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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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2@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보건40%
사회일반37%
복지10%
미담3%
경제일반3%
기타7%
  • “한국 석유화학 구조조정, 日이 40년 걸린 것 2년에 끝내야”

    정부가 석유화학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은 일본을 뛰어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완료하려면 세제 감면과 현금 지원 등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충남 서산시와 경북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선정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28일 ‘일본 석유화학 구조조정 사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3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과잉 설비 해소와 고부가 가치 전환, 글로벌 확장 등을 달성한 일본 사례를 분석했다. 앞서 일본 석유화학 산업은 1980년대 중소형 설비의 무분별한 증설과 원유 및 납사(나프타) 가격 폭등에 따른 원가 부담, 중국산 저가 공세 등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특별산업구조개선임시조치법(산구법)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노후 및 중복 나프타분해시설(NCC) 폐쇄를 명령했고, 이에 따라 다수의 중소기업이 퇴출됐다. 1990년대 초 다시 장기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수요가 급감했다. 그러자 정부는 산업활력재생특별조치법(산업재생법)을 도입해 시장의 자발적인 인수합병(M&A)과 점진적 통합을 유도했다. 더불어 규제를 풀고 세제와 절차에 특례를 부여했다. 이로써 고기능 소재와 전자재료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00년대 3차 구조조정 때도 일본 정부는 규제 완화 및 세제 지원에 집중했다. 기업들은 콤비나트(Kombinat·상호 보완적인 공장을 한 지역에 모은 기업 집단) 통합과 해외 거점 확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NCC 통합 시도로 한국도 구조조정이 시작된 가운데 삼일PwC는 공정거래 심사와 주식매수청구권, 세금 부담 등 제도 장벽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본 사례를 반영해 실질 인센티브 중심으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최창윤 삼일PwC 딜 부문 대기업 재무자문 서비스 리더(파트너)는 “기업이 과잉 설비를 줄이고 고부가 중심으로 전환하려면 한국은 일본보다 더 강력한 규제 완화와 실질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일본이 40년간 구조조정을 했다면 한국은 2년 내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 단지가 있는 충남 서산시와 경북 포항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선정됐다. 석유화학단지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여수시에 이어 서산시가 두 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부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산시와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날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 지속된다.이번 지정으로 정부는 우선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 투자가 기존 4∼9%에서 12%로, 중소기업 설비 투자가 8∼15%에서 25%로 높아진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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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관세 타결-소비쿠폰에… 기업체감경기 석달만에 상승

    대규모 추가경정예산과 관세 불확실성 완화로 기업 체감경기가 석 달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의 8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한 91.0이었다. 6월과 7월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석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8월 CBSI는 지난해 11월(91.8)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로도 나타났다. 산업별로 제조업 CBSI(93.3)는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89.4)도 0.7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11월(92.5)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는 지난달 극적으로 미국과 관세 협상이 타결돼 예상보다 관세가 내려가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장기평균 수준을 밑돌아 기업들은 체감 경기를 ‘비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를 말한다. 장기(2003∼202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세부 업종의 BSI 중 제조업에서는 자동차와 기타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 업종이 상승세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전공의 복귀 등으로 유통업체와 의약품 업체 업황이 개선된 덕에 도소매업이 호조를 보였다.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관세 협상 타결로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진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비제조업도 휴가철,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9일 전국 35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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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李 서명용 펜’ 칭찬에… 모나미 ‘뜻밖 상한가’

    한미 정상회담에 유가증권시장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재명 대통령이 쓰던 펜 칭찬에 국산 문구류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고, 시장의 기대를 받았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조인트 벤처(JV·합작 투자)’ 관련 발언이 나오지 않자 원전주는 약세를 보였다. 또 다른 관심사였던 조선주는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까닭에 삼성중공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이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칭찬하며 ‘즉석 증정’이 이뤄지자 모나미 주가는 전일 대비 29.92% 오른 2575원에 장을 마쳤다. 해당 펜은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 업체 ‘제나일’이 제조한 서명용 펜이고, 펜의 심은 모나미 네임펜을 다듬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과 조선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관련 기업들이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으나 시장의 기대가 컸던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면담조차 이뤄지지 않아 약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3.95% 하락한 6만3300원에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4.04% 하락한 6만1700원, 한국전력도 3.39% 내린 3만7000원을 나타냈다. 조선주는 앞선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에서 수혜주로 꼽혀온 만큼 차익 실현에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 한화오션(―6.18%), HD한국조선해양(―5.71%), HD현대중공업(―3.80%)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비거머린그룹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MRO(유지, 보수, 정비)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 삼성중공업(3.00%)만 소폭 올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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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李대통령 펜’ 칭찬에…모나미 뜻밖의 상한가

    한미 정상회담에 유가증권시장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펜 칭찬에 국산 문구류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고, 시장의 기대를 받았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조인트 벤처(JV·합작 투자)’ 관련 발언이 나오지 않자 원전주는 약세를 보였다. 또 다른 관심사였던 조선주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까닭에 삼성중공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칭찬하며 ‘즉석 증정’이 이뤄지자 모나미 주가는 전일 대비 29.92% 오른 2575원에 장을 마쳤다. 해당 펜은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제조한 서명용 펜이고, 펜의 심은 모나미 네임펜을 다듬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원전과 조선주도 약세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관련 기업들이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으나 시장의 기대가 컸던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면담조차 이뤄지지 않아 약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3.95% 하락한 6만3300원에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4.04% 하락한 6만1700원, 한국전력도 3.39% 내린 3만7000원을 나타냈다. 조선주는 앞선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에서 수혜주로 꼽혀온 만큼 차익 실현에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 한화오션(―6.18%), HD한국조선해양(―5.71%), HD현대중공업(―3.8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비거머린그룹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MRO(유지, 보수, 정비)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 삼성중공업(3.00%)만 소폭 올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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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 짧고 안전”… 시중 돈, 초단기채권 펀드로 피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업종을 가리지 않는 관세 부과 정책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초단기채권 펀드를 피난처로 삼고 있다.투자하는 채권의 만기가 1년 이내 초단기채권 펀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 쉽고 빠르게 돈을 넣고 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수익률은 높지 않으나 유동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초단기채권 펀드시장이 커짐에 따라 여러 펀드가 등장하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발행기업의 위험이 큰 채권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초단기채권 펀드, 올 초 이후 14조 원 몰려올해 들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초단기채권이 주목받고 있다. 수익률은 1∼3%대로 낮은 편이나 손실 없이 안전하게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초단기 채권 공모펀드에 총 14조1784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6988억 원보다 21.2% 늘어난 수치다. 자금을 일시적으로 넣어두는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자금을 받아낸 펀드는 2조7493억 원이 몰린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머니마켓액티브’였다. 초단기채권 펀드로 꾸준히 사랑을 받은 펀드는 단기자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시장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는 초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 등 신용도가 높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된 ETF다. 금리 변동이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 대상을 제한한다. 신용등급이 높은 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이어 2위는 2조913억 원이 들어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머니마켓액티브’ ETF다. 만기 3개월 이내 CP와 전자단기사채 등 금융자산에 투자한다.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있는 자산 및 신용등급 A2- 이하 자산은 배제해 안정성을 높였다. 같은 기간 교보악사자산운용의 ‘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는 1조4306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당 펀드는 60% 이상을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공사채, 은행채,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며 AA 등급 이상 채권과 A1 등급 전단채 및 CP에 투자에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3∼6개월 중심으로 차환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더드림단기채’는 1조3446억 원의 자금을 받았다. 금리 변동 위험을 제한하면서도 유동성이 높은 우량 등급 자산들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가진 하위등급 자산들과 최적의 자산 조합을 통해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1조861억 원이 들어온 KB자산운용의 ‘라이즈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는 국내 3대 특수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다. 정부가 최대주주로 있는 특수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은 법률상 손실 보전이 가능하다.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A)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채급의 안정성을 지녔다. 지난해 기준 특수은행채의 신규 발행 규모는 약 125조 원으로 전체 특수채 시장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MMF와 양도성예금증서(CD),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기존 단기 금리 상품에 비해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위험가중자산(RWA)도 0%로 분류된다.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 지표(BIS, RBC 등)에 영향을 주지 않아 유보 자금을 운용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채는 현재와 같이 주식 수익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때 현금 대용으로 가치가 높다”며 “유동성이 높은 점과 더불어 짧은 기간에 수익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자금 유입이 활발해져 유동성 이점이 더욱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초단기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유동성 확보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홈플러스·여천NCC 등 위험 있는 채권 종목 확인해야 이처럼 초단기채권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일부 비우량 종목 CP나 전단채가 초단기채 펀드에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홈플러스와 여천NCC 사태 등 석화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건전성 부실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자금 융통 목적으로 초단기채를 통해 조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종목들은 등급이 낮은 까닭에 펀드에 일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해당 종목이 문제가 생길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단기채권 펀드에 투자된 종목이 신용등급 하락 등 유사시 사채 기한이익상실(EOD) 등 요건이 발동될 수 있다. EOD란 채무자의 부도 위험이 커져 채권자가 대출 만기 전에 원금 회수를 요구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EOD 발생이 즉각 손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나 채권자와 채무자가 상호 합의를 해야 하는 만큼 손실 가능성이 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채권 투자의 장점으로 안정성을 꼽을 수 있는데 비우량 기업의 CP, 전단채 등에 투자하면 안정성이 아닌 수익성에 초점을 두는 투자 전략에 해당한다”며 “이는 일반적인 투자 방법은 아니므로 투자자들이 크게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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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신탁사 14곳중 5곳 2분기 적자 기록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올해 2분기(4∼6월) 부동산 신탁사 세 곳 중 한 곳이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냈다. 업계 평균 부채비율도 100%를 넘겼다. 25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사 14개사는 2분기에 핵심 영업활동에서 총 1195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모든 영업활동에서의 순손실 규모는 1343억 원이었다. 14곳 가운데 5곳이 적자를 냈다. 순손실 규모는 우리자산신탁이 762억 원으로 가장 컸고 무궁화신탁(447억 원), KB부동산신탁(305억 원), 교보자산신탁(24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신탁사 14곳의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 평균 102.6%로 집계됐다. 1년 전만 해도 68.2%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 말 92.8%까지 오른 뒤 2분기에 100%를 넘어섰다. 이는 부동산 업황 부진으로 수입이 줄고 있지만 부실 사업장에 대한 대응 비용은 지속해서 발생한 탓이다. 특히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사가 자금난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공사를 완공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탓에 대주단으로부터 줄줄이 소송을 당하면서 소송 관련 우발부채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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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AI 거품론’에 美기술주 급락… 업계 “옥석가리기 시작”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를 대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AI 버블’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며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고 있다. AI 파일럿 프로그램의 5%만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진단한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보고서도 이 같은 버블론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AI 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면서 관련 생태계가 더 건강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AI 버블 경고에 미국 증시 흔들 ‘AI 거품론’에 불을 붙인 것은 AI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인 올트먼 CEO였다. 올트먼이 15일(현지 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투자자들이 AI에 지나치게 흥분한 단계에 있다”며 “사람 셋과 아이디어 하나를 가진 일부 AI 스타트업이 상당히 높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지 않다”고 언급한 것이다. 여기에 18일 MIT 산하 NANDA 이니셔티브가 ‘생성형 AI의 격차: 2025년 기업 내 AI 현황’ 보고서를 내고 기업들의 AI 사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한 것도 AI 투자 버블론에 힘을 실었다. 보고서는 “AI 파일럿 프로그램 가운데 5%만이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고, 나머지 95%는 아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사흘째 혼조세를 보였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떨어진 21,172.86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각각 0.79%, 1.97% 떨어졌고, 구글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1.14%, 1.84%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테슬라도 각각 0.50%, 1.64% 떨어졌다. ● AI업계 “기술 잠재력 가진 기업인지 옥석 가려질 것” 기대 그러나 시장은 AI의 성장 잠재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거품이 일부 있는 것은 맞지만 AI 혁신은 이제 막 시작됐고, 중장기적 실제 영향력은 오히려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AI 및 투자업계에선 투자 과열에 대한 경고로 오히려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는 긍정적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AI업계 투자담당 임원은 “투자자들 사이에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미 강하게 형성돼 있다”며 “버블 논쟁이 있을수록 버블의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런 논의들이 더욱 건전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한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도 “오히려 진짜 혁신 기업은 더욱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올트먼이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투자 과열’을 인정했을 뿐 오픈AI의 실적은 상승세다. 세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 경제전문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7월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한 오픈AI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억 달러였는데 올해 들어서는 한 달 매출이 지난해 매출의 4분의 1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오픈AI의 매출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인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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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트먼 “AI에 과도하게 흥분” 언급뒤 나스닥 1.5% 급락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다시 확산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약 1.5% 급락했다. 덩달아 가상자산과 관련 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2% 오른 44,922.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9% 내려간 6,411.3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46% 떨어진 21,314.95에 장을 마쳤다. 이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탓이다. 엔비디아는 3.5% 급락하며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언급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1만3000달러 선으로 24시간 전 대비 1.24%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44%, 3위인 XRP(옛 리플)도 4.51% 하락했다. 가상자산 관련 주도 덩달아 떨어졌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82%,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최근 이더리움 매집을 선언한 비트마인은 9.28%,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은 4.49% 급락했다. 시장은 21∼23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나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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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거품 경고에 나스닥 1.5% 급락, 기술주·가상자산 동반 하락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다시 확산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약 1.5% 급락했다. 덩달아 가상자산과 관련 주도 일제히 하락했다.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2% 오른 44,922.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9% 내려간 6,411.3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46% 떨어진 21,314.95에 장을 마쳤다. 이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탓이다. 엔비디아는 3.5% 급락하며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언급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1만3000달러 선으로 24시간 전 대비 1.24%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44%, 3위인 XRP(옛 리플)도 4.51% 하락했다. 가상자산 관련 주도 덩달아 떨어졌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82%,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최근 이더리움 매집을 선언한 비트마인은 9.28%,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은 4.49% 급락했다. 시장은 21~23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나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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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불확실성에… ‘짧고 안전하게’ 초단기채권 펀드로 돈 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만기가 1년 이내인 초단기 채권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자금을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민첩하게 굴리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데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런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8일까지 초단기 채권 공모펀드에 총 14조4364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입된 11조3282억 원에 비해 약 27.4% 늘어난 수치다. 보통 만기가 1년 이내인 초단기 채권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 쉽고 빠르게 돈을 넣고 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일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들어온 돈도 8조30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돈을 일시적으로 넣어두는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하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머니마켓액티브’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 상품은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1월 2일 이후 이달 18일까지 2조7982억 원이 들어왔다. 해당 펀드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 신용도가 높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이 외에도 2조 원 이상이 투입된 펀드는 초단기 채권과 일반 채권, 회사채 등 모두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한국토지신탁그룹의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중소형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며 2위를 차지했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2조3738억 원이 몰린 ‘코레이트 셀렉트 단기채’는 자산의 60% 이상을 신용등급이 A2― 이상인 전자단기사채 및 CP, 신용등급이 A― 이상인 회사채 등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크레딧 포커스 ESG’(2조3154억 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머니마켓액티브’(2조590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초단기 채권 펀드가 안정성과 유동성은 좋은 편이지만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채 비율이 높은 회사채가 일부 편입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본부장은 “국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돼 채권 가격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채권형 상품의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일부 초단기채 펀드에 신용위험이 높은 회사채나 CP가 포함되니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주식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투자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주식 투자 ETF도 각각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마무리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인공지능(AI) 등 기술주가 급등락할 가능성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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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레이드, ‘15% 룰’ 피하려 79개종목 일시 거래 중지

    한국거래소와 함께 주식 시장의 경쟁을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처음으로 일부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시장 거래량 제한 규제 탓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1차로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6개 종목이,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는 2차로 총 53개 종목도 거래가 한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열리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이후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애프터마켓에서도 해당 종목은 거래되지 않는다. 이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매달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에 해당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은 다음 달 30일이다. 하지만 넥스트레이드는 ‘15% 룰’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14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2억112만 주로 한국거래소 거래량(11억9808만 주)의 14.4%다. 현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된다면 다음 달 중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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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폭탄’ 車부품-냉장고에도 적용

    미국이 15일(현지 시간) 품목별 관세 50%가 부과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개를 추가로 발표했다. 변압기, 전동·발전기 및 부품, 전자기기 부품 등이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특히 15% 자동차 품목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여겨졌던 일부 자동차 부품이 새롭게 철강 관세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관련 기업들은 혼란에 빠졌다.● 자동차 부품에도 ‘50%’ 관세 적용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향후 품목별 관세 적용을 받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은 기존 60개에서 407개로 대폭 확대됐다. 50% 품목 관세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8일 0시 1분 이후부터 미국 내에서 수입 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한 통관 물량에 모두 적용된다.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은 전체 상품 내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만 품목 관세가 적용된다. 나머지 비(非)함량분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각국별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가령 10만 원 상당 수출 제품의 알루미늄 함량분이 60%일 경우, 6만 원에만 50% 관세가 적용되고 나머지 비함량분 4만 원에 대해서는 그대로 15%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것이다. 특히 냉장고 등 일부 품목에서는 기존 철강 파생상품에만 적용되던 품목 관세가 일부 알루미늄 함량 제품까지 확대됐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철강·알루미늄을 납품받는 회사들의 제품 가격이 관세의 영향을 받아 오르게 되면 우리도 납품단가 인하 압박 등 ‘2차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긴장 속에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15% 품목 관세만 부과되고 중복 관세가 없을 것으로 전해지던 자동차 부품 업계도 혼란이 큰 상황이다. 최대 50% 관세가 부과되는 파생상품이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부터 파악이 필요한 데다 정확한 철강·알루미늄 사용 비율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미국 수출품 가운데 협력사가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어느 정도 가격에 얼마나 많은 양을 사왔는지 확인하고 있으나 워낙 범위가 방대해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89%), 현대위아(―1.88%), 현대모비스(―1.52%) 등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변압기 ‘철강 관세’ 타격 가장 클듯 최근 대미 수출이 급증한 변압기도 이번 조치에 포함돼 국내 변압기 제조업체의 타격도 불가피해 보인다. 1만 kVA 초과 유입식 변압기를 비롯해 변압기 및 부품이 총 11개 품목이 추가됐는데, 이들 품목의 지난해 대미 수출은 6억 달러 수준이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미국이 변압기 등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품까지 포함하며 품목 관세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자국 내 자립도를 높여야 하는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생상품 대상 확대는 미 상무부가 올 5월 자국 업계의 파생상품 추가 신청을 받은 후 6월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종합 검토한 결과다. 국내 협회와 기업의 적극적 의견 제출 및 반박에도 불구하고 미 상무부 측은 다른 232조 조치 또는 조사에 해당되는 60개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을 승인했다. 미 상무부는 파생상품 추가 지침에 의거해 올 9월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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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레이드, ‘15%룰’ 규제 탓에 79개 종목 일시 거래 중지

    한국거래소와 함께 주식시장의 경쟁을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처음으로 일부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시장 거래량 제한 규제 탓이다.넥스트레이드는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1차로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6개 종목이, 다음달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는 2차로 총 53개 종목도 거래가 한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열리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이후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애프터마켓에서도 해당 종목은 거래되지 않는다.이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매달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에 해당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은 다음달 30일이다. 하지만 넥스트레이드는 ‘15%룰’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달들어 14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2억112만 주로 한국거래소 거래량(11억9808만 주)의 14.4%다. 현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된다면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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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란한 국제 정세 속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주시’[D’s 위클리 픽]

    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지난주 코스피는 3200선에서 횡보했습니다. 이번주는 미국의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 미국의 경제지표 및 관세 설정, 세제 개편안과 상법 2차 개정안 논의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 추이도 주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나 즉각적인 휴전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가운데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21~23일 열리는 미 연준의 경제정책 심포지엄, 이른바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파월 의장의 발언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향후 미국의 금리인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또한 여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나는 다음주나 다다음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국내에서도 세제 개편안 수정 여부와 2차 상법 개정 논의를 지켜봐야 합니다.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대주주의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그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춘 정부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22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한국은행은 19일 2분기 (4~6월)가계신용, 21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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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금융사-기업들 채권 발행 ‘봇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에 신용도가 높은 금융회사부터 투자가 가능한 곳 중 사실상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BBB급 기업까지 채권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이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내리면 채권을 발행하는 기관은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투자자들도 금리가 떨어지면 보유 채권의 가격이 오를 수 있어 ‘회사채를 미리 사두자’는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기관투자가, 우량 채권 중심으로 사들여”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기관은 14일 기준 18곳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이 BBB급인 두산퓨얼셀과 이랜드월드, 한진, 케이카캐피탈 등이 발행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DB손해보험 등 금융사들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회사채 발행 규모가 최대 1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발행 액수는 발행사가 정한 목표 금액에서 추후 수요 예측을 고려해 결정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최대 5000억 원, 4000억 원으로 비교적 큰 편이다. 하나에프앤아이도 최대 3500억 원 수준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일반 기업으로는 SK㈜가 최대 4500억 원, SK이노베이션이 6000억 원을 고려할 정도로 회사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 기관은 지난해 8월 14일 기준 16곳에 비해 12.5% 늘었고, 이들의 최대 발행 금액 기준 총액 역시 5조7500억 원으로 지난해(4조5800억 원) 대비 25.5% 많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채권을 매수하려는 자금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기관투자가들은 우량 채권 위주로 많이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금융사가 이같이 적극적으로 채권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하며 예상치(2.8%)를 밑돌았다. 월간 상승률(0.2%)도 6월(0.3%)보다 낮고, 예상치에 부합했다.● “A등급 이하 채권은 투자 주의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를 내리라는 거센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고집스러운 얼간이, ‘너무 늦는(Too Late)’ 파월은 당장 금리를 대폭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다음 달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이 필요하다고 12일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상승해 시장의 예측치인 2.5%를 크게 웃돌아 빅 컷 기대가 다소 꺾인 분위기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회사채도 옥석을 가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신용등급 A등급 이하의 채권은 최근 홈플러스와 여천NCC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기에 당분간 저등급 채권에 대한 수요가 부진할 수 있으니 투자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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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점포 15곳 폐점” 입점-납품업체 피해 우려

    경영난으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점포 15곳을 순차 폐점한다.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도 받는다. 홈플러스 점포 폐점이 현실화되면서 매장 직원과 입점업체 상인, 납품업체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3일 홈플러스는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5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경영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에 따라 6월부터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M&A가 성사되기 전까지 회생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으로 보인다.홈플러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대형 납품업체가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7월 전 국민 대상 민생 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아 최근 홈플러스의 매출 감소 폭은 더욱 확대됐다”고 주장했다.홈플러스는 전체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그간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과 임대료를 30∼50% 깎아 달라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폐점하기로 한 점포들은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곳들이다. 회생 이전에 폐점이 결정된 8개 점포를 포함해 23개 점포가 문을 닫으면 홈플러스 매장 수는 125개에서 102개로 줄어든다. 홈플러스는 폐점이 결정된 점포 직원들은 고용 유지를 전제로 인근 점포로의 전환 배치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폐점이 결정된 15개 점포에선 13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임대 계약이 남아 있는 입점 업체들과는 보상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사 전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는 무급휴직 희망자를 받을 계획이다. 3월부터 시행 중인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성공 시까지로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폐점되는 점포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나면 협력사와 물류업체, 외주 인력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1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점포 한 곳이 문을 닫으면 매장 노동자, 입점 상인, 납품업체 직원 등 평균 약 1000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주장했다. 투자자 피해 보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기준으로 홈플러스의 상거래채권 피해액은 4618억 원 수준이다. 이는 홈플러스가 3월 개인투자자들이 포함돼 있는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상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나온 금액이다. 유동화전자단기사채는 신용카드로 결제해 나중에 받아야 할 물품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기 사채를 뜻한다. 한 증권사 채권담당 부장은 “현재까지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이 상거래채권 투자자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청산 이후 결과에 따라 투자자에 대한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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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점포 15곳 추가 폐점…M&A 성사 위한 자구책

    경영난으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점포 15곳을 순차 폐점한다. 본사 전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도 받는다. 홈플러스 점포 폐점이 현실화되면서 매장 직원과 입점업체 상인, 납품업체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3일 홈플러스는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5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경영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 허가에 따라 6월부터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M&A가 성사되기 전까지 회생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으로 보인다.홈플러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대형 납품업체가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7월 전 국민 대상 민생 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아 최근 홈플러스의 매출 감소 폭은 더욱 확대됐다”고 주장했다.홈플러스는 전체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그간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과 임대료를 30∼50% 깎아달라는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폐점하기로 한 점포들은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곳들이다. 회생 이전에 폐점이 결정된 8개 점포를 포함해 23개 점포가 문을 닫으면 홈플러스 매장 수는 125개에서 102개로 줄어든다.홈플러스는 폐점이 결정된 점포 직원들은 고용 유지를 전제로 인근 점포로의 전환 배치를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폐점이 결정된 15개 점포에선 13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임대 계약이 남아 있는 입점 업체들과는 보상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사 전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는 무급 휴직 희망자를 받을 계획이다. 3월부터 시행 중인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성공 시까지로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폐점되는 점포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나면 협력사와 물류업체, 외주 인력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1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점포 한 곳이 문을 닫으면 매장 노동자, 입점 상인, 납품업체 직원 등 평균 약 1000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주장했다.투자자 피해 보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기준으로 홈플러스의 상거래채권 피해액은 4618억 원 수준이다. 이는 홈플러스가 3월 개인투자자들이 포함돼 있는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상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나온 금액이다. 유동화전자단기사채는 신용카드로 결제해 나중에 받아야 할 물품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기 사채를 뜻한다. 한 증권사 채권담당 부장은 “현재까지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이 상거래채권 투자자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청산 이후 결과에 따라 투자자에 대한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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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金엔 관세 없다”… 치솟던 금값 2.5%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금에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2.48% 내린 온스당 3404.7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31일자 통관 결정서를 확인한 결과 1kg과 100온스(약 3.1kg)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8일 보도했다. 이에 이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491.30달러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1kg 골드바에 대한 관세 부과 보도가 잘못됐다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히며 금값은 다시 하락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1kg 골드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관세 부과 우려에 금값은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금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1kg 금괴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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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金은 무관세” 발언에…국제 금값 2.5%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금에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2.48% 내린 온스(oz)당 3404.7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기 때문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31일자 통관 결정서를 확인한 결과 1kg과 100온스(약 3.1㎏)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8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이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491.3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하지만 백악관이 1kg 골드바에 대한 관세 부과 보도가 잘못됐다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히며 금값은 다시 하락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1㎏ 골드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관세 부과 우려에 금값은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금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1㎏ 금괴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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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 초고령사회, 日처럼 ‘시니어 하우징’ 수요 커질 듯

    한국은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에 진입했다. 1955∼1963년에 출생한 베이비부머가 고령층(65세 이상)에 진입하기 시작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40년까지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고령이지만 젊은 삶을 추구하는 ‘영올드(Young old)’를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하우징’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일본의 고령층이 시니어 전용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은 6%이지만 한국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시설 혹은 의료시설이 대부분이다. 일본에서 65세 이상 비중은 29%로, 15년 뒤인 2040년에는 한국도 현재 일본과 유사한 인구 구조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의 단카이세대(1947∼1949년생)는 경제부흥기 인구 성장 세대로, 이들이 20대 후반에 접어들며 1970년대 초반까지 일본 주택시장을 견인한 바 있다. 단카이세대는 1980년대 35∼45세로 주택시장 핵심 소비층으로 거듭났고, 이후 단카이세대가 고령화에 진입해 시니어 하우징으로 이동했다.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일본과 같이 인구 비중이 크고 경제력도 높다. 특히 지난해 6월 기준 황혼 이혼과 노후 부모 봉양 기피로 1인 가구는 60대가 186만 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홀로 사는 이들을 돌볼 시니어 하우징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7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민간사업자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시니어 하우징을 운영할 때 소유가 아닌 임대도 허용해 관련 사업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도심 지역에 설립을 유도해 의료 접근성과 가족 왕래 편의성 등을 높였다. 시니어 하우징은 영올드의 건강 상태가 악화될 경우 입소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시니어들이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의 관리를 받으려는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이에 양질의 돌봄을 원하는 영올드를 겨냥한 케어형 실버타운의 수요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와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사가 영올드를 잡기 위해 시니어 하우징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노인복지주택을 짓고, 의료 전문기업, 호텔 등과 협업해 각종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잠재적 고객인 영올드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금융사는 자녀 세대가 시니어 하우징에 방문할 때 증여 및 상속 설계와 금융 상품 등을 소개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잠재 고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계획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대체투자팀장은 “한국의 영올드는 건강이나 환경의 변화가 생겨야만 시니어 하우징 입소를 고민하지만 고가 실버타운이나 저가 요양원 외에 선택지가 부족하다”며 “한국의 인구 구조를 고려하면 주거 기능만 갖춘 실버타운보다 영올드를 대상으로 하는 케어형 실버타운이 필수재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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