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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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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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교육50%
경제일반20%
문화 일반17%
농구7%
문학/출판3%
기업3%
  • 손아섭도 ML 노크

    “5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가 나와 당혹스럽다. 구단으로서는 시즌 뒤 공식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 미국 현지에서 나온 손아섭(사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 보도에 대한 롯데 측의 공식 반응이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3일 한국 프로야구와 손아섭 사정에 정통하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손아섭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내년에 FA(자유계약선수)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내년에 해외로 진출하려면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 야후 스포츠는 손아섭이 6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점을 부각시키며 강정호(피츠버그)의 성공으로 손아섭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손아섭이 강정호보다 더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손아섭에게 아직 해외 진출을 돕는 에이전트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를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의 스카우트들이 올 시즌 손아섭을 유심히 관찰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손아섭과 롯데 구단이 받아들일 만한 포스팅 응찰액과 연봉을 제시할 구단이 나올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국내 프로야구계의 시각이다. 무엇보다도 메이저리그에는 좌타자 외야수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프로야구에서 좌타자 외야수로 8년 통산 0.329의 타율을 기록하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격왕 출신의 아오키 노리치카(샌프란시스코)가 밀워키로부터 제시받은 응찰액은 250만 달러(약 29억 원)였다. 따라서 손아섭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기존의 좌타자 외야수들과는 다른 희소성을 부각시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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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손아섭,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설? 구단 반응은…

    “5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가 나와 당혹스럽다. 구단으로서는 시즌 뒤 공식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 미국 현지에서 나온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 보도에 대한 롯데 측의 공식 반응이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3일 한국 프로야구와 손아섭 사정에 정통하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손아섭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내년에 FA(자유계약선수)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내년에 해외로 진출하려면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 야후 스포츠는 손아섭이 6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점을 부각시키며 강정호(피츠버그)의 성공으로 손아섭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손아섭이 강정호보다 더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손아섭에게 아직 해외 진출을 돕는 에이전트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를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의 스카우트들이 올 시즌 손아섭을 유심히 관찰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손아섭과 롯데 구단이 받아들일 만한 포스팅 입찰액과 연봉을 제시할 구단이 나올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국내 프로야구계의 시각이다. 무엇보다도 메이저리그에는 좌타자 외야수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프로야구에서 좌타자 외야수로 8년 통산 0.329의 타율을 기록하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격왕 출신의 아오키 노리치카(샌프란시스코)가 밀워키로부터 제시받은 입찰액은 250만 달러(약 29억 원)였다. 따라서 손아섭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기존의 좌타자 외야수들과는 다른 희소성을 부각시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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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영 기자의 보너스 원샷]아슬아슬 김동광호, 그래도 양동근-조성민

    얼마 전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김동광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에게 대표팀 전력에 관해 물었다. 23일부터 중국 후난 성 창사에서 벌어지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대해 걱정하는 소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답은 같았다. 방 회장은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고 했다. 특히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빠진 선수들을 대신한 교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짧았다고 했다. 김주성(동부), 오세근 양희종(이상 KGC), 윤호영(동부)에 221cm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KCC)까지 부상 등으로 중도하차했다. 게다가 스피드가 뛰어난 가드 김선형(SK)은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을 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빠진 선수들로 한 팀을 만들 정도다. 김 감독은 “대체 센터 선수들의 높이가 낮은 데다 노련미가 떨어져 집중력이 필요할 때 자기 컨트롤이 잘 안 되는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력도 문제지만 여러 사정으로 행정적 지원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대회 개막 전부터 큰 위기를 맞은 대표팀을 양동근(모비스)과 조성민(kt)이 지키고 있는 것은 그나마 큰 다행이다. 사실 양동근과 조성민도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이달 초 끝난 대만 존스컵에서 아킬레스힘줄을 다쳤던 양동근은 “처음 농구를 시작할 때의 느낌”이라고 말할 정도로 어렵게 몸을 만들었다. 발목 통증에 시달렸던 조성민도 최근 침샘 내에 결석이 생겨 응급 수술을 받고 가까스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양동근과 조성민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 밖에서 대표팀을 볼 때와 달리 안에서의 여건을 보고 충격을 크게 받은 것 같다”며 “태극 마크를 달면 벅찬 감동을 받아야 하는데 ‘예전 대표팀만 못하구나’ 하는 아쉬움을 계속 가질까 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형으로서 해야 할 몫의 중요성을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게끔 도와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력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이 대표팀 내에서 동료들의 단점을 메워 주고, 돕는 농구에 익숙해졌으면 하는 게 양동근과 조성민의 바람이다. 양동근은 “소속팀 모비스에서도 내가 못 하는 부분을 함지훈이 메워 주고 뒷받침해준다”며 “앞으로는 각자 소속팀 사정상 대표팀에서 긴 시간 훈련을 같이 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소집되더라도 일정한 조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되는 후배들이 서로 돕는 농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민도 “대표팀에서는 공 하나를 위해 슬라이딩을 하고, 자신의 몸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후배들이 갖게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국 남자농구는 지금 위기다. 양동근은 “늘 남자농구 참사 현장에 내가 있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전의를 불태웠다. 양동근은 “후배들이 현재 대표팀의 어려운 여건을 이해하면서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고 충고했다. 양동근과 조성민의 존재 자체가 대표팀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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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석민, 아깝다 ‘사이클링 홈런’

    삼성 박석민(30)이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박석민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로 9타점을 쓸어 담으며 정경배(삼성) 등이 갖고 있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1점 늘렸다. 박석민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타율 0.237을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1회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뺏어내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4-6으로 끌려가던 3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박석민은 13-6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롯데의 네 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박석민은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추가했으면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한 박석민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시즌 100타점을 돌파(108점)하는 기쁨도 누렸다. 박석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8회말 6점을 뽑아내면서 뒤늦게 추격전을 벌인 롯데를 17-13으로 따돌리며 2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삼성 선발 윤성환도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낮 경기에서 1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20피안타로 11실점(10자책)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던 윤성환은 오후 2시에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도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실점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7승을 올리며 이날 넥센전에서 승리를 추가한 NC 해커(18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는 레일리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8점을 내주며 무너진 뒤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날 KIA를 9-2로 꺾은 SK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SK의 5위 회복은 43일 만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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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석민의 날…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타점기록 경신

    삼성 박석민(30)이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박석민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로 9타점을 쓸어 담으며 정경배(삼성) 등이 갖고 있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1점 늘렸다. 박석민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타율 0.237을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1회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뺐어내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4-6으로 끌려가던 3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린 박석민은 13-6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롯데의 네 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박석민은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추가했으면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한 박석민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시즌 100타점(108점)을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 박석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8회말 6점을 뽑아내면서 뒤늦게 추격전을 벌인 롯데를 17-13으로 따돌리며 2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삼성 선발 윤성환도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낮 경기에서 1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20피안타로 11실점(10자책)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던 윤성환은 오후 2시에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도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실점 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7승을 올리며 이날 넥센 전에서 승리를 추가한 NC 해커(18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는 레일리가 3과 3분의1이닝 동안 8점을 내주면 무너진 뒤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날 KIA를 9-2로 꺾은 SK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SK의 5위 회복은 43일만이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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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2승1패… 고연전 첫날 환호

    50주년을 맞은 국내 사학의 영원한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 고연전(올해는 연세대 주최)에서 고려대가 첫날 세 종목에서 2승 1패를 거둬 연세대에 우위를 점했다. 고려대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야구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김주한의 9이닝 호투와 조유성의 3타점 활약으로 연세대를 7-5로 꺾었다. 고려대는 야구 역대 성적에서 연세대에 24승 7무 15패로 앞섰다. 농구에서도 고려대가 5년 연속 승리를 거둬 역대 전적에서 21승 4무 20패로 한발 앞섰다. 문성곤, 이종현, 강상재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나선 고려대는 3쿼터까지 연세대의 투지와 스피드에 밀려 고전했지만 4쿼터에 가드 이동엽과 김낙현의 3점포, 이종현의 앨리웁 덩크슛이 연이어 폭발해 85-74로 승리했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연세대가 접전 끝에 4-3으로 고려대를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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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9월19일]6

    갈 길 바쁜 한화가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내고도 패했다. 로저스는 국내 무대에서 자신의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2패(4승)째를 당했다. 로저스는 18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NC전에서 8안타를 맞고 3회까지 6점을 내주고 물러났다. 이전까지 로저스의 최다 실점은 8일 잠실 LG 전에서의 5실점(4자책)이었다. 로저스는 7경기에서 평균 8.02이닝을 투구했다. 하지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NC를 맞아 집중타를 얻어맞고 몸에 맞는 볼, 보크까지 하며 투구 리듬을 완전히 잃고 조기 강판됐다. NC 나성범은 로저스의 ‘천적’으로 확실히 각인됐다.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 로저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터뜨렸던 나성범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로저스는 이후 4안타를 맞고 4점을 허용했다. 나성범은 3회초에도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6-0이 되는 득점까지 했다. 나성범 앞에서 ‘괴물’은 힘을 쓰지 못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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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준의 무한도전

    프로야구 넥센의 중심타자 유한준(34)은 재능에 비해 그동안 조명을 받지 못했다. 팀 동료인 박병호(29)와 강정호(28·피츠버그)에게 가려져 왔기 때문이었다. “정호나 병호를 보고 배운 게 많다”고 말할 정도로 스스로도 욕심을 크게 내지 않는다. 유한준은 올 시즌 17일 현재 타격 3위(0.363), 최다안타 1위(173개), 득점 5위(98), 출루율 4위(0.434), 장타력 6위(0.584), 타점 6위(106)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 득점권 타율은 0.393으로 2위고 홈런도 21개를 쏘아 올렸다. 오른손 타자로서 박병호와 견줄 수 있는 활약이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인 타율 0.318, 홈런 20개, 91타점을 모두 갈아 치웠다. 유한준은 “시즌을 앞두고 목표 기록을 정해 놓지 않았다. 그래서 시즌 중에는 기록을 보지 않고 있다”며 “시즌 끝날 때 내 손에 놓인 기록지를 보고 감동을 받고 싶다. 그래서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현대에 입단한 그는 그해 한 시즌을 2군에서 지냈다. 2005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성적은 26타수 5안타로 타율은 0.192에 그쳤다. 이후 4년도 존재감 없이 보낸 그는 2010년부터 야구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2011년까지 2년 연속 규정타석을 채우며 0.290대 타율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2012∼2013년은 다시 출장과 결장을 반복했다. 유한준은 “절박함보다 압박감이 더 컸던 것 같다. 야구를 막 알아갈 때인 2012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하고 나니 아무것도 안 됐다”며 “2013년 시즌이 끝난 후 야구를 즐겁게 하자고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올 시즌 유한준은 각 팀 주력 투수에게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 윤성환(6타수 3안타), KIA 양현종(6타수 4안타), kt 옥스프링(6타수 4안타), LG 소사(9타수 5안타) 등을 상대로 5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한준은 “역시 못 쳐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운 탓”이라며 웃었다. 유한준은 “정호나 병호처럼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을 만한 실력은 안 된다. 정호를 보고 희열을 느끼고 병호를 보며 자랑스럽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을 통해 내가 아직 배울 게 더 많다고 느낀 만큼 내년 시즌 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야구에 빠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시즌 우승과 ‘프리미어 12’ 국가대표다. “대학(동국대) 시절에도 결승에 두 번 가서 모두 졌고, 프로에서도 2군에 있던 2004년 현대 시절을 빼고는 우승한 적이 없어요. 우승에 대한 ‘로망’이 큽니다.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면 더욱 영광이죠. 2002년 대륙간컵 야구대회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돼 하루 종일 유니폼을 입고 벗고 했던 기분을 다시 느꼈으면 해요.”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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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장면/9월17일]‘홈런 도둑’ 스나이더

    넥센 스나이더(33)는 ‘스나이퍼(저격수)’라는 별명 말고도 거미손을 쓰듯 외야 수비도 곧잘 해 ‘스파이더’라는 별명도 얻었다. 16일 목동에서 벌어진 LG전에서 스나이더는 수비 묘기를 선보이며 별명 값을 했다. 스나이더는 2회초 1사 2루에서 LG 오지환의 홈런 타구를 잡아냈다. 13일 KIA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오지환은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의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 좌측 담장을 넘어갈 정도의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오지환은 홈런을 직감한 듯 1루를 향해 서서히 뛰었다. 하지만 192cm의 스나이더는 담장 앞에서 훌쩍 뛰어오르며 담장을 넘어가는 볼을 걷어냈다. 스나이더는 7월 28일 목동 kt전에서도 우익수로 나서 5회 kt 장성우의 홈런 타구를 똑같이 걷어냈다. ‘스파이더’라는 별명 앞에 ‘홈런 도둑’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만한 묘기였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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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도둑’ 넥센 스나이더…묘기 같은 수비

    넥센의 외국인 선수 브래드 스나이더(33)는 삼진이 많지만 일방 장타력을 갖춰 ‘스나이퍼(저격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올 시즌에는 거미 손을 쓰듯 외야 수비도 곧 잘해 ‘스파이더’라는 별명도 얻었다. 18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LG 전에서 스나이더는 수비 묘기를 선보이며 별명 값을 했다. 좌익수로 나선 스나이더는 2회초 1사 2루에서 LG 오지환의 홈런 타구를 잡아냈다. 13일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던 오지환은 넥센 선발 투수 오재영의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 좌측 담장을 넘어갈 정도의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오지환은 홈런을 직감한 듯 1루를 향해 서서히 뛰었다. 하지만 192cm의 스나이더는 담장 앞에서 훌쩍 뛰어오르며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볼을 걷어냈다. 스나이더는 7월28일 목동 kt전에서도 우익수로 나서 5회 kt 장성우의 홈런 타구를 똑같이 걷어냈다. ‘스파이더’라는 별명 앞에 ‘홈런 도둑’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될 만한 묘기였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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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 쌍포’ 김현수엔 있고 최형우엔 없는 것은?

    두산 김현수(27)와 삼성 최형우(32)가 현역 프로야구 최고의 좌타자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타격 기계’로 불리는 김현수의 10시즌 통산 타율(15일 기준)은 0.318이다. 투수의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방망이에 볼을 맞히는 재주가 뛰어나다. 올 시즌에는 좌투수 상대의 타율(0.346)이 우투수 상대의 타율(0.315)보다 높다. 10시즌 통산 타율이 0.305인 최형우는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 리그 최고로 꼽힌다. 통산 홈런은 202개로 김현수(134개)를 크게 앞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홈런-100타점(32홈런, 113타점)을 넘어섰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만큼은 명암이 엇갈렸다. 김현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대표팀의 붙박이 좌익수로 활약했다. 반면 최형우는 대표팀과 인연이 없다. 11월 열리는 야구 국가 대항전인 ‘프리미어 12’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최형우의 이름은 없다. 안치용 KBSN 야구해설위원은 “김현수가 경험과 수비력에서 앞서 있고 볼을 짧게 끊어 맞히는 재주가 있어 2번 타자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또 “왼손 거포로 추신수(텍사스)가 있고 박병호(넥센)와 이대호(소프트뱅크) 등 홈런을 칠 수 있는 오른손 거포도 많기 때문에 최형우의 존재가 가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은 “국제대회에서는 대체로 타자들이 처음 접해보는 상대 투수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에서의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 승패를 좌우한다”며 “최형우가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뒤로 수비가 많이 좋아졌지만 타구 측정, 수비 범위, 중계 플레이 등에서 김현수가 다소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박노준 야구해설위원(우석대 교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 일본전 당시 김현수가 대타로 나와 좌투수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는데, 그 이후 김현수는 늘 잘해 줄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김현수는 장효조, 이정훈을 잇는 최고의 교타자면서 잠실야구장에서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까지 겸비했고, 최형우는 결정적인 순간 장타를 쳐낼 수 있는 이승엽의 기질을 따라갈 수 있는 타자”라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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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캅 “서울UFC, 이기든 지든 화끈한 하이킥”

    “40세가 넘어 언제 다칠지 모르지만 앞으로 펼쳐질 흥미로운 나의 격투기 인생을 상상하면서 옥타곤 무대에 설 거다.” ‘격투기 황제’ ‘60억 분의 1 사나이’로 불렸던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9·러시아)의 영원한 라이벌인 격투기 스타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의 직업정신은 꽤나 미래 지향적이었다. 과거 전성기 시절 표도르와의 대결 얘기를 꺼내니 “나는 옛날 경기를 기억하지 않고, 선수들을 KO 시킨 과거 영상도 보지 않는다. 앞날만 생각하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한때 격투기 최고 무대였던 K-1(입식격투기)과 프라이드(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하면서 왼발 하이킥으로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쌓인 자신감은 이제 절제와 겸손으로 묻어 나왔다.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크로캅은 “지는 것과 이기는 것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11월 서울 UFC 대회에서 화끈한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크로캅은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SEOUL’ 헤비급 매치에서 앤서니 해밀턴(35·미국)을 상대한다. 2012년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4월 가브리엘 곤자가(36·브라질)를 TKO로 꺾고 복귀한 크로캅은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를 합쳐 80번째 경기”라며 “어느 대회보다 흥분된 마음으로 설 것 같다”고 말했다. 크로캅은 프라이드와 UFC를 합쳐 종합격투기에서만 45전 31승 2무 11패 1무효의 전적을 갖고 있다. 크로캅의 전매특허는 강력한 왼발 킥에 이어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는 ‘콤비네이션’이다. 중간 킥으로 상대 복부를 공략한 뒤 상대가 가드를 내리면 왼손 펀치를 안면에 적중시키는 것이다. 2003년 K-1 그랑프리에서 196cm, 170kg의 ‘야수’ 밥 샙(41·미국·현 로드FC 부대표)을 링에 나뒹굴게 했던 것도 이 전략이었다. 크로캅은 “그 경기만큼은 기쁘게 기억하고 싶다”며 “아직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밥 샙과의 경기 때보다 더 흥미진진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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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선, 승마 마장마술 올림픽 출전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으로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인 김동선(26·한화 갤러리아 승마단)이 한국 승마 역사상 세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동선은 12일 독일 펄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에서 마장마술 개인전 G조(아시아·오세아니아) 1위를 차지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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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본격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대전 스포츠과학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15일은 서울, 21일은 광주 센터가 업무를 시작한다. 지역 스포츠과학센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서비스를 지역 대표 선수들에게까지 확대해 지원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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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승마 마장마술 올림픽 출전권 획득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으로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인 김동선(26·한화 갤러리아 승마단)이 한국 승마 역사상 세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동선은 12일 독일 펄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에서 마장마술 개인전 G조(아시아·오세아니아) 1위를 차지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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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인즈+문태종 62점… 오리온스 빅뱅

    ‘2+1 효과 폭발.’ 올 시즌을 앞두고 특급 외국인 용병과 귀화 혼혈 선수를 영입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오른 오리온스가 2015∼2016시즌 프로농구에서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스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경기에서 100-88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12일 개막전에서 KGC를 10점 차로 손쉽게 따돌린 데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 모비스를 꺾은 동부마저 12점 차로 제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모든 팀은 오리온스의 ‘2+1’ 옵션을 경계 대상 1호로 주저 없이 꼽는다. 선수 세 명이 매 경기 40∼50점 정도의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기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동부전에서도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4)와 조 잭슨(23), LG에서 이적한 귀화 혼혈 슈터 문태종(40)은 40분 내내 빈틈이 없었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0-9까지 끌려갔지만 헤인즈가 10점을 몰아치며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2쿼터에서도 허웅(10점)과 로드 벤슨(28점)의 득점을 앞세운 동부에 38-37까지 쫓겼지만 문태종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문태종은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승기를 굳히는 3점 버저비터를 꽂아 넣었다. 51-39로 2쿼터를 마친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도 헤인즈와 문태종의 폭발적인 슛을 앞세워 85-6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헤인즈는 25분을 뛰며 40점을 몰아넣었고, 문태종도 22점을 기록했다. 잭슨은 헤인즈가 휴식을 위해 벤치로 물러날 때마다 코트로 들어와 귀중한 10점을 보탰다. 키가 180.2cm인 잭슨은 2쿼터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린 뒤 205cm인 김주성의 블록을 피하는 절묘한 더블 클러치 슈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전자랜드도 LG를 89-82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프로농구 최초로 3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른 모비스는 개막전 패배를 딛고 SK를 87-58로 대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함지훈(14점)과 리오 라이온스(28점)가 1쿼터부터 외곽과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SK의 수비를 흔들었다. KCC와 삼성도 KGC와 kt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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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전49승 뒤 은퇴

    ‘세기의 졸전’으로 복싱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사진)가 찜찜한 무패 기록을 세우며 은퇴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kg) 통합 챔피언 메이웨더는 1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앤드리 베르토(32·미국)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했다. 5월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시종일관 포인트 따기 위주의 수비 복싱으로 일관했던 메이웨더는 이날도 펀치 적중 수에서 232 대 83으로 앞섰지만 몸을 사리며 화끈한 경기를 벌이지 못했다. 12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메이웨더가 펀치 싸움을 피하며 승리를 자축하는 스텝을 밟자 링 주변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메이웨더는 49전 전승을 기록하며 ‘복싱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1923∼1969·미국)가 세운 프로복싱 사상 최다 경기 무패 기록(1947∼1955년)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복싱계에서는 메이웨더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마르시아노는 헤비급에서 49승 중 43KO승을 올린 반면 메이웨더의 KO승은 26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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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스 ‘2+1 효과’ 대폭발… 개막 2연승

    ‘2+1 효과 폭발’ 올 시즌을 앞두고 특급 외국인 용병과 귀화 혼혈 선수를 영입하며 단 번에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오른 오리온스가 2015~2016시즌 프로농구에서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스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경기에서 100-88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12일 개막전에서 KGC를 10점 차로 손쉽게 따돌린 데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 모비스를 꺾은 동부마저 12점 차로 제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모든 팀들은 오리온스의 ‘2+1’ 옵션을 경계 대상 1호로 주저 없이 꼽는다. 세 명의 선수가 매 경기 40~50점 정도의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기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동부 전에서도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34)와 조 잭슨(23), LG에서 이적한 귀화 혼혈 슈터 문태종(40)은 40분 내내 빈틈이 없었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0-9까지 끌려갔지만 헤인즈가 10점을 몰아치며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2쿼터에서도 허웅(10점)과 로드 벤슨(28점)의 득점을 앞세운 동부에 38-37까지 쫓겼지만 문태종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문태종은 2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승기를 굳히는 3점 버저미터를 꽂아 넣었다. 51-39로 2쿼터를 마친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도 헤인즈와 문태종의 폭발적인 슛을 앞세워 85-6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헤인즈는 25분을 뛰며 40점을 몰아넣었고, 문태종도 22점을 기록했다. 잭슨은 헤인즈가 휴식을 위해 벤치로 물러날 때마다 코트로 들어와 귀중한 10점을 보탰다. 키가 180.2cm인 잭슨은 2쿼터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린 뒤 205cm의 김주성의 블록을 피하는 절묘한 더블 클러치 슈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전자랜드도 LG를 89-82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프로농구 최초로 3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른 모비스는 개막전 패배를 딛고 SK를 87-58로 대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함지훈(14점)과 리오 라이온스(28점)가 1쿼터부터 외곽과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SK의 수비를 흔들었다. KCC와 삼성도 KGC와 kt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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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웨더, ‘찜찜한 은퇴경기’ 49연승 무패 기록 달성

    ‘세기의 졸전’으로 복싱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찜찜한 무패 기록을 세우며 은퇴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챔피언 메이웨더는 1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안드레 베르토(32·미국)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5월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시종일관 포인트 따기 위주의 수비 복싱으로 일관했던 메이웨더는 이날도 펀치적중 수에서 232대 83으로 앞섰지만 몸을 사리며 화끈한 경기를 벌이지 못했다. 12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메이웨더가 펀치 싸움을 피하며 승리를 자축하는 스텝을 밟자 링 주변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메이웨더는 49전 전승을 기록하며 ‘복싱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미국·1924~1969)가 세운 프로복싱 사상 최다 경기 무패 기록(1947~1955년)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복싱계에서는 메이웨더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로키 마르시아노는 헤비급에서 49승 중 43KO승을 올린 반면 메이웨더의 KO승 26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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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초보사령탑 3총사 “우리 색깔은요…”

    2015∼2016시즌 프로농구에 3명의 젊은 감독이 데뷔한다. 김승기 KGC 감독대행(43)과 조동현 kt 감독(39)은 처음으로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막판에 자진 사퇴한 허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끌었던 추승균 KCC 감독(41)은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첫 시즌을 맞는다. 나란히 출발선상에 서 있는 이들은 자신만의 색깔로 팀을 바꾸고 있다. 김 감독대행은 스승인 전창진 전 감독의 농구를 기반으로 한 ‘모션(Motion) 농구’를 팀에 입혔다. 김 감독대행은 “KGC가 밖에서 볼 때보다 더 정적인 농구를 하더라”며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시작과 끝까지 5명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농구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전 전 감독과 동부와 kt 시절까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그는 “내 몸에 그분(전 전 감독)의 피가 흐른다”고 말한다. KGC 가드 강병현은 “감독님이 오고 나서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모비스 코치였던 조 감독도 스승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에게 배운 리더십을 팀 변화에 적극 활용했다. 모비스의 상징인 시스템 농구도 가져왔다. 부상자나 이적 선수가 있더라도 전력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선수의 역할을 분명히 정한 것. 무성의한 플레이를 하거나 실수가 잦은 선수에게는 즉각적인 징계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선수 시절 조 감독과 kt에서 함께 뛴 박상오는 “지금은 감독님이 체육관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공기가 다르다. 눈도 못 쳐다보겠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선수 시절 스승이었던 신선우 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의 스타일이 몸에 배어 있다. KCC(현대 포함)에서 이상민(삼성 감독), 조성원(해설위원)과 함께 전성기를 보냈던 추 감독은 이전의 ‘빠른 기술 농구’를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시즌 KCC는 국가대표 가드인 김태술, 전태풍,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 전자랜드의 주장이었던 리카르도 포웰 등 슈팅 능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빠른 농구만 이뤄진다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게 추 감독의 계산이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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