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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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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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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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나면 투표소 가지 않는게 바람직” 논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4·15총선 때 투표소에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감염 우려를 낮추기 위한 권고이지만 투표 참여에 대한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유증상자의 투표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일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본인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투표소에 가급적 가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별도의 안전대책을 고려하지 않은 채 ‘투표 자제’를 언급한 건 섣부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다. 다양한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소투표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28일까지 거소투표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 있거나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다.박성민 min@donga.com·홍석호 기자}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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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주간의 서바이벌… AI전사로 거듭나다

    서울 서초구 주민 김서아 씨(30·여)는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패션과 색감에 관심이 많았고 디자인을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의류 관련 기업에 들어가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직장인 3년 차에 접어들 무렵 한계를 느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대화할 때마다 컴퓨터 지식이 부족했다. 결국 독학하기로 마음을 먹고 관련 서적을 읽었다. 컴퓨터 관련 지식에 재미를 느끼던 그는 지난해 4월 우연히 ‘4차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을 알게 됐다. 긴 고민을 하다 다니던 회사를 나와 서초청년 취업스쿨에 들어갔다. 그는 6개월 동안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등을 배웠다. 김 씨는 지난달부터 AI 기반 스마트 조명 개발 업체인 ‘루플’에서 인공지능 기초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서초구는 4차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 수료생 30명 중 16명이 AI 관련 스타트업의 인턴 과정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인턴을 희망한 수료생은 18명이었다. 인턴 과정에 들어간 16명 중 11명은 대학 등에서 프로그래밍, AI, 빅데이터 등을 배우지 않았다. 6명은 만 35세 이상이다. 이들은 인턴 3개월을 마친 뒤 성과 등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서초구는 지난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KAIST와 4차산업 취업스쿨을 열었다. KAIST의 교육 과정을 그대로 도입해 입문, 공통기술, 심화,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등 4단계 과정을 마련했다. KAIST 교수들이 직접 수업을 맡았고 전문가와 대학원생들의 맞춤 지도도 이어졌다. 서초청년 취업스쿨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불성실하거나 수업에서 열의를 보이지 않으면 탈락된다. 이 과정은 수업료가 따로 없다. 자칫 방만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단계별 탈락 제도를 운영한다. 지난해 6월 온라인으로 입문 과정을 처음 열었을 때 수강생은 306명이었다. 4주 과정을 마친 뒤 다음 단계인 공통기술과정에 들어갈 때는 100명으로 줄었다. 3단계 세부심화과정에선 60명, 마지막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에는 30명만이 남았다. 온라인 수업 진도와 오프라인 수업 출석률, 학습평가, 면접 등을 반영해 일정 기준 이상의 수강생만 남았다. 김 씨는 “평가를 받을 때마다 ‘탈락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걱정했다. 대신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단계인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에선 수강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래밍을 한 뒤 수료식에서 발표한다. 수료식에는 AI양재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찾는다. 수강생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기업에 선보이고 기업들은 인재를 찾을 수 있다. 대학생 강승호 씨(22)도 인턴 기회를 얻었다. 또래보다 빠르게 직장을 구한 셈이다. 김 씨와 강 씨를 채용한 루플의 김용덕 대표는 “과제 기획과 구현, 발표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다”며 “교육 기간이 6개월 정도로 길지 않았다. 하지만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3개월의 인턴 과정을 마치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서초청년 취업스쿨을 수료한 뒤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에 3개월 치 급여의 90%와 사업주 부담 4대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서초구는 올해 6월에도 300여 명을 대상으로 4차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을 진행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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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확진자, 마스크 안쓴채 PC방서 80여명 접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가 다시 100명 이하로 줄었지만 PC방과 정부 부처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이어졌다. 서울에선 21일 확진된 20대 남성이 17, 18일 마스크도 없이 PC방에 머물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중랑구에 따르면 A 씨(23)는 이틀 동안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한 PC방을 두 차례 방문했다. 17일 오후 10시 20분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45분까지, 18일 오후 8시 10분부터 밤 12시까지 머물렀다. 구 관계자는 “(A 씨가) PC방에 들어갈 땐 마스크를 썼지만 내부에선 거의 착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방역당국이 PC방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와 같은 시간대 PC방을 이용한 고객은 80명이 넘는다. PC방 관계자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테이블마다 4명씩 다닥다닥 붙어 앉는 구조”라고 했다. 옆 좌석과의 간격은 30cm도 되지 않는다. 중랑구 관계자는 “음식을 먹거나 흡연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A 씨와) 밀접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PC방 회원 3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22일부터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A 씨는 이달 12일 지인(24)과 함께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다가 16일 귀국했다. 귀국 때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지인은 20일 먼저 확진됐다. 지인과 접촉한 또 다른 24세 남성도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 씨는 19일 0시 반부터 오전 5시경까지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먹자골목도 방문해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의 환경미화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수부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건물 지하층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미화원이 21일 먼저 확진됐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미화원은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사관리본부는 “5동에 근무하는 시설관리 담당 직원 140명에 대한 검사를 22일 실시했다”고 전했다. 헌혈 업무를 담당하던 간호사도 감염됐다.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장병들을 채혈한 간호사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간호사는 대구경북혈액원 소속으로 18, 19일 포항 해병대에서 단체 채혈 업무를 맡았다”고 알렸다. 간호사와 접촉한 장병 90여 명은 별도 시설에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관련 확진자가 60명을 넘은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또다시 3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용인시에 따르면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36세 여성은 전날 확진된 남성(35)의 부인이다. 이 남성은 은혜의강 교회에 다니다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57)의 직장 동료다.이소연 always99@donga.com·홍석호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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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단 같은 녹색 버스정류장… 기다리는 시간도 상큼

    서울시가 마포구 합정동에서 홍대입구, 신촌을 지나 아현역까지 이어지는 양화·신촌로 중앙버스정류장 18곳의 지붕을 녹색 식물로 덮는다(사진). 서울시는 롯데칠성음료와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화대교 북단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까지 이어지는 중앙버스정류장 18곳이 대상이며 사업이 진행되는 거리는 6.2km에 달한다. 서울시는 양화·신촌로 일대 중앙버스정류장 승차대 상부에 박스 형태의 화분을 설치한다. 사계절 내내 푸른빛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쉬운 상록기린초와 수호초 등을 심었다. 버스정류장 벽면에는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바이오월(벽면식물)도 심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뿐 아니라 도시경관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효과와 시민 호응도 등을 분석해 버스정류장뿐만 아니라 지하보도 캐노피 등 다양한 구조물에도 사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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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서 감염된 확진자 지난주 74명… 그중 54명이 유럽서 입국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어제(2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98명 중에서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15건(15.3%)”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주요 국가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며 “유럽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해외 유입) 15건 중 유럽이 8건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해외 유입 사례는 미국 3건, 캐나다 필리핀 이란 각각 1건, 미국과 콜롬비아를 모두 거쳐온 사례 1건 등이다. 실제 출장, 유학, 여행, 주재원 등으로 유럽에 체류하다 귀국한 사람들 가운데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여성은 기업 출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을 방문한 뒤 이달 19일 귀국했다. 이후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택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체코에서 2년 6개월여 동안 거주한 40대 남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고 입국 당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은 없었다. 부인과 딸을 수도권 처가로 보낸 뒤 혼자 고향인 전남 무안군 자택에서 지내다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21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17일 국내에 들어온 20대 대학생도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여행을 함께 다녀온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 20일 영국에서 입국한 20세 남성도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서 들어온 확진자도 늘고 있다. 올해 1월 23일부터 출장으로 미국 뉴욕에 체류하다 이달 20일 귀국한 20대 여성은 목 가려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21일 검사 후 22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경북 성주군에 사는 60대 여성은 뉴욕에 거주하는 딸의 집에 다녀온 뒤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18일부터 기침과 인후염 증세를 보였다. 경기 성남시의 한 20대 남성도 미국 출장을 갔다가 12일 귀국한 뒤 2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유학생인 23세 남성도 21일 귀국해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20대 남성도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0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897명으로 123명이 해외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해외 감염 확진자는 8∼14일 18명이었으나 15∼21일 4배 이상인 74명으로 늘었다. 74명 중 54명(72.9%)은 유럽에서 들어왔다.성남=이경진 lkj@donga.com / 홍석호 기자}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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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안 쓰고 80여명 접촉…PC방·정부부처 등 소규모 집단감염 가능성 여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가 다시 100명 이하로 줄었지만, PC방과 정부부처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이어졌다. 서울에선 21일 확진된 20대 남성이 17, 18일 마스크도 없이 PC방에 머물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중랑구에 따르면 A 씨(23)는 이틀 동안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한 PC방을 2차례 방문했다. 17일 오후 10시 2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 45분까지, 18일 오후 8시 10분부터 자정까지 머물렀다. 구 관계자는 “(A 씨가) PC방에 들어갈 땐 마스크를 썼지만 내부에선 거의 착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방역당국이 PC방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와 같은 시간대 PC방을 이용한 고객은 80명이 넘는다. PC방 관계자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한 테이블마다 4명씩 다닥다닥 붙어 앉는 구조”라고 했다. 옆 좌석과의 간격은 30㎝도 되지 않는다. 중랑구 관계자는 “음식을 먹거나 흡연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A 씨와) 밀접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PC방 회원 3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22일부터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A 씨는 이달 12일 지인(24)과 함께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다가 16일 귀국했다. 귀국 때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지인은 20일 먼저 확진됐다. 지인과 접촉한 또 다른 24세 남성도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 씨는 19일 오전 0시 반부터 5시경까지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먹자골목도 방문해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의 환경미화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수부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건물 지하층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미화원이 21일 먼저 확진됐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미화원은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해수부가 입주한 세종청사 5동 4층에 있는 수산정책실, 해운물류국 등에서 주로 일했다. 청사관리본부는 “5동에 근무하는 시설관리 담당 직원 140명에 대한 검사를 22일 실시했다”고 전했다. 헌혈 업무를 담당하던 간호사도 감염됐다.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장병들을 채혈한 간호사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간호사는 대구경북혈액원 소속으로 18, 19일 포항 해병대에서 단체 채혈 업무를 맡았다”고 알렸다. 19일 몸살과 인후염 증세를 느낀 그는 다음날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간호사와 접촉한 장병 90여 명은 별도 시설에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이소연기자 always99@donga.com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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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풍납레미콘공장, 역사공원으로 탈바꿈

    삼국시대 백제 토기와 건물 터 등 유물이 대거 발견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에 옛 토성을 복원하고 레미콘 공장 터에 역사공원을 짓는 사업이 추진된다. 송파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 실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풍납동 토성의 서쪽 성벽이 위치한 삼표산업 풍납레미콘 공장 터를 2만1000m² 규모의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 지난해 2월 대법원이 공장의 강제 수용을 확정하며, 올 1월 송파구는 해당 터의 소유권을 얻었다. 송파구는 성벽을 복원하는 한편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한 현장박물관을 만들고 관람코스도 운영한다. 또 발굴 현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돔 형태의 ‘유구보호각’도 조성한다. 풍납동 토성에서 2015년 발견된 해자(垓子·적의 접근을 막기 위한 방어시설)를 중심으로 한 ‘해자공원’도 만든다. 내년 개방 예정인 해자공원에는 연꽃이 있는 담수 해자, 꽃밭, 공연무대 등이 조성됐다. 풍납동은 1925년 대홍수 때 백제 토기와 건물 터, 도로 유적 등이 발견됐던 곳이다.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백제 왕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니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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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시설 꽉 찼다고… 감염의심자 그냥 보낸 공항

    유럽 등 해외에서 들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공항 방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입국자가 증상이 있는데도 그냥 귀가시켰다가 뒤늦게 확진된 사례가 나와 방역망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는 17일 정오경 입국한 A 씨(30)가 발열 등 증상을 보이자 검체 채취까지 하고선 집으로 보냈다. A 씨는 지난달 5일부터 한 달 넘게 프랑스와 영국 등에 머물렀다. 심지어 검역 과정에서 “2일부터 열이 났다”고도 알렸다. 이럴 경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검역소는 “격리 시설이 부족하다”며 A 씨를 공항에서 내보냈다. 공항을 떠난 A 씨는 이날 오후 4시 반경 공항버스를 타고 대전 자택으로 갔다. A 씨는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소 관계자는 “인천공항엔 최대 50명을 수용할 격리시설이 있다. 하지만 당일은 만실이라 수용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대전시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7일 오후 10시경 A 씨의 확진 통보를 받은 뒤 부랴부랴 동선 등을 파악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시 관계자는 “심지어 검체 채취까지 하고선 그냥 보낸 건 무책임하다”며 “협조를 구했다면 구급차 등을 마련했을 것이다. 그 바람에 A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A 씨가 탄 버스엔 운전기사 등 8명이 타고 있었다. 별 문제없이 입국했다가 며칠 뒤 확진된 사례도 잇따랐다. 광주 북구에 사는 B 씨(44·여)는 이탈리아 등을 여행해 특별검역 대상인데도 공항에서 걸러지지 않았다. 열흘간 유럽여행을 다닌 B 씨는 11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 12일 귀국 때 공항검역소에 “증상이 있다”고 알렸지만 발열검사에서 정상체온이 나와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결국 그냥 귀가한 B 씨는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을 공항 검역소만의 잘못으로 치부하긴 어렵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9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6329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공항 검역소 직원은 17일 질병관리본부가 보강을 예고한 73명을 더해도 535명밖에 되지 않는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임시 격리할 공간도 따로 없다. 게다가 정부는 19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추가 격리관찰 시설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해외에서 유입된 국내 확진자는 연일 확산 추세다. 18일(오후 9시 기준) 서울에서 나온 확진자 12명 가운데 6명은 해외에서 감염됐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캐나다 출신 녹색기후기금(GCF) 직원(50)도 18일 인하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쉽지 않더라도 입국자가 증상을 호소하면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발열 증상만 보고 판단하면 경증 환자를 놓칠 수 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도 선제적으로 살펴야 해외에서 감염병이 유입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소연 always99@donga.com·홍석호·이청아 기자}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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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입국자, 공항서 음성 판정 3일 뒤 확진…‘공항 방역’ 비상

    최근 유럽 등 해외에서 들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항 방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입국 당시 공항에선 문제없이 귀가했다가 며칠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져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 북구에 사는 A 씨(44·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여행한 특별검역대상인데도 공항에서 걸러지질 않았다. 열흘 동안 유럽여행을 다닌 A 씨는 영국에 머무르던 11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12일 귀국하며 공항검역소에 “증상이 있다”고 신고까지 했다. 하지만 발열검사 당시 정상체온이 나온단 이유로 아예 검사조차 하질 않았다. 결국 아무 조치 없이 귀가한 A 씨는 다음날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오전 11시반경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유학생 B 씨(26)도 마찬가지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발열검사에서 정상체온이 나왔다는 이유로 아예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항을 나선 뒤 기침과 오한 증상을 느낀 B 씨는 다음날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B 씨는 이탈리아에서 왔기 때문에 특별검역대상이었다. 공항 방역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믿었는데 그냥 무사통과한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했다. 공항에서 여러 차례 검사를 했는데도 잡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국 유학생 C 씨는 14일 오후 3시반 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C 씨는 약간의 기침을 하는 등 다소 이상 증상을 보여 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같은 비행기를 탔던 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검역소에 격리되기도 했다. 하지만 C 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일 오후 9시 집으로 갔다. C 씨는 “서울 송파구 집으로 귀가한 뒤에도 계속 기침 증상이 이어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불안함을 느낀 그는 인근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결국 C 씨는 17일 확진됐다. 이런 사태가 이어지자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17일 입국한 유학생 이모 씨(23)는 “최근 인후통 등이 있어 건강상태질문지에 증상을 적었다. 하지만 정상체온이 나온다며 별 조치 귀가시켰다”고 했다. 15일 독일에서 귀국한 24세 남성도 “두통이나 오한 증세를 느꼈는데도 열이 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에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공항에서 발열증상이 아니더라도 입국자가 증상을 호소하면 선제적인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백경란 성균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발열증상만 보고 판단하면 경증 환자를 놓칠 수 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도 선제적으로 살펴야 해외에서 감염병이 유입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항 방역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루 1만3000여 명이 국내로 들어오는데 공항검역소 전체 직원은 535명뿐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온 감염자 가운데 공항검역소에서 확진 받은 경우는 11건에 그친다. 서울시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 270명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0%(27명)나 된다. 이소연기자 always99@donga.com홍석호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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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물 뿌린 사람은 목사 부인”… 확진 55명으로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분무기로 교인들의 입에 소금물을 뿌린 사람은 교회 목사의 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7일 “은혜의강 교회 관련 역학조사 중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교인들의 입과 손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에 담긴 사람은 교회 목사의 부인(6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만 목사의 부인이 교인들에게 코로나19를 옮겼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목사의 부인은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1일과 8일 예배를 앞두고 예배실 입구에서 교인들에게 일일이 소금물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집회에 참석한 교인은 135명이다. 9일 첫 교인 확진자가 발생한 뒤 엿새 만인 15일 목사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 중 5, 6번째에 해당된다. 경기도는 16일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을 CCTV 영상에서 확인해 공개하고 ‘인포데믹(정보감염증)’의 사례로 꼽았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다. 성남시는 17일 오후 11시 현재 목사 부부와 교인 등 교회 관계자 48명, 교인과 접촉한 7명 등 5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교인(53·여)과 성남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교인(14) 등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소년 교인의 어머니도 교인으로 전날 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부천시, 의정부시와 충남 천안시 등에선 교인과 접촉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이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자 경기도는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137개 교회에 대해 종교시설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제한 명령을 받은 교회는 △발열, 기침 등 증상 여부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집회 시 2m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 시설에 대한 소독 △예배에서 음식 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 7개 항목을 지켜야만 예배를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는 만약 교회들이 2m 이상 거리 두기 등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하면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도 부과할 계획이다. 만약 제한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진행해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방역비, 치료비 등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홍석호 will@donga.com / 성남=이경진 기자}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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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의강 교회’ 교인들에 소금물 뿌린 사람은 목사 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분무기로 교인들의 입에 소금물을 뿌린 사람은 교회 목사의 아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7일 “은혜의강 교회 관련 역학조사 중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교인들의 입과 손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이 담긴 사람은 교회 목사의 아내(6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만 목사의 아내가 교인들에게 코로나19를 옮겼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목사의 아내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1일과 8일 예배를 앞두고 예배실 입구에서 교인들에게 일일이 소금물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집회에 참석한 교인은 135명이다. 9일 첫 교인 확진자가 발생한 뒤 엿새만인 15일 목사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 중 5, 6번째에 해당된다. 경기도는 16일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을 CCTV 영상에서 확인해 공개하고 ‘인포데믹(정보감염증)’의 사례로 꼽았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다. 성남시는 17일 오후 5시 현재 목사 부부와 교인 등 교회 관계자 49명, 교인과 접촉한 4명 등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교인(53·여)과 성남시 거주하는 청소년 교인(14) 등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소년 교인의 어머니도 교인으로 전날 감염이 확인됐다.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이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자 경기도는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137개 교회에 대해 종교시설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제한 명령을 받은 교회는 △발열, 기침 등 증상여부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집회 시 2m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에 대한 소독 △예배에서 음식 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 7개 항목을 지켜야만 예배를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는 만약 교회들이 2m이상 거리두기 등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하면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도 부과할 계획이다. 만약 제한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진행해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방역비, 치료비 등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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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독한다며 분무기로 입에 소금물… 인포데믹이 키운 집단감염

    “이달에도 계속 예배를 강행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컸어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 일대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같이 말했다. 굳게 닫힌 교회 출입문에는 “8일 예배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22일까지 본당 시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출입구와 건물 곳곳에선 방역이 진행됐다. 교회는 건물의 3층 일부(약 56평)를 예배실로, 4층 일부(약 42평)를 식당과 휴게실로 사용했다. 3층 학원의 한 관계자는 “기도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해 달라’는 취지의 글을 써서 교회에 붙여 놓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11시 현재 은혜의강 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9명이다. 이날 교인 등 추가 확진자 43명이 나왔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 집단 감염 사례로는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교인들 입에 같은 분무기로 소금물 뿌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기독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은혜의강 교회는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 시작 전에는 교인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렸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대처는 오히려 감염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예배 전 예배실 입구에서 교인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렸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며 “첫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고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참석자의 입에도 뿌렸다. 사실상 직접적인 접촉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1일과 8일 예배에 모인 교인이 각각 100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첫 확진 교인(33) 등 다수의 확진 교인은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 시간에는 1평(약 3.3m²) 남짓한 공간에 교인 2, 3명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문이 8개에 불과한데 그마저도 동절기에는 거의 열지 않고 예배를 진행해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음식을 만들고 식자재 등을 보관하는 4층에선 교인들이 더 가깝게 붙어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은 평일에도 교회를 찾았다. 건물의 한 관계자는 “평일에도 20∼30명씩 와서 서로 대화하고 음식을 먹으며 예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 인천, 충남에서도 교인 확진자 발생 확진 교인들의 거주지는 성남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충남 등으로 널리 퍼져 있다.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 서대문구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계양구와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교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추가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여성(75)은 최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은혜의강 교회의 한 교인(71·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교인은 분당구 백현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매주 두 차례 노인환경지킴이로 활동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어떻게 접촉했는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한 교인(48·여)은 교인이 아닌 아들(21)과 함께 15일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자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강 교회 담임목사인 김모 목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 교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주일 낮 예배만 남긴 상태에서 (종교) 행사를 줄여가고 있었는데, 어쨌든 논란의 중심에 (우리 교회가) 서게 됐다”며 “담임 목사이니 책임과 비난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선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후 11시 현재 구로구 콜센터에선 직원 89명과 접촉자 48명 등 1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콜센터 직원인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했던 경기 부천시 생명수교회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3일 경기 수원시 생명샘교회에서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세븐PC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연쇄 감염으로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0∼22일 열린 교회 수련회에 참가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들의 가족과 지인 3명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수련회 참가자가 들렀던 PC방에서 8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인포데믹(infodemic) ::잘못된 정보나 소문이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 홍석호 will@donga.com / 성남=신지환·이경진 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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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교회서 총6명 확진… 가락시장 근무 남편도 ‘부부 감염’

    일부 교인과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도권의 한 교회에서 목사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는 8일 예배를 진행했고 확진자들은 이 자리에 참석했다.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강 교회 목사(61)와 아내(60)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기침이나 인후통 등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자였으나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첫 교인 확진자는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병원 협력업체 직원(33)으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하루 전인 8일 오전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은혜의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폐쇄를 결정했다. 하지만 첫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59·여)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13일 드러났다. 이 교인의 남편 A 씨(63)와 8일 예배에 함께 참석했던 다른 교인(74·여)도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도매작업장 직원으로 근무한다. 경매에서 낙찰된 양배추를 차량에 싣는 일을 담당한다. 이달 8∼13일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을 통해 출근한 뒤 업무시간 대부분을 도매시장 작업장에서 보냈다. 송파구보건소는 A 씨와 접촉한 동료 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는 18명이었다. 동료 강모 씨(42)는 “A 씨가 물건을 운반하는 일을 담당해 다른 사람들과의 대면 접촉이 거의 없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아내가 확진돼 바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때때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말부터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모든 작업자에게 마스크를 끼고 근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공사 관계자는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세 차례 이상 작업장 일대를 방역했다. 작업장이 일반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전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90여 명을 포함해 은혜의강 교회 교인 135명을 대상으로 15일 오전부터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와 확진자의 자택 등에 대한 방역도 실시했다. 성남시는 확진자들의 동선도 파악하고 있다.홍석호 will@donga.com·한성희·김소민 기자}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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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창동 개발 탄력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경기 의정부시로 옮겨진다. 이에 따라 지하철 4호선 창동 차량기지 터 일대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세우려는 노원구의 계획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지하철 7호선 장암역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관계 기관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15일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영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노원구와 의정부시 경계에 있는 장암동 수락리버시티 1, 2단지 아파트 일대 행정구역 변경, 의정부시의 체육시설 건립, 장암역 환승주차장 개발 지원 등 지역 현안을 한 번에 해결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 등은 서울시, 의정부시, 노원구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하고 조정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창동 차량기지 일대 24만6998m² 규모의 통합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창동 차량기지(19만7400m²)가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2024년 대체기지 공사가 완공되는 대로 개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6만7420m² 규모의 운전면허시험장은 의정부시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이전 예정지가 정해지지 않아 동시 개발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에 합의에 성공했다. 노원구는 창동 차량기지 일대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하고 있어 올 7월이면 대략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국내외 대형 바이오메디컬 기업 및 연구소와 대형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2024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약 8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도 지난달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하는 등 동북권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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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서 알바, 제주도 여행… 콜센터 확진자들 ‘부챗살 동선’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 감염이 끝내 지역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12일 콜센터 직원이 다닌 경기 부천의 한 교회에서 교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전역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이 서울 목동과 여의도뿐만 아니라 제주 등에도 다녀가 다른 지역도 안심할 처지가 아니다.○ 목동 반찬가게·여의도 녹즙… 일상을 파고들어 100명이 넘는 콜센터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복잡하고 광범위했다. 특히 콜센터 말고도 다른 직업 활동을 했던 ‘투잡’ 확진자들은 여의도와 목동 등에서 시민들과 접촉했다. 대형 빌딩과 학원, 주거단지가 밀집된 지역이라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작지 않다. 보건당국은 12일 “서울 강서구에 사는 확진자 A 씨는 평일에는 콜센터 근무를 하고 주말에는 양천구 목동 반찬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7일에도 이 가게에서 일했다. 해당 점포는 목동 파리공원 인근이라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다.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도 여의도에서 다른 일을 했다. 이른 아침마다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와 금융기관 등에 녹즙을 배달했다. 6일 콜센터를 관뒀지만 퇴사 직전까지 배달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의 한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김모 씨(33)는 “고층 빌딩이 밀집한 여의도 특성상 한 번 터지면 무더기 감염이 발생할까봐 두렵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구로구와 양천구에서 확진자 가족이 감염된 ‘가족 2차 감염’이 벌어진 콜센터 집단 감염이 ‘지역 2차 감염’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실제로 12일 콜센터 확진자가 다닌 부천의 교회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콜센터가 있는 빌딩 11층에서만 발생했던 확진자가 9, 10층에서 1명씩 추가로 나온 것도 불안 요소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안 ‘줌바댄스’ 집단감염이 2차, 3차로 걷잡을 수 없이 퍼졌듯이, 콜센터 집단감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확진자 2명, 제주 곳곳 여행 다녀 또 다른 확진자 2명은 7, 8일 제주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지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확진자 C 씨는 7일 가족 4명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한 리조트에 묵으면서 서귀포 일대를 여행했다. 여행 기간에 면세점을 비롯해 해수욕장, 카페, 횟집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7일 당일치기로 제주도를 찾았다. 홀로 여행을 떠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제주를 둘러봤다. 466번 버스를 이용해 공항에서 제주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등 총 6차례 버스를 탔다. 뷔페식 식당과 마트 등도 들렀다. 10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콜센터 직원은 모두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김포공항을 포함해 국내 모든 공항 국내선 출발 게이트에서 발열 검사를 시행해주길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재래시장·대형마트에 교회, 장례식장까지 확진자들은 서울과 경기 전역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했다. 서울 강남북 대형 백화점 3곳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을 들렀다. 노원구에 사는 확진자는 증상이 발생한 하루 전날인 6일 롯데백화점을 갔고, 부천에 사는 확진자는 7일 이마트를 찾았다. 양천구에 사는 한 확진자는 최근 강동구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 들르기도 했다. 12일 오후에는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이 최근 영등포센터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져 영등포구에 비상이 걸렸다. 구에 따르면 직원 19명이 5일 신길동 영등포센터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자가 격리에 들어간 19명 가운데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 콜센터 직원들이 영등포로 근무지를 옮기기 전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긴 했지만 근무 층이 달라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강승현 byhuman@donga.com·김하경·홍석호 기자}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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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청사 교육부 등 6개부처 번져… 집단감염 행정공백 우려

    ‘코로나19 관련 출입 통제.’ 12일 세종시의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해양수산부로 가는 방향에 경고문이 붙었다. 이날 해수부 공무원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즉시 해수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5-1동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근무했던 건물 4층을 폐쇄했다. 이웃한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공무원이 함께 이용하던 건물 구내식당도 닫았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해수부 공무원은 자택에서 대기했다. 대면 회의는 전날부터 모두 중단됐다. 세종시는 해수부 직원 총 57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해 1차로 27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관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오후 11시 기준 23명이다. 이날에만 해수부 소속 13명과 국가보훈처 소속 1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해수부와 보훈처, 보건복지부, 교육부,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등 6개 부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수부를 제외한 부처에선 모두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청사 인근 민간 건물을 사무실로 쓰는 인사처와 별도 건물인 대통령기록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확진자는 모두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해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나온 해수부는 비상이다.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은 해운물류국 직원 7명과 수산정책실 직원 3명, 해양정책실 2명, 대변인실 1명이다. 10일 첫 확진자와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등 5명은 수산정책실 소속인데 점차 다른 부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들은 모두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에서 근무하고 있다. 수산정책실 확진자에는 ‘부부 공무원’도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해수부에 코로나19가 유입된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복지부, 인사처, 대통령기록관 등에서 나온 확진자는 ‘줌바댄스 강습’과 관련된 감염 경로가 파악됐지만, 해수부의 첫 번째 확진자는 별다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보훈처도 직원 20여 명을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지난달까지 보훈처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으로 근무지를 옮긴 뒤 이달 5일 확진된 바 있다. 정부세종청사 17개 동에는 공무원 1만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연결 통로를 통해 각 건물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다른 부서나 부처 공무원과 접촉이 잦다. 또 청사 구내식당과 주변 음식점 등으로 식사 장소가 제한돼 있고 부부 공무원이 유난히 많아 감염병에 취약하다. 이 때문에 정부청사관리본부는 3일부터 부처 간 연결 통로를 폐쇄했다. 또 12일부터 구내식당 식탁 한쪽에서만 식사할 수 있도록 반대편 의자를 모두 치웠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마주 보며 식사하는 것보다 감염 위험이 적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청사가 폐쇄될 경우 행정 업무의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 중앙 부처 관계자는 “보안을 위해 내부망을 통해 업무를 보기 때문에 청사가 폐쇄되면 외부에서는 자료 접근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줌바댄스 수강생의 가족인 택시운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택시운전사는 발열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5일까지 택시 영업을 계속해 지역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천안시는 택시운전사가 9일 동안 승객 등 17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동선을 공개한 뒤 현금 결제 고객 등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홍석호 will@donga.com / 세종=지명훈·남건우 기자}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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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이동 ‘4·19사거리’ 도시재생 브랜드 만든다

    서울시가 강북구 우이동 4·19사거리 일대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의 브랜드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4·19사거리 일대의 역사, 자연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 용역사업을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 브랜드 개발의 대상은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62만8000m²)과 연계 검토지역(57만 m²)으로 전체 면적은 약 119만8000m²에 달한다. 브랜드 개발 용역에는 총 2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브랜드 개발의 목표는 ‘2030 서울도시 기본계획(서울플랜)’에 따라 역사문화중심지 역할이 강조된 4·19사거리 일대에 걸맞은 커뮤니티 이미지(CI)와 도시재생사업 브랜드 이미지(BI)를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개발한 CI와 BI는 2022년까지 조성된 거점을 활용해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는 마을기업 등이 사용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내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으로 사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국립4·19민주묘지 일대 9만6000m²의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생공론화 용역도 추진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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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하수도에 빗물 흡수시설 설치하기로

    서울시가 올해부터 공공하수도 사업에 빗물의 직접 유출을 낮추는 ‘녹색 인프라 기술’을 도입한 녹색 설계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녹색 인프라 구축 사업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에 식생·토양으로 이뤄진 빗물 흡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시의 자연 물순환을 회복시키고 빗물 유출을 줄여 하수도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도시화로 1960년대 7.8% 수준이었던 불투수율(포장, 건물 등으로 덮여 빗물이 침투할 수 없는 면적의 비율)이 2015년 48.9%까지 높아지는 등 물순환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시 물순환 회복 기본계획을 세워 빗물마을 5곳을 새롭게 만들고 빗물 관리시설도 확충한다. 우선 공공하수도 사업에 녹색 인프라 기술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매년 약 200km의 노후·불량 하수관을 정비하는데, 이 중 절반 정도는 도로 굴착 및 포장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녹색 인프라 설치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녹색 인프라 설치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이 완화되는 한편 하수도에 대한 시민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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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콜센터 86명 확진… 수도권 23곳서 출퇴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금융·보험 관련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일 86명(오후 11시 기준)으로 늘었다. 서울 56명, 인천 15명, 경기 15명이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이다. 환자들의 거주지는 최소 23개 시군구에 퍼져 있다. 최초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 따르면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 11층에서는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일했다. 다른 층까지 포함하면 콜센터 직원은 700명이 넘는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 환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 확진자는 4일 증상이 나타났다. 다른 환자는 대부분 콜센터 직원과 가족이다. 그러나 콜센터 직원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한 손님 한 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된 일부 환자는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콜센터가 있는 건물 근처에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이 있다.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도 가깝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역학조사로 모든 접촉자를 찾아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은 지하철, 광역버스 등을 통한 이동이 활발한 탓에 대구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며 “병상 확보 등 대규모 전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센터 같은 이른바 ‘밀집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방역대책은 주로 다중이용시설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뒤늦게 콜센터 같은 밀집사업장 점검에 나섰다. 최근 대구경북의 신규 환자 발생은 감소세다. 반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구로 콜센터와 분당제생병원 등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집단감염 상황이 현재진행형이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3차 유행’을 경고하고 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수도권 등의 지역 감염이 가시화하는 ‘3차 피크’가 다가올 수 있다”며 1차(첫 환자 발생), 2차(대구경북 환자 급증)에 이어 3번째 확산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 파고가 얼마나 클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소 4∼6주에 이르는 큰 파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0일 관련 부처의 대책을 보고받고 “밀집공간의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위은지 wizi@donga.com·홍석호·사지원 기자}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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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콜센터 등 밀집공간 방역 강화

    서울 구로구 금융보험 콜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밀집 공간의 시설 관리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콜센터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을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경기도, 인천시와 수도권 감염병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코인노래방과 클럽, 콜라텍 등의 업체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휴업을 권고하고 사전 방역 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콜센터 직원의 위생 안전관리와 시설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현재 파악된 지역 콜센터 18곳에 대한 소독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모든 콜센터에 대해 조사와 예방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현장을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섰으며 관련 업체에는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에는 통신사와 보험사 등이 운영하는 콜센터 64곳에서 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는 18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콜센터에 10∼20여 명씩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또 기초단체들이 민간 콜센터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방역 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의 한 콜센터에서 직원 5명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콜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폐쇄했고 직원 230여 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콜센터 건물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와 900m가량 떨어져 있다. 달서구의 또 다른 콜센터에서도 이달 5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무실이 폐쇄됐고 일부 직원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대구 중구의 또 다른 콜센터에서도 지난달 29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콜센터에서 30만 명이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까지 추산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콜센터 사업체는 822곳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공공분야에서 콜센터 15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담인력은 9490명가량이다.홍석호 will@donga.com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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