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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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경제일반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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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일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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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천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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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1%
  • [Da clip] 박근혜-최순실 우정파괴 전초전? with 외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금, 40년 지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의 우정이 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기위해 모든 책임을 최 씨에게 떠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게 되면 궁지에 몰린 최 씨가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애써 말하지 않은 사실들을 털어놓을지도 모른다. 위기감이 감도는 박 전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를 채널A 시사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과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 살펴봤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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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 모르게 먹어야 하는 ‘금기의 요리’ 오르톨랑

    신이 모르게 먹어야 하는 금기의 요리 오르톨랑.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손곱히는 요리 중 하나다. 오르톨랑은 멧새의 일종으로 참새만한 크기이다. 현재는 멸종위기로 프랑스에서 사냥과 취식이 금지되어 있다. 이 새를 잡거나 죽이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어긴 사람에게는 최대 6000유로(약 275만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매혹적인 맛으로 벌금을 내면서까지 오르톨랑 요리를 먹는 사람들도 있다. 오르톨랑은 죄책감의 음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요리방법이 너무 잔인하기 때문이다. 오르톨랑을 산 채로 잡아 눈을 뽑고… 한 달간 포도, 무화과등 달콤한 과일을 먹인다. 몸집이 평소의 4배 정도로 부풀면 사과 브랜디의 일종인 아르마냑에 산채로 익사시킨다. 익사한 오르톨랑을 오븐에 5분간 구워내면 금기의 음식 오르톨랑이 완성된다. 사람들은 얼굴에 천을 두르고 음식을 즐긴다. 잔인한 요리를 즐기는 모습을 신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인간의 지나친 식탐은 많은 동식물이 멸종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하게 했다. 잔인하게 학대하기도 한다. 오르톨랑 뿐만 아니라 샥스핀 등의 채취 과정도 잔인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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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형의 SNS 뒤집기]“기다립니다” 롯데의 씁쓸한 안내문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롯데 그룹이 사실상 꼬리를 내리고 호소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국가 간 외교문제”라며 대응을 삼가던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이한 점은 국내에서만큼은 롯데 동정론이 일어날 만도 한데, 여론은 오히려 싸늘하다는 것이다. 뜻하지 않게 한중 외교전쟁에 휘말린 롯데그룹에겐 홈그라운드가 없는 셈이다. 여기엔 입장을 번복한 롯데그룹이 일부 자초한 면도 없지 않다.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 롯데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롯데백화점과 세븐일레븐에 ‘중국 달래기’용 안내문을 내걸었다. 중국인의 감성을 자극해 마음을 풀겠다는 저자세, 저강도 로키(Low-key) 전략인 셈이다. 안내문에는 롯데그룹의 절박함이 묻어있다. 5일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뒤 3주가 지났지만 마땅한 해답은 얻지 못했다. 그 사이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 점포 99곳 중 67곳(27일 기준)이 문을 닫았다. 국내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70%에 달하는 롯데면세점이 이달 20~26일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었다. 이대로라면 롯데그룹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후 사정만 놓고 보면 롯데그룹은 명백히 한·중 외교 줄다리기의 피해자다. 외교문제를 경제적 입김으로 풀려는 중국과 이를 방치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가해자의 모양새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 민심은 되묻는다. 롯데그룹에겐 참 까다로운 질문들이다. “롯데가 우리가 편들어줘야 하는 한국기업인가?” “한국 롯데 지분의 99%를 일본 법인이 갖고 있다. 냉정히 말해 롯데가 사드보복을 당해도 한국이 손해 보나?” “매출 대부분을 한국에서 거두면서 사회공헌은 거의 하지 않는 짠돌이 기업을 왜?(응원해야하나)”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을 비롯해 오너 일가가 경영비리(횡령·탈세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사회공헌 조직과 관련 인력을 대폭 늘렸다. 그동안 신동빈-신동주 ‘형제의 난’ 등으로 악화된 국내 민심을 되돌려 보려는 시도일지 모른다. 무엇보다 ‘짠돌이 기업’이란 이미지를 벗고 싶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롯데그룹의 이러한 시도가 등 돌린 나라 안팎의 민심을 돌려세울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어쩌면 ‘기다리겠다’는 롯데그룹의 안내문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더 절실한 건 아닐까.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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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페이스북은 바이럴 마케팅 치트키?…활용법은 따로 있다

    #1<깨알 경제·경영 Tip 카드뉴스>페이스북은 바이럴 마케팅 치트키?: 활용법은 따로 있다.#2‘페북 페이지 좋아요 수를 늘려라!’공공기관 대기업 민간사업자 등 바이럴 마케팅을 원하는 이들에게공식처럼 통용되고 있는 말입니다.#3페북 마케팅 노하우를 알려주는 수많은 서적들도대부분 ‘단기간에 좋아요 수를 높이는 법’에 초점을 두고 있죠.#4하지만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레슬리 존 교수는 이와는 다른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좋아요 숫자를 늘려봐야 매출이나 수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좀 더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3월호 레슬리 존 교수의 논문 中#5존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미국 포천 500대 기업의 87%의 마케팅 임원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이고객확보나 추가 수익 창출에 기여했는지 숫자로 입증할 수 없다고 답했죠.그냥 남들이 하니까 한다는 식으로 페북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6존 교수가 1만8000여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16번의 대규모 실험을 한 결과SNS에서 어떤 브랜드를 ‘팔로잉’하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것이그 사람의 소비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었죠.그 사람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였습니다.#7또한 페북의 알고리즘은 광고성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즉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라고 해도 직접 방문하지 않는 한 볼 수 없는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죠.그러니 기업 입장에선 ‘좋아요’ 숫자만 믿고그 사람들이 모두 자사가 올리는 콘텐츠를 볼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됩니다.#8페북 운영을 하지 말란 말이 아닙니다.좋아요 숫자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죠.존 교수가 추천하는 페북 마케팅 활용법은 무엇일까요.#9- 충성고객에 대한 정보 전달의 창구로 써보자.- ‘좋아요’만 누르게 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아예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좋다.-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는 창구로도 소셜미디어 만큼 효과적인 채널이 없다.- 소셜미디어의 기본 알고리즘에만 의지하지 말고 적절히 광고도 함께 집행하면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10여러 마케팅 전문가들은 결국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좋아요’만 노리고 자극적이고 휘발성 강한 콘텐츠만 올리면브랜드 이미지만 안 좋게 만들고신규 고객 확보든 수익 창출이든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죠.#11지난 몇 년간 페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서비스(SNS)가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 성장하면서 기업인들 특히 마케터들이 과도하게 흥분한 측면이 있습니다.이제는 냉정하게 효과를 따져가며 투자 대비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할 때가 됐다는 것이 존 교수의 제언입니다.원본 | 조진선 기자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 · 신슬기 인턴}

    •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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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1073일…너무 긴 수학여행이었어, 이젠 집으로 가자!

    #1긴 수학여행이었다.이젠 집으로 가야지…#2세월호 인양 당일(3월 22일)하늘엔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올랐어.#3인양까지 1073일… 긴 기다림이었지. -20144.16 세월호 진도 앞바다 침몰11.11 선체 수색 중단-20154.26 세월호 인양 현장조사 재실시8.16 세월호 인양작업 착수-20164.26 세월호 ‘뱃머리 들기’ 착수 후 하루 만에 중단7.29 세월호 ‘선수 들기’ 성공-20172.22 세월호 시험인양 시작3.23 세월호를 해저 면에서 높이 약 22m 끌어 올림#4일부 모진 말을 내뱉는 사람도 있지만(악플)#5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아!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늘(23일)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어.#6그렇게 기다려왔는데. 온 데가 녹슬고 구멍나 있었지.그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어.#7혹시 인양이 끝나도…남아있는 너희를 찾아내지 못 하면 어쩌지… #8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 실종자 가족들은…가족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11m²의 작고 추운 컨테 이너 박스에서 지내고 있는 권재근 씨의 친형 권오복 씨 (63)“너무 추운데, 너무 지저분한 곳에, 너무 오랫동안 있게 해서 엄마가 너무미안하다.” 조은화 양( 단원고)의 어머니 이금희 씨(48)세월호가 가라앉은 검은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허다윤 양(단원고)의 어머니인 박은미 씨(48)#9너무 긴 수학여행이었어.가자 집으로…!23일 해양 수산부 발표 브리핑-오전 10시 발표. “오전 11시 수 면 위 13m 인양 목표”-세월호 부상과정에서 재킹바 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마찰(간섭현상) 현상으로 지연-오후 2시, “수면 8m까지 올라와”-오후 5시, “수면 8.5m”-오후 8시 이후에나 처음 목표 한 13m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재킹바지 선과 고정이 되면 반잠수선으로 이동해 세월호를 선적 -해수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마무리할 계획”기획·제작: 김재형 기자·신슬기 인턴}

    •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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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형의 SNS 뒤집기] 또 하나 늘어난 ‘닭 걱정’…브라질 부패 닭고기 파동

    지난해 말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이후 회사 식당 아침 메뉴엔 평소 즐겨 먹던 계란 요리가 사라졌다. 아침마다 계란앓이를 한 지 어언 3개월 째인 21일 오전. 식당에서 계란의 빈자리를 두부조림으로 달래려던 순간, 또 하나의 비보가 날아들었다. ‘(속보) 브라질 산 닭고기 부패 유통 스캔들-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업체 국내 수입 잠정 중단.’ 브라질 연방 경찰의 수사결과 현지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를 비롯해 브라질 내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가 부패한 닭고기를 유통시켰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업체들은 썩는 냄새를 덮기 위해 화학 물질을 불법 사용했고 유통기한을 위조했다. 현지 당국은 그렇게 유통된 닭고기 중 상당량이 한국 등 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온라인에는 ‘치킨 대란’과 안전을 우려하는 글들이 빠르게 확산됐다. “내가 먹은 닭은 썩은 닭고기였나” “국내산, 수입산 구분법 팁(Tip) 공유 부탁드립니다.” “순살 치킨에 브라질 산 많이 쓴다던데 당분간 뼈있는 치킨을….” “‘아침에 계란’에 이어 ‘불금의 치맥’ 또한 포기해야 하나.” 올 들어 미국에서 AI가 전국으로 확산돼 마땅한 닭고기 수입 대체국을 찾을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 실제 국내 닭고기 유통 현황은 어떨까.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닭고기 수입량(10만7000t)의 83% 정도인 8만9000t이 브라질 산이다. 특히 이번 논란으로 닭고기의 유통 판매가 잠정 중단된 BRF는 그 절반 수준인 4만2500t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70만4800t임을 감안하면 국내에 유통되는 닭고기 중 6% 정도가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6%가 국내 어디에 유통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식약처가 닭고기 유통 과정을 추적한다고해도 유통이력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정확한 파악은 사실상 힘들다. ‘6%의 포비아’가 전체를 삼킬 수 있는 이유다. “국내산 닭고기만 사용합니다.” 대형마트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괜히 이번 사태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와 급식업체들은 “수입한 닭고기는 문제가 된 BRF 제품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 그 6%의 닭고기는 어디에 있을까. 농림식품축산부의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현물 검사 비율을 현재 1%에서 15%로 대폭 늘린다”는 20일 발표에도 찝찝함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침, 회사 식당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료를 검색하던 중 찾아낸 기괴한 영상 하나를 기사에 덧붙인다. 품종 개량을 거듭해 덩치가 칠면조만해진 브라질산 닭의 실제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앞서 설명한 문제와는 약간 장르가 다른 걱정거리를 던져준다. ‘닭 걱정’, ‘먹거리 걱정’이자 ‘동물학대’와 ‘도덕 철학’을 논하게 하는 영상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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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예준이의 비극

    #1예준이의 비극#22011년 6월1일 당시 다섯 살이던 예준이는한 이면도로에서 녹색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1t 화물차를 몰던 운전사가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생긴 사고였죠.#3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사고 후유증으로 1급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됐습니다.예준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건목에 걸리지 않을 만큼 작은 음식물을 삼키는 정도입니다.#4어머니 이경림 씨(38)는 이같은 현실이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아예준이의 장애 신청을 3년이 지나서야 했습니다.쌓여만 가는 병원비도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5“멀쩡한 아이였는데, 멀쩡한 애였는데….”“예준이가 일곱 살 되던 해 집으로 취학통지서가 왔는데, 갑자기그때가 생각나네요. 얼마나 울었는지….”#6아들과 함께 멈춰버린 가족의 삶중소 전자회사에서 납품 업무를 하는 예준이의 아빠는일 때문에 주말에만 병원에 들릅니다.평소에는 회사 업무용 승합차에서 잠을 자죠.올 1월 늘어나는 병원비 탓에 60m² 남짓한 전셋집을 처분했기 때문이죠.#7예준이 누나(13)와 외할머니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습니다.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누나와 외할머니 그리고 예준이가 함께 집에 가던 중이었죠.“그날 이후 딸아이는 부쩍 말이 없어졌어요. 활달했던 아이인데.주말에 예준이를 보러 올 때도 예준이한테 인사 정도만 할 뿐이에요.”#8“내가 죽으면 예준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약해지곤 했죠. 하지만 이제는 예준이 앞에서도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해요. 언젠가는 건강하게 나은 예준이와 함께 집에 꼭 돌아갈 거예요.”원본: 정성택 기자기획·제작: 김재형 기자·신슬기 인턴}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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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온라인 대세 ‘할~스타’의 탄생

    #1온라인의 대세 ‘할~스타’의 탄생#71세 유튜버#답글장인#2젊은이들이 열광하는할머니 할아버지 온라인 스타 두 명을 소개합니다.#막례앓이의 주인공 박막례 할머니(71)와#답글장인 조광현 할아버지(82) 입니다.#3“얼굴 작아질라면 다시 태어나야 돼. 이거 바른다고 작아지냐”“다 떨어져부렀시야”“찍어 발르는거여”유튜브가 주 무대인 박막례 할머니는 구수한 입담이 장기입니다.적절한 자기희생적(?) 위트와 사투리를 섞어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죠.#4할머니의 유튜브 채널 팔로워 수만 해도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영상의 소재는 파스타 먹어보기, 네일아트 하기, 요가하기 등등젊은 세대가 보기엔 딱히 특별해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5할머니는 이 모든 일이 남다르게 느껴집니다.일찍 남편과 사별한 뒤 반찬가게, 파출부 일 등을 하며홀로 자식 셋을 키우다 보니 남들 다해본 것들이 생소했던 것이죠.어쩌면 지금 박막례 할머니 세대의 공통적인 경험일 수도 있죠.#6SNS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박막례 할머니를SNS 스타로 만들어 준 건 바로 할머니의 손녀입니다.그녀는 치매를 걱정하던 할머니를 보고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할머니와 호주 여행을 떠났죠.이 때의 영상이 할머니의 첫 콘텐츠이자 첫 히트작입니다.#7촬영과 편집을 담당하는 손녀는할머니가 언제 가장 사랑스럽고 또 할머니다운지포착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그 중 하나가 박막례 할머니가 영어를 말하는 장면이죠.할머니를 향한 손녀의 사랑이 ‘막례 앓이’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죠.#8박막례 할머니가 입담의 고수라면조광현 할아버지는 답글 달기의 태양신(네이버 지식IN 최고등급)입니다.조 할아버지는 16년간 각양각색의 질문에 3만2000여 개의 답글을 달아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죠.#9누리꾼들 사이에 ‘녹야(綠野)’로 불리우는 조 할아버지는 원래 치과의사였습니다.건강 문제로 치과를 그만두게 되자조 할아버지가 적적하실까 걱정이 된 사위가 컴퓨터를 한 대 사드린 게 시작이었습니다.#10조 할아버지는 전공인 치과 상담은 물론한자와 공예, 젊은이들의 인생 상담까지 재치 있는 답글로 젊은이들과 소통했죠.조 할아버지가 남긴 ‘역대급’ 답변들입니다.#11최근 조 할아버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쉬운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건강상의 이유로 답글 활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이었죠.#12누리꾼들은 “떠나지 마시라”는 글을 남기며 아우성쳤습니다.그러자 조 할아버지의 인사는 조금 달라졌죠.(건강이 회복 되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13젊은이를 열광케 하는 두 ‘할~스타’이 시대, 세대를 아우르는 메신저가 아닐까요.기획·제작: 김재형 기자·신슬기 인턴}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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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형의 SNS 뒤집기] 탄핵정국, 우빨의 탄생

    ‘우빨(우익 빨갱이).’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온라인을 강타한 히트어다. ‘국가 기관과 공권력에 저항하는 우익 세력’이란 뜻이다. 주로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의 폭력적인 행태를 비판할 때 쓰인다. 누리꾼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우빨’의 사용설명서는 이렇게 요약된다. “빨갱이, 선동세력 등 철지난 프레임으로 상대방을 매도하는 사람들에게 한 방 먹일 때 사용하시오.” 관련 자료로 친박 보수 단체의 헌법재판소 판결 불복 발언, 폭력 집회, 경찰서 앞 난동, 기자 폭행 등의 사례가 인터넷에 떠돈다. 하지만 특정 대상을 향한 비판, 비아냥거림이 이 신생 언어의 전부가 아니다. 이 단어에 담긴 누리꾼의 바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를 갉아 먹는, 낡은 언어의 종말을 기대하는 마음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한 것이 ‘우빨’이다. 그동안 시대에 맞지 않는 권력은 낡은 언어를 자신의 논리를 펼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공식적이었든 아니든, 박근혜 정부가 주로 사용하던 장르가 ‘좌우 이데올로기’였다. 박근혜 정부는 그들이 좌편향이라고 분류한 예술인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종북 세력을 차단하겠다’는 게 명분이었다.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 발행을 밀어붙일 때에도 ‘좌 편향’이란 정치적인 수사를 활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 당시 한 1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배후가 의심된다”는 취지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김평우 변호사 등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헌재나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 발언 또한 장르는 달라도 이 시대의 언어와 동떨어져 있었다. 촛불 집회 당시 온라인에는 “우리는 국정 농단의 문제를 외치는데 저들은 ‘종북’ 운운하며 자신들만의 애국에 힘쓰고 있다”라는 비판 글이 많았다. 결국 치유의 언어를 바랐던 현실과 권력 간에 큰 간극이 생겼다. 그리고 그 사이를 ‘불통’이 채웠다.12일 청와대를 떠난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앞에서 얘기를 나눈 사람들은 낡은 언어 사용에 익숙한 정치인과 자신의 지지세력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좌파들이 다 조작하고 모의해서 부당하게 탄핵된 것”이란 구호와 플래카드가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었다. 권력에 내려오면서까지 박 전 대통령이 마주한 것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언어들이었다.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어느 집단의 언어가 현실과 맞닿아 있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우빨의 탄생은 낡은 언어의 청산을 부르는 시대적 요구일지도 모른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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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탄핵 인용’… ‘N포 세대’의 첫 경험, 달콤한 정치적 승리감

    ‘N포 세대’가 달콤한 정치적 승리감을 맛봤다. 이들 대다수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지지했다. 지역과 이념 갈등에 골몰하는 기존 정치 지형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N포 세대는 2000년대 후반 저성장 시대에 탄생한 신조어이다. 연애 취업 등 ‘여러 가지(N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뜻으로 20대와 30대 초반을 지칭한다.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세대 간 여론 전쟁’이었다. 헌재의 최종 선고 하루 전날인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탄핵 민심을 조사한 결과 20대(93.1%)와 30대(92.3%) 대다수는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찬성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찬성 48.3%, 반대 44.6%로 오차범위 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갤럽을 비롯해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 찬반 의견 차이는 연령대별 차이 보다 작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한국 정치는 서서히 포스트 ‘지역·이념 갈등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 세대 간 정치성향·가치관 차이가 조기 대선 등에 변수가 될 수 있다. N포 세대도 그 중 하나다. N포 세대의 탄생은 2008년 금융위기, 높은 청년실업률, 극심해진 양극화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과 맞닿아 있다. 이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선 ‘헬조선’ ‘금수저’ ‘갑질’ ‘열정페이’ 등의 키워드를 살펴봐야 한다. 대학가만 둘러봐도 생활정치에 기반한 비운동권 학생회가 대세다. 좌우 이데올로기는 정치 분야에서 이들의 관심 사항 1순위가 아니다. 지금까지 N포 세대는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17, 18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 정치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주로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이 세대의 특성을 비꼬는 ‘인터넷 여론 무용론’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N포 세대의 첫 번째 정치 경험은 17대 대선(2007년 12월)이다. 당시 인터넷 정치시사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열풍이 불며 이들은 온라인에서 기성세대의 정치관과는 다른 비판의식을 쏟아냈다. 댓글 문화, 인터넷 토론 문화를 이끌며 인터넷 주류 의견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이들의 여론은 어땠을까. 2007년 12월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 연령대별로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0대 이하 33.7%, 30대 28.4%였다. 지금의 탄핵 민심과는 달리 40대(40.7%), 50대 이상(53%)의 여론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지지 하지 않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당시 대선은 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어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 4월 9일)’도 당시 한나라당이 과반수 이상 의석(153석)를 차지했다. N포 세대 사이에선 “정치 또한 포기해야 하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N포 세대의 이 같은 정치적 좌절을 설명할 때 꾸준히 지적되는 문제가 낮은 투표율이다.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등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들의 뜨거운 열기와는 달리 실제 투표 현장을 찾는 사람은 기대에 못미쳤다. 기존 정치 구도에서는 N포 세대의 요구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대변자가 없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N포 세대는 아직 제대로 정치 무대 위로 올라서지 않았다. ‘탄핵 인용’은 N포 세대의 직접적인 참여행위가 배제된 헌재의 결정이다. 이제 이들이 5월 조기 대선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가 과제로 남았다.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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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형의 SNS 뒤집기]탄핵심판 선고 초읽기 민심 스케치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돈다. 헌재의 최종 선고는 이정미 헌재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13일 혹은 그에 앞선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심판 막바지 ‘촛불 민심’은 특검의 수사결과를 신뢰하며 탄핵 인용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온라인에선 “이번 특검은 제대로였다”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충분히 드러났다”는 등 박영수 특검에 박수를 보내는 글이 절대 다수다. 정치권과 언론 역시 촛불 민심을 근거로 벚꽃 대선(조기 대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언론들은 앞 다투어 대선주자들을 검증하는 TV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 지를 놓고 합종연횡 움직임도 감지된다. “진짜 태극기 집회 참석 인원이 촛불 집회 보다 더 많나요?” 사이버공간에선 탄핵 인용을 확신하지만 내심 친박(친박근혜) 보수 단체의 맞불집회가 신경 쓰인다는 반응도 나온다.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주변에서 ‘이만하면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요즘은 반 탄핵 진영의 세(勢)가 더 크다는 소리도 나온다”는 등의 경험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사모 등 ‘반(反) 탄핵 진영’은 “헌재의 탄핵 인용 시 불복하겠다”며 촛불 민심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들의 거점 커뮤니티, SNS 등에는 “종북 언론의 여론몰이에 놀아난 것”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고영태 게이트” “탄핵을 막는 것이 애국”이라는 문구가 가득하다. 최근에는 ‘빨갱이’ ‘종북’ 등 이념 갈등을 부추기는 구호에 더 힘을 싣는 분위기다. 그 수가 적든 많든, 논리적이든 아니든 이들이 적극적으로 ‘반 탄핵 민심’을 앞장서 대변하면서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던 ‘샤이 보수’ ‘샤이 친박’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폭풍전야’, 진짜 민심은 무엇일까.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3일 ‘탄핵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19세 이상 전국 성인 10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77%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고 18%는 반대했다. 5%는 유보.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1%), 서울(81%), 대전·세종·충청(80%)이 찬성 80% 이상,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은 70%대, 대구·경북은 60%대의 찬성률을 보였다. 특히 연령별로 의견이 엇갈렸다. 탄핵 찬성이 20·40대는 90% 내외, 50대는 67%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찬성 50%, 반대 39%로 찬반 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 조사대로라면 대다수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원한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결과는 탄핵 찬반의 갈림길이 ‘지역 성향’이 아닌 ‘세대 차이’에 있다는 데 있다. 헌재의 판결이 어떻게 나든 한국 사회는 탄핵 민심을 ‘77’과 ‘18’로 가른 ‘세대 갈등’ 문제를 떠안게 됐다. 차기 대권 주자가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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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MWC 2017에서 ‘핫’했던 IT 신제품 5

    #1핫(HOT)했던 IT 신제품 5 <리뷰리뷰해 #MWC17>#22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된 제품 중 화제가 된다섯 가지 IT 신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3[① 스마트폰 / LG-G6]이번 MWC에 삼성이 스마트폰 신제품(갤럭시S 시리즈)을 공개하지 않아LG전자의 ‘G6’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단연 주목받는 제품이었습니다.공개된 G6는 ‘혁신 보단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이었죠.※ G6 스펙 정리표18:9 화면 비율의 풀 비전 디스플레이광각듀얼카메라,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1200만 화소3200mAh 내장 배터리방수·방진구글 어시스턴트 음성인식 AI 탑재#4[스마트폰 / LG-G6]전작에서 여러 번 지적받은 ‘카툭튀(툭 튀어나온 카메라)’가 사라졌습니다.화면을 위아래로 늘려 5.7인치 대화면(풀비전 디스플레이)을 탑재했고,전·후면 카메라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외신들의 평은 후한 편이었죠.바르셀로나=서동일 기자 한줄 평가“이제야 LG전자가 정신을 차렸다”는 말이 많이 들렸다“#5[② 스마트폰 / P10]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P10’의 디자인을 강조했습니다.MWC 현장에선 ”아름다운 하드웨어적 혁신을 이뤘다“”스마트폰 외형적 혁신은 더 이상 없다“는 등모바일 업계의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P10 스펙 간단히5.1인치 풀 HD 디스플레이(1920x1080) 후면 카메라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3200mAh 배터리 용량#6[스마트폰 / P10]화웨이는 ‘P10’을 8가지 색상으로 구성했고외관 디자인 기법인 ‘하이퍼 다이아몬드 컷’을 처음 적용해전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하이퍼 다이아몬드 컷: 메탈을 미세하게 오돌토돌하게 깍아지문과 흠집에 강하게 만든 특수기법바르셀로나=서동일 기자 한줄 평가”글로벌 3위다운 면모를 보여준 화웨이, 이제 ‘중국’이란 단어는 화웨이에게 없다“#7[③ 스마트폰 / 오포(OPPO) ‘광학줌’]글로벌 시장 점유율 4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는새 스마트폰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5배줌이 가능한‘광학줌’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8[스마트폰 / 오포(OPPO) ‘광학줌’]카메라 모듈 내부에서 렌즈를 움직일 수 있게 해한층 화질이 개선된 확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것이죠.오포는 아직 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 일자 등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바르셀로나=서동일 기자 한줄 평가”5배줌까지 쓸 일이 있을까? 요즘은 화소수가 높아서 확대해도 안 깨지는데…. 오포 스마트폰는 솔직히 아직 멀었다“#9[④ 스마트폰 / 노키아 피처폰]노키아는 초기 휴대전화를 연상케 하는 피처폰 ‘3310’을 내놨습니다.손바닥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깜찍한 디자인을 갖췄죠.서브 휴대전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혹할만한 제품입니다.바르셀로나=서동일 기자 한줄 평가”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10[⑤ 태블릿 / 갤럭시북]삼성전자의 ‘갤럭시북’은 가장 눈에 띄는 태블릿 제품이었습니다.MS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쓰고 데스크톱을 넘어설 정도의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했죠 .S펜을 활용한 그리기 전용 ‘이젤모드’와오피스용 ‘노트북 모드’로 변형해 쓸 수 있습니다.바르셀로나=서동일 기자 한줄 평가”“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프로 시리즈와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이게 왜 특별해?”#11리뷰리뷰해 #MWC2017취재: 바르셀로나=서동일·김성규 기자제작: 김재형 기자·김한솔 인턴·신슬기 인턴·김유정 인턴}

    •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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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형의 SNS 뒤집기]‘3·1절 D-1’ 태극기 수난시대

    올해 3·1절은 ‘태극기 수난시대’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극기를 앞세운 친박(친박근혜) 보수 단체는 ‘촛불집회’에 맞서 ‘3·1절 대규모 탄핵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화합’을 상징해왔던 태극기가 뜻하지 않게 이념·세대 갈등의 최전선에 서게 된 모양새다. “주민 여러분 경비실에 배치된 태극기를 가져가셔서 3·1절에 게양해주십시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아파트 주민 A 씨(30). 매년 이맘때면 나오던 ‘태극기 게양’ 안내방송이 올해 들어 유독 부담스럽다. 태극기를 달았다가 ‘보수의 낙인’이 새겨질까 두려워서다. A 씨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보수 단체와 경찰 등의 대치 장면에 태극기가 많이 노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나빠진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국경일을 맞아 여러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기획했던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의 고민도 깊어졌다. 태극기를 나눠주거나 태극기 거리 행진 등의 캠페인을 마련했다가 “특정 이념을 지지하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서다. 실제 서울 성북구, 경기 성남시, 광주시 는 이번 3·1절 관련 행사에 태극기 비치, 배부 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태극기는 우리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화합의 상징물이었다. 3·1절 당시엔 독립 투쟁의 염원을 표출하고 한민족을 묶어주는 ‘결속’을 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땐 길거리 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거나 태극기 모양의 바디 페인팅을 한 채로 한국대표팀을 응원했다. “박근혜 (대통령) 그림을 들지 왜 태극기를 들어.” 요즘 온라인에선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에게 일침을 날리는 한 ‘노인’의 영상이 화제이다. 영상에서 태극기를 머리에 두른 한 박사모 회원은 노인의 지적에 맞서다 마땅한 반론을 찾지 못해 당황해한다. 영상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우선 “‘노인’의 일침이라는 것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본 누리꾼의 여러 댓글 중 눈에 띄는 글 하나가 있었다. “그래 잊어버리고 있었네. 태극기가 세대 갈등, 이념 갈등의 ‘경계선’이 아니었지….” ‘태극기 수난시대’의 슬픈 현실을 깨닫게 하는 한 줄이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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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2017에 ‘ICT의 별’ 뜬다…기조연설 나선 유명인사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전세계 ICT(정보통신기술) 유명인사가 등장한다. 황창규 KT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존 행크 나이언틱 CEO가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MWC의 막이 올랐다. 이날 황창규 KT 회장은 ‘5G 너머 새로운 세상’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황 회장은 “KT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G(세대)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5G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기술이다. 황 회장의 MWC 기조연설은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2년 전 황 회장은 ‘5G,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주제로 5G가 실현된 미래상을 보여줬다. 당시 그는 자율주행차, 실시간 자동번역, 홀로그램 통신 등 5G로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손정의 회장은 6년 만에 MWC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2011년 기조연설에서 손 회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데이터 트래픽을 1000배까지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모바일과 통신 환경 발전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발표 이후 롱텀에벌루션(LTE)이 상용화 되는 등 ICT 환경은 대부분 그의 말대로 변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리스 CEO는 ‘차별화된 지역별 콘텐츠의 중요성과 글로벌 사업 전략 강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켓몬고’의 창시자인 존 행크 나이언틱 CEO는 5G에 기반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 시장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지트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과 에릭 쉬 화웨이 CEO, 존 슨탠키 AT&T 엔터테인먼트그룹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MWC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으로 생중계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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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리뷰해]‘짱짱한’ 삼성 고성능 태블릿 PC 2종

    삼성전자가 데스크탑을 넘어설 정도로 고성능인 프리미엄 태블릿 PC 2종을 선보였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탭S3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특화됐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화면 크기는 9.7인치. 특히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듣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 음향 기술을 탑재했다. 화면 방향에 따라 스피커의 음향이 전환돼 언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갤럭시북은 ‘진화한’ 오피스 태블릿의 면모를 뽐냈다.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 운영체제(OS)를 사용했다. 화면 크기는 12인치와 10.6인치 등 2종류. 갤럭시북은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해 생산성 측면에선 웬만한 데스크톱과 맞먹는다. 풀사이즈 분리형 키보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해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세 각도(40·50·60도)로 태블릿을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와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젤 모드’ 등을 선택해 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K(풀HD보다 4배 뛰어난 화질)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를 도입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S펜은 두 제품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펜대 두께가 일반 필기구와 비슷한 9mm이다. 팬촉 두께는 0.7㎜로 태블릿이 필기 압력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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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는 ‘G6’ 삼성은 태블릿PC…한국기업의 MWC 2017 출사표 엿보기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표 IT기업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 국가에서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죠. 올해 MWC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과 차세대 이동통신 5G 등의 최신 정보통신(IT)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LG전자가 공개할 스마트폰 ‘G6’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 사업부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LG전자는 사활을 걸고 만든 스마트폰이 바로 ’G6‘이기 때문이죠. 삼성전자는 태블릿PC에 방점을 찍었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은 티저영상으로만 공개할 예정입니다.● ‘G6’에 사활 건 LG 지난해 LG전자의 한 고위 간부가 G6를 두고 “LG스럽지 않다”고 말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었습니다. 당시 이 발언을 두고 “실패한 전작들과는 다르다는 의미였을 것” “G6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 등 LG전자 내부의 위기의식과 G6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LG전자는 ‘G6’를 앞세워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만큼 G6 전시장에 신경을 썼는데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했죠.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대화면 △ 견고한 완성도 △즐거운 경험 △스마트한 생활 등의 테마로 나눠 방문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G6는 5.7인치 화면크기에 해상도는 QHD(1440x2560)보다 높은 1440x2880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두께는 얇아지고 해상도는 높아진 것이죠. 위·좌우와 아래 베젤 폭도 각각 0.2mm(20%), 0.54mm(10%)가량 좁혔죠. LG전자는 배터리 성능에 초점을 둔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X파워2’도 공개합니다. 45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죠.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을 최대 15시간, 내비게이션을 최대 1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PC에 방점 찍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의 여파로 이번 MWC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태블릿PC에 집중하는 대신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죠. 이번에 선보일 태블릿 신제품은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등 2종입니다. 각각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윈도OS를 탑재했고, 모두 S펜을 지원하는 제품이죠. 지난해 MWC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가상현실(VR)기기 ‘기어VR’은 한층 더 진화해 게임기의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어VR 신제품(Gear VR with Controller)은 자이로센서와 가속 센서 등이 내장돼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고, 보다 정교하고 부드러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죠. 이밖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삼성패스, S헬스, 키즈모드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디스플레이 자체를 접고, 펼칠 수 있는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갤럭시X’가 공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 통신사, ’자율주행 서비스-인공지능-사물인터넷‘ 선보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서비스 및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5G 기반 커넥티드카 ‘T5’를 MWC 전시관에 직접 전시할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죠. 전시관은 SK텔레콤의 앞선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는 ‘미리만나는 세계최초 KT 5G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MWC에 출사표를 던졌죠.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를 MWC 현장에 옮겨놓은 전시관인 ‘5G존’을 구성했습니다. 방문자들이 이곳에서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Time-Slice)’, ‘360 가상현실(VR)’ 등과 시청자가 원하는 시점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옴니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했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융합기술’이란 주제로 꾸민 컨버전스존에서는 스키점프와 루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VR기기를 선보이고 협대엽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한 산악 안전용 ’라이프테크 자켓‘을 전시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예방솔루션 ‘스마트게이트’ 등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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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형의 SNS 뒤집기] 北의 ‘자연사’ 망상…비정상국의 생떼외교

    ‘(속보) 北, 김정남 자연사 한 것.’ 최근 김정남 독살과 관련해 누리꾼을 당황하게 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북한에선 독침 맞춰서 죽이는 게 자연사로 정의되나 봄” “북한의 뻔뻔함은 끝이 없구나”라는 등 비판적인 누리꾼의 댓글과 게시글이 쏟아졌다. 온 세상이 다 아는 진실을 홀로 외면하려는 북한의 당돌함에 “황당하다”는 반응들이었다. 그런데도 북한은 김정남 암살 사건을 ‘생떼외교’로 일관하고 있다. 암살에 이어 정상적인 외교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셈이다. “이번 사건은 북한 외교 여권 소지자가 심장마비로 자연사 한 것이다.” 20일 오후 강철 주말레이시아북한대사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김정남 암살설’을 극구 부인하며 조속한 시신 인도를 주장했다. 5쪽짜리 ‘언론 보도문’을 읽는 내내 단 한번도 ‘김정남’이란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그리곤 애써 “사망자 신원은 북한 국적의 ‘김철’”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결탁해 이번 사건을 조작했다는 억지주장도 펼쳤다. 현지 경찰이 북한 국적의 남성 다섯 명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강철 대사는 “그들이 용의자라고 보는 근거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이익을 보는 것은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손잡고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김정남 암살 장면이 담긴 말레이시아 공항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CCTV에 잡힌 독극물 공격은 2.33초 만에 끝난다. 공격을 받은 뒤에도 김정남은 공항 안내데스크에 도움을 요청하고 의무실로 걸어갔다. 이후 사망하는 데까진 2시간이 더 걸렸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독극물 공격을 직접 실행한 베트남인 도안티흐엉(29),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 이외에 리정철(47), 리재남(57), 오종길(55), 리지현(33), 홍송학(34) 등 모두 5명의 북한 국적자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실상 ‘북한이 배후’임을 시사한 것이다. 리정철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가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또한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 당국을 지목한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공격-사망의 ‘시간차’를 둔 것은 이번 사건을 ‘자연사’로 치장(?)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한다. 용의자들의 도피 시간을 벌기에도 유리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북한은 ‘눈 가리고 아웅 하듯’ 이를 부정하며 김정남의 시신 인도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혹시라도 그의 시신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될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20일 누르 라싯 이브라힘 부경찰청장은 “현재 (김정남 시신의) 독성 검사가 진행 중이며 기존의 독성 물질 대신 인체에 남지 않는 신종 독성 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신을 인도받을 우선권이 ‘유가족’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북한은 더욱더 고립무원의 처지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인권결의 제재를 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철 대사의 ‘한국과의 공모’ 발언 등으로 북한의 몇 안 되는 외교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와의 사이도 틀어졌다. 특히 중국이 보호하고 있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말레이시아로 보낸 것을 두고, 중국이 시신 인도 문제를 놓고 북한 당국과 대립하고 있는 유가족의 손을 들어줬다는 정치적 해석도 나온다. 북한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는 이유다. 김정남 암살에 이은 북한의 ‘생떼외교’는 많은 점을 시사한다. 외신과 현지 당국자의 판단이 어떻든 북한은 자신들의 주장이 진실이라 강요한다. 이처럼 몽니와 망상, 억지주장으로 비정상적인 외교를 강행하는 데에는 ‘외부의 눈’보단 ‘내부의 눈’이 더 위협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 당의 주요 간부라 하더라도 말 한마디면 총살당하는 것이 북한의 냉정한 현실이다. 득보다 실이 많은 암살을 수행하고, 외신 등에 맞서 홀로 ‘생떼외교’를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일종의 비정상국의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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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팔 이식-페이스오프-머리 이식?…이식수술의 미래

    #1이식수술의 미래 ‘팔 이식 - 페이스오프 - 머리 이식?’#22일 오후 4시 영남대병원 수술실.수술대 위에는 1년 전 사고로왼쪽 팔꿈치 아래를 잃은 30대 남성이 누워있습니다.#3그는 이날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았죠.집도의 우상현 W병원장을 비롯해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술팀은약 10시간 동안 이식수술을 진행했습니다.#4뇌사한 기증자의 팔을 떼어내는 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기증받은 팔의 혈관과 근육, 신경 등을 이식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였죠.#5이식은 팔 뼈 연결→근육 부착→혈관 연결→피부 봉합 순으로 진행됐고 힘줄이나 혈관, 신경은 현미경으로 한 가닥씩 정밀히 봉합하는 ‘미세접합수술’을 시행했습니다. #6수술이 무사히 끝나도 성공을 확신하긴 이릅니다.‘혈액순환’과 ‘거부반응’ 여부를 살펴봐야하기 때문이죠.다른 사람의 신체를 이식하면 면역반응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는 현재 재활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했는지를 아직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 환자를 더 관찰해야 한다”-우 원장#7현재까지 이식수술은 췌장, 간, 심장, 폐 등의 부위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만약 팔 이식이 성공한다면 다음은 무엇일까요.전문의들은 ‘안면 이식’이라고 전망합니다.#8안면 이식은 범죄자가 미국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얼굴을 바꾸는 영화 ‘페이스오프’처럼화상 환자 등에게 얼굴 피부와 눈 코 입 등 형태를 이식하는 수술이죠.전 세계적으로 30차례 정도 이뤄졌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시행된 적이 없습니다.#9더 멀리 보면 한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후 다른 사람의 몸에 통째로 이식하는 프로젝트가이탈리아, 중국 의료 연구진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죠.그야말로 신체의 모든 부위가 이식의 대상이 되는 셈입니다.#10‘이식 의학’이 발전과 함께 윤리 문제 등 선결 과제도 많아질 것입니다. 이식수술은 시술 대상자에게 정체성의 혼란을 줄 수 있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이식수술이 환자 중심으로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1“이식의 장점만을 부각시킨다든지, 반대로 단점만을 너무 비판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자격기준을 갖춘 병원을 지정해 이식수술이 발전할 수 있게 적절히 조절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홍종원 성형외과 교수 원본 | 김윤종 기자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 · 이고은 인턴}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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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벚꽃대선 가시화’ 헌법재판소 3월 10일 선고 유력

    #1‘벚꽃대선 가시화’ 헌법재판소 3월 10일 선고 유력#2헌법재판소가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모든 변론절차를 24일 끝내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3결정문 작성과 재판관 평의를 거치는 데통상 2주 가량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다음 달 10일경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되죠.#4박 대통령의 파면결정이 선고되면 조기 대선은 선고일(3월10일 기준)로부터 60일이 되는 5월 9일 이전에 치러집니다.4말 5초, 벚꽃 대선인 셈이죠.#5헌재는 20일 방기선 전 청와대 행정관(52), 22일 최순실 씨(61·구속기소)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58·구속 기소) 등을 신문한 뒤 증인신문을 종결합니다.#6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받아내 박 대통령의 뇌물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7그동안“일정이 공개됐다”는 이유로 박 대통령 측이 거부해왔던 대통령의 대면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이밖에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의 직무유기 혐의와롯데 SK 등 대기업의 비위행위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죠.#8관건은 28일까지로 정해진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입니다.특검은 이미 수사기간 연장신청을 했고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이를 수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9아직까진 황 권한대행이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이 박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세력이라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하지만 기한 연장을 바라는 여론이 거세진다면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죠. #10벚꽃대선이 가시화된 시점에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불만을 토로합니다.“헌재가 시간에 쫓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박 대통령이 최후변론에 직접 출석해 당당히 소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한국사회는 격동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원본 | 신광영 · 전주영 기자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 · 이고은 인턴}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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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닥쳐온 졸업…‘전탈’ 불효자는 웁니다

    #1닥쳐온 졸업, ‘전탈(취업지원 전체 탈락의 줄임말)’ 불효자는 웁니다#2“(지난해 하반기) 전탈 충격에서 겨우 벗어났는데‘탄핵 정국에 대기업이 상반기 채용을 대폭 줄인다’는우울한 이야기에 맥이 빠진다”-취업준비생 김모 씨(25·여·건국대)#3지난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9.8%.10~13일 동아일보 취재진이 찾아간 서울 시내 주요 대학 10곳의 취업지원기관은연이은 취업 실패에 따른 좌절감과 앞으로 더 힘들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가득했습니다.#4게시판에는 채용 공고보다취업 교육 광고나 단기 알바 모집 공고, 공연 포스터가 더 많았죠.그나마 있는 채용 공고에는 신입보다경력을 구하는 내용이 더 많았습니다.#5자칭(?) 전탈 불효자는 방학 때고향에 갈 수도, 제대로 쉴 수도 없습니다.대학가에 ‘실패도 경험이다’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계속 도전하면 계속 떨어질 것’이란 전탈의 두려움이 가득할 뿐이죠.#6그 두려움을 피하려고무작정 취업 준비를 미루는이른바 ‘취유생(취업유예생)’도 등장했습니다.#7재수생, 삼수생 낙인이 찍히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경이 담겨 있죠.중앙대 손모 씨(27)는 “어차피 떨어질 텐데 더 큰 상처를 받기 싫어상반기 도전을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8특히 요즘은 대입 문턱을 넘으면 그냥 새내기가 아니라‘취준내기(취업준비생 새내기)’가 되는 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입니다.1학년 때부터 진로·취업 상담과 적성검사를 받거나선배들을 쫓아다니며 취업 정보를 챙기는 게 당연한 일이 된 것이죠.#9“채용 규모가 줄어들수록 기업들은 직무 능력을 더욱 중요시할 것이다.대기업 인턴이 어려우면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 인턴이라도 해야 한다”-서강대 관계자#10인턴 기회조차 하늘의 별따기인 사회 속에서전탈 불효자는 오늘도 웁니다.원본: 차길호·김단비·이호재 기자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한솔 인턴}

    •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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