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이호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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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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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품-통신업-전기·가스업, 주가 폭락속 선전

    대기업에 근무하며 주식투자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투자자 A 씨는 최근 투자전략을 바꿨다. 과거 단기매매로 수익을 냈지만, 폭락장에 수익률이 고꾸라지자 요즘은 비교적 주가가 안정적인 식음료품 관련 주에 투자금을 넣어두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시장이 호황일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매수와 매도를 해 수익을 냈지만, 현재는 그럴수록 손해만 본다”며 “공격적인 투자에서 방어적인 투자로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경기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뀌자 경기방어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종으로는 식음료품과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주목받고 있다. 개별 주식으로는 수출 강소기업, 펀드로는 금리추종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인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식음료품과 통신업, 전기·가스업의 주가는 큰 폭의 급등락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식음료품은 마이너스(―) 2.8%, 통신업은 ―3.62%, 전기·가스업은 ―5.75% 떨어지는 데 그쳤다. 반면 경기에 취약한 기계(―22.28%), 건설업(―20.87%) 등은 20% 이상 하락했다. 필수소비재인 음식료품은 경기와 상관없이 수요가 꾸준하다. 해외 곡물가가 급등했지만 식음료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원재료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있다. 통신업은 경기 둔화 움직임에도 올해 3분기(7∼9월) 양호한 실적과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가격 지지선이 구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발 에너지 대란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민간 가스기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 강소기업은 대표적인 ‘킹 달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기업은 매출액 대부분이 해외에서 나온다. 원-달러 환율 강세(원화 가치는 약세)로 인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가치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제조기업의 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이에 따라 수출 강소기업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금리가 치솟으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안전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은 금리를 반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와 3개월 만기 양도성 예금(CD) 금리를 반영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들은 금리가 오를수록 수익률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금리 반영 ETF는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 기조에 따라 향후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특정 금리에 해당하는 만큼의 이자를 매일 받는 구조로 설계돼 올해 4월에 설정됐지만 최근 시가총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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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가치 석달새 8% 뚝… 주요 통화중 낙폭 3번째

    최근 3개월 동안 원화 가치 하락세가 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세 번째로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10∼12월)에도 달러 가치 초강세 현상인 ‘킹 달러’ 지속으로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하면서 이달 7일 기준 최근 3개월 사이 원화 가치는 8.0% 떨어졌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달러 외 31개 주요 통화 중 달러 대비 가치가 원화보다 더 하락한 것은 아르헨티나 페소(―15.2%)와 뉴질랜드의 뉴질랜드달러(―9.2%) 2개뿐이었다. 반면 브라질 헤알은 달러 대비 가치가 2.67% 올랐다. 러시아 루블(2.55%), 멕시코 페소(2.52%), 칠레 페소(1.34%)도 가치가 올랐다. 달러 대비 가치가 오른 통화는 4개였고, 나머지 27개 통화는 가치가 떨어졌다. 4분기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자국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까지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을 3.25%로 끌어올렸다. 11월과 12월에도 추가로 각각 0.75%포인트,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4분기에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4% 정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통화에 대한 (약세) 압력이 최소한 다음 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각국의 외환보유액이 비교적 충분한 만큼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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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서비스물가 21년만에 최고… 한은, 이달 또 빅스텝 나설듯

    정부가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 넘게 올라 2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 중 외식 물가는 9.0% 뛰어 1992년 7월 이후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소비하는 가공식품은 10개 중 7개의 값이 올랐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이 12일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 3개월째 4%대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2개(68.8%)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고추장으로 11.7% 올랐다. 이어 콜라(9.6%), 참치 캔(5.9%), 마요네즈(5.1%), 라면(4.8%)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2001년 10월(4.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올 7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선 뒤 3개월째 4%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물가 조사 대상 품목 148개 중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83%(123개)에 달한다. 국내 단체여행비가 24.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국제항공료(18.0%), 여객선료(15.6%), 대리운전 이용료(13.1%) 등이 10% 넘게 올랐다. 외식 품목 중에선 햄버거(13.5%), 갈비탕(12.9%), 김밥(12.9%), 자장면(12.2%) 등의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다만 정부는 이달 중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라는 ‘10월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변화의 조짐도 감지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국회에서 “10월 정도로 (물가 정점을) 예측했는데 아직까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은 10월이 지나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5% 밑으로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안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은, 사상 두 번째 빅스텝 밟을 듯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은이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국회 등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말 최종 금리를 우리(한은)는 4%로 예상했지만 지금 4.4% 이상으로 올라갔고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도 4.6%로 높아졌다”며 “(국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 금리 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환율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 압력도 더 커진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한은도 미국처럼 0.75%포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합한 수준에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심리를 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년 후 물가 수준에 대한 소비자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4.2%로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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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회사채 발행 연중 최저… 기업 돈줄 마른다

    세계적인 금리 상승 기조 탓에 회사채 시장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감하고 있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금리를 높여도 시장에서 외면을 받는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440억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해 1월 8조7710억 원보다 39.1%, 지난해 같은 달 8조4950억 원보다 37.1% 각각 줄어든 수치다.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것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금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보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신용등급 AA― 기업의 경우 연 5.528%, 신용등급 BBB― 기업은 11.382%로 연고점을 각각 찍었다. 올해 1월 3일 AA― 및 BBB― 회사채 금리가 각각 연 2.460%, 8.31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두 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그나마 AA등급 이상 신용도 상위 기업들은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 회사채 발행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자금 사정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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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회사채 발행 연중 최저…기업 돈줄 마른다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 기조 탓에 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감하고 있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금리를 높여도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440억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해 1월 8조7710억 원보다 39.1%, 지난해 같은 달 8조4950억 원보다 37.1% 각각 줄어든 수치다.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것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금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보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신용등급 AA― 기업은 연 5.528%, 신용등급 BBB― 기업은 11.382%로 연고점을 각각 찍었다. 올해 1월 3일 AA― 및 BBB― 회사채 금리가 각각 연 2.460%, 8.31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두 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그나마 AA등급 이상 신용도 상위 기업들은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 회사채 발행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자금 사정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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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자산운용 “2025년까지 ETF 시장점유율 20% 달성”

    KB자산운용은 5일 ‘KBSTAR ETF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자산운용 측은 “업계 최저보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를 선언한 후 빠르게 수탁고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운용사 간 ETF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은 ‘톱 3’ 유지를 위해 채권형 ETF와 대표지수 ETF, 월 지급형 ETF, 친환경 ETF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KBSTAR 국고채3년 ETF’를 선보인 KB자산운용은 업계 최저수준의 보수를 활용해 한국과 미국, 유럽의 대표지수 ETF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13일 국내 최초로 글로벌 원자력ETF를 출시한다. 이밖에 친환경 ETF 라인업을 통해 테마형 ETF 시장을 선도하고, 연금으로 활용하기 좋은 월 배당형 상품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올해 9월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다.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은 고배당주의 배당금을 월 분배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월 배당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9월 기준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의 시가 대비 분배율은 0.81%로, 국내 월 배당형 ETF 중 가장 높았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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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투, 내일부터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

    신한금융투자가 다음 달 1일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을 기념해 세계 각지의 글로벌 금융허브에서 새 이름 홍보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일본 도쿄, 홍콩 등 글로벌 금융 허브 중심지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프로가 프로답게 신한투자증권이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선보였다. ‘프로가 프로답게’는 새롭게 출발하는 신한투자증권의 슬로건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업계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 명가이자 한국의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풀이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뉴욕, 런던, 도쿄, 홍콩 외에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대도시 곳곳의 랜드마크, 대중교통 수단, 주요 역사에도 새로운 슬로건과 인사말을 선보일 예정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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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최대 합산 3만원까지 주유 할인 혜택…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 요금까지 쏠쏠

    삼성카드가 내놓은 주유, 자동차 특화 카드 ‘삼성 iD ENERGY’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유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주유소의 범위가 넓은 게 특징이다. 이 밖에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 이용료, 대리운전 비용 등의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대중교통, 전기자동차 충전,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등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혜택도 들어 있다. 주유 건별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전달 이용액에 따라 월 최대 3회, 합산 3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의 경우 1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삼성 iD ENERGY 카드뿐만 아니라 삼성후불하이패스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한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행료 이용 건 합산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는다. 그밖에 주차장, 대리운전 10% 할인혜택도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 iD ENERGY 카드는 대중교통, 택시, 전기차 충전요금 이용금의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주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전기차를 세컨드카로 운행하는 고객 등 다양한 자동차 생활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각 교통 이용액을 합산해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이용 시에는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삼성 iD ENERGY 카드로 결제한 경우 이용액 합산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차량 점검 서비스 혜택도 있다.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2만 원까지 현장할인 혜택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차량 안전점검, 타이어 펑크 수리, 타이어 위치 교환 서비스도 연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삼성 iD ENERGY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비자) 모두 2만 원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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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진로 지원으로 금융 인재 양성… “실질적 변화 만드는 활동 실천할 것”

    한국씨티은행은 참여형·장기적·선도적 사회공헌이라는 세 가지 운영원칙을 갖고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금 전달이 아닌 ‘자선 이상의 기여’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목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청년들의 진로 지원과 금융인재 양성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역랑 강화를 돕고 있다. 이화여대와 함께 200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화-씨티 글로벌금융아카데미’는 한국씨티은행의 대표적인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와 매 학기 12회 이상의 강의를 진행한다. 대학 당국이 3학점을 부여해 정식 교과목으로 운영할 만큼 강의의 질적 수준도 인정받고 있다. 2022학년도 2학기는 재무관리부, 증권관리부, 자금외환파생부 등 씨티은행의 주요 부서 임직원들이 은행 내 다양한 직무와 관련된 심도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 금융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금융 이론과 실무와 관련된 지식을 전달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사회 발전과 비정부기구(NGO)를 이끌어 나갈 젊은 시민사회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06년부터 시작한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도 성공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겨울 방학기간을 이용해 인턴학생들이 NGO 단체에서 8주간 실무교육과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취약계층 청년들이 창업이나 취업으로 실질적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비영리 단체와 손잡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창업가 정신 정립, 리더십 훈련, 재무관리 지식, 직장생활 스킬 획득 등을 다룬다.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역량 있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회계층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씨티은행은 JA Korea와 함께 2015년부터 특성화고 학생 및 여대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씨티-JA 샤이닝 퓨처(Shining Futu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취업 특강과 함께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경험담을 공유한다.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기소개서 지도, 직무별 모의면접, 정보기술(IT) 교육 프로그램 수강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가 사회문제를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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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새출발기금 신청하세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7일부터 새출발기금 온라인 채무조정 플랫폼을 통해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전국 76개 오프라인 창구를 열어 새출발기금 신청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1년간 진행되며, 코로나 재확산 여부나 경기 상황, 잠재 부실 추이 등을 감안해 필요 시 최대 3년간 운영될 수 있다. 새출발기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으로 피해를 입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무조정 지원 프로그램이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자는 코로나 피해 사실이 객관적으로 인정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 대출 부실 또는 부실 우려 차주다. 피해 사실은 코로나 손실보상금을 받았거나, 금융사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이용을 입증하면 된다. 지원 대상이 되면 ‘새출발기금 협약’에 가입한 금융사의 모든 대출에 대해 신청 다음 날부터 추심이 중단된다. 3개월 이상 장기연체가 발생한 부실차주가 보증부대출 또는 무담보(신용)대출에 대해 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재산가액을 초과한 순부채(부채―재산가액)에 한해 원금이 감면된다. 총부채 대비 원금 감면율은 0∼80%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자와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고, 차주의 자금 사정을 고려해 최대 10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지원한다. 감면율은 소득 대비 순부채 비중, 경제활동 가능기간, 상환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조정 한도는 담보대출 10억 원, 무담보 대출 5억 원 등 총 15억 원이다. 보유재산가액이 총부채를 넘을 경우 원금 조정은 지원되지 않는다.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역시 질적 심사를 실시하고 고의로 연체한 차주, 고액 자산가의 소규모 채무는 감면하지 않는다. 채무 조정은 1회로 제한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다음 달 4일 새출발기금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코로나로 더욱 어려움에 처한 취약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되찾아 다시 힘껏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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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쌀 때 한국 부동산 사자” 외국인 올 5조 매입

    올해 들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에 대거 나섰다. 달러를 들고 투자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 원화를 그만큼 더 많이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를 돌파했고, 연내 15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의 국내 자산 매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은 약 5조5271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액인 2조6120억 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기관 투자는 26조1201억 원에서 9조9488억 원으로 급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블랙스톤 등 외국계 투자사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원경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10여 년간 외국계 투자사들은 국내 시장의 중요한 유동성 공급자로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아시아태평양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있고, 그중 상당 규모의 자본이 한국으로 배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한국 투자는 올해 상반기(1∼6월)까지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RCA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21.6%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은 15.4%, 홍콩 3.9%, 일본이 2.8% 오르는 데 그쳤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990명의 외국인이 집합건물을 매수했다. 하반기(7∼12월) 들어 한국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집합건물을 산 외국인 수는 연초보다 더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 큰손들의 국내 투자는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외 투자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이전부터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며 투자 환경을 조성해 왔다. 코로나19 당시 중국이 도시를 봉쇄했고, 일본의 부동산은 가격 상승이 더뎌 해외 투자사들은 특히 한국 부동산 시장을 주목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부사장급 인사는 “최근 원화 가치 약세로 외국인투자가들은 보유한 달러에 20∼30%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당분간 국내 자산 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가 꺾이는 것이 변수다. 강달러 현상을 제외하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의 한 대체투자담당 임원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있어 환율 효과는 투자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며 “미국이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어 외국계 투자사들이 미국으로 투자처를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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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쌀때 사자’…외국 투자자들, 韓부동산 매수 러시

    올해 들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에 대거 나섰다. 달러를 들고 투자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 원화를 그만큼 더 많이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30원 대를 돌파했고, 연내 15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외국 투자자들의 국내 자산 매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은 약 5조5271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액인 2조6120억 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기관투자는 26조1201억 원에서 9조9488억 원으로 급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블랙스톤 등 외국계 투자사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원경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십여 년간 외국계 투자자들은 국내 시장의 중요한 유동성 공급자로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아시아태평양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있고, 그 중 상당 규모의 자본이 한국으로 배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한국 투자는 올해 상반기(1~6월)까지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RCA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21.6%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15.4%, 홍콩 3.9%, 일본 2.8% 오르는데 그쳤다. 외국 투자가들은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990명의 외국인이 집합건물을 매수했다. 하반기(7~12월) 들어 한국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집합건물을 산 외국인 수는 연초보다 더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 큰 손들의 국내 투자는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외 투자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이전부터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며 투자 환경을 조성해 왔다. 코로나19 때 중국이 도시를 봉쇄했고, 일본의 부동산은 가격 상승이 더뎌 해외 투자사들은 특히 한국 부동산 시장을 주목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부사장급 인사는 “최근 원화가치 약세로 인해 외국 투자가들은 보유한 달러에 20~30%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당분간 국내 자산 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가 꺾이는 것이 변수다. 강달러 현상을 제외하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의 한 대체투자담당 임원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있어 환율 효과는 투자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며 “미국이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어 외국 투자사들이 미국으로 투자처를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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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프로젝트 파이낸싱 12곳서 1095억 날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에서 1000억 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LH가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LH의 PF 사업 연도별 당기순손실 및 영업손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LH는 총 12곳의 PF 사업을 진행했다. 민간자본을 포함한 전체 PF 사업의 누적 적자는 1조30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LH는 1741억 원을 PF 사업에 투자했고,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55억 원에 그쳤다. 회수되지 못한 투자금의 현재가치(지분평가액)는 91억 원이었다. 따라서 1095억 원의 투자금은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PF 사업은 보통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사업을 진행한다. PFV가 사업 주체가 돼 투자금을 모아 개발을 진행한다. LH는 자본잠식, 파산 등으로 종료된 사업 외에 현재 4개의 PF사업을 진행 중이다. 성남 판교의 알파돔시티는 934억 원을 투자해 89억 원만 회수했고, 현재 지분평가액이 7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수익률은 ―89.7%다. 대전엑스포의 스마트시티 또한 94억 원을 투자해 73억 원만 건진 상황이다. 지분평가액은 5억 원으로 ―17.1%의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알파돔시티와 스마트시티는 사업 청산을 통해 앞으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용인 동백의 쥬네브는 63억 원, 서울남부교정의 비채누리개발은 48억 원을 투자했으나 각각 파산과 사업협약 해지로 해당 투자금을 회수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미 종료된 PF사업은 투자금 전액이 손실 처리된 곳도 있다. LH는 아산 배방의 펜타포트개발에 119억 원,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에 105억 원, 용인 동백 모닝브릿지에 23억 원을 투자했으나 한 푼도 건지지 못하고 사업을 끝냈다. LH는 이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불황 및 사업 기간 장기화, 미분양 등의 이유로 금융 비용이 증가해 사업수지가 악화됐다”고 해명했다. 대규모 손실에도 해당 사업장에 성과급이 지급된 사례도 있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는 성과급 약 39억 원이 지급됐다.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에는 22억 원, 용인 동백의 모닝브릿지와 쥬네브에는 각 5억 원, 4억 원 규모의 성과급이 지출됐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LH의 PF 관련 사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강대식 의원은 “그동안 PF 사업의 허술한 관리와 수백억 원대 혈세 낭비 사례를 보면 국민께서도 LH의 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업무 실행 능력에 의문을 가질 것”이라며, “해당 사업 폐지가 결정된 만큼, 사업 종료 전까지 지금까지 투입된 공적 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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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주식도 소수점 거래… NH증권 등 5곳 시작

    26일부터 국내 주식도 해외 주식처럼 0.1주, 0.2주 등 소수 단위로 사고파는 ‘소수점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 5곳이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가운데 증권사별로 주문 가능 종목이나 금액 단위 등이 달라 소수점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는 게 좋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5곳이 국내 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당 100만 원인 주식을 1주 단위가 아니라 1000원, 1만 원 등 금액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고가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는 투자자의 소수 단위 주식 주문을 취합하고 부족분을 증권사가 스스로 메우는 방식으로 온전한 주식 1주를 만들어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하다. 그동안 해외 주식만 소수점 거래가 가능했지만 금융위원회가 2월 국내 주식의 소수점 거래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예탁원과 증권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5개 증권사에 이어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10월 4일부터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를 시작한다. 다올투자, 대신, 상상인, 유안타, IBK투자증권은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나머지 증권사들은 내년 이후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고가 우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거래가 대폭 활성화되기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14개 증권사가 시행하고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미국 주식 거래 금액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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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여의도 IFC 인수 최종 무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포기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5월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2000억 원 규모의 이행보증금을 냈다. IFC 인수 대금은 총 4조1000억 원으로, 미래에셋은 대출 2조100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2조 원에 대해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금융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토교통부도 “대출 비중이 너무 높다”며 리츠 영업인가를 승인해주지 않았다. 미래에셋은 매도자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새로운 조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래에셋은 절차에 따라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브룩필드는 보증금 반환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래에셋은 보증금을 반환받고자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했다. 최근 기업 인수합병(M&A)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과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매각 협상이 중단됐으며 한온시스템 매각은 장기화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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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 “美 물가 2%, 내년 달성 못할수도” 고강도 긴축 강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22일(현지 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내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4번째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 재무장관도 고강도 통화 긴축이 불가피함을 강조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2023년까지 (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이 물가를 낮출 능력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3일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전날보다 1.81%(42.31포인트) 떨어진 2,290.00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 선 아래로 떨어진 건 올 7월 6일(2,292.01) 이후 2개월여 만이다.푸틴의 확전 선언, 고물가 부채질 우려 옐런, 美인플레 지속 시사 러産 원유 제재 강화로 유가 상승각국 금리인상 효과 물거품 될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각국 중앙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환율 전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원화 가치는 오른) 1409.3원에 장을 마쳤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22일에는 영국과 스위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이 대폭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이 중 7개국은 0.5%포인트 이상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달러 강세 현상으로 외환시장 불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 인상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연쇄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 불안의 불씨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끝나지 않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전쟁에서 석유와 가스를 무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공급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욱 격화되고 이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산(産) 원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옐런 장관은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하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긴축정책으로) 실업률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의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고 우리는 이런 노동 시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물가상승률이 2.5% 아래로 내려가기 전 최소 6개월은 실업률이 5%를 넘어설 것이라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전망을 사실상 반박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실업자 한 명당 (비어 있는) 일자리가 2개 있는 상황이 물가 상승 압력이 되고 있다”며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 확산하면서 각국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개월여 만에 2,300 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나스닥지수는 1.37% 하락한 11,066.81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84% 하락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15%포인트 오른 연 4.112%로 4%대를 넘어섰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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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 “내년까지 물가 2% 달성 못할수도”… 고강도 긴축 예고에 코스피 ‘풀썩’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2일(현지 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내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4번째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 재무장관도 고강도 통화 긴축이 불가피함을 강조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2023년까지 (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이 물가를 낮출 능력이 있다고 자신 한다”며 “내년까지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전날보다 1.81%(42.31포인트) 떨어진 2290.00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올 7월 6일(2292.01) 이후 2개월여 만이다. 美연준 긴축에 각국 금리 인상…환율 전쟁 가시화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각국 중앙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환율 전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원화 가치는 오른) 1409.3원에 장을 마쳤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22일에는 영국과 스위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이 대폭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이 중 7개국은 0.5%포인트 이상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달러 강세 현상으로 외환시장 불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 인상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연쇄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 불안의 불씨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끝나지 않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전쟁에서 석유와 가스를 무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공급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욱 격화되고 이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산(産) 원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옐런 장관은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하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긴축정책으로) 실업률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의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고 우리는 이런 노동 시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물가상승률이 2.5% 아래로 내려가기 전 최소 6개월은 실업률이 5%를 넘어설 것이라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전망을 사실상 반박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실업자 한 명 당 (비어 있는) 일자리가 2개가 있는 상황이 물가 상승 압력이 되고 있다”며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 확산하면서 각국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개월여 만에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나스닥지수는 1.37% 하락한 1만1066.81로 마감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0.84% 하락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208%로 0.203%포인트 올랐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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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장중 1413원까지 치솟아… ‘슈퍼달러’에 항공-철강업계 비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 선을 내줬다. 무엇보다 연준이 올해 남은 두 차례(11, 12월) 회의에서 1.25%포인트 더 올려 기준금리가 올해 말 연 4.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5원 오른(원화 가치는 내린) 1409.7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장 중 1413.4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정부와 외환당국은 공식 구두개입에 이어 직접 시장에 달러를 매도하는 실개입에도 나섰지만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400원 선이 무너졌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스템의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도 지난달 17.6으로 ‘위기’ 단계(22 이상)에 근접하고 있다. 연준이 21일(현지 시간)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미 기준금리는 기존 연 2.25∼2.50%에서 연 3.0∼3.25%로 뛰었다. 상단 기준으로 보면 한국(연 2.50%)보다 0.75%포인트 더 높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급망이 일부 복원됐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내려오고 있지 않다”며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4번째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이언트스텝의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공포가 퍼지면서 강달러 압력은 더 커졌다. 이날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1 선을 넘어 20년 만에 가장 높이 올랐다.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장 중 달러당 145엔을 넘어 일본 재무성은 달러화를 내다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한국의 국채 금리도 치솟았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4.104%로 11년 7개월 만에 4%를 넘었고, 10년물 금리(연 3.997%)마저 넘어섰다. 이 같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전조 현상으로 여겨진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63%, 0.46%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0.58%)와 대만 자취안지수(―0.97%), 홍콩 H지수(―1.14%)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美 잇단 자이언트스텝에 환율 급등 외환위기-금융위기후 첫 1400원대…내달 금리 인상땐 더 오를 가능성 무역적자 늘어 원화가치 더 하락…기업 비용 늘어 투자계획 재검토 추경호 “모든 수단 동원, 신속대응”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넘게 치솟으면서 한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은 더욱 짙어졌다. ‘고환율→수입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금리 인상→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S) 공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원화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통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외화유동성이 과거 위기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에 대형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보다 높은 미국 금리를 좇아 해외 자본이 한국을 탈출하기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경제 충격이 찾아올 수도 있다. ○ 경제위기급 환율… “연말 1500원 간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8.0원에 거래를 시작한 직후 곧바로 1400원 선을 돌파해 1413.4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건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역대 두 차례였다. 환율 수준만 놓고 보면 경제위기 때와 다름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면 원-달러 환율은 1434.2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무역수지 등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 악화가 원화 가치 하락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미 금리 차가 벌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무역수지와 재정건전성 악화로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비롯해 대외 부문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원-달러 환율은 연말 1500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산업계도 고환율 비상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국내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일부 기업이 이미 투자 계획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달러 부채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해외 투자비 상승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 비용 등을 달러로 지급하는 항공사들은 환율 상승의 직격타를 받는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철강업계와 원자재를 사들여 중간 가공을 거쳐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 제조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외 투자에 나선 기업들에도 고환율은 악몽이 됐다. 연초 주요 대기업들이 해외 투자 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1200원 수준이던 환율이 1400원으로 뛰면서 투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착공 예정이던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장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충북 청주 M17 신공장 착공을 잠정 보류했다. 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정부가 적극적인 환율 안정화 대책을 실행하는 한편 규제 개혁, 세제 지원 등 경영환경 개선에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할 것”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방적인 쏠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요한 순간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엄격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외에는 환율에 대응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방어를 위해 우선순위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면서도 “그 경우 부동산 자산가치 급락과 함께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로 경제에 주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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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에 ‘S공포’ 덮친 한국경제…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넘게 치솟으면서 한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은 더욱 짙어졌다. ‘고환율→수입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금리 인상→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S) 공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원화 뿐 아니라 다른 국가 통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외화유동성이 과거 위기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에 대형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보다 높은 미국 금리를 좇아 해외 자본이 한국을 탈출하기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경제 충격이 찾아올 수도 있다. ● 경제위기급 환율…“연말 1500원 간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8.0원에 거래를 시작한 직후 곧바로 1400원 선을 돌파해 1413.4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건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역대 두 차례였다. 환율 수준만 놓고 보면 경제위기 때와 다름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면 원-달러 환율은 1434.2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무역수지 등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 악화가 원화 가치 하락을 더 부추기고 있다도 분석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미 금리 차가 벌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무역수지와 재정건전성 악화로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비롯해 대외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원-달러 환율은 연말 1500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산업계도 고환율 비상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국내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일부 기업들이 이미 투자 계획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달러 부채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해외 투자비 상승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 비용 등을 달러로 지급하는 항공사들은 환율 상승의 직격타를 받는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철강업계와 원자재를 사들여 중간 가공을 거쳐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 제조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외 투자에 나선 기업들에게도 고환율은 악몽이 됐다. 연초 주요 대기업들이 해외 투자 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1200원 수준이던 환율이 1400원으로 뛰면서 투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착공 예정이던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장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청주 M17 신공장 착공을 잠정 보류했다. 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정부가 적극적인 환율 안정화 대책을 실행하는 한편 규제개혁, 세제지원 등 경영환경 개선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방적인 쏠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요한 순간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엄격하게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외에는 환율에 대응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방어를 위해 우선 순위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면서도 “그 경우 부동산 자산가치 급락과 함께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로 경제에 주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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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 사우디 국부펀드, 스타트업 찾으러 서울 왔다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스타트업 등 국내 기업에서 중동의 ‘오일 머니’가 투자 기회를 물색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자금이 풍부해진 중동 국가들이 한국의 게임업계와 문화 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서울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큰손’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관계자들이 서울시와 서울투자청의 초청으로 전날 서울을 방문했다. 이들은 22일까지 국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사우디 국부펀드를 국내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방한한 사우디 국부펀드는 자다(Jada)와 SVC로 이들은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을 만나며 투자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자다는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공공투자기금으로 정보기술(IT), 금융, 게임, 부동산 등 분야에 투자한다. SVC는 사우디 중소기업청의 직속기구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이다. 서울투자청은 최근 글로벌 복합위기와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들의 투자 기근이 심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는 오일머니를 타깃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금리 상승 기조 속에 최근 국내에서는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활동이 부진하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유동성이 풍부한 중동 지역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의 오일머니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국내 대형 게임업체에도 신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올해 초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수하면서 김택진 대표(11.9%)에 이어 지분 9.26%로 2대 주주가 됐다. PIF는 이 밖에도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지분을 매입하는 등 게임업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이런 투자 행보는 석유 산업에 치우친 산업구조를 다른 영역으로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PIF는 올해 초 전 세계 게임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로 관련 법인 ‘새비 게이밍 그룹’을 출범시켰다. 사우디 정부도 자국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그나이트(Ignite)’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에는 사우디 e스포츠협회장이자 왕족인 파이살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왕자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사우디 자금의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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