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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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5~2025-12-15
사건·범죄57%
월드톡8%
건강8%
미담7%
사회일반7%
노동3%
경제일반3%
국방3%
국회2%
국제사고2%
  • 4번 고개 숙인 이선균…“가족에 미안,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48)가 경찰에 출석했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는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에 출석했다.이 씨는 조사에 앞서 포토 라인에 섰고 카메라 앞에서 총 4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먼저 너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이 씨는 취재진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다”고 했다.이후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찰청 안으로 들어갔다.이 씨를 소환한 경찰은 이날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경찰은 지난 27일 이 씨가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 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그가 드나들었다는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다.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 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총 10명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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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청조가 남현희 속일 때 쓴 ‘가짜 임신테스트기’, 수입금지 조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가 재혼 예정이었던 전청조 씨(27)에게 결별을 통보한 가운데 전 씨가 남 씨를 속이는데 사용한 임신테스트기가 논란이 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짜 임신테스트기 수입을 차단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최근 문제가 된 가짜 임신 진단 테스트기가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관세청과 협업해 중점 관리 대상 물품으로 지정하고 수입 통관을 차단했다”고 밝혔다.임신 진단 테스트키는 수정 후 약 7~10일 후부터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을 소변에서 확인해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다.식약처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약처가 인증한 테스트기만을 사용하고 제품 구매 시 반드시 제품 용기·포장의 ‘체외 진단 의료기기’ 표시를 확인하고 인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체외 진단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정보 포털에서 제품명, 모델명으로 검색하면 인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최근 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발표를 했던 전 씨가 성전환 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그가 건네준 10여개의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한 결과 항상 두 줄이 나와 자신이 임신한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짜 임신테스트기가 장난을 위한 소품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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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청조에게 명품백 받은 남현희도 수사해라”…경찰에 진정접수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42)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27)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남 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남 씨와 전 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김 의원은 “남 씨는 전 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 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 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제보를 토대로 지난 25일 전 씨와 그를 강연자로 초대한 S업체 대표 이모 씨를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고발 뒤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자가 중국 사업 투자금으로 1억 1000만 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앞서 남 씨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인 재벌 3세 전 씨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전 씨는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이며, 승마를 전공했으나 10대에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상류층을 대상으로 예체능 예절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전 씨는 남 씨와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말한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을 받아왔다. 전 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면서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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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광둥성 놀이공원서 롤러코스터 충돌 사고…8명 부상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충돌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었다.지난 27일 신경보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광둥(廣東)성 선전의 유명 놀이공원 ‘해피 밸리’에서 발생한 롤러코스터 추돌사고로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사고는 이날 오후 6시 27분경 놀이공원 내 롤러코스터 ‘스노우 이글’ 운영 중 열차 2대가 충돌하며 발생했다. 앞에 있던 열차가 꼭대기에서 미끄러지며 뒤에 있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아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날 저녁부터 ‘승객들이 피투성이가 됐다’, ‘목에 지지대를 받친 승객들이 있었다’, ‘승객 일부가 의식을 잃었다’ 등의 목격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8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공원 측은 28, 29일 이틀간 휴원을 선언하고 공원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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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등산하던 50대 한국인 남성, 저체온증으로 사망

    일본에서 등산하던 한국인 5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시청(일본 경찰)은 지난 22일 오쿠호타카다케로(奧穗高岳)로 이어진 등산로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성이 50대 한국인 김모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의 사인은 저체온증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지난 19일 나고야 주부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김 씨와 또 다른 1명은 4박 5일 일정으로 등산할 계획이라는 서류를 일본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22일 오전 8시 25분경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 하지만 김 씨는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 씨와 동행한 또 다른 등산객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북알프스는 기후현, 도야마현, 나가노현에 있는 히다산맥의 별칭이다. ‘북알프스의 맹주’로 불리는 오쿠호타카다케는 기후현과 나가노현에 걸쳐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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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에 주황색 페인트칠… 무슨 일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환경단체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에 주황색 페인트를 들이붓는 시위를 했다. 이들은 정부가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위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환경단체 ‘최후의 혁신’(Dernière Renovation)에 속해있는 활동가 12명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중앙 광장에 세워진 피라미드에 주황색 페인트를 뿌렸다.환경단체 측은 X(옛 트위터)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피라미드 앞에 우르르 몰려가 주황색 페인트로 가득 찬 풍선을 던졌다. 풍선이 터지면서 유리 피라미드는 주황색으로 물들어 갔다.보안팀이 출동해 이들을 저지하자 한 활동가는 피라미드에 올라 페인트를 뿌리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다른 활동가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페인트 뿌리기에 가담한 활동가들은 현장 보안요원들에 의해 흩어졌다. 현재까지 이들의 입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활동가들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더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의원들이 건물의 단열 시스템 개보수를 위해 120억 유로(약 17조 원)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열 혁신과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개정안에 대한 투표를 거부하고 인류를 위한 파괴적인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저항해야 한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들의 과격 시위는 이번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8월 프랑스 앵드르에루아르주 거리에 주황색 페인트를 마구잡이로 흩뿌려 1000유로(약 14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고 3만 5000유로(약 50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이 청구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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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계 이원욱 “이재명, 마을이장 사퇴해야…개딸은 옛 태극기부대”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재명이네 마을’(이 대표 지지자 커뮤니티) 이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2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개딸’과 강성 유튜버들의 공격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개딸과의 단절, 강성 유튜버와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건 오래전부터 지적된 문제였다. 저도 몇 개월 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개딸과 단절해야 한다’고 이 대표를 보면서 얘기했다”고 말했다.그는 “개딸이라고 하는 게 지난 20대 총선, 그러니까 4년 전 총선 때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대표가 (당시)‘태극기 부대’와 함께 놀던 모습, 그때와 완전히 일치된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이 대표와 관련해 “말은 (통합 취지로)그렇게 하시는 데 실제로 실천적 행동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이어 “대표적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 대표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이었다. 두 번째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대국민 약속이었다. 세 번째 김은경 혁신위의 1호 안건이었고, 네 번째 이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사실상 당론이었다”며 “그런데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를 부결시켜야 된다며 선동한 의원들이 있었다. 그럼 사실상의 당론을 어겨달라고 선동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명백한 해당 행위 아닌가. 그것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외려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잘했다, 가결파 의원들이 해당 행위를 했다고 거꾸로 얘기하고 있다. 통합을 위해서라면 이 대표가 진정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이 대표가 민주당을 제대로 혁신해 준다면 얼마든 협조하고, 얼마든 통합된 정당을 만들어 갈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또 “중도층, 이탈한 층을 어떻게 잡아낼 것인가가 중요하고, (적극 지지층에만 호소하는 건) 악영향을 당연히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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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범 출소 2년도 안돼 80대 이웃 할머니 성폭행

    살인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2년도 안 돼 이웃집 할머니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60대·남성)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보호관찰 5년 등도 명했다.재판부는 “살인죄 형 종료 2년도 지나지 않아 또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지난 5월 2일 술을 마신 상태로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이웃집 할머니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2021년 출소했지만, 출소한 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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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관광지 ‘달랏’서 한국인 관광객 또 사망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한 베트남 달랏 지역에서 또 다른 한국인 여행객 1명이 실족사했다.27일 베트남 매체 베트남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한국인 관광객은 60세 여성 A 씨로 달랏의 유명 관광지 랑비앙산 정상으로 이동하던 도중 사진을 찍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약 4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26일 밤 숨졌다.랑비앙산은 달랏에서 약 12km 떨어져 있는 해발 1200m 관광지로 여행객들이 걷거나 자동차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한다.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같은 지역에서 한국인 여행객 4명이 지프차 투어 도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이같은 피해가 발생하자 외교부는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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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땅굴 매복 저지”…이스라엘군 ‘스펀지 폭탄’ 무엇?

    가자지구에 진입하려는 이스라엘방위군(IDF)에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곳곳에 파놓은 500km 땅굴은 최대 위협으로 뽑히고 있다. IDF는 땅굴을 활용한 하마스의 매복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스펀지 폭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DF는 터널 입구를 막는 데 사용하는 화학 폭탄을 시험해 왔다. 이 폭탄은 2021년 IDF가 가자 국경 근처 체엘림 군 기지 모의터널에 배치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해당 폭탄은 플라스틱 용기로 만든 특수 장치에 금속 칸막이로 두 액체를 분리한 상태로 나온다. 운용군이 금속 칸막이를 제거해 던지거나 벽에 붙이면 순식간에 액체들이 혼합돼 거품을 폭발시키면서 급속히 팽창해 터널을 막아버린다.다만 이 폭탄은 취급법이 까다로워 일부 이스라엘 병사들이 시범 운용을 하다가 시력을 잃기도 했다고 한다.IDF가 이 폭탄을 전력화한다면 지하 땅굴에 매복해 있는 하마스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마스가 구축한 ‘가자 지하철’(GAZA METRO)은 가자 지구 전역에 깊이 50~60m 지하에 설치돼 있는 땅굴로 높이 1.5~1.8m, 너비 약 80㎝로, 총길이 5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땅굴은 모두 지상에서 미리 제조된 콘크리트 벽과 천장으로 구축됐으며 이스라엘군이 사용하는 항공 폭탄은 충분히 견뎌낸다고 한다.하마스는 이같은 땅굴에 짧으면 수일, 길면 수주를 버틸 수 있는 무기와 식량, 각종 장비를 저장해 뒀으며, 이스라엘 인질 중 일부를 숨기고 있다.IDF 특수 공병대는 ‘스폰지 폭탄’과 지상·공중 센서, 지표 투과 레이더, 터널 위치를 찾기 위한 특수 시추 시스템을 갖춘 터널 정찰 부대를 활용해 이같은 지하 땅굴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개조한 특수 투시경과 지하의 극한 조건에서도 작동하는 무전기도 개발돼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스라엘 기업이 개발한 던져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드론 아이리스(IRIS)가 땅굴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바퀴를 통해 구동되는 이 로봇은 영상을 통해 안전한 위치에서 장치를 작동할 수 있고 일부 장치에는 무기가 부착돼 적군이 발견되면 무선으로 폭발물을 터뜨릴 수 있다. 이외에도 계단을 오를 수 있고 건물이나 땅굴에서 군인이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소형 전술 지상 로봇(MTGR)도 개발돼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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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국민기자가 한동훈 찬양”…법무부 “사적 SNS 관여 안 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기자단 유튜브 채널이 중립성을 상실한 채 한동훈 장관 홍보에 치중한다고 주장하자 법무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을 내며 반박했다.민주당은 26일 오전 법무부 국민기자단 중 한 명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영상 제목을 언급하며 “법무부가 공사를 망각하고 법무 정책 홍보와 거리가 멀고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사생 유튜버’를 키우며 혈세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 장관 개인 홍보에 치중하며 법무부 예산을 사유화해 예산과 인력을 들여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법무부는 현재 법무 정책 홍보를 위해 매년 40명가량의 국민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법무부 공식 블로그용 기사 및 콘텐츠를 제작한다.법무부는 이날 “민주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개인의 사적 SNS 활동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언급된 사람은 국민기자단으로 위촉돼 활동해 온 분”이라며 “법무부는 불필요한 오해가 없게 개인 SNS 활동에 '법무부 국민기자단'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법무부에 따르면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기사의 경우 원고료가 지급되지만, 그 외 개인 활동에는 예산과 인력이 지원되지 않는다.법무부는 “한 장관 취임 이후 과거 부적절성이 지적된 장관 업적집 제작, 소년원 세배영상 등 장관 개인 홍보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법무부는 “공식 일정인 장관 브리핑, 법무 정책 방문 현장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해 왔다”라면서 “장관이 주요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것은 ‘장관의 책임행정’으로, 국민적 관심사가 큰 주요 정책에 대해 직접 국민을 상대로 소상히 설명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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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다이스 그룹 “전청조 혼외자 보도 근거없어”…법적 대응 예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42)와 결혼 발표를 한 전청조 씨(27)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라고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전 씨의 혼외자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파라다이스 측은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전 씨와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전 씨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파라다이스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며 “당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과도하고 자극적인 보도 또한 삼가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전 씨는 남 씨와 결혼 소식을 밝힌 뒤 사기 전과 등 과거 이력과 관련한 의혹들이 제기됐다. 그는 남 씨 가족 측의 신고로 스토킹 혐의로 이날 오전 1시 9분경 경찰에 체포됐다 3시간 만에 석방됐다.전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가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라고 주장해 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 씨의 사기 혐의 관련 판결문에서도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로 소개하고 여러 시도를 했다”는 설명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남 씨 역시 논란이 지속되자 전 씨에게 “파라다이스 손녀가 맞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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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안개 때문에” 美 고속도로서 차량 168대 추돌…사상자 70여명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차량 100여 대가 연쇄 추돌해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사고의 원인을 짙은 안개로 뽑고 있다.25일(현지시간) CNN,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뉴올리언스 서북쪽에 있는 ‘세인트 존 더 뱁티스트 패리시’ 지역의 55번 고속도로(I-55)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 피해 차량을 최소 168대로 집계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63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일인 지난 23일에 발표된 수치는 피해 차량 158대, 사망자 7명, 부상자 25명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루이지애나 행정 당국은 현재 사고 현장에 있던 모든 차량이 견인됐으며, 도로교통국 직원들이 사고 잔해와 차량에서 나온 연료, 화학물질 등을 청소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지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고는 23일 오전 9시 전에 시작됐으며, 고속도로 1마일(1.6km) 구간에서 연쇄 추돌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이같은 참사를 일으킨 원인으로는 ‘슈퍼 안개’가 지목됐다.사고 피해자 클라렌시아 패터슨 리드(46)와는 지역일간지 뉴올리언스 애드버커트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당일 오전 I-55 고속도로에 안개가 짙게 끼어있었다”며 “사고 당시 바로 앞차와 부딪히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아 겨우 멈췄지만, 뒤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자신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어 “쾅, 쾅 소리가 났다”며 “최소 30분 동안 충돌하는 소리만 계속 들렸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고 이후 그는 차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아내인 리사 패터슨 리드(56)는 차 안에 갇혀 옆구리와 다리를 다쳤다고 한다.기상학자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습기와 연기가 뒤섞일 때 슈퍼 안개가 발생하며, 이는 가시거리를 10피트(약 3m)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바다와 연결되는 큰 호수를 가로질러 아침에 안개가 잦은 곳으로 최근 인근 지역의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결합해 ‘슈퍼 안개’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고 당일 오전에는 안개가 특히 짙어 가시거리가 ‘제로’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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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꺾고 몸 비틀고…지드래곤 평소 ‘이상 행동’ 재조명

    가수 지드래곤(G-DRAGON·본명 권지용)이 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면서 수개월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린 그의 이상 행동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26일 X(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평소 지드래곤이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행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들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이런 모습은 수개월 전부터 팬들의 눈에 포착돼 유튜브 등에 공유돼 왔는데, 일각에서는 이런 행동이 걱정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왔었다.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무대 위에 앉아 있는 동안 온몸을 비틀어 스트레칭하거나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자신의 머리를 계속 만지며 몸을 부르르 떨기도 했다.당시 댓글창 등에서 팬들은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드러냈고, 일부 누리꾼들은 ‘트위커’(tweaker)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항이니만큼 직업군, 성별, 투약한 마약 종류 등 연예인 피의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면서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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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인기간 생긴 배우자 학자금 대출, 이혼후에도 같이 갚아야 하나?

    이혼을 앞둔 한 여성이 “이혼후에도 남편의 학자금을 같이 갚아나가야 할 위기에 쳐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사연을 보낸 A 씨는 남편을 대학에서 만나 10년 동안 연애를 한 후 결혼을 했다.A 씨의 남편은 연애시절부터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싶었다고 한다.A 씨는 “박사 학위에 대한 의지는 번듯한 직장에 취업한 뒤에도 바뀌지 않았다. 남편은 대학원 과정을 마치면 월 소득도 늘어날 것이고, 회사에서 진급도 빨리 될 것이니 결국 우리를 위한 거라며 저를 설득했다”고 했다.이어 “남편은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대학원을 마칠 때까지 남편의 학비로만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남편이 박사 학위를 받았을 무렵 저는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토로했다.A 씨는 결혼 초부터 시댁과 크고 작은 일로 갈등을 빚어왔고, 남편과 자주 다퉜다고 한다.그는 “그날도 시댁 문제로 남편과 크게 다퉜다. 무조건 며느리인 제가 참아야 한다는 남편 말에 저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서 지냈다”며 “별거 생활이 길어지자 자연스럽게 이혼 이야기가 나왔고, 저와 남편은 재산분할은 어떻게 할지 상의했다”고 말했다.남편은 이 과정에서 A 씨에게 “학자금 대출금 또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A 씨는 “남편이 대학원을 마쳤다고 해서 저희 살림이 눈에 띄게 나아진 것도 아니다”며 “이혼하면서 남편 몸값 높이는데 든 돈을 채무로 떠안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이같은 사연에 유혜진 변호사는 “남편의 대학원 학비를 위하여 학자금 대출을 받을 당시에 혼인 관계가 어땠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학자금 대출 당시에 혼인 관계에 문제가 없었다면 부부공동생활비로 볼 여지가 있지만, 대출 당시 이미 혼인 관계가 파탄됐고 남편의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 남편의 개인 채무로 보아 사연자분이 갚아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유 변호사는 “A 씨는 남편의 대학원 진학을 허락했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게다가 학자금 대출은 혼인기간 중에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에는 학자금 대출채무를 분할대상에 포함해야 될 것 같다. 다만 대출을 받아 남편이 대학원 과정을 마치게 된 사정은 재산분할비율을 정함에 있어 참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재산분할비율은 부부가 혼인생활 중에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하거나 유지한 재산이 있으면 이혼 시 이를 분할할 때 부부 중 어느 쪽이 해당 재산의 형평성 및 유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판단해 이에 따라 나누게 된다.유 변호사는 “A 씨와 같이 남편의 학자금 대출채무가 혼인 기간에 채무로 분할대상에 포함된다면 A 씨가 부부공동재산의 형성 및 유지에 조금 더 기여했다고 봐야 형평에 맞다”며 “법원은 재산분할을 함에 있어서 그 방법이나 비율 또는 액수는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액수 기타의 사정을 참작하여 이를 정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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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 잘못나왔어”…카페서 난동부린 40대 女의 최후

    자신이 주문한 음료가 잘못 나왔다며 카페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김효진)은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42·여성)에게 징역 3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10분경 광주 동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종업원 B 씨(25·여성)에게 “눈을 깔으라”며 각종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장은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해자들을 위해 금원을 공탁한 점, 피고인의 연령, 성행, 범행 수단과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며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A 씨는 사건 당시 “말귀를 못 알아먹냐. 내가 아는 무서운 오빠들이 많다”는 등의 폭언을 하며 B 씨의 마스크를 잡아 내리는가 하면 음료조제 공간 안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등 10분간 난동을 부렸다.이후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C 순경의 종아리를 입으로 물고 발차기를 하는 등 폭행·모욕을 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았다.특히 그는 다른 손님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찰관에게 “가족들 모두 불구가 돼 버려라”고 모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키오스크가 오작동하고, 자신이 주문한 음료와 다른 음료를 받았다며 이같은 일을 벌였다.A 씨는 2021년 말에도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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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객 상대로 범행”…훔친 휴대폰 해외로 반출한 장물아비 일당 검거

    수도권 일대 지하철역이나 번화가에서 취객으로부터 훔친 휴대전화를 사들여 중국과 필리핀으로 팔아넘긴 장물아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8일 장물 취득 혐의를 받는 휴대전화 장물업자 A 씨(70대·여성)를 검거해 구속했다. 또 A 씨 외에도 장물 알선책과 장물업자, 절도범 등 12명을 검거했고 이중 A 씨와 알선책 B 씨(40대·남성), 장물업자 C 씨, 절도범 등 6명은 이날 검찰로 송치했다.A 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전문 절도범들로부터 도난 휴대전화를 매입한 후 장물 알선책에게 넘겨 해외로 밀반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절도범들에게 사들인 장물 휴대전화를 약 15~20% 더 비싸게 장물 알선책인 B 씨에게 팔아넘기며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B 씨는 상선인 장물업자 C 씨에게 장물을 넘기고 C 씨는 보따리상 등을 통해 휴대전화들을 중국과 필리핀으로 밀반출했다.장물 거래대금은 C 씨가 B 씨의 계좌로 1억여 원을 송금하고, B 씨는 다시 A 씨에게 9300만원을 송금한 것이 확인됐다.이 같은 범행은 지난 5월 23일 서울 지하철 6호선의 한 승강장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범인을 추적, 절도범 D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D 씨가 장물업자 E 씨를 만나 도난 휴대전화를 넘기는 장면을 포착했고 이후 E 씨가 A 씨 창고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장물을 거래하는 장면을 확인했다.이후 경찰은 지난 7월경 D, E 씨를 모두 체포하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A, B, C 일행들을 지난 15~16일 사이에 모두 체포했다.A 씨에게 휴대전화를 판 절도범들은 지하철 내부나 승강장, 서울 강남, 홍대 등의 번화가 일대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흐릿한 취객에게 접근해, 옆에 떨어트리거나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피해자 수는 51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심야·새벽 시간대 서울, 수원 등지에서 CCTV가 없는 사각지대나 주거지 내에서 거래하기도 했다. 또 증거인멸을 위해 텔레그램으로 운반책에게 연락하고, 창고에 장물을 던지는 수법을 사용했다.경찰 관계자는 “절도범들끼리는 서로 암암리에 누가 장물 매입 단가를 높게 책정해 주는지 잘 안다”라며 “그들끼리의 세계에서 A 씨는 일명 ‘장물 잘 쳐주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장물업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 중”이라며 “포렌식 결과가 나온 후 추가 단서 나오면 여죄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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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말 따로 행동 따로…이념보다 민생이 더 중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의 태도는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국민의힘은 거리마다 ‘국민의 뜻대로 민생 속으로’라는 화려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윤 대통령은 늘 국민이 옳다고 했는데 실제 행동이 과연 그렇냐”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께서 이번 순방에서 또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다시 제기했다”며 “이념 전쟁을 부디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의 말씀이 허울뿐인 구호가 아니려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 현실에 이념 갈등 더하는 이런 행태는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며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념보다 민생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이 대표는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 등을 언급하며 “이게 국민 뜻이고 민생인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정부가 이끌고 있는 긴축재정 기조 등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경제팀이 줄기차게 ‘상저하고’ 노래 불러왔지만 결론은 민주당이 수없이 강조했던 거처럼 ‘상저하저’였다”며 “경제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재정건전성 노래하기엔 현실이 너무 어렵고 비과학적이란 생각이 든다”며 “어려울수록 정부가 해야 할 역할 해야 한다. 정부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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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관계 거절’ 여성 폭행 후 돈까지 뜯은 60대 승려, 징역 1년 6개월

    성관계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50대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60대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안재훈)은 폭행, 특수상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승려 A 씨(64)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2월 9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한 주택에서 피해자 B 씨(52)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나하고 사랑을 하자”고 B 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2월 18일 A 씨는“사찰 보증금 1000만 원을 빌려주면 골동품 사업에 투자해 갚겠다”고 B 씨를 속여 9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있다.재판부는 “골동품 사업이 실체가 없고 A 씨 또한 별다른 수입이나 재산이 없어 피해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며 “특수상해 혐의 또한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폭행 사실을 진술하고 있으며 상해를 당한 이후 촬영한 사진과 진단서도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편취해 협박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동종 전과를 비롯해 매우 많은 범죄 전력을 가지고 있는 점, 범행 일부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외에도 A 씨는 지난해 3월 22일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 씨를 찜질기로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화해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 등의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보내기도 했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골동품 사업이 부진해 변제하지 못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수상해 건 또한 찜질기를 집어서 바닥에 던지기만 했지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했다.하지만 법원은 A 씨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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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러에 포탄 최대 50만발 제공… 한달치 물량”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포탄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한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라는 해외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미국의 국방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에스토니아군 관계자의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러시아에 30~50만 발의 포탄을 제공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계산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가 1000개에 달하고 컨테이너마다 포탄 300∼500발을 싣는다고 가정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ISW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모든 우크라이나 전선에 걸쳐 하루 평균 포탄 약 1만 발을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보낸 포탄만으로도 한 달 이상 포격·방어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공세를 진행하던 지난해 여름의 대규모 공세를 진행할 당시 하루 4만5000∼8만 발 포탄을 소진했지만 최근에는 소진 개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메이슨 클라크 ISW 수석 연구원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로 선적한 화물의 정확한 내용물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구소련 시기 생산된 포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제공한 포탄은 실패 비율이 평균보다 높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러시아군에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러시아와 북한 양측은 무기 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지난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무기 거래와 관련, 미국의 주장에 대해 “이것은 루머”라며 “미국이 계속 모두를 비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인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서기관 또한 지난 16일 유엔에서 “미국의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북한의 이미지를 먹칠하기 위한 정치적인 허위 정보 선동”이라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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