통관리’라는 제목의 문서도 보인다.게시물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경찰로 채용된 거냐” “경찰 내부 컴퓨터 화면을 저렇게 허술하게 노출해도 되는 것이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경찰서 방문한 중국인이 몰래 촬영”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해 11월 분실한 지갑을 찾기 위해 교통과를 방문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몰래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경찰은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사무실 책상에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해 줬다고 한다. 이에 경찰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관광객이 해당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여성 최소 7명 당했다” 카페 돌며 손님 껴안은 30대男 체포 (영상)

    카페를 돌며 여성 손님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전날 같은 자리에서 잡혔던 사람”이라고 전했다.17일 스레드에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성추행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주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A 씨가 현장을 촬영했다.영상을 공개한 A 씨는 “성추행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잡았다”며 “증거를 남기기 위해 일단 촬영하고, 경찰이 오기 전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페 누비며 ‘기습 추행’영상 속 남성은 검은 패딩 차림으로 카페 안을 돌아다니며 여성들을 잇따라 추행했다. 앉아있던 여성을 뒤에서 갑자기 껴안거나 손을 낚아채는 등 기습적인 행동을 했다. 특히 남성 일행과 함께 있는 여성에게조차 거리낌 없이 다가가 신체를 만지는 대담함을 보였다.피해 여성들이 놀라며 손을 내치거나 불쾌감을 표시하면, 남성은 고개를 한 번 까딱하고는 곧바로 다른 대상을 찾아 자리를 옮겼다. A 씨가 촬영한 영상에서만 확인된 피해 여성은 6명에 달했다. ● 경찰, 해당 남성 체포… 술 취한 상태는 아냐이 남성은 이미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성추행을 저질러 경찰에 연행됐던 인물이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 씨는 당시 남성의 상태에 대해 “눈이 이상했고 입 주변에 하얀 가루 같은 것이 묻어 있어 정상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17일 해당 남성을 검거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성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 국힘 당명 바꾼다는데…‘책임, 청년, 자유’ 최근 많이 언급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간판을 교체한다. 2020년 9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이름을 바꾼지 5년 4개월 만이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과 국민 공모를 받아 다음 달 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당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은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실시하고, 이후 전문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당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0년 8월 실시된 당명 공모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국민’, ‘자유’, ‘한국’, ‘미래’ 순이었다. 당시에도 약 1만700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될 만큼 관심이 뜨거웠으며, 최종 후보군에는 국민의힘 외에도 ‘한국의당’, ‘위하다’ 등이 올랐다.●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책임·자유·청년’국민의 힘이 지난 1년간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뭘까? 동아닷컴은 AI(제미나이) 분석을 통해 국민의힘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지난 1년간(2025.01.15~2026.01.14)의 논평 2878건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를 선별했다.이 중에 핵심 가치라 보기 어려운 부정어(갈등, 분열 등)와 현재의 당명(국민) 또는 상대당이 쓰고 있는 단어(민주)는 제외했다.분석 결과 1위는 ‘책임(1999회)’이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 차원의 책임을 강조한 자조적인 메시지와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사법 리스크 및 장관급 인선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2위와 3위다. ‘청년(751회)’이라는 단어가 보수의 전통적 핵심 가치인 ‘자유(718회)’보다 많았다. 이는 국민의힘이 세대 확장이라는 실용적 과제에 사활을 걸어왔음을 시사한다.이어 대여(與) 기조를 보여주는 ‘심판(652회)’과 ‘공정(599회)’이 상위권에 올렸다. 특히 ‘공정’은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선언했던 키워드로, 조국 사태 등을 거치며 등장한 ‘무너진 공정’에 대한 질책이 주요 키워드가 된 것으로 보인다.6위부터 10위에는 ‘민생(591회)’, ‘미래(533회)’, ‘법치(501회)’, ‘상식(440회)’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 거창한 정치 담론보다는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키워드들이다. 가짜뉴스와 국정감사 등과 함께 등장한 ‘진실(462회)’과 ‘상식’도 보였다. ‘통합(302회)’과 ‘혁신(229회)’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협치나 쇄신보다는 당의 핵심 가치를 사수하는 데 상대적으로 많은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1987년 이후 7번째 개명…‘가치 중심’ 시사보수 정당의 당명 교체는 이번이 7번째다. 1990년 민주자유당을 시작으로 신한국당(1995), 한나라당(1997), 새누리당(2012), 자유한국당(2017), 미래통합당(2020)에 이어 현재의 국민의힘 까지 왔다. 현재 당 내부에서는 차기 당명에 ‘공화’나 ‘보수’ 등 이념적 선명성을 강화하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대표는 “당이 나아갈 방향에 맞는 당명이 따라와야 한다”며 가치 중심의 개명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월 18일까지 당명 공모를 진행하고, 이르면 설 명절 이전까지 새 당명 확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7
    • 좋아요
    • 코멘트
  • ‘장사꾼 대통령’ 트럼프, 분노를 표로 바꾼 정치 공식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트럼피디아: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 이지윤 지음/ 396쪽·2만2000원·마음의숲이 책은 트럼프만의 독특한 권력 획득 공식을 해부한다. 현직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인 저자는 수년간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의 수비 전략인 ‘나는 된다’와 공격 전략인 ‘내가 맞다’가 어떻게 비즈니스 알고리즘을 넘어 정치 권력의 핵심 공식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기득권에 대한 대중의 분노와 결핍을 연료 삼아 포퓰리즘을 가동시키는 방식도 구체적으로 짚는다. 트럼프는 음모론마저 ‘관심’이라는 자산으로 전환하고, 정경유착이라는 비판조차 자신의 거래 감각으로 흡수하며 워싱턴의 기존 질서를 뒤흔든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트럼프식 정치 기술의 본질로 풀어낸다.책은 어렵지 않다. 저자는 다양한 일화와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지점을 장황함 없이 정확하게 설명한다. 독자는 그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트럼프식 권력 작동 방식을 자연스럽게 해독하게 된다.정치를 사업처럼 다루는 트럼프의 기조 아래, 공격 전략부터 노이즈 마케팅, 조직적인 SNS 대응까지 촘촘히 분석한 이 책은 트럼프 현상의 ‘지적 해부도’라 할 만하다.◇ 석가 웃다/ 정경 지음/ 464쪽·3만 원·지혜의나무불교에서 말하는 진리인 ‘사성제(四聖諦)’는 단순하다. 세상은 고통이라는 고제, 그 원인은 집착이라는 집제, 집착을 소멸한 열반의 경지가 있다는 멸제, 그 길에 이르는 방법이 있다는 도제가 그것이다.하지만 저자인 정경 스님은 25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 단순한 진리가 매우 복잡해졌다고 본다. 진리를 설명하기 위해 덧붙여진 설명들이 오히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불교의 근본 원리인 삼법인(三法印), 즉 “모든 것은 변하고, 영원한 ‘나’는 없으며, 집착을 버리면 평온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한다. 불필요한 교리의 껍데기를 걷어내고 ‘진짜 가르침’의 알맹이로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다.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챗봇인 GPT와의 대담 형식이라는 점이다. 스님은 AI가 내놓는 교과서적인 답변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석가의 깨달음은 무엇인가”를 추적한다. AI를 활용한 이른바 ‘딸깍 출판’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AI를 단순한 집필 도구가 아닌 인간의 사유를 자극하는 ‘비판적 대화 파트너’로 투명하게 활용한 선례로 평가받는다.대담은 결국 관념적인 종교가 아닌 삶을 바꾸는 ‘철학’으로서 불교를 재정의하는 데로 나아간다. 번뇌가 사라진 평온한 상태인 ‘열반’은 특별한 사람만 도달하는 신비로운 경지가 아니다. 세상의 이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본래 모습이다.어떤 경전보다도 쉬운 이 대담과 함께, 오늘 하루 마음속 집착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직접 부처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
  • 日모녀 참변 ‘소주 3병’ 만취 운전자…사고영상 틀자 ‘울먹’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어머니를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30대)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이날 김 판사가 A 씨에게 “피고인도 변호인과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그는 “네, 맞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혐의 모두 인정… 합의 절차 진행 중”이날 공판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목격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재생됐다.피고인석에 앉은 A 씨는 자신의 차량이 모녀를 들이받는 장면이 나오자,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였고,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훔쳤다.A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 상속인 한 분에 대한 후견인을 선임해야 합의가 가능한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며 “2월 초쯤 결과가 나오면 합의가 되면 변론하고 싶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재판부는 오는 3월 13일 한 차례 더 공판을 열고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효도 관광 나선 日 모녀, 입국 당일 ‘청천벽력’A 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후 10시경, 종로구 흥인지문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인도 방향으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효도 관광을 위해 입국한 모녀는 동대문 쇼핑을 마친 뒤 성곽길로 향하던 중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30대 딸은 늑골과 무릎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전 인근 식당에서 소주 3병가량을 마시고 약 1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훌쩍 넘긴 상태였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
  • “무선 고데기는 기내 반입 금지” 인천공항서 뺏긴 사연[알쓸톡]

    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길에 오른 한 호주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고가의 무선 헤어기기(고데기)를 폐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기내 화재 사고 여파로 전자기기 반입 규정이 강화되면서, 기기에 내장된 리튬 배터리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호주에선 통과했는데”… 울음 터뜨린 관광객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국적의 여행객 엘리 트란은 최근 한국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시드니로 출국하려다 보안 검색대에서 발이 묶였다. 그가 위탁 수하물에 넣었던 515달러(약 50만 원) 상당의 무선 고데기가 문제가 된 것이다.트란은 보안 요원으로부터 “해당 제품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분리가 불가능해 비행기에 실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화재 위험 때문에 기내 반입은 물론 위탁 수하물로도 보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드니에서 올 때는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면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폐기 처분하라는 말을 들어 너무 혼란스럽고 속상해 공항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일체형 배터리’는 안돼… ‘유선 기기’ 챙겨야현재 주요 국적 항공사들은 배터리 탈착이 불가능한 발열 가전제품의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배터리가 분리되거나 전원 차단 기능(비행기 모드)이 있는 경우에 한해 기내 휴대만 허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발열 기기이면서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무선 고데기는 반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위탁 수하물로 부쳐져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려워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유선 고데기는 일반적으로 기내 반입과 수하물 위탁이 모두 가능하다.트란은 “앞으로 여행할 때는 아예 마음 편한 유선 전자기기를 사용할 것”이라며 “여러 항공사가 배터리 관련 규정을 강화한 듯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공항과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아들·덴마크 공주 결혼시키자”…그린란드 갈등 해법? 와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9)와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2위 이사벨라 공주(18)를 결혼시켜 그린란드 영토 분쟁을 해결하자는 주장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14일(현지 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엑스(X·구 트위터)에서 정치 풍자 콘텐츠를 공유하는 ‘미스 화이트(Miss White)’는 최근 “간단한 외교적 해결책이 있다”며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해당 계정은 “배런 트럼프와 이사벨라 공주가 결혼하고, 그린란드를 지참금(dowry) 형식으로 미국에 넘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게시된 이 글은 현재까지 98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사벨라 공주는 덴마크 국왕 프레데리크 10세의 장녀로 지난 4월 성인이 되었으며, 배런 트럼프는 그보다 한 살 많은 2006년생으로 최근 뉴욕대(NYU)에 입학했다.● “현대판 인신매매냐”…엇갈린 반응온라인상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과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영토 분쟁을 해결하던 유서 깊은 방식”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지지자는 “현실판 드라마 ‘브리저튼’을 보는 것 같다”며 “이보다 확실하고 깔끔한 거래(Deal)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대 의견도 많다. 한 누리꾼은 “이는 외교가 아니라 저급한 중세 팬픽에 불과하다”며 “그린란드는 물건이 아니며, 이사벨라 공주와 배런 트럼프 또한 국가 이익을 위해 동원되는 체스 말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또 다른 이는 “21세기에 여성을 지참금과 함께 넘겨준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경악스럽다”며 “우리는 1400년대가 아닌 현대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어떤 방식으로든 확보”…긴장감 고조이같은 풍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사를 재차 강력하게 피력하며 미국과 덴마크 간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 회의에서 “(그린란드를) 쉽든 어렵든 확보하겠다”고 천명했다. 일부 외신은 백악관이 군사 수단까지 검토 중이라고 전해 NATO 동맹국들 사이에 파문이 일고 있다.현재 덴마크와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병합 시도를 일축하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
  • ‘라부부’ 만드는 中공장서…“미성년자 혹사에 성희롱-폭언”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며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아트 토이 ‘라부부(Labubu)’ 제조 공장에서 심각한 노동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노동단체의 고발이 나왔다.미국 기반 노동단체는 라부부 제작 회사 팝마트(Pop Mart)의 핵심 공급업체가 법정 한도를 초과한 연장근로와 미성년자 보호 의무 위반 등 비인도적 노동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폭로했다.13일(현지 시간) 미국에 본부를 둔 노동인권단체 중국노동감시(CLW)는 중국 광둥성 신펑현의 ‘순지아 완구’를 심층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4500여 명이 근무하는 순지아 완구는 팝마트의 핵심 위탁생산시설(OEM)이다. 이 시설에서 폭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과잉 노동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 법정 한도 4배 넘는 ‘초고강도 노동’보고서에 따르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약 5460만 개로 추산된다. 당초 설계했던 1200만 개의 약 4.5배에 달하는 양이다. 공장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을 가동하고 있으며, 주문이 몰릴 경우 14일 연속 근무를 강요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CLW가 확인한 월간 연장근로 시간은 최대 145시간으로, 법정 한도인 36시간을 훨씬 초과했다.미성년자들에 대한 노동 착취도 확인됐다. 성인과 동일한 생산 라인에 배치된 만 16~18세의 청소년들은 월 100시간 이상의 연장근로와 야간 작업을 수행했다. 공장 직원의 30%를 차지하는 파견직 노동자들은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최저 시급과 연장근로 수당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 “화장실도 맘대로 못 가”…‘백지 계약서’에 성희롱까지채용 과정에서는 계약 기간·직무·임금 등이 공란으로 비워진 ‘백지 계약서’를 내밀고, 5분 안에 서명하도록 강요해 계약 내용을 읽거나 직접 기입하지 못하게 했다고 CLW는 주장했다. 공장 내부에서는 군대식 통제와 비인격적 대우가 만연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리자들은 노동자를 향해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화장실 사용 횟수를 3~4시간당 2회로 제한하고, 이를 어길 시 “라인에서 제일 게으르다”며 공개적으로 모욕했다고 한다.● 팝마트 “엄중히 받아들이겠다…즉각 조사”팝마트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팝마트 관계자는 “보고서의 세부 사항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의혹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공급업체에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LW는 “이 같은 문제는 팝마트나 순지아 완구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법과 노동자 보호보다 속도·유연성·비용 절감을 우선시하는 중국 제조업 부문의 구조적인 노동 관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피프티 피프티 ‘멤버 이탈’ 소송…“소속사에 5억 배상하라” 판결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주 음반 제작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1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판사 최종진)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와 백모 이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더기버스와 안 대표가 공동해 어트랙트에 4억995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 안 대표 “관여한 것 없다” 맞섰지만… 법원 “배상하라”이번 소송은 피프티 피프티가 2023년 발매한 ‘큐피드(Cupid)’ 흥행 직후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시작됐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안 대표 등이 업무용역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기망, 배임 행위로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당시 안 대표는 어트랙트와 용역 계약을 맺고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백 이사는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안 대표 측은 “어트랙트와 피프티프프티 멤버 사이 분쟁에 관여한 것이 거의 없다. 용역계약도 합의한 뒤 해지한 것”이라 맞섰다.● 전 멤버 3인은 ‘새 그룹’, 남은 2인은 ‘활동 재개’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때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행보는 극명하게 갈렸다.어트랙트는 분쟁 당시 홀로 복귀한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다. 현재는 새 멤버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를 영입해 5인조로 활동하고 있다.반면 어트랙트에서 나온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는 매시브이엔씨와 계약을 맺고 3인조 걸그룹 ‘어블룸(ablume)’으로 2024년 8월 재데뷔했다. 이들은 안 대표에게 다시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어트랙트는 안 대표와의 소송전과는 별도로 팀을 이탈한 전 멤버 3인(새나, 아란, 시오)을 상대로 1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