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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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정치일반24%
사회일반24%
국제일반18%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9%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0%
  • “3·1절 연휴에 일본여행 가요…” 일본행 항공편 거의 만석

    3·1절부터 시작되는 3일간 연휴의 일본행 항공편이 대부분 만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국적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은 티켓 여유분이 거의 없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3일 인천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일본 마쓰야마행 노선의 예약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90% 후반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전체 일본 노선(왕복) 평균 예약률도 80% 후반에 달한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은 85%로 나타났다. 3·1절 당일만 보면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스타항공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노선 예약률은 김포∼쑹산(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 예약률은 평균 90∼95%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전체 국제선 예약률 1위(인천∼후쿠오카)가 일본행 노선이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의 예약률은 80∼90%대를 기록했다.대한항공의 일본행 주요 노선 예약률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또 인천∼도쿄 등 인기 노선은 티켓 여유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예약률 상위 3개 노선은 인천-삿포로, 인천-후쿠오카, 김포-오사카로 모두 일본행이었다. 예약률은 모두 90% 이상이었다. 항공업계는 여행객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엔화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지면서 일본을 여행지로 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대만 등 중·단거리 노선의 예약률이 모두 높은 상황”이라며 “더 이상 3·1절이라고 해서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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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치 못한 맛…” 中 스타벅스, 돼지고기 맛 라떼 출시

    중국 스타벅스가 춘제(春節, 중국의 설)를 앞두고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식성을 겨냥해 돼지고기 맛 라떼를 출시했다. 20일(현지시간) CNN은 중국 스타벅스가 춘제를 맞이해 ‘풍요로운 한 해 맛있는 라떼’로 이름붙여진 돼지고기 맛 커피를 내놨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중국 웨이보에 게시한 사진에는 라떼 거품 위에 진한 빨간색 소스와 함께 네모난 돼지고기 조각이 얹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로스터리 측은 춘제가 시작되기 며칠 전인 2월 5일 웨이보에 “고기를 먹는 것은 내년의 번영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라떼는) 전통적인 설날 풍습을 커피에 접목한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음료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배달 앱에 따르면 라떼 가격은 한 잔에 68위안(약 1만2600원)이다. 이 음료는 동파육 돼지고기 조림 소스와 에스프레소, 뜨거운 우유를 섞은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돼지고기 소스와 돼지고기 가슴살을 장식으로 곁들이고 있다.돼지고기 조림 요리 동파육은 중국의 설음식으로 자주 거론된다. 스타벅스 돼지고기 라떼는 중국 SNS에 빠르게 퍼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게시 당시 웨이보에서 47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달성했다. 하지만 일부 현지 소비자들은 음료가 비싸다고 지적했다.한 웨이보 이용자는 “68위안이면 돼지고기 조림 한 접시를 먹고 루이식(중국 커피 프랜차이즈)에 가서 라떼 두 잔을 마실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는 “돼지고기와 커피 두 가지가 내 배 속에 동시에 있는 것은 괜찮지만 입 안에 같이 있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한편 관영 창장일보 계열 사이트 ‘지우파이 뉴스’는 우한(武漢)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 돼지고기 라떼가 품절됐다고 보도했다. 손님들은 이 라떼가 “밀도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독특한 식감을 준다”라며 “맛이 독특하다”고 매체에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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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에 검은 연기가…” 비번 소방관, 화재 현장 달려가 직접 진화

    비번 날 귀가하던 소방관이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경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주택 외부에 있던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 중이던 윤태식 소방사(30)는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본 뒤 불이 났음을 직감하고 화재 발생지점으로 향했다. 윤 소방사가 현장에 도착하자 붉은 화염이 1층 외벽 일부와 보일러 등을 태우고 있었다. 불이 난 곳은 오래된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이어서 큰불로 번질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그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 1개를 꺼내 진압을 시도했다.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소화기 2개를 추가로 건네받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윤 소방사는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들을 걷어내며 잔불 여부도 확인했다. 그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있던 그는 출동한 소방관들이 도착하자 인계한 후 자리를 떴다. 윤 소방사는 “이번 계기를 통해 초기 진압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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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하위 20% 반발에 “공천은 공정…환골탈태 위한 진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으로 생각해달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서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위 20%’ 명단에 이른바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나온 ‘사당화’ 논란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께서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고 또 공천 과정에서도 변화를 바라신다”며 “원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그 언어의 의미가 가지는 것처럼 정말 가죽을 벗기는 그런 고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인물들로 우리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결정해 드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라며 “그 평가 결과에 대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은 동의하지 못하는 평가들에 대해 당연히 불평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해 오래 전 평가한 결과였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의정활동 하위 평가 20%’에 해당하는 의원 31명에 대해 개별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서 하위 10~20%는 득표수의 20%를, 최하위 10%는 득표수의 30%를 감산당한다. 국회부의장인 4선의 김영주 의원도 하위 20%에 들었다는 통보를 받은 지난 19일 민주당을 탈당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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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저출산 우연 아니다…그 증거는 노키즈존” 르몽드 지적

    프랑스 유력 매체 르몽드가 한국의 ‘노키즈존’(No kids zone) 현상에 대해 저출산과 연관지어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9일(현지시간) “한국 사회가 저출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지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르몽드는 그 증거로 어린이 고객의 입장을 거부하는 한국의 노키즈존 시설들을 꼽았다. 르몽드는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상 전국 노키즈존은 542곳, 누리꾼들이 직접 구글 지도에 표시한 노키즈존은 459곳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에서 이런 현상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집단 간 배제,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앙대 사회학과 이민아 교수의 진단도 소개했다. 르몽드는 한국에서 노키즈존이 2010년대 초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주로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법적 책임과 연관된다고 말했다. 식당 등에서 어린이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일단 업주에게 책임이 돌아간다는 것이다.그 예시로 2011년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뜨거운 물을 들고 가던 종업원과 부딪힌 10세 아이가 화상을 입자, 법원이 식당 주인에게 피해 아동 측에 41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사례를 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노키즈존을 운영 중인 사업주 205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노키즈존 운영 사유로 ‘아동 안전사고 발생 시 사업주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해서’가 68.0%(중복 응답)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소란스러운 아동으로 다른 손님과 마찰이 생길까 봐’(35.9%), ‘처음부터 조용한 가게 분위기를 원해서’(35.2%), ‘자녀를 잘 돌보지 못하는 부모와 갈등이 생길까 봐’(28.1%) 등 순이었다. 서울 시내의 한 일식당 주인은 “전에는 유아용 카시트를 뒀었는데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음식을 던지는 등 문제가 너무 많았다”며 “그런 행동은 비싼 값을 내고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다른 손님을 짜증 나게 할 수 있다”고 노키즈존으로 바꾼 이유를 르몽드에 전했다.르몽드는 이런 노키즈존 운영을 영업의 자유로 볼지, 특정 계층을 겨냥한 차별로 볼지 한국 사회가 열띤 논쟁에 빠졌다는 점도 짚었다.마지막으로 르몽드는 “노키즈존 현상은 여러 범주의 인구에 낙인을 찍는 광범위한 움직임의 일부”라며 “이런 현상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세대 간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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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종 가족, 이사 가서 잘 살더라”…피해자 친오빠의 울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살해한 최윤종(31)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미친 사람처럼 살았다”며 사건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신림동 등산로 사건 피해자의 친오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동생 순직 절차 때문에 오늘 서울에 올라왔다”며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글을 써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8월17일 동생이 쓰러져 뇌사 상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했다. 하지만 경찰관이 보낸 명함을 보고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 A 씨는 급히 모친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이어 곧바로 ‘임종 면회’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들은 그는 믿을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사고 나기 2주 전에도 방학이라 부산에 내려와서 셋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했는데 믿어지지 않았다. 중환자실에서 본 동생의 모습은 온몸이 긁힌 상처투성이였고, 기계에 의존해 호흡만 간신히 하고 있었다”고 했다.A 씨의 동생은 치료받다 이틀 뒤 끝내 숨졌다. 그는 “어머니가 정말 산송장이셨다”라며 “2022년에 폐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동생까지 저렇게 되니 저라도 정신 차려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A 씨는 가해자인 최윤종을 찾아봤다고 한다. A 씨는 “20살 때 군대에서 총기 들고 탈영하고 강제 전역 후 10년간 아르바이트 한번 안 해보고 집에서 컴퓨터게임이나 하루 종일 하는 그런 놈에게 제 동생이 당했다니”라며 분노했다. 이어 “제 동생은 20살 때 서울교대 합격 후 15년을 첫 자취방 보증금 말고는 집에 손 한번 벌리지 않은 착한 딸이고 동생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의 인간이 제 동생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다”고 호소했다.또 “작년 8월 이후 지금까지 저는 모든 일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어머니는 아예 집 밖에 못 나간다”며 “그런데 가해자 가족은 저희에게 사과 한마디 없고, 이사 가서 회사 잘 다니며 일상생활 잘하고 있다더라. 피해자 가족은 죽지 못해 사는데 정말 이게 맞나”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A 씨는 “제 동생은 학교에서 체육부장 보직이었고 방학 때 교내 탁구 연수를 위해 출근 중에 그렇게 됐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울다 웃다 미친 사람처럼 살았다. 이번주 수요일이 동생 순직심사인데, 합당한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면서도 “동생이 하늘에서는 아버지와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혼자 버티시느라 고생했다”, “천벌 받을 인간이 뻔뻔하게 항소했다니 이 나라에 정의가 있나 싶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시겠지만 힘내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윤종은 지난해 8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등산로에서 철제 너클을 착용한 채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최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선고 후 최윤종은 이틀 만에 항소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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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 있는 지인에 “공기총 배송해줘” 밀수입 시도한 50대, 징역형

    미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불법 공기총 13정을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공기권총 등 총포와 조준경, 연지탄 등 총포 부품을 경찰청장 허가 없이 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돼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법상 총포·화약류를 수출 또는 수입하려는 자는 경찰청장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A 씨는 경찰청장의 허가 없이 미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공기총을 구매한 다음 국내로 배송받으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지난 2021년 12월 직진금지 차로에서 직진하다가 다른 차량 좌측 부분을 들이받아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를 다치게 한 뒤 조치 없이 도망간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총포와 화약류는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으로 그로 인한 위험과 재해를 미리 방지하고 공공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그 수입이 엄격하게 규제돼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 씨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 선고가 결국 취소된 점에 비춰보면 A 씨의 준법의지가 약하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수입하려 한 공기총 등의 살상력이 강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 수입행위는 모두 적발돼 미수에 그쳤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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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카페서 초등학생 상대 성범죄 저지른 40대 입건

    룸카페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40대 후반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경기도의 한 룸카페에서 초등생 B 양과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B 양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B 양에게 건넸다. A 씨의 범죄는 B 양의 부모가 휴대전화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피의자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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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상서 침수됐던 화물선 ‘금양6호’ 완전히 침몰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침수돼 선원 11명이 긴급구조됐던 화물선이 17일 새벽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남해상에서 침수 화물선 A(1959t)호가 침몰했다고 밝혔다.침몰 지점은 사고 해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8㎞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8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서 주변을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또 사고해역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과 조업선을 대상으로 안전 항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해경은 선사 측과 논의해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5일 A호는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약 61㎞ 해상에서 침수를 당해 같은 날 오후 9시55분경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해상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5m가 넘는 파도가 치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을 동원해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에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1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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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같이할 사람 찾아요”…채팅 앱에 마약 은어 올린 30대, 집유

    온라인 공간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올리며 함께 투약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고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3월 한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뒤 게시판에 필로폰을 투약하는 방법과 투약량을 의미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술’ 등 마약류를 언급하는 은어가 포함된 해당 글은 4글자로 돼있었다. 재판부는 A 씨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마약범죄는 사람의 건전한 정신에 악영향을 미치고 그 중독성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피고인이 마약을 함께 투약할 사람을 구하는 취지로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여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A 씨는 투약 혐의로 기소가 되지는 않았으나 그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마약류관리법은 식약처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같은 법 제3조 12항에는 마약류 관련 금지 행위에 관한 정보를 타인에게 널리 알리거나 제시하는 것 역시 불법으로 규정한다. 신문, 인터넷신문, 방송 등은 물론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해서도 안 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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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대학병원 10층서 불…환자 191명 대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불이 나 191명이 대피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10층 병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간호사들이 소화기를 들고 와 직접 진화를 시도해 불은 10여 분 만인 7시30분경에 진화됐다. 이들은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10층 인원 66명을 포함해 병원 입원환자 191명을 대피시켰다.간호사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배연작업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병실 내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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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상민·박대출·윤한홍·윤영석 등 12명 단수공천

    국민의힘은 17일 이상민‧박대출‧윤한홍 의원 등 12명을 국민의힘 총선 후보로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전‧경북‧경남지역 12곳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12명의 단수 공천자 중 11명은 현직 국회의원이다.정 위원장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가 본선 선거에서 다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선 최형두(창원 마산·합포)·윤한홍(창원 마산·회원)·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정점식(통영·고성)·서일준(거제)·윤영석(양산갑) 의원과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이만희(영천·청도)·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대전에선 이상민(유성을)·윤창현(동구)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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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식 주차타워서 승용차 추락…운전자 1명 부상

    인천의 한 기계식 주차타워에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운전자가 다쳤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7분경 남동구 구월동의 기계식 주차타워 지하 1층에서 A 씨(60대)가 몰던 차량이 지하 3층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다친 A 씨를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 대기를 하던 중 차가 갑자기 출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진술을 비롯한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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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기숙사서 불…학생 등 140명 대피

    인천 인하대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을 포함한 인원 140명이 대피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42분경 인천시 미추홀구의 인하대 기숙사 1호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분 만인 오후 9시 52분경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기숙사 관리인 A 씨(67)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기숙사 내에 있던 학생 등 140명이 대피했다.당시 기숙사에 있던 학생이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5층짜리 기숙사 건물(1만3497㎡)에는 총 202개 호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기숙사 관리인 단순 연기흡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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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놀이터에 멧돼지 무리 나타나…“4마리 포획·사살”

    서울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 내 놀이터에 멧돼지 무리가 출몰했다. 이 멧돼지들은 관계 당국에 의해 모두 사살됐다. 서울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55분경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도봉구청이 오후 5시59분경 서울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별별모험놀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멧돼지 2마리가 발견됐다.이에 구청은 곧바로 “오후 5시55분경(도봉구 173가길 26 인근) 야생멧돼지가 출몰했다”며 “인근 주민들께서는 외출 자제 및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구청 관계자들은 오후 7시30분경 2마리를 포획틀에 가두고, 10분 뒤인 오후 7시40분경 사살했다. 이어 오후 8시20분경 추가로 2마리를 포획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구청 관계자는 “인근 수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는 대로 포획틀에 가두고 사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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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보다가 졸았다”…10대 남녀 혼숙에 무인텔 업주 ‘벌금형’

    10대 남녀를 혼숙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무인텔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전 3시 26분경 자신이 운영하는 강원 원주시의 모 무인 모텔에서 B 군과 C 양(15)을 혼숙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 씨는 무인텔에서 폐쇄회로(CC)TV를 지켜보고 있었으나 깜빡 조는 바람에 청소년들이 혼숙한 사실을 놓쳤고,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고 주장했다.그는 “평소 CCTV로 지켜보다가 연령대가 수상하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깜빡 조는 바람에 이를 놓쳤고, 남자 청소년이 먼저 투숙 후 여성 청소년이 들어온 것이어서 CCTV로 지켜봤더라도 걸러 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청소년의 경우 이성 혼숙 행위를 할 수 없는데도, A 씨가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6년 동종범죄로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청소년 혼숙을 시켰다”면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정을 모두 감안한 약식명령의 벌금액이 과중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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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 스캠’에 속아 2억 송금하고 한국까지 온 스위스 남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호감을 표시한 뒤 금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으로 외국인 남성을 속여 돈을 가로채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로맨스 스캠에 속은 20대 스위스인 남성의 돈을 가로채려던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경 서울 마포구의 한 지하철 역사에 돈을 수거하러 나왔다가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피해자는 로맨스 스캠 수법에 속아 스위스 현지에서 약 1억97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뒤 A 씨로부터 약 1억3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받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피해자는 지하철 역사 내 물품 보관함에 돈을 넣었다고 유인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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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尹정권 조기 종식시킬 것…檢, 중전마마 위해 아부”

    4·10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전북을 찾아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시민들의 분노·불만 해결을 위해 야권의 맏형인 민주당과는 다른 방식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창당 이유에 대해 “앞으로의 3년 반이 이러한 상태로 가면 대한민국이 뿌리가 뽑힐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3정당으로 민주당보다 더 잘 싸우고 더 앞서 빨리 움직이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구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전북에 대한 진단에 대해선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에 대해 축하하지만 법안을 살펴보니 재정 부분의 경우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헌법에 ‘지방분권공화국’이 포함되도록 노력해 전북을 비롯한 지방분권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수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를 기소한 것을 두고 “검찰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적어도 옛날에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이런 일은 총선 끝나고 했다”라며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의 부인, 야당 대표의 부인을 이렇게 수사,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행사를 뭐라 할 수는 없으나 한국의 검찰권은 오남용되고 있다”며 “검찰이 주군의 배우자인 중전마마를 향해서 아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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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러포즈하는 곰인형 탈, 마약상 검거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페루 경찰관이 곰인형 탈을 쓰고 프러포즈를 하는 척 마약상을 유인한 뒤 체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밸런타인데이 전날인 13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발생했다. 페루 경찰청은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여성들 중 한 명을 집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한 작전을 펼쳤다. 공개된 영상에서 경찰은 곰인형 탈을 쓴 채 하트 모양의 풍선과 초콜릿 상자를 들고 프러포즈를 하려는 듯 무릎을 꿇었다. 이때 한 여성이 계단을 내려와 곰에게 다가갔고, 곰인형으로 분장한 경찰은 인형 탈을 벗어 던졌다. 이어 재빨리 여성을 넘어뜨린 후 수갑을 채웠다. 여성은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다른 경찰은 이 여성의 집을 수색했고 마약 더미를 발견했다. 경찰들은 집 안 침대 매트리스 아래와 집 밖 배수구 근처에서 숨겨진 마약 더미를 찾아 압수했다. 영상에는 곰인형 탈을 쓴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를 연행하는 장면과 탈을 벗고 다른 여성 용의자를 연행하는 모습도 찍혔다.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심문을 받기 위해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도 포착됐다. 곰인형 탈을 쓴 경찰이 울고 있는 용의자를 달래주기도 했다. 초콜릿 상자 옆에는 ‘넌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야’라고 적힌 피켓도 놓여 있었다.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페루는 세계 최대의 코카인 생산국 중 하나다. 페루국립경찰(PNP)은 마약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신박한 방법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23일(현지시간)에는 경찰이 크리스마스 산타로 분장해 마약 조직을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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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아동 뺨 때리고 명치 폭행…30대 재활사 구속영장

    언어치료센터에서 장애아동 10여 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재활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10월 자신이 근무하던 경기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수업을 받던 원생 14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들은 대부분 10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아이가 폭행당했다’는 학부모 B 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4개월간 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다. 영상에는 A 씨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원생과 일대일 수업을 하던 중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또 주먹으로 명치 부근을 치는 등의 폭행을 하기도 했다. 머리를 발로 차거나 시계를 찬 손으로 목을 졸라 상처를 내는 등의 폭행도 서슴지 않는다. 피해 아동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어 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는 주로 내부가 보이지 않는 개별 강의실에서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해당 센터에서 해고된 상태다. 경찰은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묻는 양벌규정에 따라 언어센터 센터장도 함께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 추가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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