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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현대자동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특히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를 동기로 한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받은 고성능 기술과 구체적 전동화 기술들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 전에 연구개발과 검증을 진행하는 차다.N 비전 74는 당시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에 비유하며 싸구려라고 혹평했던 영국의 유명 자동차 TV 프로그램 BBC 탑기어까지 지난해 ‘올해의 인기 차량’으로 꼽을 만큼 주목받고 있다. N 비전 74 시승 영상에는 현대차의 시대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아이오닉 6은 매끈한 외관과 스타일리시한 실내 디자인이 주목받았다. 그랜저는 1세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첨단 디자인이 돋보였다. 코나는 전기차의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기아 EV9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정통성과 미래 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서비스 ‘농협맛선’이 설 명절을 맞아 ‘겨울에 피는 꽃’을 콘셉트로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 3종을 17일 출시했다. 이번 설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는 꽃을 활용한 네이밍(한란, 동백, 수선화)과 패키징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선물세트 구매 시 특별 사은품(고급 과일꽂이)과 감사 연하장을 함께 발송한다.농협이 설 선물용으로 기획한 과일 선물세트 3종은 ▲명절 대표과일인 사과·배로 구성한 ‘맛선 한란’ ▲사과·배, 그리고 제철 과일인 레드향·한라봉을 담은 ‘맛선 동백’ ▲겨울철 인기 만감류 레드향·한라봉·천혜향으로 구성된 ‘맛선 수선화’이며, 모두 크기와 당도가 우수한 프리미엄급 상품만을 엄선해서 담았다.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명절 지원금 100만 원 증정(1명) ▲모든 회원에게 구매금액별 차등 사용이 가능한 쿠폰팩 증정 ▲대량 구매고객 대상 최대 33% 할인판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최고급 과일만으로 엄선한 농협맛선 선물세트를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정성으로 키워낸 신선한 과일로 가족과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시고 더욱 풍성하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JBL이 콤팩트 올인원 뮤직 시스템 L42ms를 17일 출시했다.JBL L42ms는 JBL 브랜드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헤리티지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올인원 뮤직 시스템이다. JBL L42ms는 월넛 우드 베니어 캐비닛과 스타일리시한 곡선 형태의 상징적인 JBL 쿼드렉스 그릴의 조화로 클래식하고 모던한 감성을 제공한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블랙 및 월넛 두 가지 컬러 옵션으로 출시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L42ms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하만 음향 공학 센터에서 설계 및 엔지니어링 된 제품이다. 별도의 앰프 없이 단일 캐비닛 시스템의 스피커를 통해 JBL 브랜드의 78년 사운드 엔지니어링 헤리티지가 담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100mm 크기의 듀얼 콘 우퍼, 20mm 크기의 듀얼 알루미늄 돔 트위터로 구성된 총 4개의 드라이버는 전용 증폭 채널과 DSP 튜닝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00W의 파워풀한 출력과 넓고 균일한 음장을 만들어낸다. 24 비트/96kHz 고해상도 DAC로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각 드라이버의 각도 조절 및 베이스 컨투어 기능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JBL L42ms는 다양한 음악 경험을 위한 광범위한 유무선 네트워크 연결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RCA 라인 및 3.5mm AUX, HDMI-ARC 입력 단자가 있어 턴테이블과 연결, 아날로그 사운드를 감상하거나 TV와 연결해 사운드바로 활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169만 원이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의 총 공사비는 1323억 원 규모다.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51% 지분(675억 원)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더블유아이건설(18%), 중경산업(17%), 정상기업(14%)으로 구성됐다. 광주지역 지역의무 공동도급 49% 이상 적용된 것이다.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4공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에서 서구 동천동 일원에 지하철을 신설하는 공사다. 길이 2.839km, 정거장 1개소, 환기구 2개소 등을 구축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이다.송준호 쌍용건설 국내토목본부장은 “전국에 고속철도와 철도 182km, 지하철40km를 신설하며 철도건설 분야 최상위 실적으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수주를 성공했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중앙회가 1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정용왕 기획조정본부장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범농협 사내벤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착수보고회에 소개된 사내벤처 5개팀은 ▲에어(인공지능 기반 소규모 무인점포 보안솔루션) ▲커넥트야드(외국인 관광객 대상 금융, 통신, 교통 복합 서비스) ▲팀12(일반인 대상 소규모 농지임대 및 농업서비스 솔루션) ▲롱리브마이펫(국내 농축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간식) ▲NH핫스팟(금, 은 등 귀금속 실물중개 플랫폼)이다.지난해 사내공모에 총 18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83건의 사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4개월 간 3차례의 선발과정을 통해 5개 팀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사내벤처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12개월간 전업 활동을 보장하는 인사발령과 외부 독립사무실을 제공한다. 전문 액셀러레이터(마크앤컴퍼니)의 창업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 등 사업고도화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말 최종심의를 통과한 팀은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정용왕 본부장은 “사내벤처 육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조직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사내벤처가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지난해 철근누락 사태 직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대해서 선을 긋던 정부가 손을 벌리기 시작했다. 태영건설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급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확대 및 건설 경기 보안 방안’에서 정부는 유동성을 겪는 PF 사업장의 LH 매입 후 정상화와 전세사기 피해주택 LH 매입 방안을 담았다. 수천억에서 수조원에 이르기까지 현재로서는 그 지원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정부는 경제 위기 때마다 LH에 손을 벌렸다. 세계금융위기가 들이닥쳤던 2008년~2010년에는 LH를 통해 민간 미분양주택 7000호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건설사 유동성 부담을 덜어줬다. 금융위기 여진이 계속되던 2013년~2014년에는 대출금 원리금 상환에 생계 유지가 어려웠던 한계 가구(하우스푸어)를 매입해 가계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지원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가면 IMF위기 때에는 2조6000억 원 상당 기업이 보유한 토지를 사들이는 등 현금 유동성을 지원해 우량기업 부도를 막았다. 정도의 차가 있을 뿐 위기 때마다 정부는 시장에서 발생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불길을 잡는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구했다.현재 한국 경제는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로 경기회복의 불씨를 서서히 되살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율을 2.2%대로 전망하지만, 건설부분만 놓고 보면 수주와 착공 감소로 역성장이 예견된다. 부동산 침체, 특히 PF부실은 자칫 금융부문의 부실화로 이어져 조심스레 살아나는 불씨도 한 번에 꺼버릴 수도 있다. 수주, 착공 등 건설 선행지표가 모두 감소 추세인지라 건설경기 침체는 되돌릴 수 없더라도 건설 경기가 연착륙되도록 위기가 번지지 않도록 세심한 조정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PF부터 문제가 표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지금 무엇보다 공공기관은 시장을 보완하는 그 책무를 다해야 한다. 건설경기 등락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투자를 유지해야 하고, 착공 물량을 가능한 최대치로 확보해야 한다. 착공 시기도 앞당기고, 투자를 활성화해 건설경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혈을 해야 한다. 이는 현 단계의 건설 경기 방어에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2~3년 이후 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시장불안, 주택가격 상승으로 감내해야 하는 국민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부동산 투기에 이어 철근누락 이어지는 LH의 행태에 대해서는 LH 내부의 자성과 혁신이 간절하다.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하고, 전관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하지만 혁신안은 혁신안대로 가고, 시장 보완은 그 역할 대로 이뤄져야 한다. 단기간에 혁신이 성과를 나타낼 정도로 부동산 시장 생태계가 단순하지 않을 뿐더러, 새로운 규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그에 따른 적응기간과 시행착오는 있을 수밖에 없기에 단기적으로는 시장 보완이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한다. 지금이 그렇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오늘날 자동차 산업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실현하느라 분주하다. 전동화 전환은 물론, 자율주행 영역까지 관련 기술은 이미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가 화두다. 이동의 자유를 허락했던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이동 경험을 새롭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맞춰 자동차 실내 공간도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 공간에 대한 재해석이 이뤄지면서 획기적인 시도가 활발하다. ‘디지털 콕핏’이란 용어도 여기서 나왔다. 디지털 콕핏은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거나 원격회의, 영상편집 등 개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점차 최적화되고 있다. 디지털 콕핏에서는 조수석 전방의 차량 편의 기능 제어장치 역시 디지털 전자기기가 들어간다.하만인터내셔널은 이 분야에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하만은 삼성 IT·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시켜 전장 분야에 날개를 달았다. 특히 이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는 인수 후 처음으로 별도 부스까지 꾸려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언론 공개 행사가 열렸던 하만인터내셔널 부스는 그야말로 생동감이 넘쳤다. 각 분야 담당자들은 바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혁신 기술인 ‘레디’ 시리즈를 빠짐없이 소개하느라 분주했다.하만 레디 핵심은 인간과 기술의 이상적인 연결이다. 레디는 자동차 전체 탑승객에게 최적의 효율로 필수 정보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한정적인 실내 공간을 기술로 극복하며 탑승객 친화적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모니터는 물론, 시트와 음향기기 등 전장 제품 전부를 오감 자극 구성으로 알차게 꾸몄다.우선 ‘시트소닉’은 하만의 특화 기술인 음향시스템과 결합된 신개념 좌석이다. 스피커를 시트로 옮겨와 보다 직관적인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음파 진동을 시트에서 그대로 표현해 온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레디케어와도 연계 돼 주의환기를 위한 마사지 기능을 활용하기도 한다. 독립형 제품으로 사용 가능한 시트소닉은 파트너사의 기능 및 다른 하만 제품군과 결합해 종합적인 오디오 제품으로도 제공된다. 시트소닉을 실현하기 위해 하만은 자동차 시트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애디언트와 협력해 차량 내에서 다양한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자동차 전면 유리창 하단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레디 비전 큐뷰’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헤드업디스플레이의 장점을 보다 극대화하는 운전자 경험이다. 기존에는 운전석에만 정보를 전달했다면 범위를 조수석 끝까지 넓혀 동승자에게도 동시에 정보를 노출 시킨다. 실제로 양쪽 좌석에서는 고개를 돌리거나 내비게이션을 터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안내 및 경고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흐리거나 화창한 날에도 적정 밝기를 유지해 어떤 상황에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대시보드 활용도를 높이기 때문에 OEM의 제작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레디 비전’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기술로 자동차 전면 유리에 다양한 운전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연동된 내비게이션에서 차량 우회전 신호를 줄 때 운전자는 즉각적이고 확실한 신호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증강현실로 표현된 우회전 3D 화살표가 점점 커지면서 길을 잃는 것을 방지하고, 방향지시등도 목표 방향 쪽으로 음향이 커지게 설정해놔 운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 같은 하만의 공감각적 효과는 운전에 방해되지 않도록 필수 정보만 전달하고 원활하게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과의 협업이 돋보이는 제품군이었다. 삼성 네오 QLED가 들어간 레디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또한 제작사의 활용 목적대로 커브드디스플레이 같은 다양한 형태의 화면을 고품질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상급 수준의 화질에 기능적인 측면도 우수하다. 액티브 프라이버시 기능의 경우 화면을 이용자만 볼 수 있도록 구현해 간섭을 최소화했다. 운전자 모니터링을 위한 카메라 시스템은 방식으로 통합돼 이 역시 운전에 대한 몰입도 저해 우려를 배제했다. 전면 유리는 좌우 필러를 가로지르는 단일 유리 커버를 사용해 각각 다른 크기의 여러 디스플레이를 통합하는 큐스케이프도 활용도가 높은 운전 환경을 만든다. 스마트 워치를 그대로 옮겨놓은 ‘레디 케어’는 정확도가 상당하다. 실제로 운전석에 앉아 눈을 슬며시 감았더니 이를 곧바로 감지하고 음악이나 차량 조명으로 주의를 환기시켰다. 운전자 상태 변화를 인지해 상황에 따라 운전에 개입하고, 운전자가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다.레디케어는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 시선이나 특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낸다. 운전자 심박수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해 필요에 따라 ▲공조 시스템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등으로 차량 안의 환경을 변화시킨다.차량 내 장착된 레이더 센서는 생체 신호 및 어린이 유무 감지 기능을 통해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를 구분할 뿐 아니라 탑승자의 위치도 파악해 안전 벨트, 에어백과 같은 안전 사양들이 올바르게 배치되고 작동하는지 확인한다.또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적용된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시켜 개인 맞춤형 안전 운전을 지원하고 차량 내 운전 환경을 최적화해 준다. 운전 상황에서 운전자의 졸음과 생체 신호를 감지하고 개인화된 운전 개입을 함으로써 운전자를 운전의 최적의 상태로 복귀시킨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베이스와 어드밴드스드 두가지 제품으로 준비했다. 기존 차량은 라이프사이클 주기는 긴 반면에 그 기간 동안 차량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레디 업그레이드를 사용할 경우 운전자는 클릭 한번으로 쉽게 차량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특히 레디 업그레이드 어드밴스드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최신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해 기존 레디 업그레이드 대비 더욱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주로 고급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레디 커넥트’는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확장성, 사용 편의성까지 동시에 극대화하는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다. 특히 레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레디 커넥트는 레디 제품군의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하고, 각 제품의 확장성과 사용성을 강화한다.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및 향상된 상황 인식에 중점을 둔 차량 내 커넥티드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한다.레디 커넥트는 뛰어난 확장성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활용해 4G에서 5G로 모듈식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제품에서 소프트웨어 재사용을 극대화한다. 동시에 변경 가능한 기능, 삼성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빌트인 안테나를 통해 연결성을 개선하고 케이블·시그널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한다.하만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교차로 커넥티드 세이프티와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해 상용 콘텐츠를 통합하는 선도 플랫폼 ‘교통 기술 서비스(TTS)’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로써 차량 내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도 신호등 인식 등 운전 경로와 관련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한국타이어는 충남 금산군 한국아카데미하우스에서 초·중학생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2024 아카데미하우스 과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소속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사고력 키우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2박3일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멘토링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해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MBTI 성격유형검사’, ‘발전된 인공지능(AI)으로 미래 도시 구상’, ‘스마트시트 만들기’, ‘AI 휴지통 만들기’ 등 AI 관련 교육을 포함해 디지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로켓 만들기, 드론 및 3D 체험 등 창작물 구현 활동도 준비됐다.한국과학기술원 재학생 멘토가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학습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며 미래 진로 결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자동차는 베네피아에서 블루멤버스로 포인트를 전환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품과 신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베네피아는 SK엠엔서비스가 운영하는 직장인 복지 플랫폼이다. 3700여개 고객사와 약 110만명의 고객사 임직원이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현대차는 내달 29일까지 베네피아에서 블루멤버스로 포인트를 전환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블루멤버스 회원은 ▲신차 구매 ▲블루멤버스 제휴처 이용 ▲현대차 전용카드 사용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자동차, 주유, 보험, 외식 등 70여곳의 제휴처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현대차가 준비한 경품은 ▲LG전자 스탠바이미고(2명) ▲애플워치9(10명) ▲보냉백·매트(100명) 등이며 포인트 전환 즉시 자동으로 경품 행사에 응모된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행사 기간 베네피아에서 블루멤버스로 포인트를 전환하고 연내 승용·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계약 후 출고한 고객에게 포인트 금액별로 최대 30만 원의 신차 할인과 주유상품권 10만 원을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블루멤버스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이 현대차 오너로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베네피아 연계 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로 블루멤버스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아우디가 지난해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가 17만8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수치다. 아우디 전 모델은 약 190만대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전기차 가운데는 Q4 e-트론 수요가 112% 늘었다.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645만8000대를 팔았다. 순수전기차 수요가 30% 이상 성장하고, Q4 e-트론이 68% 판매 성장하는 등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특히 독일에서 아우디는 17% 성장한 25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전기차는 3만2000대로 13% 늘었다.중국·홍콩에서도 13% 증가한 72만9000대 이상 팔렸다. 미국에서는 22만7000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전기차는 총 2만5대 팔려 55% 성장했다.아우디는 올해 1분기 중 Q6 e-트론을 출시해 전기차 제품군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쟁의 심화로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된다”며 “2024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명확한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우미건설은 ‘파주운정 우미린 더퍼스트’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실시하는 주거서비스 인증에서 최고 등급(최우수)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주거서비스 인증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단지 내 편의공공시설, 주거공간, 서비스 및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입주 후 2년간 현황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 일반, 미흡으로 인증을 부여한다.파주운정 우미린 더퍼스트는 물놀이, 크리스마스 행사와 같은 계절별 프로그램과 가사도우미, 산후도우미와 같은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셰어링, 입주전담코디서비스, GX프로그램, 개인 PT, 스포츠동호회 등을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 독서실, 계절창고, 아트갤러리, 유아영화관 등이 있다. 또한 최상층에 게스트하우스, 시니어 일자리 개선을 위해 파주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카페린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우미건설 관계자는 “입주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자체와 협의하고 입주자와 소통하며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1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는 3기 신도시 최초로 남양주왕숙2 지구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수소경제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도시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LH는 지난 2021년에 수소도시 사업모델 구상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해 남양주시와 함께 수소도시 인프라 조성을 추진해 왔다. 2022년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올해부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사업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하는데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두 기관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 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모빌리티, 이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및 그린수소 추출시설,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배관 등을 설치한다.LH는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을 수탁받아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수소 연료전지 등을 설치한다. 남양주시는 사업 관리, 재원 조달을 담당한다.이한준 LH 사장은 “남양주시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없는 수소 기반 도시를 조성해 지역주민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수소 경제 기반을 조기 구현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오는 3월 세상에 공개된다. 예술적 감각의 조화를 더한 세련된 디자인은 리조트특별시 초입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특화기반시설 곳곳에 마치 장인의 걸작으로 표현했다.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올 3월 리조트특별시 입구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2.7km 구간에 DK아시아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경관 조명, 메타세콰이어 식재 등 특화기반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야간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조명 특화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를 구현한 것은 물론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통해 예술의 도시라는 가치도 더한다는 계획이다.또한 8미터 높이의 로열그랜드케이트를 비롯해 길이가 235미터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 15미터 이상 초대형 느티나무 군락과 생태계류 등의 로열센트럴파크도 베일을 벗는다.아울러 5세대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걸맞게 DK아시아의 프리미엄 도시 브랜드 ‘로열파크씨티’ 글로벌 브랜드 광고가 새해에도 세계 주요국에서 노출된다. 그 시작은 유럽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의 중심인 신주쿠다.광고 영상의 배경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주목 받았으며 최근 입주한 DK아시아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실제 모습으로 4805가구의 웅장함과 자연과 문화를 담은 감성의 도시를 아름답게 그렸다.DK아시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유럽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고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명소인 ‘시타디움 꼬마르탱’ 디지털 패널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K팝 스타 BTS와 트로트킹 임영웅의 응원 영상이 상영돼 크게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또한 일본 도쿄의 최고 중심인 신주쿠 3곳의 디지털 패널에서도 브랜드 광고를 동시에 진행했다. 유동 인구가 풍부한 신주쿠 동쪽 크로스 신주쿠와 알타 비전 그리고 NEWNO-GS신주쿠의 디지털 패널에서 브랜드 광고를 노출해 일본인은 물론 일본을 찾은 세계인들이 K씨티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로열파크씨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K씨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리조트특별시는 오는 3월 그 베일을 벗을 것”이라며 “DK아시아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특화기반시설이 조성 중이며 로열파크씨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와 5세대 하이엔드 특화기반시설을 최초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리조트특별시는 자연의 빛과 아름다운 야간 조명 특화를 통해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조성됨과 함께 디자인 스팟에는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설치하고 전시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예술의 도시로도 조성하고 있다”며 “아울러 독창적인 도시미관 특화를 통해 감성과 낭만을 담으며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핫 플레이스로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강북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대조1구역 재개발에 조합 내분으로 먹구름이 끼고 있다. 착공 후 1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공사비가 지급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조합 집행부가 구성되지 않아 시공사와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최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조1구역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착공한 공사에 따른 공사비 약 1800억 원을 지급 받지 못했다. 통상 재개발 및 재건축 현장에서의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일반 분양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 역시 지난해 상반기 일반분양을 위한 총회를 계획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이 조합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으로 소송 진행, 이에 지난해 2월 조합장 직무가 정지됐다. 조합 집행부 부재로 조합의 의사결정이 불가능해지자 조합은 지난해 9월 조합장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투표 결과 2월에 해임되었던 후보가 다시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집행부가 재구성된 가운데, 조합은 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분양계약 체결 승인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사업의 정상화를 꾀하고자 했으나 이마저도 일부 조합원의 총회개최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함으로써 총회 개최가 취소됐다. 결국 조합 집행부의 부재로 조합은 분양을 하지 못했고, 공사비 지급도 기약없이 미뤄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공사비가 지급되지 않을 경우 공사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갈등으로 협의할 대상이 없어 정상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게 돼 1월 1일부로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한 조합원은 “착공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는데, 내부 갈등이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라며 “공사 중단이 계속될수록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늘어나는 것으로 아는데 다 같이 파멸로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무차별적인 소송을 멈추고 조합 집행부 구성을 통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이슈로 조합과 시공사 간에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는 있으나, 대조1구역은 조합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공사 중단이라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며 “공사비를 받지 못했음에도 공사를 1년 넘게 이어가는 현장은 찾아보기 힘든데 시공사 입장에서는 도의적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한 상황에서도 사태가 해결된 방안이 보이지 않자, 더 이상 손실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공사 입장에서도 권한이 없는 집행부와 협상하는 것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어떠한 건설사라도 공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늦어질수록 그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분담금 역시 늘어난 텐데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조합 집행부의 부재로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것이 공사 중단의 한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또 조합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조1구역 재개발은 은평구 일대 11만2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총 28개동 245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2017년 수주했으며 용적률은 243.48%, 건폐율은 24.83%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경북농협은 신녕농협과 구미칠곡축협이 도농상생 공동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새해 전국 1호로 추진되는 사업이자 지역농협과 지역축협이 산지유통시설에 공동 투자하는 첫 모델이다. 경북에 처음으로 마늘공판장이 생기는 일에 도농이 함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시설투자 여력이 부족한 농촌 농축협을 지원하고 도시 농축협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협중앙회는 2021년부터 공동사업 모델 확정과 업무체계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경북농협은 전국에서도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건의 계약을 매칭해 총투자금 202억 원 규모(도시 농축협 36억 원 투자)의 경제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경북은 대표적인 마늘 주산지임에도 그동안 산지공판장이 없어 마늘 출하에 어려움이 있었다.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산지공판장 건립·운영 공동사업 지원을 통해 마늘 수급조절과 유통기능을 강화해 산지가격을 지지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총 53억 원 규모 투자금으로 각 4350평 규모의 부지에 마늘산지공판장을 신축·운영하는 이번 공동사업은 신녕농협에서 43억 원(지자체 보조 14억5000만 원 포함), 구미칠곡축협이 10억 원을 각각 분담했다.신녕농협에서 공동사업장을 소유·운영하고 수익과 비용은 지분율에 따라 배분케 된다. 공판장은 오는 7월부터 개장할 예정이다.경북농협은 이번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도농상생 공동사업 지원자금 18억 원과 운영자금 최대 100억 원(무이자자금, 3년) 등을 비롯한 각종 자금지원과 우대방안을 마련해 고정투자에 따른 참여농협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현장 자문 등을 통해 경제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와 김용준 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농협과 지역축협간 첫 산지유통시설 도농상생 공동사업이 성사돼 기쁘다”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에서 힘써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구권 신녕농협 조합장은 “공동사업에 참여해준 구미칠곡축협 장영익 조합장과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늘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 실익을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장영익 구미칠곡축협(도시축협) 조합장은 “마늘은 가격 변동성이 심해 유통사업에 어려움이 있는데, 마늘 최대 수매농협인 신녕농협과 협동조합간 협력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경북농협은 도농상생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제사업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관내 농촌농축협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도시 지역본부·도시농축협 대상 투자설명회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올해 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는 만개한 인공지능기술(이하 AI)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불과 수년 전만해도 출품작 상용화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았지만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시행착오를 줄인 인공지능이 좀 더 구체화되면서 상상 실현에 엄청난 가속도가 붙었다. 전 세계가 AI로 통하는 시대라는 것을 이번 CES가 입증해냈다. CES 2024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rther. All on)’이다.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편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AI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인간은 육성이나 손가락 하나로 AI에게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된다. 상황에 따라서 AI가 스스로 작동한다.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여행이나 화물 운반 등 이동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도입된다. 이동은 물론 공간에 대한 구성이나 편리성을 AI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한다. 기아는 5대 새로운 전기 자동차를 내놨다. 모두 동일한 모듈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PBV는 PV7, PV5 및 PV1로 첫 선을 보였다. 모두 배송 및 대규모 물류 운영을 포함한 잠재적 응용 분야를 가진 상업적 구매자를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업이 포함돼 있다. 내부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페인트 및 재활용 직물, 펠트 및 원사를 사용해 내부 공간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현대자동차는 최신 버전의 eVTOL 슈퍼널 S-A2를 선보이며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을 구체화했다. S-A2는 상업적인 항공 여행을 향한 중요한 단계다. 기존 항공기보다 더 조용한 이 전기 비행 자동차는 25에서 40마일의 범위에서 도시 운영을 위해 설계됐다. 안전, 지속 가능성, 그리고 승객의 편안함에 대한 초점은 도시의 항공 이동성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수소 발전에 대한 현대차의 약속은 또 하나의 중요한 시사점이다. 현대차는 오는 2035년까지 매년 300만 톤의 수소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SDX)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효과적으로 자동차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AI 역할을 강조한 셈이다. 현대차는 자체 LLM이 새로운 차내 비서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기반을 형성하고 타사 앱을 위한 오픈 소스 키트를 구성하도록 했다.폴크스바겐은 음성 인식을 통한 정보전달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세렌스와 협력해 지능형 챗GPT를 내놨다. 이 IDA 음성 비서는 올해 말 폴크스바겐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티구안이나 파사트 및 골프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 ID 범위도 포함된다. 시리, 알렉사 또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동일한 고품질 음성 인식 기능을 자동차에 내장하고, 모델, 위치트에 맞게 시스템을 미세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현장에는 현재 개발 중인 챗GPT 기능이 들어간 IDA 음성비서를 탑재한 신형 골프 GDI와 ID7 프로가 전시됐다.혼다는 살룬과 스페이스허브 콘셉트 모델 등 ‘혼다 0 시리즈’를 CES 2024에서 했다. 후발주자로서 전기차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혼다의 새로운 H 엠블럼은 차세대 전기차에 대한 의지를 상징한다. 대표 콘셉트인 살룬 모델은 지속 가능한 소재와 첨단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를 갖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선보인다. 스페이스허브 모델은 넓고 유연한 객실로 일상생활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지속가능성과 감성에 초점을 맞춘 혼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0시리즈다. 또 앞선 공기역학과 배터리 효율, AI를 활용한 독창적인 운영체제를 자랑한다.BMW는 이번 CES에서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선보였다. 경로 안내와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충전소 정보, 주차 지원 시각화 등 각종 정보가 실제 환경에 증강현실로 통합돼 제공하게 된다.또한 차량에서 다양한 게임과 음악, 뉴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도 소개하고, 발레오와 공동 개발한 ‘원격 발레 파킹’ 기능도 대거 공개했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지정된 하차 구역에 차량을 맡기기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주차 공간을 검색하고 해당 공간에 주차를 하도록 한다.BMW 그룹과 아마존은 알렉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BMW 지능형 개인 비서’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MBUX 버츄얼 어시스턴트를 선보이면서 운전자 경험을 높이는 데 큰 도약을 했다. 공감형 대응 기능을 갖춘 이 AI 기반 기능은 인간과 차량의 상호작용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새로운 MB.OS 아키텍처는 3D 그래픽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차량 내 앱의 범위를 확장시킨다.기술과 음악의 독특한 조화로, 메르세데스는 주행 역학에 적응하는 역동적인 차내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MBUX 사운드 드라이브를 준비했다. 청각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음질 수준도 콘터스 홀 수준으로 높였다. CLA 클래스 콘셉트는 466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또한 차내 게임에 과감히 뛰어들었고,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T)으로 미국에서 레벨 3 자동 운전을 위한 최초의 인증된 시스템을 도입했다.하만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정보 화면의 혁신을 CES에서 내세웠다. 새로운 레디 디스플레이는 곡선 형식을 포함한 고객사 맞춤형으로 다양한 크기로 제공된다. 고해상도, 풍부한 색상 그래픽을 위해 삼성의 네오 QLED 기술을 사용합니다. 또한 청취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좌석 구조에 오디오를 통합하는 방법인 시트소닉 시스템을 보여줬다.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자율주행에 있어서 핵심은 객체 인식이다. 차량이 직접 장애물을 판단해 내는 기술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사람도 사각지대가 존재하는데 기계야 말할 것도 없다. 자율주행차에서 사람의 시신경이 돼주는 레이다와 라이다는 정확도가 높지만 무겁고 비싼 게 최대 약점이다. 스트라드비젼이 올해 전제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내놓은 ‘3D 퍼셉션’은 카메라만으로 이 같은 단점을 보안한 획기적인 기술로 꼽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웨스트게이트호텔 스트라드비젼 프라이빗 부스에서 만난 김준환 대표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감지, 인식, 계획, 행동이라는 4단계의 과정을 거치는데 3D 퍼셉션은 이 중 인식 단계에서 데이터를 2D에서 3D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카메라로 물체와의 거리 측정이 가능해져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라이다 장치가 몇만달러 수준이었다면 불과 10달러 안팎인 카메라로 최적의 효과를 보는 셈이다. 스트라드비젼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를 지난 2019년부터 상용화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AI로 분석해 주변의 사람이나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전 세계 완성차 고객사 13개 업체가 SVNet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SVNet 장착된 차량이 100만대가 추가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부터는 앞서 소개한 3D 딥러닝 기술이 들어간 SVNet로 시장 공급에 나선다.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SVNet은 영상을 기존 2D에서 3D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든다. 현재 측정 가능한 최대 거리는 250m다. 라이다에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향상된 딥 러닝 기능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에 부과되는 리소스를 줄였다. 자체 정확도 실험 평가 결과는 95%에 달한다. 김 대표는 “3D 인식 네트워크의 향상된 딥러닝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확장성을 대폭 높였다”며 “후처리 과정의 코드 복잡성도 50%까지 줄여 유지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고 말했다.특히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 SVNet에 새 기술을 적용하면서 암(ARM)코어 기반 CPU 사용량도 기존 20% 수준에서 7%까지 떨어진다. 암코어를 소량만 사용하다보니 완성차업체가 SDV를 위한 필요한 앱을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SVNet 보급률은 2027년 350만대 수준에서 2032년에는 4500만대까지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유럽 및 일본 시장 내 자동차 OEM사와의 여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의 기술성에 대한 평가로 A등급을 받은 스트라드비젼은 올 하반기에는 기업공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리즈 C 투자 유치까지 성공해 누적 투자 금액 규모는 약 1500억 원에 달하며 기술특례 상장 전망을 밝히고 있다.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폴크스바겐이 음성 비서 ‘IDA’ 기능에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통합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폴크스바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챗GPT를 통합한 차량을 최초로 선보였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폭스바겐 차량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다. 운전 중에도 검색된 콘텐츠 확인이 가능하다. 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사인 세렌스의 ‘세렌스 챗 프로’는 폭스바겐 IDA 기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차량용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폴크스바겐 챗GPT 기능은 올해 2분기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ID.4, ID.5, ID.3, ID.7을 비롯한 전기차부터 티구안, 파사트, 골프 모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제공된다.운전자는 새 계정을 생성하거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헬로 IDA’라고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차량 기능 실행, 목적지 검색, 온도 조절 등을 자동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며, 폭스바겐 표준 시스템이 운전자의 요청에 충분한 응답을 할 수 없는 경우 익명으로 AI에 전달해 이를 처리한다.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기술의 대중화를 통해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이는 폴크스바겐 DNA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고, 그 결과 우리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소형 세그먼트 이상의 차량에 표준 기능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대량 생산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또한 “챗GPT는 차량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으며, 질문 및 답변은 가능한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즉시 삭제된다”며 “세렌스 챗 프로는 보안을 우선시하고, IDA 음성 어시스턴트의 수많은 기능과 원활한 통합을 통해 운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더붙였다.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AAM 기체 S-A2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하고 최첨단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 A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처음 참가해 S-A2의 실물을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밝혔다.S-A2는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기체로,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 지 4년 만에 새롭게 공개된 모델이다.이날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와 벤 다이어천 슈퍼널 CTO,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S-A2 기체의 디자인 콘셉트와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AAM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슈퍼널은 CES 2024 기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외부에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비행장)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슈퍼널의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관객은 대형 LED 스크린 앞 360도로 회전하도록 전시된 S-A2 기체를 통해 LA 상공을 누비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동시에 전시장에 마련된 컨트롤 룸에서는 AAM이 이륙해서 착륙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또한 슈퍼널은 LA 시내를 표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메가시티에서 AAM 네트워크가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작동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구성했다.신재원 CEO는 “이번 신규 기체 공개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기체’를 선보인다는 전략을 이어 나가는 한편,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형 AAM 기체 ‘S-A2’... 효율성과 안전성 겸비한 최첨단 설계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기체는 총 8개의 로터가 장착된 주 날개와 슈퍼널 로고를 본뜬 V자 꼬리 날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든 승객 탑승 공간으로 이뤄졌다.이 기체에는 틸트 로터 추진 방식이 적용된다. 회전 날개인 로터가 상황에 따라 상하 90도로 꺾이는 구조를 통해 이착륙 시에는 양력을 얻기 위해 로터가 수직 방향을 향하다가 순항 시에는 전방을 향해 부드럽게 전환된다.틸트 로터 방식은 현재 AAM에 적용되는 추진 방식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작동 방식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특히 수직 이착륙 시 8개의 로터 중 전방 4개는 위로, 후방 4개는 아래로 틸트 되는 구조는 슈퍼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독자적인 방식이다.이와 같은 추진 방식은 수직 비행을 위한 별도의 로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이착륙 시와 순항 중 8개의 로터가 모두 추진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또한, 여러 개의 로터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분산 전기추진(DEP)을 적용하고, 로터마다 모터를 이중으로 배치해 고장 등 문제가 생겨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슈퍼널은 S-A2 기체가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S-A2는 상용화 시 도심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예정이다.도심 위를 쉴 새 없이 비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기체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S-A2 기체는 전기 분산 추진 방식을 활용해 운항 시 소음을 45~65 데시벨(dB)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식기세척기 소음 수준이다.무엇보다 슈퍼널은 새로운 AAM 기체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S-A2 기체의 로터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기, 전력분배시스템, 비행제어 컴퓨터 등 모든 주요 장치에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다중화 설계가 적용된다.더욱이 슈퍼널은 S-A2를 야간 및 다양한 기상조건에서도 계기와 관제 지시에 따라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2028년까지 상용 항공업계와 동등한 안전 기준을 만족하는 기체를 출시할 계획이다.벤 다이어천 CTO는 “이번 S-A2 기체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해 얻어낸 종합적인 공학 분석의 산물”이라며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은 언제나 탑승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했다.○ 차량 디자인 프로세스 접목... 승객 편의와 안전 모두 잡은 인간 중심적 디자인S-A2 기체의 내외관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모든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 내·외관 스타일링은 현대차·기아 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의 주도하에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맡았다.특히 슈퍼널의 기체는 경쟁사 AAM과 달리 기존 항공기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를 접목해 승객 편의와 안전을 세심하게 고려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내·외관 스타일링을 주도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하면서도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역동적인 형상을 담은 ‘키네틱 퓨어리즘(역동적 순수주의)’ 철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외관은 날개에서부터 착륙 장치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부드러운 형상으로 어우러져 역동적인 조화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기체 꼬리를 향해 날렵하게 다듬어진 글라스에 바디를 매끄럽게 결합해 기존 항공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슈퍼널만의 독특한 인상을 완성했다.또한, 이번 기체는 디자인 콘셉트를 넘어 실제 운항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테일을 담아 발전된 점이 돋보인다.기체 내부의 경량화 탄소섬유 소재 캐빈은 조종석과 4인 승객석을 분리해 조종사가 안전한 비행에 집중하도록 하면서도 수하물을 적재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을 확보해 준다.인체공학적으로 조형된 시트는 승객에게 안락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직 비행 시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시트 사이에는 마치 차량과 같이 넉넉한 수납공간과 스마트폰 충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실내는 풍부한 조명과 반투명한 소재를 적극 활용해 자칫 좁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를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 공조를 위한 별도의 그릴을 두지 않고 천장에 숨겨진 송풍구로부터 나온 바람이 내벽을 타고 자연스럽게 순환하도록 한 점도 디자인 완성도를 한 층 높였다.여기에 승객이 기체에 탑승할 때에는 내부를 비추다가 내릴 때에는 바깥쪽을 향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실내조명, 타고 내리기 편리하면서도 로터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도어 설계 등 기능적이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에 둔 인간 중심적 디자인이 기체 곳곳에 녹아 있다.뿐만 아니라 S-A2의 승객 좌석은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다. 정해진 노선과 스케줄에 따라 운항하는 항공기와 달리, AAM은 다양한 사용 목적에 따라 실내 공간을 쉽고 빠르게 변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종석을 제외한 4인 승객석은 필요에 따라 VIP를 위한 2인석으로도, 또는 모든 시트를 덜어낸 화물칸으로도 바뀔 수 있다.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S-A2 기체는 슈퍼널의 항공 기술과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디자인이 만나 탄생한 ‘자동차와 항공기의 결합’의 대표 사례”라며 “언제나 승객 관점에서 생각하는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은 차량이나 AAM 기체에서나 동일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업 통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슈퍼널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부문과의 전방위적인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발표했다.우선,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용 PE 시스템 개발 역량과 자동화 생산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최첨단의 기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경량화, 안전성을 두루 갖춘 AAM용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슈퍼널 R&D 부문과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 현대모비스가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또한, 슈퍼널은 AAM 기체 이륙 전 안전 점검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하는 등, 그룹사 로보틱스 기술과 항공 모빌리티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스팟은 현재 기아 오토랜드 광명, HMGICS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주요 생산 시설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품질 검사 및 안전 환경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슈퍼널은 체계종합 및 공급망 관리, 비행 소프트웨어 설계, 기상 예측, 법규 인증과 같은 항공 모빌리티 유관 산업과의 연대에도 적극 나선다.이를 위해 전 세계 항공 산업의 탑티어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AAM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진다는 구상이다.슈퍼널은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협력해 비행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항공기 부품 생산 업체인 GKN 에어로스페이스와는 경량 기체 구조물 및 전기 배선 계통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기체 성능 개발뿐 아니라 기체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공역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 슈퍼널은 미 항공우주국 및 미 연방항공청과 협력해 지금의 교통 생태계와 AAM을 안정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이 밖에 슈퍼널은 무인 항공 교통관리, 위성 통신, 레이더 플랫폼, 마이크로 기상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과도 맞손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협업의 결과물은 CES 기간 동안 버티포트 전시장에 마련된 컨트롤 룸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신재원 CEO는 “첨단 항공 모빌티리 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공 산업 전체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은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모비스가 9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을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ON)의 합성어다. 전동화 중심으로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선도하겠다는 현대모비스 의지가 담겨있다. 콘셉트카가 아닌 실증차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핵심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현대모비스는 움직임의 재정의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꾸미고, 모비온을 탑승할 수 있는 퍼블릭존과 고객사를 초청해 핵심기술을 알리는 프라이빗존으로 구분했다. 현대모비스라는 브랜드를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한편,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수주활동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크랩주행과 대각선주행, 제자리 회전 등이 가능하려면 네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앞바퀴는 시옷(ㅅ)자 모양으로, 뒷바퀴는 반대방향(V)으로 정렬하면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이 가능해진다.e코너시스템은 크게 네가지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은 전기차의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이다.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상무는 “인휠은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한 개의 대형 구동모터 대신 총 4개의 소형모터를 바퀴 안에 넣은 기술로, 각 바퀴가 독자적인 힘이 생기는 원리”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인휠에 제동과 조향, 서스펜션 기능까지 통합한 e코너시스템을 내놨다. 각 기능을 통합하는 고난도의 제어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e코너시스템 주행에 성공했다.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 상무는 “e코너시스템은 기계 장치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줄여 차량 설계에 유리하다”며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중심으로 먼저 적용될 전망”이라고 했다.모비온은 e코너시스템 외에도 자율주행 센서와 램프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현대모비스의 주력 포트폴리오를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 눈에 잘 나타냈다는 평가다.먼저 자율주행 센서로는 총 3개의 라이다를 탑재했다. 좌우 헤드램프 위치에는 두 개의 근거리 라이다를, 전면 중앙에는 장거리 라이다를 장착했다. 근거리 라이다는 크랩주행이나 대각선 주행 등에 활용된다.현대모비스는 익스테리어 라이팅이라고 이름 붙인 램프와 디스플레이 기능도 대거 도입했다. 전면 범퍼 위치에 장착한 LED로 안전과 디자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예를 들어 근거리 라이다가 보행자를 인지하고, 전면 범퍼에 건너는 방향을 보여준다. 뒷범퍼에도 보행자가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으로 건너고 있으니 해당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추월하지 말라고 알려줄 수 있다.노면 조사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e코너시스템 덕분에 평행주행이 가능해져 주행 방향을 추가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모비온 주변 360도 바닥에 진행방향을 투영하거나, 보행자를 발견하면 횡단보도 줄무늬도 생성할 수 있다.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