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는가”라며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전면 교체된 인사를 두고 “김건희 수사 방탄용 인사”라고 비판하자 이를 엄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올렸다. 법무부는 전날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단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디올백 수수 의혹’ 수사 등을 총괄해 온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전면 물갈이했다.홍 시장은 “역지사지(易地思之) 해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손실케 해도 처벌 안 받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김건희 수사 방탄용 인사”라고 맹공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창수 현 전주지검장은 성남FC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야당 탄압 선봉장에 섰던 친윤(친윤석열) 라인”이라며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6선·경기 하남갑)이 14일 “국회 다수당이 제안하는 법이 효능감 있게 통과돼 실제 국민의 피부에 닿는 정책으로 펼쳐질 수 있게 한다면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책임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추 당선인이) 의장이 되면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 확실히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회가 할 일을 한다면”이라는 전제 하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 정성호·조정식 의원 등은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했다. 당 지도부가 의장으로 추 당선인을 사실상 추대하기 위해 친명(친이재명)계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당선인은 추대론이 ‘명심’(이 대표의 의중)이라는 이야기가 많다는 물음에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며 “개혁 정치를 해내는 국회로 힘을 모으는 것이 민심에 부합하는 것이고 차기 대권주자인 이 대표의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친명계에서 자신을 이 대표의 ‘대립군(代立軍)’으로 표현한 데 대해선 “당 대표가 차기 유력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여러 정책을 생산해낸다든가 당과 의회 사이에 유기적 역할 분담이 되지 않겠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추 당선인은 또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께서 신속하게 민생을 회복해주고, 정부가 민생에 너무나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것을 견제해내고 대안을 찾아달라는 절박한 마음”이라며 “민심에 따라 압도적 제1당으로서 민주당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원구성을 해야 된다. 입법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관문인 법사위와 운영위를 가지고 와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추 당선인을 추대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말이 나온 데 대해 당내에서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지난 1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5선, 6선쯤 되는 중진 의원들이 처음부터 나오지 말든가, 나와서 중간에 드롭(drop) 하는 모양을 보면서 자괴감 같은 게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 자리 아닌가”라며 “(의장 자리를)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는 건 잘못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최재성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도 14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범야권 192석을 제외한) ‘8표의 정치’가 함의하는 바가 크다”며 “추미애 당선인이 공세적이고 공격적이고, 국회의장으로서의 일종의 중립성까지 뭉개면서 과연 소수의석을 가진 정당이나 8표의 정치를 잘 끌고 나갈 수 있을지 그런 것이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우려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최모 씨(25)가 14일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최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서초서에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온 최 씨는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살인 의도가 있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다. 최 씨는 지난 6일 강남역사거리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연인 관계였던 A 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이별 통보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검찰로 송치된 최 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최 씨가 수능 만점자 출신이자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 그의 이름과 대학, 과거 인터뷰 등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다는 유족 우려를 반영해 최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30기)이 임명됐다. 송경호 현 중앙지검장(54·29기)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법무부는 대검 검사장급 이상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3일 발표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대장동 사건 등 굵직한 수사가 산적해 있다.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해오던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났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지휘해 온 김창진 1차장검사(31기)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고형곤 4차장검사(31기)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이동한다. 이들의 정식 부임일은 오는 16일이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검사장급 이상 인사들이 연쇄 사직했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간부는 이주형 서울고검장(25기), 최경규 부산고검장(25기), 노정연 대구고검장(25기), 홍승욱 광주고검장(28기), 한석리 울산지검장(28기), 박종근 광주지검장(28기), 배용원 청주지검장(27기) 등 7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1세대 수학 일타강사로, 인터넷 강의 업계의 불법 댓글 조작 문제를 공론화시켰던 우형철 씨(강사명 삽자루)가 사망했다. 향년 59세.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 씨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유족 의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고인은 1995년 남강학원을 설립하며 강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비타에듀와 이투스교육, EBS 등에서 강의하며 2010년 전후 ‘일타’ 수학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자신의 강의 자리에 실제 ‘삽’을 들고 와 삽자루라는 예명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이투스가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기 위해 댓글 알바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폭로했다. 이후 관련 수사가 진행됐고, 2021년 대법원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투스 김형중 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6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의료계가 법원에 제출된 정부의 의대 증원 근거 자료를 공개하며 2000명 증원 검증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론전을 통해 재판부를 압박해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한 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계가 의대 증원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제기한 항고심 재판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꼼꼼히 작성해 제출했다”며 “재판부가 요청한 자료는 모두 제출했고, 재판부가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참고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들도 성실하게 자발적으로 제출했다. 의료계와 언론에서 궁금해하던 배정심사위원회의 정리 내용이 정부가 자발적으로 제출한 자료”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러나 상대방 대리인은 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정부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소송 상대방으로 이견이 있다면 얼마든지 소송 절차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재판부가 어떠한 방해와 부담도 없이 최대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최소한 금주 내로 내려질 (가처분 인용 여부) 결정 전까지만이라도 무분별한 자료 공개를 삼가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앞으로 채 10년도 남지 않은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해진다는 복수의 과학적 방법론에 의한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다”며 “의료 수요는 늘어나는데 2000년 의약분업시 351명을 오히려 감축했고, 그 이후 단 한 명도 의대 정원을 늘리지 못한 현실을 고려했으며 의대를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의 희망 증원규모와 교육여건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이 인구 변화와 의학 발달에 맞춰 이미 수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의료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검토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병원 경영난과 남은 의료진 격무 등에 대응하는 ‘건강보험 선지급 방안’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정부는 건강보험재정과 예비비 등을 통해 병원 운영을 일부 지원해왔으나, 앞으로는 건강보험 선지급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병원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의료수입이 급감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년 동월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자료 영상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자료 화면을 사용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삭제 조치했다.10일 행안부에 따르면 A 위탁업체는 행안부 의뢰에 따라 지진·해일 관련 행동요령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말부터 교육 영상으로 활용돼 왔다. 그런데 영상 중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문제의 지도는 일본 기상청 자료를 활용한 미국NBC 방송 화면을 발췌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1월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지진해일 주의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시킨 이 자료를 쓰면서 논란이 됐었다.행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하고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청계천 일대를 산책하는 등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독립문 영천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에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는 물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점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을 나온 직장인 등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거리에서 만난 직장인이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다”고 토로하자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를 따라 청계천에 놀러 온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용산 어린이정원에 놀러오라고 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의 이날 현장 행보에는 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초과노동을 당연시하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은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취징(璩静) 홍보담당 부사장이 결국 회사를 떠났다.10일 중화권 매체 펑황망 등에 따르면 취징은 노동절 기간인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자신의 더우인(틱톡의 중국명) 계정에 직장 문화와 관련한 본인의 생각이 담긴 4~5건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취징은 해당 영상에서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홍보 부서 직원은 연휴에 쉬는 것을 기대하지 마라” “나는 (일하느라) 아들의 생일을 잊어 축하한다는 말을 못 한 적 있다” 등의 말을 내뱉었다.취징의 발언은 7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링링허우(2000년대생)’로 불리는 젊은 세대들을 분노케 했다. 미국·홍콩 증시에 상장된 바이두 주가는 비난 여론이 들끓으면서 7일 한때 4%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취징은 9일 오전 위챗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업문화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회사를 대표한 내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과문을 낸 같은날 오후 미국 CNN 등 일부 매체는 취징이 이번 논란으로 인해 직장을 잃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반면 중국 펑파이신문 등은 “취징이 회사를 떠난 것은 맞지만, 이미 지난달 새 회사를 설립해 사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외국인 보호소에서 불법 고문 방식인 이른바 ‘새우꺾기’를 수차례 당한 모로코 국적의 A 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71단독 김영수 판사는 9일 A 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그는 2022년 12월 국가에 4000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김 판사는 이날 “속칭 ‘새우꺾기’ 방식으로 보호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피보호자의 신체에 상당한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비인도적 조치”라고 했다. 이어 “피보호자에 대한 강제력을 행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보호장비로 ‘수갑, 포승, 머리보호장비’만을 규정하고 있지만 케이블타이나 박스테이프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법령에 근거가 없는 방식으로 장비를 사용한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시했다.앞서 난민 신청자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머물던 A 씨는 2021년 3월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화성외국인 보호소에 구금됐다. 이때 A 씨는 보호소 직원으로부터 새우꺾기 등을 당했다고 한다. 새우꺾기는 손과 발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 뒤 손발을 포승줄로 연결해 배가 바닥에 닿은 U자 형태로 몸을 고정시키는 것이다. 또 직원들은 A 씨에게 헬멧을 씌운 뒤 박스테이프를 칭칭 감아 머리와 헬멧을 고정시키고 케이블타이로 헬멧을 조인 것으로도 드러났다.이 사건은 2021년 9월 사단법인 두루 등이 A 씨가 새우꺾기를 당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당시 법무부는 “(수갑, 포승줄, 헬멧 등) 보호장비는 A 씨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사용한 것이며 다른 방법으로는 A 씨의 자해와 시설물 파손을 제지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A 씨에게 법령에 근거 없는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개선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 9일 입원했다. 민주당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조금 전 입원했다”고 알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받기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휴가를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 대표는 전반적인 검진과 시술 등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대표가 이번에 받을 치료는 올해 초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강남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8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의대생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연인 관계였던 B 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의 이별 통보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두 시간 전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B 씨를 불러내는 등 계획 범행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 씨는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다 가렸다. 그는 ‘왜 살해했나’ ‘계획했나’ ‘일부러 급소를 노렸나’ 등 쏟아지는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유족에게 할 말이 없나’라는 물음에는 “죄송하다”고만 말했다.한편 A 씨는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생으로, 과거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 신상정보가 빠르게 퍼진 상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변호사 활동을 위한 절차를 마쳤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등록심사위원회를 거쳐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사 등록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서울변호사회는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사 신청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달아 변협에 관련 서류를 넘겼다.양 전 대법원장은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클라스한결은 그간 양 전 대법원장 합류를 위해 행정절차를 밟아왔다.양 전 대법원장은 임기 동안 박병대 전 대법관 등을 통해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2019년 2월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올해 1월 26일 1심 재판부는 양 전 대법원장의 47개 범죄 혐의 모두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자신이 4·10 총선에서 90%가 넘는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데 대해 “우리 정치의 불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박 당선인은 7일 유튜브채널 ‘팟빵 매불쇼’에서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분열의 정치가 돼야 하는가”라며 “제가 (총선에서) 최고 득표율로, 92.35% 득표한 것도 해남·완도·진도 군민들한테는 감사하지만 이것도 우리 정치의 불행”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자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욕설한 일을 언급하던 중 나왔다.박 당선인은 “제가 잘못된 실수를 (하고), 어제 해남·완도·진도에 가도 ‘시원합니다’, ‘원장님 잘했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이것도 대단히 불행한 정치”라고 했다. 유권자들의 맹목적 정당 지지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이어 “9일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1일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 의장을 향해 “아주 개××”라며 “(김 의장의) 복당을 안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이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 ‘여야 합의’를 원칙으로 내세우자 이같이 말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논란이 일자 뒤늦게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성심당몰’이 해킹을 당했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성심당 측으로부터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성심당 측은 지난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성심당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닫아놓은 채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 측은 “성심당몰 해킹과 관련해 사이트 내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을 확인해 조치 중”이라며 “5월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고객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접속 기록을 하나하나 파악해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는 민법 개정안인 이른바 ‘구하라법’이 최초 발의된 지 1436일 만에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가 개최된다면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구하라법’은 20대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폐기됐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구하라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구하라법’은 미성년 자녀에 대한 양육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다하지 않은 부모는 세상을 떠난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한다. 2019년 가수 구하라 씨가 사망한 뒤 어린시절 집을 나갔던 친모가 유산을 받아가면서 ‘상속권상실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구하라법’이 발의됐다.‘구하라법’이 이날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데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고인이 유언으로 재산을 남기지 않은 가족에게도 상속분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에 대해 “패륜적 행위를 일삼은 상속인의 유류분을 인정하는 것은 일반 국민의 법감정과 상식에 반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2023년 6월 대표발의한 구하라법이 논의를 거치 끝에 법사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많은 관심과 노력 끝에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했다. ‘구하라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법안 시행은 오는 2026년부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인질극 소동을 벌인 40대 남성 A 씨가 6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준구 판사는 이날 오후 A 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전날 이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A 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29분경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하다 약 26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압할 때까지 흉기를 내려놓거나 피해자를 놔주지 않았다.다행히 구출된 여성 피해자는 손가락을 베인 경상을 입었다. 당시 매장에 있던 다른 고객들은 대치 과정에서 대피했고 다른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이 6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는 데 대해 “뭘 잘했다고 유럽에 포상휴가, 말년휴가 가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천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연금특위에 따르면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김용하·김연명 공동 민간자문위원장 등은 오는 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과 스웨덴 등으로 출장을 떠난다. 이들은 연금개혁에 성공한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출장지에서 개혁안 합의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천 당선인은 이에 대해 “21대 국회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인가. 인터넷, 원격 회의라는 좋은 방법 놔두고 임기 말에, 이 날씨 좋은 시기를 골라 꼭 유럽을 가야 하는 것인가”라며 “국내에서 전문가들과 편하게 논의하면 되지 왜 일부 전문가만 동행해서 해외 출장을 가는가”라고 물었다. 또 “미래세대 등골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 연금개악안이 무엇이 잘 됐다고 포상휴가를 가는가”라고 반문했다.천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국내 여러 전문가, 특히 신연금과 구연금을 분리하자는 KDI(한국개발연구원) 전문가들 모셔서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을 짜야할 때”라며 “뭘 고르든 폭탄 터질 것이 분명한 1안, 2안 가지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연금특위 위원들끼리 합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작업들”이라며 “마지막까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는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9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집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3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1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시작한다. 기자회견은 9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1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대통령께서 언론과 접점을 넓힌다 했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게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며 “최대한 많은 분의 질문을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동부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보이자 라파에 대한 지상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IDF는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안에 있는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을 확대한다면서 라파 동부에 머무는 주민들에게 이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IDF는 “알마와시에는 야전 병원과 텐트,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이 구비돼 있다”면서 “정부 승인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 주민의 임시 대피를 촉구한다. 이 과정은 향후 상황 평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IDF의 대피 지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뤄졌다. 이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4일부터 휴전 협상을 벌여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단계적 종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하마스 대표단은 휴전 협상을 중단했고, 이스라엘 측은 “협상은 거의 결렬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이러한 와중에 하마스는 전날 가자지구 남부 국경에 있는 이스라엘의 케렘 샬롬 검문소에 최소 10발의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에 하마스가 휴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 라파와 가자지구 전역에서 군사작전을 개시된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로켓 발사 원점인 라파 인근의 살람 지역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