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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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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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52%
미담16%
월드톡8%
문화 일반6%
정치일반4%
사고4%
건강4%
사건·범죄2%
부동산2%
국제정세2%
  • 광주 상수도 물폭탄 맞은 가게 사장 “죽는 줄 알았다”

    상수도관이 터져 물폭탄을 맞은 광주 금호동 상인들은 “죽는 줄 알았다. 죽자 살자 뛰쳐나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1일 오후 7시 6분경 광주 서구 금호동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강한 수압에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물은 분수처럼 사방 20m 높이로 솟구쳤고, 인근 상가까지 침수됐다.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처음에는 물줄기가 차도 쪽으로 6m 정도 높이로 솟구쳤다. 약 10분 뒤에는 분수처럼 쏟아지며 사거리 도로 전체가 물에 잠겼다. 하늘 방향으로 분사되던 상수도 물은 돌연 방향을 틀어 인근 마트와 카페, 과일가게, 미용실 등으로 들이닥쳤다.미용실 운영자(63·여)는 “가게 안에서 손님 4명과 있었다. 천장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것처럼 물줄기가 들어오면서 가게 입구부터 물이 들어찼다”며 “물이 발목까지 들어찼을 때 감전사고가 나면 여기서 다 죽겠다는 생각에 손님들과 소리를 지르며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소리를 지르면서 주변 상인들과 대피했다”고 설명했다.과일가게 주인(61·여)은 “폭포수 같은 물줄기가 하늘에서 방향을 마구틀기 시작하더니 가게로 곧장 들이쳤다. 온 몸이 젖고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인근 마트도 초비상이었다. 가게 주인은 “신선제품을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가 이미 물에 잠겼다. 상품을 팔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일부 주민들은 물이 저지대 건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로 건물 입구를 막았다.터진 상수도관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 잠금 조치됐다. 이날 오전부터 해당 상수도관에서 접합부 노후화로 물이 새어 나와 오후 10시쯤 인근 지역에 단수조치를 내리고 긴급 복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긴급 복구 공사가 진행되기 전 상수도관 접합부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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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바이든 대통령 연설 무대서 ‘꽈당’…경호원 화들짝

    80대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연설 무대에서 바닥의 물체에 걸려 넘어져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1일(현지시간) abc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리다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 후 졸업생들에 졸업장을 수여하고 무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주변에 있던 비밀경호국(SS) 소속 경호원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 바로 뛰어나갔고, 바이든 대통령은 3명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바이든 대통령은 일어나면서 원인이 된 물체를 가리켰다. 해당 물체는 무대 위에 있던 작고 검은 모래 주머니였다.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벤 라볼트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님은 괜찮다. 무대 위에 모래주머니가 있었다”고 전했다.미국 역대 최고령의 현역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공식 석상에서 몇번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우려를 샀다.작년 6월에는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페달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2021년 3월에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다.다만 지난 2월 연례 건강검진에서 의료진은 “건강하고 원기 왕성하다.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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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정 할아버지 “공무원 시험 준비하던 손녀…상상도 못했다”

    과외 중개 앱으로 만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범죄심리 전문가는 정유정이 명문대 학생 신분을 훔칠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1일 MBC에 따르면, 정유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5년 동안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다.정유정 할아버지는 “다음 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는 과정이었다. 내가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며 “내가 손녀를 잘 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 배 사죄하고 싶다. 내 심정이 그렇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정유정이 범행 대상을 과외 앱에서 찾은 점에 주목했다.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신분 탈취, 피해자는 굉장히 좀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과외 교사였잖나.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정유정은 지난달 26일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A 씨를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정유정은 앱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행세를 하며 연락했고, 범행 당일에는 중고 교복을 사 입고 학생인 척하고 A 씨 집을 찾아간 후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가방에 담아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했으나 그를 태워준 택시기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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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뇌숭숭 구멍탁’ 쇠고기 괴담 세력 또…野 가짜뉴스 중독 심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 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숭숭 구멍탁’이라는 쇠고기 괴담을 조작해대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거짓선전 선동으로 우리나라가 시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부풀리고 조작한 오염수 괴담에 국민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선량한 우리 어민들은 생업의 위기를 걱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지난 2주간 민주당이 후쿠시마 관련해 당 차원에서 메시지를 낸 게 무려 35번”이라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민주당이 이토록 괴담 정치에 혈안인 이유는 당 대표 부정 부패 의혹, 돈 봉투 쩐당대회에서 드러난 총체적 당의 부패, 김남국의 빈곤 코스프레에서 들통난 심각한 도덕 상실증과 같은 3대 리스크로 인해 존립마저 위태로운 자당의 심각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김 대표는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을 자극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했던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 같은 민주당의 속임수 행태를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민 생명과 건강, 어업 생계와 직결된 사안에 과학이 아닌 괴담을 통해 불안감을 키우는 구태를 아직도 반복하는 걸 보고 계신 국민들이 엄중히 심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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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8살 아이 문 개 ‘몰수’ 명령…검찰 처리 방안 고민

    울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8살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중형견 처분을 두고 검찰이 고심 중이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최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견주 A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사고견에 대해선 ‘몰수’를 명령했다.법원의 몰수 명령에 따라 사고견은 견주에게 돌아갈 수 없다. 형 집행기관인 검찰이 처분해야 한다.일반적으로 몰수품은 폐기,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데, 흉기 등의 물건은 폐기하고, 자동차 등은 공매를 통해 판매하는 게 일반적이다.그런데 이번 사건은 몰수품이 살아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검찰은 다양한 처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사고견을 살처분하려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해당 사고견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7월 11일 오후 1시 20분경 진도 믹스견인 사고견은 목줄이 풀인 상태로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다가 8세 아이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공격은 2분 넘게 이어졌는데, 이 상황을 목격한 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개를 쫓아냈다. 개에게 물린 아이는 목과 팔다리 등을 크게 다쳐 봉합수술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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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통화하다 멈춘 SUV에 ‘쾅’…트럭 운전자 사망

    고속도로 출구에서 갑자기 멈춰 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경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 진출로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SUV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70대·남)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SUV 운전자(50대·남)는 경상을 입었다.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SUV가 고속도로 주행차로에서 진출 통로로 차로를 바꿔 갑자기 멈춰 선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운전 중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는 SUV 운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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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이 수박 안 줘 괘씸…민원인 섬길 줄 몰라” 글 논란 [e글e글]

    충남 서산의 한 면사무소를 찾은 시민이 공무원들만 수박을 먹을 뿐 자신에게 권하지 않았다며 해당 공무원들을 비난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지난달 27일 서산시청 홈페이지 시민참여 게시판에는 ‘제가 고향에서 이런 대접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오랜만에 방문한 면사무소였다”며 “10명 정도가 모여서 수박을 먹고 있었고, 민원인은 저 혼자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단 한명의 공무원도 자기 지역민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질 않았고, 수박 하나 권하는 공무원이 없었다”며 “내 자식들이 아니라는 게 안심이 될 정도로 그 순간 그들이 부끄러웠다. 저런 것들을 위해 내가 세금을 내고 있구나 싶어 괘씸했다”고 했다.이어 “똑똑한 친구들이라 사태를 파악해서 일처리는 빠르게 진행됐으니 다행”이라면서도 “그들 중 단 한 사람도 민원인에게 권하지 않는 그 행동의 부끄러움을 모르니 참 배려도 없고 눈치도 없고. 민원인을 섬기는 게 뭔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낸 세금이 왜 이렇게 아까울까”라고 이어갔다.그러면서 “지난번에 부탁받은 부녀회장을 했더라면 이런 X같은 취급. 이런 더러운 기분 안느꼈을까? 이게 부모 교육의 문제일까? 공무원 교육의 문제일까? 연수는 왜 받으러 갈까?”라고 분노를 표출했다.그러자 다른 시민이 글을 올려 “공무원들이 홀대한 것도 아니고, 수박 한통 먹다가 민원인에게 권하지 않았다고 부모 욕까지 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수박 권유 안한 것 말고 뭐가 있나 보니 딱 그거다. 공무원이 지역민을 우습게 알고 수박을 권하지 않아서 기분 나빴다는 것”이라며 “나라면 차라리 자리를 좀 피해줬겠다”고 지적했다.그러자 A 씨는 30일 다시 글을 올려 “수박 못 먹어서 미친X 됐다”며 “제가 아무나인가. 엄연히 일을 보러 간 지역민인데, 눈치 보면서 수박 씹어 먹는 게 맞나? 지역 공무원이 왜 존재하나. 지역 주민들의 손발이 돼주라고 나라에서 돈주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A 씨의 글은 시청 게시판에서만 1일 오전 기준 조회수 8000을 넘길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게시판에는 “서산 OO면사무소 화이팅. 수박 더 드시고 화이팅입니다” 라고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글과 “수박 거 머시라꼬, 빈말이라도 한조각 건네면서 좀 드셔 보라고 한마디 안 했군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했다.A 씨의 글은 다른 커뮤니티로도 퍼져 나갔고 네티즌들의 설전을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지역주민의 손발이 되라고 있는 게 공무원이 아니다. 공무원은 규정과 법에 있는 절차대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선한 마음이라도 세금과 행정력을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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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 강하게 키워요” 머리채 잡고 ‘XX’ 영상 논란…“연출” 해명

    해병대 부대에서 선임이 후임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사실 관계를 파악한 결과 영상 속 인물들은 동기 사이로 연출된 상황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나 누리꾼의 질타는 이어졌다.‘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는 최근 페이스북 계정에 “해병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제보를 드린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육대전 설명에 따르면 이 영상은 올해 3~4월 한 SNS 계정 스토리에 올라왔다.“내 맞후(맞후임)는 강하게 키워요”라는 문구가 적힌 이 영상에는 한 병사가 ‘엎드려뻗쳐’ 자세로 있고, 다른 병사는 머리채를 잡았다가 내리치며 ‘XX’ 등 욕설을 뱉는 장면이 담겨있다.이 SNS 계정에는 이번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혹행위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고 육대전은 설명했다.육대전은 지난달 18일 해병대 관계자에게 해당 제보와 영상을 전달하고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해병대 측은 “부대는 사실관계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 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한다.이후 육대전은 “추가적으로 사실 확인된 내용을 전달 드린다”며 “해당 제보를 게시 후 5월 26일 영상에 나오는 해당 부대를 특정하게 되어 영상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동영상 촬영자와 동영상에 나오는 해당 인원들은 서로 동기이고 해당 영상은 연출하여 촬영한 영상이라는 설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생활관에서 촬영하는 것 부터가 문제다” “저놈의 부대는 카메라 안 가려도 되나” “우리아들 군대 보내기 싫어진다” “저걸 동기 끼리 장난 친 것으로 보는 군이 문제다”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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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교도소서 조직폭력배 수감자 사망…교정당국 조사

    폭력 혐의로 법정 구속돼 수감 중이던 조직폭력배가 교도소에서 숨져 교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에서 있던 50대 재소자 A 씨가 숨진 채 발견했다.A 씨는 순찰을 돌던 직원에게 발견됐으며, 달서구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폭력혐의로 수감된 A 씨는 대구의 한 조직폭력배 일원으로 경찰의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교정당국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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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물 잡고 24시간 버텼다…카타르 바다 빠진 한국인 극적 구조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한국인이 바다에 빠졌다가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전해졌다.31일(현지시간) 카타르 내무부와 현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20대 남성 선원 A 씨가 바다에 빠졌다.카타르 당국은 헬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이튿날 물에 떠 있던 A 씨를 구조했다.A 씨는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을 잡고 24시간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장시간 바닷물 속에 있었지만, 27도 수준의 따뜻한 수온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카타르 내무부는 "구조된 한국인은 곧바로 도하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틀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 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 작업을 펼친 카타르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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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위성, 실패하든 성공하든 발사 때마다 군사능력 발전”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실패와 관련해, 실패 성공 여부 보다는 발사 행위 자체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며 김정은 정권에 계속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시험발사가 왜 잘 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척 하지 않겠다”며 “솔직히 왜 그것이 실패했는지는 중요한 관심사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중요한 우려사항은 이같은 발사들 하나하나 때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상관 없이) 김정은과 그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은 배우고 개선하며 적응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에 위협이 되는 군사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정권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것이 그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훈련과 준비를 포함해 우리가 역내에서 적절한 군사 능력 보유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북한은 전날인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발사체가 추락하면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발사체의 오류를 수정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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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여정 “정찰수단 개발에 더 큰 힘…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한 미국을 비난하며 위성 발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들이 다 하는 위성발사를 놓고 그 목적 여하에 관계없이 탄도로케트(로켓)기술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에 걸어 우리(북한)만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억지 논리”라고 주장했다.이어 “그 누구도 미국에 특정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걸고들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더이상 착각하며 스스로를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또 “우리는 미국과 그 앞잡이들과는 대화할 내용도 없고 대화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우리와 대결을 추구하며 나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더욱 공세적인 자세에서 우리식대로의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특히 “적들이 우리가 정찰위성을 포함한 우수한 정찰 정보 수단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정찰수단 개발에 더 큰 힘을 쏟아부어야 하겠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며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 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 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북한은 전날인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발사체가 추락하면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발사체의 오류를 수정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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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격리 해제, 일상 회복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와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어졌다.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에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방역당국은 이날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격리 의무는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조정했다.격리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 만큼 정부는 각 사업장과 학교 등에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코로나19에 걸려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학교에 갈 수는 있다. 다만 교내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며 다른 학생 및 교사 등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격리 의무 해제와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던 의원급과 약국에서도 자율 착용으로 바뀐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병상수 3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입원환자 대상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이다.입원·격리참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 비용 지원은 당분간 지속된다. 지원기준과 금액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격리참여자에 한해서 지급된다. 의료 지원체계와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계속된다. 누구나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치료제 역시 무상 공급된다.국무총리가 본부장인 범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해체되고 보건복지부 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체제로 전환된다. 매일 오전 9시30분에 공개하던 코로나19통계 자료는 오는 5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주간 단위로 제공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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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작업공간 청소하던 근로자 로봇 팔에 맞아 숨져

    전남의 한 제조공장에서 산업용 로봇에 60대 작업자가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31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6시경 장성군 소재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60대 여성 근로자 A 씨가 산업용 로봇에 맞았다.상체를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당시 A 씨는 설비 청소 작업 중이었으나 동료가 이 사실을 모르고 로봇을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와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노동 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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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한 北 모든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이 31일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북한 주장)를 쏜 것에 대해 유엔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관련 안전보장위원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강력 규탄했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사무총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군사위성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대화를 재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전했다.앞서 애덤 호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뻔뻔스러운 위반이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호지 대변인은 “우주 발사라고 주장된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들이 포함됐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오전 6시29분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정상적으로 비행하지 못하고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바다에 떨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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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티 차림 男, 차 앞으로 ‘성큼성큼’…여성 운전자 새벽의 공포

    서울 강남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겉옷을 벗은 채 주차장 출입구를 막는 소동을 벌였다. 제보한 여성 운전자는 공포에 떨었다.30일 채널A가 제보받은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8일 새벽 1시 25분경 발생했다.한 여성 운전자가 주차장을 나가려는데 출구에 누워있던 남성이 몸을 일으키더니 상의를 벗어던졌다.이어 바지와 양말까지 벗은 남성은 속옷 차림으로 차량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운전석 앞에 몸을 기댔다.홀로 차 안에 있던 여성 운전자는 공포에 떨었다. 제보자는 “옷 하나 없이 걷는 걸 보면서 불쾌감을 느꼈고 차 안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서웠다. 다가오는 걸 보자마자 창문이랑 차 (문을) 바로 잠갔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주차장 출구 앞을 서성이며 10분 넘게 차량 통행을 막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지구대로 데려가 조사한 결과, 마약 투약 등이 아닌 단순 음주 상태로 확인됐다.경찰은 남성에게 과다노출 혐의로 범칙금 통고 한 뒤 귀가시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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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오발령…與 “안보는 지나침이 나아” 野 “아마추어 행정”

    서울시가 31일 오전 6시 41분경 ‘위급 재난 문자’를 발령한 것에 대해 여야는 온도차를 보였다.여당은 “재난과 관련해서는 지나친 게 모자란 것보다 낫다”며 옹호한 반면, 야당은 “아마추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위는 자세히 봐야겠다”면서도 “국민들에게 안보는 아무리 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안보는 우리나라를 지키고 국민이 죽고 사는 문제에 직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재난과 관련해서는 지나친 게 모자란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며 비난하는 야권을 향해 “(정치적)탄압 시리즈에 이어 재난 시리즈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그 과정에 대해 파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 안전에 관한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오발령을 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며 “굉장히 신중하지 못했다고 본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너무 경솔했다”고 말했다.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벽에 경계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한 일,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며 “정부기관끼리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으면 국민 불안,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가 거꾸로 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니 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출범 1년이 지나도록 조금도 실력이 늘지 않는 아마추어 정권이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서울시가 발송한 재난문자 사진을 올리며 “아마추어 행정은 재난이다.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나 도긴개긴”이라고 했다.앞서 이날 오전 6시 32분경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시는 오전 6시41분경 “국민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그러나 오전 7시3분경 행정안전부는 다시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6시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알렸다.이후 서울시는 7시25분경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가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문자를 보냈다.서울시는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기 전에는 우선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상황 확인 후 해제하는 것이 비상상황 시 당연한 절차”라며 “서울시는 7시 25분 상황 확인 후 경계경보 해제 문자를 발송했다”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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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우주발사체 추정 물체 서해서 인양”

    북한이 31일 오전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며 쏜 발사체 추정 물체를 우리 당국이 서해상에서 발견해 인양 중이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8시 5분경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해 인양 중에 있다”고 알렸다.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잔해가 떨어진 위치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중간 해역 정도”라며 “아직 인양 중이라, 인양해서 분석해봐야 어떤 부품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상보다 빨리 인양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다고 공지함에 따라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동체가 무거우면 가라앉는데, 물에 떠있는 거라면 쉽게 인양할 수 있다. 기술력 차이가 아니라 부피나 무게 등의 차이”라고 답했다.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맞는지, 어느 과정에서 실패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따져봐야 한다”고 답했다.추가 발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대책 수립을 강조했고, 가급적 빠른 기간이라고 했다”며 “과거 2012년에는 4월 13일 발사 실패 후 8개월 뒤인 12월에 발사했다”고 답했다.앞서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며 “동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북한도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며 “발사된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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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발령 논란 서울시 “비상 상황 시 당연한 절차” 해명

    북한이 남쪽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서울에서 ‘경계경보’가 울리고 행안부는 ‘오발령’이라고 밝혀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서울시는 “비상상황 시 당연한 절차”라고 해명했다.서울시 안전총괄실은 “오전 6시 30분 행정안전부 중앙통제소에서 받은 지령방송”이라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여기에는 ‘현재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서울시는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기 전에는 우선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상황 확인 후 해제하는 것이 비상상황 시 당연한 절차”라며 “서울시는 7시 25분 상황 확인 후 경계경보 해제 문자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6시 32분경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시는 오전 6시41분경 “국민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그러나 오전 7시3분경 행정안전부는 다시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6시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알렸다. 이로 인해 영문을 모르는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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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정찰위성 2단엔진 고장으로 서해 추락…빠른기간내 2차발사”

    북한이 31일 오전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며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발사체는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다가 추락했다.북한도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인정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며 “동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미 공조 하에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이에 따라 서해 백령·대청 지역에 내려졌던 ‘경계 경보’는 1시간 32분 만에 해제됐다.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는 오전 8시 1분을 기해 백령·대청지역에 발령된 경계 경보를 해제한다며 “경보 발령 지역 주민들은 모두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며 “발사된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가우주개발국은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문군사정찰위성발사시 사고 발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주체112(2023)년 5월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발사하였다.발사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중 1계단 분리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서해에 추락하였다.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기술자,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국가우주개발국은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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