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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행사장 북라운지를 찾은 한 관람객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개최한 이번 축제는 11일까지 열린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풍선인 ‘플로팅 랍스터 킹’이 설치돼 있다.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9일까지 석촌호수 곳곳에선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가 진행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6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는 16m 높이의 랍스터 대형 풍선 ‘플로팅 랍스터 킹’이 등장했다. 차세대 앤디 워홀로 꼽히는 영국 출신 세계적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작품으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롯데월드몰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 작품 중 하나다. 랍스터 킹은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랍스터를 표현한 이 작품은 랍스터 원더랜드를 위해 제작된 풍선으로 필립 콜버트의 작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개막식이 열린 이날 행사에선 가수 산다라 박도 깜짝 등장해 콜버트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와 함께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 높이의 랍스터 풍선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풍선도 등장한다.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등 필립 콜버트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2014년부터 러버덕, 슈퍼문, 카우스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큰 호응을 얻으며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랍스터 원더랜드는 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5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부 서부봉사관에서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추석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날 열린 ‘다 같이학교 한가위축제’ 행사에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 놀이, 전통 음식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추석 선물 세트가 4일 공개됐다. 올해 추석 선물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라지 약주(경남 진주), 유자 약주(경남 거제), 사과 고추장(충북 보은), 배 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선물은 ‘K-뷰티’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한 자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세트가 새로 포함된 게 특징이다. 화장품 세트는 오얏 핸드워시, 매화 핸드크림(전남 담양), 청귤 핸드크림(제주 서귀포), 사과 립밤(경북 청송), 앵두 립밤(경기 가평), 손수건으로 구성됐다.불교계 등을 위해 술 대신 오미자청(경북 문경), 매실청(전남, 광양), 잣(강원 평창·홍천)이 포함된 세트가 따로 마련됐다.지난 설 선물 상자에는 국립소록도병원 입원 환자가 그린 미술작품에 교회와 성당, 십자가가 포함돼 있어 불교계에서 문제가 됐다. 이번 추석 선물에는 지난번 논란을 고려해 종교색을 빼고 국가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체코 원전 수주 유공자 등 각계 인사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선물과 함께 전달되는 대통령 부부의 메시지 카드에서 윤 대통령은 “넉넉한 추석 명절입니다. 밝은 보름달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라고 추석맞이 인사말을 전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꽃이 가득한 학사모와 레이스네요. 졸업 축하드려요.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024년 첫 슈퍼 블루문이 19~20일 사이 전 세계를 밝혔다. 외신 사진기자들을 통해 촬영된 슈퍼 블루문 사진이 곳곳에서 올라왔다. 슈퍼 블루문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겹친 상태의 달을 가리킨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공전한다. 그래서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 평상시보다 더 크고 밝게 보이는데 이를 슈퍼문이라고 한다.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7% 정도 더 크고, 16% 정도 더 밝게 보인다. 블루문은 계절별 블루문과 월별 블루문이 있다. 나사에 따르면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면서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계절에 네 번의 보름달 뜰 때가 있는데 세 번째 뜨는 보름달을 계절별 블루문이라고 한다. 월별 블루문은 1946년 미국의 유명 천문학 잡지 ‘스카이 앤드 텔레스코프’ 에서 한 달 중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잘못 게재된 게 널리 퍼져서 정의됐다. 요즘은 일반인도 100배 줌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슈퍼문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사진기자들은 추가로 비행기나 석상, 건축 등을 달 앞에 의도적으로 배치시켜슈퍼문을 크게 표현하려고 한다. 달 사진은 일반적으로 망원렌즈를 사용한다.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배경임에도 앞에 있는 피사체 바로 뒤에 있는 것처럼 원근감을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다음 슈퍼 블루문은 계절별 블루문에 따라 8년 뒤엔 2032년 8월 21일에 나타날 예정이다. 이번에 슈퍼 블루문 관측을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일반 슈퍼문은 올해 9월 18일, 10월 17일, 11월 15일 세 번 더 떠오를 예정이니.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인근 30m 안에서 흡연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9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앞에 금연구역 확대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과거 2000년대 예능 황금기 시절 ‘엑스(X)맨’이란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PD가 몰래 엑스맨이라고 지정한 한 출연진을 지정하면 그 출연진은 게임에서 일부러 져야 했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른 출연진들은 그 엑스맨이 누군지 맞추는 프로그램이었다. 이후 우리나라에선 직장이나 운동 경기 등에서 같은 팀에게 불리한 행동을 하는 팀원을 가리켜 ‘쟤 엑스맨 아니야?’라는 밈이 생겼다. 지난 7월 말 북한 신의주, 의주군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이후로 김정은 위원장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가 부각된 사진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전속 촬영팀 중에서 ‘엑스맨’이 찍은 듯한 B컷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15일 노동신문 등 북한의 언론 매체는 김 위원장이 수재민 거처가 마련된 평양의 4·25 여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그곳에서 김 위원장은 식사하는 아이들을 만나 말을 걸거나 어루만지고 포옹했다. 이에 감격한 아이들은 갑자기 일어나 김 위원장을 둘러싼 뒤 자기 음료수와 빵을 바쳤다. 위 사진의 내용이다. 그런데 전속 촬영팀은 한 장의 사진을 더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김 위원장 뒤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경호원과 간부가 나와 있다. 간부가 사진 연출을 위해 아이들을 모았다가 경호원들이 아이들을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모습 같다. 그리고 분주한 촬영진과 김 위원장 옷에 떨어진 빵가루가 보인다. 연출에서 중요한 건 당연히 연출 느낌이 안 나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데 배우 뒤편에서 붐마이크를 들고 있는 직원이나 연기를 지도하는 감독의 손동작이 보인다면 어떨까? 굉장히 어색하고 몰입감이 떨어질 것이다. 북한 전속 촬영팀은 그런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어서 북한 언론은 김 위원장이 17일 수재민 아이들이 평양에서 새로 학교에 다닐 준비가 잘 돼 있는지 점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밝게 웃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 무표정하거나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 아이는 손으로 웃음을 가리는 듯한 모습이다. 아마도 북한에선 최고 권력가 앞에서 지어야 하는 표정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이전 사진에도 김 위원장 옆 아이들은 웃는 얼굴보다 울상인 표정이 많았다. 그런데 전속 촬영팀은 한 장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한다. 이 사진은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촬영을 위해 동원됐던 아이들이 떠나는 듯한 모습이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우두커니 의자에 앉아 있다. 그 누구도 김 위원장을 쳐다보지 않는다. 마치 김 위원장이 ‘왕따’가 된 듯한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한 간부가 아이를 김 위원장 쪽으로 잡아끄는 듯한 모습의 사진도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김 위원장이 수재민 천막촌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에도 엉거주춤한 자세로 땀을 뻘뻘 흘리는 간부의 모습이 편집되지 않은 채 함께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천막 안이 엄청 덥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미 국내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된 수재민 위로 행사 사진에서 노출된 고급 벤츠 마이바흐 승용차는 말할 것도 없다. 보통 국가 수장의 사진을 담당하는 사진팀은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공개할 사진을 고르는 것도 만전을 기한다. 특히 북한 보도 사진들은 위 사진들처럼 사회주의 특유의 ‘완벽한 앵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기자는 사진기자로서 정말 궁금하다. 북한 김 위원장 전속 촬영팀에 ‘엑스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신입 직원의 어설픈 사진 결과물인지. 또는 날 것의 이미지 노출 또는 김 위원장의 소탈한 모습을 부각하려는 의도일지도 모르겠다. 북한이기에 정확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의 사진 느낌이 바뀐 건 확실하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감방 안을 들여다보는 아이 표정이 숙연합니다. 한여름 열기보다 더 뜨거운 독립운동가들의 투혼을 느낀 걸까요?―광복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서울 소재 대학교 중에선 이른 개최였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선 서울캠퍼스 학부 831명, 글로벌캠퍼스 학부 645명, 8개 대학원 421명(석사 376명, 박사 45명) 등 총 1897명이 배출됐다. 박정운 총장, 교무위원 등은 이날 행사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서울 기온이 33도가 넘는 고온에도 불구하고 졸업생들은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캠퍼스에서 사진을 남겼다. 같은 과 졸업생들과 단체로 촬영하기보단 친구, 가족들과 조촐하게 졸업을 축하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 대학원생은 자신이 쓰고 있던 학사모를 부모님께 씌워드리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선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8·15 국민혁명대회’ 등 보수단체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경찰 추산 약 2만 명(주최 측 추산 약 5만 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는 광화문역부터 시청역 인근까지 4개 차로를 메우고 진행되면서 교통정체를 빚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1일(현지 시간)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 갑자기 등장한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 그는 경기장 꼭대기에서 와이어를 타고 뛰어내리며 등장했다. 오륜기를 이어받은 크루즈는 오토바이 질주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역동적인 스턴트 액션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LA)를 소개했다. 크루즈는 대부분의 영화 속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세계 최고층 높이의 빌딩 부르즈 칼리파를 직접 오르는가 하면 시속 400km 속도로 나는 비행기 문짝에 매달리기도 한다. 직접 스턴트 연기를 하는 게 관객과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난달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몸을 사리지 않은 ‘스턴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북한은 60년 만의 심한 폭우로 압록강 하류에 있는 신의주와 의주군 일대가 침수됐다. 이에 따라 4100여 가구와 3000여 ha(약 900만 평)의 농경지 및 시설물들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물에 잠겼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본인이 아끼는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직접 운전해 바퀴 높이까지 차오른 깊이의 흙탕물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중 압권은 김 위원장이 구명조끼도 없이 직접 고무보트를 타고 침수 지역을 돌아보는 모습이었다. 영상 속 김 위원장이 탄 보트는 물에 잠긴 버스정류장을 지나치다 물살에 휘청거렸다. 배는 그대로 앞에 있던 소나무로 돌진했고 김 위원장은 나뭇가지에 이마를 맞았다. 편집될 법한 이 장면은 조선중앙TV 오전 뉴스에 그대로 보도됐다.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현실감은 더해진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애민’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해 지역 방문은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국가 수장이 피해 지역을 방문하면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실질적 지원도 따라온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너무 늦으면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 찾는 것도 부담이다. 관계자들이 의전을 수행하느라 구조 복구 작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김 위원장의 위험을 무릅쓴 수해 지역 보트 장면은 국내외 외신들이 북한의 수해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10일 북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김 위원장이 의주군 수재민들을 만난 장면은 늘 완벽한 사진, 영상만 공개하던 이전 북한의 보도와 달리 허점이 많았다. 첫 번째로 장소다. 수재민 수용 시설은 그늘 한 점 없는 운동장에 천막을 친 구조였다. 김 위원장은 텐트 안에 들어가 수재민들에게 직접 가져온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나눠줬다. 이때 김 위원장을 보좌하던 간부의 이마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 텐트 안에는 20여 명의 수재민이 앉아 있었는데 더위를 식혀 주는 건 단 한 대의 선풍기였다. 그 선풍기 바람마저 ‘애민 지도자’ 김 위원장에게만 향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통제가 어렵다.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등장에 환호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겁에 질린 듯 표정이 굳어 있었다. 아빠 품에 안겨 강제로 나온 아기는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경호원에게 밀려 뒤로 넘어지는 아이도 사진으로 보도됐다. 그중 최악은 김 위원장이 연설 무대로 활용한 전용 열차 내부에 있던 출시 4개월 된 3억 원짜리 신형 벤츠 마이바흐 전용차가 노출된 것이다. 처음 공개된 전경 사진은 오른쪽에서 촬영한 구도가 대부분이었다. 기차 속 자동차를 가리려는 의도가 느껴졌다. 그런데 왼쪽을 담당했던 전속 촬영팀에 의해 자동차가 대외적으로 공개됐다. 의도적인지 실수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재난 리더십에는 맞지 않는 연출이었다. 사전에 차를 가림막으로 가리든지 사진 선별 과정에서 외부로 발행을 하지 않는 게 더 적절했을 것이다. 이번 김 위원장의 수해 대응 모습은 우리나라 대통령 의전 담당 부서가 타산지석과 동시에 반면교사 삼아야 할 좋은 사례다. 일단 어설프게 준비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 그리고 비록 연출이라도 지도자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소통’이 아니라 ‘쇼통’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공감이다. 지도자가 현장 속에서 피해자들과 함께 아픔과 책임을 나누는 태도다. 최근 우리 사회 속 재난 상황에서 그런 장면들이 있었나 생각해 보게 된다.송은석 사진부 기자 silverstone@donga.com}

벽을 타고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푸른 나뭇잎에 닿을 수 있을 거예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누가 조약돌에 예쁜 얼굴 그림을 그렸네요. 회색 담벼락이 다양한 이야기를 담게 됐어요.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김호경 김소영 김태언 서지원 위은지 홍진환 이승건 김충민 기자)이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시리즈로 제406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소영 김태언 김호경 서지원 이승건 기자.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3일 오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찰스 3세 국왕 즉위 축하 편지 전달식이 열렸다.이번 행사는 주한영국문화원(원장: 폴 클레멘슨)과 함께하는 강서 영어도서관이 기획하고 주한영국문화원이 협력한 글로벌 문화 체험행사다. 어린이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 문화, 언어를 이해하고 경험하는 견학 및 체험 행사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작성한 찰스 3세 국왕 즉위 축하 편지를 한국 전통 퀼트 조각보로 제작하여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에게 직접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5회 MDF 패션디자인 공모전’ 최종 심사가 열렸다. 비영리장학재단 엠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자로 뽑힌 14명에겐 2년간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가 지원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제5회 MDF 패션 디자인 장학 공모전’이 16~1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렸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을 선도할 잠재력 있는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공모전을 주최하는 엠디 재단은 패션 디자인 공모전 장학 사업을 위해 2019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장학재단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캣워크에서 스트리트로’다. 최종 메이킹 테스트에서 참가자들은 태블릿이나 스케치북에 각자 생각한 스타일을 그린 뒤 이미지맵, 패턴, 샘플 봉제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자 14명에게는 잔여 학기에 한해, 2년간의 등록금과 생활지원비 전액을 지급한다. 해외학교는 연간 최대 1억 원 2명 내외, 국내학교는 연간 최대 1천만 원 6명 내외, 해외 전시회 견학은 6명에게 인당 500만 원 상당 견학 지원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서영주 엠디 재단 사무총장은 “MDF 공모전은 4월부터 시작해, 최종 수상자를 7월에 선정하는 4개월간의 집중력과 열정을 요구하는 공모전이다“며 “특히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에게 개인의 철학과 책임감, 창의성을 많이 요구하는 공모전인데, 준비 과정에서 성장을 많이 하게 된다. 사회적 이슈를 패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를 항상 다루고 있다”라고 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맘스터치 DDP점에서 모델들이 신메뉴인 ‘싸이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싸이피자’는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의 치킨 패티 노하우를 피자에 접목한 제품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