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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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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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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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6%
문화 일반4%
남북한 관계4%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사회일반2%
배구1%
  • 휠체어 아들과 함께 30번째 풀코스

    “반드시 완주할 거예요.” 3년 만에 동아일보 2019 공주백제마라톤 현장을 찾은 배재국 씨(23)는 또박또박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의 공주 방문이 설렌 듯 밝은 표정이었다. 그런 재국 씨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아버지 배종훈 씨(53)는 “재국이가 좋아하는 만큼 재미있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여섯 살 때부터 근육이 굳는 난치병인 근이영양증을 앓기 시작한 재국 씨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2009년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620km의 국토종단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달리면서 전국 방방곡곡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마라톤도 그에게는 삶의 의미를 찾는 기회다. 2013년 처음 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한 두 부자는 2015년 미국 뉴욕 마라톤에도 참가해 4시간36분46초의 기록으로 완주하기도 했다. 이번 공주백제마라톤은 부자 통산 30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다. 아버지가 재국 씨의 휠체어를 천천히 밀며 이날 두 사람의 긴 여정이 시작됐고, 출발 당시의 목표였던 ‘4시간 이내’에는 못 미쳤지만 4시간36분49초로 완주했다.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도 참가했던 두 부자의 올해 목표는 다음 달 경주국제마라톤 풀코스까지 완주해 ‘런 저니(Run Journey·달리기 여행)’ 기념메달을 받는 것이다. 대회 조직위는 올해부터 동아일보 3대 마라톤대회(서울, 공주백제, 경주) 완주자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건각의 상징으로 기념메달을 지급한다. 3년 만에 공주백제마라톤에 참가한 이유도 앞으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영예로운 상징이 될 기념메달을 받기 위해서다. 아버지 배 씨는 “변수도 많고 사정이 좋지 않아 고민 중이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경주 대회도 꼭 참가하고 완주해서 런 저니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공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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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청정코스… 초가을 마라톤 열기는 ‘한여름’

    태풍 ‘링링’이 지나간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가을철 마라톤 축제가 열렸다. 8일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일대에서 열린 동아일보 2019 공주백제마라톤(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 8000여 명의 달림이들은 무공해 청정 지역 금강변의 아름다운 초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달리기를 즐겼다. 출발 약 1, 2시간 전 비가 살짝 내리긴 했지만 출발을 앞두고는 말끔히 그쳐 달리기에 최적의 날씨가 됐다. 구름이 따가운 햇볕을 가려 달리기에는 오히려 나았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라톤 인기가 상승하고 있듯 이날도 20, 30대 젊은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마라톤 못지않게 패션에도 신경을 쓰는 이들은 완주한 뒤 밝고 멋진 모습으로 공주종합운동장 곳곳에서 서로 어울려 ‘인증 샷’을 찍으며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참가자들과 10km를 함께 달리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이종현 씨(27·한국전력기술)가 우승했다. 이 씨는 지난주 참가한 한 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첫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도 2시간39분55초로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마스터스 마라톤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축구가 좋아 조기축구 모임에 꾸준히 나가는 그는 “체력이 월등하니 마라톤을 해 보라”는 지인의 권유로 2017년 입문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씨는 올해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우승자인 송재영(29), 공주백제마라톤 3연패 도전에 나선 박창하 씨(40)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 씨는 2위, 송 씨는 3위에 머물렀다. 이 씨는 “다음 달 경주국제마라톤에도 참가한다. 개인 최고기록(2시간32분8초)을 깨는 게 목표인데, 기왕이면 우승해서 런 저니 기념메달까지 함께 받고 싶다”며 웃었다. 풀코스 여자부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만 7번 우승한 ‘마스터스의 여왕’ 이정숙 씨(54)가 지난해 놓쳤던 왕관을 1년 만에 되찾았다. 최고기록이 2시간47분대인 이 씨의 이번 기록은 3시간19분36초.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완주를 목표로 가벼운 마음으로 달렸는데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 스트레스를 풀기에 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해 힘들지만 계속 달리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고준근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정진석 국회의원,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김동일 최훈 충남도의회 의원, 전창훈 공주경찰서장, 백옥희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피해 현장 시찰로 참석하지 못했다.공주=이원주 takeoff@donga.com·김배중 기자}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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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변의 초가을 만끽…8000여 명이 함께 달린 ‘공주백제마라톤’

    태풍 ‘링링’이 지나간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가을철 마라톤 축제가 열렸다. 8일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일대에서 열린 동아일보 2019 공주백제마라톤(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주최). 8000여명의 달림이들은 무공해 청정 지역 금강변의 아름다운 초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달리기를 즐겼다. 출발 약 1~2시간 전 비가 살짝 내리긴 했지만 출발을 앞두고는 말끔히 그쳐 달리기에 최적의 날씨가 됐다. 구름이 따가운 햇볕을 가려 달리기에는 오히려 나았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라톤 인기가 상승하고 있듯 이날도 20~30대 젊은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 띠였다. 마라톤 못지않게 패션에도 신경을 쓰는 이들은 완주한 뒤 밝고 멋진 모습으로 공주종합운동장 곳곳에서 서로 어울려 ‘인증 샷’을 찍으며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참가자들과 10km를 함께 달리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이종현 씨(27·한국전력기술)가 우승했다. 이 씨는 지난주 참가한 한 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첫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도 2시간39분55초로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마스터스 마라톤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축구가 좋아 조기축구에 꾸준히 나가는 그는 “체력이 월등하니 마라톤을 해 보라”는 지인의 권유로 2017년 입문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씨는 올해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우승자인 송재영(29), 공주백제마라톤 3연패 도전에 나선 박창하(40) 씨와 큰 차이를 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 씨는 2위, 송 씨는 3위에 머물렀다. 이 씨는 “다음달 경주국제마라톤에도 참가한다. 개인 최고기록(2시간32분8초)을 깨는 게 목표인데, 기왕이면 우승해서 런 저니 기념메달까지 함께 받고 싶다”며 웃었다. 풀코스 여자부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만 7번 우승한 ‘마스터스의 여왕’ 이정숙 씨(54)가 지난해 놓쳤던 왕관을 2년 만에 되찾았다. 최고기록이 2시간47분대인 이 씨의 이번 기록은 3시간19분36초. 하지만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완주를 목표로 가벼운 마음으로 달렸는데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 스트레스를 풀기에 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해 힘들지만 계속 달리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고준근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 국장과 정진석 국회의원,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김동일 최훈 충남도의회 의원, 전창훈 공주경찰서장, 백옥희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피해현장 시찰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 30번째 풀코스 참가한 배재국, 배종훈 부자 ▼ “반드시 완주할 거예요.” 3년 만에 동아일보 2019 공주백제마라톤 현장을 찾은 배재국 씨(23)는 또박또박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오랜 만의 공주 방문이 설렌 듯 밝은 표정이었다. 그런 재국 씨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아버지 배종훈 씨(53)는 “재국이가 좋아하는 만큼 재미있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6살 때부터 근육이 굳는 난치병인 근이영양증을 앓기 시작한 재국 씨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2009년 전남 해남 땅 끝 마을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620km의 국토종단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달리면서 전국 방방곡곡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마라톤도 그에게는 삶의 의미를 찾는 기회다. 2013년 처음 마라톤 풀코스를 참가한 두 부자는 2015년 미국 뉴욕마라톤에도 참가해 4시간36분46초의 기록으로 완주하기도 했다. 이번 공주백제마라톤은 부자 통산 30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다. 아버지가 재국 씨의 휠체어를 천천히 밀며 이날 두 사람의 긴 여정이 시작됐고, 출발 당시의 목표였던 ‘4시간 이내’에는 못 미쳤지만 4시간36분49초로 완주했다.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도 참가했던 두 부자의 올해 목표는 다음달 경주국제마라톤 풀코스까지 완주해 ‘런 저니(Run Journey·달리기 여행)’ 기념메달을 받는 것이다. 대회 조직위는 올해부터 동아일보 3대 마라톤대회(서울·공주백제·경주) 완주자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건각의 상징으로 기념메달을 지급한다. 3년 만에 공주백제마라톤에 참가한 이유도 앞으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영예로울 상징이 될 기념메달을 받기 위해서다. 아버지 배 씨는 “변수도 많고 사정이 좋지 않아 고민 중이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경주 대회도 꼭 참가하고 완주해서 런 저니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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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늦게 물오른 채드벨… 초조한 NC에 ‘오랏줄’

    9위 한화가 갈길 바쁜 5위 NC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채드벨(사진)의 8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비로 경기가 없던 6위 KT와의 승차가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지난달부터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인 채드벨의 호투가 빛났다. 1회초 1사 이후부터 5회초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인 채드벨은 6회초 선두타자 스몰린스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는 리그 타율 1위 양의지(0.359)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등 8회까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 수가 86개에 불과해 완봉승을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채드벨은 다음 경기를 위해 체력을 아꼈다. 타석에서는 김민하가 3회말 1점, 7회말 대타로 나선 정은원이 2점 홈런을 치며 채드벨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시즌 8승을 기록한 채드벨의 KBO리그 데뷔 시즌 10승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8위 삼성도 두산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3위 키움을 4-0으로 꺾으며 발목을 잡았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백정현은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개인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6승(9패)을 거뒀다. 3일 롯데전에서 2루로 나간 뒤 유격수와 잡담을 나누다 어이없는 견제사를 당하며 야구팬들의 뭇매를 맞은 강민호(삼성)는 이날 2루타 1개를 비롯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다안타 부문에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키움 이정후는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70안타로 1위 페르난데스(두산·173개)를 바짝 추격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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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도 안타로’ 양의지… ‘10경기 0.395’ 페르난데스

    35년 만의 포수 타격왕이냐, 역대 3번째 외국인 수위타자냐. 팀당 20경기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오랜만에 찾아온 ‘투고타저’ 시즌의 타격왕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자들의 홈런 수와 타율이 전반적으로 급감했지만 반발계수가 낮아진 공인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교한 방망이를 자랑하는 선수들도 있다. NC 안방마님 양의지는 1984년 이만수(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후 35년 만의 안방마님 타격왕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규정타석에 진입하며 리그 전체 타격 1위(0.359)에 올라선 양의지는 2위 페르난데스(0.347)에게 1푼 이상 앞서 있어 가장 유력한 타격왕으로 꼽히고 있다. 양의지의 매력은 가리는 공이 없다는 점이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양의지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대해서도 타율(0.298)이 가장 높다. 2위 고종욱(키움·0.281)과의 차이도 제법 큰데, 투수 입장에서는 유인구로 던진 공까지 얻어맞을 위험 부담이 있는 셈이다. LG 투수 윌슨은 양의지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든 주눅 들지 않고 정확히 쳐 위압감을 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김현수(LG·지난 시즌 타율 0.362)에게 0.004 차(0.358)로 타격왕 타이틀을 내준 양의지는 타격 순위를 의식하다가 막판에 무너진 지난 시즌을 교훈 삼아 ‘무욕 전략’으로 남은 시즌을 마치겠다는 생각이다. 타격 2위 두산 페르난데스의 기세도 만만찮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11시즌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윈터 리그), 미국 등에서 통산 타율 0.314를 유지한 ‘타격도사’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내내 3할대 중반의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173개)를 치며 두산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리그 2위 두산은 한때 독주하던 선두 SK를 맹추격 중인데 최근 더 뜨거워진 페르난데스의 방망이도 뒷심을 이끌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0.395로 4할에 육박한다. 페르난데스가 막판 스퍼트로 타격왕에 오른다면 2004년 브룸바(당시 현대·0.343), 2015년 테임즈(당시 NC·0.381)에 이어 통산 3번째 외국인 타격왕이 된다. KT의 젊은 간판타자 강백호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4일 현재 리그 타율 3위(0.339)인 강백호는 올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을 가장 정확하게 치며(0.406·리그 1위) 안타를 양산하고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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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양의지 vs 두산 페르난데스…‘투고타저’ 시즌 타격왕은?

    35년 만의 포수 타격왕이냐 역대 3번째 외국인 수위타자냐. 팀 당 20경기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오랜만에 찾아온 ‘투고타저’ 시즌의 타격왕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자들의 홈런 수와 타율이 전반적으로 급감했지만 반발계수가 낮아진 공인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교한 방망이를 자랑하는 선수들도 있다. NC 안방마님 양의지는 1984년 이만수(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후 35년 만의 안방마님 타격왕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규정타석에 진입하며 리그 전체 타격 1위(4일 현재 0.362)에 올라선 양의지는 2위 페르난데스(0.347)에게 1푼 이상 앞서 있어 가장 유력한 타격왕으로 꼽히고 있다. 양의지의 매력은 가리는 공이 없다는 점이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양의지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대해서도 타율(0.298)이 가장 높다. 2위 고종욱(키움·0.281)과의 차이도 제법 큰데, 투수 입장에서는 유인구로 던진 공까지 얻어맞을 위험부담이 있는 셈이다. LG 투수 윌슨(30)은 양의지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든 주눅 들지 않고 정확히 쳐 위압감을 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김현수(31·LG·지난 시즌 타율 0.362)에게 0.004차(0.358)로 타격왕 타이틀을 내준 양의지는 타격 순위를 의식하다 막판에 무너진 지난 시즌을 교훈삼아 ‘무욕 전략’으로 남은 시즌을 마치겠다는 생각이다. 타격 2위 두산 페르난데스(31)의 기세도 만만찮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11시즌 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윈터 리그), 미국 등에서 통산 타율 0.314를 유지한 ‘타격도사’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내내 3할 중반 대의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173개)를 치며 두산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최근 리그 2위 두산은 한때 독주하던 선두 SK를 맹추격 중인데 최근 더 뜨거워진 페르난데스의 방망이도 뒷심을 이끌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0.395로 4할에 육박한다. 페르난데스가 막판 스퍼트로 타격왕에 오른다면 2004년 브룸바(당시 현대·0.343), 2015년 테임즈(당시 NC·0.381)에 이어 통산 3번째 외국인 타격왕이 된다. KT의 젊은 간판타자 강백호(20)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4일 현재 리그 타율 3위인 강백호는 올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을 가장 정확하게 치며(0.406·리그 1위) 안타를 양산하고 있다. 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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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의 정기 서린 황금들판… 가을로 달려가는 8000명

    가을장마로 무더위가 싹 가시고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달리기 좋은 계절이 왔다. 여기에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 문화 유적의 정취가 더해지면 달릴 맛이 배가된다. 충청권 대표 마스터스 대회로 꼽히는 동아일보 2019 공주백제마라톤(공주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이 8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단축 마라톤, 5km 달리기 등 4개 부문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정섭 공주시장이 각각 10km, 5km 부문에 특별주자로 나서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한다. 금강을 따라 백제큰길 등을 지나는 무공해 청정 코스로도 유명한 이번 대회에는 8000여 명이 참가해 가을철 마라톤 축제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동아일보의 3대 마라톤 대회인 서울국제마라톤, 공주백제마라톤, 경주국제마라톤을 완주한 동호인들에게 ‘런 저니(Run Journey·달리기 여행)’ 기념메달을 증정하기로 하면서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최고 건각의 상징인 기념메달을 받기 위해 더 많은 동호인들이 공주를 찾는다. 참가자들이 목표한 시간대에 완주를 돕기 위해 광화문마라톤모임 회원 27명이 페이스메이커로 나선다. 매년 치러진 공주지역 읍면동 대항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다. 지난해까지 읍면동 대표 10명이 10km를 달려 평균 기록으로 순위를 갈랐지만 올해부터 참가자 확대를 위해 경연 구간을 5km로 줄였다. 이로 인해 공주지역 16개 읍면동에서 모두 각 마을을 대표하는 10명의 주자를 내보내기로 해 긴장감이 높아졌다. 완주 후에는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건네는 공주알밤, 알밤막걸리 등 공주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올해부터 공주시 대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인터넷 장터인 ‘고맛나루장터’와 공주시가 선정한 업체의 음식을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장이 열려 공주의 정취뿐 아니라 공주의 ‘맛’까지 느낄 수 있다. 현장을 찾지 못한 가족 및 친지, 지인들을 위해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대회 레이스를 생중계(오전 8시 40분∼낮 12시 30분)한다. 윤여춘 대한육상연맹 부회장과 이종익 캐스터가 중계한다. 레이스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대회 코스에서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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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제철 만난 추신수

    추신수(37·텍사스·사진)가 보름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개인 최다홈런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추신수는 3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4로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선 3회초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31·일본)를 상대로 2루타를 친 추신수는 6-0이던 9회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달 19일 미네소타전 이후 13경기 만의 홈런(시즌 21호)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 1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팀 타율 4위(0.270)의 강타선을 자랑하는 양키스는 이날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의 호투에 막혀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4)는 MLB 전체 홈런왕 자리를 탈환했다. 콜로라도와의 안방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선 그는 팀이 14-6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콜로라도의 제이크 맥기(33)를 상대로 오른쪽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홈런으로 마이크 트라우트(28) 등 3명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43개)에 오른 벨린저는 44개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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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4개→2개… 분홍 물든 천년고도서 ‘마라톤 참맛’

    ‘마스터스 마라톤의 원조’ 동아일보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엘리트 및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을 맞는다. 동아마라톤 사무국은 “참가자들이 경주의 ‘핫플레이스’를 더 많이 지날 수 있고, 기록은 더 잘 단축시킬 수 있도록 풀코스와 10km 코스의 일부를 변경하고 실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경주는 1994년 이곳에서 열린 동아국제마라톤 겸 제65회 동아마라톤에서 국내 최초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던 곳이다. 이번 대회는 10월 20일 출발 총성을 울린다. 코스 변경으로 볼거리는 훨씬 풍성해졌다. 최근 연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가을 경주’의 명물이 된 핑크 뮬리그라스(분홍쥐꼬리새) 군락지를 더 많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직선 주로로 한 차례 지나쳤던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대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게끔 조정해 흐드러진 분홍빛의 참맛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경주 황남동+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의 합성어·봉황로 내남네거리∼황남동 주민센터 일대) 곳곳도 마라톤 코스로 편입돼 달리는 것만으로 경주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31km 지점에서 37km 지점까지(알천교∼보문교) 순환 코스를 신설하는 등 기존의 왕복 코스 구간을 줄여 지루함을 덜 느끼도록 만들었다. 바뀐 코스는 참가자들의 기록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총 4개였던 반환점을 올해는 2개(8.3km 및 24.6km 지점)로 줄였다. 체력 소모가 심한 마라톤에서 일정한 페이스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반환점이 많으면 이를 통과하기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기록도 나빠진다. 새 코스는 이런 점을 최대한 고려해 엘리트 및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기록 단축에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게 사무국의 얘기다. 하프코스(21.0975km)도 지난해 2개였던 반환점을 1개로 줄였다. 지난해까지 오전 8시였던 출발 시간은 오전 9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말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고려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선착순(1만 명)으로 마감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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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핫 플레이스’ 달려보세요”…볼거리 풍성해진 경주국제마라톤

    ‘마스터스 마라톤의 원조’ 동아일보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엘리트 및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을 맞는다. 동아마라톤 사무국은 “참가자들이 경주의 ‘핫 플레이스’를 더 많이 지날 수 있고, 기록은 더 잘 단축시킬 있도록 풀코스와 10km 코스의 일부를 변경하고 실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경주는 1994년 이곳에서 열린 동아국제마라톤 겸 제65회 동아마라톤에서 국내 최초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던 곳이다. 이번 대회는 10월 20일 출발 총성을 울린다. 코스 변경으로 볼거리는 훨씬 풍성해졌다. 최근 연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가을 경주’의 명물이 된 핑크 뮬리그래스(분홍 쥐꼬리새) 군락지를 더 많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직선 주로로 한 차례 지나쳤던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대를 한바퀴 둘러볼 수 있게끔 조정해 흐드러진 분홍빛의 참맛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경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경주 황남동+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의 합성어·봉황로 내남네거리~황남동 주민센터 일대) 곳곳도 마라톤 코스로 편입돼 달리는 것만으로 경주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31km 지점에서 37km 지점(알천교~보문교)까지 순환코스를 신설하는 등 기존의 왕복코스 구간을 줄여 지루함을 덜 느끼도록 만들었다. 바뀐 코스는 참가자들의 기록 단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총 4개였던 반환점을 올해는 2개(8.3km 및 24.6km 지점)로 줄였다. 체력소모가 심한 마라톤에서 일정한 페이스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반환점이 많으면 이를 통과하기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기록도 나빠진다. 새 코스는 이런 점을 최대한 줄여 엘리트 및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기록 단축에 도전해 볼 만 하다는 게 사무국의 얘기다. 하프코스(21.0975km)도 지난해 2개였던 반환점을 1개로 줄였다. 지난해까지 오전 8시였던 출발시간은 오전 9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말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고려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중이며 선착순(1만 명)으로 마감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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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투펀치 23승에 배제성 8승… 마운드서 써가는 ‘KT 새역사’

    KT가 팀 성적뿐 아니라 개인 기록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만년 하위권에 머물다 NC와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며 선수들도 ‘역대급’ 성적표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2일 현재 2015시즌 1군 진입 후 구단 사상 최다인 6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구단 설립 이후 첫 기록의 주인공들이 쏟아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얼굴’로 재편한 외국인 선발 투수 쿠에바스(29·12승 7패 평균자책점 3.51)와 알칸타라(27·11승 10패 평균자책점 3.98)는 이미 KT 사상 처음 동반 10승을 달성한 외인 원투펀치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가 첫선을 보인 1998년 이후 20년 넘게 외국인 투수를 영입해 온 한화도 ‘원투펀치 동반 10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두 투수가 나란히 팀의 중심을 잡아줘 KT는 시즌 막판까지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한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또한 KT의 KBO리그 첫해인 2015년 옥스프링(42)이 기록한 팀 외국인 최다승(12승) 경신도 시간문제다. 12승을 기록 중인 쿠에바스는 이미 타이기록을 세웠다. KT가 정규시즌 종료까지 17경기가 남아 있어 외국인 투수들에게 각각 3, 4차례의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쿠에바스의 경우 1승, 알칸타라가 2승 이상을 거둔다면 KT 외국인 최다승 투수가 된다. 2015년 신인 2차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지명된 배제성(23)은 창단 첫 ‘토종 선발 10승’을 바라보고 있다. 2017년 롯데에서 KT로 트레이드된 배제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본격 선발에 나서며 8승 9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팀 토종 선발 최다승 기록(8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최근 4경기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로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즌 10승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제성은 “(10승 여부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만 등판할 때마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점수를 적게 줘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투고타저’ 양상 속에서도 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간 강백호(20)는 더욱 정교해진 방망이로 KT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타율은 0.339로 타격 3위다. 최근 10경기에서 타격 페이스가 다소 처진 강백호가 뒷심을 발휘한다면 2015년 당시 외국인 타자인 마르테가 기록한 팀 최고 타율인 0.348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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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만 13호 솔로, 통산 30번 넘겼다

    최지만(28·탬파베이·사진)이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통산 30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안방경기에서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 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7개의 홈런을 쳤던 최지만은 이로써 추신수(209개·텍사스),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은퇴)에 이어 한국인 선수 역대 4번째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홈런을 포함해 최지만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 1회초 클리브랜드에 2점을 내준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맹활약에 힘입어 9-6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도 0.259에서 0.265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치며 268홈런으로 역대 단일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267개. 미네소타는 시즌 종료까지 28경기가 남아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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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무중 5위전쟁’… 지석훈, NC 살렸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NC가 1일 창원에서 열린 키움과의 안방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하루 만에 단독 5위 자리를 되찾았다. KT와 공동 5위였던 NC가 이날 한화가 KT를 6-1로 대파해준 덕택에 다시 1경기 앞서 나가게 된 것이다. 2연패의 NC와 3연승의 키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승부의 무게는 키움으로 쏠렸다. 시즌 9승을 기록한 키움 선발 최원태(22)가 3시즌 연속 10승 도전에 나섰기 때문.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13과 3분의 2이닝 1실점)를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원태는 이날도 NC를 맞아 5회 수비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비자책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에 가을무대 진출권이 걸린 ‘벼랑 끝’ NC의 승리 열망이 더욱 간절해 보였다. 2-2로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지석훈(35)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2타점)를 치며 앞서갔다. 키움으로서는 리그 타율 1위(0.364)인 양의지(32)와의 승부를 자동고의사구로 피한 뒤 만만히 여긴 지석훈에게 맞은 일격이라 더욱 뼈아팠다. 올 시즌 마무리투수 임무를 수행 중인 NC 원종현(32)은 이날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29)를 기록해 데뷔 후 첫 30세이브 달성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한화는 대전 안방경기에서 2-1로 앞선 4회말 김회성(34)이 터뜨린 3점 홈런에 힘입어 KT에 낙승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한화 서폴드(29)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11패)을 거뒀다. 올 시즌 한때 8경기까지 승차가 벌어졌다가 3.5경기까지 좁혀진 선두 SK와 2위 두산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30)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에 4-1 승리를 거뒀다. 반면 SK는 선발 소사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정의윤(33·2회 3점), 최정(32·4회 2점), 고종욱(30·8회 1점)이 순도 높은 홈런 3방을 합작하며 난타전 끝에 LG를 9-6으로 꺾었다. 이날 정의윤은 10호 홈런을 터뜨려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팀의 간판 타자 이대호(37)를 2군으로 내리는 ‘특단의 조치’를 한 롯데는 이날도 KIA에 2-4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안타 9개를 쳤지만 2점을 낸 3회초(4개)를 제외하고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9위 한화와의 경기 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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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오재일 1회 만루포 2위 싸움 반걸음 앞섰다

    두산이 삼성 신인 원태인에게 데뷔 이후 가장 쓰라린 패배를 선사했다. 두산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13-1로 대승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6패, 평균자책점 3.98로 준수한 활약을 한 원태인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13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0실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안 좋은 투구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83으로 치솟았다. 1회초 오재일의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린 두산은 3회초 김재호, 박건우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는 등 8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과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는 키움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두산과의 승차가 반 경기로 벌어졌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눌려 8회까지 0-5로 뒤진 키움은 9회말 송성문의 대타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내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12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키움 이정후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최연소(21세 2일) 및 최소경기(369경기) 500안타를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500안타는 이승엽의 21세 10개월 14일(1998년), 최소경기는 데이비스의 386경기(2002년)였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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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그라든 대포, 타오르는 ‘거포 전쟁’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국내 프로야구 공인구 반발계수 감소가 불러온 ‘투고타저’의 양상 속에서 지난해 경기당 2.44개꼴로 터진 홈런의 기세는 올 시즌 1.43개로 1개 넘게 줄며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여러 명의 ‘거포’가 엎치락뒤치락 벌이는, 홈런왕을 향한 치열한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키움 샌즈(32)는 14일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열흘 가까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홈런왕 레이스에서 맨 앞으로 치고 나간 뒤 3경기마다 홈런 1개를 추가하는 꾸준한 페이스로 경쟁자들과의 격차도 조금 벌렸다. 같은 팀의 박병호(33)가 24개로 2위, SK의 로맥(34), 최정(32)이 각각 23개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개인 통산 첫 시즌 30홈런을 넘은(34개) 한화 이성열이 21개(5위)로 이들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홈런왕 다툼은 ‘가을야구’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는 SK(1위)와 키움(3위) 등 두 팀을 대표하는 거포들 간의 자존심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20일 최정이 시즌 23호 홈런 및 KBO리그 통산 329호 홈런(역대 공동 5위)으로 기세를 올리자 다음 날 샌즈와 박병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 발 도망갔다. 이달 초까지 홈런 선두를 지켰던 로맥도 최근 등 부상으로 주춤거리고 있지만 휴식으로 장타 재장전을 시도하고 있다. KBO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긴 홈런 비거리(120.6m)를 자랑해 언제든 한 방을 칠 준비가 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잘나가는 두 팀의 ‘집안 싸움’과 별개로 토종과 외인 거포 간의 자존심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외국인 타자는 2014시즌 이후 1명 이상 선발 출전이 가능해졌지만 지난 5시즌 홈런왕은 모두 토종 타자의 차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시즌 당시 NC 테임즈(33·밀워키)가 40홈런으로 1위에 올랐으나 최정과 홈런 수가 같아 타이틀을 독차지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대체 외국인으로 KBO리그에 발을 들인 샌즈가 2년 차인 올해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10구단 체제 이후 첫 외국인 단독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네 선수 중 가장 적은 경기(98경기)를 뛰고도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병호도 지난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해 두산 김재환(31·44개)에게 1개 차로 홈런왕 타이틀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한편 올 시즌 홈런왕은 144경기 체제(2015년) 이후 가장 적은 홈런으로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홈런 선두그룹 선수들이 경기당 0.2∼0.24개의 홈런을 치고 있어 몰아치기 ‘뒷심’이 없다면 산술적으로 남은 시즌 최대 6개의 홈런을 더 칠 수 있다. 30개대 초반에서 홈런왕 당락이 갈리는 것. 2015년 이후 지난 시즌까지 홈런왕은 40개 이상에서 결정됐다. 2006년 이후 13년 만의 ‘20개대’ 홈런왕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개 팀 평균 타율이 0.255로 2000년대 최저 타율을 기록한 2006년 당시 롯데 이대호(37)가 홈런 26개로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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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맨 시대에 왜 그들은 180cm대 외국인 뽑았을까?

    단신 외국인들은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10월 5일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활약하던 186cm 이하의 단신 외국인 선수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앞서 한국농구연맹(KBL)은 올 시즌부터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장신 200cm, 단신 186cm’의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규정을 없앴다. 키에 상관없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쿼터별로 외국인 선수를 1명만 뛰게 했다. 두 선수의 연봉 합계는 70만 달러(약 8억3000만 원)를 넘을 수 없다. 그 결과 각 팀은 신장 제한 규정이 생기기 전처럼 단신 외국인보다 골밑을 든든히 지킬 만한 ‘빅맨’ 위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지난 시즌 ‘양궁농구’로 신바람을 일으킨 KT는 213cm의 장신에 외곽슛 능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 바이런 뮬렌스(30)에게 골밑을 맡기기로 했고, LG는 키가 208cm로 같은 버논 맥클린(33)과 캐디 라렌(27)을 동시에 확보해 가장 ‘기복 없는’ 골밑을 구축했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이자 센터인 김종규(28·207cm) 영입에 성공한 DB 또한 칼렙 그린(34·200cm), 일라이저 토마스(23·203cm)로 ‘장신 숲’을 구성했다. 아직 카드 한 장을 메우지 못한 KGC, 삼성도 2m 전후의 장신 외국인을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처럼 단신 외국인을 영입한 팀은 전자랜드, 오리온 등 두 팀뿐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모비스 통합우승을 이끈 섀넌 쇼터(30·185.9cm·사진)와 손잡았고, 포인트 가드 포지션이 약한 오리온도 조던 하워드(23·180cm)의 ‘손끝’에 조율을 맡기기로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과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소위 개인기가 뛰어난 ‘기술자’를 선호하는 스타일. 유 감독은 장·단신 외국인이 나뉘던 시절에도 장신 카드로 리카르도 포웰(36) 같은 기술이 출중한 ‘스코어러’를 활용했고 추 감독 또한 ‘언더사이즈 빅맨’(키가 193cm 이하지만 경기 스타일이 센터 같은 선수)이 활개 치던 2015∼2016시즌 180.2cm짜리 조 잭슨(27)의 신들린 기술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신장 제한 전면 철폐로 단신 외국인이 상대해야 할 장신 외국인은 과거와 차원이 달라졌다. 자칫 이들이 장신의 ‘피지컬’에 밀릴 경우 과거처럼 ‘골밑 지킴이’들만 득세할 가능성도 높다.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장신 벽’ 앞에 이들이 부상이나 교체 없이 자신의 기술을 맘껏 뽐내며 팀도 웃게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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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우트 42호 대포… 달아오르는 ML 홈런왕 경쟁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세웠다. 트라우트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팔룸보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쳐 구장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비거리 120m). 시즌 42번째 홈런으로 트라우트는 2015년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홈런(41개) 기록을 넘어섬과 동시에 전날 홈런포를 치며 MLB 홈런 순위 전체 1위로 올라선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더블헤더 2차전까지 남아 있어 트라우트가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홈런 단독선두로 오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트라우트는 2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에인절스는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올 시즌 경기당 0.35개(121경기 42개)의 홈런을 친 트라우트는 남은 35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2.1개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MLB.com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트라우트가 53개의 홈런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라우트가 소속된 아메리칸리그(AL)에서 홈런 부문에서만큼은 대항마가 없다. AL 2위는 호르헤 솔레르(캔자스시티)의 35개다. 2011년 MLB에 데뷔한 후 한 번도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쥔 적이 없는 트라우트가 AL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갈 경우 2014년, 2016년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AL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MLB 홈런 전체 1위의 판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AL 소속의 트라우트뿐 아니라 내셔널리그(NL) 소속의 벨린저(42개), 크리스천 옐리치(28·밀워키·41개),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40개) 모두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서 매 경기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의 경우 지난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데 이어 1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40호 홈런을 기록해 벨린저가 2017년 세운 NL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39개)을 갈아 치우는 등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4명의 타자가 한꺼번에 ‘5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경우 1998년, 2001년 이후 역대 3번째로 4명의 50홈런 이상 타자를 배출한다. 가을야구를 향해 치닫는 MLB에서 앞으로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자신의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될 차세대 거포들의 치열한 장타 레이스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한편 다저스 왼손 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21일 토론토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져 16-3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커쇼는 개인 통산 166승(71패)을 기록해 다저스의 전설인 샌디 쿠팩스가 갖고 있던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기록(165승)을 넘어섰다. 시즌 13승(2패)째를 따내 류현진(12승 3패)도 추월해 팀 내 다승 1위가 됐다. 다저스는 83승 44패로 뉴욕 양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0.654)가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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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현역 최고 타자’ 트라우트, 시즌 42호 홈런…최다 기록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새로 세웠다. 트라우트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팔룸보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쳐 구장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비거리 120m). 시즌 42번째 홈런으로 트라우트는 2015년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홈런(41개) 기록을 넘어섬과 동시에 전날 홈런포를 치며 MLB 홈런 순위 전체 1위로 올라선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더블헤더 2차전까지 남아있어 트라우트가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홈런 단독선두로 오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트라우트는 2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에인절스는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올 시즌 경기 당 0.35개(121경기 42개)의 홈런을 친 트라우트는 남은 35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2.1개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MLB.com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트라우트가 53개의 홈런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라우트가 소속된 아메리칸리그(AL)에서 홈런부문에서만큼은 대항마가 없다. AL 2위는 호르헤 솔레르(캔자스시티)의 35개다. 2011년 MLB에 데뷔한 후 한번도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쥔 적이 없는 트라우트가 AL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갈 경우 2014년, 2016년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AL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MLB 홈런 전체 1위의 판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AL 소속의 트라우트뿐 아니라 내셔널리그(NL) 소속의 벨린저(42개), 크리스천 옐리치(28·밀워키·41개),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40개) 모두 개인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서 매 경기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의 경우 지난달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데 이어 1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40호 홈런을 기록, 벨린저가 2017년 세운 NL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39개)을 갈아 치우는 등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4명의 타자가 한꺼번에 ‘5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경우 1998년, 2001년 이후 역대 3번째로 4명의 50홈런 이상 타자를 배출한다. 가을야구를 향해 치닫는 MLB에서 앞으로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자신의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될 차세대 거포들의 치열한 장타 레이스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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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329호… “통산 홈런 4위 시간문제”

    현역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프로야구 SK의 간판타자 최정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홈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20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다익손의 시속 14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문학구장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329번째 홈런. 이 한 방으로 KBO리그 역대 홈런 순위에서 지난달 은퇴한 이범호(전 KIA)와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O리그에서 역대 홈런 1위는 467개를 기록한 이승엽이다. 그 뒤를 양준혁(351개) 장종훈(340개) 이호준(337개)이 잇고 있다. 최정의 기선 제압 홈런으로 SK는 롯데를 5-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시즌 15승 고지에 올랐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NC, KT는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5위 NC는 선발 루친스키의 9이닝 2실점 완투에 힘입어 두산을 3-2로, 6위 KT는 키움을 6-0으로 꺾으며 1경기 승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대체 외국인으로 13일 첫선을 보인 삼성 라이블리는 두 번째 등판(한화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완봉으로 장식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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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손에 못 꼽는다, 린드블럼의 위업

    투고타저 시즌이라 많은 투수가 덕을 볼 거라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린드블럼(32·두산·사진) 세상이라도 된 듯하다. 시즌 20승에 1승만 남겨둔 린드블럼은 다승뿐 아니라 평균자책점(2.03), 승률(0.950), 탈삼진(152개), 이닝(15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96) 등 투수의 각종 기록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호투의 비결은 자신의 구종을 한껏 예리하게 다듬은 데 있다. 패스트볼뿐 아니라 슬라이더, 스플리터, 싱커 등 여러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올 시즌 린드블럼표 슬라이더의 경우 단순히 휘는 변화구가 아니라 상대 타자의 좌우코너를 자유롭게 파고드는 까다로운 공이 됐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투구 패턴, 구속이 KBO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크게 바뀐 건 없다. 다만 슬라이더 등 린드블럼이 활용하는 구종이 전체적으로 날카로워졌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통산 40%대의 헛스윙률을 기록했던 린드블럼의 슬라이더는 올해 50.7%(프로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까지 치솟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이 됐다. 마구에 가까워진 슬라이더를 6월 14일 LG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2015년 이후 역대 최다인 47.2%(108구 중 51구)나 구사하기도 했다. 또한 선수로서 한창 물 오른 30대 초반, KBO리그 5년 차에 접어든 린드블럼의 타자 요리법이 시간을 거듭할수록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린드블럼의 기록들은 10구단 체제가 자리 잡은 2015년 이후 최고를 바라보고 있다. 팀당 144경기씩 치른 2015년 이후 최다승은 2016시즌 당시 두산 니퍼트가 기록한 22승이다. 2007년 당시 두산 리오스가 기록한 외국인 최다승과 타이 기록. 앞으로 5, 6차례 선발등판이 남은 린드블럼이 3승 이상을 거둔다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앞서갈 수 있다. 평균자책점, 승률, WHIP 부문 모두는 린드블럼이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최고를 바라볼 수 있다. 탈삼진 또한 경기당 6.3개의 삼진을 뽑아낸 린드블럼이 가장 최근 등판인 롯데전(탈삼진 10개)에서와 같은 모습을 간간이 보여준다면 지난해 한화 외국인 투수 샘슨의 195개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올 시즌 152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린드블럼이 앞으로 43개 이상의 삼진을 잡으면 된다. 18일 ‘안방 16연승’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 연승 기록을 세운 린드블럼이 넘볼 수 있는 최초 기록은 또 있다. 선발투수 최고 승률. 현재 0.950으로 등판하면 대부분 승리하는 린드블럼이 시즌 끝까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풀타임 선발 사상 첫 ‘승률 90%대’ 기록이 나온다. 시즌 내내 선발로 활약한 투수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은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의 0.895(17승 2패)다. 2015년 이후에는 니퍼트가 기록한 0.880(22승 3패). 린드블럼의 ‘만화 같은’ 시즌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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