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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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자 경제를 취재합니다. 제보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omg@donga.com

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경제일반31%
기업26%
산업23%
건강3%
인사일반3%
인물/CEO3%
사회일반3%
노동3%
유통3%
부동산2%
  • 우회로 홍해 거친 원유 내달 도착… “최소한의 숨통 트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있는 가운데,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한 첫 사례가 나오면서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이 해소될지 주목받고 있다. 1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홍해를 통과한 한국 국적 유조선에 실린 원유는 다음 달 국내 정유사에 도입될 예정이다. 선박 추적 사이트와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3일 전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연안의 얀부항을 출발해 약 20일 후 전남 여수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사우디 측에 4∼5월 배정 물량 5000만 배럴의 차질 없는 선적을 요청했고,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로부터 이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에 홍해를 통해 운송되는 물량도 해당 계약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현재 정부가 6월부터 연말까지 별도로 추가 확보한 원유 물량은 2억2300만 배럴이다. 이 가운데 약 2억 배럴은 사우디산이다. 추가 물량은 6월 2700만 배럴 선적을 시작으로 국제 유가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정유업계는 “최소한의 숨통이 트였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도입되는 원유 물량은 적고 높은 국제 유가에 물류비 부담도 남았지만, 원유 공급 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가능성은 낮아져서다. 특히 홍해를 통한 우회 경로가 실제로 작동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대기 중인 우리 유조선 상당수가 얀부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일 기준 얀부항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원유 운반선은 43척이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얀부항까지의 거리는 1357km로 원유 운반선 운항 속도 기준 54시간이 소요된다. 이란 전쟁 이후 하루 평균 39척이 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움직임은 여전히 변수다. 다만 정부는 미-이란,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국면 속에 후티 반군이 개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은 일단 낮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은 공격해도 아직 상선이나 사우디를 공격하지는 않았다”며 “사우디 측과 모종의 합의가 있었는지, 이란과 함께 미국을 움직일 마지막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건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등으로 우리 선박 항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측은 “원유 국내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일보가 만든 미니 히어로콘텐츠 ‘격동의 바다 호르무즈’에서 세계 에너지 질서를 뒤흔드는 이 바닷길의 모든 것을 확인해 보세요.▶ [바로가기] 격동의 바다 호르무즈: 원유 동맥에서 전쟁 인질로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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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금감원 제동에 유증 규모 2.4조→1.8조 축소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보다 6000억 원 줄였다. 주주 반발이 커진 데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제동을 건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대신 2030년까지 매년 순이익의 1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쓰고, 이때까지 추가 유상증자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내놨다.한화솔루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4000억 원에서 1조8000억 원으로 축소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1조5000억 원이던 채무 상환 재원을 9000억 원으로 줄였고, 9000억 원 규모의 미래 성장 투자는 그대로 유지했다. 부족해진 6000억 원은 자산 매각과 구조화 금융, 해외 법인을 활용한 자본성 조달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증자 규모 축소로 기존 주주의 부담도 일부 완화된다. 발행 주식 수는 7200만 주에서 5600만 주로 줄고, 증자 비율도 41.3%에서 32.1%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1주당 배정되는 신주 수도 약 0.33주에서 0.26주로 감소해 지분 희석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할인율(20%)과 우리사주 배정 비율(20%)은 기존과 동일하다. 최대주주인 ㈜한화는 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할 예정이다.한화솔루션은 재무 구조 개선도 병행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을 상환해 2026년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150% 이내로 관리하고, 순차입금은 약 9조7000억 원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10% 이하, 순차입금 7조 원을 목표로 잡았다.성장 전략도 유지한다. 회사는 2030년 매출 33조 원, 영업이익 2조9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고부가 소재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30년까지 순이익의 1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고, 최소 배당금 300원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한화솔루션의 남정운 케미칼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부문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증자 추진 초기 그 규모와 배경에 대해 주주 여러분 및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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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한화 회장 “북일고 인재들의 나침반” 전현직 교사들과 만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 충남 천안 북일고 퇴직 교사 37명을 포함, 전현직 교사 43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한화그룹이 17일 밝혔다. 북일고는 한화그룹 창업주 고(故) 김종희 회장이 1976년 설립하고 김승연 회장이 1981년부터 2014년까지 2대 이사장을 역임한 한화그룹 산하 학교법인이다. 김 회장은 만찬에 앞서 “북일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북일의 초석을 다진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미래 비전과 가르침은 북일 인재들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 교사인 황규성 씨(72)는 이 자리에서 “퇴직 이후 다소 멀어질 수 있었던 학교와의 인연을 다시금 이어주고, 우리의 존재를 따뜻하게 기억 해준 뜻 깊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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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조 불법파업 금지해달라”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가 노조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불법 파업을 막아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위법 소지가 있는 쟁의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노조는 23일 집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수원지방법원에 노조의 불법 파업을 금지해 달라는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이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노조법이 금지하는 △안전보호시설 운영 방해 △생산설비 점거 △필수 작업 중단 △협박을 통한 파업 참여 강요 등 위법 쟁의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의 일부 발언과 행동이 위법 사항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 사업장 점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튜브 방송에서는 “만약 회사를 위해서 근무하는 자가 있다면 명단을 관리해서 강제 전배나 해고의 경우에 우선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 교섭은 결렬된 상태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사용할 것을 주장해 왔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약 297조 원으로, 노조의 요구안이 그대로 관철될 경우 최대 약 45조 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쓰일 수 있다. 반면 회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약속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며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재원으로 사용하고, 메모리사업부에는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안을 제안했다”는 입장이다. 사측 제안대로라도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이 받는 성과급은 한 사람당 평균 5억4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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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불법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생산차질 넘어 국가경제 악영향”

    삼성전자가 노조의 총파업 움직임에 대응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 위법 소지가 있는 쟁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지 않을 경우 생산 차질을 넘어 국가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삼성전자는 16일 수원지방법원에 노조의 불법 파업을 금지해 달라는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가 법에서 금지한 방식의 쟁의행위를 예고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가 헌법상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조법이 금지하는 △안전보호시설 운영 방해 △생산설비 점거 △필수 작업 중단 △협박을 통한 파업 참여 강요 등 위법 쟁의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이번 갈등은 임금 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조가 강경 투쟁을 예고하면서 촉발됐다. 노조는 이달 23일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사용할 것을 주장해 왔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약 297조 원으로, 노조의 요구안이 그대로 관철될 경우 최대 약 45조 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쓰일 수 있다.반면 회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약속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며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재원으로 사용하고, 메모리사업부에는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이 받게되는 성과급은 한 사람당 평균 5억4000만 원 수준이다.그동안 노조 측의 일부 발언과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사측이 법적 대응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노조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만약 회사를 위해서 근무하는 자가 있다면, 명단을 관리해서 강제 전배나 혹은 해고의 경우에 우선적으로 안내하겠다”며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압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위법 행위가 현실화될 경우 경영상 손실은 물론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크다고 보고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갈등과 관련해 보안 문제에도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유출한 혐의로 직원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해당 직원은 사내 시스템을 이용해 약 1시간 동안 2만 건 이상의 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접근 행위는 회사의 정보보호 감지 시스템에 의해 실시간으로 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다수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사내 제3자에게 파일 형태로 전달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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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 한방울 안나는 韓… 34조 들인 정유설비로 중동발 원유부족 버텨[재계팀의 비즈워치]

    이란발 에너지 리스크로 국제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정유 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주유 제한과 항공유 통제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한국은 가까스로 석유류 수급을 버텨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를 전량 수입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정제 경쟁력’이 안정성의 기반으로 꼽힙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세계 5대 석유류 수출 대국인 이유입니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원유 정제 능력은 2024년 기준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입니다. 국내 정유 4사는 2007년 이후 약 20년간 약 34조 원을 들여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정제 능력을 고도화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336만3000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습니다. 이 같은 경쟁력은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북해 유전을 보유한 산유국인 영국에서조차 기름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난달 초 일부 주유소가 휴업에 나섰습니다. 당시 영국자동차협회(AA)는 성명을 통해 “공황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비(非)산유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지난달 9일 “4월 초부터 베트남 항공사들이 항공유 부족 사태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공지했고, 25∼26일 항공유 급유 단가를 기존 대비 2∼3배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석유 공급 부족 우려로 하노이 시내 주유소 17곳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죠. 이처럼 글로벌 곳곳에서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난 것과 달리, 국내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왔습니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가격을 낮춰도 ‘공급 대란’이 벌어지지 않는 배경에는 미리 원유를 확보한 데다 자국 내 정제 능력이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월 4주 차 기준 한국의 L당 보통 휘발유 세전 공급가는 960.1원으로, 일본 1247.5원, 캐나다 1503.7원, 뉴질랜드 1878원보다 낮았습니다. 산유국이 아님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석유 수급과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정유업계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정제 경쟁력과 공급망 운영 역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유가 있어도 정제 능력이 없어 휘발유와 항공유 대란이 벌어지는 일부 산유국들과 다른 점이죠. 위기 상황에서 한국 산업의 ‘최후의 기반’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제조업의 역할을 다시 한번 눈여겨볼 시점입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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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유국 英도 주유소 셧다운인데…韓 혼란 덜한 이유는? [재계팀의 비즈워치]

    이란발 에너지 리스크로 국제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정유 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주유 제한과 항공유 통제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한국은 비교적 안정적인 석유제품 수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해 휘발유·경유·항공유·납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원유 정제능력은 2024년 기준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입니다. 국내 정유 4사는 2007년 이후 약 34조 원을 들여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정제 능력을 고도화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336만3000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죠. 이 같은 경쟁력은 글로벌 원유 수급이 불안정해진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북해 유전을 보유한 산유국인 영국에서조차 기름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주유소가 일시 휴업하기도 했습니다. 운전자들이 주유소로 몰리며 사재기가 이어진 탓입니다. 영국 현지 언론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당시 런던 남부 베켄햄의 한 주유소에는 주민들이 몰리면서 연료가 완전히 소진됐고, 크로이던의 BP 주유소에도 ‘일시 중단’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당시 영국자동차협회(AA)는 성명을 통해 “공황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비(非)산유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지난 달 9일 “4월 초부터 베트남 항공사들이 항공유 부족 사태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공지했고, 25~26일 항공유 급유 단가를 기존 대비 2~3배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석유 공급 부족 우려로 시민들이 드럼통 등을 들고 기름을 사재기했으며, 하노이 시내 주유소 17곳은 재고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죠. 가격 안정 역시 이러한 구조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유업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온 영향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월 4주차 기준 한국의 1L당 보통 휘발유 세전 공급가는 960.1원으로, 일본 1247.5원, 캐나다 1503.7원, 뉴질랜드 1878원보다 낮았습니다. 산유국이 아님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정유업계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정제 경쟁력과 공급망 운영 역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익성 논란 등으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 산업의 기반 역할을 수행해 온 측면 역시 재조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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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구현한 故최종건-종현 회장 “망설이지 마라”

    “잿더미밖에 안 남은 공장을 보고 다들 끝났다고 했어. 세상 사는데 쉬운 일이 있나? 경영도 늘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기회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어.”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직접 영상에 등장해 육성으로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한다. SK그룹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내부 미디어월(전광판)과 사내 방송을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직접 등장해 이야기하는 5분 분량의 AI 영상을 13일부터 상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영상은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선경직물을 재건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섬유 사업에서 에너지·정보통신으로 이어지는 그룹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그룹 창업세대의 경영 철학과 경험을 AI로 재현해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초심 경영’ 강화에 나선 것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창업 초기의 도전 정신과 장기적 안목을 되새기겠다는 취지다. 1973년 최종건 창업회장의 타계로 경영을 이어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영상에서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 전략과 이동통신 사업 진출 결정을 소개하며 장기적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기업가는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당시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었던 판단이 현재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한다. 영상 말미에는 “두 분에게 물려받은 치열함과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가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메시지도 담겼다. 올해 창립 73주년을 맞은 SK그룹이 선보인 이번 영상은 두 창업세대 회장이 생전 남긴 어록과 경영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SK그룹이 두 창업세대 회장의 육성을 바탕으로 AI가 이들의 목소리를 재현하고, 직접 등장하는 영상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사사(社史)와 선대회장 저서, 음성 녹음 자료 등의 자료가 활용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 회장이 “AI를 활용해 창업세대가 간직한 패기와 지성의 DNA를 구성원들과 나누자”고 제안해 추진됐다.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완성된 영상을 본 최태원 회장은 “어린 시절 들었던 두 분의 목소리와 정말 비슷하다”는 소감을 남겼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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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부활한 SK 창업세대…최태원 “두 분의 치열함 잊지 말자”

    “잿더미밖에 안 남은 공장을 보고 다들 끝났다고 했어. 세상 사는데 쉬운 일이 있나? 경영도 늘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기회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어.”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직접 영상에 등장해 육성으로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한다. SK그룹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내부 미디어월(전광판)과 사내 방송을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직접 등장해 이야기하는 5분 분량의 AI 영상을 13일부터 상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영상은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선경직물을 재건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섬유 사업에서 에너지·정보통신으로 이어지는 그룹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그룹 창업세대의 경영 철학과 경험을 AI로 재현해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초심 경영’ 강화에 나선 것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창업 초기의 도전 정신과 장기적 안목을 되새기겠다는 취지다.1973년 최종건 창업회장의 타계로 경영을 이어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영상에서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 전략과 이동통신 사업 진출 결정을 소개하며 장기적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기업가는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당시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었던 판단이 현재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한다. 영상 말미에는 “두 분에게 물려받은 치열함과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가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메시지도 담겼다.올해 창립 73주년을 맞은 SK그룹이 선보인 이번 영상은 두 창업세대 회장이 생전 남긴 어록과 경영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SK그룹이 두 창업세대 회장의 육성을 바탕으로 AI가 이들의 목소리를 재현하고, 직접 등장하는 영상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사사(社史)와 선대회장 저서, 음성 녹음 자료 등의 자료가 활용됐다.이번 프로젝트는 최 회장이 “AI를 활용해 창업세대가 간직한 패기와 지성의 DNA를 구성원들과 나누자”고 제안해 추진됐다.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완성된 영상을 본 최 회장은 “어린 시절 들었던 두 분의 목소리와 정말 비슷하다”는 소감을 남겼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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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새 50% 오른 노트북 가격… ‘칩플레이션’ 현실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인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주요 정보기술(IT) 기기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등의 제품 원가에서 메모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40%까지 치솟은 탓이다. 업계는 메모리발 IT 기기 가격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3개월 사이 2번 오른 노트북 가격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7일부터 ‘갤럭시북6’ 시리즈 출고가를 최대 90만 원 인상했다. 갤럭시북6 프로(메모리 32GB, SSD 1TB, 16인치)는 현재 가격이 419만 원으로, 올 1월 출시 가격(351만 원)보다 70만 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유사 사양 모델은 280만8000원이었다. 3개월 만에 가격이 두 번 오르며, 1년 만에 50%가량 가격이 올랐다. 고성능 모델인 ‘갤럭시 북6 울트라(메모리 32GB, SSD 1TB)’ 가격은 이제 553만 원에 달한다. LG전자 역시 3개월 사이 노트북 가격을 사실상 두 차례 인상했다. LG전자는 1월 신제품 출시 당시 ‘2026년형 16인치 그램 프로(메모리 16GB·SSD 512GB)’ 출고가를 약 314만 원으로 책정해 전년 동급 대비 약 50만 원 올렸다. 1일부터 또 40만 원 인상하며 해당 모델의 출하가는 현재 354만 원이 된 상태다. 이 같은 칩플레이션은 스마트폰, 게임기 등 IT 기기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최대 29만5900원 인상했으며,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등 기존 모델 일부도 10만∼20만 원씩 가격을 올렸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부품 원가에서 10∼15% 정도를 차지했던 메모리의 비중이 이제 30∼40%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이달 2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S5)’ 가격을 표준 모델 기준 549.99달러에서 649.99달러로 100달러 올렸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 역시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더 오를라” 1분기에 수요 쏠려중동 전쟁 등 공급망 환경이 불안해지며 메모리발 전자제품 가격 상승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IBK투자증권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16GB DDR5(PC용) 가격은 지난해 4분기(10∼12월) 72.2달러에서 올 1분기(1∼3월) 119.2달러를 찍고 올 4분기엔 167.6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지금이 제일 싸다”는 생각으로 1분기에 PC 노트북 구매에 나섰다.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4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올 하반기, 혹은 내년까지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미리 구매한 탓이다. PC 가격이 빠르게 오르자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 대상 PC·노트북 구매 지원을 늘리고, 지원 단가를 기존 104만2000원보다 인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결국엔 ‘수요 절벽’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개인뿐 아니라 기업들이나 기관들도 IT 기기 구매를 앞당겼다”며 “다만 이는 미래 수요를 미리 끌어다 쓴 데 불과해, 하반기부터 전자 제품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민간과 공공 모두 지출을 줄이는 ‘수요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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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 최대 90만원 껑충…‘칩플레이션’에 소비자 휘청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인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주요 정보기술(IT) 기기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등의 제품 원가에서 메모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40%까지 치솟은 탓이다. 업계는 메모리발 IT 기기 가격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3개월 사이 2번 오른 노트북 가격13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7일부터 ‘갤럭시북6’ 시리즈 출고가를 최대 90만 원 인상했다. 갤럭시북6 프로(메모리 32GB·SSD 1TB·16인치)는 현재 가격이 419만 원으로, 올 1월 출시 가격(351만 원)보다 약 70만 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유사 사양 모델은 280만8000원이었다. 3개월 만에 가격이 두 번 오르며, 1년 만에 50% 가량 가격이 올랐다. 고성능 모델인 ‘갤럭시 북6 울트라(메모리 32GB, SSD 1TB)’ 가격은 이제 553만 원에 달한다.LG전자 역시 3개월 사이 노트북 가격을 사실상 두 차례 인상했다. LG전자는 1월 신제품 출시 당시 ‘2026년형 16인치 그램 프로(메모리 16GB·SSD 512GB)’ 출고가를 약 314만 원으로 책정해 전년 동급 대비 약 50만 원 올렸다. 1일부터 또 40만 원 인상하며 해당 모델의 출하가는 현재 354만 원이 된 상태다.이같은 칩플레이션은 스마트폰, 게임기 등 IT 기기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최대 29만5900원 인상했으며,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등 기존 모델 일부도 10만~20만 원씩 가격을 올렸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부품 원가에서 10~15% 정도를 차지했던 메모리의 비중이 이제 30~40%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했다.이달 2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S5)’ 가격을 표준 모델 기준 549.99달러에서 649.99달러로 100달러 올렸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 역시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더 오를라” 1분기에 수요 쏠려중동 전쟁 등 공급망 환경이 불안해지며 메모리발 전자제품 가격 상승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IBK투자증권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16GB DDR5(PC용) 가격은 지난해 4분기(10~12월) 72.2달러에서 올 1분기(1~3월) 119.2달러를 찍고 올 4분기엔 167.6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지금이 제일 싸다”는 생각으로 1분기에 PC 노트북 구매에 나섰다.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4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올 하반기, 혹은 내년까지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미리 구매한 탓이다. PC 가격이 빠르게 오르자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 대상 PC·노트북 구매 지원을 늘리고, 지원 단가를 기존 104만2000원보다 인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결국엔 ‘수요 절벽’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개인 뿐 아니라 기업들이나 기관들도 IT기기 구매를 앞당겼다”며 “다만 이는 미래 수요를 미리 끌어다 쓴 데 불과해, 하반기부터 전자 제품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민간과 공공 모두 지출을 줄이는 ‘수요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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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무더위 대비” 삼성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가 역대급 무더위 예보와 2026년형 신제품 인기에 대응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광주 광산구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2월부터 최대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에는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한 달간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사후 지원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올 2월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6년형 제품은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2종이다.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 구조를 반영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공지능(AI)·모션 바람’ 기능이 적용됐다. ‘AI 직접’과 ‘AI 간접’ 모드 등 다양한 바람 옵션을 제공하며, 벽걸이형은 상하 바람까지 포함해 총 7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또 실내외 환경과 공기질,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방을 자동 조절하는 ‘AI 쾌적’ 모드와 ‘쾌적제습’ 기능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4월 한 달간 무풍에어컨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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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캐나다 정부서 R&D 지원금 64억원 확보”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에코프로 리튬’이 캐나다 천연자원부로부터 600만 캐나다달러(약 64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 메탈 음극재 개발에 대한 자금 지원이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가 배터리 공급망을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EIP)’의 일환이다.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리튬 메탈 음극 개발과 공정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리튬 메탈 음극은 기존 흑연 음극보다 에너지 저장 능력이 최대 10배 높은 소재로,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캐나다 퀘벡주 국영 전력회사인 하이드로퀘벡과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내년 3월까지 리튬 금속 생산부터 정제, 초박형 포일 제조, 성능·안전성 검증 등 캐나다 현지에서 전 과정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리튬 메탈 음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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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더 덥다” 예보에… 삼성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가 역대급 무더위 예보와 2026년형 신제품 인기에 대응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삼성전자는 광주 광산구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2월부터 최대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에는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한 달간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사후 지원도 강화했다.삼성전자는 올 2월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6년형 제품은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2종이다.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 구조를 반영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공지능(AI)·모션 바람’ 기능이 적용됐다. ‘AI 직접’과 ‘AI 간접’ 모드 등 다양한 바람 옵션을 제공하며, 벽걸이형은 상하 바람까지 포함해 총 7가지 모드를 지원한다.또 실내외 환경과 공기질,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방을 자동 조절하는 ‘AI 쾌적’ 모드와 ‘쾌적제습’ 기능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4월 한 달간 무풍에어컨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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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문서-이미지 추론 ‘엑사원 4.5’ 공개… 성능 GPT-5 미니 앞서

    LG AI연구원이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4.5’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AI다. 엑사원 4.5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글과 이미지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 계약서나 기술 도면, 재무제표처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복잡한 자료를 읽고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모델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인 ‘K-엑사원’이 향후 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 단계라고 설명했다. 성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5개 지표 평균 점수는 77.3점으로, 오픈AI ‘GPT-5 미니’(73.5점)와 앤스로픽 ‘클로드 소넷 4.5’(74.6점), 알리바바 ‘큐웬3’(77.0점)를 웃돌았다. 13개 시각 능력 평가 지표 평균 점수에서도 GPT-5 미니와 클로드 소넷 4.5 등을 상회했다. LG AI연구원은 “AI가 이미지와 텍스트의 맥락을 함께 이해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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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AI연구원, 멀티모달 AI ‘엑사원 4.5’ 공개

    LG AI연구원이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4.5’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AI다.엑사원 4.5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글과 이미지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 계약서나 기술 도면, 재무제표처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복잡한 자료를 읽고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모델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인 ‘K-엑사원’이 향후 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 단계라고 설명했다.성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5개 지표 평균 점수는 77.3점으로, 오픈AI ‘GPT-5 미니’(73.5점)와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5’(74.6점), 알리바바 ‘큐웬3’(77.0점)를 웃돌았다. 13개 시각 능력 평가 지표 평균 점수에서도 GPT-5 미니와 클로드 소넷 4.5 등을 상회했다. LG AI연구원은 “AI가 이미지와 텍스트의 맥락을 함께 이해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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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혜원 찾은 SK그룹 총수 일가… 창립 73주년 기념식 열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SK그룹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열린 창립 73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SK그룹은 선경직물을 설립한 1953년 4월 8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2018년부터는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로 지정했다. 창업·선대회장을 기리고 경영의 기본 원칙을 되짚는 자리였던 만큼 이날 행사는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선혜원은 1968년부터 최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개인 연구소로 사용됐다. ‘지혜를 베푼다’는 뜻의 선혜원이라는 이름은 최 선대회장이 직접 지었다. 1990년부터 SK그룹의 인재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됐다. 선혜원은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스윔(SWIM)’ 영상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았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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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간 57조 번 삼성전자… 한국기업 실적 ‘새 역사’

    삼성전자의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57조 원을 넘어서며 한국 기업사(史)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가 세운 이전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인 20조 원을 훌쩍 넘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칩 초슈퍼사이클에 삼성전자 실적이 글로벌 빅테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33조 원, 영업이익이 57조2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06%, 755.01% 늘어난 것이다. 기존 한국 기업의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가 달성했던 매출액 93조8000억 원과 영업이익 20조1000억 원이었다. 이를 한 개 분기 만에 스스로 갈아치우며 또다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칩 품귀 현상이 지속되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 원에, 내년에는 400조 원에 달하며 전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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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로만 52조 벌어… 올해 영업익 300조 넘을듯

    삼성전자가 1분기(1∼3월)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며 스스로 세웠던 국내 기업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중동 전쟁과 미국발(發) 관세 등의 대외 혼란 속에서도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슈퍼사이클’에 발맞춰 기술 경쟁력을 회복한 결과로 풀이된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 원, 내년에는 4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향후 글로벌 빅테크 중에서도 최상위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날아오른 반도체, 연간 영업이익 300조 원 추정7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증권가의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0조1923억 원이었다. 가장 높은 전망치도 메리츠증권의 53조9000억 원으로 실제 영업이익보다 적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43%로 반도체(DS) 부문만 따지면 60∼70%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실적은 잠정치로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역대급 실적의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증권가에선 DS 부문에서만 52조∼53조 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 모바일, 가전, TV 등을 담당하는 DX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약 3조700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급증과 더불어 천정부지로 오른 범용 D램 몸값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6세대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차세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일반 범용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1개월째 상승하고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난 상태다. D램에서만 영업이익 약 41조 원이 나온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KB증권은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올해 영업이익 300조 원, 내년 400조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빅테크들이 프리미엄을 얹으면서까지 메모리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자 우위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앞서 “2027년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에서도 공급 부족을 배경으로 메모리 제조사가 선급금이나 높은 가격 하한선 설정 등 추가 조건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400조 원을 넘기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전 세계 1위 영업이익 기업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3182억5700만 달러(약 478조 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27조 원, 내년 영업이익을 488조 원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등 반도체 제품 가격 상승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 300조 원, 내년 400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 ‘빅테크 톱3’급 실적 57조 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이번 영업이익이 글로벌 빅테크급 체급이란 평가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빅테크 업계 최대 성수기로 영업이익이 높은 4분기(10∼12월) 실적과 비교해도 달러 환산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약 379억 달러)이 구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직전 4분기 영업이익이 이번 삼성전자 1분기보다 높은 빅테크는 애플(509억 달러·약 76조6900억 원), 엔비디아(443억 달러·약 66조7700억 원), 마이크로소프트(383억 달러·약 57조6800억 원)뿐이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전자와 영업이익이 거의 비슷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359억 달러·약 54조1200억 원)은 삼성의 1분기 영업이익보다 낮았다.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 기준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글로벌 3위나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해 1∼3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6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362억∼383억 달러다.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연간 400조 원을 실제로 넘는다면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내년까지 메모리 주문이 완료됐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까지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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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기이익 57조원’ 삼성전자…‘내년 488조원’ 전망까지

    삼성전자가 1분기(1~3월)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며 스스로 세웠던 국내 기업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중동 전쟁과 미국발(發) 관세 등의 대외 혼란 속에서도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슈퍼사이클’에 발맞춰 기술 경쟁력을 회복한 결과로 풀이된다.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 원, 내년에는 4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향후 글로벌 빅테크 중에서도 최상위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날아오른 반도체, 연간 영업이익 300조 추정7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증권가의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0조1923억 원이었다. 가장 높은 전망치도 메리츠증권의 53조9000억 원으로 실제 영업이익보다 적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43%로 반도체(DS) 부문만 따지면 60~70%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실적은 잠정치로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역대급 실적의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증권가에선 DS부문에서만 52조~53조 원 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 모바일, 가전, TV 등을 담당하는 DX사업부 영업이익은 약 3조700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급증과 더불어 범용 D램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데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6세대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차세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일반 범용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1개월째 상승하고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난 상태다. D램에서만 영업이익 약 41조 원이 나온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KB증권은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올해 영업이익 300조 원, 내년 400조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빅테크들이 프리미엄을 얹으면서까지 메모리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자 우위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앞서 “2027년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에서도 공급 부족을 배경으로 메모리 제조사가 선급금이나 높은 가격 하한선 설정 등 추가 조건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400조 원을 넘기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전 세계 1위 영업이익 기업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3182억5700만 달러(약 478조 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27조 원, 내년 영업이익을 488조 원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등 반도체 제품 가격 상승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300조 원, 내년 400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빅테크 톱5’급 실적57조 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이번 영업이익이 글로벌 빅테크급 체급이란 평가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빅테크 업계 최대 성수기로 영업이익이 높은 4분기(10~12월) 실적과 비교해도 달러 환산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약 379억 달러)이 구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직전 4분기 영업이익이 이번 삼성전자 1분기보다 높은 빅테크는 애플(509억 달러·76조6900억 원), 엔비디아(443억 달러·66조7700억 원), 마이크로소프트(383억 달러·57조6800억 원) 뿐이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359억 달러·54조1200억 원)은 삼성의 1분기 영업이익보다 낮았다.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 기준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글로벌 3위나 4위에 오를 전망이다.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해 1~3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6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362억~383억 달러다.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연간 400조 원을 실제로 넘는다면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내년까지 메모리 주문이 완료됐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까지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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