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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3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유임됐고, 신규 선임 임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 다만 바이오·반도체·소재 관련 사업에서 신규 임원 승진자가 집중되는 등 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에서 능력이 검증된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SK그룹은 3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최종 협의해 발표했다. SK그룹은 “내년부터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에 두고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해 신뢰를 얻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직하며 승진했다. 박 신임 부회장은 SK하이닉스 인수,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 지분 인수,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그룹 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SK는 박 신임 부회장이 하이닉스의 조직문화 개편 및 인수합병 등 굵직한 현안을 챙기고, 인텔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구체적 사업 현안들을 맡으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 및 협상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유정준 SK E&S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SK E&S 대표이사를 맡은 뒤 회사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SK 측은 “ICT, 에너지 등 그룹 주력 사업의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도 3연임에 성공했다. 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SK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력 CEO 체제를 강화하며 안정을 꾀했지만 과감한 발탁 인사도 눈에 띈다. 특히 46세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해 주목을 받았다. 1974년생인 추형욱 SK㈜ 투자1센터장이 SK E&S 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임원 선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1998년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역대 최연소 사장이 됐다. 추 신임 사장은 유 신임 부회장과 함께 SK E&S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SK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SK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SK경제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염용섭 소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선임은 총 103명이며 평균 연령은 48.6세다. 여성 임원은 최소정 SK텔레콤 구독상품 담당(38) 등 총 7명이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 임원 중 최연소인 최 담당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음원 플랫폼 플로(FLO) 등 SK텔레콤의 구독형 서비스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도 변화를 줬다. 우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 및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 사장이 맡는다. 또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없애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다.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선임됐다.서동일기자 dong@donga.com홍석호기자 will@donga.com}

LG그룹이 2021년 인사에서 외부 인재 영입을 확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8년 13명, 지난해 16명에 이어 올해 총 23명을 영입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을 통해 LG의 미래사업 전략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이끌 수장으로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장 황성걸 교수(49)를 영입했다. 황 교수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등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한 경험이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CX Lab은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 역량 강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디자인은 소비자의 첫인상”이라며 여러 차례 디자인을 강조하기도 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도 나타났다. LG화학은 올해 박진용 전 IBM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컨설팅팀 리더(51)를 DX담당 상무로 영입했고, LG CNS는 디지털전환 이노베이션사업부 보안담당(상무)으로 안랩, 삼성전자, 한국IBM 등을 거친 배민 시스코코리아 상무(50)를 선임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LG전자의 미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할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며 센터장으로 미국 상무부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 이석우 전무(50)를 임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1일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사장(사진)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성과들은 생각보다 위대하며 그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김 대표는 LG화학에서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등을 맡으며 ‘배터리 세계 1위’ LG화학을 만든 주역 중 한 사람이다. 이사회 의장은 모회사인 LG화학의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이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비중이 높은 배터리 사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사명 ‘에너지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을 뜻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명에 걸맞게 배터리 제조부터 재사용까지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 원이며 2024년 매출 3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은 2만2000여 명(국내 7000여 명, 해외 1만5000여 명) 수준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화학 전지사업본부가 1일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식 출범한다.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경쟁사를 제치고 배터리 제조부터 재사용까지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세계 1위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전지사업본부를 ‘독립’시키고 남는 존속법인인 LG화학은 최근 정인희 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을 지속가능경영 고문(전문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글로벌 톱5 석유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하며 신설 법인으로서 새 출발을 한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 경영관리를 총괄해 온 이창실 전무가 맡는다. 이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등 약 6600명도 소속을 옮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홀로서기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으며 세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2024년까지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 8조2278억 원이 지난해 전체 매출(8조3502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배터리 수주 잔액이 150조 원에 달해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G화학은 20년 넘게 석유화학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전지사업본부에 끈질기게 투자해왔고, 결국 전지사업본부가 스스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며 “홀로서기를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 3조 원이 넘는 시설 투자를 감내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 논란,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전 등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LG화학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 26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녹색성장 전담 국제기구인 GGGI의 정인희 전 특별보좌관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해 친환경 정책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경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허성우 전 롯데BP화학 대표 겸 BP코리아 대표도 글로벌사업추진담당(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80∼90%를 책임지고 있는 석유화학사업부문의 해외사업 강화, 전사적 지속가능성 전략 추진이 당면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존속법인에 남는 주요 사업본부 임직원과 ‘릴레이 미팅’을 하고 미래 사업전략 및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플라스틱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주력 제품들을 생산에서부터 폐기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또 석유화학사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등 해외사업 강화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G화학은 내년 지속가능성 전략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신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신 부회장 역시 석유화학사업의 성장 동력의 기본은 지속가능성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일 dong@donga.com·홍석호 기자}
국내 두 번째 애플 스토어가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다. 애플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IFC몰 지하 1층에 ‘애플 여의도’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애플은 애플 여의도 매장을 가리고 있던 천막을 걷어냈다. 애플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 여의도는 아이디어와 창작열을 꽃피울 수 있는 모두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개장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국내 정식 애플 스토어가 문을 여는 것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 가로수길’ 이후 두 번째다. 애플 스토어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거나 구매할 수 있고 수리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애플이 10월에 출시한 아이폰12는 국내에서 이동통신사와 자급제 모델을 포함해 6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인공지능(AI) 개발 역량을 한곳에 모은 통합 AI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4월 LG사이언스파크 산하에 신설한 조직인 ‘AI담당’을 확대해 그룹 차원의 AI 연구소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CNS, LG디스플레이 등 각 계열사에서 자체적으로 키우고 있는 AI 조직 및 인재를 한데 모아 그룹 차원의 AI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LG가 그룹 차원의 AI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AI 연구소 설립을 위해 올 1분기(1∼3월) 13억2800만 원을 출자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출자했다는 AI 연구소가 그룹의 통합 AI 연구소”라며 “계열사별 통합을 통해 AI 시너지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가장 활발한 AI 개발에 나선 곳은 LG전자다. 현재 AI·로봇 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2018년 캐나다 토론토에 ‘인공지능 연구소(AI Lab)’를 열고 토론토대와 다양한 산학 과제를 수행 중이다. LGCNS도 AI빅데이터연구소를 통해 지난달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고, LG유플러스와 LG디스플레이 등도 AI 분야 전문가를 상시 채용 중이다. 그룹 AI 연구소의 토대가 될 ‘AI담당’은 올 9월 캐나다 토론토대 등과 AI를 활용한 친환경 촉매와 차세대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AI는 구광모 ㈜LG 대표가 추진하는 주요 혁신 축 중 하나로도 꼽힌다. 앞서 5월 구 대표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며 AI 개발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평균 이익은 줄었지만 사회공헌활동 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 가운데 설문에 응답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22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사회공헌활동 총지출은 2조9928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개 회사 평균 136억351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20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던 평균 126억5077만 원보다 7.5% 늘었다. 반면 지난해 220개 응답 기업의 평균 세전이익은 2018년 6596억 원에서 지난해 3425억 원으로 48.1% 줄었다. 특히 기업 34곳은 세전이익이 적자였는데도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응답 기업 220곳의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은 4.0%로, 2009년(4.8%)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매출에서 사회공헌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0.2%로 집계돼 2011년(0.26%) 이후 가장 높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이 각사 방침과 사회적 이슈를 고려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단기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강원 산불이나 미세먼지, 청년실업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늘며 지출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거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형태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직원식당에서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기부식단’이 대표적이다. 직원들이 가격은 같은데 반찬량은 줄인 기부식단을 선택하면 남은 반찬값을 기부하는 식이다. 또 전자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스쿨’이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니어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등 기업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 덕에 봉사활동 참여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0개 기업 임직원들은 1인당 연평균 8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6.4%의 기업은 절반이 넘는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 중이라고 답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S그룹은 사업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잇달아 수주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디지털 운영체계 확보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최고의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를 강조한 바 있다. LS는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에 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투자해 미래 준비 전략으로 삼아왔다. 전통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S전선은 올 5월 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개발해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LS전선은 친환경 에너지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 대만, 네덜란드 등에서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전문 기업 E1은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뒤 강원 정선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짓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 LPG 저장기지,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과 영월 풍력발전 사업 착공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은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영암군과 일본 홋카이도 등 국내외에서 ESS와 연계한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LS니꼬동제련은 울산 온산제련소의 생산 모든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제련소의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 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으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근본적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는 ‘RE100(Renewable Energy)’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SK에 따르면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8개 계열사는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냈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뜻이다. SK E&S, SK에너지, SK가스 등 가입 대상이 아닌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RE100에 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도 동일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ESG 경영을 수차례에 걸쳐 강조해왔다. 2018년 그룹 최고경영자(CEO)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또 올 9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발맞춰 계열사들도 ESG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에도 적극적이다. SK E&S는 올 9월 새만금 간척지에 여의도 크기(264만 m²)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모 전력을 줄였다. 또 전국의 사옥과 교환국사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적극 추진한다. SK건설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경기 화성시와 파주시에 준공해 가동 중이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 EMC홀딩스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에도 진출했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와 폐기물 소각·매립 등 모든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밸런스 2030’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그린 밸런스 2030은 경영 활동에서 환경 관련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늘려 조화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배터리 생산, 수리, 재활용 등을 아우르는 가치사슬을 만들어 전기 운송수단 솔루션 제공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연계해 SK이노베이션을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동반성장, 사회공헌, 윤리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LG에 따르면 구광모 ㈜LG 대표는 최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유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협회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에 한국 5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은 전 세계 주요 리더 3000명을 대상으로 혁신성, 경제성과, 확산성 등 10개 기준 43개 지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우선 LG는 환경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를 통해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 흐름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친환경 제품과 기술개발로 미래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탄소중립 2020’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전기차 배터리 분야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의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아우디, 폭스바겐, 르노, 볼보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전력공급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인조대리석으로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과 평촌 메가센터(ICD)를 친환경 건물로 구축했다. 용산사옥은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평촌 메가센터는 ‘지능형 수요관리’를 적용해 스마트계량기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전력사용 감축 및 수요 분산을 유도한다. LG는 동반성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금융지원을 1조190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9월 동반성장위원회 발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전자, LG화학 등 8개 계열사가 평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 ‘LG의인상’을 처음 수여한 뒤 현재까지 136명에게 의인상을 수여하며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그룹이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LG는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2021년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내용을 26일 발표했다. 용퇴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제외한 부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유임시켰다. 임원 연령이 젊어지고, 여성 임원이 늘어나는 혁신도 눈에 띈다. 올해 45세 이하 임원 24명을 새롭게 선임했고, 여성 임원 승진이 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LG 대표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인사를 앞두고 진행한 계열사 사업보고회에서 “미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고 육성할 것”을 각 계열사에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며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적을 낸 CEO를 유임하고, 배터리 등 미래 성장사업을 맡을 젊은 인재를 발탁한 신구 조화형 인사”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올해 124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용했다. 이 중 45세 이하 임원은 24명으로, 2018년과 지난해 연속 21명을 선임한 데 이어 올해도 ‘젊은 상무’가 대폭 늘었다. LG생활건강 중국 디지털사업을 4년간 이끌어 온 지혜경 상무(37), LG전자 우정호 상무(40), LG에너지솔루션 데니 티미크 상무(40) 등 1980년대생 임원 3명을 발탁했다. 여성 임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2018년 6명, 지난해 11명에 이어 올해 15명이 승진해 LG그룹 여성 임원은 총 51명(전체 임원 중 5.5%)으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김희연 전무)와 LG유플러스(여명희, 김새라 전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윤수희 전무)는 첫 여성 전무를 배출했다. 올해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지난해와 2018년 각각 1명보다 크게 늘었다. ㈜LG 이방수 CSR 팀장은 LG그룹 홍보 및 대외협력 업무 담당 임원 중 처음으로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이명관 LG경영개발원 LG인화원장 등도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1일 출범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CEO에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내정했다. 정근창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 김수령 전지품질센터장(부사장)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전문가들의 승진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LG그룹 이사회에서는 LG그룹 계열분리 방안도 결정됐다. ㈜LG는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곳을 자회사로 두는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판토스는 신설 지주의 손자회사가 된다. ㈜LG신설지주는 구본준 LG 고문, 송치호 LG상사 고문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친 뒤 5월 출범할 예정이다. ㈜LG신설지주를 이끌게 된 구 고문은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이자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다. 2018년 6월 조카인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뒤 곧바로 물러났지만 약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홍석호 will@donga.com·서동일 기자}

LG그룹이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LG는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2021년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내용을 26일 발표했다. 용퇴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제외한 부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유임시켰다. 임원 연령이 젊어지고, 여성 임원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45세 이하 임원 24명을 새롭게 선임했고, 여성 임원 승진이 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LG 대표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 대표는 인사를 앞두고 진행한 계열사 사업보고회에서 “미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고 육성할 것”을 각 계열사에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며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적을 낸 CEO를 유임하고, 배터리·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성장사업을 맡을 젊은 인재를 발탁한 신구 조화형 인사”라고 설명했다.● 45세 이하 신규 임원 24명…여성 임원 승진 최다LG그룹은 올해 124명의 임원을 새로 임용했다. 이 중 45세 이하 임원은 24명으로, 2018년과 지난해 연속 21명을 선임한 데 이어 올해도 ‘젊은 상무’가 대폭 늘었다. 지난해 30대 여성 임원 3명이 승진한 데 이어 올해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을 맡은 지혜경 상무(37), LG전자 우정호 상무(40), LG에너지솔루션 데니 티미크 상무(40) 등 1980년대 생 임원 3명을 발탁했다. 여성 임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2018년 6명, 지난해 11명에 이어 올해 15명이 승진해 LG그룹 여성 임원은 총 51명으로 늘었다. 여성 임원 비율도 2018년 말 3.2%에서 올해 말 5.5%로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김희연 전무)와 LG유플러스(여명희, 김새라 전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윤수희 전무)는 첫 여성 전무를 배출했다. 올해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지난해와 2018년 각각 1명보다 크게 늘었다. ㈜LG 이방수 CSR 팀장은 LG그룹 홍보 및 대외협력 업무 담당 임원 중 처음으로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 CEO를 맡아온 손보익 대표,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이명관 LG인화원장 등도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 CEO에 김종현 사장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1일 출범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CEO에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내정했다. 정근창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 김수령 전지품질센터장(부사장)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전문가들의 승진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LG그룹 이사회에서는 LG그룹 계열분리 방안도 결정됐다. ㈜LG는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곳을 자회사로 두는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판토스는 신설 지주의 손자회사가 된다. LG신설지주는 구본준 LG 고문, 송치호 LG상사 고문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친 뒤 5월 출범할 예정이다. LG신설지주를 이끌게 된 구 고문은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이자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다. 2018년 6월 조카인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뒤 곧바로 물러났지만 약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서동일기자 dong@donga.com}
올해 3분기(7∼9월) 국내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매출 회복을 견인한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자동차, 에너지, 상사, 철강 등 주력 산업의 매출은 아직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해외매출은 181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와 비교했을 땐 24.1%나 늘었다.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해외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9.5% 감소했다. 3분기 해외매출이 증가한 것은 전체 해외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수입액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3분기 산업생산은 지난해보다 각각 1.3%, 5.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해외매출이 지난해보다 21.1% 늘어난 85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매출 회복세를 견인했다. 2분기 해외매출이 지난해보다 36.5%나 줄었던 자동차·자동차부품 업종(39조1000억 원)은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재개하며 수요가 회복돼 3분기에는 4.0% 감소에 그치면서 하락 폭을 좁혔다. 에너지·화학(―14.6%), 철강·금속(―39.6%) 등도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회복 기조에도 1∼3분기 누적으로는 여전히 작년 동기보다 7.1% 감소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4분기 이후 주요 시장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분기의 회복이) 일시적 회복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롯데케미칼이 주문 현황과 운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서비스 플랫폼 ‘MaaS(Material as a Service)’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MaaS를 통해 고객사는 실시간으로 운송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해지고 영업사원은 품질 추적과 불량품 케어, 제품 검색 등 실시간 영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aS는 제품 구매 고객과 영업사원이 이용 가능하며 PC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구매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현재 1000여 고객사가 MaaS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향후 고객사 피드백과 플랫폼 안정화를 통해 다른 제품 구매 고객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임상에 진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즉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체내 안전성과 면역원성(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성질) 등을 집중 평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홍정주 박사팀과 진행한 백신 후보물질(NMP2001)의 영장류 대상 효력 시험에서 완치자의 혈청보다 10배 높은 중화항체를 유도한 바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비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연내 임상 진입이 목표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양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기업이 70% 이상 차지하며 독주해 왔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524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1920만 대)의 2.7배에 해당한다. 국내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의 영향으로 3분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코로나19 이전 인도 시장의 성장세와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전후로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나서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연 1억5000만 대 규모로 중국(지난해 3억6200만 대)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특히 여전히 피처폰을 쓰는 이용자가 40%에 달하는 등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샤오미를 필두로 비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중국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가 2018년 샤오미에 인도 스마트폰 1위를 내줄 당시 양사의 연간 출하량 차이는 970만 대였다. 이 격차는 지난해 1190만 대로 벌어졌고 올 1분기에도 샤오미가 980만 대를 파는 동안 삼성전자는 500만 대를 파는 데 그쳤다. 하지만 2분기 들어 한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으로 시장이 반 토막 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샤오미와의 판매 격차를 50만 대로 좁혔다. 시장이 회복한 3분기에도 삼성전자는 1220만 대를 팔며 샤오미(1320만 대)와의 격차를 100만 대 수준으로 좁혔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한 전략이 효과를 본 데다 인도-중국 간 국경분쟁으로 ‘반중(反中) 정서’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5위권에 들지는 못하지만 LG전자도 올해 5, 6월 스마트폰 판매가 3, 4월 대비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 특화, 인도 먼저’ 전략을 세우며 인도 시장 특화 모델인 ‘W10’을 내놨다. 10만 원대에도 카메라 수준을 높이는 등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주력한 모델로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인도 시장에 출시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슬래시 기어, 톰스 가이드, 기즈모도 등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에서 LG 윙의 멀티태스킹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며 “인도에서도 독특한 폼팩터로 승부를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화학이 내년 중국에서 생산되는 미국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Y’에 중국 배터리 업체를 제치고 연간 3조 원 규모의 배터리 납품 계약을 따냈다.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슬라 측과 내년 초부터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배터리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모델Y에는 LG화학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하는 원통형 NCM(니켈 코발트 망간)이 탑재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중형 세단 모델3에는 LG화학과 중국 CATL이 배터리를 납품했으나, 신차인 모델Y는 LG화학 제품만 납품한다. 업계에선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한 테슬라가 고성능의 LG화학 배터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수주액 규모가 연간 3조 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수주를 통해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은 CATL 등 중국 업체에 밀려 LG화학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으나 앞으로 점유율을 대폭 늘릴 것으로 내다본다. 올 상반기 LG화학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9.5%로 CATL(48.3%)과 BYD(14.0%)에 이은 3위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화학의 배터리 엔지니어들을 태운 중국 난징 행 전세기가 20일 출국했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기업인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해주는 신속통로 제도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이례적인 조치다. 중국 정부는 당분간 한국발 전세기 입국 신청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 중국 난징행 LG화학 전세기가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다. 전세기에는 LG화학이 난징 배터리 공장으로 파견한 직원 1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난징 공장에서 소형 전지와 전력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날 출국한 전세기는 중국 정부가 신속통로제도를 잠정 중단하기 전 신청·허가를 마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전세기 입국을 차단하는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LG화학 측에 ‘더 이상 전세기 입국 접수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3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삼성전자의 전세기 2편이 출국 전날 취소되며 재계를 중심으로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가 막힌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된 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은 전세기 등을 띄워 현지에 인력을 보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왔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전세기 입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나 중국 정부에서 가부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힘쓴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고촌상이 올해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RIAPED)와 에티오피아 간호사 히워트 멘베레에게 주어졌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5회 고촌상 시상식을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로서 상을 수상한 콩고민주공간호사협회는 척추결핵으로 마비 장애가 온 소아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경제 상황이 어려운 중증환자들에게 식량과 재정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콘스탄트 부시리 아사니니 협회 대표가 대표로 수상했다. 히워트 멘베레는 에티오피아 결핵 퇴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열악한 보건의료 현장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간호사들의 공로를 기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 고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사재로 세워 학술연구 지원이나 장학사업 활동 등을 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18일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 18곳을 공개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실시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스타트업 501곳이 지원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트레이너와 회원 간 상호 작용이 가능한 라이브 홈트레이닝 서비스 ‘꾸내컴퍼니’, 원격으로 전문가 심리 상담을 받는 모바일 상담 플랫폼 ‘아토머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받는 비대면 관련 사업 등이 포함됐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동안 사무공간과 전문가 멘토링,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