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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5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는 서울 강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그는 “현금이 있을 때 가끔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복권판매점이 보여 1만 원으로 스피또1000을 10장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도착해 바로 복권을 긁었고 1등 당첨 복권을 확인한 순간 잘못 본 줄 알고 계속 봤다”고 했다.이어 “근처에 사는 어머니께 전화해 집으로 빨리 오시라 얘기했고 1등 당첨 사실을 말씀드렸다”면서 “어머니는 기쁜 마음에 저를 부둥켜안으며 축하해줬다”고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퇴근 후 돌아온 남편에게도 당첨 사실을 알렸는데 최근 걱정이 많았던 남편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뻐했다”고 덧붙였다.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전액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두세 달에 한 번 정도 로또,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복이 우리 아이에게도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당첨 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스위스 베른시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강물을 헤엄쳐 귀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스위스 직장인들의 독특한 퇴근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상의를 탈의한 남성들과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스위스 베른 아레강에 뛰어든다. 직장인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유속에 몸을 맡긴 채 떠내려가거나 튜브 보트에 누워 퇴근을 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SNS에 확산되면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모았다. 아레강은 알프스산맥의 빙하에서 시작된 맑은 물이 흐르며 스위스에서 가장 긴 길이의 강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깔을 띄고 있고 베른을 관통해 독일 국경과 연결된다. 영상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너무 부럽다”, “낭만 그 자체다” “꿈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NS에서 영상이 화제가 되자 스위스 정부관광청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화제인 스위스 사람들의 독특한 퇴근법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제 스위스 베른, 바젤 등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물가로 뛰어들어 두둥실 떠내려가는 현지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며 “호수, 강이 많은 스위스답게 많은 현지인은 강의 유속을 이용해 퇴근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옷, 주요 소지품이 젖지 않게 방수 수영 가방을 활용하기도 한다”며 “강을 떠내려가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스위스 베른에서는 여름철마다 출퇴근 수단으로 아레강에서 수영을 택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더위와 교통체증을 피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하천이 몸을 담가도 될 만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 당국은 직접 방수가방을 판매하며 시민들의 ‘아레강 퇴근법’을 장려하기도 했다. 이 가방에는 아레강의 모든 입출입구와 지도 등이 그려져 있다. 다만 아레강은 유속이 빠르고 센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6년 한국인 여행객이 수영을 하다 아레강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 된 한국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춤 ‘삐끼삐끼’에 외신도 높은 관심을 가졌다.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틱톡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삐끼삐끼’ 춤을 소개하며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삐끼삐끼’는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전 세계 틱톡 이용자들은 이 동작을 따라 하는 ‘삐끼삐끼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삐끼삐끼 춤은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단순한 동작으로 상대 팀과 팬들을 약 올리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특히 KIA의 스타 치어리더인 이주은이 앉아서 화장을 고치다가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자 일어나 이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 되며 더욱 입소문을 탔다. 최근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등도 해당 춤을 선보였다. 매체는 “곡예에 가까운 대규모 칼군무를 선보이는 미국 미식축구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와 이번에 유행하는 한국 치어리더들의 춤을 비교하며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또 매체는 관객들이 객석에서 음식을 먹고 음악에 맞춰 일어나 춤을 추고 즐기는 한국의 야구 관람 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는 정규 시즌 티켓 가격이 저렴하고 직접 음식과 음료를 가져올 수 있어 젊은 관중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불거진 미성년자 딥페이크 성범죄물 사태와 관련해 가해자의 부모들이 디지털장의사에게 증거 삭제를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뉴시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 디지털장의사 업체 관계자는 “최근 보도된 텔레그램방 딥페이크 사건이나 대학 단체카톡방 사건 등과 관련해 기록 삭제를 의뢰한 5명이 모두 가해자 부모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들이 억울하게 고소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다.딥페이크 영상물은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가 많고, 가해자 역시 대부분 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가해자라고 지목된 학생들의 신상도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딥페이크 가해자 인스타그램 아이디’라는 제목의 명단 사진도 공개됐다. 이에 가해자로 추정되는 10대 남학생들의 부모가 관련 SNS의 게시물을 삭제하기 위해 디지털장의사 업체에 연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온라인에 유포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도 함께 삭제를 의뢰한다고 매체는 부연했다.오히려 피해자는 선뜻 연락을 못하고 있는 듯 하다고 관련 업체 측은 밝혔다. 최태운 사라짐컴퍼니 대표는 “트위터에 피해자 측 기록 삭제는 무상으로 해주겠다고 공지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진심으로 피해자분들이 구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저희 회사에서 무상지원을 하게 됐다”고 동아닷컴에 말했다.딥페이크 불안감이 확산하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텔레그램 채널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전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딥페이크 피해·가해 현황을 파악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학생이나 보호자는 SNS, 단체 채팅방에서 딥페이크 의심 성범죄물이나 게시글을 발견하면 112(경찰)·117 (학교폭력 신고)로 신고할 수 있다.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전담경찰관(SPO)나 여성긴급전화(1366), 디성센터(02-735-8994) 등에서 피해 상담도 접수할 수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체코 국가대표 출신 체조 선수 나탈리 스티코바가 독일 유명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다 추락해 숨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코바(23)는 지난 15일 독일 바이에른주 테겔베르크 산에서 약 80m 아래로 추락했다. 중상을 입은 스티코바는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6일 만인 21일 결국 숨졌다. 사고는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인근에서 발생했다. 디즈니랜드 ‘신데렐라 성’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성이다. 당시 스티코바는 친구 두 명과 남자친구 데이비드와 함께 있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스티코바가 성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중 산 가장자리에 서 있다가 미끄러지듯 추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탈리가 미끄러졌는지, 아니면 바위 가장자리의 한 조각이 부서진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체코 매체에 말했다. 스티코바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그가 오른 경로를 ‘도전적인 등반 코스’라고 묘사했다. 스티코바는 생전 여러 국가를 다니며 등반을 즐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스트리아의 그리밍 산(해발 2351m), 포르투갈의 피코 도 아리에이로 산(해발 1818m)을 오른 모습 등의 사진을 공개해왔다. 스티코바의 어머니는 “스티코바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아이는 가장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스티코바가 소속된 소콜 프리브람 스포츠 체조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훌륭한 친구이자 체조 선수, 대표, 코치인 나탈리 스티코바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영원히 우리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짧은 인생 내내 많은 사람에게 미소를 선사했고 우리는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그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고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8일 새벽 노원구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명이 대피했다. 서울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2분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15층 아파트의 2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총 78명이 대피했고, 베란다는 일부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124명, 차량 31대를 투입해 오전 3시6분경 화재를 진압했다. 당국은 베란다에 있는 선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텔레그램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딥페이크 피해 학교 지도’가 등장했다. 27일 ‘팀 데이터스택’은 최근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 사이트를 제작했다. 해당 누리집을 방문하면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개발자 ‘팀 데이터스택’은 “제2의 N번방 사태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사이트에 게시된 정보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자료를 직접 수집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확한 정보만 모여있는 게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는 최근 엑스(X·구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딥페이크 피해학교 목록’ 등을 기반으로 해당 학교들을 수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엑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지인의 얼굴 사진을 도용한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공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의 중·고교에서 가해 학생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딥페이크 영상물과 관련해 경찰은 올해 7월까지 청소년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는 물론 교사, 군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실·국장 회의, 오는 28일 전체 회의를 연달아 소집해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먼저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을 할 예정이다. 또 텔레그램 측에도 영상 삭제 등 강력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딥페이크 성착취물은 영상물 합성의 대상자가 아동·청소년이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로 처벌된다. 성착취물을 제작한 경우 무기 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영상물 합성의 대상자가 성인이면 성폭력 특별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구입·소지·시청한 경우도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연애 감정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현금 인출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20대 초반 A 씨를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일 대전 대덕구의 한 카페 앞에서 30대 초반 B 씨로부터 현금 1000만 원을 직접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총책인 C 씨는 지난 6월15일 B 씨에게 연락해 이성적인 호감을 보인 후, 교제가 시작되자 “최대 55%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매대행 투자처가 있어 투자를 해봐라”고 속였다. 피해자 B 씨는 7차례에 걸쳐 총 4980만 원을 편취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C 씨 등 일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에게 여성인 척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건넨 후 범행을 의심한 B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약속한 장소에서 또 현금을 건네기로 했다. 현장에서 잠복하던 경찰들은 전달책인 A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총책인 C 씨로부터 현금을 건네받으라는 지시를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전과가 3차례나 있었으며 구직광고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총책 등 나머지 일당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연애를 빙자해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의 한 여객기에서 승객이 일등석에 앉게 해달라며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이륙이 1시간 지연됐다.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각) 중국 충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남자 아이는 엄마에게 “이코노미석이 너무 좁다”며 비행기 안에서 울기 시작했고, 자리를 벗어나 통로에 서 있었다. 승무원은 아이를 제지했지만, 아이의 엄마는 아들이 일등석 구역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어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 “자리가 비었으니 그냥 여기 앉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승무원들은 아이와 엄마에게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했으나 무시당했다. 승무원의 계속된 안내에도 이 여성은 계속해서 똑같은 말을 반복하며 기내에서 대치했다. 다른 승객들은 화를 내기 시작했고, 모자를 향해 “비행기에서 내려라”, “대화하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내려라” 등 소리를 질렀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은 약 1시간가량 지연된 뒤에야 이륙했다. 현지에서 이 여성이 처벌을 받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란이 일어난 항공사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다.이 장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교도소에는 빈자리가 많다. 거기에 앉을 수 있다”,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다”,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항공사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승무원들이 소란을 잘 처리했어야 했다”, “승객들에게 항공편이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비행기 좌석과 관련된 소란은 빈번히 전해진다. 지난해 한 노인은 젊은 여성에게 창가 좌석을 바꿔 앉기를 부탁한 뒤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중국인 부부가 두 살배기 아들의 좌석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달라고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술에 취해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40대가 검거됐다. 27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등 혐의로 40대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시경 동구 방어동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자신의 집으로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는 집 근처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차량 안에 차 열쇠를 둔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장소에서 2㎞ 떨어진 한 빌라 주차장에서 피해 차량을 발견했다.경찰은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A 씨는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A 씨는 술에 취해 귀가 하던 중 인근 장소에 주차해 뒀던 본인 차량과 헷갈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실제 A 씨 차량은 B 씨 차량과 200∼300m 떨어진 곳에 주차돼 있었다. 외관 역시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음주 운전, 무면허와 더불어 절도죄도 적용해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부모를 잃어버려 혼자 있는 외국인 아이를 경찰이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26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말은 안 통해도 마음은 알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서 어린아이가 서성이며 울먹였다. 경찰관은 무더위 속에 홀로 있던 아이를 지구대 안으로 데려왔다. 경찰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아이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알고 보니 아이는 외국인이라서 한국말을 몰랐던 것이다. 이에 통역서비스를 연결한 경찰은 “우리가 도와줄게”라고 말했고, 아이는 “부모님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아이는 “연락할 방법이 없어 무서웠다”고 말했다.경찰은 아이와 계속해서 소통해 마침내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경찰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불특정 여성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일명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공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딥페이크 피해자가 속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명단이 올라왔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미성년자는 물론 여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피해자가 발생한 학교인지,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명단에 올라와 있는 전국 학교 이름만 수백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사진이 담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고 사진을 내리라는 조언도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거의 모든 학교 아닌가”, “가해자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건 매우 비난받을 만한 사건인데, 그럼 여학생들이 어떻게 안전할 수 있나”, “내 친구도 자기 딥페이크 사진을 찾아서 멘붕이 왔다. 제발 다 내려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딥페이크로 합성한 여군들을 ‘군수품’이라고 칭한 대화방도 공개돼 논란이다. 문제의 대화방 참가자는 9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화방 공지 사항이라며 공유되는 캡처 이미지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여군의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또 여군에게 ‘능욕 메시지’를 보내고 그 반응을 인증해야 가입이 허용된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이용한 범죄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21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딥페이크 범죄 현황’에 따르면, 허위 영상물 관련 범죄는 2021년 156건에서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으로 증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중심으로 확산한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 관련 대응에 나섰다. 방심위는 중점 모니터링에 착수해 악성 유포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자전거로 보행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김석환 정읍시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판사 최혜승)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김석환 정읍시의원(55)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해 8월19일 오후 8시경 전북 정읍시의 한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에 전기자전거를 몰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B 씨(70대)의 팔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사고 당시 B 씨에게 “자전거 보험이 들어 있으니 빨리 병원에 가자”며 제안했다. 하지만 B 씨가 112와 119에 신고하자 자전거를 도로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 씨는 왼쪽 팔에 찰과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해야 했지만,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자전거까지 버리고 도주했다”면서 “사고 당시 상황과 피고인의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전북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일가족 3명이 락스가 섞인 물을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전북소방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경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A 씨(79) 등 일가족 3명이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 등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응급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 날 오전 복통 등 증상이 심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식당에서 락스가 희석된 물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다. 식당 측은 “락스가 섞인 물통을 임시로 보관했었는데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이 실수로 그 물통을 제공한 것 같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파출소 직원들이 가족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 입건은 하지 않았다”며 “고소장이 접수되면 관련 내용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폭염 속에 실종됐던 80대 치매 환자가 119구조견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 할아버지 A 씨가 병원을 나간 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등은 인근 야산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다음날 오전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25일 오전 11시경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119구조견 ‘전진’이 현장에 투입됐다. 전진은 투입된 지 약 44분 만인 오후 12시6분경 풀숲에서 탈진해 쓰러져있는 A 씨를 발견했다. 다행히 A 씨는 탈진 외에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A 씨는 요양병원으로 안전하게 옮겨진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온도는 34도로 발견이 조금 더 지체됐으면 A 씨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진은 2018년 12월 경기도에 배치돼 현재까지 239건의 실종자 수색에 출동했고, 9명의 생명을 구했다.소방 관계자는 “경기도 전체 구조견이 북부특수대응단에만 있어 경기도 전지역으로 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구조견과 함께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한인 남성이 한 달 수입이 2000만 원이라고 밝혀 화제다. 24일 유튜브 채널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에는 ‘한 달 수입이 2000만원인 알래스카 택시 기사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곽준빈은 LA공항에서 알래스카 베델 마을로 이동했다.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택시에 탑승한 곽준빈은 한인 택시 기사를 만났다. 곽준빈은 ‘제임스’라는 이름의 10년 차 택시 기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알래스카 택시는 ‘합승’이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베델 마을에서는 택시 수가 부족해 합승이 일반적인 문화라고 한다. 이후 뒷자석에는 또 다른 승객 3명이 추가로 탑승했다. 이들은 10분 거리를 이동하고 총 24달러(약 3만2000원)를 지불했다. 곽튜브는 “10분 운전하고 24달러를 받냐”며 깜짝 놀랐다. 제임스는 “여긴 머릿수로 돈을 받는다. 한 사람당 8달러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머릿수당 돈 받는 곳”이라고 답했다. 곽준빈이 “하루에 돈을 진짜 많이 벌겠다”고 묻자, 제임스는 “하루에 750달러(약 100만 원)정도 번다. 한 달 평균 수입이 약 20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여기는 생활비가 워낙 비싸서 생활비와 경비 같은 것을 제외하면 한 달에 1200만 원 정도가 남는다”고 말했다.쉬는 날 없이 일주일 내내 일한다고 밝힌 그는 돈벌이는 괜찮다면서도 “생필품을 공수하는 게 어렵고 변화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 모기랑 벌레한테 엄청 물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70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인천 강화도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갑자기 텐트로 돌진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7분경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A 씨(60대)가 몰던 전기차가 야영구역에 설치된 텐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주차 중 갑자기 차랑이 급발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고려대학교 럭비부 선수 학생이 탈진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호전됐으나 다음날 상태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23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럭비부 소속 김 모 학생이 일본 이바라키현 류쓰게이자이 대학에서 전지훈련을 받던 중 쓰려졌다.김 씨는 오전 11시경 갑자기 탈진 증상을 보이며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현장에서 트레이너가 응급조치 했으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정밀검사를 마친 의료진은 “열이 내려가도록 조치 했으니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들어 체온이 당초 40도에서 37도로 떨어졌고, 김 씨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하루 입원한 뒤 이튿날 퇴원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다음 날(20일) 오전 12시 17분경 김 씨의 상태가 악화됐다. 김 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의료진이 심폐소생술(CPR)을 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청주에 사는 부모도 급히 한국에서 출발해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은 부모의 동의하에 연명치료를 중단, 같은 날 오후 1시경 숨을 거뒀다.병원 측은 경찰에 검시를 의뢰했으나 경찰은 “사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모의 동의하에 부검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려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장례식을 간소화하되 최고의 예를 갖추기로 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사랑하는 제자의 때 이른 영면 앞에 크나큰 슬픔과 참담함을 느낀다”며 “고인은 럭비부 선수로서 모교의 명예와 고대인의 긍지를 드높여준 자랑스러운 학생이었다. 엄숙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이뤄냈다.교토국제고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간토다이이치고와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결승전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2-1로 승리했다.이날 교토국제고는 5회 초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간토다이이치고 역시 6회 말 2사 2루, 7회 말 2사 2루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내지 못했다.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모두 9회에 각각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실패하면서 양 팀 모두 9회 정규 이닝동안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섰다.결국 경기는 10회 승부치기로 향했다. 교토국제고는 무사 1,2루에서 시작된 승부치기에서 9번 나카자키 류가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밀어내기로 길었던 ‘0’의 행진을 깬 교토국제고는 곧바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간도다이이치고도 10회말 무사 1,2루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곧바로 2루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하지만 교토국제고의 막판 간절함이 보다 강했다. 교토국제고는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상대 3번 타자 사카모토 신타로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감격의 우승을 확정했다.1915년 창설된 고시엔은 올해 106회째를 맞이한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다. 봄에 진행되는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와 여름에 펼쳐지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등 2차례 고시엔이 열린다.일본의 수많은 야구 스타들이 이 대회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며 조명 받는다. 이런 유서 깊은 대회에서 한국계 고등학교가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센강에서 수영 경기에 참가한 10명 중 1명이 위장염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의료 전문 매체 ‘메디페이지 투데이’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 대회 기간 센강에서 수영 경기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10%가 위장염에 걸렸다. 이는 과거 올림픽 때 같은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1~3% 비율로 위장염에 걸린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비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수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집계한 부상과 질병 감시 데이터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 최고의료책임자 조나단 피노프 박사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이나 오픈워터 수영 경기에서 경쟁한 선수 중 약 10%가 위장염에 걸렸다”며 “반면 2016 리우올림픽과 2021 도쿄올림픽에서 진행된 같은 경기에서는 약 1%~3% 선수만이 위장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피노프 박사는 “과거 경기들이 소금물에서 이뤄진 반면 이번 경기는 도심의 강물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며 “그럼에도 이번 올림픽에서의 감염률은 과거보다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내내 센강 수질이 논란이 된 만큼 수영 종목이 끝난 후 선수들이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선수들이 물이나 스포츠 음료 대신 콜라를 선택한 것은 경기 도중 입 안으로 들어온 각종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파리시는 올림픽을 앞두고 하수 처리시설을 현대화해 수질을 개선했으나 수질 분석 결과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대장균·장구균 등이 검출됐다. 논란이 일자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체육장관과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직접 센강에 뛰어들어 수영하며 수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 1일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나선 타일러 미슬로추크(29·캐나다)가 결승점을 통과 한 이후 10여 차례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이 모습이 생중계로 중계돼 센강의 수질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벨기에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대표팀은 팀원인 클레어 미셸이 ‘병’이 났다는 이유로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돌연 기권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일 동안 구토와 설사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검사 결과 그의 증상은 대장균(세균)이 원인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4 파리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도 센강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2024 파리패럴림픽은 8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12일간 184개국의 선수(4000여 명)가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