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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택시 기사가 지폐를 착각해 더 많은 택시비를 지불한 손님을 내려주고 떠나 논란이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택시 기사님들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하와이에서 고국에 20년 만에 오신 어르신이 10일 오후 7시경 인천공항에서 주안역까지 택시를 타고 오셨다”고 운을 뗐다.그는 “택시비가 5만 1000원정도 나왔는데, 이 어르신은 5만원권이 예전의 5000원권인줄 알고 기사님에게 5만원권 11장을 드렸다. 그랬더니 기사님은 그걸 다 받고 어르신만 내려드린 채 그냥 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A 씨는 “호텔에서 하루숙박이 얼마냐고 물으셔서 3만 5000원이라고 하니 5만원 7장을 주시길래 처음엔 치매이신 줄 알고 5만원짜리 한 장만 내시면 된다고 하니 10분전 상황을 말씀해 주시더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말 제가 얼굴이 붉어졌다. 돈이 없어도 창피한 짓은 하지말자. 저도 그렇게 착한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창피하다. 혹시나 이글을 보신다면 (어르신이) 이달 말일까지 한국에 계신다니 꼭 돌려 달라. 50만원 공돈 번다고 부자가 되진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들은 “팁으로 착각하기 어려울 만큼의 차액인데 그거 받고 마음 편할까”, “5만원권 11장 준다고 다 받기 쉽지 않을 텐데 씁쓸하다”, “인천공항 교통운영팀에 전화해서 꼭 처벌받게 해 달라”, “인천공항에 CCTV 많다. 택시 기사 누구인지 찾아내자” 등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오래 보관하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조리 음식 보관방법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조건과 43~47℃에서 잘 자라는 혐기성 세균으로 토양, 하천 등 자연환경, 사람과 동물의 장, 분변 및 식품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이다. 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특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불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실온에 그대로 보관하면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최근 5년(2019~2023년)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총 62건이었으며, 계절별로는 가을에 2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봄, 겨울, 여름 순으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다.퍼프린젠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33건)이었고 그 외에는 집단급식소, 야외활동 및 행사 장소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주로 닭, 돼지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가을 야외 행사에 참석한 후 259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량(1000인분)으로 조리한 도시락(고추장 돼지불고기 등)의 보관온도 관리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었다.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 등에서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 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해야 하며, 보관 후 제공해야 하는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아울러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가을철 야외활동 시 자주 섭취하는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은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트렁크 등에 보관하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운반하는 것이 좋다.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최보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진보 진영 후보가 정근식 후보로 최종 단일화 됐다.최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12일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 및 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정 후보와 최 후보가 단일화하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 후보는 정 후보만 남게 됐다.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후보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정근식 민주진보 단일 후보 당선을 위해 함께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교육을 위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 후보로 단일화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기자회견에 함께 한 정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조전혁 후보와 같은 시험경쟁 만능주의 인물에게 서울 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투표해 서울 교육의 미래를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최 후보가 사퇴하고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정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가 추대한 조전혁 후보, 독자 출마한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의 3파전이 됐다.윤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끝나는 16일까지 단일화나 사퇴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배우 하정우가 화가로서 14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하정우의 전시회는 라는 타이틀로 오는 10월 16일(수)부터 11월 16일(토)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학고재’ 본 전시장과 ‘학고재’ 오름에서 열린다.전시 타이틀 는 “가족 외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정우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대부’의 명대사다.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금까지 화가로서는 많은 멘트를 전하지 않았던 하정우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심스럽게 알을 깨고 나오고자 하는 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이번 전시에서 하정우는 원시의 상징적 표현을 재해석하는 지점을 더듬으며,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울림을 전달하고 새로운 정서적 발견을 제안한다. 카펫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은 규칙적인 선과 기하학적인 추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비로움과 순수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한국 전통 탈과 같은 민속 소재, 토속적 문양 등을 활용하여 인간 내면의 직관을 시각적으로 풀어 낸 작품들도 함께한다.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 홍보, 직접 연출한 영화 ‘로비’ 후반작업까지 동시에 진행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이번 전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금까지 열어 온 개인전 중 가장 큰 대규모 전시가 될 것을 예고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하정우는 현재 직접 연출한 영화 ‘로비’ 후반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에 대한 각계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일간지에 기고를 하는 현역 작가가 이를 폄훼하는 극언을 쏟아 내 논란이 예상된다.소설가 김규나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의미, 노벨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고 주장했다.그는 “부정적으로 언급하면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고 할 테지만,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 꼭 동양권에게 주어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 올해 수상자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에서, 그리고 품격과 감동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를 선택한 거라면 한림원 심사 위원들 모두 정치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 혹은 명단 늘어놓고 선풍기 돌렸을 거다. 아님 여자라서?”라고 한강 작가의 수상을 평가 절하했다.이어 “지난번 문화 리터러시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께는 말씀드렸지만,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다.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5·18의 멸칭)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이다. ‘작별하지 않는다’ 또한 제주 사삼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림원이 저런 식의 심사평을 내놓고 찬사했다는 건, 한국의 역사를 뭣도 모른다는 것이고, 그저 출판사 로비에 놀아났다는 의미로밖에는 해석되지 않는다. 그렇게 또 수많은 독자들은 와우, 자랑스러워, 하고 그 책에 열광하겠지. 그렇게 거짓 역사는 진짜로 박제되어버리겠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떤 부분이 역사적 왜곡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최초라며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 그래도 10억 상금은 참 많이 부럽네”라고 덧붙였다.김 작가는 11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파라는 분들 중에서도 축하하는 분들이 참 많으시다. 어떤 책을 썼는지 모르셔서 그런 것 같다. 배 아파서 이런 글 쓰는 게 아니다. 부러워서 안 축하하는 게 아니다. 저도 세계적으로 권위 있다는 상, 자랑스러워하고 싶고 축하하고도 싶다. 문단에서 내쳐지고 미움 받기 싫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문학에 발을 들인 사람으로서, 문학은 적어도 인간의 척추를 꼿꼿이 세워야 한다고 믿는 못난 글쟁이로서, 기뻐해야 하는 이유가 단지 한국인이기 때문이라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사실을 누군가는 말해야 하고 알려야 하잖나. 픽션이니까 역사 왜곡도 괜찮아, 한국이 탔으니까 좌우불문 축하해야 해, 하시는 분들은 문학의 힘, 소설의 힘을 모르셔서 하는 말”이라고 덧붙엮다. 그는 “벌써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에 온통 그 작가 책이란다. 지금까지도 많이 팔렸지만 앞으로도 엄청 팔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역사의 정설이 되겠지. 그것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까지도. 그런데도 정말 괜찮은가? 정말 축하하고 자부심 느껴도 될까?”라고 했다.한편, 예스24 홈페이지 작가 설명에 따르면, 김 작가는 2006년 단편소설 ‘내 남자의 꿈’이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2007년 단편소설 ‘칼’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17년엔 첫 장편 소설 ‘트러스트미’를 출간했다. 현재는 조선일보에 ‘소설 같은 세상’이란 이름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에 단편 소설도 연재하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의 말만 믿고 주변 시세나 집주인의 채무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약 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전세 사기를 당한 것 같아 불안합니다.”최근 전세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세입자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특히 계약 전 충분한 정보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11일 유튜브 채널 ‘법도TV’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방지하려면 주변 매매가와 전세가를 비교하고, 등기부 등본을 통해 집주인의 채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금체납이 발생하면 세입자의 전입신고보다 우선 변제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금체납 여부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전세 계약 전 매매가와 전세가를 확인하는 것은 첫 번째 단계다. 주변 부동산 시세와 전세가가 차이가 없는 경우라면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공인중개사의 말을 맹신하기보다는 직접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이나 부동산 앱을 통해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집주인의 채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집주인의 채무 상태가 나쁜 경우, 해당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가 세입자의 보증금을 전부 돌려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려면 등기부등본 발급을 통해 근저당권이나 전세권 설정 여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엄 변호사는 “집주인의 채무 상태가 세입자의 보증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채무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세금체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집주인의 세금이 체납된 경우, 전입신고를 했더라도 나중에 발생한 세금체납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변제될 수 있다. 과거에는 세입자가 집주인의 세금체납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나 세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 임대차 계약서가 필요하므로 계약 후 조회가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엄 변호사는 “세입자가 계약 후 세금체납 사실을 확인했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세금체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점검과 계약서에 특약을 넣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세 사기를 예방하려면 계약 전 철저한 정보 확인이 필수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 집주인의 채무 상태와 세금체납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만 안전한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에 대한 각계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 됐던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한 방송사의 시민 인터뷰에 응한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11일 유튜브 채널 JTBC에는 ‘노벨상에 시민들 축하 물결…근데 흑백요리사가 왜 나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9일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이 담겼다.서울 종로구 누상동에 거주한다고 소개된 한 시민은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소식을 들었는데요. 국내 최초고,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라며 “책을 한번 구매해서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이 시민은 최근 큰 화제가 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철가방 요리사’로 출연한 중식 요리사 임태훈 셰프였다. 임 씨가 운영 중인 중식당 ‘도량’은 한강 작가가 운영 중인 책방 인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터뷰 당시에는 그가 화제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방송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철가방 요리사’가 왜 거기서 나와?”, “철가방 요리사, 책도 좋아하시나 보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기관사들이 최근 2년 반 동안 받은 징계 사유 2위는 ‘휴대전화 사용’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기관사 징계 의결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운전직 직원에 대한 징계는 80건이다. 이중 ‘업무 부주의’가 36건(45%)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 사용’이 12건(15%)으로 뒤를 이었다.코레일 내규 상 기관사는 운전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지만 윤 의원은 기관사 휴대전화 사용으로 사고가 나더라도 현재로서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2016년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라 운전실 내부 영상기록장치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운전 조작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운행정보 기록장치가 설치된 차량은 예외다. 영상 기록 설치 조항이 사실상 사문화된 셈이다. 실제 코레일 운전실 1411칸 중 306칸에 영상기록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장치가 운영되고 있는 차량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윤 의원은 “열차는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져 기관사의 업무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게 요구된다. 코레일은 운전실 내 스마트폰 사용 등 열차 운행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근로감독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코레일은 지난 8월 승무원 30대 A 씨를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철도사법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A 씨는 7월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전동차를 운행하던 중 4호선 동작역 부근에서 본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게임 영상을 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코레일 내부 게시판에 A 씨가 전동차 관제 조작판 앞에서 한 손으로 게임 영상을 보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현행 철도안전법과 코레일 사규에 따르면 기관사 등 승무원은 열차 운행 도중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돼 있다. 2014년 7월 강원 태백 열차 충돌사고, 2022년 11월 경기 의왕시 오봉역 화물열차 사고 등 기관사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로 열차 사고가 발생한 사례들도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산행 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04만 명으로, 월평균 234만 명보다 1.7배 더 많았다. 또한, 최근 3년간 등산 사고와 인명피해 발생도 10월에 가장 많았다.사고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며 발생하는 실족사고 34%, 길을 잃는 조난 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20%, 추락 4%, 고립 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원보다 집 근처 야산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61%)하고 있어,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야산이라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등산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좋다. 집 주변 가까운 야산을 가더라도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알린다.산행 중 생기기 쉬운 타박상이나 긁힘 등 부상에 대비해 반창고, 붕대 등 간단한 구급약품을 챙기고, 비상식량도 준비한다.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챙겨 추위에 대비하도록 한다.산행은 가벼운 몸 풀기로 시작해 자기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는다.추분이 지나 낮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어둠으로 인한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10월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에 단풍까지 물들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시기”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등산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하게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존맛탱, 개존맛’ 등 한국어 속어가 해외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존맛탱(JMT)’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인터넷 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다.지난해 일본에서는 ‘개존맛 김치’가 발매돼 SNS 상에서 상품명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본 내에서도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또 과거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 야시장 여행기가 전파를 탔는데, 카메라에 ‘개존맛 해물부침개’라는 간판이 잡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서 교수는 “속어는 날이 갈수록 누리꾼들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다.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면서도 “우리 스스로 너무 남발하면 해외에서 이런 장면들이 계속 나올 것이 분명하다. 우리부터 먼저 반성하자”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아파트 주차장 명당자리 두 칸에 오토바이를 세워 독점한 입주민이 분노를 샀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 2대로 명당자리 알 박기 시전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차 공간 두 곳에 오토바이가 한 대 씩 각각 주차된 모습이 담겨 있다. A 씨는 “오토바이 2대와 승용차 1대는 같은 차주”라며 “오토바이는 거의 운행하지 않으며, 한 대는 번호판도 달려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관리법 제84조(과태료)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번호판을 붙이지 않고 운행할 경우 번호판 미부착 대상으로 처벌 받는다. 다만 처벌은 오토바이를 운행할 경우에만 적용된다.그는 “오래 된 아파트라 주차 공간도 별로 없는데 가장 명당자리 두군데 알 박기 시전중이다.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 신고라도 하고 싶은데 주행 하는걸 증거 남겨야 가능한 건가? 응징해 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라고 조언을 구했다.이후 그는 “현장 목격해서 일단 증거 영상 추가 했다”며 추가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오토바이 주인인 입주민 B 씨가 오토바이 한 대를 다른 칸으로 옮기고 B 씨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 재빨리 이 빈자리에 승용차를 주차하는 장면이 담겼다.A 씨는 “애도 어려 보이는데 남편은 오토바이 옮기고 아내는 후딱 주차하고, 토악질 나온다. 2-3일 더 지켜보고 개선 없으면 뭐라고 하던지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똑같이 세워둬야겠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토바이를 그냥 치우라”, “오토바이 앞을 차로 막으라”, “부창부수. 비슷한 것들끼리 만나서 참”, “저렇게 할 정도면 일반 상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이니 오토바이 주인과 다투기 싫어서 다들 그냥 보고만 있는듯하다”고 반응했다.특히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단지 오토바이를 바로 옆으로 이동시킨다고 해서 어떤 손상이 가는 것은 아니므로 절도나 손괴죄는 성립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자동차관리법 제49조에 따르면 이륜자동차는 후면의 보기 쉬운 곳에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아파트 24층에서 던져 살해한 40대 ‘사이코패스’ 고모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도정원)는 10일 조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 씨(42·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 씨는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동생 부부가 사는 대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간 뒤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 B 군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일 A 씨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나도 안아보고 싶다”며 아이를 건네받은 후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방문을 잠그고 조카를 베란다 밖으로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평소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과 우울증 등을 앓던 A 씨는 퇴원 당시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상태였지만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현장에서 A 씨는 아이 엄마인 올케에게 “내가 안락사 시켰다”, “병원에 가서도 아프게 죽일 것”이라는 등 비정상적인 말을 했다.A 씨는 당초 가방에 흉기를 넣어 갔지만 흉기로 범행하면 발각돼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해 범행 방법을 바꿨다.검찰은 “범행 당일 흉기를 몰래 챙겨갔고, 범행을 들키지 않으려 방문을 닫고 범행한 점 등을 보면 계획적”이라며 징역 20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보호관찰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자신의 의사 전달을 할 수 없었던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숨졌고, 피해자 모친은 마음에 상처를 받아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마약류 오남용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선 이미 ‘신종마약’으로 분류된 물질들이 국내에선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해당 물질을 소지하거나 매매해도 처벌하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 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2023년도 유럽연합마약청에 보고된 신종향정물질)에 따르면 26종의 신종향정물질 중 7종(27%)이 (임시)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Iso-3-MMC’는 2023년 2월 15일 오스트리아에서 보고된 3-MMC와 분자식이 동일한 물질인데, 3-MMC는 합성 카티논으로 암페타민이나 엑스터시와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연합마약청의 ‘2022년 유럽연합 신종향정물질 압수현황’에 따르면 3-MMC가 9.3%를 차지하고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식약처의 ‘(임시)마약류 지정 절차 및 기준’에 따르면 ▷정보수집 ▷정보평가 ▷의견조회 ▷지정예고 ▷지정공고 절차를 거쳐 (임시)마약류로 지정된다. 특히, 식약처는 국제기구(UN, EU 등), 해외 주요국(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의 마약류 신규 지정 관리 정보를 수집하도록 되어 있다.하지만 임시마약류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 해당 물질을 소지하거나 매매해도 처벌하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한편, 대검찰청의 ‘2023년 마약류별 단속 현황’에 따르면 마약류로 단속 받은 2만 7611명 중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단속받은 인원이 70.8%(1만 9556명)로 가장 많았으며, 대마 14.8%(4085명), 마약 14.4%(3970명) 순으로 나타났다.남인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고, 대마, 마약보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단속되는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식약처가 마약류대책협의회 의 간사를 맡고 있는 만큼, 신종향정물질에 대한 보다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대구 북구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3명이 다쳤다.대구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50분경 대구 북구 대현동 강남약국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레이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한 뒤 전도됐다.이 사고로 편의점 입구 유리창과 판매 진열대 일부가 파손됐으며, 차량 운전자 40대 여성 A 씨가 경상, 신호대기 중이던 보행자 2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A 씨의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2명을 함께 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울시가 해외직구 제품 159건을 검사한 결과, 화장품 5개와 등산복 1개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눈‧눈썹 화장품에서는 비소, 납, 니켈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화장품류의 경우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27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32개 제품에서 중금속 등 인체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다. 화장품에 포함된 니켈, 비소 등 중금속은 피부에 흡수되거나 몸에 축적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서울시는 10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59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6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와 납,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검사는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개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에서 진행했다.검사 완료 제품은 총 159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67건, 화장품 62건, 식품용기 25건, 등산복 5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다.검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다수 제품 검사를 위해 일부 항목만 검사하는 ‘유해 항목 선별검사’와 국내 기준에 명시된 모든 항목을 검사하는 ‘전 항목 검사’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는데, 화장품 48건은 ‘유해 항목 선별검사’로, 그 외 위생용품 등 111건은 ‘전 항목 검사’로 진행했다.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눈·눈썹 화장품류 5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비소(As) 성분이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19.8배를 초과한 198.1㎍/g이 검출됐으며, 납(Pb)은 국내 기준치(20㎍/g)의 최대 3.6배 초과한 72.8㎍/g이 검출, 니켈(Ni)은 국내 기준치(35㎍/g)의 최대 2.1배를 초과한 74㎍/g이 검출됐다.비소는 인체에 축적될 수 있고 배설이 잘되지 않으며 피부 및 신경계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적은 양의 비소라도 지속적으로 노출 시 발암원의 가능성이 있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등산복의 경우, 테무에서 구매한 기능성 의류 등산복 1개 제품의 지퍼 부위에서 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0.5㎍/㎠/week)의 1.4배를 초과한 0.7㎍/㎠/week가 검출됐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6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 요청을 통해 소비자 접근이 차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화장품류의 경우 지속적으로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시민들께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국내제품 구매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많은 절도사건이 일어난 역은 강남역이었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고속터미널역이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서울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동안 강남역에서는 절도사건 119건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종로3가역, 사당역, 고속터미널역 순이었다. 주로 이용자와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에서 절도 범죄 발생이 자주 발생했다.서울 지하철 역 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역은 고속터미널이었다. 고속터미널역에서는 이 기간 141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어 사당역 (124건), 홍대입구역(118건), 강남역(117건) 순으로 성범죄가 잦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추석은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기는 명절이지만, 과식과 음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지방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지방간은 초기에 무증상이며, 간경변증과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지방간에 대해 알아본다.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고형 장기이며,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한다. 신체 에너지를 관리하며, 독성 물질 해독작용, 담즙 생성, 면역력과 살균작용에 관여하며, 호르몬 대사 역할도 한다. 우리 몸에서 사용되지 않고 남은 에너지는 중성지방 형태로 간세포 내 저장된다. 중성지방이 간에 5% 이상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것을 ‘지방간’이라고 한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증가, 과음‧과체중 없어도 안심할 수 없다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뿐 아니라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 영양실조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성인의 약 3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으며, 비비만 인구의 19%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과체중이 아니어도 당뇨 및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간효소수치가 지속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는 “지방간 질환에서 심혈관 대사위험이 중요한 예후 인자로 알려지면서,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질환’으로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방간, 증상 없다고 무시하면 중증 간질환 발전 가능성도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건강검진으로 발견해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지방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간 섬유화, 간경변증, 더 나아가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 중 21~26%가 8년 안에 간경변증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에서는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이 간세포암종의 3번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방간, 치료하면 다시 좋아질 수 있다지방간 치료의 핵심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알코올 지방간 질환은 물론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에서도 음주 제한이 가장 중요하며, 체중을 5% 이상 감량해야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을 동반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에서는 5% 이상 체중감량을 해야 간에 축적된 지방량이 감소하고, 7~10% 이상의 체중을 감량해야 간의 염증 및 섬유화가 개선된다. 또, 주 3회 30분 이상 중등도 이상 강도 운동이 필수다.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치료 약물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항산화제, 지질강하제 등이 있으며, 비타민E로 대표되는 항산화제 투여도 도움이 된다. 이상지질혈증 동반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사용할 수 있고, 고중성지발혈증이 동반되면 오메가3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갑상선호르몬 수용체 베타 선별작용제(Resmetirom)가 비알코올 지방간염 치료제로 처음 미국 식품의약처 승인을 받았다.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간 회복하기간은 음식을 통해 섭취된 영양분이 첫 번째로 통과하는 관문이다. 간에 해를 주는 술,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오염된 음식,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과 민간요법은 모든 간 질환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 특히 농축된 것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민간요법은 간에 부담을 주거나 간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간에 이로운 식습관에 대해 저탄수화물‧저지방 식이 등 많은 논란이 있지만, 영양소의 구성 비율보다 총 에너지섭취량을 감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지중해식 식이’는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종종 살을 빼려고 사우나에서 오랜 시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동반질환을 악화시키고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그 대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김영석 교수는 지방간 환자에게 “우리나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지방간의 발병률이 아주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년이라면 누구나 있는 질환’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지방간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면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관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이 새로운 국가기념일로 지정다. 다만 ‘공휴일’은 아니다.행정안전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1월 4일까지 입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세종대왕 나신 날’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자 세종대왕이 탄생한 5월 15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다. 행정안전부 측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창조 정신과 애민 사상을 계승·발전시켜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세종대왕 나신 날’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또 ‘우주항공의 날’은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5월 27일에 맞춰 우주 경제를 향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지정했으며, 주관 부처는 우주항공청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 산업 진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돌솥비빔밥이 중국의 성(省)급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만리장성의 왜곡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중국 만리장성의 왜곡에 대한 제보를 많이 해 줬고, 북한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30일 밝혔다.서 교수는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다양한 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 쌓은 것이다.약 6352km 길이의 만리장성은 지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동북공정 이후 2009년에는 8851km, 2012년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만1196km까지 늘리더니 현재는 평양까지 이어진 것이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먼저 만리장성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왜곡된 정보를 고치기 위해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중국의 동북공정과 김치, 한복 등을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지역 초·중·고 약 13%가 관할 교육청이 관리하는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파악됐다.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 1일 기준 소규모 초·중·고는 총 169개교로 전체 초·중·고 1310개교의 12.9%에 달했다.시교육청은 전교생이 240명 이하인 초등학교를 소규모로 보고 있다. 초등학교는 전체 605개교 중 69개교(11.4%)가 소규모로 분류됐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300명 이하일 때 소규모로 분류한다. 중학교는 387개교 중 74개교(19.1%), 고등학교는 318개교 중 26개교(8.2%))가 소규모 학교로 분류됐다.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체 평균보다 소규모 학교 비율이 높은 곳은 10곳이며, 특히 용산구(35.3%)는 초·중·고 34개교 중 12개교가 소규모 학교로 분류됐다. 이어 종로구(33.3%) 성동구(30.8%) 중구(30.0%) 관악구(25.5%) 금천구(18.2%) 서대문구(17.5%) 은평구(16.1%) 강서구(15.0%) 동작구(13.6%) 등 순으로 소규모 학교가 많았다.강북구(2.9%)는 34개교 중 단 1개교만 소규모 학교로 분류돼 소규모 학교 비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였고, 도봉구(4.4%), 강동구(4.5%), 서초구(5.3%), 송파구(6.0%) 등이 뒤를 이었다.초등학교 가운데서는 강서구 개화초등학교가 전교생 78명으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학생 수가 적었다. 이어 강서구 등명초등학교(84명), 은평구 북한산초등학교(85명), 강남구 대청초등학교(92명) 등이 전교생이 100명도 채 되지 않았다.중학교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2027년 문을 닫기로 한 강서구 경서중학교가 전교생 94명으로 학생 수가 가장 적었다. 이어 동대문구 정화여자중학교(130명), 중구 환일중학교(144명), 종로구 덕성여자중학교(154명), 성동구 성원중학교(157명) 등이 뒤를 이었다.고등학교는 서초구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등학교(121명), 동대문구 휘경공업고등학교(150명), 구로구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159명), 강서구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189명), 마포구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195명) 등이 전교생 규모가 적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