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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시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지에서 목격한 판다 사진을 공개하며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첨단 산업도시”라고 적었다. 그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언급하며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누리꾼이 “푸바오를 달성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한다. 수도권에 나고 자란 판다가 지방 발전을 위해 대구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는 댓글을 달자, 홍 시장은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3일 홍 시장은 푸바오를 두고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의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한 누리꾼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합니다. 푸바오도 만나시나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한편 푸바오는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3일 새롭게 선보인 ‘플랫 화이트’가 출시 5일 만에 판매 25만 잔을 넘어섰다. 이번 플랫 화이트 25만 잔 돌파는 지난 2월 출시돼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잔 판매를 넘어섰던 화이트 타로 라떼보다 빠른 기록이다. 특유의 진한 커피 풍미와 우유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호평받고 있다.이 같은 플랫 화이트의 인기에는 부드러운 풍미의 리스트레토 샷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톨 사이즈를 기준으로 카페 라떼가 기본 에스프레소 1샷으로 제조되는 반면,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2샷으로 제조된다. 진한 커피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플랫 화이트’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 역시 오전 7시~9시(25%)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장인 등 이른 아침 진하지만 부드러운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고객층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플랫 화이트는 글로벌 스타벅스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출시 초반부터 플랫 화이트에 높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커피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멕시코의 한 남성이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귀걸이를 정가의 1000분의 1 가격에 구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외과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는 로헬리오 비야레알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 뜬 까르띠에 광고를 눌렀다. 당시 비야레알은 까르띠에라는 브랜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그는 홈페이지에서 고가의 핸드백, 시계, 목걸이 등을 살펴보던 중 저렴한 귀걸이 한 쌍을 발견했다. 로즈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귀걸이의 가격은 237페소(한화 1만9000원)였다. 비야레알은 이 귀걸이를 발견하자마자 두 쌍을 구매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 까르띠에 측으로부터 “홈페이지 가격 표시에 오류가 있어 주문 취소를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귀걸이의 정가는 그가 구입한 가격보다 천 배 비싼 약 24만 페소(약 1900만 원)였던 것이다. 까르띠에 측은 실수를 인지하고 귀걸이 가격을 수정했다. 비야레알은 까르띠에 측의 ‘주문 취소’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까르띠에 측은 다시 그에게 연락해 “주문을 취소할 경우 위로 차원의 보상으로 까르띠에 샴페인 1병과 가죽 제품 1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이 제안도 거절했다. 그는 “까르띠에 웹사이트에서 구매와 관련한 분쟁 발생 시 관련 기관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사은품을 받는 대신 규정대로 절차를 밟았다”라고 말했다. 비야레일은 소비자 보호 기관이 이후 여러 달에 걸쳐 까르띠에와 중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NYT는 “멕시코 연방 소비자 보호법에 따르면, 상품 공급업체가 계약 조건을 준수하지 않으면 법정에 회부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까르띠에는 비야레알에게 구매한 제품을 배송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비야레알은 26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귀걸이가 도착했다”며 까르띠에 로고가 붙은 상자 두 개의 사진을 게재했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많은 이들이 비야레알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악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자판기 커피를 사 마신 20대 여성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4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 ‘울티마오라’ 등 외신에 따르면 여성 손 산트 조안(21)은 스페인 동부 마요르카섬의 팔마 공항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신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22일 항공사에 근무하는 조안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다.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벌레가 떠 있는 줄 모르고 커피를 마셨다가 맛이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조안은 커피를 삼키자마자 컵 안을 살폈는데, 벌레 여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이후 조안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었다.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뜻한다.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두드러기·재채기·호흡 곤란·마비 등 전신증상이 유발된다. 삼키거나 말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호흡이 가쁘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져 실신할 수도 있다.구역, 구토와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불안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한 치료나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장기 손상이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원인은 다양한데 해산물, 유제품, 견과류 등 평범한 식품이 되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약물이나 곤충도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당시 조안은 호흡 곤란 증세를 겪어 공항 보건소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해 쇼크 증상을 잡았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36시간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다. 치료를 받은 조안은 지난 24일 새벽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안이 마신 커피 안에서 발견된 벌레가 어떤 종류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안 측은 시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공중 보건에 위험이 발생했다며 자판기 업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한편 해당 자판기는 사건 발생 후 운영을 중단했으며 팔마 공항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30대 스포츠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9시경 서울 송파구 삼전동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씨가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다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옮기던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박보영이 ‘맥심 모카골드’ 광고 모델로 새롭게 발탁됐다. 2000년도부터 배우 이나영을 맥심의 얼굴로 내세웠던 동서식품은 24년 만에 모델을 교체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최근 박보영과 맥심 모카골드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1년간 활동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식품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보영을 내세운 15초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뽀블리는 모카골드로 진한 집중 한잔’이라며 박보영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내세웠다.해당 영상은 이날 기준 16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로운 느낌”, “이나영도 우아하게 잘 어울렸는데 박보영은 다른 느낌으로 잘 어울린다”, “광고주 칭찬한다”며 호응했다. 한편 배우 이나영은 20년 넘게 맥심 모카골드의 얼굴이었다. 이나영은 장수 모델로서 ‘맥심 커피믹스=이나영’이라는 공식을 소비자 머릿속에 새겨지게 했으나 젊은 층을 겨냥한 홍보에는 효과적이지 못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귀여운 이미지의 박보영이 제품을 홍보하는 만큼 타깃 연령대를 20~30대 젊은 세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에서 여름 신상으로 출시한 옷이 과거 한국군 전투복과 유사해 화제다. 해당 제품의 세트 가격은 1000만 원에 달했다. 25일 발렌시아가의 공식 홈페이지 ‘여름 24’ 컬렉션에는 군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재킷과 바지가 올라왔다. 해당 제품 이름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과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이다. 재킷의 가격은 649만 원, 바지 가격은 383만 원으로, 세트 구매 시 1032만 원이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바지는 스몰, 미디움 사이즈를 제외한 3개 사이즈가 품절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신제품은 한국 군대에서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입은 이른바 ‘개구리 군복’과 매우 흡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명찰과 부대 마크, 핏 같은 디테일 등을 제외하면 실제 전투복과 구분하기 어렵다. 얼룩무늬 패턴과 함께 녹색 색상까지 똑 닮았다.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도입되면서 2014년에 사라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번 발렌시아가 신상 입고 재입대한다”, “한국 남자들은 절대 안 살듯”, “내 장롱 안에도 똑같은 제품 있다”, “군복값이 많이 오르긴 올랐구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발렌시아가가 독특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 신제품으로는 투명 테이프 형태의 팔찌를 선보였다. 이 제품 안쪽에는 발렌시아가 로고가 새겨져 있고 접착제(adhesive)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팔찌의 가격은 3000 유로(약 432만 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에는 유명 감자 칩 모양을 본뜬 클러치를,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 형태의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인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인도네시아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한국 이강희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렸던 한국 축구의 도전은 무산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한국은 전반전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1-2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 정상빈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12번째 키커까지 킥에 나서는 접전 끝에 인도네시아가 11대 10으로 한국을 이겼다. 하지만 승부차기 도중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한국 선수 이강희 앞에서 조롱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네시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 수타리아디는 승부차기에서 골에 실패한 한국 이강희 앞에서 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이를 본 심판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지만 수타리아디는 개의치 않았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반면 신태용 감독이 지도하는 인도네시아는 사상 처음으로 올라선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29일 오후 11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며 사임을 촉구했다. 25일 하이브는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앞서 민희진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밝혔다. 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선 “개인 사찰이다. 고소하겠다”며 “나의 지인이 무속인일 뿐이다”고 주장했다.또 “필요한 내부 고발을 했더니 (오히려) 하이브가 감사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고발 안 했으면 이거(감사) 안 했을 거다”라며 “내부고발 레터를 계속 보내니까 내가 찍힌 것”이라며 격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덩치 큰 판다 두 마리가 사육사에게 달려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중국 충칭동물원에 따르면 야외 사육장으로 나온 판다 두 마리가 먹이를 나눠주던 사육사에게 달려들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육사는 판다들에게 밀려 뒤로 넘어졌다. 사육사가 팔로 판다들을 밀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순식간에 판다 두 마리에 깔린 사육사는 꼼짝하지 못했다. 나중에는 육중한 판다들에 그대로 깔렸고, 사육사는 발만 보일 정도로 풀더미에 파묻혔다.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겁에 질려 “빨리 와 주세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사육사는 몸을 간신히 일으켰고, 다른 사육사들이 달려와 판다를 분리시켰다. 이후 이들은 즉시 사육장을 벗어났다.다행히 사육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와 판다 두 마리 모두 다친 곳이 없다고 밝히며 “사고 후 안전 회의를 소집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웨이보에서 50만 회 가까이 재생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판다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20년간 18건에 불과하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떠올리면 상상하기 힘들다. 이번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격성을 드러낸 것”, “판다가 장난을 친 것”이라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아기들이 자기 몸무게를 전혀 모르고 있다”, “판다들은 단지 사육사와 놀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건 모른다”, “아무리 귀엽게 생겼어도 맹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자이언트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면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판다는 보통 몸무게가 100㎏이 넘고 실제로 불곰이나 사자 못지않은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번식기나 새끼를 키우는 경우, 아프거나 다쳤을 때 판다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세계 최초로 일일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한다. 25일(현지시간) 베네치아 관계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도시에 입장하는 당일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관광객은 하루 방문 요금으로 5유로(한화 약 7400원)를 내면 된다. 관광 시즌인 7월까지 공휴일과 주말에만 적용되며 총 29일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베네치아 역사지구 거주자, 업무·학업·의료 등 사유로 방문하는 사람,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 주민과 14세 미만 청소년, 장애인도 입장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안내에 따라 5유로를 결제하면 QR코드가 발급된다.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QR코드가 발급된다. 시 당국은 산타루치아역 등 베네치아를 들고나는 주요 지점에 검사원을 배치해 관광객에 대해 무작위로 검표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50~300유로(7만~4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버 투어리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거주민이 떠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훼손된 문제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베네치아엔 성수기에 하루 평균 4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베네치아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오를 뻔한 위기를 겨우 모면했다. 하지만 입장료 5유로가 관광객 수를 억제하는 데 충분한 금액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 마치 영화관이나 놀이공원처럼 입장료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베네치아가 ‘디즈니랜드’가 됐다는 조롱도 나온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전했다.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실험”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베네치아를 더 살기 좋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가수 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광고주에게 내건 조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임영웅의 정관장 광고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확산했다.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눈물이 핑 도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글을 올렸다. A 씨는 “정관장 매장 사장님이 ‘우리 입장에서는 10만 원대 이상’ 이렇게 가격 상한선을 정해 놓고 굿즈를 주면 매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본사에서 가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굿즈를 주라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계약 체결할 때 그런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혹시나 팬들이 위화감 느낄까 봐”라며 “참 대단한 사람이다. 눈물이 핑 돌아서 혼났다”고 했다. A 씨는 구매한 제품과 함께 임영웅 친필 메시지가 담긴 브로마이드, 포토카드 사진을 올려 인증했다.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심성이 착하다”, “어쩜 그리 속이 깊을까”, “저도 매장 앞에서 서성이다 용기 내서 들어갔는데 금액 상관없단 말에 감동받았다. 그래서 하나 구매하고 굿즈 받아왔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KGC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임영웅을 정관장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에서 붙잡힌 도박사범 약 3000명 중 35%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세 초등학생도 포함됐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청소년 검거 인원의 대다수인 1012명이 ‘도박 행위자’였다. 이외에 ‘도박사이트 운영’ 12명, ‘도박사이트 광고’ 6명, ‘대포물건 제공’ 5명이 검거됐다.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이었다. 초등학생도 2명 포함됐는데, 최저 연령은 만 원을 걸고 도박한 9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 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됐다.도박사이트 유입 경로를 보면 중고등학생은 ‘친구 소개’가 가장 많았다. 주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을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 유형은 바카라(434명·41.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스포츠도박(205명·19.8%), 카지노(177명·17.1%), 파워볼·슬롯머신(152명·14.7%), 캐주얼게임(67명·6.5%) 순이었다. 경찰은 “불법 정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최소화 방안을 관련 부처·기관과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명의 금융계좌 1000여개가 도박자금 관리 등에 사용된 사례가 발견됐다”며 “학부모는 (자녀의 도박을) 목격한 적 없다고 해서 내 자녀가 도박하지 않는다고 막연히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도박사이트 개설·복제가 간단한 온라인의 특성상 도박사이트 운영 등 공급을 창출하는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면서도 “수사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청소년들의 도박사이트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가정·학교·인터넷 사업자·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4·10 총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가 총선 이후 여권에서 감사 인사가 전혀 없었다며 섭섭함을 표했다. 24일 김흥국 씨는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총선이 끝난 뒤 고맙다, 감사하다는 전화 한 통도, 밥이나 한 끼 먹자는 말도 없었다”며 “이러면 가뜩이나 정치색 띠는 걸 꺼리는 우파 연예인인데 누가 나서겠느냐”고 밝혔다. 김 씨는 “우파 연예인들은 누구 하나 보장해 주는 사람이 없어 겁을 먹는다”며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자리를 달라는 것도 아닌데 당 차원에서 연락이 하나도 없다”며 “인간적 차원에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시는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김 씨는 “대선이든 총선이든 좌파 연예인들은 막 나온다. 그렇게 해도 그 사람들 방송 못 하는 것도 아니고 광고 할 거 다 하고 행사할 거 다 하더라”며 “저는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대한민국이 잘 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중에 더 큰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김 씨는 “저는 가수, 예능인으로 돌아가는데, 그 사람은 너무 아까워 앞으로 더 크게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전 위원장과) 한번 통화하고 만나고 싶었는데 서로 바빠서 안 됐다. 서로 고생했지만 그래도 소주 한잔하자”고 요청했다.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은 술을 못 마신다”고 하자 김 씨는 “나 혼자 먹어도 된다. 옆에 있으면 된다”고 답했다.아울러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왜 내가 (입장을 밝히고) 나서야 하느냐, 채 상병 사건을. 내가 생각해서 안 나설 수 있는 거 아니냐”며 “해병대 출신 연예인이 나밖에 없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마치 해병대전우회에서 잘리거나 제명됐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진 반납했다”며 “해촉과 해임은 다른 것이지 않은가. 잘 알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월급 450만 원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18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제목의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주 5일 근무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400만 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근무를 하면 한 달에 4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작성자 A 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 시간과 급여는 협의 가능하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애는 엄마가 돌본다.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찾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 바란다”고 했다.해당 구인 글은 3600여 명이 조회했으며,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1명이 지원한 상태다. 해당 공고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동 강도 대비 월급이 적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신생아 돌보는 건 정말 힘든데 너무하다”,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 “애도 보고 청소에 빨래에 음식까지 하란 거 아니냐. 또 입주 도우미면 신생아가 밤에 울면 돌봐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연봉 5000만 원이면 괜찮다”, “중소기업 과장보다 월급이 쎄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내가 하고 싶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은 오는 7월 입국해 이르면 8월 중 서울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임금은 최저임금이 적용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6개월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방침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선우은숙(65)의 전 남편인 방송인 겸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처형 강제추행 의혹’ 관련 반박 영상을 하루도 안 돼 돌연 삭제했다.24일 오후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DJ유영재TV 유영재 라디오’에 올렸던 강제추행 혐의 관련 입장 영상을 삭제했다. 전날(23일) 유영재는 라이브 방송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다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혼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과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와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유영재가 재혼이 아니라 삼혼이었던 점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 추행 의혹 등을 주장한 바 있다.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이들은 파경을 맞았다.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유영재가 결혼 전 또 다른 이와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까지 제기했다.또 선우은숙 언니 A 씨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 강제추행 혐의 관련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영재 씨가 추행 행위를 인정했다. 사과라기보다 변명에 가까웠지만, 이런 행위로 인해 ‘미안한데 불쾌감을 주려고 한 건 아니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여성 유튜버가 모르는 외국인에게 건네받은 초콜릿에서 의문의 주사 자국을 발견했다.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는 지난 22일에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쇼츠를 올렸다.영상에 따르면 이 유튜버는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한 외국인으로부터 화이트 초콜릿을 받았다. 그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초콜릿을 섭취하려 했다. 하지만 실시간 라이브를 보던 누리꾼들은 ‘낯선 사람이 준 음식이니 경계해라’, ‘납치당할지 모른다’며 그를 만류했다.유튜버는 “초콜릿에 어떻게 뭘 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조심스럽게 초콜릿의 겉면을 살폈고,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구멍을 발견했다. 또 초콜릿을 반으로 가르자 구멍이 뚫린 부분만 미묘하게 젖어 있는 것이 보인다고 유튜버는 설명했다. 그는 “여기 초콜릿 구멍이 뚫려있다”며 “그 부분만 미세하게 투명한 하얀 색깔이 보인다”고 전했다. 유튜버는 당황해하며 “먹었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다”라며 “주사기 자국이 있을 줄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초콜릿 포장을 근처에서 까서 가지고 왔다”며 “이태원에서 누가 무언가를 주면 꼭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콜릿에 주사된 성분이 뭔지 궁금하다”, “마약류로 의심되는데 신고해야 할 듯”, “남이 주는 음식 함부로 먹으면 안 되겠다”, “마약류로 의심되는데 방금 신고하고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전북 김제에서 애완용 코브라가 탈출했다는 글이 올라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2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코브라 뱀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가 탈출했다”며 “몸길이는 약 80cm다. 온순한데 벽을 잘 타고 굉장히 빠르다. 보시는 분은 연락 달라”고 적었다. A 씨는 코브라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으며, 해당 코브라에게 독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나 김제 지역 내 맘카페 등에 글이 퍼지며 주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전북경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없다”며 “경찰에서는 관련 신고 접수 시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히 현장에 출동,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 조성 시 법적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하이브와 자회사인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향해 트럭 시위에 나섰다.24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시위 트럭이 포착됐다. 해당 트럭 전광판에는 ‘버니즈(공식 팬덤명)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등의 문구가 담겼다.앞서 민희진 대표는 최근 뉴진스를 앞세워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독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오전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민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감사는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뉴진스의 일부 팬들은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민 대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5월 컴백을 앞둔 상황이라 팬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뉴진스 측은 “오는 5월 24일 한국에서 더블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년 활동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6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며 2025년 월드투어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강지영이 경찰서에서 불친절한 민원 응대를 목격하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강지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나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진과 그 일상 속에서 일어난 작지만, 그리 작지 않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 면허증 관련해 경찰서에 들렀다는 그는 “나는 핸드폰으로 사전에 필요한 게 뭔지 찾아보고 열심히 준비해서 경찰서로 향했다”면서 “늘 칠칠맞은 내 성격이지만 다행히도 아무 문제 없이 서류 접수를 하고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옆 창구에 접수하러 오신 어머님을 문득 봤다. 창구에 계신 분과 대화하시는 걸 자연스레 듣게 됐는데, 면허를 갱신하러 오셨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지영은 “어머님이 ‘나라에서 받는 건강검진 여부’ ‘시력이 0.8이 넘게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고 계셨다. 어머님은 0.8이 넘지 않는다고 하셨다”라며 “그러자 그분은 퉁명스럽게 ‘오늘 갱신을 못 한다. 아니면 지금 당장 안경을 맞춰오시라’고 했고, 그걸 들은 어머님은 곤란해하셨다”고 했다. 그는 “만약에 내 옆에 어머님이 우리 엄마였고, 안내해주시는 분이 저렇게 귀찮다는 듯 불친절하게 굴고 엄마가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을 봤다면 제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키오스크, 수많은 어플 등 때로는 저도 따라가기 힘든 발전 속에 ‘할 줄 몰라서 그런 것뿐인데’, ‘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나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털어놨다. 강지영은 또 “어른들이 더 쉽게 알 수 있게 큰 글씨로 된 설명서라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만약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도 같이 참여해서 만들겠다. ‘네가 뭔데 이런 얘길 해’라고 하실 수도 있다. 모든 사람 생각이 같을 순 없기에 저를 이해 못 해도 괜찮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딸의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친절, 친절을 떠나서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을 어르신들에게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저도 서비스직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 서비스직이 아니라고 해서 불친절해야 할 이유는 없다”, “직원분 말투가 얼마나 퉁명스러웠으면 이런 글까지 적었을까”, “‘저도 같이 참여하겠다’는 말이 참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지영에게 공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무원은 서비스직이 아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뭘 더 어떻게 하라고. 친절 강요 그만해”, “공무원이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럼 그 공무원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이 뭐냐”, “공무원은 규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조금만 친절하게 알려달라고? 안 해본 사람이나 쉽게 얘기하는 것”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