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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 씨(32)는 최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한쪽 눈이 흐릿해지고 충혈이 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피곤이 쌓인 탓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다가 증상이 심해져 검진을 받은 결과, ‘포도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포도막염은 안구를 둘러싼 세 개의 막 중 중간에 위치한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은 앞쪽 홍채와 섬모체, 뒤쪽 맥락막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염증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이 심각한 경우 시력 상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효송 교수는 “포도막염 환자의 70~90%가 사회생활이 활발한 20~65세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 서서히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 충혈, 안구통, 눈부심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염증으로 안구 구조가 손상되고, 유착이 발생하여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재발이 흔한 질환 특성상, 시력이 점진적으로 떨어질 위험이 높다.주요 증상이 결막염과 비슷해 결막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결막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화농성 눈곱이 포도막염에서는 드물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은 안과 검사로 포도막염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원인 질환 확인을 위해 피검사나 X-ray 등 전신 검사가 진행된다.포도막염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으로 인한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지연될 시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베체트병 등 완치가 어려운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이 흔하다. 재발 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압 상승, 망막 부종 등 합병증이 발생하고, 시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그 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포도막염도 상당히 많다.포도막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감염으로 인한 포도막염의 경우 원인별 치료를 시행한다. 비감염성 원인일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항염증 성분의 점안제와 눈 속, 눈 주위 주사나 전신 제제 치료를 시행한다.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효과가 강력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감염성 포도막염을 예방하려면 전신 건강을 유지하며 눈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예방이 어렵지만,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전신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박효송 교수는 “포도막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재발 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환자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안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영업이 끝난 식당 마당에 쳐 놓은 쇠사슬 펜스를 밀고 들어온 운전자가 내용증명을 보내겠다며 엄포를 놓아 곤란한 상황이라는 업주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용증명 보낸다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가족이 옹기종기 밥장사하는 32세 청년”이라고 밝혔다.그는 “바쁜 여름철 영업시간이 끝나고 뿌듯하게 하루를 마감하던 중 갑자기 마당에서 차 부딪히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웬 차 한 대가 마당에 쇠사슬로 쳐 놓은 펜스를 밀고 들어와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사슬이 차량 A필러까지 걸쳐져 있던 것으로 보아 ‘꽤나 속도가 있는 상태로 밀고 들어왔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A 씨는 “차주분이 ‘왜 사슬을 캄캄한 안 보이는 곳에 쳐두었냐’고 따지시더라. 차가 망가진 기분을 잘 알기에 ‘선생님 기분은 잘 알겠다. 하지만 사슬이 보이건 안 보이건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밀고 들어오신 건 선생님’이라고 정중히 말씀을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제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건 맞다. 시설 관리 부분에 굉장히 열과 성의를 다해 알려주시더라. 사장과 이야기해야겠다며 가게로 들어오셔서 저희 작은아버지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셨다”고 했다.그러면서 “보험 접수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셨더라. 작은아버지는 그래도 서로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되니 보험사에 있는 사실 그대로만 얘기를 하겠다고 못을 박아두셨다”며 “차주 분은 흔쾌히 알았다며 연락처를 주고 돌아가셨다”고 부연했다.A 씨는 “저희는 보험사에 있는 사실 그대로 알려주고 접수를 했다. 하지만 예상했듯이 보험 불가였다”면서 보험사에서 들은 내용을 차주에게 전달했더니 내용증명을 보내겠다고 엄포를 놓아 속만 타고 있다며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용증명은 별거 없다. 영업 끝난 장소에 무단으로 출입하려다 걸린 거 같은데 그거까지 책임질 이유는 없다”, “내용증명은 소송하고는 다른 이야기니 일단 반박문 보내고 무단출입 신고하고 기다리라”. “내용증명이 오면 영업 마감 후 주거침입으로 신고하시면 된다” 등 A 씨에게 조언을 건넸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렌터카업체가 청각장애인에게 차량 대여를 거부한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지난달 21일 A 렌터카 회사의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량 대여 등과 관련해, 해당 회사 대표 B 씨에게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량 대여 거부를 중단할 것과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교통약자가 자동차를 빌리는 과정에서 비슷한 차별행위를 당하지 않도록 자동차대여사업자에게 이번 사례를 전파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도 권고했다.청각장애인인 진정인은 A 회사에 차량 장기 대여(리스)를 신청했다가, A 회사가 진정인의 장애로 인해 계약 과정의 녹취가 불가능하고, 차량 이용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차량 대여를 거부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는 이동 및 교통수단 등을 접근·이용함에 있어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을 제한·배제·분리·거부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할부 거래에 관한 법률」 제6조에서 서면으로 할부계약을 체결하도록 명시한 점, △자동차보험 운영사가 자동차 보험 계약에 따른 사고 신고 접수 및 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음성언어 사용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문자, 수어 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 △진정인이 대여 문의 및 상담을 피진정인과 문자로 여러 차례 나누는 과정에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점을 고려할 때, 피진정인의 행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차량 대여를 거부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음성언어 사용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하여 차량 대여 계약 및 이용 방법을 다양화하는 데 참고가 되길 바란다”면서 △계약할 때 제공자–수어통역사–이용자 3자 간의 계약 내용을 수어로 통역하고 그 과정을 ‘영상녹화’ 하거나, △이용자가 수어통역사와 함께 내방하여 서면 계약하는 방법, △ 사고 신고 접수, 출동 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 자동차보험 운영사 중 문자, 수어 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계약처로 지정하거나, △사고 접수 및 이용 문의에 관하여 문자 상담을 운영하는 등의 방법 등을 제안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한 LH 공공임대주택 엘리베이터 안에 붙은 자치회장의 공지문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H 공공임대주택 엘리베이터에 붙은 공지문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문은 이 아파트 자치회장이 작성한 것이다.자치회장 A 씨는 공지문에서 “무더운 여름 힘이 많이 드시지요?”라며 “솔직히 나는 돈 없고 집도 없는 거지다. 그래서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 나 외에 입주민분 모두는 돈 많고, 다른 곳에 집도 있고 부자라서 이곳에 오셨느냐”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그렇다면 나만 거지인가? 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서 다만 얼마만이라도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A 씨는 “이 글의 뜻은 ‘담배’다. 누구나 피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 곳에나 버리면 누가 그 담배꽁초를 치울까. 청소 용역이다. 우리 아파트 청소 용역하시는 분이 몇 분인지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어 “그 청소용역비 LH에서 주느냐”며 “담배를 피우더라도 제발 아파트 단지 내 바닥에 버리지 마시고 집 한 채 없어 이곳에 온 ‘거지’라면 ‘거지’답게 조금의 돈 절약하고 아끼며 사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 거지가 이기적이면 쪽팔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글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표현이 거칠지만 맞는 말”, “좋게 말하면 안 들으니 그런 듯”이라며 A 씨를 옹호하는 의견과 “저렇게 사람을 모욕주고 비참하게 만들다니 충격적”, “아이들도 있을 텐데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 등 A 씨를 비판하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2024년 한가위 보름달이 서울 기준으로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6시 17분에 뜬다.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6시 17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8일 0시 4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18일 오전 11시 34분이다.한편, 해발 0m 기준으로 서울 이외 주요 도시에서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인천 오후 6시 18분, 대전 오후 6시 14분, 대구 오전 6시 9분, 광주 오후 6시 15분, 부산 오후 6시 6분, 울산 오후 6시 6분, 세종 오후 6시 15분 등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가수 임영웅이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상금을 기부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선한스타 8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 긴급치료비 지원사업은 입원비, 약제비, 치료부배비용 등 갑작스러운 지출로 환아 가정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가정의 생계를 보호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한편,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기부금액 8644만 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최근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 14억 2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액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울시가 29일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으며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선 즉각적인 교통통제 후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29일 오후 2시 지반침하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굴착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외부전문가가 함께 현장 조사 후, 오후 11시 15분경 도로함몰구간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전구간에 대한 통행을 재개했다.시는 땅 꺼짐 임시복구 후 30일 오전 4시까지 사고지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500m씩 총 1㎞ 구간, 8개 차로 전체에 대해 GPR 탐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 한 결과 임시복구 지점 주변에 공동이 의심되는 1곳을 발견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부도로사업소에서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성산로 일대를 추가로 순찰하던 중 30일 오전 8시 33분경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곳(서대문구 연희동 413-5)에서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교통 통제 후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긴급점검 및 복구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울도시가스, 국토부 국토관리원 조사위원회와 외부전문가 등이 현장에 참여했다.시는 “30일 추가로 발견한 도로침하 지점은 도로포장 제거 후 하부를 확인한 결과, 전날 사고처럼 급격한 지반침하의 우려가 있는 곳은 아니었으며 하수박스 연결부 불량으로, 지장물에 대한 보호조치 후 복구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30일 오후 사고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상황 및 주변지역에 대한 점검을 펼쳤고 신속한 복구는 물론 주변지역에 대한 안전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향후 이번 사고지역을 비롯한 추가 침하 발견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수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내 대형건설공사장, 지하차도 등 굴착공사 주변 등 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면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는 ▴공동조사 확대추진 ▴굴착공사장 관리 강화 ▴지반침하 위험지도 제작 ▴지반침하 관측망 구축 등이 그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반침하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땅 꺼짐 사고를 유발하는 지하 공동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연간 ‘정기점검’과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정기점검’은 5개년 계획에 따라 시도(市道) 전 구간에 대해 연차별로 실시(매년 2,200㎞)하는 것이며, ‘특별점검’은 시가 선정한 지반침하 우려구간에 대해 추가로 강화된 탐사를 실시(올해부터 연간 5000㎞)하는 것이다.이번에 지반침하가 발생한 ‘연희동 413-128’ 구간은 정기점검 대상 구간에 포함되어있으며, 지난 5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GPR 탐사차량 2대와 인력 16명을 투입해 지하 공동 발생 유무를 탐사한 결과 당시에는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총 5787㎞를 조사해 공동 559개를 사전 발견해 복구 완료하였으며, 꾸준하게 GPR 탐사를 실시해 공동발견율 및 지반침하 발생건수는 최근 10년간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아울러 금년 상반기, 굴착 깊이 10m 이상인 굴착공사장 221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안전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실태와 공사장 주변 관리실태를 전수조사였으며. 향후 터널공사, 지하굴착 공사장 등에 대해서는 GPR 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통합 지하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정보를 활용해 각 지반의 지반침하 위험도를 구분한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관리할 계획이다.내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지반침하 관측망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관측망이란, 지반에 깊이 10m 내외의 관측공을 천공하고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동을 계측하고 그 데이터를 종합분석하여 지반침하 예방활동, 침하이력 관리방안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한편, 시는 급작스러운 지반침하를 유발한 29일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30일 오후 4시 합동점검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구청,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모여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수도권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2주 연속으로 0.02% 오르며 상승 폭을 유지했다. 일반아파트가 0.02% 뛰었고,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에서는 광교가 8월 첫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을 주도했다.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0.02%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0.01%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외곽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 폭이 컸다. 신도시는 전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규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은 전세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전세대출이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에 활용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은행권 전반에 확산될 경우 수도권 아파트 전세 수요는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을 찾기 어려워 반전세 또는 월세 시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동시에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의 중단은 가뜩이나 아파트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 공급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어 다가오는 이사철 전셋값 상승을 가중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된 향미유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청은에프엔비(경기도 고양시)’이 제조‧판매한 ‘청은 신혼집 맛소미(식품유형: 향미유)’로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8.11.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식약처는 경기도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세계적인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달 초 오스트리아 콘서트를 취소하게 된 배경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첩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CNN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헨 CIA 부국장은 “그들(테러 공격을 계획한 일당)은 많은 미국인을 포함해 이 콘서트에서 수만 명의 관객들을 사살하려고 계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와 파트너들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8∼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 차례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첫 공연 전날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해당 공연장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 계획을 확인하며 전면 취소했다.오스트리아 경찰은 콘서트 전날인 7일 빈의 남쪽 테린츠에서 19세 남성 2명을 테러기도 혐의로 체포했고, 다음날 이라크 시민인 18세 남성을 빈에서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자살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국은 용의자들의 집에서 화학 물질, 폭발 장치, 기폭 장치 등과 2만 1000유로(약 3100만원)의 위조지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공연 취소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던 스위프트는 유럽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에 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공연 취소 이유는 나를 새로운 공포와 엄청난 죄책감으로 채웠다. 하지만 생명이 희생되지 않아 당국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울시민이 연령대별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일까. 서울시가 연령‧성별‧관심사별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 온라인 캠페인 운영 결과 10대는 ‘학습‧체험’, 20대는 ‘일자리’, 30대는 ‘주거’와 ‘출산’, 40대는 ‘건강’, 50대는 ‘인생 2모작’ 및 ‘건강’, 60대는 ‘건강’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한 달간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서울을 누리세요’ 온라인 캠페인 진행 결과 총 23만 명이 일상에 필요한 정책과 상황별 필요 정보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 슬기로운 서울 생활’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로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몰라서 이용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쉽게 소개했다.캠페인을 통해 관심을 보인 정책들을 확인해 보면, 10대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울런’, 다양한 유형의 도서를 접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울도서관’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20대는 취업에 도움을 주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청년일자리센터’, 주거비 지원을 위한 ‘청년월세지원’ 및 ‘청년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일자리 및 주거비 지원 정보를 가장 많이 확인했다.30대는 남성과 여성이 관심을 가지는 정책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및 ‘전월세종합지원센터’ 등 주거지원 정책 및 ‘아이돌봄’ 및 ‘서울엄마아빠택시’ 등 보육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여성은 ‘임산부교통비지원’ 및 ‘35세 이상 임산부의료비지원’, ‘난자동결시술비지원’ 등 출산 정책 및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등 주거지원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40대 남성과 여성의 관심사는 ‘건강’ 및 ‘일자리’로 관심 주제는 비슷하나 관심을 가지는 정책은 다소 달랐으며, 남성 및 여성이 공통적으로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진 정책은 ‘손목닥터9988’이었다.남성은 ‘서울런4050’, 및 ‘서울시민대학’ 등 일자리 관련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고, 여성은 일자리 정책에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을, ‘난자동결시술비지원’ 및 ‘35세 이상 임산부의료비지원’ 등 출산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50대는 ‘서울런4050’ 및 ‘서울시민대학’, ‘보람일자리’ 등 ‘인생 2모작’ 준비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가장 많이 찾았고, ‘손목닥터9988’ 및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 등 건강지원 정책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60대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건강동행’ 등 건강 지원정책에 대부분의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민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셔서 놀랐다”며 “호응에 힘입어 많은 시민이 서울시 주요 정책을 놓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준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는 간절한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둘째 딸을 찾아다녔던 송길용 씨가 향년 71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 김우빈이 송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앞서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에 “송 씨가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송 씨가 사고 전날인 25일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았는데 그날 통화를 했던 것이 마지막 통화가 됐다”며 “폐지를 주우러 갔는지 볼일이 있어서 트럭을 끌고 나간다고 했는데 덤프트럭과 충돌해서 그렇게 되셨다”고 설명했다.이후 송 씨의 빈소가 차려진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배우 김우빈의 조화가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우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동아닷컴에 “김우빈 배우가 평소 이동하면서 딸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자주 보곤 했다고 한다. 현수막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는데, 송 씨의 부고 기사를 보고 조화를 보낸 것”이라며 김우빈이 조화를 보낸 사실은 소속사 관계자나 매니저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김우빈은 지난해 8월에도 자신의 팬이 세상을 떠나자 직접 조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우빈은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며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남겼다.한편 송 씨의 딸 송혜희 양(실종 당시 17세)은 1999년 2월 13일 밤 10시경 경기 평택시 도일동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송 씨는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내걸었고, 딸의 사진이 인쇄된 전단을 들고 전국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끝내 사랑하는 딸을 찾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정부가 앞으로 행정 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가수 존박(본명 존 앤드루 박·한국명 박성규)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행정안전부는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행정안전부 예규)을 행정 예고해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문서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이 제각기 달라 외국인이 본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예를 들면 증명서마다 성명 표기 순서(성-이름 순서 또는 이름-성 순서)가 다르거나, 띄어쓰기 여부(성-이름 띄어쓰기 또는 붙여쓰기)가 달랐다”면서 ”성명이 로마자로만 표기되는 증명서와 한글로만 표기되는 증명서를 함께 제출할 때, 두 증명서에 표기된 사람이 동일인임을 증명하기 어려웠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앞으로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국인의 한글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고 성과 이름은 붙여 쓰도록 한다. 한글 성명이 없는 경우 외국인 출신지역의 현지음을 한글로 표기하되,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도록 했다. 본인확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이에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존박, 앞으로는 박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와 같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 변경에 대해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존박은 당황한 듯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웃음을 자아냈다.또 누리꾼들은 과거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송인 정준하가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 씨인 거지?”라며 존박의 성과 이름을 혼동했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정준하가 “박 씨 아니냐. 왜 이름을 박으로 지었냐”고 묻자 존박은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이다. 밀양 박 씨”라고 답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에 싱크홀이 생겨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26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차선 도로에 가로 6m·세로 4m·깊이 2.5m의 싱크홀이 생겨 티볼리 차량 1대가 빠졌다.이 사고로 차랑을 운전하던 8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보조석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은 성산로 일대 통제에 나섰다. 현재 가좌 방향은 언덕길로 우회하고 다른 도로는 중앙버스정류장을 막아 측면 정차로 정체 중이다. 내부순환 진입 구간이라 연희IC부터 차량 통제가 이뤄져야 하지만 연세대 방면부터 차량이 많아 통제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서대문구와 도로 관리 주체인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 이유를 분석 중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일본에서 사랑니를 발치하다가 10대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슬픔과 분노의 감정을 토로했다. 27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사랑니를 빼다가 저산소 상태에 빠져 약 1개월 후 사망한 도미카와 유다이(당시 17)의 아버지 유오 씨(48)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유다이 군은 지난해 7월 13일 ‘사카이시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에서 왼쪽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았다. 기계 소리를 싫어했던 유다이 군은 전신마취를 한 뒤 발치에 들어갔다.유다이 군은 이미 지난해 3월 같은 진료소에서 전신마취로 오른쪽 사랑니 발치를 한 경험이 있었다.하지만 7월 13일에는 수술 시작 직후 정상적이라면 96% 이상이어야 할 혈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기관지 경련이라 판단하고 수술을 계속했지만, 실제로는 튜브 끝부분이 빠져 산소가 폐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유오 씨는 “혈중 산소포화도가 20% 정도의 심폐정지 직전에 처음으로 구급차를 불렀다”며 “왜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왜 수술을 더 우선시 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사고 후 대응에 대해서도 불신을 드러냈다. 사고 이틀 후인 7월 15일 진료소 측으로부터 A4용지 1장의 보고서와 사과를 받았지만, 이 보고서에는 수술의 상세한 타임라인이나 실수의 원인은 설명되지 않았다고 한다.유오 씨는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들을 그리지 않는 날이 없다고 했다. 그는 “차에 타서도 조수석에 유다이가 타는 일은 없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다이 군은 생전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팬이었다. 한신은 유다이 군이 사망한 후 38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유오 씨 집 거실에는 한신의 우승 기념품이 놓여 있다. 신장 180cm에 운동을 좋아했던 유다이 군의 꿈은 경찰관이 되는 것이었지만 사고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유오 씨는 “왜 즉시 튜브를 확인하지 않았는지, 왜 즉시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는지, 들으면 들을수록 있을 수 없는 사고”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진료소는 지역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의료기관이기에 더욱 진지하게 재발 방지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류 송검에 대해서는 “내 생각과 같은 내용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형사 절차에 대해 검찰의 판단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70대 여성 A 씨는 최근 대화 내용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60대 남성 B 씨는 부정맥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도 진단돼 약물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처럼 뇌와 심장까지 위협하는 갑상선 기능 장애에 대해 알아본다.갑상선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콜레스테롤 축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도파민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분 장애, 수면 장애, 인지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을 높여 부정맥‧심부전 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며,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18명으로, 2003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83%는 여성에서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다. 인구 고령화와 조기 발견 증가로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0명으로 2000년대 초에 비해 감소했으며, 2/3 이상이 여성이고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모든 대사가 느려지므로,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체중이 증가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만성 자가면역성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대사량과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서 두근거림, 다한증, 손 떨림, 호흡이 가쁘고, 쉽게 짜증이 나고, 식사량이 같은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 기능 장애를 진단하려면 혈액 검사와 갑상선 자가 항체 측정 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이 부어 있거나, 아급성 갑상선염 감별이 필요하면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기도 한다.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는 주로 갑상선 호르몬의 보충이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이고, 임신과 수유 시에도 복용해도 될 만큼 안전하다.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40% 이상이 3년 이상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주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적절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진단 시 심부전 등 다른 장기 합병증을 동반한 상태였다면, 갑상선 호르몬을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약물 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수술이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고 환자 부담이 적은 약물 치료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지만, 재발이 흔한 단점이 있다. 약물 치료에 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지면, 약물 치료보다 완치율이 우수한 방사성 동위원소나 수술 등 2차 치료를 시도한다. 이 경우 관해에 도달하면 보통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바뀌므로, 호르몬 보충이 필요하다.조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임신을 계획한다면 적절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갑상선 기능 상태인지 확인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늘어나는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에 맞춰 호르몬제를 증량하면 된다. 항진증도 약물 치료로 갑상선 기능이 잘 조절되면 임신이 가능하며, 더 안전한 약제로 변경해야 하므로 담당 의사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갑상선 기능 장애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의 가능성을 꼭 염두하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요오드 섭취,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지나친 요오드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조 교수는 “젊은 환자가 많은 갑상선 항진증 환자들은 바쁜 사회생활로 약을 거르거나 병원 방문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부정맥, 심부전 등 심뇌혈관 합병증을 1.5~3배까지 증가시키므로, 주기적인 병원 방문과 꾸준한 약제 복용이 중요하다. 지속되는 피로감, 원인 모를 체중 변화가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말레이시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어린 아이 2명이 9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25일(현지시각) ‘마조리티’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어린 아이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한 아이가 신고 있던 슬리퍼 한쪽을 벗어 닫히는 문 사이로 들이밀었다. 슬리퍼는 문 사이에 끼었고, 슬리퍼를 억지로 빼려고 하자 엘리베이터가 덜컹거린 후 멈췄다.놀란 아이들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비상벨 버튼을 눌렀지만 소용없었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울다가 잠이 들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아파트 경비실에서 CCTV를 지켜보던 경비원이 아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9시간 만에 구조됐다.현지 경찰은 ‘마조리티’에 “아이들이 엘리베이터 문에 슬리퍼를 끼웠을 때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자동 잠금장치가 실행된 거 같다”며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이 나 멈춘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점에서 마주친 남성의 얼굴이 낯익어 유심히 살펴보니 ‘성범죄자 알림e’에 등록된 성 범죄자였다는 사연이 화제 됐다.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서점에서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제가 안전에 민감하다. 우리 집 주변엔 어떤 성범죄자들이 살고 있나 싶어서 ‘성범죄자 알림e’를 자주 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집에선 걸어서 10분 근처, 초등학교에선 1분 거리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더라. 그것도 주거침입, 청소년 강간 미수였다. 강력범죄여서 기억하려고 사진을 좀 자주 봤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어제 가족이랑 책을 살 게 있어서 밤에 서점에 갔다. 어떤 남자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더라. 그래서 왜 이렇게 낮이 익지 하면서 혹시나 해서 발목을 확인해봤더니 긴 바지를 살짝 접어 올려서 전자발찌를 보이게 해놨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너무 황당한 게 육아, 출산코너에서 어떤 여자랑 책을 정독하고 있더라. 기가 차고 코가 찼다. 자신은 청소년을 강간하려고 했으면서 아기를 낳을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둘 다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보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A 씨는 “한 달 후면 전자발찌 착용기간도 끝나던데, 진짜 너무 화나고 제발 다른 곳으로 이사가줬으면 한다. 그 이사 간 곳 주민들은 무슨 죄인가 싶지만 초등학교 1분 거리에 사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자발찌를 차도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나보다”, “안전하지 않으면 항상 긴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직접 보면 엄청 무서울 것 같다”, “발목은 가리려면 가릴 수 있어서 알게 모르게 주변에 많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민원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최근 민원인으로부터 폭언, 폭행, 협박 등과 같은 위법 행위로 공무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7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자별로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상급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담당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상급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림이 전달돼 민원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 및 폭행 사건을 사전에 차단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또한,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명찰처럼 착용하는‘웨어러블 캠’을 지급해 업무 중 폭언이나 폭행 등의 위법행위를 촬영하고 녹음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장비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위법행위가 있을 시 녹화사실을 사전 고지한 뒤 최소한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에 필요한 증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하반기 중에는 방문 민원인이 많은 3개 동에서 ‘동 민원안내보안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안관은 각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상주하며 방문객의 안내를 돕고 악성 민원인의 돌발행위에 즉시 대응해 직원과 다른 민원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모든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폭언, 성희롱, 장시간 또는 반복전화, 폭력 등에는 법적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며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에 노출시 휴게시간 부여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해 직원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김길성 중구청장은 “민원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또 이를 통해 한층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육군 모 사단 군인 가족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택배·배달 기사들을 위해 손 글씨 편지와 음료를 준비해 훈훈함을 전했다.28일 군 관련 제보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파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 A 씨가 쓴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을 보면 군인 아파트에 거주 중인 군인 가족은 출입문에 “택배 기사님들, 배달 기사님들 무더운 날씨에 항상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더위 안 먹게 음료 드시라”는 내용의 손 글씨 편지와 함께 아이스박스를 놓아두었다.아이스박스에는 수십개의 캔 음료와 생수가 준비돼 있다. 음료가 시원하도록 아이스팩도 함께 동봉한 모습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세심한 배려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기사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 가족의 호의가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모습은 무더위 속에서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