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봄철 ‘신비의 약수’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기 남양주시 양평군 가평군 등 고로쇠 산지에서는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현지에선 고로쇠 수액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상춘객들의 일일 여행코스로도 제격이다. 가격은 18L가 4만5000∼5만 원 선이다.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 단월레포츠공원에서는 16, 17일 고로쇠 축제가 열린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고로쇠 수액 시음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14m 길이의 김밥 만들기, 동물농장 관람, 토종 민물고기 전시, 전통놀이 체험, 송어잡기 등도 진행된다. 축제장 인근 괘일산(해발 468m)에서는 등반대회도 열린다. 행사 기간에 고로쇠 수액을 10% 싸게 판매한다. 18L(4만5000원) 9L(2만3000원) 031-770-3192 남양주시 수동면 일대도 고로쇠 산지로 유명하다. 5개 작목반이 18만 L 정도를 생산하는 데 농가당 400만∼500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수동면 고로쇠마을에선 10명이상 단체가 사전예약하면 고로쇠 수액으로 된장과 간장, 식혜 등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18L(5만 원) 4.5L(1만5000원) 1.5L(5000원) 031-591-9389 가평 지역에서도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이 지역에서 채취된 고로쇠 수액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8L 병 9개를 묶어 5만 원에 판다. 031-582-1552 가평군 관계자는 “유난히 한파와 폭설이 심해 예년보다 조금 늦은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이나 신경통 관절염 뼈엉성증(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경기 용인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에서 홍난파(1898∼1941)의 유품을 전시한 ‘난파 홍영후 전시실’을 개관했다. 홍난파가 생전에 사용했던 바이올린, 각종 작곡 악보, 수필 ‘음악만필’ 등 420여 점을 전시했다.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파주시가 영국 글로스터 시에 세워지는 6·25박물관 건립기금으로 1억5600만 원을 기부했다. 12일 영국 글로스터 시에서 열린 ‘6·25박물관 건립모금 전달식’(사진)에서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는 6·25전쟁 때 영국군 글로스터연대가 많은 희생자를 내면서 지켜낸 땅”이라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시민 모금을 통해 건립기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6·25박물관은 영국 글로스터연대 출신 기업인과 참전용사들이 45억 원을 모아 군인박물관 인근 용지에 세운다. 유럽에서 6·25와 관련된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박물관은 6·25전쟁의 참상과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한국 요리와 한국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영국군의 주력부대였던 글로스터연대는 1951년 4월 파주 설마리에서 퇴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중공군 3개 사단과 사흘간 싸웠고 부대원 652명 가운데 620명이 전사하거나 포로가 됐다. 이 전투를 기념해 1957년 적성면 설마리 고지 아래 암벽에 영국군전적비가 세워졌다. 참전용사들이 매년 이곳을 찾아 기념행사를 하고 있으며 1976년부터 지금까지 파주 지역 학생 700여 명에게 1억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줬다. 파주는 올해 문을 열 예정이던 박물관이 건설비용 부족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시민 1000여 명에게서 기금을 모았다. 데이비드 브라운 글로스터 시장은 “관심을 갖고 성금을 모아준 파주 시민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두 도시의 역사적 인연이 교육·문화·경제 분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훈련시켜 무상 분양하는 ‘도우미견 나눔센터’가 전국 최초로 13일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 문을 열었다. 나눔센터는 경기도 등에서 10억 원을 지원받아 3600m²(360여 평)의 터에 동물병원과 사육실 야외훈련장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홀몸노인 장애인 등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도우미견을 길러낸다. 도우미견은 경기지역 30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기간(10일)이 끝나 안락사 예정인 유기견 가운데 건강상태, 사회성, 실내생활 적합성, 나이를 평가해 선발된다. 따로 정해진 품종은 없다. 선발된 도우미견은 공동생활에 필요한 에티켓과 앉기 엎드리기 기다리기 부르기 따라다니기 등의 복종훈련을 받는다. 또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초인종 전화벨 소리 등을 알려주고 안내하는 법을 3∼6개월 정도 배우게 된다. 이후 검정시험을 통과하면 홀몸노인 장애인 등에게 분양되고 탈락하면 일반 희망자에게 양도된다. 도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7월부터 정식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도는 또 60억 원을 들여 나눔센터 주변 터 3만2970m²를 매입해 반려동물테마파크도 조성한다. 테마파크에는 훈련동 사육동 야외훈련장 동물체험·교육관 경연장 애견박물관 애견공원 등이 들어선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매년 2만8000여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와 한류월드에 계획됐던 대형 개발사업이 경기 불황과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에 짓기로 했던 차이나타운 건설 사업이 최근 사실상 백지화됐다. 사업자인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지난달 차이나타운 1단계 용지 1만3548m²를 롯데쇼핑㈜에 매각하기 위해 고양시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 시는 땅 매각을 허용할 방침이어서 이달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이 땅에 판매나 상업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아직 매각이 안 된 2단계 용지(5만5552m²)도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해 상업 판매 숙박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일산 차이나타운은 인천 차이나타운(2만5000여 m²)의 3배에 이르는 6만9100m²의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2008년 1월 354억 원에 매입한 1단계 용지에 전통 중국정원과 상업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었으며, 총 1조3000억 원을 들여 2단계 용지 매입 및 호텔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73층짜리 초고층 건물 건립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1단계 공사 착공 2년 6개월 만인 2010년 7월 공사가 중단됐다. 인근의 상업시설 퍼즐은 2014년까지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9만9800m²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퍼즐 사업자의 최대주주가 차이나타운개발의 최대주주와 같아 사업이 취소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경기도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한류월드 개발 사업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한류월드는 대화동 일대 99만4756m²(약 30만 평)를 테마별로 1∼3구역으로 나눠 대규모 호텔과 한류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류월드의 핵심 사업인 1구역 테마파크(23만7444m²)는 지난해 6월 사업자인 한류우드㈜와 도가 계약을 해지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곳은 한류를 소재로 한 문화 체험시설과 놀이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공동주택(1131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을 짓는 2구역(8만3220m²)은 사업자인 일산프로젝트㈜가 중도금을 내지 못해 2010년 도가 계약을 해지했다. 사업자가 계약 해지에 불복해 2010년부터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사업이 유보됐다. 3구역에 300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짓기로 했던 인터불고 그룹과 1600실 규모의 호텔 건립을 추진하던 중국 민간기업 하이난항공 그룹도 지난해 사업을 포기했다. 그나마 대명호텔(2구역),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3구역), EBS 통합사옥 신축(3구역) 등 3개 사업만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지난달 2000억 원이 들어가는 1만8000석 규모의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아레나 공연장과 2017년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3만6539m²)를 유치해 숨통이 트인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자들의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아직 매각되지 않은 땅에 투자할 사업자를 찾아 케이팝 공연장과 연계 개발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30대 ‘발바리’가 범행 8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은 ‘과학적 증거가 있으면 성 범죄의 공소시효를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는 성폭력 특별법 개정안(2010년)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밤늦게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10, 20대 여성 1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최모 씨(38·무직·전과 11범)를 12일 구속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 9일 오후 11시 55분경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A 씨(당시 24세)를 뒤따라가 폭행한 뒤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흉기로 위협해 구강성교를 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처벌을 약하게 받을 생각에 강간은 피했다”고 진술했으나 성폭력 특별법상 강간과 강제추행의 형량은 ‘징역 5년 이상’으로 차이가 없다. 최 씨가 2005년 저지른 강제추행은 공소시효 7년이 지났지만 ‘DNA와 같은 과학적 증거가 있으면 공소시효를 10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는 개정 성폭력 특별법이 적용됐다. 2003년 이혼한 최 씨는 10년 가까이 일정한 직업 없이 도박판, 사행성게임장 등을 전전하며 부모 집에 얹혀 살았다. 그는 돈을 잃거나 처지를 비관할 때마다 버스정류장 인근을 배회했고 귀가하는 12∼24세의 여성을 자신의 성욕을 채우는 대상으로 삼았다.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명이 10대의 미성년자였다. 경찰은 최 씨가 20여 건의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를 찾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평소에는 갈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를 자전거로 달리는 ‘2013년 DMZ 일원 자전거투어’가 24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DMZ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자전거 투어 행사로 11월까지 매월 넷째 일요일에 진행된다. 선착순 3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자전거 투어는 육군 1사단의 협조를 얻어 참가 등록을 하고 DMZ 안에서의 행동 지침 등 1시간 정도의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임진강변 군 순찰로를 달린다. 코스는 임진각 통문을 출발해 통일대교∼군내삼거리∼초평도 일원을 왕복하는 일반 코스(17.2km)와 초평도 인근에서 되돌아가는 초보 코스(14km)로 구분된다. 일반 코스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자전거투어는 임진강과 DMZ 안의 수려한 자연 경관, 생태계는 물론이고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또 중간 휴식처인 초평도 일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쓴 엽서를 부칠 수 있게 우체통을 마련했다. DMZ 인근을 쌍안경으로 관람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면 15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peace.ggtour.or.kr) 또는 경기도 DMZ 홈페이지(dmz.g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4월부터는 매달 둘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 장비 대여료 3000원으로 자전거와 헬멧까지 빌릴 수 있으며 개인이 사용하는 자전거로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파주 특산품인 임진강 쌀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031-952-7805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어린이들이 학교나 학원 등에 갈 때 이용하는 버스에 대한 인증제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된다. 도는 11일 어린이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기 위한 ‘GG(Gyeinggi)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GG 어린이 통학버스는 경기도가 인증하는 통학버스의 명칭. 인증 버스가 되려면 차량을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운전자가 경기도 교통연수원에서 3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 경찰서에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신고해야 한다. GG 어린이 통학버스는 3년 주기로 이 같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받은 통학버스는 G마크 인증 스티커와 띠를 붙여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인증 대상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13세 이하 어린이가 교육시설에서 통학에 이용하는 모든 버스. 현재 경기지역 통학버스는 3만여 대가 어린이 통학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고 차량은 8000여 대에 불과하고 나머지 2만2000여 대는 미신고 차량이다. 그동안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들은 어린이 안전에 필요한 경광등 등 100여만 원 남짓한 차량 개조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정식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차량을 운행해 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코트의 마법사’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47)이 11일 구속됐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현직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의정부지법은 프로농구 동부 강 감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10시 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감독은 오후 11시경 의정부구치소로 이송됐다. 강 감독은 승부조작 대가로 브로커 최모 씨(37·구속)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모 씨(39·구속) 등 2명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47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의정부지법 이광영 영장전담 판사는 “사안의 성격이나 수사진행 상황을 고려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 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강 감독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20분 빠른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변호인과 함께 의정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문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정문 출입문을 통해 곧바로 8호 법정으로 향했다. 심사는 4시 반부터 40여 분간 진행됐다. 강 감독은 심문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승부를 조작했다고 보는 경기는 모두 4건. 2010∼2011년 정규리그 순위가 확정된 이후인 2월 26일, 3월 11, 13, 19일 경기다. 강 감독은 해당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고의적으로 빼고 후보 선수를 기용해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경기 영상과 은행계좌 인출 명세,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 현황 등을 분석해 강 감독이 승부를 조작한 정황을 확보했다. 브로커 최 씨와 조 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는 김모 씨(33) 등 전주 1, 2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승부조작에서도 폭력조직의 개입과 협박이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의정부=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산시가 추진해 온 돔구장 건설 사업이 3년 만에 사실상 백지화됐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사업을 추진하는 안산도시공사는 ‘돔구장 건설, 화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용역 보고서’를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돼 사업성이 떨어져 돔구장 건설 유보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담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계약자인 현대컨소시엄에 그동안의 사업비를 보전해 주고 돔구장 건설을 취소할 계획이다. 시는 10구단 창단을 목표로 단원구 초지동 일대에 3만5000석 규모의 돔 구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2010년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제10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돔구장은 주상복합아파트 공연장 백화점 스포츠센터 공공청사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4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건립 비용을 조달하기 어려워졌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졌다. 또 인접한 수원시가 10구단을 유치하면서 현실적으로 프로야구단 유치가 힘들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돔구장 건설 계획에 포함된 단원구 청사 신축은 별도로 진행할 방침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유혁)는 8일 프로농구 동부 강동희 감독(47)에 대해 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대가성이 없는 개인적인 금전 거래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승부 조작을 위한 대가성 거래로 보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후 4시 반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강 감독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순위가 확정된 뒤 브로커 최모 씨(37·구속)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모 씨(39·구속)로부터 4700만 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선교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는 이날 긴급 이사회가 끝난 뒤 “법원의 확정 판결에서 강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나오면 가장 강한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 이사회에서 영구제명까지 얘기했다”고 말했다.의정부=조영달 기자·이종석 기자 dalsarang@donga.com}

자유롭고 열정적인 중남미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 아프리카의 생명력, 프랑스의 우아함, 몽골의 야생도 즐기고 싶다. 이들 지역을 모두 여행하긴 힘들지만 수도권에서 이들의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기자는 3일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손을 잡고 경기 고양시 고양동 중남미문화원에 들어섰다. 사설문화원이지만 국내에서 중남미의 문화와 예술,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이국적인 건물들은 마치 중남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마야 잉카 아스텍 문화의 유물에서부터 현대 작가들의 회화 공예품 등 3000여 점이 있다. 1994년 박물관이 먼저 문을 열었고 미술관(1997년) 조각공원(2001년) 종교전시관(2011년)이 차례로 들어섰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둥근 홀 가운데 돌로 만들어진 분수대가 눈에 들어왔다. 홀 벽에는 성화와 성물, 조각품들이 있었다. 천장에는 중남미 사람들이 가장 신봉했던 금빛 태양상이 있었다. 전시실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거기엔 기원전 100년∼기원후 1400년의 토기와 아스텍, 마야, 올멕 시대의 흙으로 만든 사람과 동물 토우가 있었다. 각종 목기와 석기 유물도 가득했다. 마야의 인신공양에 쓰이던 제례용 칼도 보였다. 아들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건 벽에 걸린 가면 200여 점. 안내원이 “인디오들은 가면으로 얼굴을 덮으면 잠시 영혼이 자유로워진다고 믿었다”고 하자 무서워하면서도 흥미를 느끼는 표정이 역력했다. 바로 옆 미술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상설 작품 100여 점이 잘 정리돼 있었고 특히 중남미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선의 자수공예품이 이색적이었다. 산책로를 따라 100m 정도 가다 보면 곳곳에 독특한 모양의 조각품들이 눈에 띄었다. 중남미 12개국 현대조각가들의 작품이다. 이곳에서는 중남미 음식인 파에야와 타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파에야는 양철로 만든 큰 프라이팬에 기본 재료와 닭고기, 해산물 등을 첨가한다. 아들이 먹고 싶어했지만 하루 전 예약이 필수여서 아쉽게도 맛보지 못했다. 1인분 2만8000원. 타코는 옥수수 전병인 ‘토르티야’에 쇠고기,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등을 잘게 썰어 양파, 파인애플 등과 섞어 굽는다. 8000원. 음식은 토·일요일 공휴일에만 제공한다. 4월엔 목련축제도 열린다.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은 아프리카에서 직접 들여온 공예품 등이 전시돼 있다. 민속공연장의 전통춤에선 아프리카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고 전통 악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남양주 몽골문화촌은 전시관과 생태관, 역사관, 체험관이 있어 아이들의 웃음을 사진에 담기 좋은 곳이다. 오전과 오후에 1회씩 민속예술공연과 아슬아슬한 고공서커스, 박진감 넘치는 마상기술이 펼쳐진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 대화동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와 한류월드 인근에 특급 호텔이 잇따라 들어선다. ㈜대명레저산업은 20일 한류월드 2구역에 경기북부 지역 첫 특급 호텔인 대명 엠블호텔(특 1급)을 오픈한다.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객실 수는 377실이다. 그동안 킨텍스 인근에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바이어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호텔 건설로 일단 숨통을 트게 됐다. 이 회사는 2018년까지 인근에 특급 호텔을 하나 더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290실 규모로 추진되고 있지만 객실을 2배인 580실로 늘리고 준공시기도 2년 앞당기는 방안을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한류월드호텔도 2017년까지 지하 1층, 지상 16층 252실 규모의 특급 호텔을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한류월드 내 1만452m²의 터를 135억 원에 매입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이 지역 호텔 용지 2곳도 상반기 안에 공개 매각한다.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1만2000m²)를 특급 호텔 유치를 위해 상반기 안에 매각할 예정이다. 경기도도 이달 안에 한류월드 A7 용지(2만6667m²) 매각 입찰을 통해 200실 이상의 호텔을 지을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호텔 신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일대 호텔 객실 수는 2200여 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어디에나 있는 흔한 음식이지만 꼭 원조 동네에 가서 먹어야 맛있는 음식이 있다. 경기 의정부시의 부대찌개(사진)도 그중 하나다. 의정부시는 5일 의정부1동 부대찌개 특화 거리 인근에 ‘부대찌개 홍보·체험관’을 9월에 연다고 밝혔다. 홍보·체험관은 건물이 노후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119안전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330m²(약 100평) 규모로 꾸민다. 1층에는 부대찌개를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체험관과 햄 소시지 당면 가래떡 등 부대찌개의 다양한 재료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2층은 60여 년 부대찌개의 역사 등을 알려주는 홍보관으로 만든다. 200m 길이의 부대찌개 특화 거리에는 원조 집을 포함해 14곳의 부대찌개 전문점이 들어서 있고 홍보체험관 개설에 맞춰 부대찌개 축제까지 계획하고 있다. 또 인근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인 관광안내 시스템을 설치하고 비보이 문화 창작소와 전용 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인과 주민,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벽화거리도 조성된다. 한편 시는 안보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반환될 예정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관광객이 직접 숙박하며 한국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체험 존’을 꾸민다. 파주 임진각과 비무장지대, 통일전망대, 백마고지, 서울 용산 전쟁박물관 등 수도권 안보 시설을 벨트화한 외국인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 일산에 사는 김기연 씨(38·여)는 초등학교 3, 5학년 두 아들을 둔 맞벌이 주부다. 자영업을 하는 남편이나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김 씨 모두 남들이 쉬는 주말이나 휴일에 시간 내기가 어렵다. 주말에도 자녀 둘만 집에 덩그러니 남겨두는 것이 마음에 걸렸고 막상 시간이 나도 갈 곳이 마땅찮다. 김 씨 같은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토·공·방(토요일 공휴일 방학) 1일 창의·인성 체험 프로그램’이 3월부터 운영된다. 경기지역 문화·예술 과학 해양 농촌활동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하루에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선사꾸러기의 GO BACK’ ‘농촌으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여행’ ‘도자 문화탐방’ ‘청소년 과학기술 현장체험교실’ ‘평택항으로 떠나는 해양물류교육’ 등 직접 보고, 느끼고,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 위주의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사꾸러기의 GO BACK’은 직접 석기를 만들어 보고 가죽을 잘라 옷을 해 입는 등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동물 뼈와 조개 등을 활용한 장신구도 만들고 선사시대 방식 그대로 사냥을 해본다. 움집, 매머드 등의 모형도 있고 700만 년 전 선사시대의 화석 인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농촌으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여행’은 농어촌 마을에서 작물 수확, 나룻배 타기, 보리개떡 만들기, 송어 잡기, 천연염색 만들기 등 농어촌 현장을 체험한다. ‘도자문화탐방’은 도자 관람과 도자 교육, 다양한 공예체험과 이벤트를 즐기는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과학기술 현장체험교실’은 안산의 첨단기술 혁신클러스터를 방문해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고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IC 음성인식 자동차, 전자피아노 등의 모형도 직접 제작한다. ‘평택항으로 떠나는 해양물류교육’은 배를 타고 누에섬 등대전망대, 어촌민속박물관을 가보고 갯벌 체험, 요트 체험 등을 한다. 개인 신청은 안 되지만 같은 처지의 학생들을 모아 해당 기관에 전화나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최소한 2000년대 초까지 북파공작원이 운용돼온 사실이 확인됐다. 혹독한 훈련 때문에 정신분열증을 앓게 됐는데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전 북파공작원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수원지법 행정2단독 왕정옥 판사는 28일 김모 씨(36)가 자신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지 않은 보훈지청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김 씨의 손을 들어줬다. 왕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김 씨가 입대하기 전엔 정신병력이 없었고 고통스러운 북파공작원 훈련으로 정신질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 씨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97년 4월부터 2001년 6월까지 강원도에 있는 한 특수부대에서 동료 24명과 함께 북파공작원 훈련을 받았다. 매일 12km 달리기, 특수무술, 잠복호 구축, 수류탄 투척, 사격, 폭파, 공수훈련을 해야 했다. 요인 납치를 위한 해상 수영, 모스 부호 수신, 휴전선 침투 훈련도 받았다. 고참들은 매일 때렸고 훈련을 거부하면 목만 내놓고 땅에 묻거나 물고문을 반복했다. 한겨울 계곡 얼음물에 3시간 동안 빠져 있어야 하는 훈련 도중 동료가 숨지는 것을 목격한 뒤 김 씨는 차츰 정신분열 증상을 보였다. 2001년 6월 제대했지만 ‘50개월 근무하면 1억 원 이상 돈을 주고 국가기관에서 일하게 해준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그를 받아주는 곳도 없었다. 마땅한 직업을 구하지 못해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었던 김 씨는 결국 2011년 수원보훈지청을 상대로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냈다. 하지만 정신분열증이 공무수행 중 발생한 질환으로 인정되지 않아 등록을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변호인 측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고통받고 있는 북파공작원들이 국가의 도움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자녀들이 새 학년을 시작하는 3월. 처음 보는 교과서 내용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새 학기 스트레스도 풀 신선한 여행지가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28일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연계해 학습과 여행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안산 ‘대부도 유리섬’을 추천한다. 4학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열에 의한 물체의 부피 변화’ 단원을 공부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유리섬은 유리 자연물에 조명을 더한 테마전시관 전 세계 현대 유리작품 등 유리공예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유리를 가마에 녹이고 입으로 불어 모양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유리를 다듬어 멋진 화병으로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직접 유리 액세서리와 소품을 만들 수도 있다. 차로 30분 거리인 탄도항에 가면 어촌민속박물관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어업문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안 유적과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공룡의 발자국과 실제 공룡알 화석이 흥미롭다. 초등학교 5, 6학년 교과서에는 조선에 대한 내용이 유독 많다. 남양주 실학박물관에 가면 조선 후기의 실학사상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천문과 지리에 대한 전시와 대표적인 실학 유물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영상 등을 이용했고 체험도 가능하다. 박물관 옆 다산유적지에서는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과 박지원 이수광 이익 등 많은 실학 사상가들의 업적과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주필거미박물관에서는 살아있는 거미와 전 세계에서 수집된 거미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교과서에 실린 세계 각국의 음악과 악기가 궁금하다면 파주시 헤이리 마을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을 찾아보자. 세계 110여 개국의 다양한 악기와 음반 사진 도서 등 4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각국의 민속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3∼6학년 교과서에는 철새와 생태계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자연 생태계를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다면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이 안성맞춤이다. 왕송호수에 사는 97종의 철새와 텃새들의 생태를 주제로 기획된 수도권 최초의 담수호 테마 과학관이다. 3차원(3D) 영상이 결합된 전시물을 체험하고 전망대에서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27일 오전 경기 동두천시 송내지구.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 덕택인지 삼삼오오 거리를 지나가는 학생과 주부의 얼굴에 활기가 넘쳤다. 줄지어 늘어선 고층 아파트 단지와 마트 상가 병원 은행 터미널 등은 도시 기능이 완비된 10년차 신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송내지구는 2004년 6000가구로 조성된 동두천 최대의 주거 타운이다. 2년 먼저 완공된 인근 생연지구와 연계하면 1만 가구가 넘는다. 동두천 전체가 4만여 가구(약 9만7000명)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25% 정도가 송내·생연지구에 사는 셈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동두천시의 전체 면적 95.66km² 가운데 43%가 주한미군 공여지였다. 미군 일부가 철수하면서 면적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미군 단일 기지로는 가장 넓다. 이 때문에 여전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여 있고 시 전체가 규제 대상이다. 그래서 미군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송내지구 조성 이후 동두천에는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래서 송내지구를 ‘동두천의 자존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송내지구 주민은 대부분 전철을 이용해 서울 강북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0, 40대 직장인 가족과 신혼부부들이다. 아파트도 20∼30평대가 대부분이다. 30평대 아파트 전세가 1억 원대 초반, 매매는 2억 원대 초반이어서 서울의 높은 집값에 부담을 느낀 사람이 몰렸다. 동두천외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소요산, 칠봉산, 생연근린공원, 탑동계곡, 한탄강 관광지 등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동두천의 부동산 관계자는 “송내·생연지구만 놓고 본다면 교육과 주거 여건이 의정부나 양주에 비해 뒤질 게 없다”며 “하지만 미군 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내지구 조성 후 교통 여건도 많이 개선됐다. 과거 서울이나 양주로 가려면 의정부역에서 열차나 버스로 갈아타야 했고 도로도 국도 3호선이 유일했다. 하지만 평화로 중앙로 강변로 등 대체 우회도로가 완공되면서 양주나 의정부로 가는 길이 좋아졌다. 2006년 개통된 경원선 지행역(1호선)에서 의정부역까지는 20분대, 서울역까지는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송내지구 주민은 대부분 이 전철을 이용한다.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을 잇는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가 2016년 말 완공되면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족 기능을 갖추기 위해 송내지구 인근 지행동에는 섬유 패션의 특화 지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두드림 패션지원센터도 건설하고 있다. 염필선 시 기획팀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송내지구 주민들은 서울 시민과 비슷한 의식을 갖고 있어 지역사회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다”며 “미군이 이전하는 2016년 이후에는 반환 용지를 활용해 대학과 병원 휴양시설 시민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모 씨(32·여·사회복지 9급)가 결혼을 석 달 앞둔 26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일이 많아 너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긴 채 수내동 자신의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예비 신랑에게도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을 남겼다.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꿈을 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지난해 4월 임용된 새내기 강 씨가 얼마나 일이 많았으면 1년도 안돼 목숨까지 끊어야 했을까. 그가 이달에 온 수습직원 1명을 데리고 맡아야 했던 복지 대상자는 2600명. 특히 올해 무상 보육 대상이 확대되는 등 업무가 늘어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야근을 해야 했고 주말에도 나와 일을 해야 했다. 5월 결혼을 앞두고도 웨딩 촬영 시간을 내기 힘들었다. ‘직장을 그만둘까’ 가족과 상의하고 고민도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그 사이 몸은 점점 지쳐갔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강 씨의 가족은 경찰에서 “딸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줄곧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한 직장 동료는 “쾌활한 성격은 아니었어도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며 “일이 많아 보이기는 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힘들어하는 줄은 몰랐다”며 울먹였다. 지난달 31일에도 경기 용인시 신갈동 한 병원에서 용인시청 사회복지직 공무원 이모 씨(29)가 투신해 숨졌다. 이 씨는 평소 가족과 동료들에게 “일이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에는 성남시 중원구청에서 기초수급에 불만을 품은 30대 민원인이 흉기를 휘둘러 사회복지 7급 공무원 김모 씨(45)가 손과 얼굴을 다치기도 했다. 생계급여비가 20여만 원이 깎였다며 화풀이를 한 것.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 연설에서 ‘국민 맞춤형 복지’를 최우선과제로 강조했지만 막상 맞춤형 복지의 손발이 돼야 할 현장 공무원들은 인력 부족과 과로로 하나둘씩 쓰러져가고 있었다.성남=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는 양주 딸기(12만1000m²), 가평 잣(24만1000여 m²)을 주제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에는 체험장 생태습지 연못 농장 휴식공간을 만든다. 이천에는 쌀 문화관을 조성한다. 또 여주, 양평에도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도시민들이 임차료를 내고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텃밭 정원인 클라인가르텐(1.5ha)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