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최근 욱일기를 붙이고 주행하는 차량이 목격돼 논란이 된 가운데, 아파트 입구에서 해당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또 다시 포착됐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욱일기 민폐 주차 차량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욱일기를 앞뒤로 붙이고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에 며칠째 주차하고 있는 차량이 있다”며 “전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중앙에 차량을 주차해 지하주차장 이용을 못 해 경찰이 와서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흰색 차량이 골목길에 주차돼 있고 차량 뒤 유리창에 욱일기 두 장이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이 주차된 곳은 인천 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차량이)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주차를 해 수거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는 등 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피해를 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파트에 주차 자리가 있는데도 저렇게 주차를 한다. 주민 입장에서 너무 불편하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 욱일기를 차에 왜 붙이고 다니느냐”, “일본 사람인가”, “별 사람이 다있다 왜 저러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 차량이 욱일기를 붙이고 대한민국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당시 목격자는 “오늘 도로에서 제 눈을 의심했다”며 “제 앞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뒷유리에 욱일기를 두 개나 붙여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뒷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욱일기가) 똑같이 붙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말했다.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현재 욱일기를 전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법적 규정은 없다. 다만,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의 주범 박모 씨(40)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박 씨는 재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몸을 떨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는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40)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박 씨 측 변호인은 “딥페이크로 허위 합성물을 게시 및 전송한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불법 합성물에 나오는 피해자들과 박 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일부는 알고 일부는 모르는 관계”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다수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별로 피고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정리해서 내겠다”고 했다. 이날 수의를 입은 박 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몸을 떨고 코가 빨개진 채 울먹였다. 검사가 공소사실 요지를 낭독하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기도 했다.재판부는 박 씨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 등을 감안해 혐의에 대한 박 씨 측 주장만 청취하고 다음 기일을 오는 7월10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서울대 N번방’ 사건은 서울대 졸업생 박 씨와 강 모 씨(31) 등이 서울대 동문 12명 등 수십 명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해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여성 61명이며, 그중 서울대 동문은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등으로 만든 합성 영상물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본인이 개설한 텔레그램 그룹에 허위 영상물 1600여 개를 게시·전송하고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한 촬영물을 외장하드에 저장해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박 씨를 포함한 일당 5명을 검거하고 그중 박 씨 등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현재 주범 중 한 명으로 지목되는 강 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존 로즈 미국 하원의원이 연설하는 동안 그의 뒤에서 6세 아들이 혀를 내밀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로즈 의원은 의회에서 5분간 연설했다. 그는 최근 ‘성추행 입막음 돈’ 의혹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자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로즈 의원은 “나는 오늘 사법 시스템을 활용한 정치적 기소에 관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끔찍한 선례가 이뤄진 것을 언급하려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판결을 비난하는 연설을 계속 이어가면서 “변호사로서 5월 30일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연설은 미국의 비영리 채널 시스팬(C-SPAN)으로 생중계됐다. 중계 카메라에는 연설대 뒤 의자에 앉은 로즈 의원의 아들 가이(6)의 모습도 포착됐다. 가이는 아빠의 연설이 시작되자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 연설 시작 30여 초 뒤부터 메롱을 하는 듯 혀를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손짓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지루한 듯한 표정을 보이다가 주머니에 있던 스트레스볼 장난감을 꺼내 혼자 놀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당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매체는 “로즈 의원의 연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부분은 로즈 의원의 말이 아니었다”며 “아빠의 어떤 말보다 (가이의 모습이) 더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후 해당 영상을 접한 로즈 의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가이에게) 동생을 위해 카메라를 보고 웃으라고 얘기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시스루’ 옷이 평양 고위층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한 평양의 대표적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진에서 시스루 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포착됐다.해당 의상은 팔 부분이 비치는 소재의 원피스 또는 상의로, 공개석상에서 주애가 입었던 옷과 흡사했다. 어린이들은 특별한 기념행사가 있는 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같은 의상을 즐겨 입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에 소개된 경상탁아소와 평양유치원, 창광유치원은 평양 최상류층이 다니는 이른바 '명문'으로 통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고위층의 자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주애는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주애는 양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짙은 남색 블라우스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복장 규율이 엄격한 북한에서 이러한 옷을 입는 것은 드문 일이다. 머리도 또래들과 달리 긴 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리설주라든가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 여성들한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한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숨겨진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의 저가 항공사 위즈 에어(Wizz Air)의 승무원 라니아는 틱톡에 ‘승무원이 단순히 친절하게 보이려고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는 라니아가 기내 안내 방송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라니아는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니아는 “술에 취한 손님이나 아픈 손님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긴급 상황에서 누가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비행기 탑승 시 서 있는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수상한 가방이 있는지 확인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620만 조회수를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려는 줄 알고 있었는데, 대반전”이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를 체크 한다는 게 기분 좋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난폭한 승객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 2021년 835편당 1건에서 2022년 568편당 1건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사건은 규정위반 및 음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IATA는 “난폭한 승객에 의한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가 우려스럽다”며 “기내 안전을 위해 승객은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유럽발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한 한국인 여성이 난동을 피워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이 여성은 기내에서 3시간가량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월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기 내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기는 50여 분이나 지연됐으며 이후 운항을 재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38)이 귀농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김현중은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농사농사농사농사농사... (답이없땅)’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는 김현중이 트랙터를 운전하고 모종을 심는 등 농사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달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쩌다가 시작된 농촌 생활. 옥수수가 다 자라면 구독자분들께 나눠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날 영상에서 김현중은 밭을 갈고 옥수수 농사를 준비했다. 김현중은 마을 이장의 트랙터로 운전을 연습하다가 트랙터를 고장 내기도 했다. “수리비가 3000만 원 나올 것 같다”는 말에 김현중은 “그러면 이 땅을 드려야죠”라고 말했다. 마을 이장은 트랙터를 고쳐 온 뒤 김현중에게 다시 운전할 기회를 줬다. 무사히 운전을 성공한 김현중을 본 뒤 이장은 김현중에게 “아이들이 안 믿는다”라며 인증샷을 찍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후 김현중은 관리기로 비닐을 깔고 모종을 심으며 농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직접 손으로 허수아비까지 세운 김현중은 “하루 만에 일군 결과라고 하기엔 업적이 대단하다”라며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중은 직접 끓인 라면과 해물파전을 먹으며 일을 마무리했다.앞서 김현중은 지난 4월 자산관리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봤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천에 모르는 땅이 있는데 농사를 안 지으면 나라에 내놓거나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더라. 살 사람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며 “2017년에 2억 원 넘게 주고 샀는데 지금은 3000만 원 정도 한다”고 했다. 한편 김현중은 2005년 SS501로 데뷔했다. 2009년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 '윤지후' 역을 맡아 한류스타 반열에 오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 씨와 폭행 시비, 친자 분쟁 등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A 씨의 아이는 친자로 확인됐다.2022년 2월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해 같은 해 10월 득남했다. 그의 아내는 김현중이 14살 때 만났던 첫사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사슴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도로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강남 한복판도 사슴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어제 오전 반포자이 앞 사평대로 8차선인데 엉뚱하게 고라니도 아니고 새끼 사슴 한 마리가 뛰어나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식지라 할 곳도 없는 곳이라 안쓰럽다”며 “강남도 로드킬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체구가 작은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중앙선을 넘어 차들이 즐비한 곳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디서부터 온 거냐”, “도시 한복판까지 어떻게 왔느냐”, “주변에 산이 있냐”, “서울숲에서 키우는 애 중 하나가 탈출한 건가”, “밤에 고함이 저놈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A 씨는 “인근에 서식지라고 할 만한 산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도로 위 동물 사고 10건 중 4건은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총 6078건 중 5~6월에만 2342건(38.5%)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한 동물은 고라니(5100건)로 전체의 84%나 됐다. 그다음으로는 멧돼지(386건)와 너구리(337건)로 각각 6.3%와 5.5%를 차지했다.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해 야생동물이 멈추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도로전광표지판에 ‘동물 찻길사고 다발구간’ 표시가 뜨거나 도로변에 동물주의표지판 등이 보이면 해당 구간에서는 철저히 전방을 주시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육군 제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숨진 훈련병 동료의 가족들이 “적어도 상해치사에 대한 책임은 물어야 한다”며 중대장의 처벌을 촉구했다.12사단 소속의 한 훈련병의 어머니 A 씨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건 훈련이 아니다. 군기 훈련이라고 하는데 ‘훈련’이란 글자가 안 들어갔으면 한다. 아이 다리의 인대가 터지고 근육이 다 녹았다. 이것은 고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A 씨는 “어제 (사단에 있는) 아들과 통화를 했다”며 “아들은 사고가 났던 4중대였는데 사고 후 3중대로 옮겨 생활 중이라고 하더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그러면서 “우리 아들 말로는 간부님들이 너무 잘해주고 계신다고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친구는 너무 안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너무 죄스럽다”고 했다.A 씨는 아들로부터 전해 들은 사고 당일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날 받은 훈련이 뭐였냐고 물으니 실외에서 진행되는 ‘전투 부상자 처치’라는 훈련을 받았다더라”며 “누워 있는 친구들을 끌어 옮기기도 했고 날씨가 더웠던 데다 계속 서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훈련이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후 군기 훈련이 바로 시작됐다고 한다. 군기 훈련은 규정과 절차를 지켜서 진행해야 한다. 훈련 전에는 반드시 건강 체크를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A 씨 아들 말에 따르면 건강 체크는 없었고 바로 기합을 받으러 갔다고 한다.A 씨는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런 기합을 받았다는데 이럴 때는 시정명령 등을 먼저 해야 됐다”면서 “군기 훈련, 얼차려라고 하는데 이건 가혹행위, 고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아들이 ‘그 친구가 너무 안타깝다. 훈련받다가 기절해 의무실로 옮겼지만 상태가 안 좋아 민간병원으로 옮겼다’라고 하더라”며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게 군장을 하고 아이가 얼차려를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도대체 뭘 했느냐, 너무 답답하다”고 꼬집었다.A 씨는 “당시 (중대장 등) 두 명의 간부만 있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 다른 간부가 분명 군장을 한 모습을, 가혹행위를 당하는 걸 봤을 것인데 누구도 왜 제지를 안 했냐”고 토로했다.이어 “우리나라에선 살인 의도가 없으면 살인죄가 아니라고 하는데 적어도 중대장에게 상해치사 정도는 벌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육군 훈련병 사망사고’ 당시 지휘관으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된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3일 “당과 상의하지 않은 개인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명과 신상 언급에 따른 법적조치는 제가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군부대 중대장이면 통상 수백 명의 군인을 통솔하는 지휘관이며 공인이다. 전 국민이 공분하는 사건에 연루된 해당 인물의 공개된 직위, 성명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도 밝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채상병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사단장의 이름을 알고 있지 않나”라며 “박 훈련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중대장의 실명을 재차 언급하며 군 당국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12사단 을지부대 ○○○ 중대장의 구속수사와 엄벌을 재차 촉구한다”라며 “가학적 고문으로 훈련병을 죽음에 이르게 한 중대장을 두고 휴가 허가로 귀향 조치까지 보낸 군 당국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재차 각성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육군 훈련병 사망사고’ 지휘자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40kg 완전군장에 선착순 뺑뺑이라니, 이건 훈련이 아닌 명백한 고문”이라며 “속히 ○○○ 대위를 검토해 피의자로 전환하라. 얼토당토않은 심리상담을 당장 멈추고 구속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서울 구치소로 이감된 가운데 서울구치소 6월 식단이 공개돼 화제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호중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서울구치소의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이 담겼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한다. 김호중은 월요일 아침으로 브라운 브레드와 잼, 스프, 채소 샐러드, 두유를 먹었다. 점심에는 참치 김칫국과 마늘쫑어묵볶음, 조미김, 섞박지를 먹을 예정이며 저녁에는 감자 수제빗국, 매콤명엽채볶음, 양파장아찌, 배추김치가 나온다. 이 외에도 △짜장떡볶이 △돼지 고추장불고기 △소고기 된장찌개 △오징어떡볶음 △감자채햄볶음 △춘천닭갈비 △들기름 김치 볶음 △소고기뭇국 등 영양소가 골고루 잡힌 메뉴가 준비된다. 또 떠먹는 요구르트, 과일 등 다양한 부식도 제공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영양성분 골고루 갖춰서 먹고 싶다”, “왜 이렇게 잘 나오냐”, “이렇게 잘 먹으니까 범죄 저지르지”, “범죄자 식단에 김치 올려주면 안 된다”, “군대보다 잘 나온다”, “뭘 잘했다고 먹이냐. 굶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그를 과하게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한 극성팬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영상에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떻게 즐거울 수 있느냐”라며 “양심이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 중 일부를 김호중 구속에서 풀려나는 데 쓰고, 위약금에도 보태줘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아 뭇매를 맞았다.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송치되어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다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59)에게 금고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전 8시55분경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를 몰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은퇴를 앞둔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사람을 4명이나 숨지게 하는 중대한 사고를 발생시켰다”며 “다만 자백하고 피해자 유족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최화정이 27년 6개월간 맡았던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떠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일 오후 최화정은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날 방송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다. 최화정은 이날 오프닝에서 “어느덧 마지막 날”이라며 “이별은 아쉽지만, 마무리가 좋으면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끝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늘”이라며 “이별의 시간을 준비하면서 너무 죄송하고 아쉽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마지막이 되니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최화정은 하차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27년 6개월 정도 됐다. 4개월만 더 하면 28주년이었는데, SBS에서 잘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방송국이 본의 아니게 욕을 먹는데 아니다. 사람은 예상치 못한 때가 있지 않나. 이때가 제가 그만두기 좋을 때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그는 “제가 뭘 하든, 여러분이 주신 사랑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라디오를 계속했지만, 평일에 먹는 브런치와 운동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27년간 한결같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 살겠다. 여러분 너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한편 최화정은 1996년 11월 SBS파워 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아 약 27년 6개월간 ‘최파타’를 진행해왔다. 6월 3일부터 방송인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게 된다. 최화정의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디오 DJ 마이크를 내려놓은 최화정은 당분간 유튜브 채널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했다. 채널은 개설 3주 만에 구독자 수 30만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현재 동영상 5개가 모두 100만 조회수를 넘겼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구독자 300만 명의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한국을 여행하던 중 한국인의 정에 감동한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델라 브이로그(DELLA VLOGS)’에는 지난 22일 ‘나의 첫 어머니날–한국에서의 추억’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에서 온 유튜버 델라가 자신의 남편, 아기와 함께 서울 관광 명소들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델라의 가족은 남산서울타워 전망대를 방문했다. 남산 전망을 구경하던 델라의 남편은 “서울이 얼마나 큰지 깜짝 놀랐다. 건물이 정말로 많다. 한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랑의 자물쇠를 단 뒤 전망대에서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델라는 “점점 추워진다”라며 아기를 품에 감싸안고 담요를 두르기 시작했다. 이때 한 중년 부부가 델라에게 다가와 아이가 춥지 않게 담요 덮는 것을 도와줬다. 또 다른 여성 두 명은 “추우니까”라고 말하며 아기에게 새 수면양말을 손수 신겨줬다. 델라가 이 여성에게 “양말이 얼마냐”고 묻자 여성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이들은 “선물이에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델라의 남편은 감격한 듯 “정말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델라 역시 “진짜 너무 친절하다”라며 “여기 사람들 모두 정말 착하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0만 회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한국의 정이다”,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 “한국 여행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한국에 아기 천사가 놀러 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을 향해 한 판사 출신 변호사가 “최 회장은 그냥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가정법원 판사 출신인 이현곤 변호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태원 회장이 망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변호사는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소송을 밀어붙이고, 소송할 때 1안이 안 될 경우 2안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며 “회사 오너의 이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파리스 왕자는 여자 때문에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했는데, 그만큼 책임 있는 자리”라며 “최 회장은 자기가 먼저 이혼 소송을 제기해 재산분할의 불씨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될 것을 예상했으면 2안으로 주식분할을 제안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안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1조가 넘는 금전 지급 판결이 났는데, 이만한 현금이 있을 리 없으니 현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거나 주식으로 대체 지급을 할 수밖에 없어서 추가로 양도세까지 내야 한다”라며 “수천억 이상의 추가 비용 지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 5% 이자도 내야 하는데, 1조 3000억 원의 1년 이자는 650억 원”이라며 “주식분할을 예비적으로라도 했으면 법원에서 받아주고 이자 비용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변호사는 “실제로는 2조 원 정도 지출되니 그냥 망했다고 봐야 한다. 무조건 엎드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너는 회사에서 왕이지만 조언하고 견제할 사람이 없으면 이런 일이 생긴다. 보기 안타깝지만 자업자득”이라고 덧붙였다.앞서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며 “혼인 파탄의 정신적 고통을 산정한 1심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이어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결정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육군 제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훈련병의 앞 기수 수료식이 훈련병에 대한 애도 행사 없이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기 훈련 중 훈련병 사망한 12사단 수료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9일 12사단에서는 숨진 훈련병의 앞 기수의 수료식이 진행됐다. 해당 신교대에 훈련병 아들을 둔 아버지 A 씨는 국군 소통서비스 ‘더 캠프’ 자유토크 게시판에 “수료식에 다녀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애도 분위기가 전혀 없었고 연병장 정면 을지문덕 동상 앞에 아무런 안내 문구도 없이 테이블 하나만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천국에서 영면을 기원하며 우리 부부가 준비해 간 국화꽃 한 송이씩 헌화하고 아들 수료식 행사에 참석했다”며 “수료식 끝날 때까지 국화꽃 세 송이가 전부였다. 야속했다”고 말했다.그는 “순직한 후배 기수 사병이 며칠 전에 쓰러진 그 연병장으로 수료식 훈련병들이 씩씩한 군가를 부르며 입장하는데 우리 참석 가족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라며 “순간 소름. 그 소름은 늠름해서기도 하지만 창피해서, 부끄러워서, 어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라고 했다. 이어 “수료식 행사 내내 사단장, 대대장, 행사진행자 그 누구의 입에서도 순직 사병 애도의 ‘애’자도 없었다”며 “저는 수료식이 끝난 후 면회 외출 때 아들에게 다짐을 받았다. 절대 나서지 말고 아프고 힘들면 그냥 누워버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 주둔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졌다. 이 훈련병은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을 보이다 증상이 악화해 이틀 뒤 숨졌다. 숨진 훈련병은 24kg 안팎 무게의 완전 군장을 한 채 연병장 내 ‘선착순 달리기’를 하는 등 가혹행위에 준하는 훈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훈련 현장에서 군장이 무겁지 않다며 책 여러 권을 넣어 군장을 더 무겁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걷기만 시키게 돼 있다. 육군은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해 민·군 합동조사를 마치고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현장 조사에 나섰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칸 국제 영화제가 레드카펫에서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과도한 제지를 한 경호원으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로 패션 TV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는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봤다면서 칸 국제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일로 폰티이스카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면서 10만 유로(약 1억5000만 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폰티이스카는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조직위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조직위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를 제지했던 경호원은 영화제 기간 내내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앞서 지난 19일 이 경호원은 레드카펫에 들어선 소녀시대 출신 윤아를 과도하게 막아 논란을 일으켰다. 인도 영자일간 신문 힌두스탄 타임즈는 해당 경호원이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려던 윤아를 막아서면서 취재진과의 소통을 어렵게 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윤아가 취재진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포즈를 취하려 했으나 해당 경호원은 팔로 가로막으며 안으로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아울러 데스티니 차일드 출신 켈리 롤랜드와도 논쟁을 벌였으며 도미니카 출신 여배우 마시엘 타베라스와는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호원은 과도한 제지를 당한 대상이 모두 유색인종이라는 점 때문에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 텍사스에서 실종된 여성이 악어의 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악어의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휴스턴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8시 40분경 텍사스 휴스턴 동남부 해안의 클리어 레이크와 이어진 늪지대에서 악어의 턱 안에 사람의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경찰은 이 악어가 시신을 더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으로 사살했다. 이후 경찰 잠수팀이 늪지대에서 여성의 시신과 악어 사체를 수습했다. 경찰은 당일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그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6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전날(27일) 오후 7시 30분경 산책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악어가 여성을 죽인 것인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먹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악어가 자주 출몰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현지 주민인 앤젤라 데러스는 “저 아래에 8피트(2.4m), 10피트(3m) 길이의 악어들이 산다. 나는 그들이 햇볕을 쬐며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곳을 안다”며 “하지만 여기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 들어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텍사스에서는 악어 공격이 드문 편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초 휴스턴의 북동쪽에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한 경찰관이 도로에서 악어를 쫓아내려다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포트 피어스에서 85세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다 10피트 길이 악어에게 물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성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염모 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성이 최근 숨졌다. 29일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11분 45초가량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40대 의사 염 모 씨에게 수면마취 상태에서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여성 A 씨가 최근 세상을 등졌다. 젊은 여성이었던 A 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6명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은정 변호사는 “어느 날 갑자기 피해자(A 씨) 어머님께서 급한 일이 있어서 저랑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그때 위독한 상태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1월 24일 염 씨에 대한 공소장이 접수되고 지금까지 3번의 재판이 열렸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합의 과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냐’ ‘(가해자가) 미안해하고는 있는 거냐’, ‘도대체 언제쯤 끝이 나는 거냐’며 힘들어했다고 한다.김 변호사는 “(염 씨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피해회복에 대한 노력은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제 생각으로는 어차피 (피해 여성들과) 합의를 보더라도 중형이 예상되는 상황이니 최대한 시간을 끌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어머니가 우시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며 “피해자의 사망으로 피고인의 죄질에 대해서 더 엄히 판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양형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염 씨는 마취에서 깨지 않아 회복실에 남은 여성 환자 10여 명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고 일부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9일 염 씨에 대해 징역 20년에 벌금 500만 원을 구형하고, 10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요청했다. 염 씨의 최종 선고는 오는 6월 13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던 부부가 함께 구매한 복권을 나눠 긁었는데, 각자 1등 10억씩, 총 20억 원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동행복권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53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는 아내와 함께 평소 자주 찾던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다. 옆에 있던 아내는 “왠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매한 복권을 집으로 가져온 A 씨와 아내는 5장씩 나눠서 긁었다고 한다. 이들은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총 당첨금 20억 원 중 10억 원 한 장은 A 씨가, 나머지 한 장은 아내가 긁은 복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A 씨는 “당첨된 사실을 확인하고 아내와 부둥켜안고 환호했다”며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는데, 선하게 살아서 복을 받고 큰 선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관해서는 “대출금을 갚고 노후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자녀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더욱 착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복권 2장이 동시에 당첨된 A 씨는 총 20억 원을 받는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스피또2000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엔믹스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음향 사고 속에도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된 가운데, 사전에 계획된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 음향 사고는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이벤트로, 주최 측과 내용을 공유하고 이벤트성 음원을 사용하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엔믹스 멤버들에게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앞서 엔믹스는 지난 27일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DICE’ 음악에 맞춰 안무와 노래를 선보이던 중 MR (반주)이 멈추는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엔믹스 멤버들은 당황하지 않고,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해당 무대 영상이 공유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라이브 실력 최고다”, “원래 실력 좋은 것 인정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엔믹스의 한 멤버는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버블’을 통해 “갑자기 음악이 꺼져서 엄청 놀랐다. 놀라서 표정 관리는 안 됐는데 몸은 움직여서 그냥 자연스럽게 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제를 주최한 대학교 총학생회 측에서 ‘비밀’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총학 측은 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엔믹스의 음향사고는 사실 미리 전달받은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속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들은 “실력 좋은 건 둘째 치고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음흉한 바이럴", “그냥 조작된 상황이네”, “그냥 무반주 라이브 하면 될 걸 굳이 이렇게까지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연출된 상황일 뿐 엔믹스의 공연은 문제없다며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홍보 방법은 잘못됐으나 실력이 뒷받침되니 가능한 방법 아니냐", “무대를 망친 것도 아니고 당시 관객들도 반응 좋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속사 측은 “해당 이벤트로 인해 관객분들과 팬분들이 혼선과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