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244

추천

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정치일반25%
사회일반24%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8%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1%
  • 머스크 “X 신규 계정은 이용료 내야”…전면 유료화 암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유료화를 암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앞으로 X의 신규 회원들은 엑스를 이용하기 위해 소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신규 X계정에 소정의 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이 봇(bot)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의 인공지능(AI)은 ‘당신은 봇인가’의 물음에 대해 쉽게 통과할 수 있다”며 현재의 방법으로는 봇 계정을 가려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봇’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봇’ 계정을 이용한 정보 조작과 잘못된 정보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엑스 공식 계정 역시 머스크의 글을 공유하며 “스팸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계정을 전부 없애겠다”고 공지했다.앞서 엑스는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검증되지 않은 신규 이용자에게 연간 1달러의 이용료를 부과해 왔다.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X를 무료로 이용하는 신규 가입자들은 게시물을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다른 계정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이용료를 지불해야만 했다.유료화 방침이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는지 머스크는 또 다른 이용자에게 보낸 답글에서 “이는 신규 이용자에게만 해당된다. 신규 이용자는 3개월 후에는 무료로 글을 게시할 수 있다”고 적었다. 새 계정이 생성된 지 3개월이 지나면 이용료 없이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머스크는 언제부터 어느 정도의 엑스 이용료를 부과할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포브스는 “엑스가 기존 회원을 포함한 모든 유저를 상대로 유료화를 선언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6
    • 좋아요
    • 코멘트
  • “렌즈는 인공눈물 넣고 15분 후에 착용해야”…왜?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공눈물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눈물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했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인공눈물 투여 후 15분이 지난 후에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일부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인공눈물은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다. 인공눈물은 직접 눈에 1~2 방울 떨어뜨리며 성분에 따라 1일 2~5회 사용할 수 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 △눈에 통증이 심한 경우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경우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아울러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서 렌즈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벤잘코늄 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이 그렇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만약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투여 후 15분 이상 기다렸다 끼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서 안약이나 안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투여하는 것이 좋다. 카보머를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아서 사용 후 바로 취침하면 눈꺼풀 점착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취침 약 30분 전에 점안한다. 다른 점안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에는 적어도 15분의 간격을 두고 카보머 점안제를 가장 나중에 사용한다.이외에도 인공눈물 사용 시 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식약처는 인공눈물 사용 후 통증, 시야 변화, 지속적인 충혈, 자극감을 경험하거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투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6
    • 좋아요
    • 코멘트
  • “K-음치” 코첼라 혹평에…르세라핌 사쿠라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룹 르세라핌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코첼라’ 무대에 오른 뒤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멤버 사쿠라가 심경을 밝혔다.사쿠라는 지난 1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일본어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내용에는 ‘코첼라’에서 약 40분 간 스테이지에 오른 소감과 이후 ‘라이브 논란’에 대한 소신이 담겼다. 그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이어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도 어쨌든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그 각오대로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온 힘을 쏟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코첼라’ 공연이)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기대가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우러나오는 무대였다”고 자평했다. 사쿠라는 “누군가와 비교해서 얻는 것과 과거의 나와 비교해서 얻는 것은 모든 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부디 평범하게 살아도, 괴로운 세상에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되는 것을 발견하고, 좋은 것을 좋아하는 것만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는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 나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나를 믿고 있다"며 “코첼라, 정말 감사했다. 다음 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르세라핌은 ‘코첼라’ 2일차 무대에 올라 총 10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무대에 대해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르세라핌은 대규모 무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고, 10곡의 세트리스트 내내 관객들을 춤추게 했다”고 극찬했다.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르세라핌 일부 멤버의 음이탈 등 불안정한 가창력이 화두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퍼포머가 아니라 가수이니 만큼 라이브에 더 힘을 썼다면 좋았을 것”, “음정이 맞지 않는다”, “초반엔 괜찮았는데 중반 이후로는 라이브가 너무 불안정했다”, “멤버 다수가 음치”, “K팝 아이돌이 가수로 취급 못 받던 때가 있었는데 이러다 그때로 돌아가겠다”, “쉴드가 불가능할 정도로 말아 먹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격한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음이탈은 어쩔 수 없다는 반론도 있었다.르세라핌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코첼라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6
    • 좋아요
    • 코멘트
  • “시장이랑 친한데…” 사촌에 9억 뜯어낸 전 공무원, 징역 7년

    고위 공무원과 친분이 있다고 속여 사촌에게 수억 원을 편취한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김종기 원익선)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 7년을 유지했다.시 공무원이던 A 씨는 2022년 11월부터 3개월간 자신의 사촌 형인 B 씨에게 총 13회에 걸쳐 9억4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 씨에게 “시 정책보좌관의 도움을 받아 카트리지를 공급할 기회가 생겼다”, “카트리지 1개당 4만 원의 이익금이 생기는데, 카트리지 900개를 구입할 대금 1억7820만 원을 빌려주면 이익금의 절반을 주겠다” 등의 거짓말을 했다. 또 A 씨는 시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B 씨를 속여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A 씨는 피해자에게 원금과 이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그는 B 씨로부터 받은 돈을 개인사업, 게임 및 도박 등 채무를 변제하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무원 신분, 친족관계 등을 악용해 돈을 편취했다”며 “또 지인들로 하여금 피해자에게 전화로 거짓말을 하거나 정책보좌관 등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허위 통화를 하는 등 범행 방법을 치밀하게 계획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후 A 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특별한 사정변경은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한편 A 씨는 해당 사건으로 지난해 9월 파면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6
    • 좋아요
    • 코멘트
  • ‘스쿨존’서 좌회전하다…송파서 4세 아이 차에 치여 숨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4세 아이가 좌회전을 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40대 여성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경 스쿨존으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 이면도로에서 좌회전하다 B 군(4)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B 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이준석 “尹, ‘채상병 사건’ 입장 변화 없으면 안 만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적어도 박정훈 대령 문제를 갖고 전향적 입장을 보이거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전까지 만날 생각이 절대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전 만약 조국 대표나 이재명 대표께서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 하시더라도, 저에게도 혹시나 그런 기회가 생긴다 해도 전 반드시 만남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이미지를 부여하고픈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에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하고 있는 데 대해선 “우리가 범야권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전 오히려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협치 이미지를 위해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국 대표께서 너무 조급스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금까지 잘못했던 것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바로잡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명시적인 변화를 보일 때 여야 간 또는 용산과 국회 간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치는 만나서 차 마시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도 박정훈 대령, 채상병 건에 대해 용산에 매우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해야 한다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도 다가오는 채상병 특검표 표결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완전히 다른 전향적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윤 정부가 총선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전혀 반성의 메시지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입장 변화, 국정운영 기조 변화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시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만약 회전문 인사나 소위 말하는 본인과 관계된 인사만 쓰는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어나간다면 그것은 굉장히 암군(暗君)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대구서 2세 여아 계단 난간 추락사…호텔 대표 등 3명 송치

    지난해 대구의 한 호텔 계단 난간 틈새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호텔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15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혐의로 호텔 대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호텔 안전관리책임자와 안전관리실무자도 송치했다.경찰은 호텔 측이 아동의 안전을 도모해야 함에도 이를 위한 시설 관리 등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는 법리 검토 끝에 적용되지 않았다.앞서 지난해 4월 16일 수성구 한 호텔 복합시설 3∼4층 계단 난간 틈새로 2세 여아가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사고가 난 계단 난간 간격은 27㎝로 성인의 상체 일부가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넓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실내 설치 난간 사이 간격을 10㎝ 이하로 규정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 호텔은 2014년 관할구청에 건축심의를 요청해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호텔 측은 사고 이후 난간 살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삼성천 오리 가족에 돌팔매…실명 위기” 경찰 수사 착수

    경기 안양시 삼성천에 살던 오리 가족이 돌팔매질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양 삼성천에 살던 오리 가족이 돌팔매질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다친 오리 가족은)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보호 중에 있다”며 “한 마리는 실명 위기에, 또 다른 오리는 다리 염증으로 못 서는 중”이라고 밝혔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눈 주변에 상처와 염증이 퍼진 오리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오리는 다리를 다쳐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들의 과거 모습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리 가족은 삼성천 인근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해당 민원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시는 삼성천 산책길에 ‘하천 내 오리를 대상으로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범죄’라고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아울러 해당 행위를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허가·면허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앞서 2022년 6월에는 서울 도봉구 하천에 살던 오리 가족이 10대 남학생 2명에게 돌팔매질을 당해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형제인 이들은 청둥오리 암컷 성체 1마리와 새끼 5마리 등 오리 6마리에 여러 차례 돌을 던졌다. 결국 오리 가족 6마리는 죽었고, 10대 남학생 2명은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호기심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하마평 보면…尹, 총선 민의 수용 생각 있는지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권의 인적 쇄신 추진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상당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 후 처음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인사 개편을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말이 아니라 실제로 민의를 존중해 그렇게 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며 “주권자인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또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의료계 역시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사태의 원만하고 종합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사회적인 대타협안 마련을 위해서 이 시급한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서 정부·여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과 정부 여당 역시 오로지 민생에만 국정 동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4월 10일 이전의 국정과 그 이후의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골목길서 여성 운전자 차량만 골라 손목 ‘툭’…50대 손목치기범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에 자기 손목을 부딪치고 합의금을 받아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울산 남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A 씨는 좁은 골목길 등에서 서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가져다 대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운전자들에게 합의금을 잇달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청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A 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A 씨는 골목을 걷다 서행하는 차가 등장하자 차 문 쪽으로 고의로 손목을 뻗는다. 이후 교통사고로 착각해 당황한 운전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했다.그는 좁은 골목길에서 범행을 시도했으며 블랙박스 사각지대인 차 문 쪽에 고의로 손을 가져다 댔다.아울러 A 씨는 여성 운전자들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 씨를 수상하게 여긴 운전자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피해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자 조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A 씨 검거에 성공했다.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푸바오 잘 있나?…” 사육사 감시하는 中 사생팬 등장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푸바오와 사육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사생팬’이 등장해 논란이다. 14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 에는 푸바오 팬 A 씨가 운영하는 계정이 등장했다. 해당 계정에는 푸바오가 격리 생활 중인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 내부를 촬영한 모습이 공유됐다. A 씨는 푸바오가 사육사로부터 학대를 당하는지 여부와 사육사가 사과를 몇 번 줬는지, 배변량은 어떤지 등을 확인했다. 그는 전날 “(푸바오는) 오늘도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짧은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맞은편 뒷산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있다.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소식 감사하다”, “우리 푸 공주 조금만 더 참자”, “푸바오가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중국 사육사와 푸바오를 향한 관심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저건 사육사 스토킹 아니냐”, “사육사 좀 믿어 봐라”,“어떻게 보면 몰래카메라인데 이걸 소비하고도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는 게 기괴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우려에 A 씨는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제가 직접 찍은 게 아니라 중국 판다 팬들의 SNS를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난해 3월부터 바오 가족을 좋아해서 외국인으로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한 달에 5시간씩 걸려서 바오 가족을 보러 갔다. 오랫동안 한국에 살고 있어서 푸바오가 떠나도 엄청 슬프고 힘들다. 한국 이모들이 푸바오를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많은 분이 제 SNS 페이지를 캡처해 공격하고 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사육사가 푸바오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공유해 한국 팬들을 안심시키고 싶은 것뿐이다. 사육사를 존경하고 매우 고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를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푸바오는 한 달간 격리 및 검역 절차를 거쳐 외부에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지구 구할 시간, 2년 남았다” 유엔 기후변화 사무총장의 경고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인류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스티엘 사무총장은 전날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엘 사무총장은 “차세대 국가 기후 계획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기회가 아직 있다”면서도 “우리는 더 강력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2년이 지구를 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에서 세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파리기후협정에서 모든 당사국이 자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도록 했다. 또 2025년까지 UNFCCC에 2035년 NDC를 새롭게 제출하도록 주문했다. 스티엘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으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더 강력한 계획을 최대한 빨리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과 대기 오염을 함께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티엘 총장은 “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면 정부와 시민들 모두 건강 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석연료 감축 속도를 높이는 조치 없이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화석연료를 더 빠르게 줄이기 위해 탄소 가격제와 같은 수요 측면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티엘 사무총장은 권력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기후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세상을 구할 2년의 시간은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기후 위기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불법촬영’ 래퍼 뱃사공, 출소 인증샷 눈살…“누가보면 전역한 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37)이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가운데, 그가 ‘출소 인증샷’을 찍은 사실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뱃사공이 출소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공개된 사진에서 뱃사공은 밝은 얼굴로 교도소를 나와 가족과 지인들에게 축하받는 모습이 담겼다. 일행 중 한 명은 이 모습을 영상 카메라로 촬영했고, 또 다른 일행은 뱃사공에게 두부를 선물하기도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뭐가 자랑이라고 영상까지 찍어 올리냐”, “대단한 우정이다”, “출소 콘텐츠로 촬영하는 거냐”, “누가 보면 전역하는 줄” 등 반응을 보였다.앞서 뱃사공은 지난 2018년 강원도 양양에서 여자 친구가 자는 틈을 타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이를 지인 10명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로 2022년 9월 검찰에 송치됐다.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뱃사공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판결을 유지하고 항소를 기각했다.또 그는 지난 2월 옥중에서 새 앨범을 발매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앨범에는 욕설로 된 제목의 곡들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기분 좋아질거야” 동기가 건넨 젤리 먹은 남성…알고보니 대마 젤리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먹은 30대 남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30대 A 씨를 포함한 남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8시경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나눠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대학 동기로 서로 알고 지낸 다른 3명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며 젤리를 건넸다. 이후 젤리를 먹고 어지럼증을 호소한 2명이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이 경찰에 출동을 요청하면서 이들의 덜미가 잡혔다. 어지럼증을 느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A 씨 등 2명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와 긴급체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2명도 대마 양성반응을 보여 경찰이 임의동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젤리를 확보한 경위와 나머지 일행이 대마 성분이 포함된 걸 알고 먹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남의 차 몰고 음주측정 거부’ 신혜성, 항소심도 집행유예

    술에 취한 상태로 남의 차를 몰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씨(45·본명 정필교)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한성)는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신 씨는 2022년 10월 1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서울 송파구 탄천2교까지 약 10㎞ 거리를 만취 상태로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적발되자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양형 조건에 관한 사실 인정과 평가가 정당했고, 원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다”며 "검사가 항소심에서 특별히 강조한 사정들을 고려하더라도 원심 형이 너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음주 운전을 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했음에도 운전했다”며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신 씨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대중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공인 신분임에도 잘못을 저지른 점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검찰 항소 기각을 요청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또 화장실 들락?…‘이것’이 알츠하이머 위험 2배 높인다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 등에 걸리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종합과학 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 리서치’에 광주과학기술원과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팀은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규명했다.이 연구는 장을 ‘제2의 뇌’라고 보는 ‘장뇌축’ 이론에 근거한다. 장 건강이 악화되거나 장 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뇌 기능,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론이다. 연구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장의 기능적 이상과 정신 질환의 연관성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 지사제의 일종인 ‘로페라미드’를 투여했다. 그 결과, 뇌 내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뇌 내 면역세포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기억력 저하 등 병리현상이 나타났다. 또 약 313만명의 한국인과 약 438만명의 일본인에서 변비가 있는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비가 한국 코호트에서는 2.04배, 일본 코호트에서는 2.82배 높은 경향을 확인했다.세란병원 신경과 이은주 과장은 “변비가 있으면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는 우리 몸의 장과 뇌가 긴밀하게 상호작용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실제 환자들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 알츠하이머병이 악화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사전에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변비가 있으면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이번 연구는 우리 몸의 장과 뇌가 긴밀하게 상호 작용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점차 언어기능, 판단력 등 다른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된다.통상 알츠하이머는 8~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인지지능 저하뿐만 아니라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등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다. 말기 치매의 경우 신경학적 증상과 기타 신체적 합병증이 생겨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며 대소변실금, 욕창, 폐렴, 요로감염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옥중 출마’ 송영길 “민주·조국혁신, 尹 꼭 탄핵해달라”

    구속돼 재판받는 상태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옥중 성명을 내고 “소나무당과 저 송영길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옥중출마임에도 저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지지해 주신 광주 시민, 서구갑구민 여러분께 눈물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검찰 범죄정권을 심판할 의석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송 대표는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원내 진출에 실패했지만 22대 총선을 윤석열 검찰 범죄 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해 김건희(주가조작, 명품백) 특검법 및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특검법을 통과시켜 특검수사로 밝혀지는 범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을 꼭 탄핵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밖에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한동훈, 김건희를 법정에 세울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옥중에서 22대 총선 광주 서구갑에 출마했으나 조인철 민주당 당선인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조 당선인은 5만6267표(68.42%)를 확보했으며 송 대표는 1만4292표(17.38%)를 얻었다. 소나무당의 비례 정당 투표율은 0.43%에 그쳤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대 1년 만에 그만두고 ‘목수’된 30대 남성…이유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1년 만에 그만둔 뒤 목수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제 선택에 미련은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유튜버 ‘열혈남아’에는 시공팀 목수수첩 막내 장윤해 씨(31)가 출연해 서울대를 나와 목공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장 씨는 2012학년도 수능에서 단 4개 문제만 틀려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서울대 자율전공학부에 입학했다. 장 씨에 따르면 당시 서울대 의대를 포함한 국내 모든 대학, 모든 과를 선택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 주변에서는 의대에 진학할 것을 조언했지만, 장 씨는 의학에 뜻이 없었다. 또 아직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알지도 못했기 때문에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했다. 장 씨는 1년 동안 좋아하는 일을 계속 찾아 헤맸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이 다 학교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그는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했고 1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그는 “제 선택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장 씨는 밴드에 들어가 음악을 하거나, 수제 맥주 만드는 일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 그러던 중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 혼자 집을 리모델링한 것을 계기로 목수라는 일에 대해서 큰 매력을 느꼈다. 현재 장 씨는 일당 15만 원을 받으며 목수로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장 씨는 “보통 사람들은 직업 따로, 좋아하는 일을 따로 갖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된다. 뭐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며 “(직업과 취미를) 따로 가지면 즐겁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의대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정적인 소득이지 않냐. 저는 돈에 대한 욕심은 그다지 없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 돈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수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제일 멋있지 않냐. 그 외의 작업도 매력이 다 있지만, 저는 (건물)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벽을 만들고, 천장을 만들고 가구를 만들고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다 보니까”라고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앞구르기, 걱정할 행동 아니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최근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가 앞구르기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1일 에버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푸바오 소식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강 사육사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옮겨졌다. 이후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내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는 푸바오가 좋아하는 과일에 손도 대지 않고 앞구르기만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이상행동과 관련해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듯하다”고 설명했다. 강 사육사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등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강 사육사는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중국 이동 과정과 적응 검역 과정에서 잘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착륙하고 푸바오를 딱 만났는데 푸바오가 너무 밝은 표정으로 의젓하게, 편하게 앉아서 대나무를 먹고 있었다”며 “푸바오가 ‘할부지, 봤지? 나 잘 할 수 있다고 했잖아. 걱정하지 마.’ 이런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차량이나 항공기에서 푸바오가 많이 긴장하고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 그 안에서도 먹이를 먹으면서 조금은 긴장했겠지만 스스로 자리를 찾고 잘 적응하는 모습이 정말 푸바오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강 사육사 오는 6~7월 푸바오와의 재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적응하는데 한 달 이상 걸리므로, 빨리 간다해도 6,7월이 첫 재회가 될 것 같다”라며 “가능하면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향한 영상 편지도 보냈다. 그는 “할부지 갈 때까지 잘 적응하고, 가면 잊지말고 할부지 아는체 해주면 좋겠다”며 “푸바오는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푸바오 사랑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부산서 투표하다 쓰러진 20대 남성…공무원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투표 중 쓰러진 시민을 현장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50분경 부산진구 가야2동 제4투표소에서 기표대 안에서 기표를 하던 2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A 씨는 입에 거품을 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의식을 잃었다. 이를 발견한 부산진구 가야2동 소속 윤종모 주무관은 A 씨에게 달려가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윤 주무관이 2∼3분가량 가슴을 압박하자 다행히 A 씨의 의식이 돌아왔고, A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사무원들은 기표대 안에 있던 A 씨의 투표용지를 참관인의 참관 아래 투표함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주무관은 “평소에 직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둔 것이 도움이 됐다”며 “작게나마 사회에 기여를 한 부분에 있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