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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억 달러 규모 공모채권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7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만기 3.5년물로 5억 달러 모집에 총 38억 달러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KT는 4.375%의 금리를 제시했고, 아시아와 유럽, 중동, 미국 등 전세계 160개 글로벌 투자자 참여했다. KT는 다음 달 3일 해당 채권을 발행한다.KT의 이번 발행은 역대 최대 수요로 올해 비금융 및 공공기관 제외 국내 일반기업 달러채 중 최대 주문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투자자 다변화 및 적극적인 투자자IR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금리도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려 이전 발행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T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가입자 기준으로 2위다.한편, 전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롯데건설은 1100억 원 모집에 자금을 받지 못해 흥행에 참패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D현대가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3년물 700억 원, 5년물 700억 원, 7년물 1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이다. HD현대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8일 수요예측을 통해 16일 발행한다.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된 HD현대는 HD현대그룹의 지주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시중은행들이 새 정부에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할 금융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 디지털자산·비금융 관련 사업 규제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회원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해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경제 선순환과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은행권 제언’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해당 보고서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정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지원 전문 기관, 즉 ‘소상공인 금융공사’(가칭)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직간접 대출은 물론이고 신용보증, 컨설팅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특화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은행업의 신사업 진출을 막는 각종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도 담겼다. 은행법 개정을 통해 은행의 겸영 업무에 디지털자산업을 추가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금융기술) 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른 투자 가능 범위에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업을 포함해 달라는 것이다. 은행권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발의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안을 언급하며 “법적으로 당국 인허가 시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디지털자산 수탁업 등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투자일임업 규제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최근 4년 새 상호금융권 연체액이 무려 4배 가까이로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업무별 최종 책임자를 명시하는 ‘책무구조도’ 제도가 도입되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내부 통제가 느슨한 상호금융권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의 끈을 더 조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5개 상호금융사(MG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의 지난해 연체액은 36조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9조2000억 원, 2021년 8조7000억 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가 2022년 14조8000억 원으로 급증한 이후 2023년 24조7000억 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에 따른 경기 부진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횡령과 사기, 배임 등 금융사고도 반복되고 있다. 5대 상호금융의 금융사고 건수는 최근 5년간 총 263건, 금액은 18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빠르게 외형을 키워 가고 있는 상호금융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지주사와 은행 등 금융권에는 책무구조도가 적용되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 임원이 책임져야 할 내부 통제 업무의 범위·내용 등을 명확하게 배분해 놓은 문서를 말한다. 내부 통제 업무의 최고책임자를 규정해 금융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이 책임을 피해갈 수 없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저축은행과 카드사, 캐피털사 등에 순차적으로 책무구조도 의무가 부여될 예정이나 현재 상호금융은 제외돼 있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금융회사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책무구조도 제출 의무를 지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상호금융권의 경우 주무 부처도 제각각이라 금융당국의 일원화된 관리 감독도 어려운 실정이다. 농협법 등 개별 법령에 내부 통제 관련 의무가 규정돼 있으나 이는 중앙회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단위조합에는 적용되지 않아 관리 감독이 다른 금융사에 비해 허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소관 부처와 금융당국도 최근 들어 상호금융의 관리 감독에 점차 신경을 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19일 상호금융권 중앙회 여신 담당 부서장을 소집해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했다. 행정안전부도 다음 달 8일부터 새마을금고의 내부 통제와 회계 감시를 위해 자산 3000억 원 이상 금고는 매년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했다. 자산 8000억 원 이상 금고는 상근 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유 의원은 “1금융권뿐만 아니라 상호금융의 연체율과 금융사고 등에 대한 관리 감독도 신경 써야 할 때”라며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은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인 만큼 피해가 없도록 금융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IBK기업은행 직원들이 연루된 40억 원 이상의 부당 대출 사고가 적발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경기도 소재 지점에서 지점장을 포함한 7명의 직원을 대기발령했다. 이들은 수년간 기업에 약 40억 원의 부당 대출을 해주고 이자·배당 등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은행은 곧바로 이들 직원을 대기 발령하고, 금융감독원에 적발 사실과 내용을 보고했다. 앞서 올해 3월에도 기업은행은 882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에 전현직 임직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기업은행은 부당대출을 시스템적으로 차단하고, 임직원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이해상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고도 부당대출 사고 이후 임직원의 이해충돌 행위 방지와 사적 금전거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자체 적발했다”며 “임직원 친인척 DB 구축을 포함해 기업은행 쇄신안 과제 대부분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인 만큼, 새로운 제도들을 현장에 잘 정착시켜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새 정부 출범후 회사채 시장도 들썩정부가 ‘확장 재정’을 본격화하면서 올 하반기(7∼12월) 공사채와 은행채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회사채 선(先)발행을 통해 여유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새 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이 대거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소상공인 채무 탕감, 대규모 민생 지원 등을 강조하는 이번 정부의 정책 기조로 볼 때 하반기 공사채와 은행채의 발행 증가 가능성이 점쳐지자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일찌감치 회사채 시장을 찾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채권 시장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A급 이하 등급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 채비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선이 끝나자마자 주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A급 이하 기업만 9곳이 회사채 발행 채비를 마쳤다. 키움에프앤아이와 녹십자홀딩스, 세아홀딩스, LS엠트론, HDC현대산업개발, 넥센타이어, 메리츠·하나캐피탈(신종자본증권), BBB급인 깨끗한나라 등이다. AA급의 우량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울산GPS는 SK가스의 지급보증을 통해 AA급의 신용등급을 얻어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과 신세계, 롯데웰푸드, 현대지에프홀딩스, 한국항공우주, 한화리츠 등 8개의 AA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AA급 이상의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것과 달리 최근 들어서는 A급 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활황’을 빚게 된 데는 다른 자금 조달 통로들이 막혀 버린 영향도 있다.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는 데는 한계가 있고,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사례를 비춰 볼 때 유상증자도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여의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들어서는 유상증자 계획을 더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당장의 급한 불은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대규모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이나 장기적 사업을 위한 운영 자금 등은 결국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할 수밖에 없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회사채 시장을 두고 “시중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여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맞물려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물론 유상증자 같은 다른 자금 조달 통로들이 막혀 버린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 회사채 시장은 ‘활황’, 수요예측에 조 단위 몰려 외국인 투자가들도 채권 시장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00조5000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289조6000억 원이었던 전월 말 대비 10조9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은 대체로 기업 회사채를 직접적으로 사진 않지만 국채 등 우량 채권을 매수하면 국내 투자기관들이 그만큼 회사채를 사 줄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외국인 유입이 회사채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 또한 2조5000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시장에 입을 보태고 있다. 이에 힘입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0건, 2조285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0억 원 늘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11조362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9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참여율(수요예측 참여 금액/수요예측 금액)도 497.2%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3.4%포인트 급증했다. 실제로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여러 기업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조(兆) 단위 금액을 받아냈다. 이달 11일 수요예측을 한 SK브로드밴드(SKB)는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2800억 원을, 지난달 28일에는 현대케피코가 1400억 원 모집에 1조600억 원의 자금을 받아냈다. 게다가 A급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도 2년물로 200억 원 모집에 3배 이상인 7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내기도 했다. A등급을 되찾은 대한항공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에 가까운 약 8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물론 ‘옥석 가리기’는 진행 중이다. 지난달 22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한 CJ CGV는 5.8∼6.1%라는 고금리를 제시했음에도 총 400억 원 모집에 100억 원만 받아 300억 원이 미매각됐다. ● 하반기, 공사·은행채 발행 늘면 회사채 선호도↓다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회사채 ‘활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로 평가한다. 하반기 공기업 채권 등 우량 채권이 시장에 더욱 많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기 때문이다. 2023년 한국전력공사의 한전채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대규모 발행에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A급 이하 회사채들이 피해를 본 적 있다. 당시 ‘학습효과’로 최근 A급 기업들이 회사채를 미리 발행하는 등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전력의 한전채와 한국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 등 특수채 및 은행채는 상반기에도 늘어난 상태다. 우선 올해 1∼5월 특수채는 38조4693억 원, 은행채는 71조4620억 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특수채가 30조7994억 원, 은행채가 68조8880억 원 발행된 것과 비교하면 각각 24.9%, 3.7%가 늘어난 것이다. 물론 같은 기간 회사채 또한 65조9635억 원 발행으로 지난해(54조5590억 원)보다 20.9% 늘어났다. 문제는 앞으로 새 정부의 공약에 따라 공기업과 은행 등 공사채와 은행채 발행 수요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배드뱅크를 도입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새출발기금 자격 완화 등에 따라 자금 소요가 많아져 대규모 채권 발행 가능성이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3기 신도시를 포함해 대규모 임대아파트 등 공공주택 분양 증가에 따라 채권 발행이 필요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과 저성장 장기화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IBK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대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대출은 재원의 49%가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발행으로 이뤄지는데, 올해 기업은행은 중금채 발행한도를 전년보다 22조 원 확대하면서 올해 5조∼8조 원가량의 순발행 여력이 있다. 이같이 시장에 우량 채권들이 쏟아져 나오면 비우량 회사채 발행이 저조해질 수 있다. 앞서 2023년 신용등급이 AAA급인 한전채와 MBS, 은행채가 시장에 대거 발행되면서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는 ‘미매각’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KCC건설은 2년물로 900억 원 모집에 130억 원을, 시멘트 제조회사인 쌍용C&E도 총 1000억 원 모집에 570억 원의 매수 주문만 받으면서 430억 원이 미매각됐다. 소재와 건장재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동화기업도 총 500억 원 모집에 4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80억 원을 채우지 못했다. 투자기관 입장에서 공기업 채권 등 우량 채권이 등장하면, 상대적으로 위험 자산인 비우량 채권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탓이다.● 기준금리·신용평가도 변수로 꼽혀 금리 환경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회사채 금리의 토대가 되는 국채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 금리가 내려간 만큼 채권 발행에 필요한 이자 지급에 대한 부담이 작아지면서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공사와 은행, 기업들에는 발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이 또한 비우량 기업들에는 부담스러운 소식이다.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정 본격화도 또 다른 우려 요인이다. 최근의 기업 여건을 감안할 때 정기 평가를 통해 신용등급과 전망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석유화학업과 건설업 등 비우호적인 업황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사 회사채 담당 임원은 “올 하반기 회사채를 통해 여유 자금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기업들의 선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우량 채권이 나올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메리츠캐피탈이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캐피탈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500억 원 모집에 12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메리츠캐피탈은 5.4~5.9%의 금리를 제시해 5.39%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메리츠캐피탈은 30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메리츠캐피탈은 자동차금융 및 기업금융을 주요 업무로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메리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세계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총 1200억 원 모집에 1조5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27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7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신세계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신세계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11년 대형마트 부문을 이마트로 인적분할한 신세계는 핵심 사업인 백화점업을 중심으로 면세점업, 의류·화장품 등 도소매업, 부동산임대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DC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1200억 원 모집에 23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168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64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DC현대산업개발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6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bp, 3년물은 3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최대 24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민자 사회기반시설(SOC) 사업과 주택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종합건설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한투자증권이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2년물 1000억 원, 3년물 2000억 원으로 총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신한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14일 발행한다.전국적인 지점망을 보유한 신한투자증권은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 상위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한금융계열의 대형 종합 증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LS엠트론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6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LS엠트론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한 바 있다.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S엠트론은 최대 700억 원의 증액 발행은 어렵게 됐다.2008년 7월 설립된 LS엠트론은 ㈜LS의 자회사다. 트랙터, 사출기 등의 기계 사업과 전자부품을 비롯한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정부가 소상공인 등 장기 연체자 113만 명이 갚지 못한 빚 16조 원 탕감에 나선다. 5000만 원 이하 빚을 7년 이상 갚지 못한 개인 채무자가 수혜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배드뱅크’의 윤곽이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빚 탕감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키는 데다 성실하게 빚을 갚은 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정부가 재정 4000억 원을 투입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에 채무조정기구인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 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배드뱅크는 부실 자산을 인수해 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중위소득 60% 이하로 처분 가능한 재산이 없는 경우엔 빚을 100% 탕감해준다. 이외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채무자에겐 원금을 최대 80% 감면하고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 조정을 진행한다.배드뱅크가 금융회사로부터 연체 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빚 100% 탕감)하거나 채무 조정을 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배드뱅크와 금융회사 간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금융회사는 대상 채권을 배드뱅크에 일괄 매각하기 때문에 채무자가 직접 지원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 연체채권 16조4000억 원을 매입해 113만4000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소요 예산을 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장기 연체채권 규모인 16조4000억 원에 평균 매입가율 5%를 적용해 추산한 것이다. 이 중 4000억 원은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마련하기로 했다. 나머지 4000억 원은 금융권으로부터 지원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상되는 총 소요 재원 8000억 원 중 4000억 원은 추경을 통해서, 나머지는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며 “기존의 연체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보면 금융권이 상당히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소요 재원이 8000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며 “금융권과 대체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가 협의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 금융사와 사전 협의 없이 4000억 원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다소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빚 갚는 사람이 바보’라는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는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연체자만을 엄격하게 선별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통한 지원도 강화한다. 총 채무 1억 원 이하, 저소득(중위소득 60% 이하) 연체 차주 채무 원금의 90%를 감면하고 최대 20년 분할상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엔 상환 능력에 따라 원금 60∼80%를 감면했고 최대 분할 상환 기간은 10년이었다. 또 기존 새출발기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2020년 4월∼2024년 11월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였지만 이번 조치로 올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경우에도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추경 7000억 원으로 새출발기금 지원을 확대해 채무 6조2000억 원의 총 10만1000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를 획득하며 25년 만에 한국계 은행의 태국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태국 재무부는 19일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가 획득은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한국계 은행이 태국에서 철수한 이래 처음이다.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태국은 2023년 ‘첫 가상은행 출범계획‘ 발표를 통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금융 인프라 혁신,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까지 인가 신청서를 접수받은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9개월 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카카오뱅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 컨소시엄에게 인가를 최종 부여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디지털 뱅크 구축 경험과 높은 기술력, 현지화 역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6월 SCB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를 포함해 신용카드 사업을 운영하는 ‘Card X’,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Innovest X 증권’ 등 20여 개의 금융·비금융 계열사를 산하에 두고 있는 태국의 대표 금융지주사다. 중국 최초의 디지털은행인 위뱅크(WeBank)의 자회사인 위뱅크 테크놀로지 서비스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첨단 혁신 기술을 제공한다.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준비법인은 올해 3분기 중 설립되며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며, 향후 설립될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태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K-금융의 세계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자,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계 은행과 기업의 태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이자 IT플랫폼인 ‘그랩’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3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바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정부가 소상공인 113만 명이 갚지 못한 빚 16조 원 탕감에 나선다. 5000만 원 이하 빚을 7년간 갚지 못한 개인 채무자가 수혜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배드뱅크’의 윤곽이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빚 탕감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키는데다 성실하게 빚을 갚은 이들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9일 금융위원회는 정부가 재정 4000억 원을 투입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에 채무조정기구인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 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배드뱅크는 부실 자산을 인수해 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중위소득 60% 이하로 처분 가능한 재산이 없는 경우엔 빚을 100% 탕감해준다. 이외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다고 판단되는 채무자에겐 원금을 최대 80% 감면하고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 조정을 진행한다.배드뱅크가 금융회사로부터 연체 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빚 100% 탕감)하거나 채무 조정을 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배드뱅크와 금융회사간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금융회사는 대상 채권을 배드뱅크에 일괄 매각하기 때문에 채무자가 직접 지원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 연체채권 16조4000억 원을 매입해 113만4000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부는 소요 예산을 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장기 연체채권 규모인 16조4000억 원에 평균 매입가율 5%를 적용해 추산한 것이다. 이 중 4000억 원은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마련하기로 했다.나머지 4000억 원은 금융권으로부터 지원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상되는 총 소요 재원 8000억 중 4000억 원은 추경을 통해서, 나머지는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야할 상황”이라며 “기존의 연체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보면 금융권이 상당히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소요 재원이 8000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며 “금융권과 대체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가 협의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금융권에선 당혹스런 분위기도 감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 금융사와 사전 협의 없이 4000억 원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다소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빚 갚는 사람이 바보’라는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는 “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연체자만을 엄격하게 선별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통한 지원도 강화한다. 총 채무 1억원 이하, 저소득(중위소득 60% 이하) 연체 차주의 채무 원금의 90%를 감면하고 최대 20년 분할상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엔 상환 능력에 따라 원금 60~80%를 감면했고 최대 분할 상환 기간은 10년이었다. 또 기존 새출발기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2020년 4월~2024년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였지만 이번 조치로 올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경우에도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위는 “추경 7000억 원으로 새출발기금 지원을 확대해 채무 6조2000억 원의 총 10만1000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 들어 4월까지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보상받은 항목은 해외 실손의료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비용과 관련해 지급된 보험금은 1년 새 3배로 증가했다.18일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10개 보험사(메리츠·한화·흥국·삼성·현대·KB·AXA·농협·카카오·캐롯)의 올해 1∼4월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114만246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9% 늘어난 규모다.특히 담보별로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것은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질병으로 해외 체류 중 받은 치료비(해외 실손의료비)였다. 올해 1∼4월 지급된 해외 실손의료비는 50억116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7.6% 증가했다. 해외 실손의료비 지급 건수도 1년 새 1만2949건에서 1만3698건으로 늘어 1건당 지급보험금은 32만9000원에서 36만6000원으로 늘었다. 해외 실손의료비 다음으로 많이 지급된 항목은 휴대품 손해(38억1882만 원)로 1년 전보다 22.5% 증가했다.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증가율이 높은 항목은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비용이었다. 올해 1만4656건에 12억7669만 원이 지급돼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5587건·4억4188억 원)의 약 3배로 불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세아홀딩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36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207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16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세아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2bp, 3년물은 ―2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세아홀딩스는 최대 7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세아홀딩스는 세아그룹의 지주회사로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을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녹십자홀딩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90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403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49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녹십자홀딩스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5bp, 3년물은 ―2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녹십자홀딩스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01년 지주사로 전환된 녹십자홀딩스는 주력 자회사 녹십자와 더불어 GC케어, 녹십자EM 등을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키움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에프앤아이는 총 700억 원 모집에 489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320억 원,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171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186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에쓰오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35bp, 2년물은 ―25bp, 3년물은 ―4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키움에프앤아이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키움에프앤아이는 정보기술(IT) 아웃소싱 및 단체 문자 메시징 서비스 뿌리오 등 I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리츠가 1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2년물과 3년물로 1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증액발행은 없으며,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다음 달 2일 수요예측을 통해 9일 발행한다.한화리츠의 회사채는 담보부사채로 한화생명보험의 평촌과 중동, 구리 등 수도권 3개 사옥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2022년 5월 설립된 한화리츠는 한화자산운용의 자산관리회사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을 주요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에쓰오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800억 원 모집에 6100억 원, 5년물 700억 원 모집에 25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모집에 1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에쓰오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bp, 5년물은 ―6bp, 10년물은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에쓰오일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업계에서 3위의 정제능력(CDU)을 갖추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윤활 등의 사업 부문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