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우

신진우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구독 110

추천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신진우 기자입니다.

niceshin@donga.com

취재분야

2025-11-15~2025-12-15
미국/북미49%
국제일반27%
국제정치8%
산업3%
국제정세3%
중동3%
인사일반3%
대통령3%
기타1%
  • [청년드림]본보-고용부 ‘청년 고용 증진’ 업무협약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용노동부가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청년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청년드림센터에선 임규진 센터장, 박용 일자리창조팀장 등이, 고용부에선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과 임영미 청년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각종 기획 및 프로젝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 ‘착한 인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착한 인턴은 지속적으로 직업 훈련이 제공되고 역량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채용 연계 가능성이 높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양측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관련 각종 신규 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취업연계형 인턴십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유관 경제단체 등을 활용해 우량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강소 중견기업 위주로 청년인턴제 확보에서 이후 사후관리 과정까지 양측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50점 목표에 만점보다 100점 목표 70점 받는게 낫다”

    “중국은 더이상 세계의 공장은 아니지만 소비의 공장이죠. 특히 여유 있는 부모를 두고 결혼을 늦게 하는 20, 30대들은 빅뱅 콘서트 티켓 구입에 30만 원 쓰는 걸 전혀 아까워하지 않아요.” 정현우 TATA UFO 대표는 현재 중국의 상황을 ‘돈이 지나가는 길’에 비유했다. 창업하려는 청년들에게 돈을 싸들고 찾아오는 투자자가 널려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을 이어 나가던 그가 힘주어 말했다. “기회가 많은 만큼 경쟁은 더 심하고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 잠깐 숨을 쉬면 끝이죠. 역설적으로 창업자들에게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도 바로 지금이죠.”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KOTRA 중국지역본부,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와 함께 ‘청년드림 창업세미나 2015 베이징’을 5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크라운플라자호텔 3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창업을 꿈꾸는 중국 유학생 등 한국 청년들에게 기존 창업자들의 현지화 전략 및 창업 노하우를 전달하고, 현지 시장의 흐름과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는 박해열 KOTRA K-Move 센터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상용 주중 한국대사관 노무관, 박용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일자리창조팀장의 축사를 거쳐 창업 선배들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자는 정현우 TATA UFO 대표. TATA UFO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셜서비스로 회원 수만 250만 명이 넘는다. 정 대표는 중국의 정보통신 관련 창업 환경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창업가 정신을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정보기술(IT)의 발달이 워낙 빨라 창업자들이 수익 내는 데에 조급해하지만 IT 분야야말로 중장기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는 “50점을 목표를 50점 받는 것보다 100점을 목표로 70점을 받는 게 훨씬 낫다”며 목표와 시선을 가급적 높은 곳에 두라는 조언으로 강연을 마쳤다. 다음 연사는 중국에서 온라인 도·소매 전문 쇼핑몰인 JS Style을 운영하는 이준희 대표. 그는 “중국말을 중국 사람보다 더 잘하라” “패기와 열정은 기본이다” 등의 원론적인 설명에서부터 의류 분야 창업의 경우 중국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등 맞춤형 조언까지 이어 갔다. 세 번째로 강연을 한 장재영 짜이서울 대표는 ‘삽질 스토리’라는 제목의 본인 이야기로 시작했다. 창업을 준비하고 성공 가도를 달리는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90%는 이른바 헛발질이었다는 것. 그럼에도 무수한 실패를 딛고 지금 자리 잡게 된 이유를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한 문장으로 설명했다. 안정을 추구하지 않고 계속 경험하고 도전하고 시야를 넓혀 나가라는 의미다. 이어 동아일보의 자회사인 디유넷의 김수진 차장이 ‘한류스타일닷컴’(www.han6style.com)을 소개했다. 한류스타일닷컴은 중국에서 보다 안전하고 쉽게 한국의 패션·뷰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중화권 대상 역직구 쇼핑몰. 한류스타일닷컴은 신뢰할 수 있는 상품만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며 최근 급속도로 회원 수를 늘리고 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KOTRA,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가 올해 개최한 ‘제2회 청년드림 중국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도 이번 세미나에서 강연자로 나서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창업 과정과 노하우 등을 전해 줬다. 이번 중국 창업세미나에는 100명이 넘는 현지의 한인 청년들이 몰려 열기를 뿜었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세미나를 찾은 청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창업 선배들의 조언을 가슴에 새겼다.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중국에서 창업 준비 중이라는 유학생 김성수 씨는 “창업을 위한 열정은 컸지만 사실 방향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어떻게 닻을 올릴지 방향을 잡고 자신감까지 생겨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뷰티 관련 인터넷 플랫폼 창업을 준비 중이라는 다른 참가자는 “인터넷이나 주변 학생들의 정보만으로는 세부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힘들었다”며 “창업 선배들은 물론이고 동아일보, KOTRA 등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걸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1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장애인 재활 도와주고 청년창업자 자금지원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는 KDB산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이 양과 질에서 모두 실질적인 사회공헌효과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나누는 손길, 따뜻한 세상’이란 좌우명을 내건 KDB산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사회공헌단’의 활동이다.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은 20여 년 전인 1996년부터 주몽재활원,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성모자애보육원 등 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뇌성마비, 지체장애아동 수용시설인 주몽재활원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장보기, 영화보기 등을 함께 하며 그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다. 직원들은 ‘사랑 나누기-산은가족 헌혈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직원 및 가족들이 매년 1만1000포기의 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도 유명하다. KDB산업은행은 KDB나눔재단의 활동을 통해서도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먼저 KDB창업지원기금사업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37억 원을 지원해 170개 영세자영업자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줬다. 2006년 1월 직원들 급여에서 1만 원 미만씩 모은 자금에 은행의 매칭 기부를 더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금까지 728명에게 39억 원가량의 장학금도 지원했다. KDB나눔재단에선 2013년 9월 ‘KDB청년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7억 원에 달하는 사업자금을 지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1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부평로터리상가 3기 청년상인 입점 현장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다. 상인들은 상가에 활력소가 더해졌다며 싱글벙글했다. 공모를 통해 새로 입점한 17개 팀은 상가에 신바람을 더욱 불어넣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시장로터리 지하상가에서 열린 ‘제3기 청년문화상점 부평로터리마켓 개소식’ 현장의 모습이다. 이곳에 새로 입점한 17개 팀의 ‘작지만 위대한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기존에 자리 잡은 청년상인들은 물론이고 홍미영 부평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1부 사업 경과 소개, 테이프 커팅 등에 이어 2부 청년문화상점 둘러보기로 진행됐다. 개소식을 기념해 청년상점들은 5000원 이상 물건을 구매한 고객에게 천연성분으로 만든 핸드크림이나 우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다. 예술단 공연, 청년문화상점 투어에 맞춰 파격적인 할인 행사도 진행했다. 지하상가는 행사 참석자들과 지하상가를 방문한 고객들이 몰려 종일 북적거렸다. 청년창업허브 조성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의 부평시장로터리 지하상가(5179m²)엔 6m² 안팎 규모의 점포 298개 중 86개 이상이 비어 있었다. 상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계속 줄었다. 이에 동아일보와 인천 부평구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설관리공단, 인천재능대,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인천시 지하도상가연합회 등과 협의체를 꾸리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청년창업허브 조성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청년실업 문제까지 해결해 보자는 취지였다. 부평구는 빈 점포를 비영리 법인과 개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시와 구의 예산을 투입해 공모전을 개최했다. 면접과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청년상인들에게 임대료를 받지 않고 1년 동안 무상으로 점포를 빌려줬다. 초기 창업비용으로 팀당 200만 원씩 지원했다. 점포에 대한 홍보를 해주고 청년상인들을 위해 창업교육 및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공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입점한 1기 팀들의 경우 창업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다소 준비가 부족했다. 15개 팀 가운데 현재 4개 팀만 살아남았다. 올해 5월 입점한 2기 팀들은 달랐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판매 등 장사 경험이 많은 데다 앞서 1기 팀들의 패인을 분석하는 등 사업 전략도 치밀하게 짰다. 이 덕분에 가죽공예 제품, 해외 직구 선글라스,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한 2기의 20개 팀은 모두 성공적으로 정착해 현재까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3기 팀들의 자신감은 더욱 넘친다. △친환경용품 토털숍 ‘에코 하우스’ △공예디자이너가 만든 실버액세서리 전문점 ‘루프리텔캄’ △개인맞춤형 해독주스 판매점 ‘허니쥬스’ △수제 빵·쿠키 전문점 ‘빵야’ △키덜트족을 위한 ‘건담갤러리’ △여성 의류를 직접 만들어 중국 수출까지 계획하는 ‘라마랑’ 등은 신선함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3기 청년문화상점이 입점하면서 지하상가에는 이제 비어 있는 공간이 거의 없게 됐다”며 “앞으로 길거리 문화공연 등으로 지하상가 홍보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층 유입을 위한 새로운 전략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1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세계시장 누빌 ‘무역맨’ 꿈 펼치세요

    우수 수출 기업에 들어가 ‘무역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이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동아일보, KOTRA는 ‘2015 우수 수출 기업 채용 콘퍼런스’를 11월 9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주최한다. 우수 수출 기업 채용 콘퍼런스는 기업에는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우수 인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겐 폭넓은 일자리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제52회 무역의 날’에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우수 수출 기업 300개사(현장 참가 100개사, 온라인 참가 200개사)가 함께한다. 참가 기업들은 ‘2015년 수출의 탑’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수상 기업 등 해외시장을 누비는 대표 기업들이 모두 포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국내채용관, 해외채용관, 온라인관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채용관에선 사전에 입사지원서를 받아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채용 면접이 이뤄진다. 사전 신청한 면접자들에겐 개별적으로 면접 시간이 다르게 부여돼 개별 심층면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원자들이 대거 몰린 기업들의 경우 그룹면접도 병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맞춤형 채용을 위해 면접 부스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해외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채용관도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기업의 인력 채용을 위한 채용관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 JAPAN, LG International 등 한국 기업들과 유비네트 등 일본 현지 기업 10개사는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화상면접 등의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이들 기업은 채용과 별도로 △일본 기업 이력서 작성법 △비즈니스 매너 △일본 기업 문화 이해 등 일본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관에선 주로 지방에 있는 우량 수출 기업들이 참가해 열정이 있고 잠재력을 갖춘 숨은 인재들을 온라인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열리는 각종 부대 행사도 눈길을 끈다. 관련 전문가들이 나서서 구직자들에게 이력서 작성하는 법, 입사 서류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일대일로 컨설팅해 준다. 번번이 취업에 낙방한 지원자들을 위해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 주는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원자의 성격, 장단점 등을 분석해 맞춤형 직업을 알려 주는 직업심리검사 코너는 물론이고 이력서 사진을 촬영해 주는 곳도 준비된다. 김일산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실장은 “무역협회는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한 뒤 2012년 취업 창업 골든페스티벌, 2013년 우수 수출 기업 채용 박람회, 2014년 중장년 취업 페스티벌 등 매년 차별화된 형식으로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콘퍼런스에선 강화된 온라인 사전 매칭으로 좀 더 많은 인원이 쉬운 방식으로 채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길 원하는 지원자는 콘퍼런스 홈페이지(http://tradefair.jobtogether.net)에 가입한 뒤 11월 5일까지 이력서를 등록하고 희망 기업에 그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희망 시간을 골라 면접을 신청하면 콘퍼런스 당일에 면접이 진행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채용부터 상담까지 취업 종합선물세트… ‘잡 콘서트’

    지난해 경기 고양시의 청년층(15∼34세) 취업자는 1967명에 달했다. 2013년보다 531명 증가한 수치. 올해는 고양시 청년층 취업자 수가 30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메카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가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안에 2013년 7월 개설한 ‘청년드림 고양캠프’가 있다.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온 고양캠프가 또 다른 선물을 들고 나왔다. 바로 10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청년드림 잡(Job) 콘서트’다.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잡 콘서트는 고양시와 청년드림센터를 포함해 경기도, 중소기업청, 육군 제1군단이 공동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후원한다. 청년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표로 내건 잡 콘서트는 말 그대로 취업 종합선물세트다. 우선 중견기업과 외국계 기업, 고양시 일대 우수기업 등 50개 기업이 잡 콘서트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장에서 청년들을 채용한다. 주최 측이 예상하는 참석자의 규모는 1000여 명. 현장 채용과는 별도로 공채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5개의 대기업 현직 인사 담당자들이 청년들을 위해 날카롭고 세심한 맞춤형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직무멘토링도 진행한다. 멘토링의 경우 브랜드 마케팅, 청년창업 등 분야별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멘토들이 참여한다. 진로탐색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좀 더 실속 있는 정보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고민까지 해결해 줄 예정이다. 무료로 받는 ‘취업 사교육’에 해당하는 잡 클리닉도 연다. 청년들은 잡 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서류 및 영문 이력서 작성에서 △압박 면접 △면접 스피치 △인·적성 검사 △직업흥미검사 등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구직 관련 전문가들은 성격, 취업 적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도구를 이용해 구직자의 상황, 경력 등에 맞는 심층 상담을 해준다. 13개 부스에서 진행되는 각종 부대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행사 시간 내내 무료로 계속되는 대표적인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사진촬영 △중소기업 지원 정책 관련 컨설팅 △지문 적성 검사 △직업정보 제공 등이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업과 청년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고양캠프는 수만 명이 참여한 잡 페스티벌, 맞춤형 취업을 주선한 잡 페어에 이어 이번 잡 콘서트로 꾸준히 청년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각종 취업 박람회가 많지만 대부분 그 형식과 규모에만 집착할 뿐 정작 청년들은 배재돼 있다는 반응이 많다”며 “청년드림 잡 콘서트는 철저히 구직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실속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11월 5일 5번째 中창업세미나

    ‘기회의 땅’인 동시에 ‘좌절의 대륙’.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이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14억 명의 인구, 끝없이 펼쳐진 땅, 무한한 자원을 가진 중국은 창업을 꿈꾸는 외국인들에게 당연히 매력 넘치는 지역이다. 반면 세계 곳곳에서 성공한 대기업들도 무수히 실패의 쓴맛을 맛볼 만큼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는 좌절하기 십상인 곳이 또 중국이다. 중국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결국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고 현지화에 성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KOTRA 중국지역본부,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와 함께 ‘청년드림 중국 창업세미나 2015 베이징’을 개최하는 이유다. 이번 세미나는 창업을 꿈꾸는 한국 청년들에게 현지 시장 흐름과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창업자들의 노하우를 전달해주기 위해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중국 베이징의 크라운플라자호텔 3층에서 열린다. 베이징 창업세미나는 KOTRA 박해열 K-Move 센터장의 ‘중국 K-Move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정현욱 TATA UFO 대표가 ‘중국 IT 창업환경 및 창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최근 베이징에서 패션 관련 창업을 꿈꾸는 한국 청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준희 JS 스타일 대표가 온·오프라인 패션 관련 기업의 창업 준비에서 홍보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또 짜이서울의 장재영 대표는 ‘유커(중국인 관광객), 한국, 그리고 중국 창업’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만난다. 휴식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강연자들에게 편하게 조언을 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중국에서 청년드림 창업세미나가 열리는 건 이번이 5번째다. 2013년 12월 베이징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한 번씩 열렸고, 올해는 ‘역사와 교육의 도시’ 시안에서 개최됐다. 청년드림센터의 중국 창업세미나는 열릴 때마다 창업을 꿈꾸는 현지 한인 청년들로 붐볐다. 6월 시안에서 열린 세미나의 경우 참가 신청자를 80명 수준으로 제한했지만 100명이 넘는 청년이 몰려 자리를 추가로 마련해야 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주변 유학생들을 통해 얻는 정보 등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창업 선배들의 전문적인 조언이 큰 힘이 됐기 때문이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5년 뒤 창간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가 새로운 100년을 도약하기 위해 선정한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청년”이라며 “중국 창업세미나가 창업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베이징 창업세미나 관련 문의 및 신청은 KOTRA 중국지역본부로 전화(86-10-6412-6162, 내선 14번)하거나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로 전화(02-2020-1381) 또는 e메일(chinadream@donga.com)로 하면 된다. e메일로 신청할 때는 △성명 △전화번호 △e메일 △거주 지역을 명시해야 한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150명을 받을 예정이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10-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취준생 가려운곳 콕 집은 족집게 강연

    “스펙보다 중요한 게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입니다. 그래야 약점을 겸손하게 보완하고, 강점은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강연 시작 전 다소 분위기가 산만하던 대강당은 강연이 시작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열기를 내뿜었다. 대강당을 가득 채운 취업준비생 400여 명의 눈은 일제히 강연자에게 쏠렸다. 1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는 ‘취업 성공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송파구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청장년의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연자로는 실제 채용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물론이고 관련 강연 경험까지 풍부한 채용 전문가 김성욱 씨가 나섰다. 현재 방송에서 취업멘토링 특강도 진행 중인 김 씨는 취업 및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직업별, 개인 유형별 등으로 구분해 각각에 적합한 실전 취업 전략을 설명했다. 강연은 △스펙을 이기는 취업 성공 전략 △2015년 하반기 취업 성공 핫 키워드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등의 내용으로 이어졌다. 특히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창의면접, 압박면접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추세 및 준비 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강이 끝난 뒤엔 개별적인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맞춤형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그동안 취업준비생 처지에서만 취업 준비를 해왔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뽑는’ 사람의 시각에서 준비하는 법을 알게 돼 유익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김 씨가 “남들은 모두 위기라 하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할 때나 압박면접 극복 요령 등을 설명해 줄 때는 객석 여기저기서 호응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사실 그동안 학벌 등 스펙이 남들보다 떨어진다는 생각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부터 많이 위축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강연을 듣고 나니 나름의 경쟁력을 갖출 방법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좋다”며 웃었다. 송파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2012년 12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공동으로 청년드림 송파캠프를 열고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쓰기 교육 △대기업 인사담당자와의 일대일 멘토링 △모의면접 특강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취업성공 토크 콘서트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 어려움을 풀어 나가고자 마련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청년들의 아픔과 고민을 나누고 희망의 길을 함께 찾아 나서는 건 지금 대한민국이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며 “송파구는 청년드림센터와 공동으로 청년 취업 지원 및 멘토링 사업을 내년에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9-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취업근심 잠시 잊고 자연 속 힐링을

    2015년 대한민국 청년은 힘들다. 진로는 캄캄하고, 취업 준비는 팍팍하다. 몸과 마음이 피곤한 그들에겐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할 공간이 필요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 그나마 서울은 좀 낫다. 지방에는 청년의 머리를 식혀줄 공간이 더욱 부족하다. 전남 순천시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청년드림 토크콘서트-힐링톡톡’을 주최한 이유다.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청년을 자연 속에서 위로해주자는 게 목적이다. 19일 오후 6∼9시 강연회 및 공연의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포스코가 후원한다. 장소는 순천시의 순천만정원 동천갯벌 공연장. 청년 500∼60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힐링톡톡 콘서트는 음악과 자연, 강연, 희망 등이 키워드다. 이 모든 주제어가 버무려져 청년 응원 프로젝트로 모습을 드러낸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나승연 청년위원회 청년위원이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나 위원은 ‘소통공감’을 주제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한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에 나선다. 나 위원은 “청년의 마음에 여유가 생겨야 고민과 스트레스가 줄어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강연에 나서게 된 이유를 전했다. 두 번째 강연자는 개그맨 김영철 씨. ‘일단, 시작해’라는 책을 내기도 했던 김 씨는 “머뭇거리지 마라. 지금 시작해도 늦진 않다”는 메시지를 청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50분가량의 강연이 끝난 뒤 질문을 받아 답해주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 채널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모으며 주목받은 가수 홍대광 씨가 ‘진심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노래와 이야기를 결합한 독특하고 흡인력 강한 방식의 무대로 피곤한 청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콘서트가 시작하기 약 1시간 전부터는 청년들의 흥미를 끌 만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공연장 부근에서 진행된다. 2개의 부스에선 청년들에게 무료로 타로점을 봐준다. 독특한 배경장치가 설치된 2개의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 부대프로그램들은 콘서트가 끝나는 오후 9시까지 계속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더욱 넉넉한 순천을 만들어 더 큰 행복을 시민과 공유하는 게 목표”라며 “이번 힐링톡톡 콘서트가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해주고, 작은 행복을 나누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힐링톡톡 콘서트에는 당일 현장에 오는 순서대로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 행사 관련 문의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에 전화(02-2020-1381)로 하면 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청년구직자 100여명 취업궁금증 훌훌

    “입사지원서를 쓸 때부터 취업전쟁이 시작되는 거예요. 면접 때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문장 하나에도 본인을 어필하는 내용을 눌러 담아야 해요.” 입사지원서의 중요성을 묻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 조용재 대리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 2시간가량 이어진 ‘취업특강 Q&A’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품었던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해소할 수 있었다. 취업특강 Q&A는 서울 성동구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중 일부다. 취업성공 프로젝트는 대학 졸업생과 졸업을 앞둔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길러주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2월에 이어 지난달 21∼27일에 주말을 제외한 5일 동안 32시간에 걸쳐 성동구청 대강당과 8층 회의실 등에서 이어졌다. 이번 취업 성공 프로젝트 참가자는 성동구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100여 명. 이들은 △자기 분석 △직무별 취업 연계 전략 수립 △입사지원서 작성 등 이론교육 △모의면접 △스피치 훈련 △면접 롤플레잉 등 실무교육을 모두 받았다. 컨설팅은 취업 컨설팅 전문업체 유니에스의 ‘드림팀’ 강사들이 맡았다. 강사들은 △업종·직종별 취업 상담 △직무이해 △보이스 트레이닝 △이미지 메이킹 등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담당 컨설턴트들은 11월까지 참가자들에게 개별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준다. 취업 알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취업자에 한해선 이후에도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에 연계해 1년가량 관리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성동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해 맞춤형 취업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업 성공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구직자들을 일으켜 세워 그들의 얼굴에 미소를 그려주는 도우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문화데이터 사업화 지원 시동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기업 등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10곳을 대상으로 한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1, 2차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팀들을 포함해 다른 부처, 지자체 등이 추천한 창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10개 기업을 뽑았다. 선정된 기업들은 △모바일 앱 기반 5곳 △서비스 솔루션 기반 3곳 △제조업 기반 2곳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에는 맞춤형 사업 컨설팅이 지원된다.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사업화 지원 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협의체에는 문체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한국문화정보원,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IBK기업은행, 서울산업진흥원 등이 포함돼 있다. 협의체는 법률 상담 및 언론 홍보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개별 기업들의 경영 상태, 역량, 사업 확장성 등을 분석해 해당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해 준다. 또 제품 유통 연계 및 판로 개척 등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정부가 개방한 문화데이터를 청년들이 적절하게 활용하게끔 유도해 궁극적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예술과 체육, 관광, 도서, 문화재 등 각종 문화데이터를 앱이나 웹 상품 등으로 개발하도록 장려하자는 목적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8-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상담~사후관리 7단계 취업다리 큰 성과

    경기 고양시의 청년층(15∼34세) 취업자는 지난해 1967명으로 한 해 전보다 531명 늘었다. 올해는 5월 말까지 1525명에 달해 연말쯤이면 30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가 청년 일자리의 메카로 자리 잡은 비결이 뭘까. 2013년 7월 개설된 ‘청년드림 고양캠프’의 영향이 크다. 청년드림 고양캠프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가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해 주자는 취지로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안에 문을 열었다. 고양캠프의 일자리 프로그램은 취업 상담에서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제공된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무료로 제공되는 고양캠프의 청년드림 프로젝트를 7막으로 나눠 들여다보자.① 취업 심층상담 고양캠프는 청년들의 성격, 취업 적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도구를 갖추고 있다. 구직자의 적성, 상황, 경력 등을 고려해 전문가가 심층 상담도 해준다. 청년들은 고양캠프에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도 받을 수 있다.② 취업 멘토링 고양캠프의 ‘청년 잡담(Job談) 멘토링’은 이미 지역 내에서 유명하다. 선배 멘토와 5, 6명의 청년 멘티가 만나 소통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월 열린다. 최성 고양시장 등 분야별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다양한 멘토들이 나서서 구직 관련 멘토링을 해주고 고민까지 들어줬다.③ 잡클리닉 잡클리닉은 무료로 받는 ‘취업 사교육’에 해당한다. 청년들은 잡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영문 이력서 작성에서 면접 스피치 준비, 인·적성 검사까지 준비할 수 있다. ④ 캣취업(Cat cheer-up) 청년 캣취업은 5주 동안 진행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집단·개별 상담 △자기 탐색 △채용 정보 제공 △구직서류 클리닉 △직무 분석 등 과정이 포함된다. ⑤ 모의 면접 고양캠프의 모의 면접은 직종에 따라 실제와 최대한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년들은 면접자, 면접관, 관찰자 등 다양한 입장에서 ‘롤플레잉’ 방식으로 면접을 경험하고 느낀다. 모의 면접 뒤엔 스피치 실습도 이어진다. 단순히 면접 피드백 수준에 그치지 않고 스피치 실습을 바탕으로 청년들은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무기를 자기 안에 갖출 수 있다.⑥ 심층 정보 제공 고양캠프의 역할은 취업 준비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청년들 사이 정보 교류의 장도 직접 마련해 준다. 또 전문 시스템을 이용해 구인 기업체 관련 심층 정보(신용평가기관의 종합 신용도, 회사 안정도)를 제공해 청년들의 맞춤형 구직을 돕는다. ⑦ 사후 관리 고양캠프는 기업과 청년들의 취업 면접을 직접 주선하기도 한다. 잡페스티벌과 청년박람회 등이 고양캠프가 주최하는 대표적 행사다. 특히 잡페스티벌에는 매년 수만 명의 참석자가 몰려 국내 대표 취업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청년들은 이곳에서 얻은 알토란 정보를 토대로 취업이란 달콤한 열매를 따고 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8-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청년인턴십 허브’ 제2도약 스타트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인턴십 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한 ‘청년인턴십 허브’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인턴십 허브는 분야별로 다양하고 풍성한 인턴십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공간으로 5월 초에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 안에 문을 열었다. 방문자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바로 인턴십 허브로 접속할 수 있다. 인턴십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그 관심을 충족시킬 만한 수준의 정보가 제공되는 곳은 없었다. 이에 인턴십 허브는 △국내 인턴 △글로벌 인턴 △정부기관 인턴 등으로 인턴 관련 공고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방문객 수는 두 달 만에 하루 평균 수십 명에서 500∼600명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턴십 허브는 이제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인턴십 허브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화학물질 관리 인력 양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이 사업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8월부터 석 달 동안 인턴십 형태로 진행된다. 화학, 환경, 바이오, 생물 등을 전공한 대학생 30여 명을 선정해 환경공단, 켐온, 크로엔리서치 등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를 준다. 인턴십 허브는 이번 인턴십 관련 채용 정보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이후 ‘환경부 장관과 인턴십 대상자의 토크’ ‘직무 오리엔테이션’ 등 주요 과정들에 대한 소식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인턴십 종료 뒤에는 실제 취업으로 연결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 내용도 싣는다. 인턴십 허브는 단순히 정보를 정리해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이처럼 말 그대로 인턴 채용 및 운용 전 과정에 걸쳐 함께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십과 관련해 능동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실제 채용으로 연계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인턴십 허브는 쌍방향 소통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인턴십과 관련한 방문자들의 궁금증을 전문가가 직접 해결해주는 공간을 마련한다. 방문자들끼리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장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드림턴’도 더 정교하게 가다듬는다. 드림턴은 인턴십 허브에 올라 있는 인턴십 가운데 △정규직 전환율 △경력 관리 △직무역량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드림센터에서 추천하는 알짜배기 인턴십들이다. 청년드림센터는 앞으로 드림턴 선정 기준을 다양화하고, 관리도 엄격하게 할 예정이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기업 채용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통로까지 마련해 드림턴이 청년들이 믿고 지원할 수 있는 착한 인턴의 상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7-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고양캠프, 청년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2013년 7월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일자리센터.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는 이날 오후 ‘청년드림 고양캠프 개설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청년들 진로를 탐색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해 주자는 게 취지였다. 나아가 인생 멘토링까지 해주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목표였다. 2년이 지난 지금 고양캠프의 적극적인 노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고양캠프는 지역 내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 일자리=고양캠프’라는 공식이 성립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고양시 청년층(15∼34세) 취업자는 지난해 1967명으로 전년 대비 531명 증가했다. 올해는 5월 말까지 이미 152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6명이 많아졌다. 112% 늘어난 수치다. 2년 만에 고양캠프가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자리 잡은 이유는 각종 명품 취업 프로그램 덕분이다.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청년들과 만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청년 잡담(Job談) 멘토링’이다. 선배 멘토와 5, 6명의 청년 멘티가 만나 소통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월 열리고 있다. 청년들은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 선배들로부터 업무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인생 상담까지 받는다. 이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대기업에 합격한 또래 멘토나 마케팅 전문가는 물론 무역회사 대표, 연예인 등까지 멘토로 나서 청년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주고 맞춤형 조언을 해줬다. 2013년 10월에는 최성 고양시장도 직접 참여해 청년들과 2시간 넘도록 허심탄회하게 ‘커피 토크(Coffee talk)’를 나눠 화제가 됐다. 각종 일자리 매칭·상담 프로그램들도 유명하다. 임소형 고양캠프 직업상담사는 “우리 캠프는 청년 구직자와 전문가의 심층 상담을 주선한다. 정교한 매칭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채용으로까지 이어 준다”며 “구인 기업의 규모, 연혁, 신용도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청년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기업과 청년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구직자의 상황에 따라 일정 기간(6개월∼1년)의 직무 전문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고양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경기인력개발원 및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등에서 취업전문 직무교육을 받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고양시 일자리창출과 김정배 과장은 “고양캠프의 성과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캠프 직원들의 열정과 체계적인 노력, 그리고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2% 부족한 청년 구직자들을 100%로 완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현실적인 처방전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정부 창업지원 3, 4월 몰려 큰 불편”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키포인트로 잡았다. 청년 문제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고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도 청년 일자리 문제의 통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청년 일자리 전문가 포럼을 기획한 취지는 이렇게 엉키기만 하는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보기 위해서다. 앞서 1회와 2회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을 패널로 초청해 ‘일자리창출’과 ‘고용혁신’을 주제로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9층에서 열린 세 번째 포럼의 키워드는 ‘청년의 소리’. 1, 2회 때 논의했던 주제를 놓고 청년 일자리 전문가들을 패널로 초청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강인희 한류박스 대표, 김영기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수석연구원, 노태준 YLC(Young Leaders Club) 회장, 이소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이응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임원, 최창훈 청년위원회 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모두 20, 30대 청년들로 구성된 패널은 이날 열린 채용, 해외 취업, 창업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이 “해외 취업을 생각해 봤다”고 답했다. 해외 취업이 일자리 창출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최창훈=국내에서 해외 취업 및 해외 인턴이 활성화된 시점은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2008년부터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각종 해외 취업 관련 정책을 ‘K무브’로 묶어 진행하면서 확실히 양과 질에서 모두 성장 중이다. ▽이소라=청년 해외 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현지어 구사 능력과 경제적인 문제다. 정부가 지원을 늘렸다고는 하지만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만한 방안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다. ▽김영기=우리 연구소에서 최근 해외 인턴 사업에 대한 사후 평가를 진행했다. 법적, 제도적인 부분에서 정부의 지원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미국 기업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어도 취업비자 발급도 힘들다. 인도의 경우 해외취업비자의 쿼터가 늘었는데 우리는 여전히 그 혜택을 못 누리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집중돼야 할 시점이다. ▽최창훈=K무브 사업이 아직은 해외에 있는 국내 기업에 편중돼 있는 게 문제다. 현지인들과 경쟁하려면 어학은 물론이고 직무 전문성도 갖춰야 하는데 해외 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마땅한 교육 프로그램도 부족하다. 국가별 문화별 맞춤형 전략과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가 얼마 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육성하겠다는 이른바 ‘신직업군’을 발표했다. 좋은 평가도 나왔지만 사실 수요가 얼마 없을 직업군까지 포함시킨 생색내기용 전시 행정이란 비판도 나왔다. ▽이응호=국내 청년 구직자의 40% 정도는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원한다. 미국의 경우 서비스 분야가 전체 산업의 70%를 넘어선 지 오래다. 그런데 정부의 신직업 정책을 보면 서비스업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적다. 지원 방향에서부터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노태준=일단 청년들은 신직업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한다. 도전하고 싶어도 그 기회를 찾기도 힘들다. 정부는 신직업으로 눈을 돌리라고 강요만 할 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청년들이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얻는지부터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창업이 화두다. 실제 청년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정부의 창업 지원은 만족할 만한 수준인가. ▽이소라=주변에 창업을 하겠다는 친구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자본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관심이 많다. ▽강인희=정부 위주의 창업 지원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청년이 많다. 대표적인 게 지원 시기다. 행정 편의상 3, 4월에 지원이 몰리다 보니 분초를 다투는 창업 시기까지 그에 좌우된다. ▽이응호=창업을 해 본 경험이 있다. 정부 지원을 받으려고 20∼30장 분량에 이르는 보고서를 수차례 냈다. 지원 기간도 한정돼 있고, 요구하는 서류마다 형식도 제각각이었다. 결국 한참 지나 사업장에 필수로 요구되는 여성 비율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지원받지 못했다. ▽강인희=청년 창업자들은 멘토를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단순히 창업 경험을 전달하는 수준이 아닌, 서류 작업에서부터 법적인 부분의 검토,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일대일로 조언해줄 만한 멘토가 필요하다. ▽김영기=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시각도 변화해야 한다. 창업 경험조차 취업을 위한 스펙으로 이용하려는 청년이 많다. 직장을 그만두고 나온 40대 창업자들보다 절실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회사 한번 차려 보자’는 막연한 생각이 아닌,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준비와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7-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전통문양, 3D기술로 재탄생…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것”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문화정보원, 한국3D프린팅협회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3차원(3D) 프린팅과 문화, 전통의 만남으로 요약된다. 3D프린팅은 3차원 물체를 공작기계처럼 절삭하지 않고 쌓아올리는 적층 방식으로 실물 제품처럼 찍어내는 방식.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문화정보원은 각종 전통문양들로 대표되는 디자인 콘텐츠를 이 같은 3D프린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문화정보원은 2013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데이터베이스사업을 바탕으로 고유의 문화재, 문화유산에 내포된 문양을 산업 디자인 소재로 활용 가능하게 디지털 양식으로 전환해 왔다. 2D, 3D 전통문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문화포털(culture.go.kr)에서 무료로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은 독창적 문화상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과 첨단을 이어주는 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궁극적으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최진성 한국3D프린팅협회장은 “우리 전통 디자인 콘텐츠가 3D프린팅과 만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문화와 신기술이 결합해 가져올 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약은 고품질 3D프린팅 기술을 문화 공공데이터에 적용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연 한국문화정보원장은 “문화정보원은 실제 활용도가 높은 3D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청년드림센터는 3D프린팅을 꽉 막힌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보고 각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 한국3D프린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 최초의 근대식 사립 박물관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각종 문화재를 3D프린팅 기술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에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한국3D프린팅협회와 ‘3D프린팅과 나노기술의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노기술은 반도체 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극(極)미세가공 기술이다. 이를 맞춤형 생산 및 활용에 최적화된 3D프린팅과 연계해 활용하면 산업 측면에서 폭넓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3D프린팅을 통해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면 침체된 고용 시장에 엄청난 활기가 생길 것”이라며 “청년드림센터는 앞으로도 영역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3D프린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드림센터는 3D프린팅과 관련해 다양한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는 한편으로 콘퍼런스 개최, 교육사업 강화 등도 진행해 3D프린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中 전역 물류배달 가능한 신사업 눈돌려라”

    “서울대 나올 필요 없어요. 업무 경험도 중요하지 않다니까요. 큰돈요? 없어도 되죠.” 다소 도발적인 발언에 참석자들이 술렁거렸다. 정구호 중국 시안(西安) 한인회 회장은 이렇게 발언을 이어 나갔다. “구글도 중국에서 철수했잖아요. 현지화가 안 되면 중국에서 사업 못 합니다. 하찮아 보여도 아무도 개척하지 못한 신사업에 눈을 돌리세요. 전국적으로 물류 배달이 가능한 제품에 도전할수록 유리합니다.” 어떻게 하면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할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궁금한 게 끝이 없다. 걱정도 끝이 없다. 그런데 열정과 의지만큼은 차고 넘친다. 중국에서 창업하기를 희망하는 청년 대부분의 공통된 상황이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KOTRA 중국지역본부와 ‘청년드림 중국 창업세미나 2015 시안’을 개최한 이유다. 창업을 꿈꾸는 한국 청년들에게 현지 시장 흐름과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창업자들의 노하우를 전달해 주기 위해 11일 오후 중국 시안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청년드림 창업세미나는 중국에서만 4번째다. 2013년 12월 베이징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한 번씩 열렸다. 창업세미나는 개최할 때마다 현지에 있는 청년들의 발걸음으로 붐볐다. ‘역사의 도시’ 시안은 최근 경제와 교육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학이 몰리고, 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창업 열풍도 불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창업세미나에도 100명이 넘는 청년이 몰렸다. 참가 신청자를 80명 수준으로 제한했지만 훌쩍 넘는 청년들이 찾아 자리를 추가로 마련했다. 황재원 KOTRA 서안무역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다. 하지만 동시에 준비 없이 달려들면 위험한 도박”이라며 “이번 행사가 창업의 꿈을 실현시키는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 또 꿈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광암 동아일보 산업부장은 “5년 뒤 창간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는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고심했다. 그래서 선정한 키워드 중 하나가 청년”이라며 “창업세미나는 청년 취업 및 창업을 돕고자 하는 동아일보의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자로는 정구호 신화동해그룹 대표이자 시안 한인회 회장을 포함해 김성훈 베이징국연투자컨설팅 대표, 심새나 아이오앤코(AIONCO) 대표 등 3명이 나섰다. 정 회장은 본인이 직접 중국에서 화장품 회사를 창업할 당시 겪었던 고민과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갖게 된 그만의 노하우도 귀띔했다. 그는 중국 창업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유창한 중국어 구사 △현지 인적 네트워크 △한 분야에 집중 등을 꼽았다. 김 대표는 실제 각종 사례를 중심으로 창업과 관련해 법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 등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중국의 법체계 및 관련 정책 등을 중국인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허가 사항, 행정 절차, 세금 문제 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창업 단계에서부터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어떤 법적, 제도적 요소들을 염두에 둬야 할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강연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청년드림 중국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선하며 당당하게 사업가로서 중요한 발걸음을 옮긴 심 대표는 먼저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라”고 청년들에게 주문했다. 그 역시 실패를 여러 번 반복했지만 실패의 원인과 과정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공부한 결과 성공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 그는 “시간이 흐르면 각종 사업 여건은 체계가 잡히고 개선이 되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많아지고 진입 장벽도 높아져 어려워지게 마련”이라며 일단 도전부터 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합한 사람 구하기 △미션에 부합하는 성과 찾기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리더십 개발하기 △브랜드 구축으로 팬 층 넓히기 등을 사업의 성공 조건으로 꼽았다. 이날 시안지역 대학에 유학 중인 학생들이 대거 세미나에 참석했다. 시베이(西北)대 유학생 이문규 씨(25)는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소비자 호흡과 흐름이 결국 중국으로 몰린다고 생각해 여기에 왔다”며 “주변 유학생들을 통해 얻는 정보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말 필요한 알짜 정보를 얻게 돼 만족한다”며 웃었다. 같은 대학에 다니는 김정환 씨(25)도 “이미 중국에서 작은 사업을 시작했는데 법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오늘 설명을 들으며 통로를 발견했다. 김성훈 대표님께 개인적으로 더 여쭤 보고 도움을 받을 생각”이라며 만족해했다. 청년드림센터와 KOTRA는 앞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에서 창업세미나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강연과 함께 현지 기업인,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서 일대일 컨설팅 등을 해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의 창업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특히 현지 창업 때 고려해야 할 법적 문제나 규제 등 청년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에 실질적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시안=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드림 중국 창업세미나’ 관심 집중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KOTRA 중국지역본부가 주최한 ‘청년드림 중국 창업세미나 2015 시안(西安)’이 11일 오후 중국 시안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렸다. 청년드림 창업세미나는 한국 청년들에게 창업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노하우를 전달해주고자 시작된 행사로 중국에서만 이번이 4번째다. 정구호 시안 한인회 회장이 중국이 원하는 인재상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100명이 넘는 청년이 몰려 한국 청년들의 중국 창업 열기를 반영했다. 시안=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5-06-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