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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우산이 필요한 상가 이웃들을 위해 복도에 비치해 둔 우산을 한 사람이 싹 쓸어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미용업계에 종사하는 A 씨는 인스타그램에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건물) 같은 층 이웃들에게 나눠주려 우산을 (복도에) 놔두고 기분 좋게 퇴근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은색 우산 6개를 자신의 사무실 앞 엘리베이터 옆에 비치한 뒤 벽에 ‘우산 필요하신 분들 편하게 가져가세요’라는 내용의 종이를 붙였다.그런데 잠시 후 한 여성이 A 씨가 비치한 우산 6개를 모두 챙겨 사라졌다. 이후 다시 나타난 여성은 벽에 붙어있는 A 씨의 안내문을 찢고 우산꽂이까지 가져갔다.A 씨는 “폐쇄회로(CC)TV를 보고 ‘사람 마음이 다 나와 같지 않구나’ 느꼈다. 너무 속상했다”며 “(여성이 우산을 가져간 뒤) 다시 오길래 ‘(우산을) 놔두러 왔나’ 싶었는데 우산꽂이까지 가져가더라. 그렇게 살지 말라”고 토로했다.이어 “처음에는 같은 사무실 분들과 나눠 쓰시려고 한 번에 가져간 거로 생각했다”며 “그런데 아무리 정신 승리를 해봐도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A 씨 영상 속에서 우산과 우산꽂이를 가져간 뒤 안내문까지 찢은 여성은 절도죄와 재물손괴죄가 적용될 수 있다. 절도죄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재물손괴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이탈리아 여자 체조 선수의 등에서 한글 문신이 포착돼 화제다.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 등에 따르면 전날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이 열린 가운데, 이탈리아 선수 엘리자 이오리오(Elisa Iorio‧21)의 등에 새겨진 문신이 눈길을 끌었다.이오리오의 등에는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문구가 한글로 새져겨 있다. 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앨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이오리오의 한글 문신 바로 위에 새겨진 하트 모양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 표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이오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자신을 사랑하세요’라고 한글로 적은 뒤 보라색 하트를 붙였다. 보라색은 BTS 상징색이다.그는 석양 앞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든 사진과 함께 ‘보라해’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보라해’는 BTS 멤버 뷔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무지개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믿고 서로서로 사랑하자’는 뜻이다.스포츠키다는 “전 세계 ‘아미’(BTS 팬덤명)들이 이오리오를 향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각국 BTS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자랑스럽다” “행운을 빈다” 등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청다리도요사촌’이 울산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관찰됐다.31일 울산시는 지난 26일 오전 7시경 문수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현 군으로부터 제보받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울산에서 청다리도요사촌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이승현 군이 직접 청다리도요사촌을 촬영하기 전까지는 이 새가 울산 해안으로 왔다는 기록이 없고 ‘누가 봤다더라’는 소문만 있었다.이 군은 울산 새 관찰모임 ‘짹짹휴게소’ 소속으로, 학기 중에도 탐조 활동 후 등교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청다리도요사촌 발견 당시에도 새벽 버스를 타고 서생 해안을 탐조 중이었다.시는 이 군의 제보에 따라 지난 26~27일 이틀간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 조현표 새 통신원 등과 함께 현장 확인에 나섰다. 이들은 현장 갯바위에서 노랑발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는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청다리도요사촌은 전 세계적으로 500~1300여 마리 살아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 위기종(EN)인 국제보호조다. 환경부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한다.국내에는 매우 드물게 오는 나그네새다.청다리도요사촌은 청다리도요와 혼동하기 쉬운데, 청다리도요보다 부리는 굵고 약간 위로 향하며 기부(살가죽)에 노란색 기운이 있다. 다리는 황록색이다. 부척(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 부분) 위 깃털이 없는 경부(허벅다리)는 청다리도요보다 뚜렷하게 짧다.모래톱이나 갯벌의 물웅덩이에서 게, 작은 어류, 연체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잡은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해 먹는 행동을 보인다.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조류박사)은 “청다리도요사촌이 동해안 지역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친환경 기반 조성과 관리 정책으로 해안의 다양한 물새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새를 찾고 기록하는 중학생의 남다른 열정으로 울산 새 도래 역사를 새롭게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전문가뿐 아니라 관심 있는 사람들도 새를 관찰·기록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4 파리올림픽에서 찍힌 브라질 서핑 선수의 사진이 화제다. 파도 위에서 공중 부양하는 듯한 선수의 세리머니가 카메라에 담겼다.29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섬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열린 남자 서핑 예선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 선수 가브리엘 메디나(30)는 역대 올림픽 단일 파도타기 점수 중 최고점인 9.90점을 받았다.바다 위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메디나는 ‘공중 묘기’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여유로운 포즈를 취한 뒤 높은 파도가 다가오자 보드에서 뛰어내렸다. 이때 메디나는 오른손 검지로 하늘을 가리켰는데, 그 찰나에 찍힌 사진이 마치 공중 부양을 하는 듯 보였다. 메디나와 리쉬(서퍼의 발목과 보드를 연결하는 안전줄), 보드가 해수면에 거의 수평으로 떠 있는 모습이다.이 순간을 프랑스 AFP통신 제롬 브루예(Jerome Brouillet) 기자가 놓치지 않고 찍었다. 그는 다른 사진 기자들과 함께 인근에서 배를 타고 대기하다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브루예는 “조건이 완벽했고 파도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파도 뒤쪽에 있었을 때 메디나가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4장 찍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찍는 건 어렵지 않았다. 선수가 어디서 파도를 치고 나올지 그 순간을 예상하는 게 더 중요했다”고 부연했다.메디나는 국제서핑대회(WSL)에서 3차례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다.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서핑 8강에 진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장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 남북 선수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6로 함께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30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모두 열렸다.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의 신유빈(20·대한항공)-임종훈(27·한국거래소) 조가 홍콩의 두호이켐-웡춘팅 조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결승전에서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중국의 왕추진-쑨잉사 조에 져 은메달을 땄다.시상식이 시작되고, 동메달의 신유빈-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올랐다. 리정식과 김금용은 박수를 보냈다. 이후 은메달리스트가 호명되자 북한 선수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시상대로 향했다. 이때 신유빈과 임종훈도 박수를 보냈다. 남북 선수들은 악수하며 서로 축하의 말을 건넸다.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고 중국 국가가 울려 퍼졌다. 중국 오성홍기에 이어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올라갔다.메달을 목에 건 이들은 다 같이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었다. 이번 올림픽에는 각 종목 입상자가 시상식 후 직접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다.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도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입상자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건넸다. 가까이 있던 임종훈이 나서 스마트폰을 잡았다. 임종훈은 자리를 옮겨가며 여러 구도에서 선수들과 사진을 촬영했다.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임종훈은 ‘북한 선수들과 나눈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악수할 때 서로 메달 딴 걸 축하한다는 정도의 인사만 나눴고, 따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이번 대회 내내 인터뷰를 거부했던 북한 선수들은 메달리스트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 입을 열었다. 김금용은 한국 선수들과 경쟁심을 느끼진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그는 대회 소감을 묻는 말에 “(북한이) 8년 만에 처음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와 보니 기쁘다. 은메달이 아쉽기도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중국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앞으로 금메달을 따기 위해 훈련을 더 잘하겠다”고 했다.이어 ‘경기 후 가족과 얘기를 나눈 것 있느냐’는 물음에 김금용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리정식은 ‘그간 외국 전지훈련을 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조국에서 했다”고 짧게 답했다.기자회견에서 사회자가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부르자, 북한 대표팀 관계자가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고치겠다고 받아들였다. 이후 사회자는 북한을 ‘디피아르 코리아’(DPR Korea·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불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사고 위험이 커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해식절벽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 가족이 적발됐다.30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 부부와 미성년자 자녀 2명 등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4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생이기정에 무단 침입해 야영한 혐의를 받는다.해경은 부부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만 14세 미만인 자녀 2명은 과태료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해경은 적발 이튿날인 25일 생이기정 출입통제구역 안내표지판 지지대에 설치된 밧줄을 발견하고 제거했다. 누군가 밧줄을 통해 암벽을 타고 생이기정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경은 판단했다.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이기정이 숨겨진 물놀이 명소인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생이기정은 물놀이에 부적합한 해식절벽으로 이뤄져 접근·활동상 위험이 존재한다.생이기정에 들어가려면 가파른 암벽을 지나야 한다. 굽어진 해안선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해도 육상에서 관찰이 불가능하다. 수심도 낮아 연안구조정 등 해상 구조 세력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 실제로 2022년 8월 이곳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심각한 상처를 입어 긴급 구조가 필요했지만, 인력 등의 접근이 어려워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이에 제주해경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생이기정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출입통제구역 무단출입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생이기정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음에도 무단출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2건(9명), 올해에는 이번까지 3건(9명, 미성년자 2명 과태료 미부과)이 적발됐다. 이들은 야영, 수영, 낚시 등을 목적으로 무단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해경 관계자는 “출입통제구역 지정과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위험성에 대해 알렸지만, 위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무단출입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제주도에 갈 돈이면 일본을 여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달 2·3주 차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와 함께 ‘옴니버스 서베이’를 진행해 제주도와 일본 여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 옴니버스 서베이는 특정 기간 본 조사에 문항을 추가해 일시적으로 시행하는 걸 말한다.29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고, 83%가 실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반면 이 말을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도 9%에 그쳤다.응답자를 대상으로 3박4일 일정의 여행비용을 예상해 보게 한 결과 제주도가 86만 원, 일본은 110만2000원으로 일본이 1.3배였다. 그러나 실제 일본 여행비는 제주도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지난해 1~10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두 지역 여행자의 평균 지출액은 제주도 52만8000원, 일본 113만6000원으로 2.15배였다.실제 여행비와 비교한 예상 여행비는 일본의 경우 0.97배(-3만4000원)로 거의 일치했으나, 제주도의 경우 1.63배(+33만2000원)로 나타났다.제주도 여행을 한 적 없는 사람일수록 일본과 제주도 여행 비용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지난 1년 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 있는 사람은 제주 여행비로 78만8000원을, 과거 한 번이라도 제주를 다녀온 적 있는 사람은 84만6000원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사람은 93만5000원을 예상했다.이와 다르게 일본 예상 여행 금액은 각각 114만 원, 110만4000원, 109만9000원으로 방문 경험에 따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여행 경험이 있고 최근에 가 본 사람일수록 조금씩 여행비가 더 들 것으로 예상한 점도 제주와 달랐다.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지 물가와 서비스에 대한 논란은 다반사지만 제주도는 유독 심하다. 최근 몇 달만 해도 ‘비계 삼겹살 논란’ 등 다양한 사례가 여론을 달구며 여행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며 “이는 일본 여행 붐과 맞물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이 정설인 것처럼 자리 잡게 했다. ‘제주도는 비싸다’는 오랜 선입견과 부정적인 뉴스의 확대 재생산이 만든 합작품으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해결 방안 접근이 요구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국 한 관광지에서 먹이를 노리는 원숭이의 공격으로 어린아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중국 남부 쓰촨성 어메이산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노란 가방을 멘 아이가 산 중턱 담벼락에 서 있다. 이때 원숭이 한 마리가 아이 쪽으로 달린다. 원숭이는 순식간에 먹이를 들고 있던 아이를 덮친다. 아이는 수 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다.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사고 직후 관광지 직원이 출동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큰 부상은 없었다.관광지 측은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의 원숭이 개체수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라는 경고 표지판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며 “응급 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순찰 인원의 수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 숙소에 커튼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9일(현지시간) 미국 NBC 투데이쇼 등에 따르면 미 육상선수 샤리 호킨스는 틱톡에 자신의 선수촌 방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그는 각국 선수단이 숙소 창문에 국기를 내건 모습을 보여주며 “굉장하다. 이거 참 재미있다. 커튼이 없다”고 말했다.호킨스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한 대형 수건 한 장을 창문에 붙이면서 “드디어 프라이버시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커튼 대신 사용하는 수건이 오랜 시간 창문에 고정되지는 않는다면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거나 옷을 갈아입을 때 이 수건을 붙이고 최대한 빠르게 옷을 입어버린다. 안 그러면 수건이 그대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숙소 수용 인원 대비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불만도 나왔다. 미 테니스선수 코코 가우프도 틱톡을 통해 자신의 선수촌 방과 룸메이트들을 소개하면서 “여성 선수 10명에 화장실은 2개”라고 밝혔다.친환경을 내세운 이번 올림픽은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찜통더위와 부실한 식단이라며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미 농구 대표팀은 선수촌 입소를 거부하며 800개 객실을 보유한 파리 특급 호텔을 통째로 빌리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일장기 대신 태극마크를 선택한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가운데, 우승자인 크리스타 데구치(29·캐나다)가 판정을 두고 “유도를 위해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입을 열었다.30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허미미는 세계랭킹 1위인 데구치와 6분 35초 동안 골든스코어(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반칙패했다. 유도에서는 한 선수가 ‘지도’(옐로카드) 3개를 받으면 반칙패로 승부가 끝난다.정규 시간 4분 동안 허미미는 지도 2개, 데구치는 지도 1개를 받았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분 48초경 데구치가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이후 연장 2분 35초경 허미미가 지도 하나를 더 받으면서 승패가 갈렸다.심판은 허미미가 실제 공격할 의도가 없으면서 ‘위장 공격’했다고 판단했다. 불리한 상황을 피하려 ‘방어를 위한 공격’을 할 경우 위장 공격 지도를 받는다.금메달을 가져간 데구치는 이날 시상식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장 공격 판정의 모호성을 짚었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올라온 인터뷰에 따르면 데구치는 결승전 판정을 묻는 말에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지도 판정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 유도의 다음 단계를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유도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유도가 다음 스텝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심판의 판정이 석연치 않다고 봤다. 조 위원은 “데구치에게 지도를 줘야 한다. 데구치가 의도적으로 오른쪽 깃을 잡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는 반칙”이라며 “왜 허미미에게 지도를 주나. 더 공격적인 건 허미미”라고 말했다.김미정 한국 유도 여자대표팀 감독도 “위장 공격을 하려던 게 아니다. 원래 본인이 가진 기술이 앉아서 하는 것이다 보니 심판이 그런 판정을 한 것 같다”며 ”마지막에 주저앉은 뒤 가만히 있던 것이 아니라 계속 일어나서 공격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세 번째 지도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캐나다 선수가 공격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같이 지도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아쉬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딴 펜싱 오상욱(28·대전시청)과 사격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 제품을 선물 받는다.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올림픽·월드컵 등 스포츠 행사에서 경기 기록을 측정하는 스폰서)인 오메가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두 가지 시계를 한국 대표팀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남녀 선수 1명씩 총 2명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파리 올림픽 에디션 시계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M’다.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시계 가격은 각각 1420만 원, 1290만 원이다. 두 시계 모두 뒷면에 올림픽 엠블럼과 함께 ‘PARIS 2024’라는 문구가 양각돼 있다.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는 파리 올림픽을 상징하는 골드, 블랙, 화이트 컬러의 43㎜ 디자인으로,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6시 방향의 날짜 디스플레이에 파리 2024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한 숫자를 새겼고, 중앙 초침에 파리 2024 엠블럼인 불꽃 모티프를 얹었다.이 시계의 주인공은 오상욱과 오예진이 됐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날 오예진도 10m 공기권총에서 대표팀 선배인 김예지(32·임실군청)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오메가의 올림픽 에디션 수여 행사는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시작됐다. 당시 사격 진종오가 시계를 선물 받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남자 양궁 대표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황대헌·최민정이 시계의 주인공이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으로 쓰러진 할머니 5명 중 1명이 숨졌다. 이번 사건 관련 첫 사망자다.3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던 80대 여성 A 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앞서 초복인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경로당 회원 41명이 마을 음식점에 모여 점심으로 오리고기를 먹었다. A 씨는 당시 피해자 4명과는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했다. 이후 A 씨를 제외한 피해자 4명은 경로당으로 옮겨 커피를 마셨다. A 씨는 커피를 마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5명 중 4명은 15~16일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18일 같은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했다.피해자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A 씨를 제외한 4명 중 3명은 현재 퇴원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의 사망 여부와 상관없이 수사는 계속 진행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음주 운전을 하다 아파트 단지 내 계단으로 돌진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9일 광주 북부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경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아파트 단지 내 계단으로 올라타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도로반사경과 아파트 계단 일부가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계단을 도로로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A 씨는 결과에 불복해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의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백 씨가 전 연인 A 씨의 책을 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출판사는 A 씨 책에서 구체적인 성관계 표현과 백 씨의 건강 정보 및 가족 내 갈등 상황 등을 삭제해야 출판·판매할 수 있다. 이미 출간한 서적은 회수·폐기 조치해야 한다.A 씨는 방송사 기자로, 2013년 서른 살 연상의 백 씨와 교제 후 헤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2년 백 씨와의 열애·이별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알코올 생존자’를 출간했다.백 씨 측은 A 씨가 결별 후 사생활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고도 책을 출간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백 씨가 출판사를 상대로 낸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책의 민감한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진 본안 소송 1·2심에서도 백 씨의 손을 들어줬다.1심은 백 씨의 사생활 부분에 대해 “대중의 정당한 관심 대상이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한다고 봤다. 2심도 1심 판단이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 판결에 상고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024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현역 의원의 해설 활동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진 위원은 “무보수”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진 위원은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중계 해설을 진행했다. 진 위원은 본인의 주 종목에 출전한 후배 이원호를 응원했다. 아쉽게 이원호가 4위에 그쳤지만, 진 위원은 “첫 올림픽임에도 4위다. 너무 고생했다”고 격려를 보냈다.그는 중계에서 “오랜만에 사격장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옛 추억이 떠오른다. 선수 시절의 긴장감과 열정이 다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라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라”고 응원을 전했다.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진 위원의 해설 참여를 두고 “필리버스터로 국회가 전쟁 중인데 정치가 부업이냐” “지금은 국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공부할 때 아닌가” “세비 받는 의원이 다른 짓 하는 거냐” 등 비판이 일었다. 일부는 진 위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중계를 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제기했다.진 위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하고,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고 있다”면서 “파렴치한 그들은 이 시국에 외국 나가서 신나 있는 진종오를 상상하나 보다”라고 반박했다.그는 “한동훈호에 탑승해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며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의 전국 재능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고 부연했다.진 위원은 올림픽 해설 전날 야당 주도 ‘방송 4법’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도 참여한 바 있다.국가대표 사격 선수 출신인 진 위원은 현역 시절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차지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에 담았다. 메달 수상 직후 직접 ‘셀카’(셀프 카메라)를 남기고 싶어 하던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29일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 조직위원회와 함께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시상식에서 메달 수여가 끝나면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선수들이 직접 셀카를 찍으며 승리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낸다.시상대에서 촬영한 사진은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의 ‘애슬릿(Athlete) 365’ 앱에 실시간 연동된다. 선수들은 사진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가족, 친구, 팬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얻은 브라질 선수 하이사 레알(Rayssa Leal)은 “올림픽 메달이라는 꿈을 이루는 순간을 응원해 준 전 세계 팬들과 가족, 친구에게 빅토리 셀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빅토리 셀피’ 아이디어는 삼성전자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 계약을 맺은 이후 2028년 LA 올림픽까지 30년간 파트너사로 함께 한다.이번에 선수들에게 배포한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에는 갤럭시 AI가 탑재됐다. 각국 선수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국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일명 ‘찜통 버스’로 불리던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셔틀버스에서 탈출하게 됐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배려 덕분이다.27일 대한탁구협회는 “탁구대표팀 선수단에 9인승 차량과 기사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탁구 경기장과 훈련장이 있는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선수촌과 별도로 숙소도 마련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차량을 선수촌 외 숙소에서 투숙하는 선수단에 우선 배차하되, 선수단 수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선수촌으로 배차할 예정”이라며 “경기장 근처 숙소를 마련해 선수촌을 오가는 시간을 절약하고,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선수들은 경기장 및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데 애를 먹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의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제시간에 출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직통노선이 아니어서 선수촌에서부터 경기장까지 편도 40~50분 정도 소요된다. 조직위는 ‘저탄소 올림픽’을 표방한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에어컨도 틀어주지 않는다.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함인지 창문도 열지 못하게 한다.하루 100만 원에 가까운 차량 이용료를 지불하기로 한 유승민 회장은 “선배 입장에서 4년간 이 대회를 기다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찾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유 회장은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탁구가 배출한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2016년 스포츠계 최고 명예직인 IOC 선수위원으로 선발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일본의 스타벅스에 도를 넘은 ‘카공족’(카페와 공부의 합성어,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이 등장했다.25일 ‘나오미’라는 일본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거 스타벅스에서 허용되는 거냐”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을 보면 한 손님이 매장 출입문 부근 테이블 하나를 차지한 채 여러 대의 노트북과 태블릿 PC, 휴대전화를 거치해 두고 마치 자신의 작업실처럼 사용하는 모습이다. 전자기기 이외에도 디저트 그릇, 음료 잔, 수북이 쌓여있는 종이컵 등이 눈에 띈다. 충전기와 USB 연결선도 어지럽게 널려있다. 주변을 인형으로 꾸며놓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선을 넘었다” “영업 방해 아니냐”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으로 어떤 걸 하는 걸까” “카페에서 며칠째 살고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카공족’ 논란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4월에는 한 손님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테이블 2개를 차지하고 노트북과 모니터를 올려놓은 뒤 작업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실제 상황이라니 충격적이다” “모니터를 어떻게 들고 온 거냐” “저럴 거면 공유 오피스를 빌리는 게 낫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해 6월에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프린터까지 들고 와서 업무를 보는 카페 손님에 대한 사례가 올라오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의 신발 밑창에서 가속기 페달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채널A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 운전자 차모 씨(68)의 신발을 감식한 결과, 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국과수 분석에 따르면 아무리 페달을 세게 밟아도, 신발 밑창에 쉽게 자국이 남지 않는다. 하지만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경우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다.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국과수는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 100㎞ 이상 올라간 사실도 확인했다.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보고 있다. 반면 차 씨는 차량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일 오후 9시 26분경 차 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온 뒤 세종대로18길 4차선 일방통행 도로를 빠르게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검찰은 이날 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어머니의 병원비가 부담돼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7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83회차를 구매한 시민 A 씨는 1등에 당첨됐다.A 씨는 “평소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종종 구매한다. (어머니의) 높은 병원비가 부담돼 복권에 당첨되는 희망을 품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큰 수술을 마친 어머니 재활을 위해 본가에 자주 방문했다. 며칠 전, 본가에 방문할 때마다 자주 갔던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했다”며 “차 안에서 복권을 긁었는데 1000원 당첨이 나오더니, 마지막 장에서 5억 원 당첨 복권이 나왔다”고 했다.이어 “꿈에 그리던 1등에 당첨됐다. 1등에 당첨된 게 맞나 싶은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당첨 사실에 가장 먼저 가족이 생각났다. 어머니 재활에 더 신경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자 “가족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머니 병원비를 부담할 예정”이라며 “자녀 결혼자금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2000만 원, 3등 1만 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