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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의 사용과 수입이 35년 만에 전면 금지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이날 일부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백석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정비공들을 석면 섬유에 노출시켜 온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부터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 중단될 계획이다. 마이클 레건 EPA 청장은 성명에서 “마침내 EPA는 이미 50여 개 국가에서 금지 조치된 유해 물질 석면에 문을 닫게 됐다”며 “(석면 사용 완전 중단까지) 먼 길이었다”고 밝혔다. 백석면은 미국 산업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석면재다. 석면은 내구성, 내열성, 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저렴해 건설 자재, 전기 제품, 가정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돼 왔다. 하지만 호흡기로 가루를 흡입하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EPA는 1989년 석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1991년 법원에서 해당 결정을 번복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책임성 문제로 석면 사용은 크게 감소한 게 사실이지만, 소방관과 건설 노동자 등은 노후 건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2009년 석면안전관리법을 시행해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 등의 제품은 제조, 수입,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자신의 지도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을 폭행한 사회복무요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5)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해 5월 26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인 학대 관련 범죄의 신고 의무자임에도 불구하고 중증장애인 B 씨(34)의 턱과 옆구리, 머리 등을 손으로 4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자기 말을 듣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리를 벗어나려는 B 씨를 제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 씨는 A 씨의 얼굴을 할퀴었고, 화가 난 A 씨는 B 씨를 폭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얼굴을 할퀴자, 우발적으로 폭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새벽 시간대 제한속도가 50km인 도심 도로에서 시속 150㎞로 질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경찰에 “내가 피해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제주 M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경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시속 150㎞로 과속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운전자가 해당 차량이 과속하는 것을 보고 음주 운전을 의심해 뒤쫓아가며 신고한 것이었다. 과속 차량은 정지 신호도 무시하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까지 어겨가며 질주했다. 불법 유턴까지 하며 광란의 질주를 계속한 운전자는 경찰과 20분 넘게 추격전을 벌였다. 이후 신고자와 순찰자가 진로를 막고서야 멈춘 운전자는 20대 여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20대 여성 운전자는 “뒤쫓는 SUV 차량이 무서워 도망갔다”며 “내가 피해자”라고 되레 주장했다. 조사 결과 당시 이 운전자는 음주 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과거에도 과속과 신호 위반으로 여러 차례 범칙금을 낸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영국에서 10대 백인 학생이 흑인 학생을 폭행하고 강제로 자신의 신발에 입을 맞추게 한 영상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전날 영국 잉글랜드 북부 컴브리아 주 칼라일에서 흑인 남학생이 백인 남학생 4명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영상에서 교복을 입은 백인 학생은 지나가던 흑인 학생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이어 자신의 신발을 가리키며 흑인 학생에게 ‘내 신발에 입을 맞춰라’고 강요했다. 주변에 있던 또래 무리들의 웃음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결국 흑인 학생은 강요를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백인 학생의 신발에 입을 맞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주변에는 백인 학생들이 흑인 학생을 둘러싸고 있었다. 또 가해 학생은 멈추지 않고 흑인 학생을 쫓아가 주먹으로 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커졌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백인 학생 4명을 인종차별적 상해 혐의와 방조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용의자들이 체포됐으니,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영상을 공유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영상은 접한 누리꾼들은 “영국의 인종차별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백인 소년의 부모도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뜻이다. 아이는 부모가 가르치는 대로 따른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현지의 한 인종차별 반대 운동 단체도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흑인 학생에 대한 폭력적인 인종차별과 폭력 행위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며 “모든 어린이는 안전하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권리가 있으며 피부색, 민족 또는 기타 특징에 따른 차별이나 괴롭힘, 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경선에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현역 서동용 의원을 꺾고 공천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권 전 비서관은 민주당 디지털미디어국장, 여성국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국회 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냈다.앞서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해 권 전 비선관을 전략공천했다. 하지만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보좌한 전력을 두고 ‘사천’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권 전 비서관도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을 요구했고, 이를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면서 권 전 비서관과 서 의원의 2인 경선이 실시됐다. 이날 경선은 100% 일반국민 투표를 반영하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는 15~16일 이틀간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권 전 비서관은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본선에서 국민의힘 이정현 전 의원과 맞붙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일요일인 17일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 위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강풍이 불어 현재 이 지역에서 황사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17일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황사가 유입될 수 있다. 올해 국내로 황사가 유입된 적은 아직 없다. 지난해 3~4월에는 황사가 총 12일 관측됐었다.기상청은 “황사 유입 여부는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예보를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순찰 중이던 해경이 항구에서 심정지 상태를 보인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지켜냈다. 16일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경 울릉군 저동항내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선원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순찰 중이던 울릉파출소 소속 이관표 경감과 고담용‧김정민 경위는 ‘쿵’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간 곳에서 쓰러진 A 씨를 발견했다.당시 A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 고담용 경위는 A 씨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행히 A 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고 경위 등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친 A 씨에 대해 응급조치까지 완료한 뒤 현장에 도착한 울릉119에 A 씨를 인계했다. 현재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의식이 회복돼 울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 경위는 “항내 순찰 중 발견돼 빠른 초동조치가 가능했다. 선원이 목숨을 건질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해경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은 40여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온 ‘남한산성 김밥 할머니’ 박춘자 할머니(95)의 별세 소식에 16일 추모의 글을 올렸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박춘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늦게 들었다”며 “사시던 집의 월세 보증금 5000만 원까지 어린이복지재단에 기부하셨다고 하니,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삶을 사셨다”는 글을 올렸다. 박 할머니는 지난 11일 별세했다.문 전 대통령은 “2021년 청와대에서 열린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에 할머니를 초대했다”라며 “어려웠던 어린 날을 회상하며 ‘나누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었다’고 행사 내내 눈물을 흘리던 할머니의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가진 것이 많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돈이든 재능이든 마음이든 나누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면서 “박춘자 할머니의 영면을 빌며, 나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할머니는 50여 년 동안 남한산성 인근에서 등산객에게 김밥을 팔며 모은 전 재산 7억 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김밥 할머니’로 불렸다. 2008년에 박 할 머니는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했던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3억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김밥 장사를 그만둔 뒤에도 11명의 지적 장애인을 집으로 데려와 수십 년간 친자식처럼 돌봤고, 수녀원에 장애인 그룹 홈 건립 기금 3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박 할머니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나며 생전 밝힌 뜻에 따라 남은 집 보증금 5000만 원도 모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에는 청와대 기부·나눔 단체 행사에 초청받아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손을 잡고 눈물을 보인 사연이 공개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수천만 원 상당의 오만 원권 위조지폐를 유통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6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위조통화취득 혐의로 A 씨(2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0분경 강진군 강진종합운동장에서 4840만 원 상당의 오만 원권 위조지폐 968장을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위조지폐를 유통하는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았으며, 다른 지역에서 강진으로 배송된 위조지폐를 건네받으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일련번호가 모두 동일한 해당 위조지폐는 한 상자에 담겨 택배 화물차 1대로 운반됐다.A 씨는 경북 구미경찰서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위조지폐를 전달 받기 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해오던 구미경찰서로 A 씨를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도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다”며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구와 남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그는 “앞으로도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거침없는 보수의 일꾼으로 보다 신중하고, 보다 뜨겁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4.10 총선에서 우리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18 민주화운동에는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이 있고 북한의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이라고 말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 같은해 8월 태극기집회에서는 “문재인의 이러한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이 아닌가라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재차 일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14일 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충북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26분경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서 패러글라이딩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50대)가 심정지 상태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체험승객(30대)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착륙하던 중 강풍이 불면서 20~30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아버지에게 17억 원을 받아 도박 등으로 탕진해놓고도 또다시 도박자금을 빌리려고 1500여 차례나 연락한 20대 아들이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5일 수원지검 형사3부(정화준 부장검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습도박 혐의로 A 씨를 구속기소 했다.A 씨는 2023년 6월 14일부터 올해 2월 21일까지 1500차례에 걸쳐 문자나 전화 등의 방법으로 부친 B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그는 이미 법원으로부터 B 씨에 대한 접근 및 연락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당시 고등학생이던 A 씨는 홀짝 맞추기, 사다리 타기와 같은 단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댔다. 그러던 중 “주식과 가상화폐를 하는 데 투자금이 필요하다”며 B 씨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A 씨는 B 씨를 속이기 위해 주식 투자로 돈을 번 것처럼 자신의 계좌를 캡처한 사진을 조작하기도 했다. A 씨가 도박 중독에 빠진 것을 알게 된 B 씨는 2020년 초부터 아들의 돈 부탁을 거절했다. 그러자 A 씨는 1500여 건의 문자와 전화 등을 B 씨에게 하며 스토킹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B 씨가 주소를 바꾸고 자기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계좌로 소액을 송금하면서 메시지를 남기는 수법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A 씨는 결국 스토킹 처벌법으로 신고당했고 법원으로부터 “아버지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및 접근금지 임시 조치까지 받게 됐다.수사 결과 아버지가 아들에게 빌려준 돈은 무려 17억여 원에 달했다. A 씨가 2020년 초부터 지난해 6월까지 도박사이트 계좌에 입금한 자금은 약 26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A 씨의 상습도박 범행과 아버지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한 사실을 밝혀내 법원으로부터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검찰 관계자는 “유관기관에 A 씨가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의 차단과 도박사이트 관련 계좌에 대한 지급 정지 등을 요청했다”면서 “도박 중독 치료와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등 불법 인터넷 도박을 예방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6일 과거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공관위는 이날 제23차 회의를 열고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며 “이에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이외에도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등 부적절한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에 장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 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고의로 충돌 사고를 내고 보험 처리를 하려 한 외제차 운전자들이 적발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전 3시경 경기도 포천시 호국로에서 BMW와 벤츠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두 차량의 운전자는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고 보험처리만 하려 했지만, 에어백이 터지며 운전자 보호 시스템이 자동 작동해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공동 출동한 경찰에도 사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내용을 보고받은 포천경찰서장은 새벽 시간대 한적한 도로에서 음주운전도 아닌 외제차 두 대가 충돌한 점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운전자 2명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었던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재조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이들이 다른 공범 1명과 함께 사고 전에 만나 모의한 정확을 포착했다. 또 두 차량 중 한 대는 사고 전에 일부 파손된 상태였으며,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 처리로 수리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에서 한 경찰이 압수한 마약들을 쥐가 먹어 치운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앤 커크패트릭 뉴올리언스 경찰서장은 최근 시의회 형사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바퀴벌레와 쥐들이 증거보관실에서 우리의 (압수 증거품인) 마리화나를 먹는 걸 여러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며 “모두 마약에 취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서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 언급했다. 커크패트릭 경찰서장은 “에어컨과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채로 버려져 있다”며 “직원들이 사용할 화장실도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그는 시설이 노후해 마약 증거물을 보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 당국에 시설 투자를 요구했다. 아울러 커크패트릭 서장은 “불결함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모든 지구대가 그렇다”라며 “이는 부서 관리 직원의 잘못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쥐들이 증거물 보관실에 침입해 마리화나를 먹은 것이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형사사법위원회의 올리버 토마스 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시설물이 부족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작년에는 폭염으로 건물을 폐쇄해야 했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건물에 들어가 앉아있는 게 불가능했다”고 비판했다. 뉴올리언스 경찰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시설 문제가 불거져왔는데, 당시 이미 뱀과 설치류가 판을 치고 곳곳에 곰팡이가 폈다고 보고됐다. 결국 시의회는 경찰청 본부를 시내 신축 빌딩 2개 층으로 임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60대 택시 기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승객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희엽)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봉사 8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2년간 취업 제한도 명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죄 전력없는 초범이고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성적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이같은 행위를 했다고 보이고 그밖에 다른 목적이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술에 취해 있었다는 것을 긍정적인 요소로 참작하진 않았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24일 오전 1시경 여수 학동의 한 번화가에서 택시기사 B 씨(64)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B 씨의 손을 강제로 잡아당겨 자신의 허벅지를 만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다리를 만져달라”, “경찰에 신고 안 할 테니 걱정마라”, “나 꽃뱀 아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택시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B 씨와 10분간 실랑이를 벌인 끝에 하차했다. B 씨는 사건 이후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화려한 외형을 가졌지만 치명적인 독성을 지녀 위험하다고 알려진 푸른갯민숭달팽이가 최근 미국 텍사스 주에 대거 출몰했다. 1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은 올봄 미 텍사스 해변에서 일명 ‘블루 드래곤’으로 알려진 파란갯민숭달팽이가 자주 목격된다고 보도했다. 블루 드래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손꼽히며 주로 남아프리카, 유럽, 모잠비크, 호주 해안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아메리카 대륙까지 서식 범위가 넓어졌다. 신비로운 이 생물은 파란색과 은빛이 섞인 몸통에 양쪽으로 날개처럼 뻗은 돌기가 있다. 물 위에 살며 해류를 따라 거꾸로 떠다닌다. 블루 드래곤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품고 있다. 평소 해파리를 잡아먹고 해파리 독을 손가락과 발가락 부위에 저장한다. 이 독을 천적이 나타나면 사용하는데, 그 위력은 고깔해파리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깔해파리는 전기로 지지는 듯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문가들은 블루 드래곤에 쏘일 경우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주로 메스꺼움과 심한 통증, 구토, 급성 알레르기 그리고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해양 생물학자 제이스 터넬은 “통증은 최대 3시간까지 지속되며 누군가 바늘로 피부를 긁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쏘였다면 식초나 따뜻한 물을 통증 부위에 부어주되, 바다에 들어가거나 모래로 문지르지 말라”고 조언했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사람들이 이를 만지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고 있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한 종류를 떠올리게 하는 생물의 모습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제이스 터넬은 페이스북에 “블루 드래곤을 절대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남동풍이 강하게 불면 이 달팽이가 해안으로 더 많이 몰려들 것”이라고 했다. BBC는 “신비한 동물들로 뒤덮인 해변의 풍경이 마법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은 불청객이 찾아온 것”이라며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BJ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공항과 비행기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BJ인 A 씨의 행각이 보도됐다. A 씨가 비행기 탑승 전 공항 내부를 촬영하자 직원은 “여기 촬영 안 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A 씨는 “네 끌게요”라고만 답한 뒤 촬영을 이어갔다. 기내에 탑승한 A 씨의 생방송은 계속됐다. A 씨는 “형들 봤죠? 내가 공항 방송 가능하다고 했지? 운영자도 안다고 하잖아. 상관없다니까. 조심만 하면”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착륙 시에는 비행기 통신과 항법 장비에 영향을 미치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을 반드시 꺼주시기를 바란다’는 기내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A 씨는 방송을 멈추지 않았다.A 씨의 일행인 여성 BJ는 “(별풍선) 한 개만 쏴주세요. 끝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라며 현금성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 제보자는 “방송 플랫폼 측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 없이 3시간 넘게 방송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박지훈 변호사는 “법이 있는데 이건 사실 법의 문제가 아니고 상식의 문제”라며 “전자기기 사용하면 전파방해로 잘못될 수 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어 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것을 썼다”고 지적했다. 항공운전법 제73조에는 ‘운항 중인 항공기의 항행 및 통신장비에 대한 전자파 간섭 등의 영향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여객이 지닌 전자기기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휴대전화가 통신용 전파를 발신하면 비행기 전파를 방해할 수 있어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부모와 함께 사는 25~39세 아파트 ‘캥거루족’ 중 약 70%가 결혼 전까지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엘리베이터 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공개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196명 중 68%는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해당 설문은 지난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 TV가 설치된 단지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이들 중 ‘1년 후 독립하겠다’는 의견은 24%, ‘1년 이내 독립’은 4%로 나왔다.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도 4%를 차지했다.독립하지 않는 이유는 ‘딱히 독립 필요를 못 느낀다’(40%·복수 응답 가능), ‘부모님과 사는 것이 편하다’(32%)가 많았다. ‘집값이 비싸다’(32%), ‘생활비가 부담된다’(23%) 등 경제적 이유도 컸다. ‘부모님 집에서 통근·통학이 편하다’(26%)고 답한 캥거루족도 많았다.또 부모님과 함께 사는 캥거루족 10명 중 7명(69%)은 매달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있었다. 생활비 수준은 ‘30만~50만 원’(35%) ‘30만 원 미만’(26%) ‘50만 원 이상’(8%) 순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를 드리지 않는다’는 캥거루족도 31%였다.캥거루족의 71%는 집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을 주로 부모님이 구입한다고 대답했으며, 1년 내로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사람이 72%였다. 생활비 부담이 적은 만큼 나를 위한 소비는 적극적인 경향을 띤 것으로 추정된다. 캥거루족의 주요 오프라인 쇼핑 장소는 편의점(57%·복수 응답)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52%)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네 마트(35%)와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 (26%), 백화점(26%)이 뒤를 이었다.강슬기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캥거루족은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재 기업들에게 광고 마케팅 시사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400만 원대 투명 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내놓아 논란이다. 14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파리 패션위크에서 ‘무질서’라는 주제로 2024 F/W 컬렉션을 열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테이프 팔찌’(Tape Bracelet)였다. 이날 런웨이에는 상의에 테이프를 칭칭 감은 모델들이 등장했다. 또 팔목에 테이프 팔찌를 찬 모델이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동네 문구점이나 철물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투명 테이프와 비슷하다. 실제로도 테이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품 안쪽에 ‘발렌시아가’ 로고가 박혀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무려 3000유로(약 432만 원)로 알려졌다. 제품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난인 줄 알았다”, “다이소에서 1000원이면 살 수 있다”, “문방구에서 산 스카치테이프와 똑같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기발한 아이디어”,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 등의 긍적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발렌시아가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에서 착안한 패션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4 봄 컬렉션에선 타월을 두른 것 같은 스커트를 선보였고, 2023년엔 유명 감자칩 봉지 모양을 본뜬 클러치를 내놨다. 또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 형태의 240만 원대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