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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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사건·범죄53%
사회일반9%
월드톡9%
건강7%
국방6%
미담6%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국제사고1%
  • “임영웅 공연 표 판매”…사기범 잡고보니 싸이·성시경 팬도 당해

    인기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인 뒤 거금을 갈취한 30대가 구속됐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6일 사기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합니다’라는 등의 허위 글을 작성했다. 이후 그는 티켓 구매 의사를 밝혀온 100여 명으로부터 4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서를 순차적으로 접수했고 A 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해 왔다.하지만 A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또 다른 유명 가수인 싸이, 성시경, 포스트말론 등의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A 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고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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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고객 안와요”…카페 어르신에게 사장이 건넨 쪽지 [e글e글]

    매장을 오래 이용한 어르신 손님에게 카페 사장이 건넨 쪽지에 누리꾼들이 공분했다.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개드립, 더쿠 등에는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서울 방배역에 있는 한 케이크 전문 카페에 올라온 이용 후기를 캡처한 것이다.글에 따르면 후기를 작성한 A 씨의 아버지는 지난 24일 오전에 해당 카페를 이용했다. 그는 “아빠가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았다고 들고 왔다”며 카페 이용 내역과 사장이 건넨 쪽지를 공개했다.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A 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고 오래 있었던 탓’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사칙에 고객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이어 “‘젊은 고객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며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학 건물 앞에 있어서 ‘젊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 시니어 존임을 밝혀주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는 아버지의 연령대는 갈 수 없다고 잘 말하겠다”고 적었다.이에 누리꾼들은 “나이 들기 전에 카페를 많이 다녀야겠다”, “사장님은 늙지 않으실 것 같죠?”, “사전에 노시니어존(나이든 사람은 입장을 제한하는 가게)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겠지만 그러지도 않고 다짜고짜 이러면 어쩌냐”, “사람을 차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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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교사 돈 뜯길때 뭐했나”…교장·교감 신상 털려[e글e글]

    의정부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는 당시 교장과 교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신상도 유포됐다. 25일 인스타그램 등에는 고(故) 이영승 교사가 재직 당시 호원초에서 교감과 교장 등 관리자를 맡았다는 이들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됐다. 신상을 공개한 누리꾼 A 씨는 게시글을 통해 “교사에 돈을 뜯어낸 학부모 악성 민원을 군대 간 고 이영승 교사가 알아서 해결하게 한 전 호원초 관리자”라며 “이제 그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오”라고 적었다. A 씨는 “교육 당국은 철저하게 조사해 중징계 처분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전 호원초 교장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관리자가 과거 한 언론 매체와 나눈 인터뷰 장면이 담겼다. 그는 현재 경기도의 다른 학교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폭로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반으로 갈렸다. 신상공개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이름과 얼굴을 다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도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 “왜 공론화를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이를 거부하는 누리꾼들은 “사적제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대전 사건에서도 겪어보지 않았냐”, “가슴보다는 머리로 냉정하게 판단해야한다”,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의 초등학교 교사와 관련해 가해 학부모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돼 누리꾼들이 피해자의 가게로 몰려가 ‘별점테러’를 하면서 경제적 손해를 입기도 했다.한편 고인에게 지속해서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는 직장으로부터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B 씨는 2016년 아들이 수업 시간에 커터칼로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치자 이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B 씨는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140만 원가량의 치료비를 지원받았지만, 이 교사에게 계속 보상을 요구했다. 결국 이 교사는 2019년 4월부터 8개월간 총 400만 원을 치료비 명목으로 B 씨에게 송금했다. B 씨는 이와 관련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행위 사실을 확인한 뒤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이 교사가 악성 민원을 겪어온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의 사망을 단순 추락사로 처리한 당시 호원초 교장과 교감 등에 대해서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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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철-강호순 등 사형장 있는 서울구치소 다 모여…홍준표 “이참에 집행 어떤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무부가 연쇄살인범들을 서울 구치소로 이감시킨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그들 모두 사형 집행하는 게 어떤가”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70%가 흉악범 사형집행을 찬성하고 있고 계속되는 모방 흉악범들이 날뛰고 있어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주 대구교도소에 있는 유영철과 정형구 등 2명의 연쇄살인범 사형수를 서울구치소로 이감시켰다. 서울구치소는 기존에 강호순, 정두영 등이 수감돼 있는 곳으로 사형 집행 시설을 실질적으로 갖춘 거의 유일한 곳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흉악범들에게 사형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홍 시장은 이같은 부분을 언급하며 “생명권을 이유로 1997년 12월 이후 26년간 사형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가해자의 생명권은 중하고 수많은 무고한 국민들의 생명권은 깡그리 무시해도 되냐”고 따졌다.그러면서 “형사소송법 제465조에는 법무부 장관은 ‘사형확정후 6개월내에 집행’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한동훈 장관도 다른 법무부 장관들과 똑같이 직무 유기를 하는지 이번에 한 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국내 사형수는 총 59명이다. 법무부는 1993년 11월 23일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원언식의 석방 가능성(사형 집행시효 30년 경과)이 대두되자 지난 8월 ‘사형 집행시효 30년’조항을 폐지, 장기 미집행에 따른 출소 가능성을 막은 바 있다.한 장관은 지난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사형제와 관련해 “여러 철학적 고민이 필요하고, 외교적으로도 강력하다”며 “사형을 집행하면 EU(유럽연합) 외교관계가 심각하게 단절될 수도 있다. 여러 고려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다만 한 장관은 지난달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사형 집행시설을 보유한 4개 교정기관에 관련 시설을 제대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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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타고 이동했나?”…실종 4시간만에 4.8km 떨어진 숲에서 발견된 美여아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한 마을에서 반려견과 함께 실종됐던 두 살짜리 여자아이가 자택에서 3마일(4.83km) 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개와 아이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24일 CNN,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북부의 작은 마을에 살고있는 부룩 체이스는 지난 20일 오후 8시경 자신의 2살 딸 테아와 반려견 두 마리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체이스는 시동생과 함께 이들을 15~20분가량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경찰에 연락한 것이었다.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자원봉사자와 경찰견, 드론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실종 신고를 받은 지 4시간이 지났을 무렵 체이스 가족의 지인이 숲속에서 아이를 찾았다. 차량이 지나가자 아이와 함께 있던 반려견 한 마리가 짖기 시작하면서 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경찰은 테아가 구조될 당시 맨발이었고 반려견 두 마리에 기댄 채 숲속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깥 온도는 섭씨 15~16도 정도로 싸늘했지만, 의료진 검진에서 아이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체이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색팀이 딸을 찾는 동안 머릿속이 새하얘졌다”며 “테아가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 안녕’이라고 키득댔다”고 전했다.현지 매체들은 두 살짜리 아이가 집에서 3마일이나 떨어진 곳까지 어떻게 갔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미시간주 경찰은 이에 “우리가 생각한 최선의 결론은 아이가 해질녘 맨발로 반려견과 산책을 나왔다가 개를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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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중 출마·결재 해야” 유시민 영상에 ‘좋아요’ 누른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 출마·결재’ 등을 언급하며 여당을 상대로 강경한 투쟁을 주문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공감을 보냈다.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이건 기본적으로 (여당과의) 기 싸움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는 그 순간에 진영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유 전 이사장의 이런 발언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왔고 한 인스타그램 누리꾼이 해당 영상의 일부를 발췌해 자막을 달아 게시했다. 이 대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자막이 달린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이 (구치소에) 잡아넣어라. 정 그렇게 넣으려면.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판사를 (상대로) 뒤로 협박을 하든 어떻게든 잡아넣어봐라”며 “그런다고 해서 너희들이 이길 것 같으냐. 죽지도 않겠지만, 이재명 죽으면 끝날 것 같으냐”고 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쫄 이유도 없고, 이 대표는 중요한 사람이다. 혹시 만에 하나라도 영장이 발부돼 구치소에 간다고 하더라도, 구속적부심 신청하고 보석 청구하고 계속 싸워야 한다"며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에게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가 영장 심사에 직접 출석한다면 구속 여부는 26일 저녁이나 27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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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봉역서 노인에게 흉기 휘두른 20대男 구속… “재범 우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70대 노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장암 방면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법원이 범죄 중대성과 도주 및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역무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B 씨는 흉기에 허벅지 찔린 상태였고 역무원은 즉시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이후 119구조대와 경찰이 B 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A 씨는 범행 직후 역사 밖으로 도주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를 추적,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 35분경 경기 구리시에서 A 씨를 검거했다.서울 중랑경찰서는 A 씨를 검거한 뒤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A 씨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B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책에 페이지를 표시하는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로 흉기를 갖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 등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아 최근 잇따른 이상 동기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 A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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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4박 6일 방미 마치고 귀국…내주 방미성과 설명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맞이했다.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먼저 악수로 인사를 나눴고, 김 대표 등 나머지 환영객들과도 차례로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길 예정이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야당의 해임 건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초에는 국민에게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기회도 갖게 될 전망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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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만난 韓총리 “성숙한 한중관계 희망… 尹대통령 안부 전달”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관계는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총리는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는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이웃 국가로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달해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작년 발리 주요 20개국(G20)에서 계기로 정상회담이 있었고 최근 리창 총리 회담에 이은 오늘 면담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위급 교류 소통의 원활한 지속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시 주석은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시 주석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시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다.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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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김포서 일가족 5명 각각 숨진 채 발견…“생활고 유서 발견”

    서울과 경기 김포에서 일가족 5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오전 7시 29분경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이후 A 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송파구 송파동 빌라에서 A 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A 씨 부부의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일가족 사망 현장에서 ‘생활고’가 언급된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를 토대로 경찰은 일가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사망자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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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이재명 강성 지지자 ‘개딸’ 호칭에 “좀 더 좋은단어 없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를 뜻하는 ‘개딸’(개혁의 딸)에 대해 “좀 더 좋고 아름다운 말은 없을까”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딸이라고 하기에 처음에는 강아지를 지칭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그게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개혁하는 딸들의 준말이라고 하기에 그러면 소신 있는 딸들은 ‘소딸’이냐고 되물어 봤다”며 “우리말을 그렇게 오해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건 참 유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개화기에 개혁적이고 선구자적인 여성들을 우리는 ‘신여성’이라고 부르고 칭송했다”며 “개딸보다 좀 더 좋고 아름다운 말은 없을까”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젊은 청년들은 그럼 ‘개남’이라고 불러야 하나”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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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아동 성 착취 영상물 제작한 40대 男, 실형…국내최초 사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아동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실제 아동이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 AI로 아동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제작자가 아청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판결이 선고된 경우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가상인물이 실제 아동으로 인식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였다.A 씨는 지난 4월 노트북에 설치된 이미지 생성 AI프로그램으로 ‘10살’ ‘나체’, ‘벌거벗은’ 등 명령어를 입력해 가상인물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헌법재판소에서 실제 아동 청소년이 등장하는 것을 오인할 정도로 만들어진 컴퓨터 합성 사진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면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에 해당한다는 결정이 있었다”며 “아동 청소년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 같은 경우 사람들의 성인식을 왜곡시키고, 또 다른 성범죄를 유발하는 등의 해악이 크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AI 프로그램이라는 첨단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는데 이런 범죄에 활용한다는 것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A 씨가 제작한 성 착취물은 총 36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물은 유포되기 전 경찰에 모두 압수됐다.A 씨 측은 “AI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단지 텍스트를 입력하고 프로그램이 알아서 이미지를 제작하는 부분까지도 성 착취물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해당 부분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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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교사 사건’ 학생 학부모 다니던 농협, 사과문 올려

    경기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숨진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가 일하던 지역농협에 항의 민원과 함께 근조 화환까지 등장했다. 해당 지역농협은 결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23일 농협에 따르면 숨진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의 직장으로 알려진 A 농협은 전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A 농협 측은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당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본 사항에 대해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적었다.이어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가족, 동료 선생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A 농협의 홈페이지에는 항의성 글들이 빗발쳤다. 악성 민원 부모가 서울 지역 농협의 부지점장이라는 직장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해당 농협의 홈페이지에는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는 항의 글들이 수백 건 쇄도했고 일부 시민들은 항의 차원의 근조화환을 이 농협 사무실 앞으로 보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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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계’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사퇴…이재명 수용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대표는 송 최고위원 사의 표명 하루 만에 이를 수용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이 대표가 송 최고위원의 지명직 최고위원직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전날 이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송 최고위원은 비명계로 분류됐지만, 이 대표가 ‘탕평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임명했다. 그는 지난 3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탕평은 고르게 민심을 청취하는 것”이라며 “무당층의 불신을 마주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지난 21일 국회에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 사이에서는 “찬성표를 던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을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비명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같은 분위기에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전원이 사퇴했고, 조정식 사무총장과 정무직 당직자 전원도 이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일단 정상 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송 최고위원 역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인 22일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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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 때 학대 트라우마 생기면 ‘조현병’ 등 정신질환 위험 커져”

    어릴 적 신체적·정신적·성적으로 학대 또는 피해를 받아 트라우마(심리적 상처)가 생긴 사람은 조현병 같은 중증 정신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은 한국, 영국에서 모집한 2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동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확인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정신과학 학술지인 ‘랜싯 정신과학(Lancet Psychiatry)’ 최신 호에 발표됐다.연구팀은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복합 PTSD와 일반 PTSD로 나눠 분석했다. 복합 PTSD의 경우 단발적인 사고, 충격으로 나타나는 일반 PTSD와 달리 성장기에서 겪는 지속적인 트라우마가 원인이 된다. 감정 조절의 어려움, 정체성 혼란, 관계 유지의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연구팀의 분석 결과 복합 PTSD 환자는 PTSD가 없는 사람과 비교해 정신 질환 중증도가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반 PTSD 환자는 정신질환 중증도가 유의미할 정도로 증가하지 않았다.연구팀은 “복합 PTSD 환자에게서만 나타나는 3가지 특성(감정ㆍ정체성ㆍ관계 유지) 모두 정신 질환의 중증도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정신질환의 발현에 있어 특정한 사고나 충격보다는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인 학대와 그로 인한 후유증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성장기 트라우마가 성인 이후 각종 정신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추정돼 왔지만 현재까지 둘 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국내 의료진의 주도로 문화권이 다른 한국과 영국에서 성장기 트라우마와 정신증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두 국가의 대규모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이젠 학계에서도 학설을 넘어 정론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의태 교수는 “성장기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치료ㆍ관리할 수 있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조현병 등 정신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합 PTSD와의 연관성도 확인한 만큼 정확한 치료 지침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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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고 보안능력 향상”…삼성전자, 미군용 전술 스마트폰 출시

    삼성전자가 미국 국방부를 대상으로 새 전술형 스마트폰 ‘택티컬 에디션’(TE)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군용 에디션은 갤럭시 S23과 X커버6 모델에 내구성과 전술적 기능 등을 도입해 장병들이 작전을 수월하게 해줄 수 있다.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은 23일 “갤럭시 S23 TE와 X커버6 프로 TE 모델이 오늘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용으로 개발된 만큼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뉴스룸에 따르면 해당 모델들은 방진·방수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IP68을 받았다. IP68은 1.5m 수심에서 30분간 담겨 있어도 휴대전화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수준이다. 또 전술 라디오, 드론 피드, 레이저 거리 측정기, 외부 GPS 등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 신호를 차단하는 ‘스텔스 모드’도 도입해 전보다 더 나은 보안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게는 모두 8.5온스(240그램)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뉴스룸은 “(이번 TE 모델은) 전술팀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무게가 수 파운드에 달하는 견고한 노트북만큼 강력하지만 가볍고 컴팩트하다”며 “이를 통해 군인은 짐을 줄이고 탄약, 의료용품, 음식 또는 물과 같은 임무 필수품에 무게를 재분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X커버6 프로 TE는 군 작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국방부 규격에 맞춰 극한의 고도·온도·진동·습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1.5m 높이에서의 낙하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임무 중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을 늘렸고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외에도 전술장갑을 낀 채로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글러브 모드’도 지원한다.S23 TE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기능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용했고 지도와 임무 데이터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120Hz까지 조절하는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군인들이 저조도 환경에서 작전할 경우 고해상도 이미지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5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내구성 강화를 위해 군용 등급 케이스를 함께 개발했다.브래드 하친스키 삼성전자 B2B 총괄 부사장은 “삼성의 TE 솔루션은 군인들이 전장에서 직면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고,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은 장비를 갖추게 하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갤럭시 S23 TE와 갤럭시 X커버6 프로 TE를 통해 국방부 고객에게 요구와 목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삼성의 군용 스마트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갤럭시 S9 TE와 갤럭시 S20 TE를 제작했고 2020년 갤럭시 S9 TE 공개 당시 타헤르 베베하니 삼성전자 북미법인 B2B사업 담당 임원은 “갤럭시S20 TE 개발은 미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이번 제품은 최전선의 군인들이 현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게 도울 수 있도록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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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 살해’ 예고글 올린 40대 男, 긴급체포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 씨(40대·남성)를 이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2차례에 걸쳐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무조건 가결표 던진 의원리스트’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집에 있는 스나이퍼 라이플(저격소총)을 찾아봐야겠다”는 등 테러를 암시하던 글을 올렸다.A 씨가 글에 남긴 이름들은 모두 민주당당내에서 비명계로 분류되던 의원들이었다.경찰은 A 씨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협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A 씨는 다른 게시글에 석궁 사진을 올리며 “석궁을 파출소에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기도 했다.누리꾼이 이같은 글들을 보고 신고하자 경찰은 IP 주소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23일 오전 8시 25분경 군포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체포 직후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지만, 실제로 소총이나 석궁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A 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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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24일 차에 단식 중단…“의료진 강력 권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차에 단식을 중단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이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 건강을 심각히 해칠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 회복 치료는 현재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대통령에 국정 쇄신과 개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민주당 당무위는 전날 이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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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오프라 원프리 “몸무게 90kg 이하일 때 다르게 대우하더라”

    미국에서 유명한 방송인으로 평가받는 오프라 원프리(69)가 수십 년간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자신의 모습이 매주 신문에 실릴 때마다 수치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21일(현지시간) CNN,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윈프리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오프라 데일리’를 통해 공개한 개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 최고 몸무게는 237파운드(107.5㎏)였다”며 “나만큼 오랫동안 체중과 싸우느라 혹사당한 유명인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윈프리는 약 25년 동안 매주 타블로이드 신문에 실리며 수치심을 느꼈다며 “특히 체중을 감량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이어 “이 세상은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겨 왔고, 우리는 사람들이 체중에 따라 당신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 역시 200파운드(90.7㎏) 이상일 때와 그 미만일 때 다르게 대우받았다”고 했다.원프리는 “하지만 당신이 음식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뇌가 반응하는 방식과 당신의 의지력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윈프리의 방송에 출연한 비만전문가 파티마 코디 스탠퍼드 하버드대 부교수 또한 “체중 감량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 몸이 체중을 조절하는 방식이 각자 다르다”고 주장했다.원프리 방송에 나온 방청객 중 한 명이 비만치료제 오젬픽을 이용해 100파운드(45.4㎏)를 감량했다고 털어놓자 윈프리 역시 약물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반응했다.다만 윈프리는 “내가 체중 감량 약에 대해 처음 듣기 시작했을 때 무릎 수술을 받고 있었다”며 “‘나는 이것(체중 감량)을 내 힘으로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원프리는 2021년 무릎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재활을 위해 하이킹을 시작하면서 활동량을 늘려 건강을 유지했다며 “내 모든 장기와 팔다리에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몸이 되기를 선택하든 좀 더 수용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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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李 체포안 가결에 “같은 당 의원들이 당대표 팔아먹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이 자기 당대표를 팔아먹었다. 적과의 동침”이라며 가결 표를 낸 비명계 의원들을 비판했다.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 대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 최고위원은 22일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며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 넣은 비열한 배신행위가 어제 벌어졌다”고 말했다.이어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일치도 아니다”라며 “총선 앞두고 벌어진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고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 이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최고위원은 당원·지지자를 향해선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쉬도 있다”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또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며 “지도부의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정 최고위원은 “소수 음모와 횡포, 탈선으로 잠시 민주당이 혼란스럽지만 빛의 속도로 당을 정상화 시키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더 가열차게 싸우겠다.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전 당원 뜻을 모아 상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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