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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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정치일반25%
사회일반24%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8%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1%
  • 홍준표 “푸바오에 왜 집착하나…고향 간 판다에 불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관련해 “푸바오에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23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시민은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 푸바오 데리고 오나”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이같은 질문은 홍 시장이 중국 출장 일정을 예고하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한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결연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한편 푸바오는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를 통해 푸바오의 일거수일투족이 온라인상에서 공개되면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푸바오의 인기로 중국 청두 여행에 관한 관심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달간 트립닷컴을 통한 항공, 호텔 등 청두 여행 상품 예약 수요가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왜 이렇게 우는지 모르겠다”, “판다일 뿐인데 난리법석” 등 푸바오의 인기에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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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증샷 찍다가…30대 中여성 인니 유명 화산서 추락사

    인도네시아의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인증샷’을 찍던 중국인 여성이 75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국인 여성 황리홍 씨(31)가 화산 분화구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지난 20일 황 씨는 남편과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갔다 변을 당했다. 당시 그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화산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여성은 절벽 끝에서 2~3m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뒷걸음을 치다 실수로 자기 옷을 밟고 중심을 잃으며 추락했다. 당시 여행 가이드는 “분화구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지만, 황 씨는 아름다운 배경을 촬영하기 위해 뒤로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75m 높이에서 분화구 아래로 떨어졌다. 구조대원들은 2시간 가까이 걸려 시신을 수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고 이후 현장은 폐쇄됐다. 현지 언론에는 이 여성이 추락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서 황 씨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고, 분화구에서 유황 가스와 증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이젠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32개 화산 중 브로모 화산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산이다. 분출하는 유황 가스가 화산 자체의 뜨거운 열을 받아 공기와 만나 타오르면서 푸른빛을 내는 이른바 ‘블루 파이어(Blue fire)’ 현상으로 유명하다. 푸른색 불꽃이 최고 5m까지 올라가는 오묘한 풍경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는 50대 폴란드 관광객이 하이킹 도중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2015년 9월에도 68세 스위스 남성이 분화구로 향하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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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에 무례한 말…나이 많은 쪽 항상 옳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지 1년 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 등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인 다음 날 팀이 준결승에서 패했으나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며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했다. 클린스만은 2년간 한국어를 배웠다면서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선수들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도 했다.아울러 그는 감독을 맡는 동안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하러 다녔으며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팀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며 아쉬워했다.앞서 그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팀이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뒤 2월16일 경질됐다.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나게 된 것이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대회 기간 도중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한 지도력 등으로 비판받아왔다. 당시 그는 선수단 간 불화도 방관하는 등 선수단 통제 능력에서도 낙제를 받았던 바 있다. 이날 토크쇼에는 함께 해고된 오스트리아 국적의 안드레아스 헤르초크 전 수석코치도 나왔다.현재 클린스만은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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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저건 맞고 검거된 살인미수 50대 돌연 숨져

    자신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 테이저건에 맞고 연행된 후 돌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가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30대 아들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쐈다. 당시 경찰은 흉기를 버리라고 지시했지만 A 씨가 따르지 않고 반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 경찰서로 압송했다. 하지만 경찰서로 이송된 A 씨는 조사를 앞두고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이어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구급대에 이송 요청했다.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위험한 상황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테이저건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테이저건 때문인지, 심질환 등 지병 탓인지를 확인할 방침이다.흉기에 다친 아들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을 벌이는 등 평소 가정 불화를 겪던 중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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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3잔 7만원-육개장 9만원…美최대축제 ‘코첼라’ 살인적 물가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의 살인적인 물가가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에는 방송인 재재가 지난 20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방문해 페스티벌 안팎에서 구매한 먹거리 가격 등을 공개했다. 재재는 ‘코첼라에서 육개장 시켰는데 9만 원 나옴’,‘커피랑 샌드위치 시키면 7만 원인 미국 스타벅스’,‘코첼라 레모네이드 한잔에 2만3000원’, ‘물품 보관소가 13만 원인 공연’, ‘맥주 3잔에 7만6000원’ 등의 쇼츠 영상을 잇달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행사장 부스에서 판매하는 레모네이드 한 잔은 2만 원에 달했다. 재재가 주문한 레모네이드 한 잔은 15달러로 팁 15%를 포함해 약 2만 3300원이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재재는 구매를 망설였지만 심한 더위 탓에 결국 한 잔을 구매했다. 재재와 일행은 한식당에서 갈비(32달러)와 육개장(20달러), 맥주(9달러)를 주문했다. 세금과 팁을 더해 약 9만2000원을 결제해야 했다. 또 이들은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 2개와 아메리카노 2잔을 배달로 주문한 뒤 팁(7.14달러)을 포함해 6만8950원을 냈다.맥주 3잔을 주문한 금액은 팁을 포함해 약 7만6000원이었다. 이외에도 재재는 가방 2개 정도가 들어가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했다. 보관함 이용료는 79달러(약 10만원9000원), 이보다 더 큰 보관함의 이용료는 99달러(약 13만원7000원)였다. 재재는 “물가가 미쳤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을 통해 코첼라 내 식음료 비용이 공개되자 국내 누리꾼들은 “축제 바가지요금은 미국도 예외가 없다”, “축제 비용이 과도하게 비싸다”, “미친 물가다”, “노점상에서도 팁을 받다니”,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재재는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책임자 리오 코헨의 초청을 받아 코첼라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지난 4일 공개된 문명특급과의 인터뷰에서 코헨은 “코첼라는 꼭 경험해 봐야 한다”며 재재를 공식적으로 초대한 바 있다.재재는 운 좋게 무료 관람했지만, 코첼라는 티켓 가격이 비싼 공연으로 알려졌다. 코첼라의 티켓 가격은 499달러(69만9000원)부터 시작된다.올해 코첼라 무대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 르세라핌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가 무대에 올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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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딸 꿈 1만원 주고 산 뒤 복권 구입…” 5억 당첨됐다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 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당첨자는 서울 동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막내딸에게 1만 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말했다. 당첨자가 밝힌 막내딸 꿈은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는 꿈이었다고 한다. 당첨자는 “그 말을 듣고 복권을 구매하러 갔다”며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들여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피또1000과 2000은 집에 돌아와 바로 긁어봤다”며 “5억 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당첨자는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며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첨자는 평소 매주 한 번씩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1000, 2000을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2000만 원, 3등 1만 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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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병’ 이봉주, 4년 만에 마라톤 다시 달렸다…‘감동’

    희귀병으로 등이 굽고 허리가 꺾였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4)가 4년 만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다시 달렸다.지난 21일 이봉주는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술과 회복으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출발선에 다시 선 것이다.강원일보 유튜브 채널에는 많은 참가자 사이에서 ‘11342′ 번호를 달고 웃으며 달리는 이봉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봉주는 약 150m가량을 달리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도 이봉주의 곁을 지키며 함께 했다. 이봉주는 “늘 저와 동행하셨던 장인어른이 지난해 11월에 돌아가시면서 함께 못 오게 되어서 아쉽다. 장인어른도 여기 어딘가에 오셔서 축하해주고 계실 것”이라며 “오늘은 제가 삼척의 사위가 된 의미 있는 날, 결혼기념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보시다시피 지난해보다 좋아지고 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 100% 좋아진 건 아니고 60% 정도”라며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좋아져서 10㎞, 하프, 풀코스까지 완주하는 몸을 만들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그는 팬들에게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보시다시피 몸이 많이 회복됐다. 더 회복해서 여러분과 뛰는 그날을 기대해보겠다”고 전했다.그가 진단받은 ’근육긴장이상증‘은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굳거나 몸이 뒤틀리는 희귀 질환이다. 특정 근육이 틀어지고 긴장·수축해 비정상적 자세로 신체가 고정되는 질병이며 원인 불명의 허리 경련과 통증도 가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주는 이 병으로 목이 90도로 꺾이고 등이 굽는 등 모습을 보여줘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21년 6시간이 넘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앞서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 등을 하며 ‘불멸의 마라토너’, ‘봉달이’ 등의 애칭이 붙었다. 대한체육회는 그의 이력과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2022년 이봉주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봉주가 2000년 도쿄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7분 20초 기록은 23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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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아일릿, 뉴진스 카피’ 의혹 제기하자 날 해임하려 해”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니 날 해임하려 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22일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및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이브는 오늘 갑작스레 (나의)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이유로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고 있다”며 “동시에 언론에는 (내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레이블 가운데 하나인 빌리프랩은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다”며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음원 차트와 TV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고, K팝 데뷔곡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단시간 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티저 공개 당시부터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K팝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여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일릿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했다.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됐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 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오히려 카피 의혹 등 하이브와 빌리프랩에 이러한 유사성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 대표는 하이브와 빌리프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고도 꼬집었다. 앞서 하이브는 22일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 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을 위한 경영권 탈취를 시도해온 정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 증거 수집에 들어갔으며 하이브 감사팀은 회사 전산 자산 회수와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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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다급해지면 말 듣는 척…대선 때도 90도 인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영수회담을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다급해지면 말을 듣는 척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리고 다급해지면 말을 듣는 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 때도 질 것 같으면 90도 인사하고 그랬다. 사진도 남아있다. 그런데 대선끝나니까 그거를 절치부심하고 있다가 바로 쫓아냈다”며 “어떤 면에선 너무나도 인간적인 분”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 승리 이후인 2022년 7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뒤 당 대표직에서 축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그래도 지금 윤 대통령이 위기를 인식한 것 자체가 그나마 대한민국에는 다행”이라며 “정상적인 정치세력이라면 지난 강서 보궐선거에서 심판을 당했으면 위험을 인지했어야 한다. 근데 그렇게 국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자체 행복 회로를 돌리지 않았느냐”고 했다.이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와 ‘한동훈 비대위’ 출범 등을 지적하며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하는데 때를 미는 세신 하면서 버티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인선하는 거 보면 저는 위기의식은 있는 것 같은데 어느 누구도 윤석열 정부를 위해 일하려 하지 않겠구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이 웬 말이냐”라며 “지금 민심의 심판을 받아놓고 비대위원장 때 ‘당심 100% 가야 한다’, ‘당심이 곧 민심’이라고 얘기한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부터 당심 100% 전당대회로 김기현 (당시) 대표를 뽑아놓고 연판장 돌리고 난리 치면서 이 꼴 난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비서실장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하며 새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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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별’ 한소희, ‘학폭 부인’ 전종서와 머리 맞대고 친분 과시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후 최근 결별을 알린 배우 한소희(30)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전종서(30)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이 가운데 한소희와 전종서가 머리를 맞대고 누운 채 사진을 찍은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진에서 얼굴이 드러나진 않았으나 한소희는 전종서의 계정을 태그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한소희가 흰색 원피스를 입고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소희는 거울을 응시하며 밝게 미소 짓고 있었다. 사진에는 자신의 이름과 함께 ‘I Like you’라는 문구도 적혀있었다. 세 번째 사진에는 셀프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한소희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달 16일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약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환승 연애 의혹에 휩싸인 한소희는 이를 부인하고 다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이 됐다. 또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한편 최근 전종서는 과거 학폭 논란이 제기됐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배우 J 씨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 A 씨는 “J 씨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라며 “(J 씨가) 애들 체육복,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괴롭혔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급속도로 커졌고, 여배우 J로 전종서가 지목됐다.이와 관련해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전종서)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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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현직 시의원 도박판서 도주 정황…경찰 수사

    전남 여수에서 현직 시의원이 도박을 했다는 증언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여수의 한 주택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50~60대 여성 3명과 남성 2명, 현직 시의원 A 씨 등 6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7시 50분경 여수시 신기동의 한 주택가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실랑이 끝에 해당 주택에 들어갔다. 당시 주택 안에 있던 이들이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아 약 2분간 대치 상황을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당시 도박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50~60대 남녀 5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또 해당 자리에 A 씨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 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5명을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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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 통보 여친 살해범은 26세 김레아…머그샷 첫 공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까지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 씨(2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22일 수원지검 사법행위·강력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정화준)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 씨의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40분경 화성시 봉담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 A 씨(21)와 A 씨의 어머니 B 씨(46)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A 씨가 그간의 폭력 행위를 항의하며 이별을 통보하려고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평소 A 씨에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이전에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혼자 힘으로 김 씨와 관계를 정리할 수 없자 모친인 B 씨와 함께 김 씨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모친인 B 씨 앞에서 A 씨가 흉기로 살해당한 범죄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 ▲김레아의 자백 등 증거 확보 ▲교제 관계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위험성 등을 알려 교제폭력 범죄 예방 효과 기대 ▲피해자의 김레아 신상정보 공개 요청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심의를 회부했다.심의위는 지난 5일 김레아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으나 김 씨는 9일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18일 김 씨의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김레아의 행위로 인한 극심한 피해와 사회에 미치는 고도의 해악성 등을 고려하면 국민 알권리 보장, 동일한 유형 범행 방지 및 예방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김레아가 제기한 신상정보 공개 결정 취소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김레아가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을 선고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씨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mugshot: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 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지방검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정보는 다음달 21일까지 30일 동안 공개된다. 김 씨의 신상공개는 지난 1월25일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이번이 첫 사례다. 이 법은 수사기관이 중대범죄자 최근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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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매미떼 수백조 마리 출현 예고…“제트기급 소음”

    올해 미국에서 최대 1000조 마리에 이르는 매미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됐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곤충학자들은 이달 말쯤부터 올여름까지 ‘주기성 매미’ 2개 부류가 함께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예고된 매미 무리는 각각 13년 주기(Brood XIX)와 17년 주기(Brood XIII)로 땅속에서 기어 나오는 무리다. 이들 매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221년 만에 나타나는 현상이다.이들 매미는 매년 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매미와는 다르다. 붉은 눈을 지니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추위를 피하기 위해 땅속 깊은 곳에서 유충 시절을 보내다 지상으로 올라온다. 또 개체 수 측면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코네티컷대 곤충학자 존 쿨리는 올해 여름 이들의 개체 수가 수백조 혹은 1000조 마리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나타날 현상을 성경의 ‘아마겟돈’에 비유해 ‘매미-겟돈’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 매미들이 주로 서식하는 지역은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위스콘신주에서 루이지애나주, 워싱턴DC 옆 메릴랜드주에서 조지아주 사이에 이르는 중부와 동남부 지역이다.전체 16개 주에 걸쳐 에이커(약 4047㎡)당 평균 약 1백만 마리가 뒤덮을 것으로 예상됐다.과학자들은 매미가 인간에 미치는 악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매미는 새들에게 이상적인 먹이로 알려져 있고, 인체나 농작물에 해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수천만 마리의 매미가 한 번에 울면 소음이 매우 커지는 문제가 있다. 곤충학자 쿨리는 매미 떼가 내는 소리가 “110데시벨에 달한다”며 “마치 제트기 옆에 머리를 대는 것과 같다. 고통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7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음악축제인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17년 주기 매미 출현으로 인한 소음을 우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곤충학계에서는 올해 221년 만에 관측할 수 있는 자연 현상으로 여러 진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린 터카텔 시카고 필드 박물관 곤충 수집 관리자는 “매미는 물거나 쏘지 않는다”며 “매미는 분명 시끄럽겠지만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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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민 “尹-韓 선거 내내 유기적 관계 아니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전 후보는 22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것을 두고 ‘윤-한 갈등 3차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는 데 대해 “선거 내내 썩 유기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드는 가장 고민은 한 2월 정도가 민주당 내부의 내적 갈등이 정말 심했다. 그런데 3월이 되니까 어느 순간부터 내적에서 비판했던 사람들이 쑥 들어가고 박용진 의원마저 나가서 지지 유세를 하더라. 원팀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후보는 “그런데 우리는 선거 끝나는 날까지 윤-한 갈등, 내부에서 이런 얘기들을 가지고 선거를 치렀다. 단결하고 통합하면 이기는 거고 분열하면 지는 건 선거의 기본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고 났는데 홍준표 시장이 나와 당내 갈등에 기름을 붓는 듯한 얘기를 막 쏟아낸다. 당의 원로이고 당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면 지난날의 아픔들을 다 보듬고 함께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이 참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스타일, 태도의 많은 부분들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게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그 변화에 방점을 두고 어떤 메시지를 뽑느냐에 따라 하루 종일 화제가 되고 한번 기대를 가져도 될까라는 방식으로 갈 수 있을 텐데 도대체 왜 이런 방식의 메시지를 뽑아서 전달했는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변화를 가져갈 때만이 국민들께서도 남은 3년 동안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살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방식의 메시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에서 1인당 25만 원 상당 민생회복지원금이 의제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선 “‘무조건 안 돼’부터 시작을 하니까 더 이상 대화의 접점이 없는 것 아니냐. 정부에서 안 돼라고 선을 그어버리고 나면 여당은 움직일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어진다”며 “이거 대통령이 받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찬성하지 않고 보수를 조금이라도 지지하는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다면 이러한 정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하지만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났을 때 공간을 열어놓을 필요는 있다”며 “대통령이 지시하고 얘기하는 대로 국회가 그리고 정치가 운영되는 건 아니지 않냐. 결국 입법부에서 같이 진행되는 일이니만큼 여당과 충분하게 함께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고 공간을 열어주면 그다음부터 25만 원 지원금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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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성형외과 의사는 똥손” 글 올린 50대…法 “모욕죄”

    성형외과 시술에 불만을 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당 의사를 ‘똥손’이라고 표현하고, 병원 실명을 알려준 50대가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8단독(김정진 부장판사)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1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여러 곳에 울산의 한 성형외과 의사를 비방하는 글과 댓글을 수차례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원장이란 사람이 실습생이나 하는 얘기를 한다”, “한쪽만 푹 패이게 해놓고 법무팀으로 넘겼다”, “이 정도 실력이면 의사 자질이 없는 거 아닐까”, “저런 똥손으로 무슨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 등 자신의 얼굴 성형을 담당한 의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이 병원 정보를 메신저로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고, A 씨는 병원과 의사 실명을 알려줬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해당 글이 병원 측의 시술 후 관리 부실 등을 정보 차원에서 전달할 뿐이고, 모욕의 고의가 없었으며, 사회상규상 받아 들 수 있는 정도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 여러 곳에 병원 측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의사 실명을 알리면서 실력이 없다는 의미로 ‘똥손’이라고 표현한 것은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 씨가 사용한 용어들을 보면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욕적인 표현으로 피해자를 모욕하려는 미필적인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른 사람에게 의사 이름을 알려주는 등의 A 씨 행위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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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경북 칠곡 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22일 오전 7시 47분 19초경 경북 칠곡군 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대진도는 V로,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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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기숙사서 신입생 숨진 채 발견…룸메이트가 신고

    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올해 입학한 신입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전남대 기숙사에서 20대 A 씨가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시신은 외출했던 룸메이트가 돌아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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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정수장서 유충 발견…“수돗물 마시지 마세요”

    경기도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환경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권고했다. 21일 환경부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유충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깔따구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작은 곤충으로, 파리과에 속한다. 성충은 모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접촉하면 천식, 알레르기 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해당 유충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유전자분석과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이천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돗물 음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수돗물 음용 자제가 권고된 지역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과 고담동 일부 등이다. 현재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되고 있으며, 병입수(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물) 등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조치도 실시되고 있다.환경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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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킥보드 타다 60대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30대, 벌금 1000만원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마주 오던 6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가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최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24일 오전 8시50분경 경기 용인시의 한 천변 내리막길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60대 피해자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속도를 줄이고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펴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한 채 마주 오던 B 씨를 충격해 넘어뜨렸다.이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B 씨는 나흘 뒤 끝내 숨졌다.당시 A 씨는 B 씨에게 비키라며 소리쳤으나, 휴대전화를 보던 B 씨가 A 씨를 발견하지 못해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다만, 사고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으며 피해자의 유족에게 상당한 금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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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상태로 택시에 침뱉고 기사 폭행한 30대 경찰관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인사 발령 조치를 받았다.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경 택시기사를 폭행한 30대 경찰관 A 씨는 다음 날인 19일 서울경찰청으로 인사 발령 조치됐다.A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침을 뱉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택시 안에서 침을 뱉지 말라는 택시기사와 언쟁을 벌였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내린 뒤에 택시기사 가슴 부위를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경찰청은 A 씨를 서울경찰청으로 인사발령 조치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7일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비위 행위를 한 경찰에 대해 가중 처벌을 하겠다고 엄중 경고한 바 있다.하지만 최근 경찰들이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거나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되고 음주운전을 하는 등의 비위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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