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형

조응형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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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스포츠부, 사회부를 출입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내러티브식 기사쓰기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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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국내 투수 첫 10승 고지

    프로야구 SK ‘에이스’ 김광현(31·사진)이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14-7 승리를 이끌었다.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은 최근 3연승으로 이영하(두산·9승)를 제치고 10승(2패)째를 올려 토종 선발 다승 1위에 올라섰다. 전체 순위는 3위로 린드블럼(두산·12승)과 산체스(SK·11승)를 바짝 뒤쫓았다. SK 타선은 3-1로 앞선 5회 5점을 몰아 쳐 승기를 굳혔다. 선두 타자 노수광의 볼넷과 한동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정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2사 후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를, 곧바로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 2점을 더했다. 최항의 안타와 김성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도 노수광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8-1까지 도망갔다. 경기 후 김광현은 “시즌 10승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6월 마지막 날 팀이 1등으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SK는 시즌 54승 27패로 2위 두산(50승 33패)과 5경기 차 1위를 지켰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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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김태경, 6이닝 2실점… 팍팍 내리 꽂는 188cm

    마산용마고 에이스 김태경(3학년·사진)에게 황금사자기 8강 부산고와의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태경은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선발 투수로 부산고를 만나 5와 3분의 2이닝 4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팀이 2-1로 앞서던 5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점만 내주는 등 호투했지만 6회 흔들리며 2-4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마산용마고는 부산고에 2점을 더 내줘 2-6으로 패했다. 27일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태경은 부산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11-3 승리를 이끌며 1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투구 수 제한 규정상 1일 최다 투구 수인 105개를 꽉 채워 던진 김태경은 6회 부산고 7번 타자 김지용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마지막 105구째로 낮은 코스 직구를 던져 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김태경은 “지난해 패했던 팀과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긴장감을 갖고 준비했다. 지난해 투구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충분히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88cm, 95kg의 김태경은 큰 키에서 나오는 힘 있는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이 장점이다. 결정구로 사용하는 슬라이더의 완성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김태경의 직구는 최고 구속 142km가 나왔다. 유력한 NC 1차 지명 후보인 그는 “제한 투구 수를 다 던져서 이번 대회에는 더 이상 등판하지 못하지만 동료들끼리 똘똘 뭉쳐서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웃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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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전 울었던 마산용마고, 마음껏 웃었다

    8회초 1사 3루, 마산용마고 박범진(3학년)이 서울 목동구장 왼쪽 담장으로 띄운 타구가 담장 밖을 향해 쭉쭉 뻗자 부산고 더그아웃에 침묵이, 마산용마고 더그아웃에 환호성이 흘렀다. 마산용마고가 27일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박범진의 쐐기 홈런포를 앞세워 부산고를 11-3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2016∼2017년 2년 연속 황금사자기 우승 문턱에서 좌절(준우승)한 뒤 지난해 2회전에서 고배를 마신 마산용마고는 2년 만에 4강에 오르며 대권을 바라보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은 부산고가 마산용마고(경상권A 5위)에 앞선다는 평가였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부산·제주권 1위에 오른 부산고는 1회전에서 지역 라이벌 경남고를 꺾는 등 파죽지세였다. 16강전에서는 천안북일고를 15-2로 대파한 인상고의 돌풍까지 잠재웠다. 김성현 부산고 감독은 매 경기 한승주, 신용상, 최종인(이상 3학년) 등 주축 투수들의 투구 수도 적절히 관리해가며 그 다음 경기까지 대비하는 여유도 보였다. 하지만 마산용마고 에이스 김태경(3학년)의 벽은 높았다. 22일 광명공고전 등판(6이닝 무실점 승) 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태경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부산고 타선을 봉쇄했다. 김태경의 호투에 자신감을 얻은 마산용마고 타선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타올랐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2점, 9회 5점을 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문남열 마산용마고 감독대행은 “김태경의 호투로 선수들도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감을 얻었다. 2년 만의 황금사자기 4강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충훈고는 배재고를 4-3으로 꺾고 2007년 야구부 창단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4강에 올랐다. 1회말 1번 타자 김대원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충훈고는 2번 타자 성준한(이상 3학년)의 희생번트 때 김대원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드는 공격적인 주루로 선취점을 냈다. 기선을 잡은 충훈고는 2회, 5회에도 각각 1점, 2점을 내며 한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첫 경기(22일)에서 7과 3분의 1이닝 1실점(105구) 호투로 팀을 16강으로 이끈 에이스 윤세웅(3학년)은 4일 의무휴식을 가진 뒤 돌아온 이날도 제 몫을 했다.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위기 때마다 삼진(7개)을 솎아내며 1점만 내줬다. 윤세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지현(3학년)이 앞선 3경기에서 역전승을 일군 배재고의 경기 막판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이로써 황금사자기 우승을 다툴 네 팀의 대진이 확정됐다. 28일 오후 3시 광주일고와 유신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뒤이어 충훈고와 마산용마고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황금사자기 4강 경험이 없는 팀은 충훈고가 유일하다. 정회선 충훈고 감독은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똘똘 뭉치며 여기까지 왔다. 응집력으로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배중 wanted@donga.com·조응형 기자}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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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패 행진 라이벌에 콜드勝… 광주일고 타선 화끈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팀 광주일고는 26일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지역 라이벌 광주동성고를 9-1, 7회 콜드게임승으로 대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주말리그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광주동성고는 광주일고에 일격을 당하며 올해 첫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 지역 야구 명문 두 팀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 전 성영재 광주일고 감독은 “오랜 라이벌과의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평소보다 긴장했다. 경기 초반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다”라고 짚었다. 그의 말처럼 초반 승부에서 승패가 갈렸다. 광주일고 강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번 타자 박시원(3학년)의 중견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연 광주일고는 전광진(3학년)의 볼넷과 정도웅(3학년)의 진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4번 한지운(3학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5번 조형우(2학년)까지 적시타를 기록하며 광주일고는 3-0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4회 박시원의 적시 3루타와 상대 투수 보크를 엮어 2점을 추가한 광주일고는 5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3번 타자 정도웅의 안타를 시작으로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 등을 묶어 여섯 타자가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9-0으로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이의리(2학년)가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승훈, 윤정호(이상 3학년)가 한 이닝씩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광주일고 주장 한지운은 “라이벌 광주동성고와의 경기라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타격에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웃었다. 지난해 김창평(19·SK), 유장혁(19·한화) 등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신예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배출한 광주일고는 올해도 외야수 박시원, 유격수 정도웅, 포수 한지운 등 유력한 지명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을 보유했다.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시원은 4타석 2안타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를 달성했다. 뛰어난 타격 정확도를 가진 박시원은 장타력까지 보유하기 위해 최근 웨이트트레이닝에 매진하고 있다. 화순고와의 2회전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2점 홈런도 기록했다. 한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지난해까지 정확성이 좋아 주목하던 선수였는데 올해는 힘도 많이 좋아졌다. 이대로 성장한다면 프로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광주일고는 이날 부산정보고를 2-0으로 꺾은 유신고와 28일 4강에서 맞붙는다. 유신고는 선발 이영재(2학년)가 4이닝을, 허윤동(3학년)과 소형준(3학년)이 각각 4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지명타자 김범진(2학년)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7일 8강전에서는 배재고와 충훈고(15시), 마산용마고와 부산고(18시)가 맞붙는다. 충훈고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충암고를 16강에서 만나 4-3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돌풍의 팀이다. 부산경남 지역 명문인 마산용마고와 부산고의 맞대결도 ‘빅 매치’로 기대를 모은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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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우승 목마른 부산고 “인상고 돌풍 여기까지”

    전교생이 88명에 불과한 인상고는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팀이다. 23일 대회 2회전에서 야구 명문 북일고를 15-2,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하지만 인상고의 돌풍은 16강이 끝이었다. 인상고의 앞을 막아선 팀은 또 다른 명문교인 부산고였다. 부산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28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부산고 17개, 인상고 11개) 끝에 9-4로 승리하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화끈한 공격 야구가 트레이드마크인 인상고는 1회초 이승환(3학년)과 박제범(2학년)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으며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렸다. 1회말 곧바로 3점을 내준 데 이어 3회에도 추가점을 허용해 2-4로 뒤졌지만 4회초 이승호가 다시 한번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산고는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맞섰다. 선발 투수 이재욱(3학년)이 흔들리자 4회초 곧바로 에이스 한승주(3학년)를 투입했다. 한승주가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8회부터는 또 다른 3학년 투수 신용상을 내세워 나머지 2이닝을 책임지게 했다. 김성현 부산고 감독은 “이전 경기부터 인상고의 타선이 너무 좋더라.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투수 운용을 할 수밖에 없었다. 투수들이 잘 막아주는 동안 타선이 제몫을 해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7번 타자로 나선 부산고 김형욱(2학년)은 4-4 동점이던 5회말 1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결승타를 쳐내 승기를 가져왔다. 김형욱은 이날 1회 유격수 내야안타, 중월 2루타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황금사자기에서 준우승만 네 차례(1965, 1966, 1972, 1992년) 차지했던 부산고는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던 황금사자기를 올해는 꼭 들어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고는 이날 중앙고를 5-4로 꺾은 마산용마고와 27일 8강에서 맞붙는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세 차례나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하고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마산용마고는 왼손투수 권태우(3학년)의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와 찬스마다 터진 타선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배재고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세광고를 10-5로 꺾고 마지막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5-5 동점이던 7회초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앞선 배재고는 9회초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충암고와 휘문고, 경기고 등 서울지역 팀들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배재고는 서울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26일 8강전에서는 광주동성고와 광주일고(15시), 부산정보고와 유신고(18시)가 맞붙는다. 광주지역 라이벌 동성고와 광주일고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광주일고는 올해 주말리그 전라권A에서 1위, 동성고는 전라권B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헌재 uni@donga.com·조응형 기자}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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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권태우, 6회 1사까지 1실점 “롤 모델 함덕주”

    마산용마고 좌완 투수 권태우(3학년·사진)는 프로에서 좋은 불펜 투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선발 대신 ‘궂은일’이라 할 수 있는 불펜 투수를 자처하는 이유는 엉뚱하게도 ‘TV에 자주 나오고 싶어서’다. “선발은 일주일에 한 번만 나오는데 불펜은 매일 나오니까 TV에도 좀 더 자주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가족들이 제 얼굴 많이 보면 좋잖아요.(웃음)” 불펜 투수가 꿈이지만 권태우는 25일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중앙고와의 16강전에 선발로 나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5-4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86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는 3개만 허용했다. 문남열 마산용마고 감독대행은 “선발 권태우가 잘 던져줘 경기 초반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연타를 잘 내주지 않는 것이 장점인데, 오늘 경기에서도 연타가 없어 점수를 적게 내줬다”고 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35km로 빠르지 않은 권태우는 빼어난 제구력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이다. 권태우는 두산의 좌완 마무리 투수 함덕주(24)를 롤 모델로 꼽았다. 함덕주는 시속 140km대 초반 빠르지 않은 직구를 구사하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가졌다. 권태우는 짬이 날 때마다 함덕주의 투구 영상을 찾아본다. 경기 중계 화면뿐 아니라 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불펜 투구 영상 등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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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행상 소년, NBA 제왕으로

    길거리 행상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자리까지. 25세의 어린 나이지만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데토쿰보(밀워키·사진)의 삶은 NBA의 어떤 선수보다 파란만장하다. 나이지리아 출신 그리스 불법 이민자 부모 밑에서 5형제 중 셋째로 태어난 안데토쿰보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환경 탓에 형과 함께 거리에서 시계, 가방 등을 팔았다. 하지만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와 높이뛰기 선수 출신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뛰어난 운동능력은 흙 속의 진주처럼 빛났다. 길거리 농구에서 그리스 2부 리그, 국가대표를 거쳐 2013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그는 6시즌 만에 NBA 최고 스타가 됐다. 안데토쿰보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NBA 시상식에서 경쟁자 제임스 하든(30·휴스턴)과 폴 조지(29·오클라호마시티)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밀워키 소속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74년 ‘전설의 센터’ 카림 압둘자바 이후 처음이다. 2018∼2019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27.7득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한 안데토쿰보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을 동부콘퍼런스 1위(60승 22패)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25.5점을 몰아 넣으며 밀워키를 2000∼2001시즌 이후 18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려놨다. 안데토쿰보는 2017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그는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2년 전, 나는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코트를 밟을 때마다 아버지 생각을 한다. 몸이 부서질 것 같을 때도, 농구를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힘이 났다”며 눈물을 흘렸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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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더 쉬는 류현진 “10승 도와줘” 바비큐 파티

    ‘많이 먹고 안타 쳐줘.’ 류현진(32·LA 다저스)이 동료들과 한국식 바비큐를 즐겼다. 류현진은 25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녁에 동료들과 코리안 BBQ를 먹었다”며 동료들과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BBQ는 바비큐(barbecue)의 약어다. 사진에는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워커 뷸러, 저스틴 터너 부부, 러셀 마틴, 로스 스트리플링, 오스틴 반스, 스콧 알렉산더, 딜런 플로로, 맷 비티, 카일 갈릭 등 동료들이 포함됐다. 류현진은 평소 한국식 바비큐를 먹고 싶어 했던 동료들을 위해 24일 콜로라도와의 경기를 마치고 애리조나로 이동해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종종 한식당에서 동료들과 식사하는 사진을 올려 왔다. 어깨 부상에 시달렸던 2016년에는 함께 재활 중인 선수들과 한국식 고깃집에서 ‘영양 보충’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치른 뒤 콜로라도로 이동한다. 당초 류현진은 28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29일로 등판이 하루 밀렸다. 2군에서 올라온 토니 곤솔린이 27일 선발로 낙점됐기 때문. 이는 18연전을 치르고 있는 다저스 선발진에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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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 무덤-천적… 류현진 ‘10승 이중고’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13년, 콜로라도에는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 2013년 4월 28일 애리조나전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승격된 지 6일 만에 데이비드 프라이스(34·보스턴·당시 탬파베이)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시즌 타율 0.267, 10홈런, 52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낸 그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콜로라도의 놀런 에러나도(28) 이야기다. 6년이 지나 에러나도는 콜로라도와 8년 2억6000만 달러(약 2911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야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됐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통하는 에러나도는 류현진을 통산 21차례 만나 안타 12개(홈런 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10승 문턱을 넘지 못한 23일 콜로라도전에서도 에러나도는 1회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으며 류현진을 흔들었다. 류현진은 28일 에러나도를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에러나도의 안방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다. 설악산 대청봉 높이(약 1700m)와 맞먹는 해발 1600m에 위치해 공기 밀도가 낮은 쿠어스필드는 타구가 멀리 뻗는 특성이 있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류현진의 쿠어스필드 개인 통산 성적 역시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46으로 부진하다. 반면 올 시즌 타율 0.324(ML 6위) 에러나도는 안방에서 타율이 0.370으로 올라간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또 있다. 34세 베테랑 이언 데즈먼드는 23일 2번 타자로 나서 류현진에게 3타수 3안타 1타점을 뽑아내며 새로운 천적 후보로 떠올랐다. 류현진이 이날 내준 6안타 중 3안타는 데즈먼드가 기록한 것이다. 데즈먼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류현진 상대로 통산 7타수 4안타(타율 0.571)를 기록했다. 데즈먼드 역시 쿠어스필드에서 타율이 0.315로 자신의 시즌 타율 0.281을 웃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천적을 만나는 만큼 류현진에게 부담이 큰 경기다. 장타를 줄이려면 구종, 구속 변화 등으로 상대가 예상치 못할 볼 배합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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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서 10승 재도전…‘천적’ 에러나도 묶어라

    류현진(32·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13년, 콜로라도에는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 2013년 4월 28일 애리조나전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승격된 지 6일 만에 데이비드 프라이스(34·보스턴·당시 템파베이)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시즌 타율 0.267 10홈런 52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낸 그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콜로라도의 놀런 에러나도(28) 이야기다. 6년이 지나 에러나도는 콜로라도와 8년 2억6000만 달러(약 2911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야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됐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통하는 에러나도는 류현진을 통산 21차례 만나 안타 12개(홈런 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6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하고도 시즌 10승 문턱을 넘지 못한 23일 콜로라도전에서도 에러나도는 1회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으며 류현진을 흔들었다. 류현진은 28일 에러나도를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에러나도의 안방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다. 설악산 대청봉 높이(약 1700m)와 맞먹는 해발 1600m에 위치해 공기 밀도가 낮은 쿠어스필드는 타구가 멀리 뻗는 특성이 있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류현진의 쿠어스필드 개인 통산 성적 역시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46으로 부진하다. 반면 올 시즌 타율 0.324(ML 6위) 에러나도는 안방에서 타율이 0.370로 올라간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또 있다. 34세 베테랑 이언 데즈먼드는 23일 2번 타자로 나서 류현진에게 3타수 3안타 1타점을 뽑아내며 새로운 천적 후보로 떠올랐다. 류현진이 이날 내준 6안타 중 3안타는 데즈먼드가 기록한 것이다. 데즈먼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류현진 상대로 통산 7타수 4안타(타율 0.571)를 기록했다. 데즈먼드 역시 쿠어스필드에서 타율이 0.315로 자신의 시즌 타율 0.281을 웃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천적을 만나는 만큼 류현진에게 부담이 큰 경기다. 장타를 줄이려면 구종, 구속 변화 등으로 상대가 예상치 못할 볼 배합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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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만 나오면 허둥지둥… 문제는 수비야

    ‘주무기’ 체인지업과 내야 수비가 흔들렸지만 류현진(32·LA 다저스)은 흔들리지 않았다. 시즌 10승에는 실패했지만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1.27)를 지켰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3-3 동점이던 7회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올랐다. 팀은 11회말 앨릭스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속을 썩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이언 데즈먼드에게 2구째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4번 타자 놀런 에러나도가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회 선두 타자 피터 램버트 역시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타를 만들었다. 이날 류현진이 허용한 안타 6개 중 3개는 체인지업을 얻어맞은 것이었다. 내야진의 수비 실책도 아쉬웠다. 3회 무사 1루 찰리 블랙먼의 땅볼 상황에서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데즈먼드의 적시타로 콜로라도는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만루, 대니얼 머피의 2루수 앞 땅볼 상황에서 1루수 족 피더슨이 포구 실수로 병살타를 만들지 못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했다. 3회 2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경기 후 류현진은 “그나마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연타가 나오지 않아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8일 해발 1600m에 위치해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를 다시 만난다. 개인 통산 기록은 4경기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7.56으로 좋지 않다. 김선우 MBC 해설위원은 “땅볼 유도를 얼마나 하는지가 관건이다. 안정된 내야 수비가 따라와야 한다”고 설명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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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막히는 땡볕 3×3리그… KBL코트는 천국”

    프로농구 전자랜드 영건 전현우(23)와 박봉진(25)은 특별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5월 3 대 3 농구팀 ‘윌’ 소속으로 3×3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해 한국프로농구(KBL)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3 대 3 프로 선수를 병행하게 됐다. 최근 3×3 프리미어리그가 진행된 서울 성동구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 펼쳐진 야외 특설 코트에서 만난 전현우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땀을 비처럼 쏟고 있었다. “이렇게 야외에서 농구해본 게 처음이에요. 실내 풀 코트보다 훨씬 격렬하고 치열하죠. 매 순간이 클러치 타임(농구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는 중요한 순간) 같아요.” 윌은 전현우, 박봉진 외에도 일본 프로농구 B리그에서 뛰는 스기우라 유세이(25), 기무라 쓰쿠토(25), 고바야시 다이스케(33) 등이 함께하는 최초의 ‘한일 프로농구 연합팀’이다. 이들은 8월까지 진행되는 3×3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일본 3 대 3 리그에도 나선다. 팀 특성상 정기적인 연습이 어려워 경기 전날 모여 급하게 손발을 맞추고 있지만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20일 현재 3×3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2위에 올라 있다. 전현우는 “한일 선수들이 모이다 보니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하지만 각자 리그에서 프로로 뛰는 선수들인 만큼 금세 서로의 플레이에 적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윌은 일본에서 같은 이름의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재일교포 3세 정용기 대표(39)가 한일 농구 교류를 위해 2016년 창단했다. 일본 B리그에 오래 몸담은 그는 KBL과의 소통을 도맡아 한국 팀들의 일본 전지훈련 지원 등 한일 농구 교류 업무를 진행해 왔다.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에게 부탁해 전현우와 박봉진을 영입해 3 대 3 유일의 한일 프로 선수 연합팀을 꾸렸다. 정 대표는 “프로농구 선수가 3 대 3 리그에 나서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럼에도 흔쾌히 선수를 내어주신 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3 대 3 농구팀 윌이 앞으로도 한일 농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면 좋겠다. 한국과 일본 현역 선수가 3 대 3 농구에서 교류하는 것은 윌만이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웃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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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 11회 혈투… 선린인터넷 ‘명문의 힘’

    고교야구 전통의 강호들이 신흥 강팀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켰다.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포항제철고는 주말리그 전·후반기 경기 B권역에서 전승을 거두며 올라온 신흥 강자 라온고를 5-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1981년 창단해 최준석(전 NC), 권혁(두산), 강민호(삼성) 등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한 포항제철고는 최근 수년간 유독 황금사자기와 인연이 없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2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청룡기 결승에 올라 우승팀 광주동성고와 맞설 만큼 전력이 탄탄했지만 황금사자기에서는 성남고와 치른 1회전에서 3-4로 패해 탈락했다. 포항제철고 선발 백동운(3학년)은 6과 3분의 1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동운은 83구를 던지는 동안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193cm의 장신 투수인 그는 중학교 3학년까지 타자로 뛰다 키가 갑자기 커져 포지션을 바꿨다. 주말리그 전반기까지 시속 130km대 초중반에 머물던 구속을 5월 144km까지 끌어올렸다. 모자 안쪽에 ‘일구일혼(一球一魂)’이라는 글귀를 새긴 백동운은 “공 하나에 혼을 싣는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빠른 카운트에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관 포항제철고 감독은 “경기 전 상대 라온고가 높은 데서 내리꽂히는 공에 약하다는 분석을 했다. 장신에 힘이 좋은 백동운이 라온고 타선을 묶어준 것이 승인이다”고 설명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중견수 최인호가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말리그 전반기 경상권 B권역에서 최우수선수상과 타점상을 휩쓴 최인호는 4회 상대 투수 고영선의 초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105m짜리 아치를 그렸다. 황금사자기 우승만 5차례로 오랜 기간 ‘야구 명문’으로 군림한 선린인터넷고는 11회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비봉고를 5-4로 꺾었다. 지난해 창단한 비봉고는 창단 첫해 대통령배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8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선린인터넷고는 9회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3 동점을 만든 뒤 11회 승부치기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선린인터넷고 최수형(3학년)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선린인터넷고 3번 타자 겸 포수로 나선 김건이(3학년)는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올해 주말리그부터 17일 인천고와의 1회전까지 13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광주동성고는 대전제일고에 7회 9-0 콜드게임 승을 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광주동성고는 23일 포항제철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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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우 빠진 키움 뒷문, 오주원이 지켰다

    ‘특급 마무리’ 조상우 공백에도 키움 뒷문은 굳건했다. 베테랑 좌완 오주원(사진)이 마무리로 나서 제몫을 하고 있다. 키움은 18일 고척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3-2 역전승했다. 6회초 0-2로 밀렸으나 6회말, 7회말 기회를 살리며 역전해 4연승을 달렸다. 윤영삼-한현희-오주원으로 이어진 불펜이 무실점으로 버텨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0일 세이브 1위(18개) 조상우가 어깨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뒷문 불안이 우려됐다. 하지만 임시 마무리를 맡은 오주원이 5경기 4세이브로 활약하며 걱정을 지웠다. 이날 경기 후 오주원은 “마무리라는 생각보다는 1이닝을 막는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내가 잘 막은 것보다는 팀 전체가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나는 이걸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오주원이 마무리를 맡아 안정적인 투구를 해줘서 박빙 승부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오주원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히어로즈, 넥센, 현 키움까지 구단 역사를 지켜본 산증인이다. 입단 첫해 10승 9패로 신인왕을 탔던 그는 지난달 29일 LG전 등판으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최근 좋은 성적에 대해 “책임감이 커졌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상황에 맞게 던지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말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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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랄한 이강인 “누나 소개해준다면 전세진-엄원상, 나머지 형들은 모두 비정상이에요”

    “누나가 2명 있는 걸로 아는데…. 소개해 주고 싶은 형이 있나요?” 사회자의 짓궂은 질문에도 ‘명랑 소년’ 이강인(18·발렌시아·사진)은 웃음을 보였다.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던 그는 “진짜 솔직히는 아무도 소개해 주고 싶지 않은데…. 꼭 해야 한다면 전세진 형이나 엄원상 형요. 나머지 형들은 다 비정상이에요.” 이강인의 답변에 행사장을 찾은 ‘누나 팬’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비정상이란 말을 들은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형들도 싫은 표정을 짓지 않았다. 김정민(20·오스트리아 FC리퍼링)은 “스페인 생활을 오래한 강인이가 한국말이 어눌한데 그것까지도 너무 귀엽다”라고 말했다. ‘즐기는 축구’로 한국 남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사상 최고 성적(준우승)을 달성한 대표팀의 환영행사는 유쾌함이 가득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표팀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한 피로에도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팬들 앞에 섰다. 평일 낮임에도 인천공항에는 300여 명의 팬이, 서울광장에는 1000여 명의 팬이 모여들었다. 선수들은 새 역사를 쓴 동료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주장 황태현(안산)은 “선수 생활을 하며 많은 팀을 겪어 봤지만 이번 팀의 분위기가 가장 즐겁고 좋았다”고 했다. 그는 “우승을 못 했다는 것보다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약점을 보완하면 언젠가 (성인)월드컵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여 ‘빛광연’으로 떠오른 골키퍼 이광연(강원)은 “귀국 후 실제로 팬들에게 ‘빛광연’이란 말을 들으니 뿌듯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K리그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골 4도움으로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은 “처음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좋은 추억이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이강인은 “대회가 끝났으니 이제는 방학을 즐기고 싶다”며 싱긋 웃었다. 이강인은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 발렌시아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쌤’(감독 선생님의 줄임말)으로 불리며 선수들과 함께 기적을 만든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면서도 결승전을 복기했다. 그는 “결승전 당시 날씨가 습하고 더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내가 전략적으로 했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이 있어서 임금이 있는 것처럼 나 역시 선수들이 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헹가래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서울광장 행사에서 주장 황태현은 “우승을 못 해서 감독님께 헹가래를 못해 드렸다. 선수들이 이 자리에서 헹가래를 해드리고 싶다는 뜻을 모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수들은 손사래를 치는 정 감독을 무대 가운데로 이끌어 세 차례 힘찬 헹가래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선수들은 정정용 감독의 이름으로 즉석에서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 고재현(대구)은 “‘정’말 훌륭하신, ‘정’정용 감독님, 사랑해‘용’”이라고 말하는 재치를 보였다. 조응형 yesbro@donga.com·정윤철 기자}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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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은 못했지만 좋은 추억”…마지막까지 유쾌했던 U-20 대표팀

    “누나가 2명 있는 것으로 아는데…. 소개시켜 주고 싶은 형이 있나요?” 사회자의 짓궂은 질문에도 ‘명랑 소년’ 이강인(18·발렌시아)은 웃음을 보였다.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던 그는 “진짜 솔직히는 아무도 소개해주고 싶지 않은데…. 꼭 해야 한다면 전세진 형이나 엄원상 형이요. 나머지 형들은 다 비정상이에요.” 이강인의 답변에 행사장을 찾은 ‘누나 팬’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비정상이라는 말을 들은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형들도 싫은 표정을 짓지 않았다. 미드필더 김정민은 “스페인 생활을 오래한 강인이가 한국말이 어눌한데 그것까지도 너무 귀여워요”라며 웃었다. ‘즐기는 축구’로 한국 남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사상 최고 성적(준우승)을 달성한 대표팀의 환영 행사는 유쾌함이 가득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표팀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에도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팬들 앞에 섰다. 평일 낮임에도 인천공항에는 300여 명의 팬이, 서울광장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선수들은 새 역사를 쓴 동료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주장 황태현(안산)은 “선수 생활을 하며 많은 팀을 겪어봤지만 이번 팀의 분위기가 가장 즐겁고 좋았다”고 했다. 그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보다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약점을 보완하면 언젠가 (성인)월드컵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여 ‘빛광연’으로 떠오른 골키퍼 이광연(강원)은 “귀국 후에 실제로 팬들에게 ‘빛광연’이라는 말을 들으니 뿌듯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K리그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골 4도움으로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은 “처음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좋은 추억이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이강인은 “대회가 끝났으니 이제는 방학을 즐기고 싶다”며 싱긋 웃었다. 이강인은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소속 팀 발렌시아로 복귀할 예정이다. ‘감쌤(감독 선생님의 줄임말)’으로 불리며 선수들과 함께 기적을 만든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면서도 결승전을 복기했다. 그는 “결승전을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반에 했는데 습하고 더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내가 전략적으로 했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이 있어서 임금이 있는 것처럼 나 역시 선수들이 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헹가래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서울광장 행사에서 주장 황태현은 “우승을 못해서 감독님 헹가래 못해드렸다. 선수들이 이 자리에서 헹가래를 해드리고 싶다는 뜻을 모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수들은 손사래를 치는 정 감독을 무대 가운데로 이끌어 세 차례 힘찬 헹가래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헹가래가 끝난 후 한 쪽 운동화가 벗겨진 정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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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에 반한 팀들 이적 타진하다 몸값에 헉”

    한국이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해외 언론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킹’은 이날 “일본과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이 에콰도르에 승리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999년 일본 이후 20년 만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199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랐다. 당시 스페인에 0-4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오세훈(아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탈락했다. 개최국 폴란드 언론은 이번 대회 1골 4도움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에 주목했다. 폴란드 스포츠 매체 프셰글롱트 스포르토비는 “한국이 우승한다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는 이강인이 될 것이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드리블, 볼 키핑, 패스 등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보여주고 있다”고 썼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의 높은 몸값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폴란드 리그 구단들이 발렌시아와 접촉해 임대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강인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폴란드 구단들은 이강인의 이적료가 8000만 유로(약 1073억 원)에 달하며 세계 최고의 팀들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썼다. 이강인은 올 1월 발렌시아와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다른 구단에서 제시할 경우 소속팀의 동의 없이 이적할 수 있는 금액) 계약을 맺었다. 중국 역시 이강인의 에콰도르전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중국 스포츠 매체 ‘시나스포츠’는 “감각적인 패스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이미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중 하나다.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이강인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고 전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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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운드 늦깎이들, 찬란한 변신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 ‘늦깎이’ 투수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LG 이우찬(27)은 눈부신 호투로 뒤늦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1년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1군 무대 등판이 세 차례밖에 없는 무명 선수였다. 야구가 잘 풀리지 않아 2017년 이영재에서 이우찬으로 이름까지 바꾼 그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3승 2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날아올랐다. 이우찬은 불펜 추격조에서 시즌을 시작해 선발 배재준의 부진으로 급하게 투입된 선발 보직에서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1.67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우찬이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LG가 모두 승리하며 새 ‘승리 요정’으로 떠올랐다. 최고 구속 시속 146km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그는 팀 평균자책점 1위(3.15) LG에서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NC 토종 에이스 박진우(29) 역시 늦게 핀 꽃이다. 2013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한 박진우는 2015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아 1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4로 무난한 성적을 냈으나 시즌을 마치고 팀의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 들지 못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두산에서 1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박진우는 군 복무를 마친 뒤 2018시즌 다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 돌아왔다.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선발 로테이션을 꿰찬 박진우는 이번 시즌 14경기(선발 13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42로 마운드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정확한 제구력을 자랑하는 사이드암 투수 박진우는 13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삼성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는 이승현(28)이다. 31경기 2승 5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 중인 그는 5월 한 달간 12경기에 등판해 3홀드 평균자책점 0.66으로 팀 내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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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람, 최연소 800경기 출전… 150세이브까지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34·사진)이 최연소 통산 8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KBO리그 8번째로 개인 통산 150세이브 고지도 밟았다. 정우람은 11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등판으로 정우람은 역대 4번째이자 최연소(만 34세 10일)로 800경기에 등판한 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800경기 이상 출전한 투수는 2008년 조웅천(SK), 2010년 류택현(LG), 가득염(SK) 등이 있었다. 2004년 SK에 입단한 정우람은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자리 잡으며 2012년 최연소 500경기 출전부터 600경기(2015년), 700경기(2017년)까지 모두 최연소로 달성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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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31점… 죽다 살아난 골든스테이트

    경기 종료 3분 전, 6점 차 열세에도 ‘승부사’ 스테픈 커리(31·골든스테이트·사진)의 호흡은 흔들리지 않았다. 정확한 3점슛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106-105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패할 경우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던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일단 한숨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후반 토론토 카와이 레너드(28)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97-103 6점 차 열세에 몰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커리는 절묘한 어시스트로 클레이 톰프슨(29)의 3점슛 득점을 만들어낸 뒤 경기 종료 1분 22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톰프슨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날 커리와 톰프슨은 각각 31점 8리바운드, 26점 6리바운드로 날아올랐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했던 케빈 듀랜트(31)가 이날 코트에 복귀했으나 2쿼터 아킬레스힘줄 부상을 당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승리와 끔찍한 패배를 동시에 당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는 14일 오러클 아레나에서 6차전을 치른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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