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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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24~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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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번 환자, 남구-동구-수성구로… 대구 시가지 20일간 노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61·여)는 이달 초부터 대구 도심 곳곳을 다녔다. 특히 대형 다중시설을 여러 차례 방문해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A 씨는 10일경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한방병원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지만 받질 않았다. 발열 증세가 있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해외에 다녀오질 않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사이 A 씨는 예배를 다니고 지인 결혼식 참석차 호텔도 오갔다. 적어도 수백 명이 감염 가능성에 노출된 셈이다.○ 검사 권유 받았으나 거절…결혼식 참석도 대구시에 따르면 A 씨는 6일 오후 10시 반경 대구 시내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처음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지 다음 날 동구 신천동의 직장 ‘C클럽’ 사무실에 출근했다. 이때 마주친 직장 동료 4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사무실은 폐쇄했다. 그날 저녁, 상태가 나빠진 A 씨는 오후 9시 수성구에 있는 ‘새로난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했다. 10일 전후로는 열이 38.8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병원은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를 권했지만, A 씨는 “그럴 리 없다. 해외에 가지도 않았다”며 거절했다. 당시 4인실을 사용했는데 다른 환자가 같이 지내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밤엔 병원에서 자고 낮에는 바깥에 외출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A 씨는 9, 16일 오전 2시간가량 남구 대명동 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성전에서 예배했다. 15일 오전 10시 반경에는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동구 방촌동 ‘퀸벨호텔’도 들렀다. 식장은 들어가지 않았으나 2층 뷔페를 이용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교회와 호텔은 모두 문을 닫았다. 오가며 탔던 택시 운전사 5명도 자가 격리 조치했다.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건 17일부터였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폐렴 확진을 받았다. 오후 3시 반경 가까운 수성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18일 오전 5시경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A 씨는 자신의 직장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도 다녀왔다. 본사 관계자는 “A 씨가 시무식에 온 건 맞다. KTX를 이용한 것으로 안다”며 “시간차가 많이 나 사무실 폐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중시설 이용 많아…당황스러운 시민들 대구는 큰 혼란에 빠졌다. A 씨는 대구에서도 인구가 많은 수성구와 동구 남구를 드나들었고,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했다. 그가 들른 교회는 평균 300∼500명이 함께 예배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식장을 갖춘 호텔 역시 방문객이 많다. A 씨가 찾은 15일엔 3개 예식장에서 10여 차례 결혼식이 열렸다. 당일 호텔을 찾은 최혜은 씨(30)는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뷔페에서 식사도 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불안해했다. A 씨 가족 등의 신상까지 외부로 알려지며 혼란은 더욱 커졌다. A 씨 아들이 일하는 대구 달성군 한 자동차부품공장은 18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방역을 실시했다. 근로자 500여 명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발열 검사도 진행했다. 입원했던 한방병원의 간호사는 가족이 수성구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 운전자로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해당 원장이 아이들을 일찍 집으로 돌려보냈다. A 씨의 실제 거주지를 놓고도 말들이 많았다. 요양보호사인 박명숙 씨(65·여)는 “혹시나 피해를 입을까 하루 종일 마음을 졸였다”고 했다. 대구시는 현재 A 씨의 구체적인 동선 및 카드 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명민준 / 김소민 기자}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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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원자력 살리기 국민운동 개최

    원자력 살리기 운동 행사가 18일 대구 동구 MH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의 ‘원자력과 한국의 미래’ 주제 강연을 비롯해 원전 주민 산업체 운영자 등이 참여한 자유 발언, 대구경북원자력국민연대 출범 선언문 낭독, 탈원전 반대 서명, ‘아톰 할배의 원자력 60년 이야기’ 저자 장인순 작가 북콘서트가 이어졌다. 대구경북원자력국민연대는 이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구국포럼 국민주권회의대구경북연합회 대구경북동네정씨며느리회 등 34개 비정부기구(NGO) 회원 200명과 경북 울진,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주민 70명, 국민연대 20명 등이 대구경북원자력국민연대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재 공사 중단 상태인 울진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했다. 도청향 대구경북원자력국민연대 의장은 “그간 탈원전을 막기 위해 교수협의회 원자력정책연대 범국민서명운동본부 등 각 단체가 모여 많은 활동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국민과 함께 원자력 발전의 이용을 촉진하고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추진하고자 연대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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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예식장·호텔…31번 환자, 20일간 대구 누비고 서울도 방문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61·여)는 이달 초부터 대구 도심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특히 대형 다중시설을 숱하게 방문해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심지어 A 씨는 10일경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한방병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지만 거부하기까지 했다. 발열 증세가 있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해외에 다녀오질 않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사이 A 씨는 예배를 다니고 지인 결혼식 참석 차 호텔도 오갔다. 적어도 수백 명 이상이 감염에 무방비 노출된 셈이다.● 검사 권유 받고도 거부…결혼식 참석까지 대구시에 따르면 A 씨는 6일 오후 10시반경 대구 시내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처음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지 다음날 동구 신천동에 있는 직장 ‘C클럽’ 사무실에 출근했다. 이때 마주친 직장 동료 4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사무실은 폐쇄했다. 그날 저녁, 상태가 나빠진 A 씨는 오후 9시 수성구에 있는 ‘새로난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곧바로 입원했다. 10일 전후부터는 열이 38.8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병원은 코로나19일 가능성을 의심해 검사를 권했지만, A 씨는 “그럴 리 없다. 해외에 가지도 않았다”며 거부했다. 당시 4인실을 사용했는데, 다른 환자가 같이 지내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잠만 병원에서 자고 낮에는 무단 외출해 바깥으로 돌아다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A 씨는 9일과 16일 오전 2시간가량 남구 대명동 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성전에서 예배했다. 15일 오전 10시 반경에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동구 방촌동 ‘퀸벨호텔’도 들렀다. 식장은 들어가지 않았으나 2층 뷔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회와 호텔은 모두 폐쇄했다. 오가며 탔던 택시의 기사 5명도 자가 격리 조치했다.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건 17일부터였다. 컴퓨터단층(CT) 검사 결과 폐렴 확진을 받았다. 오후 3시 반경 가까운 수성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18일 오전 5시경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A 씨는 자신의 직장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도 다녀왔다. 본사 관계자는 “A 씨가 시무식 때문에 온 건 맞다. KTX를 이용한 것으로 안다”며 “시간차가 많이 나 사무실 폐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중시설 이용 많아…혼란에 빠진 시민들 대구는 큰 혼란에 빠졌다. A 씨는 대구에서도 인구가 많은 수성구와 동구 남구를 드나들었고,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했다. 그가 들른 교회는 평균 300~500명 정도가 함께 예배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역시 예식장이 있어 방문객이 많다. A 씨가 찾은 15일엔 3개 예식장에서 10여 차례 결혼식이 열렸다. 당일 호텔을 찾았다는 최혜은 씨(30)는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뷔페에서 식사도 했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불안해했다. A 씨 가족 등의 신상까지 외부로 알려지며 혼란은 더욱 커졌다. A 씨의 아들이 일하는 달성군 한 자동차부품공장은 18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방역을 실시했다. 근로자 500여 명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발열 검사도 진행했다. 입원했던 한방병원의 간호사는 가족이 수성구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 운전자로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해당 원장이 아이들을 일찍 집으로 돌려보냈다. A 씨의 실제 거주지를 놓고도 말들이 많았다. 요양보호사인 박명숙 씨(65·여)는 “혹시나 피해를 입을까 하루 종일 마음을 졸였다”고 했다. 대구시는 현재 A 씨의 구체적인 이동 동선 및 카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A 씨가 여러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앞으로 2주가 커다란 고비 같다. 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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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의성군, 경북도 청렴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북 영천시와 의성군이 경북도의 청렴 및 자체감사 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각 시군의 감사 활동 시행 처분을 통한 행정 개선 및 모범 사례를 모아 경북도 감사관실이 실시했다. 영천시는 자체 감사 활동을 펼쳐 보조금 편취 및 횡령 의심 공무원을 적발하고 지난해 종합 청렴도가 3등급 상승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8년보다 3등급 오른 2등급을 받았다. 의성군은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간부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는 등 청렴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과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공무원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감사계가 미리 검토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한 영천시와 의성군에 포상금 200만 원을, 우수 기관으로 뽑은 김천시와 울릉군에는 포상금 100만 원을 지급했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부패와 비리가 지역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청렴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청렴 및 자체감사 활동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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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미식분야 관광전문가 양성과정 참가자 모집

    대구시는 다음 달 1일까지 미식 분야 관광전문가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미식 분야 관광전문가 과정은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미식 관광은 지역의 음식 문화와 특산물을 연계한 여행 상품이다. 최근 홍콩과 대만 등 해외에서 대구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미식 관광이 유망 산업으로 떠올랐다. 양성 과정은 다음 달 11일 개강해 내년 6월까지 2단계로 나눠 운영한다. 1단계는 8주간 진행하며 관광 브랜딩을 기반으로 한 기획교육과 기초창업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1단계 교육이 끝나는 4월 29일에는 우수 수료생을 뽑는 결선 심사를 개최해 모의 창업 대상 5팀을 선정한다. 이후 맞춤형 실전 컨설팅이 중심이 된 2단계 교육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수료생 전원에게 3대 문화 관광스타트업 공모전 출전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미식 관광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대구가 맛과 멋이 풍성한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 살고 있거나 생활 반경이 대구권인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구시 홈페이지나 대구관광뷰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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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지원자 모집

    경북도는 18일부터 24일까지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지원자를 모집한다.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는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 사업으로 농사 경험이 없고 자본이 부족한 청년이 농산업 전문기업에 취업해 영농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도내 21개 농산업 전문 업체 가운데 한 곳에 취업해 2년간 일한다. 임금은 월 200만 원 안팎. 업체에서 생산과 사무관리, 상품·기술개발, 유통·마케팅, 경영·기획 등 농산업 분야 전 단계에 걸친 실무를 익힐 수 있다. 경북도는 청년들이 창농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만 18∼39세로 현재 미취업 혹은 농업경영체 미등록 상태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하는 청년은 지원서를 작성해 (재)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나 (재)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들이 창농에 관심이 크지만 경험 부족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를 통해 창농의 꿈을 안정적으로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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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으로 얼룩진 대구-경북 출자·출연기관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의 산하 출자·출연기관(산하기관)들에서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자체의 인사 정책과 감시 기능이 무용지물이란 비판도 나온다. 대구시 산하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직원에 대한 고소·징계 남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DIP는 직원 3명을 상대로 배임 등 혐의로 10차례 고소하고 징계도 내렸다. 그런데 안팎에선 DIP가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내린 조치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DIP는 직원 3명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며 소송에 1억 원이 넘는 자금을 사용했다. 하지만 검찰에서 직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자 부당한 고소를 남발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는 DIP에 대한 합동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소송 경위와 소송비 사용 적절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대구 동구 산하기관인 동구문화재단도 수년간 논란을 일으켜왔다. 그나마 최근엔 다소 정상화 조짐을 보인다. 재단이 5년 동안 공석이던 산하 아양아트센터 관장 자리를 드디어 선임했다. 재단은 2014년 이후 수차례 관장을 공모했지만 지금까지 뽑지 못했다. 동구 관계자는 “아양아트센터 관장은 다른 기초단체 유사 기관장보다 한 급수 높은 직급이라 적임자 찾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관장은 뽑았지만 상임이사는 여전히 공석이다. 2018년 당시 상임이사가 사표를 낸 뒤 1년 반 가까이 비어 있다. 관장과 상임이사가 장기간 부재하다 보니 재단 운영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다른 주요 보직도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통상임금이 이슈화되면서 직원 35명이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경북 산하기관도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다. 경북신용보증재단(신보재단)은 지난해 4월 경북도 종합감사에서 이사장과 재단이 각각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사장 겸직과 업무 처리 지연 등이 이유였다. 신보재단이 이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도는 거부했다. 결국 재단은 지난해 9월 감사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까지 낸 상태다. 안동의료원은 더 큰 골칫거리다. 지난해 말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의료원의 한 간부가 간호사들에게 자유한국당 입당과 후원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도 특정감사에선 2016∼2018년 의료원장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한 일도 밝혀졌다. 심지어 한 직원은 관용차 기름을 자기 개인차에 주유한 혐의(횡령)까지 드러나 파면당했다. 산하기관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지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말 “출자·출연기관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구경북 출자·출연기관 대다수가 직원이 계약직이라 불합리해도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직원들부터 눈치를 보니 제대로 운영될 리 없다”며 “내부 견제장치가 없는 산하기관은 지자체가 제대로 감시해야 하나 이 역할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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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시민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 조성”

    대구시는 올해 사업비 1455억 원을 투입해 시민 생활권 주변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 8만 m² 규모의 대구 대표 숲과 힐링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숲을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바람길 숲도 함께 만든다. 바람길 숲은 공기 순환을 유도해 오염되거나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도시 외곽의 맑은 공기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북구 노원동 3공단과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주변에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일대 3만4000m² 부지에는 진입 광장과 주차장 수변산책로를 새로 만들고 생활환경 숲과 명상 숲 등 17곳을 만든다. 동구 불로고분공원과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훼손된 완충녹지는 새로 정비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경작으로 경관을 해치고 있는 동구 신암선열공원 주변은 도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심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 도시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대기오염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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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대학들 ‘중국인 유학생 귀국’ 초비상

    대구 경북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초비상이 걸렸다. 이달 말까지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입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긴급 대책 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까지 대구 경북에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번 대처가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대구 7개 대학에는 중국인 유학생 2207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97명이 이달 말 중국에서 입국할 예정이다. 경북 24개 대학에는 중국인 유학생 2002명이 재학한다. 입국 예정을 밝힌 학생은 1701명이다. 교육부는 5일 중국인 유학생 등을 14일간 자율 격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구 경북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3098명이 입국 이후 대학별로 자율 격리 조치를 받는다. 경북도는 12일 오전 영남대에서 비상 대책 회의를 열었다.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하는 영남대를 비롯해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포항공대(포스텍), 동국대 경주캠퍼스, 안동대, 동양대, 김천대, 호산대 등 11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경산시 등 대학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건강 상태 정보를 모니터링해 공유하는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대학 측에 중국인 유학생을 가급적 기숙사에 배정하고 자율 격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학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대상자들의 감염 예방을 강화하고 개인위생 교육을 수시로 할 것을 협의했다. 이 지사는 “과도한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방역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들에 마스크 3000개를 전달했다. 앞서 대구시는 6일 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경북대 계명대 등 대구지역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시는 시민행복교육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공동대응팀을 구성했다. 11일에는 지자체와 보건소가 참여하는 현장지원반 회의도 열었다. 시는 19일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마스크와 소독제, 체온계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핫라인도 구축했다. 대학이 협조를 요청하면 보건소 직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각 대학도 매일 회의를 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계명대는 25일까지 중국인 유학생들을 입국시키고 달서구 성서캠퍼스 내 기숙사 2개 동에 거주하게 할 계획이다. 바로 옆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협력해 매일 건강 상태를 점검키로 했다.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도 캠퍼스 내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 전용 거주지를 마련한다. 자율 격리하면서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달 말까지 입국하도록 유도한다. 이후 자율 격리를 통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체온계와 마스크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안동대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날짜를 26일로 정하고 공항에서부터 별도의 교통편을 이용해 대학으로 이송한다. 이후 교내 기숙사에 2주간 격리시킬 방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기숙사를 배정하고 입국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강좌 수강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한의대와 영진전문대 등 기숙사가 여의치 않은 대학은 학교 주변 빌라 등을 격리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천대와 동양대는 재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해 모든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2주간 머무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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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은 온정 돌려주려… 주민들이 달려왔다

    지난해 12월 6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사무소 앞 광장. 영하 5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광장의 천막에 몰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봉투를 꺼내더니 길게 줄까지 섰다. 천막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한 ‘희망성금 2020 나눔 캠페인’의 기부금 접수처다. 김주돈 울진군 희망복지지원팀장은 “보통 마을 이장이 주민들의 기부금을 모아 혼자 다녀간다. 기부금 접수에 주민들이 이렇게 많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엔 직접 찾아와 기부금을 내는 주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기성면에서 모인 기부금은 직전보다 1250만 원이 늘어 3940만 원이 모였다.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이 기성면을 강타했다. 하천과 도로, 상수도 등이 유실됐고 주택, 농경지 등 700여 곳이 물에 잠기거나 무너졌다. 울진군 전체에서 재산 피해만 540억 원이 발생했고 피해 복구액은 3596억 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기성면에서 발생한 피해가 컸고 기성면의 피해 복구액은 울진군 전체의 12%(425억 원)에 달했다. 기성면 망양마을 주민 이응산 씨(72)는 “침수를 당해 집 안에 흙이 밀려왔다. 일면식도 없던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큰 도움을 줬다”며 “생전 처음으로 큰 도움을 받으니 나도 어려운 이들을 도와야겠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다.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기성면뿐만 아니라 울진군에서 기부금 열기는 뜨거웠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통해 6억7600만 원이 모였다.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직전에는 6억400만 원을 모았으나 태풍 피해 지역이라 이번에는 모금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액을 3억 원으로 낮췄지만 직전보다도 7200만 원이 더 모였다. 모금액의 90% 이상은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기부금이다. 기성면 망양2리 이장 임정웅 씨(78)는 “태풍은 마을에 큰 아픔을 남겼지만 도움의 손길은 주민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당시 육군 50사단 장병 등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울진군을 찾았다. 구호단체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기부금 11억5000만 원이 피해 주민에게 전달됐다. 약사 이성봉 씨(45)는 “호수인 연호정이 범람해 운영하던 약국에서 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정말 막막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줘서 재기할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제가 입었던 피해액만큼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울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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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교도소 자리에 공원 만든다더니 아파트가 웬말”

    11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주택가. 폭 10m 정도인 골목은 대낮인데도 인적이 드물었다. 오랜 시간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폐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외벽은 세월을 견디지 못한 듯 무너져 내렸다. 어른 한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뚫린 공간인데 안을 살펴보니 곳곳에 생활쓰레기가 나뒹굴었다. 반경 약 100m 거리에는 대구교도소가 보였다. 대구교도소는 1971년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1995년 달성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뒤 성장을 거듭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단체에 올랐다. 하지만 교도소 일대만 대구에서 가장 낡은 지역으로 남았다. 고도제한 등이 발목을 잡아 재개발 시계는 멈춘 상태다. 대구교도소가 내년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로 이전한다. 추진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크게 반겼다. 하지만 최근 교도소 이전 뒤 대지 활용(후적지)에 도시공원 대신 상당수 공공주택(아파트)을 조성하겠다는 사업 방향이 알려지자 지자체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모 씨(60)는 “50년간 교도소 때문에 피해를 안고 살았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접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법무부가 대구교도소를 개발제한구역인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대로 이전하겠다며 제출한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향후 후적지를 공익 범위에서 활용 가능한 시민공원 등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게 조건이었다. 이후 달성군은 2013년 주민공청회에 이어 후적지 개발 용역을 진행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문화광장과 교정박물관, 예술회관을 갖춘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그러나 대구교도소가 새 터로 이전하면서 소유권을 갖게 된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월 당초 계획과 다른 구상을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 전국 11곳을 선정하며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포함시켰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개발을 맡는다. 아파트 건립 등으로 거둔 수익으로 전체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기재부와 LH는 최근 대구교도소 후적지 10만여 m²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공공주택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으며 갈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동네 작은 공원 하나 얻으려고 수십 년간 피해를 감수한 게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시와 달성군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여의치 않으면 교도소 후적지를 직접 매입해 개발할 방침이다. 이진하 대구시 도시계획정책관은 “후적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달성군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공공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후적지 용도는 현재 녹지이기 때문에 매입 자금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토지개발 선도사업 방식이 아니라면 여력이 없기 때문에 도시공원도 조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기재부 국유재산조정과 관계자는 “교도소뿐만 아니라 군부대 등 전국에 비슷한 시설로 피해를 본 지역이 많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주민 피해만 고려해 개발할 순 없다. 다른 지역 사업을 먼저 협의하면서 대구 지역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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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농업기반 융·복합 6차산업’ 성과 낸다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한반도는 대추 생산과 가공, 유통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특히 지역 농가 및 연구개발(R&D) 기관과 손잡고 수익 구조를 개선한다. 요즘 1차(생산), 2차(제조, 가공), 3차(유통, 체험관광, 서비스) 산업을 융합한 6차산업의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원재료로 쓰는 대추를 지역 농가 150여 곳과 협약해 연간 140여 t을 구입한다. 현재 과자와 진액, 기능성 한약, 젤리 등의 대추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기업 출신 마케팅 전문가 배강찬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백화점과 온라인쇼핑 판매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上海)와 홍콩 등 해외 수출길도 열었다. 한반도는 대구대 산학협력단,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16년 2억 원이던 매출은 2018년 7억3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직원도 6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체험 프로그램 방문객은 연간 600명 이상이다. 경북도가 농업 경쟁력을 위해 도입한 융·복합 6차산업이 빛을 내고 있다. 도는 2015년부터 6차산업에 집중했다. 경북 농업이 생산 소득에 의존해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6차산업에 도전하는 창업자에게 시설 및 장비 지원과 인증 농가 육성을 위한 교육,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성과는 구체적이다. 도입 첫해 88명이었던 6차산업 창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14명까지 증가했다. 6차산업 활성화는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5년 412명이던 6차 산업체 취업자는 지난해 기준 1135명으로 늘었다. 6차산업체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기능을 도맡고 있다. 지난해 6차산업체가 구입한 농산물은 4만2691t으로 사업 초기인 2015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북지역 6차산업체의 총매출도 2015년보다 23.5% 증가한 2038억 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농촌 체험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농가들의 부수입도 증가했다. 경북도는 2023년까지 6차산업 창업자를 300명까지 늘리고 총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깨끗한 자연 환경을 갖춰 6차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농촌을 넘어 어촌, 산촌에서도 6차산업이 터를 잡고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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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파이로 안동 하회마을 역사 확인해보세요”

    앞으로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공공 와이파이(Wi-Fi)에 접속하면 마을의 유래와 역사, 풍수지리학을 포함한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경북 안동시는 4월 말부터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 같은 방식의 스마트 관광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관광객들이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월영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등 안동 지역 관광지를 방문해 모바일로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해당 관광지의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도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종합관광안내도와 안내표지판 전수조사를 실시해 표기 방법 등을 통일된 규격으로 바꾼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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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흑 하늘 뛰어든 독도 소방헬기 영웅들

    《 제9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로 지난해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대원 5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31일 소방헬기가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김종필 기장(46·이하 당시 나이)과 서정용 검사관(45), 이종후 부기장(39), 배혁 구조대원(31), 박단비 구급대원(29·여)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유가족과 동료들은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한 대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목숨을 걸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아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고직전 카톡에도 이송환자 걱정 한가득” ▼‘영예로운 제복상’ 大賞 영남119특수구조대 5인지난해 10월 31일 오후 9시 30분경 대구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에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독도 인근에서 50대 선원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였다. 김종필 기장(46·이하 당시 나이) 등 대원 5명은 소방헬기 ‘영남1호(EC-225)’에 탑승해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바다로 출동했다. 독도에서 환자를 태운 헬기는 오후 11시 25분경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상으로 추락했다.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사고를 당한 환자, 동료 선원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박단비 구급대원(29·여)은 어릴 때부터 소방관을 꿈꿨다고 한다. 2018년 소방대원이 된 뒤에도 집에 로프를 가져가 연습할 정도로 열정이 가득했다. 어머니 이진숙 씨는 “사고가 났던 날 헬기에서 딸과 소방본부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보니 환자에 대한 글로 가득했다. 우리 딸뿐 아니라 험지에서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분 모두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혁 구조대원(31)은 대한민국 최고의 해난구조요원으로 꼽혔다. 해군해난구조대(SSU) 출신으로 천안함 폭침 당시 장병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소방대원이 된 뒤 2014년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와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등 대형 재난 현장을 누볐다. 아버지 배웅식 씨는 “혁이는 누구보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강한 아들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정용 검사관(45)은 안전한 항공업무 수행을 위해 늘 솔선수범했다. 동료였던 영남119특수구조대 이영민 구조대원은 “서 검사관은 쉬는 날에도 나와 헬기를 정비할 만큼 책임감이 대단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정비하다가 다친 적도 많았다”고 떠올렸다. 김종필 기장은 2007년 공군 소령으로 예편해 중앙119구조본부에 입사했다. 350여 차례 사고 현장에 투입돼 항공구조전문가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어떤 조종사보다 안전 운항을 늘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종후 부기장(39)은 3000시간에 이르는 비행조종시간을 보유한 항공구조 전문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조종사’란 신념으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영남119특수구조대 김정훈 구조대원(33)은 “김 기장은 뭐든 스스로 나서 늘 개선하고 보완하려 했고, 이 부기장은 내가 처음 소방헬기 교육을 받을 때 정말 열정을 가지고 친절히 알려줬다”고 회상했다.▼ 국민 위한 헌신-봉사… 수상자 명단 ▼○ 대상(상금 5000만 원)고 김종필 기장, 고 서정용 검사관, 고 이종후 부기장, 고 배혁 구조대원, 고 박단비 구급대원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영예로운 제복상(상금 각 2000만 원)김태근 소령(해군 627비행대대)김용필 준위(육군 항공작전사령부 항공정비여단 71항정대대)박종배 경감(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 지능범죄수사대)신영환 경위(전북지방경찰청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서왕국 지방소방장(인천시소방본부 영종소방서 119구조대)최문호 경장(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해양경찰서 1507함)○ 위민경찰관상(상금 각 1000만 원)고 이상무 경위(경남지방경찰청 김해중부경찰서 상동파출소)국승옥 경위(전북지방경찰청 익산경찰서 생활안전계)김양진 경위(부산지방경찰청 기장경찰서 일광파출소)○ 위민소방관상(상금 1000만 원)고 박찬희 소방령(소방청 운영지원과)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영예로운 제복상’ 제9회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열악한 근무 여건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군인과 경찰, 해양경찰,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각 소속 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15명을 결정했습니다.구특교 kootg@donga.com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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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갈라지고 차 막히고… 달서구 죽전네거리 아파트 난개발 몸살

    #1. 6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죽전네거리 남쪽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아파트 신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내년 3월에 지하 6층, 지상 30층(148채)이 들어선다. 지난해 6월 입주한 하늘채 주민들은 하루 종일 공사 소음과 먼지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다. 공사 차량과 엉키면서 통행량이 증가해 주변 교통난도 심각해졌다. 하늘채 반경 100m 안에서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3개 건물 공사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주민 김모 씨(47)는 “쾌적한 새 아파트에서 산다는 행복이 금세 깨졌다. 동네 주변을 산책하기도 두렵다”고 말했다. #2. 같은 날 오후 죽전네거리에서 동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 지하 4층, 지상 47층 규모의 신세계 빌리브 메트로 뷰 공사장 인근의 도로와 주택은 곳곳에 균열로 위태로웠다. 틈은 어른 손가락이 들어가고 남을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 공사장 뒤쪽 3층 상가는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졌고 벽면은 아예 무너진 상태였다. 바로 옆 아파트의 담장은 반대편 건물 외벽 도시가스 배관을 덮칠 듯 넘어가 있어서 아슬아슬해 보였다. 달서구는 최근 신세계 빌리브 아파트의 터파기 과정에서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주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주변 도로 지반 침하와 주택가의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방침이다. 주민 김성현 씨(48)는 “이웃들 모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을 정도”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 달서구 죽전·용산동 일대가 아파트 공사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은 도시철도 2호선과 고속도로 나들목(IC), 대형할인점이 가까워 최근 재개발 재건축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달서구에 따르면 현재 죽전네거리 동남쪽 약 1km 내에 아파트단지 8곳이 공사 중이다. 2023년까지 약 2300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거의 매일 공사 소음과 비산 먼지가 가득하다는 게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문제는 건축 허가를 앞둔 아파트단지가 더 있다는 것이다. 해당 주민들은 인근 지역의 공사 피해 사례가 곧 자신들의 일이 될 것이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용산네거리에서 동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지하 4층, 지상 44층 규모의 아파트(427채)가 대구시의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다. 1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는 10층짜리 빌라 주민들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안절부절못하고 밤잠을 설친다고 한다. 한 주민은 “바로 눈앞에 공사가 시작되면 주변 소음뿐 아니라 땅 꺼짐 현상으로 인해 주거 환경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공사 예정지 맞은편 또 다른 빌라 주민들은 남쪽 일조권이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까운 아파트 2곳의 주민 약 300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들은 대구시의 교통영향평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모 씨(42)는 “평소 출퇴근 시간과 대형 음식점 때문에 교통지옥이 되는 큰 도로(달구벌대로) 방향으로 신축 아파트의 진입로가 생긴다고 들었다. 심각한 교통 정체가 불 보듯 뻔한데 어떻게 대구시의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하는 대구시 신청사가 2025년 죽전·용산동 일대 약 1km 거리에 들어서면 주변 유동 인구가 급증해 교통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피해 주민들은 앞으로 이뤄지는 아파트 건축 심의 최종 과정에서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달서구 관계자는 “죽전 및 용산네거리 아파트 공사로 인한 교통 환경 문제 민원이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진행하는 건축 허가는 현장을 똑바로 예측하고 제대로 심의해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건축주택과 관계자는 “향후 교통정책과 등과 협의해서 아파트 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밀하게 심의를 진행하겠다. 이와 함께 지금 공사 중인 아파트 단지에 여러 문제가 일어나면 변경 심사 등을 통해 다시 따져 볼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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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3곳 17번환자 못걸러내…싱가포르 접촉자 감염통보로 알아

    ‘내부 사정으로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합니다. 고객님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북창동순두부’는 이미 셔터가 굳게 내려져 있었다. 지난달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인 A 씨(38)가 이 식당을 들른 사실이 밝혀진 뒤 문을 닫았다. 근처 가게 직원인 장모 씨(20·여)는 “그 식당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통보된 뒤, 주변 가게도 손님이 다 빠졌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A 씨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지에서 감염된 A 씨가 12일 동안 버스와 고속철도(KTX), 택시 등을 타고 서울과 경기 구리시, 대구 등을 방문한 경로가 공개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 서울과 대구 구리 들러 질병관리본부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에 머물다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A 씨는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온 뒤 역사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 뒤 A 씨는 낮 12시 40분경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갔다. 택시로 갈아타고 대구 수성구 부모님 댁을 찾았다. 다음 날인 25일엔 자기 차를 몰고 북구에 있는 처가로 가서 머물렀다. 오후 9시경 동대구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를 타고 다시 서울로 왔다. 국방부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는 이날 해군 소속 군무원 가족과 식사를 했다. 하남시도 “하남시에 사는 4인 가족이 A 씨와 제3의 도시에서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같은 가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 날인 26일. 구리시 자택에 머물던 A 씨는 오후에 열이 나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 단순 발열이란 진단과 함께 해열제를 처방받은 뒤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A 씨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아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관리대상이 아니었다. 별 차도 없던 A 씨는 이후에도 두 차례 병원을 찾았다. 다음 날인 27일 자택에 있던 A 씨는 인창동 삼성서울가정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같은 건물 구리종로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은 뒤 귀가했다. 3일에도 A 씨는 수택동 서울아산내과의원에 들렀다. 당시 마스크를 썼던 그는 체온이 정상이었다고 전해졌다. A 씨는 이날 “감기약을 먹었더니 울렁거린다”며 수액을 맞았다고 한다. 그날 저녁. 17번째 확진자는 회사로부터 “콘퍼런스에 왔던 말레이시아인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으니 유의하라”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 그는 다음 날인 4일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곳에서 A 씨는 확진검사를 받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현재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마트 줄줄이 휴업… 지역사회 불안 17번째 확진자인 A 씨는 열흘 넘게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다. 병원과 마트, 주유소 등 방문한 시설도 다양했다. 그도 12, 16번째 확진자처럼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5일 구리시가 A 씨 동선을 공개한 뒤 구리시는 크게 요동쳤다. 그가 다녀간 의원과 약국, 가게 등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A 씨가 진료 받은 삼성서울가정의원은 ‘당분간 휴진합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쓴 안내문을 입구에 붙였다. 인창동에 사는 조모 씨(72·여)는 “너무 무서워서 가까운 시장도 절대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A 씨 이동경로의 소독을 확대하고, 관내 어린이집 157곳에 2주 동안 휴원을 권고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구리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월에 졸업식이나 개학 등을 할 계획이었던 학교는 3월로 일정을 연기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대구에서 A 씨와 접촉한 친척 B 군이 다니는 부산 연제구 한 초등학교를 6, 7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 씨와 접촉한 B 군 어머니는 5일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대구시는 “A 씨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문 장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대구를 다녀간 지 열흘이 넘었다. 확진자와 접촉했어도 8일까지 증세가 없다면 감염되지 않았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영 ksy@donga.com·고도예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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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서구, 복지부 자활사업 평가서 대통령표창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의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실시한 2018년 자활사업 추진 평가에서 자활근로, 자산형성 지원사업, 자활기금 활성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달서구는 지역 내 2곳의 자활센터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원예공예 도예 디자인 간병기술 바리스타(커피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업체나 고용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교육 수료생들이 관련 분야에 취업해 자립하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바리스타 교육 수료생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사업단을 구성했다. 교육 참가자 사정에 맞춰 시간제 근로를 제안하는 등 취업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해 이 같은 자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870여 명이 자립하도록 지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급증하는 복지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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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銀, 신종 코로나 피해 中企에 특별대출

    대구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발생 지역에서 사업을 하다가 피해를 입은 업체가 대상이다. 해외 업체와 수출입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또 신종 코로나 발생 지역은 아니지만 방문객 감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등 간접 피해 업체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업체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해당 영업점의 판단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대출 심사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종합상담팀을 피해 기업에 파견해 현장 심사를 진행한다. 대출 기업이 향후 자금 부족을 이유로 상환의 어려움을 겪으면 유예 조치도 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대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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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들 잇따라 출사표… TK총선 판도 바꿀까?

    “대구경북의 인적 쇄신이 전체 총선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참 일꾼을 뽑아야죠.”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바라보는 지역민 반응이 출렁인다.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그동안 TK(대구경북)는 보수색이 짙어 특정 정당은 ‘공천=당선’이란 인식이 컸다. 하지만 정권 교체와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그런 인식이 갈수록 옅어지고 있다. 혁신적인 공천 변화가 없다면 선거 패배로 이어진다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런 가운데 행정 경험을 갖추고 지역 현안을 잘 아는 공직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 관심을 모은다. 다방면으로 경험을 쌓은 여성들도 일찌감치 표밭 갈이에 나서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물 경쟁력이 상당해 향후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TK의 공천 배제 비율을 다른 권역보다 높게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지역 선거의 개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제20대 총선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TK 선거구 25곳 가운데 22곳에서 승리했다. 당 지도부는 인적 쇄신의 바람이 TK에서 일어나야 총선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부터 일반 유권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를 위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지역 선거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이란 예측이 상당하다.○ 개혁 적임자 내세운 공직자들 출사표 얼마 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부에서 행정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공직자들이 이번 총선에 대거 출마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해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길 전 대구시 부시장은 최근 대구 북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대구시 정책기획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을 지냈다.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달서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대구시 산업지원기계금속과장, 창조산업국장, 미래산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통’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근 출마의 변을 통해 “경제부터 정권까지 싹 다 갈아엎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구 동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2016∼2017년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천-청도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영천이 고향인 그는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행정자치부 지방세제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 북을에 출마한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대통령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정희용 전 경북도 경제특보는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 도전한다. 나경원, 송언석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여풍(女風)으로 혁신의 바람 일으킬까 현재 TK 현역 의원 23명 가운데 여성은 김정재 의원(포항 북)뿐이다. 이번 총선에서 여성 후보들이 선전해서 지역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다.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소셜미디어 홍보도 눈에 띈다. 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과 계명대 대외부총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은 대구 북을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그는 한국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냈다.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은 대구 수성갑에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지역 사정에 밝은 편이다.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대구 북갑에, 강연재 변호사는 대구 북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재 대구경북 예비후보 가운데 최연소(만 32세)인 함슬옹 예비후보는 경주에 출사표를 냈다. 경주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그는 한국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장영훈 jang@donga.com·명민준 기자}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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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일만항 ‘환동해 물류-관광 중심지’로 뜬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 및 관광 중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항만 기반을 크게 확충하면서 물동량이 계속 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국제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의 시범 운항도 성공적이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일만항 물동량은 11만989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2018년 11만6145TEU보다 3.2% 늘었다. 2017년 14%, 2018년 12% 증가한 데 이어 3년 연속 늘고 있는 추세다. 2015, 2016년은 줄었지만 2017년 기점으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신규 항로가 생기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우드펠릿(폐목재 가공품)과 냉동·냉장 화물이 다른 품목보다 늘었다. 주력 품목이었던 철강은 줄었고 자동차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드펠릿은 7500TEU로 2018년 2956TEU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시가 지난해 12월 항만 철도 준공을 앞두고 미리 물동량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특히 냉동·냉장 화물 등은 1050TEU로 2018년 150TEU보다 7배 증가했다. 2018년 3월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들어선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 창고가 농수산물 등의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 포항시는 영일만 항만 철도를 활용하면 우드펠릿을 많이 사용하는 강원권의 대량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 철도와 동해 중부선을 연계하면 강원 동해안권 화력발전소에 대량으로 우드펠릿을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올해 우드펠릿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린 2만4000TEU로 정했다. 냉동·냉장 화물 목표치는 2000TEU로 2배가량 높였다. 시는 크레인 없이 컨테이너 화물차를 승하선하는 선박과 자동차를 직접 운반하는 카페리가 영일만항에 접안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규 항로 개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렇게 되면 철강뿐만 아니라 자동차 물동량도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일만항의 전체 물동량 목표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4만5000TEU로 정했다. 시는 영일만항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국제 크루즈선 정기 노선은 곧 출범한다. 지난해 12월 시범 운항한 포항∼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비수기임에도 관광객 1255명을 유치했다.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6월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출발해 마이즈루(舞鶴)∼포항∼블라디보스토크를 4회 오가는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정착되면 매번 외국인 관광객 약 1000명이 8시간 포항에서 체류 관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힐링 및 첨단과학 체험을 주제로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힐링 코스는 포항 호미반도와 오어사 둘레길, 경북수목원을 관광한다. 전통시장 코스는 죽도시장 흥해시장 북부시장 등에서 동해안 특산물을 즐기는 상품이다. 첨단과학 체험은 포스코역사관과 로봇융합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시는 9월에 환동해 크루즈선 시범 운항도 준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8월 영일만항에 5만 t급 크루즈선을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가 들어서면 국제노선을 다변화할 수 있다. 영일만항이 물류 관광 문화의 중심기지로 도약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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