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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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경제일반41%
운수/교통16%
기업16%
산업7%
사건·범죄7%
사회일반5%
국제정세2%
무역2%
사고2%
복지2%
  • 가격-안전-편의 갖춘 미니버스 새 강자

    “솔직히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네요.” 르노삼성자동차가 미니버스인 ‘르노 마스터 버스’를 공식 출시한 이달 3일, 이날 정오까지 사전계약 물량을 포함해 총 450여 대의 주문이 몰리자 르노삼성 측도 놀란 눈치였다. 그동안 중형 밴과 미니버스 등 상용차 시장은 현대 스타렉스와 쏠라티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르노 마스터가 본격적으로 출시되자 국내 상용차 시장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판매가격은 15인승 4600만 원, 13인승 3630만 원이다. 경쟁 모델로 거론되는 현대 쏠라티의 가격은 6000만 원으로, 마스터 버스 15인승과 비교해도 약 150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낮은 가격은 자동차를 생계나 사업 수단으로 주로 사용하는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라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이 접이식이 아닌 고정식 좌석이다. 휠베이스 길이(차량 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가 경쟁 모델보다 60cm 정도 길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특히 르노 마스터 버스에는 3점식 안전벨트(골반과 어깨를 감싸는 일반 승용차에 적용되는 벨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대개 2점식(골반 부분만 고정하는 벨트)을 사용하는 미니버스와는 다르게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전면부는 세미보닛(엔진룸이 승용차처럼 앞으로 튀어나온 스타일) 형태다. 앞으로 살짝 튀어나온 구조여서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승객을 배려한 높은 차체도 눈에 띈다. 13인승의 높이는 2500mm, 15인승은 2495mm여서 차량에 탑승할 때나 실내에서 이동할 때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발판을 기본으로 장착해 승하차 시 승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넓은 트렁크도 강점이다. 13∼15개의 좌석을 배치하고도 좌석 뒤편의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여행용 캐리어 여러 개를 동시에 넣을 수 있다. 안전 사양도 주목받고 있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구동 방식은 기존 상용차에서 많이 쓰이는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방식이 아닌 엔진에서 앞바퀴로 동력을 바로 전달하는 전륜구동(앞바퀴 굴림) 방식을 썼다. 전륜구동 방식은 무거운 엔진이 앞에 있는 탓에 앞바퀴의 마찰력이 높아져 눈길 등 악조건의 도로에서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 스톱·스타트 조절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거울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르노삼성 측은 “르노 마스터 버스는 학원버스나 비즈니스 출장, 렌터카, 레저, 호텔 및 여행용 차량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며 “엔진과 동력 부품은 물론이고 차체 및 일반 부품까지 모두 3년, 10만 km 보증을 제공하는데, 경쟁사보다 보증 기간과 범위가 더 넓다”고 강조했다. 또한 르노 마스터 버스의 차량 판매와 서비스는 상용차 전문 판매 지점 및 전용 정비센터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1종 보통 면허로 운전할 수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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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창원에 수억달러 투자… 한국사업 의지”

    줄리언 블리셋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최근 GM의 글로벌 생산공장 구조조정에 따른 한국공장 폐쇄 가능성에 대해 “미래 생산 전략은 GM의 영업기밀”이라면서도 “한국에 투자한 GM의 진정성을 믿어 달라”고 밝혔다. 블리셋 사장은 25일 인천 부평구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GM은 창원 공장에 수억 달러를 투자해 도장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도장 공장의 최소 수명은 25∼30년으로, 투자 대비 수익이 나와야 한다. 아무 이유 없이 공장을 짓지 않는다. 이러한 투자가 한국 시장에 대한 GM의 의지”라고 말했다. 한국 공장 추가 폐쇄는 없다고 확답하진 않았지만 당장 공장 폐쇄 카드는 꺼내지 않는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혔다는 분석이다. 앞서 GM은 미국 공장 폐쇄를 발표하며 해외 공장 2곳도 폐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한국GM 창원 공장 등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블리셋 사장은 “미국공장 폐쇄는 소비자들이 적정한 가격대에서 제품을 구매하도록 비용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자 생산 가동률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노조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인건비, 인적자원, 협력업체 비용 등 모든 차원의 비용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한 것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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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오를것” 극과극… 서울 43% 부산 21% 경상도는 7%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다만 서울에서는 주택 가격 상승을, 부산·경상권에서는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도 적지 않아 지역별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달 8∼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주택 매매시장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6%는 올해 주택 매매가격 변동은 0% 수준일 것으로 봤다. 응답자의 26.4%는 주택 가격 상승을, 26.4%는 주택 가격 하락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인식 차가 존재했다. 서울 지역은 응답자의 47.1%가 보합세를 전망했지만 43.3%는 주택 가격 상승을 전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전망 응답률을 기록했다. 강원과 광주도 주택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각각 35.5%, 34.5%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과 경상도 지역은 주택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경상도는 응답자의 6.7%가, 부산은 21.3%만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봤다. 응답자들은 주택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로 △지역 내 개발 이슈 △대체 투자처 부족 등을 꼽았다. 주택 가격 하락 요인으로는 △신규 공급 물량 증대 △국내 경제 부진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대출 어려움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전 국민의 대다수는 주택 매수 시점을 2021년 이후로 잡았다. 주택을 사려는 응답자의 73.3%는 2021년 이후를 적정한 매수 시점으로 내다봤다. 2019년 이내(10.0%), 2020년 상반기(8.0%)와 하반기(8.7%)는 비중이 작았다. 주택을 팔겠다는 응답자도 절반 이상인 53.0%가 2021년 이후를 적정 매도 시점으로 봤지만 올해 안(25.5%)이나 내년 상반기(12.8%) 및 하반기(8.7%)가 적정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49%가 긍정 평가를, 51%가 부정 평가를 내려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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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조용한 택시’ 칸 광고제 은사자상

    청각장애 운전자들의 불편과 이를 해결하도록 돕는 신기술을 담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용한 택시’ 영상이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용한 택시 영상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축제 ‘2019 칸 라이언스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오브 크리에이티비티’(칸 국제광고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사자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자동차 회사가 이 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용한 택시 영상은 2017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차를 타고 다니는 한 운전사의 이야기다. ACT는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운전자에게 시각 또는 진동 등의 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해 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경찰차나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이를 운전석 앞 유리에 시각 정보로 알려주거나, 운전대 색깔을 바꿔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회가 시각과 촉각 기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조용한 택시의 스토리와 감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조용한 택시 제작과 시연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며, 현대차그룹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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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새 항공기 사고 업무시스템 교체… 젊어진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행보에 나섰다. 연료소비효율이 뛰어난 신기종을 도입하고 항공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면서 대한항공의 이익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토종사모펀드인 KCGI(강성부 펀드)와의 경영권 대결에 앞서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분명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일 대한한공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파리 에어쇼에서 보잉의 ‘B787 드림라이너’ 기종 중 가장 큰 모델인 ‘B787-10’ 20대(10대는 리스)와 ‘B787-9’ 10대 등 총 3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8일(현지 시간) 계약 직후 “연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승객과 화물을 더 수송할 수 있는 B787-10은 B787-9와 함께 대한항공 중·장거리 노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조 회장 취임 이후 이뤄진 첫 번째 대형 계약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투자 규모를 96억9300억 달러(약 11조4000억 원)로 공시했다. B787 기종은 대한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A330, B777, B747 중 오래된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B787은 기체의 절반 이상이 첨단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줄어 연료 효율이 개선됐다. 엔진은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만드는 엔진을 장착할 예정으로 B777-200보다 연료 효율성이 20∼25% 정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기종 현대화와 운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번 계약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1분기(1∼3월) 매출 3조498억 원을 내면서 영업이익이 1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줄고 당기순손실도 34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에서 연료 효율성이 높은 기종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20년 가까이 써오던 마이크로소프트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버리고 구글의 클라우드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인 지스위트(G-Suite)를 전사에 적용한다. 지스위트는 G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캘린더 등의 도구를 직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을 사용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업무 효율성이 뛰어나 글로벌 기업이나 IT 업체들은 이미 상당수 도입한 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11월부터는 내부 인트라넷도 지스위트와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조 회장의 이런 시도는 이미 예고돼 왔다. 그는 이달 초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총회에서도 IT 분야에 특화된 리더로 소개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18’ 행사에 직접 참여해 대한항공 IT 시스템 도입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혼여행이나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 제공했던 케이크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비효율적인 부분을 계속 개선하고 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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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철 대표 “우린 고용창출-국내납세 하는 토종기업”

    프랑스의 완성차 회사인 PSA그룹으로부터 푸조·시트로엥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는 다소 독특한 회사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수입차는 글로벌 본사가 한국에 ‘○○코리아’라는 지사를 만들어 판매한다. 하지만 2002년에 설립된 한불모터스는 여전히 수입사로 남아 국내에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수입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도 PSA그룹이 한불모터스를 파트너로 인정해 직접 지사를 설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연간 1056대를 팔았던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연간 5531대를 판매하며 5배 가까이로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한불모터스 본사에 있는 옥상 테라스에서 만난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62)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수입차 업체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세금도 국내에 꼬박꼬박 내는 토종기업”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1986년 코오롱상사에서 BMW를 수입하며 자동차 업계에 뛰어든 송 대표는 외환위기 당시 수입차 시장이 위축됐을 때도 업계를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2000년 평화자동차에 입사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평화자동차 시절 북한을 3번이나 다녀왔다는 그는 “평화자동차는 김대중 정부 때 북한에도 조립공장을 세울 계획이었다. 평양, 옌볜, 신의주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차량 테스트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 항만시설도 없고, 전력 공급도 안 됐다. 심지어 컨테이너박스를 내려놓으면 그걸 그냥 가져가 버리는 경우까지 생겨 사업이 쉽지 않았다. 새로운 사업에 나선 그는 푸조를 수입해 판매하려고 했다. 500쪽 분량의 보고서와 300쪽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들고 프랑스로 가서 국내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투자의향서도 받았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가톨릭 국가인 프랑스 정서상 푸조는 통일교의 자본이 들어간 평화자동차와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송 대표는 결국 회사를 나와 직접 회사를 차려 푸조를 수입하게 된 것이다. 회사 이름도 한국과 프랑스를 합친 ‘한불모터스’로 정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한불모터스는 워크아웃을 겪기도 했다. 본인과 임원들의 임금 삭감은 물론이고 일부 직원은 회사를 떠났다. 송 대표는 “사람의 소중함과 회사가 장기 성장을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살아남겠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중 하나가 직영 PDI센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PDI센터는 수입 차량과 부품을 보관하고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각종 점검 및 관리를 하는 곳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이 과정을 대부분 외주를 준다. 하지만 한불모터스는 직접 운영하고 있다. 차량 판매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고객만족을 높이겠다는 원칙에서다. 현재 한불모터스는 230억 원을 들여 경기 화성에 제2 PDI센터를 만들고 있다. 부품 공급이 늦다는 고객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제주도에 푸조·시트로엥 박물관도 열었다. 수입차 업체 최초로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업도 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송 대표는 “한불모터스 직원 153명 모두 정직원이다. 토종 수입차 기업으로서 직원과 기업,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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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노사윈윈 위해 서로 양보로 임단협 타결”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최근 노사 간의 합의 과정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양보했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윈윈(Win-Win)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18일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QM6’ 출시 행사에서 “노사 양측이 평화 기간을 갖고 장기적으로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고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에 따른 일부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보 조치였다는 것이다. 시뇨라 사장은 이번 임단협 타결로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크로스오버차량(CUV) ‘XM3’의 수출 물량을 부산공장이 배정받는 데도 청신호가 켜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미 XM3 내수 생산은 확정됐다”면서도 “이르면 7월 프랑스 본사와 XM3 수출 물량 배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임단협 최종 타결을 기념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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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원 내면 무제한 탑승” 저비용항공사 日하늘길 무한경쟁

    “하다 하다 무제한 항공권까지 등장했네요.” 지난달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은 한 달 반 동안 29만9000원을 내면 일본 전 노선을 횟수에 상관없이 다녀올 수 있는 ‘무제한 이용권’을 내놨다. 일본행 관광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LCC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실상 항공기 시승체험 수준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싼 항공권까지 나온 것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LCC들 사이에선 경쟁적으로 일본 노선 특가를 내놓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특가 프로모션은 항공요금총액(항공운임+공항이용료+유류할증료) 중 항공운임을 싸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에 대해 최대 95%까지 항공운임을 할인해 준다는 특가를 내놨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500원 특가를 내놨다가 아예 표 1장을 사면 1장을 더 주는 ‘1+1 특가 프로모션’까지 진행했다. 국내 LCC들이 5월에 내놓은 일본 노선 특가를 분석해본 결과 편도 기준 최저 항공요금총액은 5만 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가 5만 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항공운임은 몇천 원 수준이다. 10만 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일본을 왕복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가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일본으로 출국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264만7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약 12만 명)가 줄었다. 전년 대비 일본행 여행객이 감소한 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여행사를 통해 발권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따로 통계 낸 결과도 비슷하다. 올해 1∼3월 여행사를 통해 일본을 찾은 내국인은 약 11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6만 명 줄었다. 한 LCC 임원은 “그동안 항공사들이 일본행 노선을 늘려 왔지만 일본행 여행객이 갑자기 줄다 보니 항공권을 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항공사로서는 1명이라도 더 태워 가는 게 이익이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특가로 일단 승객을 태우면 결국 주요 고객으로 연결돼 장기적으로 전체 수익이 늘어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항공 및 여행 업계에서는 일본행 여행객이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10년대 이후에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매년 전년 대비 20∼40%씩 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일본 외에 베트남이나 대만, 홍콩 등 대체 여행지가 급부상하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실제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4월 아시아 주요 노선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을 집계한 결과 일본만 유일하게 여행객이 감소했다. 이 기간에 베트남을 찾은 여행객은 14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나 증가했다. 이어 대만(8.7%) 홍콩(2.7%) 말레이시아(11.8%)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한 LCC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이 급증했던 2015∼2018년까지는 엔화 환율이 1000원대 안팎에서 형성돼 있었는데 지금은 1100원 수준으로 오른 것도 여행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도 여행객은 늘고 있지만 증가 폭은 줄고 있어 전반적으로 한국의 여행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요즘 분위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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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한 이용권’까지…日여행 관광객 잡기나선 저비용항공사들

    “하다하다 무제한 항공권까지 등장 했네요.” 지난달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은 한 달 반 동안 29만9000원을 내면 일본 전 노선을 횟수에 상관없이 다녀올 수 있는 ‘무제한 이용권’을 내놨다. 일본행 관광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LCC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실상 항공기 시승체험 수준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싼 항공권까지 나온 것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LCC들 사이에선 경쟁적으로 일본 노선 특가를 내놓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특가 프로모션은 항공요금총액(항공운임+공항이용료+유류할증료) 중 항공운임을 싸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에 대해 최대 95%까지 항공운임을 할인해 준다는 특가를 내놨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500원 특가를 내놨다가 아예 표 1장을 사면 1장을 더 주는 ‘1+1 특가 프로모션’까지 진행했다. 국내 LCC들이 5월에 내놓은 일본노선 특가를 분석해본 결과 편도 기준 최저 항공요금총액은 약 5만 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가 5만 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항공운임은 몇 천원 수준이다. 10만 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일본을 왕복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가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일본으로 출국하는 한국인 여행객 숫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사이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 수는 264만7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약 12만 명)가 줄었다. 전년 대비 일본행 여행객 숫자가 감소한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여행사를 통해 발권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따로 통계 낸 결과도 비슷하다. 올해 1~3월 사이 여행사를 통해 일본을 찾은 내국인은 약 11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6만 명이 줄었다. 한 LCC 임원은 “그동안 항공사들이 일본행 노선을 늘려왔지만 일본행 여행객이 갑자기 줄다보니 항공권을 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항공사로서는 1명이라도 더 태워 가는 게 이익이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특가로 일단 승객을 태우면 결국 주요 고객으로 연결돼 장기적으로 전체 수익이 늘어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항공 및 여행업계에서는 일본행 여행객이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10년대 이후에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매년 전년 대비 20~40%씩 늘어왔다. 하지만 최근 일본 외에 베트남이나 대만. 홍콩 등 대체 여행지가 급부상하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실제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4월 사이 아시아 주요 노선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을 집계한 결과 일본만 유일하게 여행객이 감소했다. 이 기간에 베트남을 찾은 여행객은 14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나 급증했다. 이어 대만(8.7%) 홍콩(2.7%) 말레이시아(11.8%)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한 LCC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이 급증했던 2015~2018년까지는 엔화 환율이 1000원대 안팎에서 형성돼있었는데 지금은 1100원 수준으로 오른 것도 여행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도 여행객은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줄고 있어 전반적으로 한국의 여행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요즘 분위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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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 대폭 인하

    미국 상무부가 국내 철강기업의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2016년 60%에 육박하는 상계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출을 중단한 포스코의 대미 수출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열연강판은 자동차용 강판, 강관재, 건축자재 등에 주로 쓰이는 강판이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 최종 판정에서 포스코 열연제품의 상계관세를 기존 58.68%에서 0.55%로 대폭 낮췄다. 미 상무부는 2016년 8월 포스코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최대치의 관세를 부과했다. 포스코는 미 국제무역법원(CIT)에 “상무부의 고율관세가 불합리하다”고 제소했고 CIT는 지난해 9월 관세를 재산정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에 대해서도 상계관세를 기존 3.89%에서 0.58%로 낮췄다. 이 밖에 다른 한국 업체들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0.56%의 상계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 정부의 각종 정보 제공 요구에 성실하게 응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부담을 덜게 됐다”며 “포스코도 열연제품 대미 수출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총 관세율은 상계관세와 반덤핑관세를 합산해 계산하는데, 이르면 이달 말 미국의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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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임단협 타결… 노조원 74% 찬성

    르노삼성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조합원 약 75%의 지지를 받으며 최종 타결됐다. 지난해 6월 18일 첫 임·단협 교섭에 들어간 지 1년 만이다. 1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조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 2차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149명 중 2063명이 투표해 찬성 1534명(74.4%), 반대 518명(25.1%)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합의안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1인당 평균 1176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임금 손실분의 80%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향후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자고 하는 내용의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했다. 이번 합의안 타결로 내년 출시될 예정인 크로스오버차량(CUV) ‘XM3’의 수출 물량을 르노 본사로부터 배정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XM3는 한국 르노삼성이 개발을 주도한 차량이다. 노사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임·단협 최종 타결을 기념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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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1년만에 타결…조합원 74.4% 찬성

    르노삼성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조합원 약 75%의 지지를 받으며 최종 타결됐다. 지난해 6월 18일 첫 임·단협 교섭에 들어간 지 1년만이다. 1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조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 2차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149명 중 2063명이 투표해 찬성 1534(74.4%)명, 반대 518명(25.1%)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합의안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1인당 평균 1176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임금 손실분의 80%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향후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고 하는 내용의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했다. 이번 합의안 타결로 내년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차량(CUV) ‘XM3’의 수출 물량을 르노 본사로부터 배정받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XM3는 한국 르노삼성이 개발을 주도한 차량이다.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9월 종료됨에 따라 신차 배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노사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임·단협 최종 타결을 기념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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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이란 갈등 격화속 유조선 2척 의문의 피격… 중동 긴장 고조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중동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海)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받았다고 13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인근에서 유조선 4척이 의문의 공격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미국과 이란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피격으로 중동 정세에 더 큰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5함대는 이날 “오전 6시 12분과 7시에 오만해에 있는 각각 다른 유조선으로부터 조난 호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격 유조선은 각각 ‘프런트 알타이르’(마셜제도 선적), ‘고쿠카 커레이저스’(파나마 선적)로 확인됐다. 해운 정보업체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프런트 알타이르호는 석유화학제품 ‘나프타’를 싣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만으로, 고쿠카 커레이저스호는 메탄올을 싣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었다. 사고 지점은 이란 해안으로부터 불과 약 45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에 탔던 선원 44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며,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선사 ‘고쿠카 산업’은 자사 선박 고쿠카 커레이저스호가 두 차례 포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경 첫 번째 포탄이 선체 좌측 뒤편에 맞아 기관실에 불이 났다. 선원들이 불을 진화했지만 약 3시간 뒤 두 번째 포탄이 선체 좌측 부분을 타격했고 선장은 탈출을 지시했다. 당시 주변엔 포탄을 발사한 정체불명의 선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트 알타이르호는 어뢰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였다. 이 선박을 소유한 노르웨이 선사 ‘프런트라인’의 로버트 매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AFP통신에 “배가 침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현대상선 소속 ‘현대두바이’호가 전원 구조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두바이호는 이날 오전 6시 4분 프런트 알타이르호로부터 “3차례 폭발음이 발생해 화재가 났다”는 내용의 긴급 구조 신호를 받고 전속력으로 이동해 74분 만에 구명정 등으로 선원 23명 전원을 구조했다. 공격 이유나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중재자를 자임하며 이란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 해운회사 소속 배가 공격을 당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정부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하루 전 1978년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총리 후 41년 만에 이란을 찾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사고 유조선 2척이 일본 관련 화물을 싣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곳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선박 2척 등 유조선 총 4척이 피격됐을 때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꾸민 공작”이라고 맞섰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우리는 걸프 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늘 노력해왔다”며 공격 배후설을 부인했다. 피격 사건이 일어난 오만해 인근의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요충지다. 유조선 피격 사실이 알려진 12일 미 뉴욕시장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5% 급등한 62.24달러에 거래됐다. 13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3.11% 오른 5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위은지 wizi@donga.com·변종국 기자}

    •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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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현대두바이호’, 이란서 폭발 유조선 선원 23명 구조

    현대상선 소속 ‘현대두바이’호가가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의문의 폭발사고를 당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프론트 알타이어호’의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4분 현대두바이호는 프론트 알타이어호로부터 “3차례 폭발음이 발생해 화재가 났다”는 내용의 긴급 구조신호를 받았다. 이에 현대두아비호는 사고선박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 구조신호 접수 74분만인 오전7시 54분에 구명정을 이용해 선장 등 선원 23명 전원을 구조했다. 현대두바이호는 이란 해상구조대에 구조선원들을 전원 인계한 뒤 목적지인 아부다비항으로 다시 출발했다. 사고선박은 2016년 제작된 ‘프론트라인(Frontline)’ 소속 11만DWT 급 탱커선으로 일본으로 석유화학제품인 ‘나프타’를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구조 활동으로 입항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화재로 인한 위험 천만한 상황에서 전 선원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정기적으로 수행해온 비상대응훈련에 철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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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폴란드에 3358억원 규모 트램 수출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트램 운영사에 3358억 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트램은 도로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아 유럽 일본 미국 홍콩 등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트램은 바르샤바시 일대 노선에서 운행될 계획이며 국내에서 전량 생산해 2021년 하반기(7∼12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폴란드에 납품하게 될 트램은 5모듈(칸)짜리 양방향 및 단방향 모델과 3모듈짜리 양방향 모델로 구성되며 최대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5모듈과 3모듈 모델에는 각각 240명과 16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또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최소 120m 이상을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현대로템 측은 “터키에서 수주한 실적과 함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추진 장치를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트램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발주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4년 8월 사상 처음으로 터키 이즈미르시에 트램 38편성을, 2015년엔 터키 안탈리아에 18편성을 각각 수주해 수출을 완료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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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정비투자 확대 효과… 국제선 정시율 94.8%로 향상

    아시아나항공이 정비 부문 투자를 늘리면서 항공기의 운항 정시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율은 계획된 이착륙 시간에 제대로 맞춰 운항됐는지를 따지는 지표다.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1시간 이상이 늦으면 계획된 스케줄을 못 맞춘 것으로 판단된다.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제선 평균 정시율은 94.8%로 지난해(92.4%)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선 정시율은 90.2%로 지난해보다 약 5%포인트 개선됐다. 올해 1∼5월 아시아나항공기가 장시간(3시간 이상) 지연된 사례는 전체 항공편의 0.09% 수준으로 지난해(0.23%)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상이 좋고 항로 혼잡이 완화되는 등의 외부 요인도 있었지만, 예방 정비 점검에 투자를 늘리면서 결함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을 할 수 있게 돼 정시율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정비 신뢰도 향상 방안’을 추진하면서 정비 부문 투자를 확대했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8922억 원을 정비 부문 투자금으로 책정하고 추가로 항공기 부품 확보 비용으로도 680억 원을 투입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네오 15대 등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해 노후 항공기를 대폭 줄여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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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協 “한국 대미수출, 무역분쟁 반사이익”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하면서 한국이 대미 수출에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미중 무역 분쟁의 수출 영향’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에 미국의 대중국 제재 품목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의 수입은 24.7% 줄어든 반면 한국산은 20.5% 늘었다. 중국산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수출품으로 대체되는 무역 전환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꾸로 중국의 경우 대미 보복 관세로 미국(―36.9%)과 베트남(―20.2%)의 수입이 가장 크게 줄어든 데 비해 한국은 ―5.9%로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중국의 대한국 수입 감소는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로 인한 중간재 수요 감소 및 경기 둔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제무역연구원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면 한국의 수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수출시장 다변화, 첨단 신기술 제품 개발 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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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노조, 하청근로자들과 연대투쟁 선언

    법인분할 무효를 주장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하청 근로자들과 공동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율이 10%대로 떨어진 가운데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하청 노동자들과 연대해 힘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1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하청 노조와 울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인분할 주총 무효와 하청 임금 25% 인상, 하청 조합원 조직 확대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본보가 입수한 노조 소식지에는 “하청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파업 없이는 공장을 완전히 멈춰 세우기에 역부족”이라며 “지금이 바로 기회다. 법인분할 무효와 하청 임금 25% 인상을 함께 요구하고, 함께 쟁취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10일 긴급회의를 열어 하청(노조) 조직화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투쟁을 결정했다”며 “대정부 압박과 법인분할 무효 소송에 대비한 장기적인 투쟁 방향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4월 말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온 하청 노조는 최근 법인분할에도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청 노조는 지난달 22일 노보를 통해 “법인분할을 하면 하청 근로자들의 임금 삭감 등이 이어져 처우가 악화된다”며 “하청 근로자들도 법인분할 저지 투쟁의 한 축으로 우뚝 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규직 (원청) 동지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청 노조는 법인분할을 의결한 임시 주총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30일엔 현대중공업 노조의 주총장 점거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동안 하청노조의 투쟁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날 하청 노조와 연대를 선언한 것은 법인분할 파업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법인분할 부분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처음엔 30%대에서 전날 기준 약 14%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한 노사 관계 전문가는 “현재의 파업 수준과 강도는 사측에 위협이 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노조도 이 때문에 원·하청 노동자 연대투쟁으로 확대해 동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현대중공업 노조는 4시간 부분파업을 또 이어갔다. 하청 노조도 점심시간에 현대중공업 공장으로 와서 오토바이 경적을 누르는 시위를 벌였다. 4월 말 첫 오토바이 시위 이후 네 번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에는 7시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두 노조는 20일 법인분할 무효와 하청 근로자 임금 인상 등을 위한 공동 집회 등을 열 계획이다. 이성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장은 “하청 노동자들도 노조에 가입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목소리를 한데 모아 법인분할 반대, 하청 임금 25% 인상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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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하늘길 넓어질까?… 에미레이트, 주7→14회 증편 요구

    “항공 자유화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여는 한국이 정작 하늘길을 넓히는 데 얼마나 적극적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지난달 8일 인천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심포지엄에서 만난 항공 전문가는 “정부는 국민이 싼 비용으로 다양한 국가를 갈 수 있게 하늘길을 넓히는 걸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국가 간 항공편을 개설할 때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신고만 하면 취항할 수 있게 하자는 항공 자유화였다. 하지만 개최국인 한국은 여전히 항공 노선 확대에 소극적이다 보니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하늘길을 넓히자’는 논의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대표적 사례가 인천∼두바이 노선의 확대다. 현재 이 노선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 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주 7회씩 운항 중이다. 두바이 공항은 UAE의 허브 공항으로 환승을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갈 수 있는 장점이 크다 보니 이 노선 탑승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환승 노선은 직항보다 소요 시간이 길지만 가격이 싼 데다 다양한 국가를 방문할 수 있어 국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인천∼두바이 노선 이용객은 약 45만 명으로 5년 전(약 35만 명)보다 약 28%가 는 것으로 항공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노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에미레이트 항공 측은 “항공 자유화까진 아니라도 주 14회로 증편을 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증편으로 항공 좌석의 공급이 늘면 소비자들이 싼 가격으로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증대한다는 주장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두바이 항공료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약 75만∼110만 원으로 대한항공보다 30만∼50만 원 싸다. 하지만 UAE 측의 증편 요구는 2001년 ‘한-UAE 항공회담’에서 운항 편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이후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중동행 노선 증편 시 중동 항공사들의 저가 공세로 항공 시장이 교란될 것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가격 경쟁에 나서야 하는 대한항공 역시 “중동 항공사들은 각종 세금 면제 등의 보조금을 받고 있어 불공정한 경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측은 이에 대해 “보조금을 받는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내 여행 및 항공업계는 중동행 증편 논의가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큰 데다 2월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제 간 정상회담에서도 “항공 분야가 양국 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인정한다”는 공동성명을 내놨기 때문이다. 최문용 청운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가 중국 프랑스 몽골 등의 노선 증편을 이끌어 낸 것처럼 앞으로 UAE 같은 국가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증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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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한진그룹 경영일선 복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6·사진)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10일 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공식 발령을 받고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한진칼 사무실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시로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14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조 전무는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을 전담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놓고 가족들이 그룹 경영에 어떻게 참여할지를 놓고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그룹 측은 “조 전무는 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조 전무가 각종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법적으로 복귀에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현재 관세법 위반 및 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당장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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