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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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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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잇단 비리로 얼룩진 청주시, 청렴서약 도입

    “나는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시민들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한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직원 정례조회 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청렴 서약서’를 받는다. 서약서에는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거나 수수하지 않고 적발 시 중징계 처벌에 이의 제기 않기 △업무 수행에 방해되는 알선 청탁 금지 △청렴도 최고의 시(市)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옛 청주연초제조창 매각 비리로 전국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던 청주시가 ‘부패와의 전쟁’에 나섰다. 청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3대 추진방향과 15개 중점과제를 담은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도덕성 등 청렴도를 평가해 인사 및 부서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금품 50만 원 이상 비위 행위자는 징계 양정 기준을 강등 이상 중징계 처분으로 개정한다. 이전에는 금품 100만 원 이상 비위 행위자에 한해 정직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했다. 부조리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선한다. 신분보장을 강화한 스마트폰 익명제보시스템과 민원부조리 신고시스템을 지속 운영한다. 청렴도 취약분야인 인사업무와 예산집행 등에 대한 부패유발 요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공직자윤리관리시스템에 부서와 개인별 청렴활동 실적을 반영, 상하반기 평가를 통해 청렴한 직원에 대해 ‘청렴대상’을 포상한다. 이 밖에 △청렴연수원과 연계한 기관 맞춤형 교육 △공사, 용역, 협력업체 종사자 청렴윤리 동반자 과정 교육 △매일 업무 시작 전 청렴반복 자가 학습 등을 추진한다. 최복수 청주부시장은 “청렴 최고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강력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옛 연초제조창 매각 과정에서 이모 과장이 약 6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9년에 벌금 7억 원, 추징금 6억602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3년도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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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에코폴리스 사업, 6·4선거 이슈로 떠올라

    충북 충주에코폴리스 개발 사업이 6·4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주에코폴리스 사업은 충북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로, 충주시 가금면 일대를 자동차 부품산업과 의료 휴양산업단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개발 계획. 충북도는 최근 에코폴리스 전체 개발 면적 419만1000m² 가운데 항공기 소음문제 지역을 제외한 217만8000m²를 먼저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정 당시부터 걸림돌이었던 항공기 소음문제 지역을 사업지구에서 제외한 뒤 올 상반기 시행자 재공모에 나선다는 것. 앞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8월 16일부터 70일간 진행한 민간 사업자 공모는 무산됐다. 충북도가 이같이 지구 면적을 줄여 시행자 재공모에 나서자 충주가 지역구이자 에코폴리스 지정을 주도했던 윤진식 국회의원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윤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면서 선거에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윤 의원은 충북도의 재공모 발표에 대해 “항공기 소음문제 지역을 제외시킨 뒤 시행자를 재공모하는 것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의 핵심을 간과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한 충주 시민의 기대를 쪽박 내려는 한심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충북도가 에코폴리스의 노른자위 땅만 우선 개발하는 건 사실상의 개발 축소여서 자칫 사업 포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에코폴리스 피해지역에 그에 적합한 업종인 물류나 유통 등을 유치하고, 소음 방지 시설을 보완해 예정대로 추진하라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에코폴리스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선택”이라고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에코폴리스 지구와 인접한 공군부대의 요구를 반영해 불가피하게 전체 지구의 절반 정도를 우선 개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는 국방부와 협의한 것으로 소음과 비행안전구역 등 불리한 입지 여건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충주에코폴리스 사업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힘겨루기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윤 의원이 휴일인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충주경자구역 사업을 추진할 의욕과 능력이 없으면 차기 지사에게 맡기라”고 사실상 이시종 현 지사(민주당)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4000만 원)을 선고받은 윤 의원은 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지역발전은 국회의원만 하는 게 아니고 도지사가 돼도 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가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고교(청주고) 동창인 이시종 지사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18대 총선에선 이 지사가 당선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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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전부터 기다린 여행이었는데…”

    “시신은 온전한지, 돌아가실 때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지….” 이집트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숨진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김홍열 씨(63·여)의 딸 윤성희 씨(36)와 수희 씨(34)를 비롯한 유족들은 흐느낌을 멈추지 못했다.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집 앞에서 만난 윤성희 씨는 붉어진 눈으로 “아이들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고불고했다”며 “속상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숨진 김 씨의 제부 강모 씨(60)에 따르면 김 씨는 7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알로에 판매점에서 판촉 일을 하며 아들과 함께 살았다고 한다. 강 씨는 고인에 대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며 봉사도 많이 해 주변에 덕을 쌓았던 분”이라고 말했다. 진천중앙교회 권사로 임명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김 씨는 2, 3년 전부터 성지 순례를 가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차곡차곡 곗돈을 모았다. 윤성희 씨는 “엄마가 뜻이 있어서 해외에 나간 것인데, 그 뜻을 왜곡하지는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이드로 동행했다가 테러에 희생된 김진규 씨(35)는 2011년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의 한 교회에서 부목사를 지냈다. 김 씨는 성지 순례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중동 지역 선교를 희망해 다음 달부터 선교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번 여행에는 지인의 부탁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사고 이틀 전인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에게 성지를 선물합니다”라며 성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형 진혁 씨(37)는 “진규가 삼형제 중 막내라 평소 가족들도 애틋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진천중앙교회는 17일 하루 종일 비통한 분위기였다. 현지 여행자 가족, 신도, 교회 관계자 등은 이날 오전부터 교회 사무실과 예배당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오전 5시에는 평소처럼 월요일 새벽기도가 열렸다. 기도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신도들은 눈물을 훔치며 묵묵히 예배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진천중앙교회는 신도가 700∼800명 되며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몇 년 전부터 이번 순례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 씨의 유족인 아들과 딸, 사위와 교회 관계자 등 7명은 김 씨의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 18일 오전 1시 비행기로 이집트로 출발했다. 이번 성지 순례 여행을 주관한 두루투어 여행사는 아침부터 유리문에 흰 종이를 붙여 내부를 가린 후 문을 굳게 닫았다. 두루투어 대표 김모 씨는 오전 8시 28분경 사무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나 “할 말이 없다”며 황급히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 여행사가 출발 전 나눠 준 여행 안내서에는 현지의 정정 불안이나 테러 위험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진천=조종엽 jjj@donga.com·장기우 기자}

    •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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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단양군, 0∼5세 보육료-양육수당 30억원 푼다

    충북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단양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는 1968년 9만4000여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3만1171명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귀농 귀촌을 활성화해 도시민의 전입을 유도하고,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 감소를 줄이기 위해 출산 장려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영유아 보육료 지원을 늘려 만 0∼5세 750명에게 24억580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5억9300만 원을 들여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가정에는 양육수당을 준다. 출산장려금도 지원한다. 첫째 아기를 출산하면 1회 20만 원, 둘째 아기 출산 때는 월 10만 원씩 1년간, 셋째 아기 출산 때는 월 20만 원씩 1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아기사랑 건강보험료와 다자녀 우대카드 확대 등 각종 지원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셋째 자녀부터는 보육양육비도 지원한다. 만 0세는 월 35만 원, 만 1세는 30만8000원, 만 2세는 25만4000원, 만 3∼5세는 15만8000원씩 매달 지원한다. 인구 감소 요인 중 하나인 교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장학사업 확대와 명문 학교 육성 등의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다른 지역에 사는 학생이 단양군으로 전입하면 30만 원의 학업지원금을 준다. 지난해에는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학생 28명에게 840만 원을 지급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들면 단양군의 존립이 위태롭다. 출산 장려와 귀농 귀촌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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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여고생 보름째 실종… 경찰 공개수사

    충북 청주 청남경찰서는 충북의 한 고교 3학년생 이모 양(18·사진)이 지난달 29일 낮 12시 7분경 친구를 만나겠다며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하다는 가족의 신고가 들어와 공개수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양은 집을 나간 뒤 취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 8∼12월 살았던 청주시의 한 고시텔 주변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잡혔지만 이후 사라졌다. 같은 날 청주의 한 택시에서 이 양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는 모두 지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고시텔에 살고 있던 한모 씨(50)가 지난달 30일 설 명절을 쇠러간다며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자 한 씨가 이 양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해왔다. 한 씨는 12일 인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지난달 30일 이 양에게 전화를 건 기록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은 가족이나 친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고 지난해 하반기 취업을 했다가 그만뒀지만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며 “범죄 연루나 가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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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교육청 제주교육원 개원

    충북도교육청 산하 제주교육원(원장 엄종목)이 12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문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6371m²)의 제주교육원은 생활관(20실), 콘도형 숙소(18실), 급식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1일 300명가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충북도내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수학여행이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주말에는 충북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 1일 이용료는 생활관의 경우 학생 1인당 1000원, 콘도형 숙소(4인실, 6인실)는 1실에 2만 원(성수기 때는 1만 원 추가)이다. 학생과 교직원은 다목적실과 세미나실 사용료를 면제받는다. 제주교육원 건립에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109억 원이 투입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곽지리 마을과 자매결연하고 학생생활지도 지원, 공용주차장 이용,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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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봄을 기다리며… 묘목 접붙이기

    ‘묘목의 고장’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12일 묘목 접붙이기가 한창이다. 복숭아 묘목을 재배하는 강석창 씨(45)는 “따뜻한 기온이 계속돼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접붙이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달까지 접붙이기를 한 뒤 플라스틱 용기 속 흙에 심어 3개월 정도 관리한 후 5월부터 판매를 할 예정이다.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에서는 134농가가 183ha의 묘목밭에서 연간 137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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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불금과 만난 대보름… 뭐하실 건가요?”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 정월대보름(14일)이 다가왔다. 충청 대전 강원지역에서 액운을 막고 소원 성취를 비는 다양한 전통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전 충남 대전 중구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인 무수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수동 유회당 종가 앞에서 열린다. 오전에는 무수동 운람산 중턱에서 태평성대와 마을의 안녕,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오방토제마 봉안 산신제가 열리고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소원 성취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보름음식 나눠먹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무수동산신제 보존회 김길관 회장은 “예로부터 산신제를 정성껏 지내며 옛것을 소중히 지켜가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있어 무수동이 마을 이름 그대로 근심 없는 마을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13일 오후 2시부터 보문오거리에서 한절골당산제가, 14일 오전 11시부터는 버드내거리제가 유천2동 주민센터 앞에서 펼쳐진다. 14∼16일 충남 공주시 한옥마을에서는 부럼 깨기, 딱지치기, 구슬놀이, 새총놀이, 자치기, 팽이 돌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또 치산공방 이상근 명인이 무료로 토정비결도 봐 준다. 한옥마을 숙박객을 대상으로는 올해의 소원을 적어 객실 문 앞에 걸어두는 소원문 쓰기 행사도 진행한다. ○ 충북 14일 오후 6시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청주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남석교(南石橋) 답교놀이’가 열린다. 일제에 의해 땅속에 묻힌 남석교 모형을 만들어 놓고 답교놀이를 재현하는 것. 예로부터 청주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자신의 나이만큼 남석교 위를 오가면 액을 쫓고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해져 왔다. 그러나 1920년 일제의 도시계획 정비로 이 다리가 땅속에 묻히며 답교놀이도 사라졌다. 15일 오후 2시 정북동 토성에서는 ‘정월대보름 연날리기 달집태우기’를 한다. 14일 오전 10시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마티마을에서는 탑신제(塔神祭·충북도 민속자료 1호)도 재현된다. 마한시대부터 전해오는 탑신제는 마을 어귀의 원추형 돌탑(높이 5m, 지름 5m) 앞에 모여 주민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행사. 13일 오후 2시에는 청주 중앙공원에서 달집 점등 등의 행사가 펼쳐지는 ‘정월대보름 도민화합 소망기원 축제’가 열린다. 충주 중원민속보존회는 15일 오후 2시 충주 충의동 누리장터에서 ‘2017년 전국체육대회 성공기원 지신밟기 행사’를 연다. ○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의 불똥이 정월대보름 행사로 튀었다. 눈 피해가 속출하고 복구 작업이 한창인 터라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13, 14일 예정돼 있던 건금마을 용물달기와 갑오면 강릉망월제, 경포동 망월제 등 3개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다른 동해안 시군과 주민들도 대보름 행사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있어 행사 취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영서지역에서는 예정대로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14일 원주시 회촌 달맞이광장 일대에서 제22회 ‘회촌 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굴렁쇠 굴리기, 윷점보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회촌 대동놀이, 달맞이 소원 빌기, 길놀이, 달집태우기, 국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양구에서는 14일 국토정중앙점과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제14회 국토정중앙달맞이축제’가 열린다. 초청 가수와 풍물패, 정중앙전통소리보존회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장기우 straw825@donga.com / 이기진 / 이인모 기자}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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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道, 신재생에너지로 농업연구

    충북도가 11일 도농업기술원에 식물공장을 준공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농업연구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형광등과 발광다이오드(LED), 외부전극형광램프(EEFL) 등 인공광원을 이용해 청경채와 잎쌈배추, 참당귀, 고추냉이 등 13종의 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농업기술원 안에 문을 연 식물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총 규모 416m²)으로 LED 재배시스템과 발아 육묘실, 견학실,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곳은 빛과 공기, 열, 양분 등 작물의 생육 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하고, 성장 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작물의 생육 기간을 줄일 수 있고 계절과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공장은 2012년 3월 착공했으며 국도비 15억 원이 투입됐다. 김숙종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이 공장은 기후변화와 잦은 기상재해에 의한 농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워졌다”며 “기능성 식물과 고급 채소류 등 식물공장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해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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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캠퍼스 소식]순천향대 外

    ○…순천향대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사업에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대학은 ‘메디바이오-ICT(정보통신기술) 부문의 연구와 창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추진단장인 서창수 교수는 “3년간 1500명 창업가 양성, 120개 기업 창업, 최소 10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목표다. 창조경제의 모델로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는 11일 오후 1시 교내 개신문화관에서 고교 1, 2학년과 학부모, 교사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지역 고교생 초청 모집단위 진로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충북대 80개 전 학과 교수와 조교가 참여해 전공과 진로 및 학사와 관련된 궁금증을 상담해 준다. 또 2015학년도 충북대 입학전형기본계획 설명회도 연다. 043-261-3363 ○…충남대가 2014년도 교원임용고사에서 역대 최다인 17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2012년 97명, 지난해 129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사범대학의 입학정원이 200명인 점을 감안할 때 합격비율은 86%에 달한다. 특히 이번 임용고사에서 공업기술 분야(기계금속, 기술, 전기전자통신, 건설 과목) 합격자의 경우 전국 선발 인원의 60%(총 243명 선발 인원 중 145명)를 충남대 출신이 차지했다. ○…청주대 반도체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정보공학과가 공학교육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이다. 공학교육인증은 공학교육과정에 대한 품질보증제도. 공학교육인증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학생이 국제적이고 전문적인 수준의 공학 실무능력을 갖췄음을 보증한다. 인증졸업생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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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통합청주시 인구 목표 110만명으로

    ‘2030년 봄,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선 나청주(가명) 씨는 자전거를 빌려 산남동 생태공원에서 미호천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생태탐방네트워크를 달리며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오후에는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과 함께 청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청주읍성과 폐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예문화 산실로 탈바꿈한 옛 연초제조창 등을 다니며 신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한 청주를 자랑했다.’ 나청주 씨의 하루는 상상이 아닌 16년 뒤 충북 청주에 사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마련한 ‘2030 청주청원 도시기본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이 모든 게 가능해진다. 4수(修) 도전 끝에 한 몸이 돼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청사진이 나왔다. 핵심내용은 통합시의 전체 면적 940.3km² 가운데 27km²를 가용 토지로 확보해 1개의 원 도심과 4개구의 지구중심, 7개의 지역중심이 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공간구조를 설정했다. 또 3대 중심 발전축과 4대 녹지축을 마련했다. 목표 인구는 110만 명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도심은 ‘문화’가 중심이 된다. 창조적 도시재생 및 역사 문화중심도시라는 비전 아래 원도심 재생프로젝트와 센트럴 파크 조성, 도심문화벨트 구축이 진행된다. 청주읍성 복원과 관아공원조성, 청주종합운동장 생활체육공간 제공, 도심 내 역사문화 자원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테마별 관광 코스 개발 등이 이뤄진다. 신설되는 청원구는 첨단 정보기술(IT)산업 및 항공산업 중심도시라는 발전비전을 토대로 청주공항 활성화, 미호천 합수부 수변여가지대, 초정세종문화치유특구, 정밀기계부품단지, 북부터미널 주변지역 개발 등이 진행된다. 또 상당구는 여가 및 위락단지, 전원주택단지, 행정업무지구 조성이 핵심. 지역의 문화유적을 이용해 여가단지를 만들고, 쾌적한 퇴직자 전원마을도 조성된다. 서원구는 충북대와 서원대, 청주교육대를 연계한 ‘교육특구’로 변신하고, 흥덕구는 청주 테크노파크와 북청주역을 연계한 신시가지가 들어서며, 오송읍에 세종시 이전기관 유치 등을 기획 중이다. 청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전도 주목된다. 신수도권의 ‘관문 물류도시’로 성장을 위해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특화산업을 키우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미호천과 무심천의 합수부 수변공원과 산남동 두꺼비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생태탐방네트워크를 만들고, 신수도권의 여가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스포츠 융·복합클러스터단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 계획안 수립을 위해 전문가와 주민 등 500여 명이 80여 차례 만나 논의하는 등 현장의 이야기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은 앞으로 국토계획평가와 시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5월에 확정 공고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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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이기용 충북교육감 “6·4선거 도지사 출마”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교육감은 5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기초학력 보장정책 운영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뒤 “교육원 인사가 마무리되는 27일경 교육감 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당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직 교육감이 사퇴하고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 건 전국에서 이 교육감이 처음이다. 이 교육감의 충북도지사 출마는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 초부터 그의 충북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는 “나는 교육 이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정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초 새누리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달 4일 새누리당 청주시 상당구 당협위원회 신년 인사회 참석을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에는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출판기념회를 열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20일 열린 충북도교육청 업무설명회에서는 이시종 현 충북도지사가 주창한 ‘영충호’라는 용어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달 3, 4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진천군과 음성군의 방역 초소를 찾기도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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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AI 비상상황에 제주도 2박3일 세미나라니…

    충북도내 시군의회 의장단 일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도로 세미나를 떠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6일 청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충북도내 12개 시군의장단협의회는 5일 오후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떠났다. 의장단협의회는 도내 각 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소속돼 있는 협의체. 이번 세미나에는 각 시군 의장단 15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12명 등 27명이 참가했다. 일부 지자체의 의장과 부의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AI가 발생한 진천군의회 의장(염정환)은 참석했다. 반면 같은 AI 발생 지역인 음성군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불참했다. 1인당 52만 원이 소요되는 경비는 협의회 운영비로 처리했다. 이번 세미나 프로그램은 지방자치와 리더십 함양 세미나와 문화운영 활성화 사례 견학, 체력단련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충북 진천과 음성에 AI가 발생해 도살처분과 방역이 한창인 가운데 세미나를 가는 게 옳은 행동이냐를 놓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음성군의 한 공무원은 “AI 방역작업으로 발생 지역은 물론이고 도내 대부분 지역의 공무원들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민의를 대표하는 지방의원들이 제주도로 세미나를 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시군의장단의 행동은 농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로 분노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경비를 모두 반납하라”고 요구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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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시-청원군 7월 통합 앞두고 노랫말 공모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를 홍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민의 노래’ 가사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7∼21일.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청주시민의 노래 제정 자문위원회가 하며,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 장려상 2명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응모는 우편(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55 청주시청 문화관광과)이나 e메일(kskim6566@korea.kr)로 하면 된다. 043-200-2213장기우 기자 traw825@donga.com}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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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도내 화장장 추가 설립할 필요 없어”

    충북 진천군은 지난해 대표적인 기피시설인 화장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진천군은 진천읍 장관리 공설묘지 인근 21만9000여 m²의 터에 화장장 자연장지 등을 갖춘 장례종합타운을 짓기로 하고 국비 25억62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군의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여기에 지역주민의 반발도 있었다. 주민 동의를 얻기 위해 여론조사까지 했지만 마지노선으로 정한 주민 찬성률 60%(여론조사 결과는 55.8%)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진천군은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사망할 경우 30만 원의 화장 장려금을 지원하는 ‘화장 장려금 지원조례안’을 제정했다. 화장장 건설을 추진하다 실패한 것은 진천군뿐만이 아니다. 영동군도 30억 원의 주민기금 지원을 내걸고 후보지 공모를 했지만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2개 마을 모두 주민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날로 늘어나는 화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충북도내 일부 지자체서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도내 화장장만으로도 화장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충북도내 화장장 현황 및 2008∼2012년까지 충북도내 화장장 이용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 가동 중인 공설 화장장만으로도 충북도내 화장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도내에는 청주(목련공원), 충주(하늘나라), 제천(영원한 쉼터) 등 세 곳의 화장장이 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청주 목련공원 화장장은 2007년 10월 개장했다. 청주시설관리공단이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운영 중이다. 총 8기의 화로 가운데 6기가 매일 네 차례 운영된다. 2기는 예비화로(급한 화장 건수가 생길 때 운영). 1월 1일과 설날, 추석은 가동하지 않아 연간 총 8688건의 화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2012년 화장건수는 6035건(예비로 제외 가동률 69.5%)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청주지역 이용객은 1855건이었고 나머지 4180건은 외지 이용객이었다. 2006년 11월 문을 연 충주 하늘나라는 충주시 목벌동에 있다. 총 5기의 화로가 있고 이 중 1기는 예비화로. 하루 3회 운영(연간 가능 건수 3258건)한다. 2012년 2060건이 운영(예비로 제외 가동률 63%)됐다. 제천 화장장도 규모와 연간 가능 건수는 충주와 비슷하다. 2012년 3438건 가동돼 도내 3개 화장장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로를 가동했다. 이 화장장들의 이용실태를 분석하면 굳이 지자체마다 새 화장장을 건립하지 않아도 가동 횟수만 늘릴 경우 화장 수요를 더 소화할 수 있다. 충북의 2012년 사망자는 1만478명이며 이 가운데 화장한 건수는 6178구(도내 화장률 59%)였다. 외지 이용객을 포함하면 총 화장 수는 1만1533건. 세 곳의 화장장이 연간 1만5204구를 화장할 수 있어 용량은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충주와 제천은 1일 3회 운영하고 있는데 해마다 3%씩 증가하는 화장률에 맞춰 운영 횟수를 1회만 늘려도 도내 화장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충북참여연대 측은 설명했다. 충북참여연대 최강윤 간사는 “화장장을 지자체별로 건립하는 것보다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화장 장려금 지원의 폭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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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세계무술연맹사무국, 전세계 무술인에 단증 발급 시작

    충북 충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WoMAU) 사무국이 전 세계 무술인을 대상으로 단증을 발급한다. 이번 단증 발급은 2012년 제11차 총회 때 결정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 연맹 설립 초기부터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사안이다. 지난달까지 세르비아와 라트비아로부터 단증 발급 신청서가 접수됐고, 다른 회원국들의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증 발급은 회원국에서 심사를 마친 뒤 단증을 신청하면 세계무술연맹이 이를 발급해 회원국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단증발급 수수료(4단 이하 15달러, 4단 이상 20달러)는 아직 사용 용도를 정하지 않았지만 연맹의 각종 사업 추진 및 사무국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맹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단증 발급은 세계무술연맹이 권위를 갖추고 있고, 충주시의 국제활동 영역이 확대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공신력과 국제적 권위를 현실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창립한 세계무술연맹은 국가별 무술단체 및 종별 국제무술단체의 범세계연합체. 현재 39개국 47개 무술단체가 가입해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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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보름이나 일찍 핀 매화

    입춘(立春·4일)을 앞둔 3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만평농원(대표 조현구) 비닐하우스에 봄소식을 알리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려 자태를 뽐내고 있다. 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 매화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보름가량 일찍 꽃을 피웠다. 옥천군 제공}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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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 어린이회관에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문열어

    충북 청주시에 다양한 환경문제를 전시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첫 ‘기후변화체험교육관’(사진)이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28일 오후 한범덕 시장과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당구 명암동 어린이회관에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건물은 본관 1, 2층에 2373m² 규모로 46억6500만 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휴식 공간과 작은 도서관, 기획전시실 등 시민 편의시설이, 2층에는 기후변화 현상과 원인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관과 교육실이 각각 마련됐다. 교육 시설인 3D 영상관과 위험 기회 공존을 주제로 한 체험학습장 등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후변화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어린이회관은 낡고 오래된 모습이었지만 이번에 개관한 체험교육관은 태양을 형상화해 산뜻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도입해 친환경적이며 유용한 건물로 재탄생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무료.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1월 1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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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발생지역이 고향인 사람들… 불안한 귀향

    충남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 송덕마을에 사는 이모 씨(76·양계업)는 27일 아침 서울에 사는 자녀들의 전화를 연이어 받았다. 자녀들은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 씨는 “보령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마을 입구가 차단돼 마치 몹쓸 동네에서 사는 사람 대우를 받고 있다”며 “모처럼 손자 얼굴을 보려 했는데 힘들게 됐다”며 허탈해했다. 설을 앞두고 고민과 불안에 빠진 사람이 적지 않다. 정부가 닭과 오리는 물론이고 축산농가 종사자와 차량 이동까지 전면 통제하는 일시 이동 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두 차례나 내리면서 과거보다 긴장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가 AI 발생 열흘이 넘도록 발생 현황만 중계방송하듯 알릴 뿐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이나 해법을 내놓지 못해 불안감만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전직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료는 “정부가 앞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내놓아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데 눈앞의 상황에 대처하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의 유통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새끼오리 사육 농가에서 오리 10여 마리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급감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충북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AI가 내륙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에 AI 감염 지역으로 귀향하는 사람들은 닭이나 오리 농장 또는 철새도래지 접근을 최대한 피하고 부득이 축산 농가 주변을 오갈 때는 꼭 인근 통제소에 들러 차량을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진천=장기우 straw825@donga.com / 보령=이기진김유영 기자}

    •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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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청주교대 外

    ○…청주교대 김배철 총장이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월부터 1년간이다. 김 총장은 “전국교원양성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초등교육을 이끌어 갈 교원을 양성하는 데 책무를 다하고, 전국 교육대학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이희순 약학대학장(제약학과)이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교수는 “우리 대학이 오송산학융합지구 사업에 참여하면서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라고 보고 산학융합지구 건물 신축에 필요한 기금 모금에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약학대는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모은 돈 5억 원을 신축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목원대 김원배 총장은 최근 자매 대학인 일본 구시로공립대를 방문해 교류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다카노 도시유키 학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언어 학습 교과 과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목원대와 1999년 교류 협력을 체결해 매년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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