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정윤철 차장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12

추천

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축구54%
기업10%
육상7%
스포츠일반7%
종합경기7%
농구3%
중동3%
월드톡3%
NBA3%
해외스포츠3%
  • 양휘부, 17대 한국프로골프협회장 당선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72)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7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양 회장은 28일 열린 KPGA 대의원 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122명 중 115명(94.3%)의 지지를 받았다. 양 회장은 KBS 정치부 기자와 보도제작국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4년이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29
    • 좋아요
    • 코멘트
  • 1.4초 남기고… 모비스 ‘역전 자유투’

    프로농구 모비스가 경기 종료 직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킨 함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모비스는 이날 35득점을 기록한 LG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를 막지 못해 48-62로 밀렸다. 그러나 4쿼터에 베테랑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함지훈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양동근(17득점·3점슛 3개)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7점을 몰아넣었고, 이번 시즌에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함지훈(14득점 6어시스트)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은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유병훈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마무리 지었다. 16승 7패가 된 모비스(2위)는 1위 오리온(19승 4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3쿼터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LG는 4쿼터에 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5연패에 빠진 LG(5승 20패)는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로농구 모비스, LG에 짜릿한 역전승

    프로농구 모비스가 경기 종료 직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킨 함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2015~2016 KCC프로농구 안방 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모비스는 35득점을 기록한 LG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를 막지 못해 48-62로 밀렸다. 그러나 4쿼터에 베테랑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함지훈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양동근(17득점·3점 슛 3개)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7점을 몰아넣었고, 이번 시즌에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함지훈(14득점 6어시스트)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은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유병훈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마무리 지었다. 16승 7패가 된 모비스(2위)는 1위 오리온(19승 4패)과의 승차를 3으로 좁히며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3쿼터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LG는 4쿼터에 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5연패에 빠진 LG(5승 20패)는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24
    • 좋아요
    • 코멘트
  • ‘생활체육 장려→용품산업 발달→고용 증가’ 구조로

    2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는 ‘스포츠 마케팅, 창업과 취업의 중심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경희대 스포츠산업 일자리(창업)지원센터와 이 학교 스포츠마케팅 학술 동아리인 ‘드레포스’가 함께 주관한 행사다. 드레포스는 스포츠 관련 전공 학부생 중심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리 회원뿐 아니라 7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스포츠 산업은 이제 관련 세미나를 열 만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가 됐다. 국내 스포츠 산업 종사자 수는 통계를 제대로 내기 시작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1만 명이던 스포츠 산업 종사자는 올해 28만8000명까지 늘었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가 늘고 있다는 건 이 분야가 성장 산업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국내 스포츠 산업 규모는 2009년 이후 연평균 5%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산업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대학에서는 스포츠경영 등을 공부하는 학과가 하나둘씩 생겼다. 2003년 전국 대학에 267개이던 체육 계열 학과가 증가세를 이어 오면서 2013년 445개로 늘어난 것도 스포츠 산업 관련 학과의 설치와 연관이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고, 이 분야의 일자리도 늘고 있지만 일자리 증가 폭이 최근 감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 수는 2011년과 2013년에는 2년 전 대비 각각 12%가량 증가했지만 2015년에는 2년 전 대비 8%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스포츠 산업의 경우 새로 생기는 일자리도 많지만 없어지는 일자리 또한 다른 산업에 비해 많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02∼2011년 스포츠 분야에서는 7만2354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같은 기간 6만3911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일자리 순증가율이 11.7%로 산업 전체 일자리 증가율 13%에 못 미친다.○ 스포츠 참여 인구 늘려야 스포츠 분야에서 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활동 참여 인구를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은 체육활동 참여율이 54%로 뉴질랜드(74%), 미국(71.7%), 스위스(70%), 호주(69.4%), 핀란드(62%) 등에 비해 떨어진다. 유의동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실장은 “스포츠 분야 일자리를 늘리는 데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포츠 참여 인구가 늘어나면 관련 종목 지도자들의 일자리가 생기고, 용품 산업도 발달하면서 고용이 창출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국내 스포츠 산업 규모의 약 36%를 차지하는 용품 제조 및 판매업의 성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직결될 수 있다. 참여 스포츠 확대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 체육 강화 지원 계획’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교육부는 누구나 한 가지 스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가능한 지역부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수영 실기 교육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수영 실기 교육을 확대하면 당장 수영을 가르칠 강사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시설 고용 늘리려면 적자 구조 바꿔야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국의 경기장 시설에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도 스포츠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08∼2012년 5년간 전국의 1만 석 이상 경기장 93곳에서 모두 3761억 원가량의 적자가 발생했다. 적자가 난 경기장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권을 갖고 있다. 적자를 주민 세금으로 메우는 지자체들이 수익 모델 발굴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는 박세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4300개가 넘는 공공체육시설의 80% 가까이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적자”라며 “적자인 시설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어렵다. 체육시설을 흑자로 돌리려면 기업이 운영을 맡는 쪽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 스포츠 구단 자생력 키워야 최준서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제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곳은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며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는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다 보니 주로 대기업이 갖고 있는 프로 구단을 학생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발행한 체육백서(2013년)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 산업체의 95%가 직원 수 10명 미만이다. 하지만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고 해서 경영 사정이 특별히 나은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4대 프로 스포츠로 통하는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구단을 통틀어 모기업에서 지원받는 구단 운영비를 빼면 흑자를 내는 구단은 하나도 없다. 국내 프로 구단 중 그나마 사정이 좀 낫다는 프로야구 삼성이 2014년 한 해 171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무리 대기업이 갖고 있는 구단이라고 해도 해마다 적자가 나는 구단에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프로 구단들은 돈을 쓰는 마케팅 쪽에 인력이 많지만 미국은 돈을 벌어오는 영업 쪽 인력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며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종석 wing@donga.com·정윤철 기자  }

    • 2015-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생활체육 장려→용품산업 발달→고용…스포츠산업 일자리 창출

    2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는 ‘스포츠 마케팅, 창업과 취업의 중심에서 길을 묻다’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경희대 스포츠산업 일자리(창업)지원센터와 이 학교 스포츠마케팅 학술 동아리인 ‘드레포스’가 함께 주관한 행사다. 드레포스는 스포츠 관련 전공 학부생 중심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리 회원뿐 아니라 7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스포츠산업은 이제 관련 세미나를 열만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가 됐다. 국내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는 통계를 제대로 내기 시작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1만 명이던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올해 28만8000명까지 늘었다. 스포츠산업 종사자가 늘고 있다는 건 이 분야가 성장 산업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는 2009년 이후 연평균 5%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산업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대학에서는 스포츠경영 등을 공부하는 학과가 하나 둘씩 생겼다. 2003년 전국 대학에 267개이던 체육 계열 학과가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2013년 445개로 늘어난 것도 스포츠산업 관련 학과의 설치와 연관이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스포츠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고, 이 분야의 일자리도 늘고 있지만 일자리 증가 폭이 최근 감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1년과 2013년에는 2년 전 대비 각각 12%가량 증가했지만 2015년에는 2년 전 대비 8%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스포츠산업의 경우 새로 생기는 일자리도 많지만 없어지는 일자리 또한 다른 산업에 비해 많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02~2011년 스포츠 분야에서는 7만2354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같은 기간 6만3911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일자리 순 증가율이 11.7%로 산업 전체 일자리 증가율 13%에 못 미친다. ● 스포츠 참여 인구 늘려야 스포츠 분야에서 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활동 참여 인구를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은 체육활동 참여율이 54%로 뉴질랜드(74%), 미국(71.7%), 스위스(70%), 호주(69.4%), 핀란드(62%) 등에 비해 떨어진다. 유의동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실장은 “스포츠 분야 일자리를 늘리는 데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포츠 참여 인구가 늘어나면 관련 종목 지도자들의 일자리가 생기고, 용품 산업도 발달하면서 고용이 창출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의 약 36%를 차지하는 용품 제조 및 판매업의 성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직결될 수 있다. 참여 스포츠 확대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 체육 강화 지원 계획’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교육부는 누구나 한 가지 스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가능한 지역부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수영 실기 교육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수영 실기 교육을 확대하면 당장 수영을 가르칠 강사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시설 고용 늘리려면 적자 구조 바꿔야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국의 경기장 시설에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도 스포츠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08~2012년 5년간 전국의 1만 석 이상 경기장 93곳에서 모두 3761억 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했다. 적자가 난 경기장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권을 갖고 있다. 적자를 주민 세금으로 메우는 지자체들이 수익 모델 발굴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는 박세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4300개가 넘는 공공체육시설의 80% 가까이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적자”라며 “적자인 시설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어렵다. 체육시설을 흑자로 돌리려면 기업이 운영을 맡는 쪽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 스포츠 구단 자생력 키워야 최준서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제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곳은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며 “스포츠산업 분야에서는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다 보니 주로 대기업이 갖고 있는 프로 구단을 학생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발행한 체육백서(2013년)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산업체의 95%가 직원 수 10명 미만이다. 하지만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고 해서 경영 사정이 특별히 나은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4대 프로 스포츠로 통하는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구단을 통틀어 모기업에서 지원받는 구단 운영비를 빼면 흑자를 내는 구단은 하나도 없다. 국내 프로 구단 중 그마나 사정이 좀 낫다는 프로야구 삼성이 2014년 한 해 171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무리 대기업이 갖고 있는 구단이고 해도 해마다 적자가 나는 구단에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프로 구단들은 돈을 쓰는 마케팅 쪽에 인력이 많지만 미국은 돈을 벌어오는 영업 쪽 인력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며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23
    • 좋아요
    • 코멘트
  • 쑥쑥 크는 스포츠-문화-관광산업… 청년 일자리 길을 묻다

    2014년 국내 제조업 매출액은 1726조 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2010년만 해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18.5%) 성장을 기록했던 제조업이다. 대부분이 제조업인 국내 10대 주력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2000∼2005년 연평균 9%가량 성장했던 자동차 산업은 2009∼2013년 평균 3%대로, 조선업은 같은 기간 11%에서 0.2%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제조업의 이 같은 성장 둔화와 달리 국내 스포츠산업은 같은 기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9∼2013년 국내 스포츠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5.1%. 2009년 33조 원이었던 스포츠산업의 매출액은 해마다 늘어 2013년에는 40조 원을 넘어섰다. 특정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는 것은 다른 분야에 비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고용 창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평가받는 스포츠와 문화, 관광 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 청년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동아일보,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동 주최)는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관광 분야에 특화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다. 그동안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내 산업 전체의 고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는 많았지만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한정된 일자리 토론회는 거의 없었다. 스포츠와 더불어 문화, 관광 역시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김고현 사무관은 “문화와 체육, 관광 분야가 앞으로 고용 창출을 견인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근 지표가 많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문화 체육 관광 분야가 가진 일자리 창출 잠재력에 청년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9월 음악과 영화 콘텐츠 등이 포함된 문화서비스 교역에서 1억9120만 달러(약 2211억 원)의 흑자를 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4930만 달러)의 400%에 가까운 성장치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산업 성장의 지표로 삼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지난 10년(2005∼201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 602만3000명이었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처음으로 1000만 명(1114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4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2010년 이후로는 평균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2010∼2014년) 동안 관광호텔의 객실 증가에 따른 신규 채용도 7만 명을 넘는다. 정부는 이 같은 각종 성장 지표를 감안할 때 2015년 현재 126만 명 수준인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일자리 수가 2020년에는 15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와 스포츠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취업 유발 계수(표 참조)도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취업 유발 계수는 10억 원어치의 수요가 새로 생길 경우 직간접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를 뜻한다. 26일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의 고용 현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정책 및 재정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기조 발표를 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 박사(문화예술), 가천대 황보택근 교수(문화콘텐츠),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인 서울과학기술대 박세혁 교수(스포츠), 호원대 장병권 교수(관광)가 각 분야 발표자로 나선다. 토론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문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포츠산업의 임시·일용직 비율은 약 30%로 전체 산업 평균(1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 됐다. 문화 예술 분야의 임시·일용직 비율은 약 65%나 돼 정규직 비율이 3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관광산업의 경우 임시·일용직 비율은 전체 산업 평균과 비슷한 17.5%이지만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이종석 wing@donga.com·정윤철 기자}

    • 2015-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용창출 새 동력’ 스포츠-문화관광 일자리 확대 위한 토론장 열린다

    2014년 국내 제조업 매출액은 172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6%가 감소했다. 2010년만 해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18.5%) 성장을 기록했던 제조업이다. 대부분이 제조업인 국내 10대 주력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2000~2005년 연평균 9% 가량 성장했던 자동차 산업은 2009~2013년 평균 3%대로, 조선업은 같은 기간 11%에서 0.2%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제조업의 이 같은 성장 둔화와 달리 국내 스포츠산업은 같은 기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9~2013년 국내 스포츠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5.1%. 2009년 33조 원이었던 스포츠산업의 매출액은 해마다 늘어 2013년에는 40조 원을 넘어섰다. 특정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는 것은 다른 분야에 비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고용 창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포츠와 문화, 관광 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문화 체육·관광 청년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동아일보,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동 주최)’는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관광 분야에 특화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다. 그동안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내 산업 전체의 고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는 많았지만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한정된 일자리 토론회는 거의 없었다. 스포츠와 더불어 문화, 관광 역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김고현 사무관은 “문화와 체육, 관광 분야가 앞으로 고용 창출을 견인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근의 지표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문화, 체육, 관광 분야가 가진 일자리 창출 잠재력에 대해 청년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9월 음악과 영화 콘텐츠 등이 포함된 문화서비스 교역에서 1억9120만 달러(약 2211억 원)의 흑자를 냈다. 이는 지난해 흑자 규모(4930만 달러)의 400%에 가까운 성장치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산업 성장의 지표로 삼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지난 10년(2005~201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 602만3000명이었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처음으로 1000만 명(1114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4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2010년 이후로는 평균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2010~2014년) 관광호텔의 객실 증가에 따른 신규 채용도 7만 명을 넘는다. 정부는 이 같은 각종 성장 지표를 감안할 때 2015년 현재 126만 명 수준인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일자리 수가 2020년에는 15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와 스포츠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취업 유발 계수(표 참조)도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취업 유발 계수는 10억 원 어치의 수요가 새로 생길 경우 직간접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를 뜻한다. 26일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의 고용 현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정책 및 재정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연위원회 위원장이 기조 발표를 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 박사(문화예술), 가천대 황보택근 교수(문화콘텐츠),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인 서울과학기술대 박세혁 교수(스포츠), 호원대 장병권 교수(관광산업)가 각 분야 발표자로 나선다. 토론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문제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포츠산업의 임시·일용직 비중은 약 30%로 전체 산업 평균(1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 돼 있다. 문화 예술 분야의 임시·일용직 비율은 약 65%나 돼 정규직 비율이 3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관광산업의 경우 임시·일용직 비율은 전체 산업 평균과 비슷한 17.5%이지만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22
    • 좋아요
    • 코멘트
  • “오재원, 1000만 안티팬 마음 돌려놔”

    숙적 일본을 꺾고 ‘도쿄돔의 기적’을 만들어 낸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에게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9회초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려 내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의 주장 오재원(30). 승부욕이 강한 그는 국내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의 다툼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하거나,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두산을 제외한 9구단 팬들에게는 ‘밉상’ ‘식빵’(입이 거칠어 붙은 별명) 등으로 불렸다. 그러나 일본전이 끝난 뒤에는 10개 구단 팬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를 칭찬하고 있다. 안타를 때려 낸 뒤 1루로 뛰며 일본 더그아웃 앞쪽에서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한 것, 타자 일순 후 만루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린 뒤 자신 있게 배트를 내던진 모습 등이 통쾌했다는 것. 누리꾼들은 “오재원이 1000만 ‘안티 팬’의 마음을 돌려놨다” “상대팀일 때는 미웠던 오재원이 같은 편이 되니 든든하다” “오재원 너의 죄를 사하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산 팬들은 “우리 주장 더는 미워하지 마세요”라며 오재원의 각종 미담을 소개하고 있다. 오재원에게는 ‘안중근 의사’를 패러디한 ‘오 열사’라는 애칭도 붙었다. 역전 결승타를 친 이대호(33·소프트뱅크)에게는 한국의 4번 타자다운 활약이었다는 칭찬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이제 국민타자 이승엽의 뒤를 잇는 해결사는 이대호”라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 ‘mando*****’는 “한국의 장점은 이대호를 보유한 나라라는 것. 그러나 단점은 이대호가 한 명뿐이라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봉을 앞둔 영화 ‘대호’의 포스터에 이대호를 합성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원본 포스터에 있는 ‘총을 들어 지키고 싶은 것이 있었다’는 문구는 ‘배트를 들어 치고 싶은 것이 있었다’로,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니여’라는 문구는 ‘어느 리그가 됐건 조선의 4번 타자는 건드리는 게 아니여’로 바뀌었다. 한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 정근우(한화), 정우람(SK), 이현승(두산)의 경기 후 사진과 사인을 공개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도쿄돔의 기적’ 만들어 낸 대표팀 선수에 찬사 쏟아져

    숙적 일본을 꺾고 ‘도쿄돔의 기적’을 만들어 낸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에게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9회초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려내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의 주장 오재원(30). 승부욕이 강한 그는 국내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의 다툼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하거나,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두산을 제외한 9구단 팬들에게는 ‘밉상’ ‘식빵(입이 거칠어 붙은 별명)’ 등으로 불렸다. 그러나 일본전이 끝난 뒤에는 10개 구단 팬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를 칭찬하고 있다. 안타를 때려낸 뒤 1루로 뛰며 일본 더그아웃 앞 쪽에서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한 것, 타자일순 후 만루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린 뒤 자신 있게 배트를 내던진 모습 등이 통쾌했다는 것. 누리꾼들은 “오재원이 1000만 ‘안티팬’의 마음을 돌려놨다” “상대팀일 때는 미웠던 오재원이 같은 편이 되니 든든하다” “오재원 너의 죄를 사하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산 팬들은 “우리 주장 더는 미워하지 마세요”라며 오재원의 각종 미담을 소개하고 있다. 오재원에게는 ‘안중근 열사’를 패러디한 ‘오 열사’라는 애칭도 붙었다. 역전 결승타를 친 이대호(33·소프트뱅크)에게는 한국의 4번 타자다운 활약이었다는 칭찬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이제 국민타자 이승엽의 뒤를 잇는 해결사는 이대호”라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 ‘mando*****’는 “한국의 장점은 이대호를 보유한 나라라는 것. 그러나 단점은 이대호가 한 명뿐이라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봉을 앞둔 영화 ‘대호’의 포스터에 이대호를 합성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원본 포스터에 있는 ‘총을 들어 지키고 싶은 것이 있었다’는 문구는 ‘배트를 들어 치고 싶은 것이 있었다’로,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니여’라는 문구는 ‘어느 리그가 됐건 조선의 4번 타자는 건드리는 게 아니여’로 바뀌었다. 한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 정근우(한화), 정우람(SK), 이현승(두산)의 경기 후 사진과 사인을 공개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20
    • 좋아요
    • 코멘트
  • 기록으로 본 2015 슈틸리케호…전반 31∼45분은 ‘세리머니 타임’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2-0 승)로 시작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5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가 1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5-0 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해 A매치에서 16승 3무 1패로 8할 승률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전반과 후반(연장전 포함)에 똑같이 22골씩 44골(상대 자책골 2골 포함)을 넣었는데 전반 31∼45분에 가장 많은 10골을 터뜨렸다. 실점은 4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209개 회원국 중 경기당 실점(0.2골)이 가장 적은 팀이 됐다. 주장이자 중원의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가장 많은 시간(1457분)을 뛰었고, 골은 손흥민(토트넘·9골)이 가장 많이 넣었다. 골키퍼 경쟁에서는 전체 A매치의 절반인 10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승규(울산)가 가장 앞서가는 모양새다. 대표팀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전을 앞두고 내년 3월 다시 소집된다.이종석 wing@donga.com·정윤철 기자 }

    • 2015-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방 맞으면 두방 때려” 김승기의 ‘깡패 농구’

    “상대방에게 한 대를 맞았으면, 달려가서 두 대를 때려라.” 프로농구 KGC의 김승기 감독대행(43)이 선수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현역 시절 저돌적인 돌파가 돋보여 ‘터보 가드’로 불린 그는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코치에서 사령탑이 됐다. 10개 구단 사령탑 중 유일하게 ‘대행’ 꼬리표를 달았지만 승부욕과 독기로 가득한 ‘깡패 농구’로 KG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KGC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3위(18일 현재)까지 올랐다. 7일에는 선두 오리온을 23점 차로 대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17일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김 대행은 “개막 후 4연패로 꼴찌로 추락했을 때는 머릿속이 백지 상태였다. 그러나 KGC만의 농구 색깔을 찾으려 노력하다 보니 분위기를 바꾸고 상승세도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깡패’라는 별명답게 KGC는 상대를 압박한 뒤 ‘훔치기(가로채기)’에 탁월하다. KGC는 경기당 평균 8.62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역 때는 (경기 중에) 쉬지 않고 공을 뺏으러 다녔다”는 김 대행은 선수들에게 가로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가로채기를 성공하면 사기가 올라가고, 선수 전원이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체력도 비축된다”며 “공을 빼앗으면 그때부터가 공격이다.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은 득점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KGC는 경기당 평균 6.05개(1위)의 속공을 성공시키는 빠른 농구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KGC는 자신의 구역(안방)에서는 상대가 기를 펴지 못하도록 확실히 제압하고 있다. KGC는 지난 시즌부터 안방에서 11연승(이번 시즌 8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또 상대 팀으로부터 받은 아픔은 반드시 되갚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 패배를 안긴 오리온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고, 2013년 3월 이후 방문 8연패 수모를 안긴 전자랜드한테도 3일 방문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김 대행은 “선수들에게 ‘내 자식이 맞고 다니는 꼴은 볼 수 없다.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 줘라’고 말하며 마음가짐을 다잡게 한다”고 말했다. 그의 눈은 이제 22일 모비스전을 향하고 있다. 김 대행은 “1라운드에서 일주일간 모비스전을 준비했는데 2차 연장 끝에 패했다. 이번에는 꼭 꺾어 보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깡패 농구’ 수장답게 김 대행의 지도 방식도 ‘두목 스타일’이다. 그는 “꼭 키워야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엄청 괴롭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가드 김기윤을 많이 혼냈다”고 말했다. 김 대행으로부터 “농구를 그만둬라”는 말까지 들으며 독기를 키운 김기윤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9.19득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워낙 (선수들에게)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김 대행은 “혼을 낸 뒤에 가끔 술도 사주고 잘 달래주기도 한다. 코치 생활을 통해 선수들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웃었다. 김 대행은 “요즘 주위에서 ‘사령탑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칭찬도 해주지만 아직은 코치 습성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감독직을 수행 중이지만 코치 때처럼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다. 혼도 많이 내고…. 내가 발굴한 선수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지도자 생활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랑스 축구대표 2명, 안도-오열 엇갈려

    프랑스 파리 테러 소식에 애타게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던 두 축구 선수의 명암이 엇갈렸다.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동북쪽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 나선 프랑스 대표팀의 라사나 디아라(30)와 앙투안 그리즈만(24). 전반전에 테러범들의 연쇄 자폭으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지만 선발로 나서 나란히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테러 사실을 몰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선수들은 프랑스의 2-0 승리가 확정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TV를 통해 테러가 일어난 것을 알았다. 가족과 친구들의 걱정이 담긴 휴대전화 메시지가 빗발치는 가운데 디아라는 절망에 빠진 채로 새벽을 맞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어제 일어난 테러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사촌 누나가 테러리스트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100명이 넘는 사람이 무고하게 희생됐다. 모든 사람이 피부색과 종교에 관계없이 단결해 테러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즈만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누나가 인질극이 벌어진 바타클랑 공연장에 있다는 사실을 들은 그리즈만은 트위터를 통해 “신이시여, 누나와 프랑스를 보살펴 주세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14일 오전 3시경 누나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트위터에 “신께 감사하다. 누나가 극장을 탈출했다.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남겼다. 테러 공포에 휩싸인 독일 선수들은 경기 후 한동안 경기장에 남아 밤을 지새웠다.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호텔로 이동하지 않고 라커룸에 매트리스 등을 깔고 쉬었다. 프랑스 선수들도 독일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머물렀다. 독일 대표팀 관계자는 “프랑스 선수들이 놀랍도록 뜨거운 동지애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세계 스포츠계에는 테러의 아픔을 나누려는 물결이 번지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은 인스타그램에 에펠탑 배경과 함께 “이 아름다운 도시(파리)에 태양이 떠오르면 우리는 죽은 이들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14일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10주년을 기념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자선경기에 참가한 박지성 등은 검은색 완장을 차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은 테러 여파로 불참했다. 베컴은 “지단의 결정을 이해한다. 프랑스 테러는 분명 그를 힘들게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서도 경기장 내 조명을 프랑스 국기 색상에 맞춰 조절해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BMW마스터스에 출전한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달고 조의를 표했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프랑스 국가를 합창할 계획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15년 마지막 안방경기… 화끈한 골잔치

    ‘슈틸리케호’가 올해 안방에서 치러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1위인 미얀마를 상대로 대표팀(랭킹 48위)은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전진 배치하는 4-1-4-1 전술로 나섰다. ‘선제골=승리’라는 대표팀의 필승 공식은 미얀마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2차 예선(5경기)에서 모두 전반전에 선제골을 터뜨린 뒤 승리를 지켜냈다. 포문을 연 선수는 ‘K리그의 샛별’ 이재성(23·전북)이었다. 전반 18분 기성용이 중앙선 근처에서 올려준 긴 패스를 이재성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부상 여파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올해 3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대표팀 통산 4호 골(12경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패스 성공률 4위(91.5%)를 달리고 있는 기성용은 미얀마의 밀집 수비를 깨뜨리는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추가골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지(지동원)-구(구자철) 특공대’가 만들어 냈다. 10월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4년여 만에 A매치 골 맛을 본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동원이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구자철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시켰다. 2차 예선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골을 넣은 뒤 펄쩍 뛰어 올라 지동원의 품에 안겼다.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장현수(광저우R&F)는 후반 37분 헤딩골을 터뜨려 실수를 만회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은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파와 국내파가 모두 골 맛을 본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줄곧 강조해온 경험 많은 유럽파와 패기 넘치는 국내파의 조화를 완벽히 이뤄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날 경기장에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최소인 2만4270명의 관중이 찾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1월 아시안컵에서 호주에 패한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기록했다. 또 2차 예선 5승으로 조 선두(승점 15)를 지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해에만 15승을 거뒀는데 모두 무실점이었다. 라오스전(17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슈틸리케호는 올해 16경기(무승부 포함)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대표팀 연간 무실점 최다 경기 기록이다. 경기당 실점률(0.21)은 역대 2위, 한 해 승수(15승)는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수원=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 3파전…약체 상대하면 능력 알 수 없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1)은 14개월 동안 8명의 골키퍼를 대표팀에 불렀다. 대부분의 국가 대표팀 감독들은 ‘안정성’이 중요한 골키퍼를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경쟁 체제를 가동했다. 올해 1월 열린 아시안컵까지만해도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했다. 그러나 월드컵 2차 예선부터 김승규(울산·3경기)와 권순태(전북·1경기)가 중용되면서 골키퍼 자리를 놓고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이 약체 팀을 주로 상대해 골키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다.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결정적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것)’를 할 기회가 없어 골키퍼들의 능력을 비교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2차 예선에서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상대에게 좀처럼 슈팅 기회를 주지 않았다. 9월 라오스와의 2차 예선에서 대표팀 골문을 지킨 권순태가 “이렇게 공이 오지 않은 경기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당시 라오스의 슈팅은 전후반을 통틀어 2개(한국 26개)에 불과했다. 2002 한일월드컵 때 이운재, 김병지와 함께 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최은성 전북 코치(44)는 “골키퍼의 덕목은 단순히 슈퍼 세이브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슈팅 방어 외에도 경기 운영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코치는 “골키퍼는 수비라인의 가장 뒤에서 모든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한다. 따라서 수비수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 수비 라인 전체를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키퍼와 수비수의 호흡도 골키퍼의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다. 최 코치는 “침투 패스를 받고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를 막을 때 골키퍼와 수비수 간에 호흡이 맞지 않으면 부딪쳐 골을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코치는 강팀보다 약팀을 상대할 때 골키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약체와의 경기에서는 마음이 느슨해질 수 있는데 이 때 실점하면 경쟁에서 밀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표팀 골키퍼들은 겉으로 내색하지 않아도 엄청난 부담감 속에 경쟁을 벌인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2
    • 좋아요
    • 코멘트
  • 신태용호 첫 패배…모로코에 0-1, 12경기 무패 마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에 일격을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대표팀은 1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패스 실수와 느린 수비 전환으로 모로코에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27분 모로코의 아차바 카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신 감독은 황희찬(FC 리퍼링) 류승우(레버쿠젠) 등을 투입해 맹공을 펼쳤지만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이어져온 연속 무패 행진(9승 3무)을 12경기에서 멈췄다. 신 감독 부임 후에는 10경기 만의 첫 패배다. 대표팀은 13일 콜롬비아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중원의 독재자’ 기성용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1)은 ‘경쟁을 통한 발전’을 강조한다. 모든 포지션에서의 주전 경쟁은 대표팀 전력을 높이는 효과를 낳았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서도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가 있다. 미드필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다. ‘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은 올해 대표팀 18경기 가운데 유럽파가 제외된 동아시안컵(8월) 등을 제외하고 13경기에 소집됐다. 이 중 12경기(선발 11회, 교체 출전 1회)에 나서 110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9월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부터의 출전 시간은 1367분(15경기)으로 현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다. 대표팀 소집 후 출전하지 못한 경기는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가 늦었던 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뿐이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출전 경기 수(78회)에서도 기성용은 이번 대표팀 선수 중에서 가장 많다. 기성용이 신임을 받는 이유는 그가 슈틸리케 감독이 완성한 ‘대표팀 골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로테이션을 하더라도 전술의 중심인 리오넬 메시는 빼지 않는다”며 “슈틸리케 감독은 중원을 지키는 기성용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수와의 공격 전개, 수비진과의 호흡 등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격형·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기성용의 강점이다. 그는 이러한 능력을 소속팀에서의 여러 역할 변화를 통해 터득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득점이 필요할 때는 전방까지 끌어올리고, 실점을 막아야 할 때는 수비 진영까지 내려오게 한다. 유럽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기성용의 2015∼2016시즌 패스 성공률은 91.5%(11일 현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4위다. 경기당 슈팅 수는 8골을 넣은 지난 시즌과 같이 경기당 0.8회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당 태클 수는 1.8회로 지난 시즌(1.4회)보다 많아졌다. 기성용이 경기 조율은 물론이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다.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기성용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은 미얀마가 한국보다 전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일정한 수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마지막 안방경기인 만큼 기분 좋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러시아 ‘월드컵 짬짜미’까지… ‘육상 도핑’ 이어 스포츠계 사면초가

    러시아 스포츠계가 잇따른 ‘부패 스캔들’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유치한 러시아는 개최지 선정이 투표 전에 이뤄졌다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발언 때문에 곤경에 처했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IFA 지도부가 개최지 선정 투표 전에 러시아(2018년)와 미국(2022년)에 개최권을 주기로 합의했지만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카타르를 지지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2018 월드컵 공동개최를 추진했던 네덜란드와 벨기에 축구협회는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11일 “월드컵 개최지가 사전에 결정됐다는 것을 모르고 경쟁을 했다가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보상받기 위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1000만 유로(약 124억 원)를 예산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FIFA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를 법률 전문가와 로펌 등에 문의한 상태다. 정부 당국이 연루된 러시아 육상계의 반도핑 규정 위반과 은폐에 대한 후폭풍도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핑 테스트 샘플 폐기 의혹을 받는 러시아반도핑기구 산하 모스크바 실험실은 육상 외에도 권투, 축구, 스키점프 등 20여 개 종목에 대한 도핑 검사를 진행한다. 이 중 일부 종목은 과거에도 금지약물복용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육상에서 시작된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이 다른 종목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 육상 선수와 코치 등에 대한 징계 절차 시작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촉구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헤딩 못하는 축구…美, 10세 이하 선수 금지조치

    미국에서 앞으로 10세 이하 축구 선수의 헤딩슛을 볼 수 없게 됐다. 미국축구연맹(USSF)은 11일 10세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을 금지하고, 11∼13세 선수의 헤딩 수를 제한하는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USSF의 안전 수칙은 미국 국립 축구 유소년팀, 미국프로축구리그 유소년팀에 적용된다. 연맹은 또 유소년팀 코치, 선수, 부모, 심판을 대상으로 선수들의 뇌진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 중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에 한해서는 교체선수 수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축구선수와 선수 부모들이 축구 경기 중 선수들의 머리 부상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집단소송을 제기한 데에 따른 것이다. 실제 미국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의 뇌진탕 사례를 조사한 미국 덴버의 과학자들은 “헤딩 금지 조항이 선수들끼리 부딪쳐 발생하는 뇌진탕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림픽 대표팀, 모로코에 0-1 패…무패행진 마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에 일격을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대표팀은 1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패스 실수와 느린 수비 전환으로 모로코에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27분 모로코의 아차바 카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신 감독은 황희찬(FC 리퍼링) 류승우(레버쿠젠) 등을 투입해 맹공을 펼쳤지만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이어져 온 연속 무패 행진(9승 3무)을 12경기에서 멈췄다. 신 감독 부임 후에는 10경기만의 첫 패배다. 대표팀은 13일 콜롬비아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1
    • 좋아요
    • 코멘트
  • 러, 육상대표팀에 약물 복용 조장 의혹 파문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0일 러시아가 자국 선수들의 약물 복용을 조장하고 은폐해 왔다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를 권고했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조사해 온 WADA 산하 위원회는 “러시아 정부 당국이 연루된 반도핑 규정 위반 및 은폐 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과 연방보안국(FSB)은 도핑 판정에 관여해 왔다. 또 러시아 반도핑기구는 국제조사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에 전 도핑 테스트 자료를 파기하도록 지시했다. 위원회는 약물 복용 혐의에 연루된 2012 런던 올림픽 육상 800m 챔피언 마리야 사비노바 등 러시아 육상선수 5명과 코치 5명을 영구 제명할 것도 IAAF에 권고했다. 리처드 파운드 WADA 독립위원회 위원장은 “출전하지 말았어야 할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4개 가져갔다”며 “러시아가 올림픽 출전 금지라는 ‘핵폭탄’급 타격을 받지 않으려면 스스로 도핑 방조 및 후원 행태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IAAF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육상경기연맹은 “WADA는 선수들에 대한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단체”라며 “우리는 약물 복용 조장을 증명할 어떤 서류도 WADA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독일 ARD방송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 IAAF와 연관돼 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후 WADA는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조사해 왔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11-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