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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예술의 어울림 한마당 ‘수목원 가는 길 2013’이 내달 4∼9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열린다. ‘숲에서 예술의 향기’를 주제로 서양화 나전칠기 공예 회화 음악 조각 등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은 작가 80여 명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과 호흡한다. 특히 수목원 일대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 12명이 자신만의 비밀 공간으로 꽁꽁 숨겨놓았던 작업실을 공개하고 작품 활동 등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초대작가 40여 명과 해외작가 10여 명의 작품이 인근 모산갤러리와 수목원갤러리, 아프리카박물관 등에 전시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의 통합 민원 안내를 맡고 있는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이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이 이뤄질 경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 전화 상담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노사정책이 시험대에 오르는 양상이다. 다산콜센터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안내번호를 ‘120’으로 통합해 전문상담원이 24시간 전화로 상담하는 종합민원센터로 1년 예산이 200억 원에 이른다. 상담원들은 서울시가 위탁을 준 효성ITX, KTcs, MTC 등 3개 민간업체 소속으로 400여 명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 중 조합원은 270여 명이다. 하루 평균 3만5000여 건, 1인당 100건이 넘는 민원전화를 처리하고 있다. 민주노총 희망연대 다산콜센터지부는 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7%로 파업을 결의했고 30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그간 10여 차례 노사 협상에서 근로시간 축소 등 일부 쟁점이 합의되는 듯했지만 수당 문제에 대한 견해차가 워낙 커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부는 이미 26, 28일 각각 1시간, 4시간 부분 파업을 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현재 상담원의 기본급은 월 99만 원 정도로 각종 수당을 합치면 160만∼180만 원 선(2년차 기준)이다. 지부는 사측에 기본급 대비 4%(4만 원 상당) 인상과 명절 수당(7만 원 인상), 근무환경 개선 등을 담은 35개 임·단협 요구안을 제시했다. 올 초 20% 인상을 요구했지만 현실적인 인상분만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조정수당(임의수당의 하나로 임금 차액을 보전해주는 수당)을 기본급 인상분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지부가 거부했다. 협상의 또 다른 쟁점은 상담원들의 고용 방식. 지부는 임·단협과 별개로 민간위탁업체에 고용된 상담원을 서울시가 직접 고용해줄 것을 시 측에 요구하고 있다. 지부 관계자는 “노동조건 개선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업무 자체가 시와 구청의 전화 상담 업무니까 시가 상담원을 직접 고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난색을 표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343개 사무에 1만3000여 명이 민간업체에 위탁돼 간접 고용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콜센터 상담원을 직접 고용할 경우 다른 위탁업체와의 형평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콜센터 개설 후 상담서비스가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직접 고용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반대하는 견해가 적지 않다. 시 관계자는 “10월 간접고용 근로자에 대해 서울연구원에 의뢰한 ‘민간위탁제도개선’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책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금 ‘직접 고용하겠다’ ‘간접 고용하겠다’라고 단정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시와 사측은 30일 전면 파업 돌입에 대비해 비노조원인 팀장급·직원 등 50여 명을 대체 인력으로 대기시키고 각 자치구에서 직접 전화를 받게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정규직 없는 서울시’를 내세우며 노동자들의 복지 문제에 관심을 보여 온 박 시장이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직접 고용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1133명, 236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청소, 시설·경비직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6231명을 5년 안에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용산구가 주말 이태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2013 이태원 주말문화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데 올해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축제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사거리 이태원 입구 광장에 무대를 마련해 사물놀이 어쿠스틱밴드 퓨전국악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타악 공연, 탭댄스. 케이팝(K-pop) 댄스(31일) △댄스공연, 밴드공연(9월 7일) △타악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사물놀이&비보이 배틀, 어쿠스틱밴드 공연(9월 14일) △매직쇼, 밴드공연, 퓨전국악오케스트라&사물놀이 공연(9월 28일) 등이다. 02-2199-725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내달 28일 ‘친환경·경제운전 연비왕’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회는 미리 준비된 자동차로 정해진 도심 코스를 주행한 후 주행 연료소비효율, 운전습관, 친환경·경제운전 수기 등을 각각 평가한 후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2종 보통 면허 이상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한 서울시에 거주하는 승용차 운전자면 참가할 수 있다. 02-2133-363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직장이 서울 종로구인 회사원 박모 씨(37)는 자정 전후 귀가할 때마다 택시를 잡으려고 고역을 치른다. 야근이 잦아 택시를 탈 일이 많지만 “어디로 가시냐”고 묻고는 휙 지나가거나 “손님을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가까운) 그곳은 못 가겠다”며 승차를 거부하는 택시가 많기 때문이다. 박 씨는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승차거부를 단속하겠다고 했지만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택시요금을 올려도 뭐가 나아지겠느냐”고 말했다. 27일 서울시가 택시요금을 500∼700원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시는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택시 운전사 처우 개선과 택시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했다고 설명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4년 요금 동결, 운송 적자 확인 서울시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2009년 기본요금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500원 오르고 나서 4년이나 요금이 동결된 반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상승 등으로 택시업계 적자가 가중됐다는 것. 시는 앞서 총 255개 법인택시조합의 3년간 운행 및 경영 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택시 1대당 1일 기준 운송 원가는 32만1407원이지만 운송 수입은 평균 28만7364원으로 하루 3만4043원의 운송수지 적자가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들어 대구 부산 제주 등 타 시도에서 일제히 기본요금이 인상돼 요금 현실화를 미루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매번 요금 인상 때마다 고질병으로 지적돼온 택시 서비스 질의 향상 문제를 운전 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현재 법인택시 운전사의 경우 납입기준금(사납금)을 채우지 못할 경우 미납액만큼 정액급여에서 차감당하기 때문에 과속, 신호위반, 승차거부 등 반칙운전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법인택시 교통사고가 개인택시 교통사고의 무려 5.7배나 돼 전체 택시 교통사고의 80.9%를 차지하는 것도 실은 열악한 처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 분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택시요금을 올리면 곧바로 회사 측이 사납금을 올려버려 업주들의 배만 불리는 꼴이었다”며 “이번에는 택시 운전사 임금 협상을 먼저 한 뒤 그 결과를 요금 인상에 반영했기 때문에 기사에 대한 처우가 확실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요금 인상을 통해 택시 서비스 개선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 택시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는 △승차거부 등 위반 택시 운전사 준법교육 의무이수제 시행 △지정 복장 착용 △택시 청결 의무 및 택시 내 흡연 금지 의무화 △택시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의무화 △운수종사자 실명제 △카드결제기 위치 지정 등의 규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사업정지, 과징금,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가 부과된다.○ 감차 등 근본 대책 없어…눈치 보기 시각도 하지만 서울시의 택시 서비스 개선 약속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승차거부를 단속하고 있지만 강력한 제재 수단이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연료인 LPG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택시의 수를 줄이는 감차 등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택시업계의 어려운 현실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9월 발표할 택시 종합대책에 강력한 단속 내용을 담을 것”이라며 “특히 승차거부의 경우 지금은 벌점만 주게 돼 있지만 앞으로는 운전사가 16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고, 받지 않을 경우 영업을 못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택시업계에 대한 눈치 보기 때문에 요금을 대폭 올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서울시가 18일 택시의 외부 광고 크기를 2배 늘리도록 허용하고 심야버스 노선 확대 발표를 두 차례나 미룬 것도 실은 서울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택시업계의 불만을 무마하려고 내린 결정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인상 폭은 택시업계의 요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심야버스 확대 운행은 추석 이전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요금 인상 결정은 서울의 눈치를 보아온 경기(중형택시 2300원)와 인천(2400원)의 택시요금 인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지금까지 택시요금 인상에서 보조를 맞춰왔다. 경기 택시조합은 최근 기본요금 900원 인상을 요구했고, 인천 택시조합은 기본요금을 2800∼3000원으로 올리고 시간당 요금 체계를 조정하자고 제안했다.김재영·조영달 기자 redfoot@donga.com}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실제 취업에 필요한 실전 정보를 족집게처럼 ‘콕콕’ 집어주더군요.” 내년 졸업을 앞둔 성지현 씨(22·여·동덕여대 경제학과 4년)는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자리종합지원센터 1층 청년드림 강동캠프를 찾았다. 4월 문을 연 15호 강동캠프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그룹 멘토링을 듣고 취업에 필요한 알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성 씨는 취업 멘토가 전하는 취업 정보·전략을 한마디라도 놓칠까 수첩에 꼼꼼히 메모했다. 한 시간 남짓한 강연이 끝난 뒤에도 성 씨는 멘토를 찾아가 일대일 개별 상담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성 씨처럼 취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20여 명이 그룹 멘토링에 참석했다. 최신 취업 동향에서부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응법, 이미지 만들기, 인·적성검사 대비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취업 멘토로 나선 가동기 삼성엔지니어링 인재개발팀 인사담당은 “취업이 급하다고 해서 회사 이름만 본다든지, 남들 따라 채용 인원이 많은 기업에 무턱대고 지원한다면 취업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미래 발전 가능성은 있는지 먼저 꼼꼼히 따져보고 기업에 맞는 취업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9, 10월 고교 졸업예정자 180여 명을 상일동에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으로 초청해 취업 멘토링, 선배와의 대화 등 현장 체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인 ‘고교생 기업탐방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년캠프가 문을 연 뒤 4개월여 동안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취업상담과 진로설계를 해주고 있다”며 “장기적 플랜인 ‘2020 일자리창출 로드맵’을 기본 방향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 기업과도 상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도심 7일장인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내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에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7, 8월 폭염 등으로 중단됐던 장터가 9월부터 재개장하는 것이다. 5호선 광화문역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주변에서 오전 11시∼오후 4시에 열린다. 참여를 원하면 행사일 2주 전 월요일부터 1주 전 일요일까지 장터 홈페이지(fleamarket.seoul.go.kr)로 신청하면 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확정한다. 당첨 확정 내용은 장터가 열리는 주 수요일에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며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로도 안내한다. 9, 10월에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9월 15일), 위아자 나눔장터(10월 20일)가 열리고 로드페스티벌(9월 29일), 하이서울페스티벌(10월 6일) 등 각종 문화 행사와 연계한 장터도 개장한다. 시는 재활용 장터의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참가 품목을 5개에서 골동품 미술품 악기류 등을 포함한 14개로 늘렸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26∼30일 ‘2013년 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시 본청 609명, 25개 자치구 3562명 등 모두 4171명이다. 공공근로 일자리사업 참가자는 10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하루 8시간, 주 5일씩 시청 각 부서와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정보화 추진사업, 서비스 지원사업, 환경 정비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 유형별로 하루 3만9000∼4만1000원을 차등 지급하며 월 최대 109만2600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서울 시민 중 실업자나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 행정기관에서 인정한 노숙인으로 이달 30일까지 거주지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 배우자 등 가족의 주택 부동산 건축물 합산 재산이 1억3500만 원 이상이면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름 막바지 무더위를 잊게 해줄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30, 31일 서울광장·청계광장과 용산구, 성북구 일대에서 ‘2013 서울문화의 밤’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을 상징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올해로 6회째다. 행사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공간에서 음악을 주제로 펼치는 ‘서울 뮤직페스티벌’과 다양한 건축, 시설을 탐방하고 스토리를 따라가 보는 ‘오픈하우스 서울’, 서울만의 문화·예술적 상상들을 시민이 함께 체험하고 새로운 문화를 재창조하는 ‘문화상상프로젝트’ 등이다. ‘서울 뮤직페스티벌’은 ‘1980 추억의 톡 콘서트’와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서울시민 합창페스티벌’ ‘열린 무대, 시민콘서트’ ‘락인 서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픈하우스 서울’은 서울시장 공관과 주한외교사절 공관, 대기업, 박물관, 갤러리 등 200여 곳의 시설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역사학자나 문화 해설사가 동행해 장소마다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낙산 성곽 둘레길 야간투어’ ‘어린이 역사문화체험 투어’ 등도 예정돼 있다. 행사 기간 북촌, 대학로, 광화문 일대 박물관, 갤러리 등 90여 곳의 문화시설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도심 속 화려한 마천루를 배경으로 문화를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문화상상프로젝트’도 이색적이다. 서울광장 안에 200여 개의 텐트가 들어가는 텐트촌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 서울의 숨은 골목 빵집들을 만날 수 있는 ‘빵지 순례’와 ‘친환경 소비장터’ ‘어린이 체험장터’ 등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penweek.com)나 페이스북(facebook.com/seoulpenweek)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6939-7890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빚어낸 절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두물머리는 강원 태백시 대덕산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서로 만나는 명소로 한강 8경 중 1경으로 꼽힌다. 12일 두물머리 서쪽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주변 쉼터에는 관광객 10여 명이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방학을 맞아 촬영을 왔다는 대학 사진동아리 회원들도 팔당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곳곳에 놓인 낡은 황포돛배는 이곳이 옛날 팔당을 오가던 나루터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바로 옆 소원쉼터에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돌더미와 돌탑이 두물머리 이곳저곳에 있었다. 이곳은 이미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장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연꽃길로 잘 알려진 동쪽 남한강변과 달리 이곳 두물머리의 북한강변 쪽 1만8000m²는 관광객의 출입이 불가능했다. 2010년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한강 살리기 1공구 첫 사업지로 지정됐지만 두물머리에서 농사를 짓던 농가 4가구가 2년여간 협상을 거부하면서 정부와 갈등이 심화됐고 외부인의 출입까지 막았던 것. 이후 환경, 종교 단체들이 반대 집회에 가세하면서 정부와 주민 간 갈등은 극에 달했다. 농민들이 불도저와 덤프트럭을 몸으로 막으면서 공사는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정부와 주민의 갈등이 마무리된 게 지난해 8월 14일. 두물머리를 친환경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기로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한 것. 그로부터 1년 만에 다시 찾은 두물머리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두물머리 서쪽 북한강변에 마지막까지 불법으로 들어서 있던 비닐하우스 27개 동은 깨끗하게 철거됐다. 쓰러질 듯했던 농막(농기구 보관이나 휴식을 위한 시설)도 사라졌다. 농약병, 비닐 등 쓰레기 더미도 말끔히 치워졌고 밀림을 연상시킬 정도로 우거졌던 수풀도 모두 제거됐다. 대신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 길(1km)이 닦였고 산책로(2km)도 생겼다. 주민들이 살던 집터는 관광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바뀌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다온광장’이 조성됐으며 ‘두물경’이라고 쓴 휘호석과 이야기 안내판도 세워졌다. 바닥에는 두물머리의 지리적, 역사적 의의를 담은 100m² 정도 크기의 거대한 고지도가 새겨졌다. 다목적 광장인 물안개 뜰에는 소원쉼터와 물안개쉼터, 테마벤치도 만들어졌다. 두물머리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자 관광객들도 늘어났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작가 오세봉 씨(53·인천)는 “비닐하우스가 철거되면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와 좋았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올 들어 7월 말까지 40만∼50만 명이 두물머리를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두물머리를 영국의 라이턴 정원, 호주의 세레스 환경공원을 모델로 삼아 친환경 생태학습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주변에 유기농 체험장과 문화체험 교육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공연과 수상레저 체험학교 등도 구상 중이다. 임광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은 “인근 세미원 석창원 물레길과 연계하면 두물머리는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관광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막무가내식 개발보다는 친환경적이고 수변생태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두물머리 본래의 모습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가 경기도와 강원도에 걸쳐 비무장지대(DMZ) 안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는 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월 8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DMZ 안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3일 파주와 연천 DMZ 현장을 방문해 한강 하구인 ‘김포∼파주∼연천∼철원∼고성’(250km)을 잇는 ‘벨트형’ 세계평화공원 구상안을 공개했다. 김 지사는 “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해 역사와 안보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벨트형 공원 안은 박 대통령의 아이디어에 적극 공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원 설치 계획에선 특정 지구의 공원화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의 안과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경기도 안은 한강 하구인 경기 김포 파주 연천과 강원 철원 고성 등의 거점 지역을 연결해 거대한 벨트로 만들고 민통선∼군사분계선 남쪽에 공원을 조성한 뒤 점차 북쪽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파주시는 분단의 현장과 통일 노력이 공존하는 역사적 장소라는 점에서, 연천은 김포와 파주를 거쳐 강원도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거점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경기도가 보유한 145억 원가량의 남북협력기금이 우선 투입된다. 김 지사가 제안한 세계평화공원 벨트 조성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DMZ 내 지뢰를 제거하고 사유지 등 재산권 확인과 생태계 조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경기도 강원도 군(軍)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것. 2단계는 파주시와 연천군에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3단계로 고성까지 거점을 연결하자는 것이다. 거점 도시 역할을 할 파주시는 평화공원 후보지로 장단면 동장리 일대 13만6000여 m²(약 4만1140평)를 제안했다. 남측 남방한계선∼북측 사천강 일대 구릉지대로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와 직선거리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파주시는 이곳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하는 평화 상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평화공원과 장단반도 사이에 컨벤션센터 등 배후시설을 구축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 국제두루미재단, 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 협력사무소를 유치한다는 방안이다. 외국인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연천군은 중면 횡산리 일대 330만 m²(약 100만 평)를 지목했다. 휴전선에서 8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임진강의 수자원을 남북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평화공원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국제수자원 기구 유치와 임진강 공동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백학면의 연천평야(450만 m²)를 활용해 평화농장도 조성하겠다는 방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안은 DMZ 관리권한을 가진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동시에 해내 남북에 걸친 평화공원을 만들자는 것인 반면 경기도는 남북 관계의 현실을 감안해 남한 내에서 실현 가능한 지역을 공원으로 먼저 만들고 향후 단계적으로 북한 지역까지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평화공원 구상안과는 별개로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일대에 7183억 원을 들여 개성공단의 발전에 필요한 배후시설과 지원 기능을 갖춘 평화공단도 구상하고 있다. 926만 m²(약 280만 평) 규모로 개성공단보다 3배가량 크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현재 21개 초등학교 앞에서 시행하고 있는 ‘등하교시간 통학로 차량통행제한’ 구역을 2학기부터 31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등하교시간 통학로 차량통행제한은 초등학교 등하교시간에 맞춰 1시간 정도 차량이 통학로 주변을 통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초등학교는 △광진구 용마초교(제한거리 160m) △성북구 대광초교(100m) △강북구 송천초교(120m) △강북구 화계초교(160m) △관악구 관악초교(160m) △관악구 청룡초교(100m) △서대문구 북가좌초교(50m) △서대문구 창서초교(113m) △동작구 상현초교(400m) △동대문구 동답초교(85m) 등 10곳이다. 이 가운데 성북구 대광초교는 하교시간(오후 2∼3시)에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나머지 9개 초등학교는 등교시간(오전 8∼9시)에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학교별로 개학일에 맞춰 시행되며 휴교일은 제외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선정성 전단 전화번호 보면 신고하세요.” 성매매 안마 등 선정성 불법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사진으로 찍어 신고하면 해당 번호는 즉시 사용이 정지된다. 서울시는 8일 KT, LG U+, SK텔레콤 등 통신 3사와 선정성 불법 전단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불법 전단은 주로 대포폰이나 차명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가 통신사에 전화 정지를 요청해도 가입자가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확인이 된다 해도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실주거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으로 일반 시민이 사진을 찍어 서울시에 신고하면 시는 번호의 사용 여부를 확인한 뒤 통신 3사에 협조 요청을 하게 되고 이어 바로 사용이 정지된다. 사진을 찍어 e메일(teenagers@seoul.go.kr)로 첨부하거나 서울시 민생사업경찰과로 우편으로 신고하면 된다. 전화 신고는 받지 않는다. 시는 6월부터 KT와 시범적으로 운영해 선정성 불법 전단에 게재된 전화번호 22건을 즉시 이용 정지시켰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가 2014년까지 찜질방 헬스장 음식점 등 에너지 사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친환경 LED 점포’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시내 다중이용시설 11만4000곳 가운데 3만5000곳이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로 교체할 대상이다. 조명을 LED로 교체하면 전력 사용량을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기존에 25W 내외의 삼파장 조명 중 90% 이상을 7∼10W 정도의 전구형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초기 비용 부담이 없도록 2%의 저리로 10억 원까지 융자해 준다. 또 ‘전구형 LED 조명 직거래 장터’와 연결해 LED 조명을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에 비해 최대 35%까지 할인해 준다. 교체를 완료한 점포에 대해서는 ‘친환경 LED 점포’ 인증마크를 부착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는 8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구속 기소된 강동희 전 동부 감독(47·사진)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과 함께 470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4대 스포츠 종목 지도자 중 승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건 강 전 감독이 처음이다. 나 판사는 “범행 내용과 방법이 불량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내용을 대부분 다투고 있어 반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후에도 브로커들에게 회유와 압력을 넣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강 전 감독에게 징역 2년, 추징금 4700만 원을 구형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정전 60주년을 맞아 강원 양구와 인제 지역에서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와 문화를 이해하는 신개념 미션 체험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는 24, 31일 오전 9시 반 양구군 생태식물원과 인제군 산촌민속박물관에서 새로운 개념의 미션체험 행사인 ‘RUN DMZ in Gangwon’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양구는 생태식물원 국토정중앙천문대 박수근미술관을, 인제는 산촌민속박물관 박인환문학관 여초서예관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등 지역 명소를 돌며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2∼5명으로 한팀을 구성해 미션에 참여하게 되고 DMZ의 생태, 문화와 관련된 미션을 주어진 아이템과 지도를 가지고 해결하면 된다. 미션 수행 결과에 따라 총 400만 원 상당의 상품과 경품이 주어진다. 15일까지 홈페이지(rundmz.donga.com)에서 신청하면 되고 양구 인제 각각 2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중식 미션물품 기념품 셔틀버스 비용 포함). 서울시청, 잠실에서 행사 당일 버스를 운행한다. 02-360-0316, 0366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온 것 같아요.” 1일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박물관 옆 야외 체험장. 30여 명의 관람객이 안전 펜스 옆에서 돌을 깨고 있는 서지운 군(12)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서 군은 학예사의 도움을 받아 석기를 만들 때에 받치는 모룻돌에 돌을 힘껏 내리쳤다. 서 군이 들고 있는 돌은 박물관 인근 한탄강 구석기 유적지에서 가져온 차돌이다. 여러 차례 다시 시도해봤지만 좀처럼 깨지지 않자 서 군은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내려치자 돌조각이 떨어져 나갔다. 서 군은 돌조각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옆에 있던 가죽을 쓱싹쓱싹 잘라낸 뒤에야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서 군과 함께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역사를 부전공으로 하는 경기지역 교사 20여 명과 가족들. 선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왔다. 선사박물관 일대는 주먹도끼와 사냥에 사용했던 돌, 동물의 가죽을 벗겨내는 긁개와 창 역할을 했던 찌르개 등 35만 년 전 후기 구석기 유적이 출토된 유적지다. 박물관에서도 선사시대의 실제 생활을 체험하는 야외체험장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1만6500m²(약 500평) 규모의 체험장 곳곳에는 작은 개울이 있고 그 주변으로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선사시대 주거용 움집 6동을 재현했다. 마치 선사시대의 어느 한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다. 이곳에서는 움집 짓기부터 창을 던져 동물의 표적을 맞히는 사냥 체험, 주먹도끼 만들기, 불 피우기, 가죽옷 만들기, 장신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주먹도끼를 이용해 고기를 잘라서 나무에 끼운 뒤 숯불에 구워 먹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또 삽과 붓을 이용해 모래 속에 미리 묻어둔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 체험도 인기다. 야외체험장 옆에 있는 선사박물관은 수만 장의 스테인리스 판을 비늘처럼 이어 붙여 마치 타임머신을 연상시켰다. 박물관의 전시 주제 역시 ‘시간여행’이다. 바닥에 표시된 ‘시간의 선’을 따라 상설전시실로 이동하면 가장 오래된 인류로 알려진 700만 년 전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오스트랄로피테쿠스(300만 년 전), 호모에렉투스(70만 년 전),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까지 모두 14점의 원시 인류 모형이 복원돼 있다. 그 옆으로 매머드의 아래턱뼈로 울타리를 치고 입구는 엄니로 아치를 만든 선사시대 집도 인상적이었다. 들소 말 사슴 같은 야생동물과 추상적인 문자, 그림이 그려진 동굴벽화도 실제처럼 꾸며 마치 거대한 동굴 속을 탐험하는 듯한 재미를 줬다. 가장 오래된 미라 중 하나로 알프스 산맥에서 발견된 ‘외치 미라’도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관이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 초중고교생 2000원. 야외 체험은 무료다. 경기도민은 개인에 한해 50% 할인받을 수 있다. 교육 체험 예약은 인터넷(www.jgpm.or.kr)이나 전화(031-830-5600)로 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위변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총회 서면결의서를 10월부터 인터넷상에 전면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류의 위변조를 막아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면결의서는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조합원이 설계자 선정 등 각종 의사 결정을 서면으로 행사하는 문서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감독 장치가 없어 집행부가 조작하는 경우가 많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기온이 33∼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돼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 시설물 피해 예방과 안전 조치, 긴급 구조 활동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3391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폭염특보 때는 875곳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재난도우미 5000명은 노숙인과 홀몸노인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폐철로로 방치돼 있던 서울 마포구 새창고개와 연남동 일대에 친환경 숲길과 공원이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마포구 도화동∼용산구 효창동’으로 넘어가는 새창고개(백범교·0.6km)와 ‘홍대입구역∼홍제천’을 잇는 마포구 연남동(1.31km) 구간 1.91km를 숲길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면적은 5만4000m²(약 1만6000평) 규모로 10월 공사에 들어가 2014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도화동 현대아파트 인근의 새창고개 주변 지역은 폐철로를 따라 접근이 편리한 선형 공원으로 복원된다. 공원 외곽에는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한강까지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경관이 좋은 백범교 부근에는 용산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포토존이 들어선다. 연남동 구간은 지역 주민과 예술가 마을공동체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광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다. 기존의 수목과 연결해 은행나무 벚꽃나무 등을 심어 수림대를 조성하고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한 실개천도 만들 예정이다. 시는 2005년 지상으로 다니던 경의선이 지하화되면서 ‘용산문화센터∼마포구 가좌역(홍제천)’ 6.3km 구간의 지상부 폐철로를 선형 공원으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월 마포구 대흥동 일대에 760m 숲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으며 ‘홍대입구역∼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문화체육센터∼효창역’ 구간 등 경의선 숲길을 2015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