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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6시 55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글로벌 정보기술(IT)의 ‘큰손’으로 통하는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이 벤츠에서 내려 안으로 이동했다. 손 회장이 머물던 시내 호텔로 이 부회장이 찾아가 만찬 장소까지 이동하면서 약 30분 이상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서둘러 만찬 장소로 향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자, 정보기술(IT) 기업인 간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회동은 이 부회장이 손 회장의 요청에 따라 직접 기업인들에게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손 회장과 기업인의 만남은 오후 9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이날 손 회장과 기업인들은 인공지능(AI)관련 협업뿐 아니라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AI 협업 늘리는가’ ‘함께 투자하는 것인가’란 대답에 “맞다(Yes)”고 답했다. 이어 ‘올해가 될 것인가’란 질문에는 “그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제재 관련 조언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1시간 이상 만찬이 길어질 정도로 젊은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손 회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도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났을 때에는 “첫째도 브로드밴드, 둘째도 브로드밴드, 셋째도 브로드밴드”라며 초고속 인터넷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내 젊은 창업가에 대한 투자와 세계시장 진출 및 AI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당부했고, 손 회장은 “I will(그렇게 하겠다)”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김현수 kimhs@donga.com·김도형·문병기 기자}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가 현실화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으로 우려가 번지고 있다. 일본은 군사전용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 허가 신청을 면제해 주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고 이미 예고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식품과 목재류 등을 뺀 거의 대부분 품목이 개별 수출 허가를 받아야한다. 실제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은 4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로 배터리 소재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체별로 최소 50조 원 이상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을 빠르게 늘려야 하는데 일본 소재를 확보하지 못해 생산 차질이 생기면 우리 기업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원가의 약 20%를 차지하는 분리막이 대표적이다. 이 분야는 일본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을 자체 조달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일본에서 일부를 수입해 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소재 공급선을 중국, 유럽으로 다각화하고 있지만 이는 빠르게 늘어나는 필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 거래선이 끊기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일본 부품을 못 쓰는 사태가 오더라도 자동차 생산에는 큰 타격이 없다는 분위기다. 엔진·변속기는 물론 각종 부품에서 국내 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국산화가 이뤄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당 3만 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의 부품 공급망은 세계적인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부품 생태계에서 이탈하면 일정 수준의 차질은 불가피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국내 기술로 대체가 가능하더라도 개발·양산·검증하는데 시간이 걸려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전기차, 수소차, 전장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개발 분야에선 차질이 커질 수 있다. 공작·산업용 기계와 소재 분야에서 일본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 심사에 일본 공정거래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도형 dodo@donga.com·황태호 기자}

포스코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세계의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국내 최초로 뽑혔다. 최근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꼽힌 데 이어 포항과 광양의 두 제철소를 운영하면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으로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3일 포스코는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포스코가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불을 비춰 배를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일명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WEF는 전 세계의 공장들을 심사해 지난해 처음 등대공장을 발표한 뒤 올해는 1월에 이어 이번에 발표했다. 지금껏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등재된 곳은 BMW(독일)와 아람코(사우디아라비아) 등을 포함해 유럽 9곳, 중국 5곳 등 총 16곳으로 한국은 1곳도 없었다. 이번에는 포스코를 포함해 핀란드의 노키아, 프랑스의 르노그룹, 인도의 타타스틸 등 10곳의 등대공장이 새로 등재됐다. WEF는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대학과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도 서로 협력하면서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등대공장에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등대공장 등재를 위해 포스코는 △스마트 고로(용광로) 기술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기술 등 AI 기술 적용 사례와 현황을 WEF에 제출했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드컴퍼니는 현장을 방문해 기술을 검증했다. AI 등을 활용해 고로에 투입되는 원료의 품질 평가와 고로 내부 온도 제어, 자동차 강판 도금량 두께 제어 등을 자동화한 스마트 고로 기술과 CGL 도금량 자동제어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핵심기술’로도 지정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50년 동안 축적된 현장 경험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면서 효율적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철강기술을 선도하는 철강사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이번 성과를 최정우 회장 등이 제철소를 스마트 공장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적극 투자한 결과물로 보고 있다. 스마트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포스코는 지은 지 46년과 32년이 된 포항과 광양의 제철소를 최근 수년 동안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스마트 기술을 생태계 전반에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스마트 공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기업시민’이라는 가치를 앞세운 최 회장은 포스코 협력사는 물론 일반 중소기업 등에도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더 폭넓게 적용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와 중소기업 등의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포스코가 철강산업에서 경험적으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스스로 진화하는 공장을 만드는 방식으로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진행한 결과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등대공장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부터 선정해 현재까지 모두 26곳이 뽑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태광실업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휴켐스는 2일 유엔으로부터 100만 t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4곳의 질산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산화질소를 줄인 결과다. 휴켐스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60만 t의 탄소배출권 인증을 획득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공동으로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국내 문화예술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2일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장기 후원 파트너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년간의 준비를 거쳐 탄생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 제약 없는 협업 형태의 신개념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이다. 시각예술부터 건축, 엔지니어링, 사운드, 디자인,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의 작가와 기획자, 연구자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5년간 매년 2팀, 모두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 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쇼케이스 기회도 주어진다. 22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첫 공모에 대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와 프로젝트 해시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국내 예술계 후원의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내 얘기 하는 건가? 다음에 같이 오자고.” 두산그룹이 지난달 문을 연 ‘두산 뉴스룸’에는 지난달 20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등장했다. 박 회장은 3분가량의 영상물로 공개된 ‘두산그룹 회장님이 자주 찾는 1만 원대 맛집!’편 중간중간에 제작진들이 편집한 사진과 자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회장님의 맛집’을 소개하는 이번 영상에는 ‘자신의 얘기냐’고 되묻는 자막이 붙은 박 회장의 사진이 등장한다. 직원들은 박 회장의 단골 맛집으로 소개된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순댓국밥을 직접 찾아간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박 회장과 직원들의 사진이 함께 올라온다. 최근 기업들이 이런 뉴스룸 등을 통해 과거에 ‘금기’처럼 여겨지던 오너의 사적인 모습까지 직접 등장시키면서 사내외에서 소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두산그룹은 뉴스룸을 열면서 ‘두산 직원은 곰 같다?’라는 독특한 영상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동현수 ㈜두산 부회장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고영섭 오리콤 사장 등 최고경영진의 사진을 보여주며 “(실제로 곰과 비슷하다는) 답이 나온 것 같다”며 뉴스룸의 제작진이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다소 엉뚱한 질문을 통해 최고경영진까지 재미의 요소로 활용한 셈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주목도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면 앞으로도 ‘높은 분’들까지 적극 등장시키고 어려운 산업 이야기도 쉽게 풀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숙하지 않은 산업을 뉴스룸으로 친절하게 소개하는 모습은 포스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새로 뉴스룸을 연 포스코는 낯선 철강산업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제일 뜨거운 기차, 포스코를 달린다’란 제목으로 제철소 내부에서 쇳물을 운반하는 ‘토페토카’를 소개하고 실제 어떤 원리로 운영되는지 알기 힘든 용광로를 인포그래픽으로 그려내는 방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산업의 특징을 고려해 텍스트보다는 도표, 다이어그램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철의 친환경성 등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향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 유튜버가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행사장을 직접 찾아 소개했다. 한화그룹도 한화무역 직원의 하루를 영상으로 담은 ‘브이로그’가 조회수 50만 회를 넘기는 등 회사 밖의 호응도 커지는 모습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 등의 여파로 경제 주체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세계 자동차 수요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세계 주요 지역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시장에서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도 판매가 줄면서 지난해 9월 이래 9개월 연속 판매량이 뒷걸음질 친 것이다.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중국은 올 들어 승용차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추락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주요 업체들의 신차 마케팅 등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시장 규모도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이 기간 ―2.4%를 나타냈다. 경제 성장세 둔화에다가 3월 이후 주요 업체들의 판매 인센티브가 축소된 것이 그 배경으로 풀이됐다. 유럽도 승용차 판매가 2.0% 감소했다.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유럽 주요국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흥시장 가운데선 인도의 승용차 판매도 6.9% 감소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세계 경제가 올 하반기(7∼12월)에 급격한 침체는 없지만 여전히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와 금리 인하와 같은 거시경제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올 2분기(4∼6월) 세계 경제를 분석한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기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기 선행지수 하락세 둔화 등을 고려하면 급격한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경기는 현재 수축 국면으로 분석됐다. OECD 회원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해 10월 99.7을 기록한 이후 올 1월(99.3), 2월(99.2), 3월(99.1), 4월(99.0)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가 100을 밑돌면서 꾸준히 하락 중인 것이다. 다만 보고서는 지수 하락 폭이 크지 않은 점을 들어 경기가 빠른 속도로 침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약해졌고 중국도 성장세가 줄어든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으로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존에서는 지난해 2분기 2.3%였던 경제 성장률이 올 1분기(1∼3월)에 1.0%로 하락한 가운데 일본도 생산과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했다. 신흥국에서는 인도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생산 여건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교역 증가세와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한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 확장과 더불어 금리 인하, 규제 개혁,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국내 경기 흐름을 반등시킬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 수출 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수출 금융 강화와 수출 품목 및 지역의 다변화를 위한 정책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 앞으로 미국 경기지표의 추이와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에 따라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두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양국이 이미 높여 놓은 관세 장벽을 철폐하지 않은 데다 일시적 휴전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출시장 다변화 등 경쟁력 강화 조치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주요 외신과 금융권은 이번 합의로 당장 갈등 격화는 피하게 됐지만 완전한 해결에 도달하려면 처리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금융사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셰어링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 등에서 무역전쟁에 의한 불안감이 해소되겠지만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는 못할 것이다. 양국의 완강한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서 새로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미중 무역전쟁이 잠시 멈췄지만 주요국 경제 상황과 주가 등이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는 부족하다”고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무역전쟁에 대응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올해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사이의 긴장이 줄어들면서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전쟁의 일시 중단으로 한국 경제가 받는 충격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 주요 기관들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부진을 이유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역전쟁이 확대됐다면 성장률 전망치가 추가 하향될 가능성도 거론돼 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수출 중 미중 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9%다. 중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많다. 이 때문에 5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높이면서 한국의 총수출액이 8억70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한국의 수출 감소 추세가 더 가팔라질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요인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계에는 긍정적”이라고 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중간재 관련 업종은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지난해 대중 수출의 79.5%는 반도체, 각종 부품 등 중간재에서 나왔다. 중국발 반도체 수요가 줄어 타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은 매출 추가 감소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 △반도체 ―10% △무선통신기기 ―5% △자동차 ―5% △선박 ―1% 수준의 수출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두 나라의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한국 기업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미중 갈등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한국 기업들이 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 시장을 대체할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김도형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두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양국이 이미 높여놓은 관세 장벽을 철폐하지 않은데다 일시적 휴전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출시장 다변화 등 경쟁력 강화 조치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주요 외신과 금융권은 이번 합의로 당장 갈등 격화는 피하게 됐지만 완전한 해결에 도달하려면 처리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금융사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셰어링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 등에서 무역전쟁에 의한 불안감이 해소되겠지만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는 못할 것이다. 양국의 완강한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서 새로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미중 무역 전쟁이 잠시 멈췄지만 주요국 경제 상황과 주가 등이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는 부족하다”고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역 전쟁에 대응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올해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사이의 긴장이 줄어들면서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 전쟁의 일시 중단으로 한국 경제가 받는 충격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 주요 기관들은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수출 부진을 이유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대로 하향조정했다. 무역 전쟁이 확대됐다면 성장률 전망치가 추가 하향될 가능성도 거론돼 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수출 중 미중 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9%다. 중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많다. 이 때문에 5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원어치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높이면서 한국의 총 수출이 8억70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한국의 수출 감소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요인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계에는 긍정적”이라고 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중간재 관련 업종이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지난해 대중 수출의 79.5%는 반도체, 각종 부품 등 중간재에서 나왔다. 중국발 반도체 수요가 줄어 타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은 매출 추가 감소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 △반도체 ―10% △무선통신기기 ―5% △자동차 ―5% △선박 ―1% 수준의 수출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두 나라의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한국기업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미중 갈등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한국 기업들이 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 시장을 대체할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 지원금 확보 등 재정 안정을 위해 조합비 인상을 추진했다가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합원 가입 범위를 늘려 조합원 확대를 시도했지만, 이 또한 조합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28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합비 인상’과 ‘조합원 확대 시행규칙 제정’ 등을 논의한 뒤 이를 임시 대의원대회에 상정할 예정이었다. 노조의 현행 조합비는 기본급의 1.2%(평균기본급 약 184만 원)인 2만2182원이다. 그러나 위원회는 평균통상임금(약 385만 원)으로 조합비 산출 기준을 바꿔 통상임금의 1%(3만8554원)또는 1.2%(4만6265원)수준으로 조합비를 인상하려 했다. 이 경우 조합비가 기존보다 각각 1만6372원, 2만4083원이 인상된다. 위원회는 조합비 인상 배경에 대해 △법인분할 무효 투쟁 등으로 운영비 증가 △파업투쟁 이후 각종 소송 및 생계비 등 소요비용 증가 예정 △조합원 수 감소 등의 이유를 들었다. 법인분할 무효투쟁을 하려면 파업 지원금 등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위원회는 특히 조합원 수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합원 확대 시행규칙 변경도 논의했다. 현재 현대중 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 과장(기장)급 이상은 조합원에서 제외하고 있다. 승진자가 많아질수록 조합원이 줄어드는 구조였다. 이에 노조는 내부 시행규칙을 바꿔 과장급 이상으로 진급을 해도 지부에 조합원 신분회복 신청을 하면 이를 받아준다는 시행규칙을 제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운영위원들이 해당 안건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2배 가까이 조합비가 늘어나는 데 대한 조합원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는 조합비 인상 및 범위 확대 등을 노조 소식지 등에 알리고 여론조사를 한 뒤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다음 달 5일 3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등 법인분할 무효 투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파업에 대한 불법 논란이 일자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한 상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도형 기자}
미국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가운데 최근 미무역대표부(USTR) 관계자가 방한해 한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고율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현장 조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USTR 직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현대·기아차,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차 등을 주 회원사로 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을 면담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USTR가 우리 정부와 정기적인 무역 관련 협의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자동차 업계 관계자도 만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바탕으로 외산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올 11월로 결정을 연기했다. 이 법은 외국산 수입제품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히 수입을 제한하거나 25%까지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만일 자동차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이 같은 고율의 관세가 붙는다면 한국 자동차 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업계와의 면담에서 USTR 측이 직접 관세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지만 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한국에서 완성차 생산과 판매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역시 미국에서 공장 등을 운영하면서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정부와 청와대가 자동차 고율 관세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국발 관세폭탄 리스크를 제거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 상품에서의 초격차 확보와 이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확장.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시장의 등장을 준비하는 세계 최초, 최고의 신기술 개발. 국내 대표 기업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각자가 가진 ‘글로벌 넘버 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는 방식들이다. 이는 결국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기업들이 끊임없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과 사업 경쟁력 확보에 온 힘을 쏟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격차’ 바탕으로 1위 질주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이다. 가전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LG전자는 올레드TV와 프리미엄 가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독자 개발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적용한 올레드 TV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8K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도 대형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기업이 양산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OLED 분야에서 중국 등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에서는 소형 건설기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두산밥캣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는 맞춤형 서브 브랜드 ‘어스포스(Earthforce)’를 출시하면서 성능과 내구성은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세계 3대 시장인 인도에서도 지난해 백호로더 생산 공장과 부지를 인수하고 올 하반기 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친환경차 등 신기술로 신시장 개척 수소전기차를 앞세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개척은 내연기관 차량이 친환경차로 빠르게 대체되는 거대한 변화 속에 기업이 새로운 입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 44개 모델, 연간 167만 대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3월 투싼 수소전기차의 후속 모델인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출시하면서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포스코는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극저온용 고망간강으로 세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영하 196도에서도 파손되지 않는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액화천연가스(LNG) 탱크용 신소재다. 포스코가 2010년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낸 고망간강은 지난해 국제 해사안전위원회(IMO)에서 국제기술표준으로 승인받으면서 지금까지 스테인리스강 등을 활용하던 LNG 선박에 적용될 수 있게 됐다.5G 시대 주도권 쥐는 한국 통신사들 첨단 신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 열기가 어느 영역보다 뜨거운 곳 가운데 하나는 바로 통신업계다. 5G로 대표되는 차세대 통신과 관련해 문이 열리고 있는 다양한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싱클레어, 하만과 손잡고 달리는 차량 안에서 세계 최초로 5G-ATSC3.0 기반 차세대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차세대 통신(5G)-방송(ATSC3.0) 기술이 만나 자율주행차 시대의 ‘인카(In-Car) 미디어’ 환경을 실제 구현한 것으로 국내 이동통신 기술이 미국 시장에 수출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도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선언하고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내놓는 한편 국내 대표 기업들과 첨단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KT는 지난 4월 본격적인 5G 상용화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내놓으면서 같은 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5G 조선소를 추진하면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올 4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5G 콘텐츠를 1만50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공연, 게임 분야 국내외 최고 기업들과 제휴해 전용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은 물론 VR제작업체 ‘벤타VR’, 글로벌 VR영상 제작사인 미국 ‘어메이즈VR’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5G 분야 협력을 키우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최근 신남방 국가에서 한국이 한류, 하이테크 이미지가 강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돼 있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하면서 온라인 상거래 등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박동현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현금 없는 온라인 상거래 사회로 급변하면서 한국 정보기술(IT) 등의 도움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인도네시아 바이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 포럼’에서 오고간 얘기들이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인도와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남방 정책을 천명한 가운데 신남방 국가와의 경제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와 기업이 함께 신남방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지역의 인구와 경제 규모, 성장 속도에 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인도와 아세안을 아우르는 신남방은 총인구가 20억 명에 이르고 평균연령은 30세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전체의 국내총생산(GDP)은 5조4000억 달러(약 6300조 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매년 소비시장이 1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중산층 소비의 59%가 신남방, 특히 아세안 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조언은 주로 디지털 분야 협력에 집중됐다. 한국이 신남방 시장을 공략하는 최고의 열쇠가 바로 ‘디지털’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인당 국민소득이 낮다는 점 때문에 첨단 산업 분야와 디지털 전환에서 신남방 지역이 한국에 뒤져 있을 것이란 시각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대통령경제보좌관)은 “젊은 인구구조와 급증하는 스마트폰 보급, 정부의 디지털 전환 노력 등을 고려할 때 신남방 지역은 디지털 경제라는 흐름을 탄 도약과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력과 스마트시티 건설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신남방과 상생하면서 데이터경제,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남방 지역 스타트업과 협력을 늘려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남방 지역은 이미 20개 넘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벤처기업)을 배출한 바 있다. 김도현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은 “신남방에서는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 같은 유니콘 기업이 급속히 성장 중”이라며 “다양한 협력으로 아시아를 비옥한 스타트업의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신남방정책특위와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가 이번 주를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로 지정한 가운데 24, 25일에는 ‘빅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기업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김영주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장(한국무역협회장)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고 특히 신남방은 놀라운 창의력이 싹트는 성장지역”이라며 “대한민국과 아시아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토종 사모펀드인 KCGI(강성부펀드)는 최근 한진칼에 대한 지분을 늘리면서 조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21일 델타항공은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의 지분 4.3%를 확보했다”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지분을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히는 델타항공은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시절부터 대한항공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온 항공사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다. 델타항공의 지분 4.3%가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 역할을 하게 되면 조 회장 측 지분은 33.23%로 KCGI의 배를 넘어서게 된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매입에 나섰다. 행동주의 토종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우호 지분을 확보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KCGI 측은 델타항공에 회사 경영을 함께 감시하자고 제안했다. 21일 델타항공은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 지분 4.3%를 확보했다”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지분율을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과 맺은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주주들에게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미국과 아시아는 잇는 최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한진칼에 대한) 투자로 JV 가치를 기반으로 한 대한항공과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로 대한항공 등 계열사 경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故) 조양호 회장 일가와 특수관계인이 한진칼 지분의 28.93%를 보유한 가운데 KCGI가 최근 지분율을 15.98%까지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항공의 지분 4.3%가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 역할을 하게 되면 조 회장 측의 지분율은 33.23%로 KCGI의 2배를 넘어서게 된다. 항공업계에서는 델타항공이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이라고 직접 밝히지 않더라도 대한항공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조원태 회장을 흔드는 방향의 의결권 행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이 JV 파트너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은 지난 2000년 대한항공이 주도해 창설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멤버로 참여했고 지난해 5월에는 항공사 사이의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인 조인트벤처(JV)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특히 바스티안 CEO는 올 4월 조양호 회장이 타계했을 때 “세계 항공업계의 권위자이자 델타항공에게는 대단한 친구였다”며 조의를 표한 바 있다. 그는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서는 “새로 리더십을 행사하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미래 관계에서도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조원태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지분 매입과 관련해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원태 회장 측이 KCGI와의 지분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해졌지만 여전히 소액주주의 지분이 많아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델타항공이 매입한 지분을 조 회장 측의 우호지분으로 분류했지만 앞으로 KCGI 측의 추가 지분 취득 여부와 조원태 회장 측의 상속 문제 등의 변수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KCGI는 입장문을 내고 델타항공에 한진그룹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하면서 견제 움직임을 함께 보였다. KCGI 측은 “KCGI와 동일한 철학을 공유하는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한진칼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한진그룹이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경영 투명성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강화하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을 동료 주주로서 함께할 것을 델타항공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KCGI는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델타항공이 경영권 분쟁의 백기사로서 지분을 취득했다는 항간의 소문”이라며 “투자 결정이 단지 총수 일가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면 델타항공이 그동안 쌓아온 명예와 스스로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현대, 기아 3개 브랜드가 미국 유명 시장조사업체의 신차 품질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1∼3위를 휩쓸었다. 세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 대상 조사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두 달 연속 8%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J.D. Power)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JD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 시작된 차량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3개월간 탄 고객의 품질 불만 사례를 취합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63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이 개선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독일 포르셰(15위), 일본 렉서스(공동 8위)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엄 브랜드 2위인 링컨(84점)과도 확연한 격차를 보였고 제네시스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을 받기도 했다. 기아차도 70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도 제네시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에서는 5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준중형 세단 K3(현지명 포르테)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은 각 차급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차 역시 71점으로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싼타페는 중형 SUV 차급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출시하고 있는 차들의 품질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했고 음성인식, 블루투스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관이 3년 동안 차를 탄 고객을 조사하는 차량 내구성 조사 성적도 앞으로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JD파워가 올해 초 발표한 내구성 평가에서는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공동 8위와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최근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의 판매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합계 8.1%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4월 8.2%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16년 11월 이후 2년 반 만에 두 달 연속으로 미국 시장에서 8%대 점유율을 유지한 것이다. 실적 회복세는 현대차의 투싼과 싼타페, 기아차의 텔루라이드 등 SUV 모델이 선전한 결과다. 현대·기아차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피아트크라이슬러 혼다 닛산·미쓰비시에 이어 미국 시장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미국은 앞으로도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이 장기간 판매될 수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현대차가 품질 경쟁력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는 만큼 효율적인 마케팅과 적절한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 실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1년에 걸친 노사 갈등을 최근 끝낸 르노삼성자동차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 이후 첫 잔업에 들어가면서 부산공장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르노삼성차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야간 근무조가 근무 이후에 1시간씩 추가 잔업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주간 근무조는 공장이 쉬는 날인 토요일에 두 차례 특근을 하기로 했다. 12일 전면파업을 철회하고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한 르노삼성차가 1주일 만에 잔업에 합의한 것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모델의 인기 덕분이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QM6’는 17일 출시된 가운데 사전주문 계약이 1000대를 넘기는 등 비교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뉴 QM6는 올해 르노삼성차 입장에서는 내수 판매를 이끌 수 있는 핵심 모델로 꼽힌다.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인 SM5의 마지막 출고분도 2000대 한정 판매에 1주일 주문량이 500대를 넘길 정도로 인기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장기간 파업으로 300시간 넘는 생산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사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국내에서 출시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VENUE·사진)’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24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의 하반기(7∼12월) 출시되는 첫 신차인 베뉴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급 SUV로 이른바 혼밥·혼술·혼영 등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모델로 △스마트 △모던 △FLUX 등 3가지 등급으로 출시된다. 변속기는 수동과 스마트스트림 무단변속기(IVT)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473만∼2141만 원 예정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포스코가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로 뽑혔다. 19일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로부터 ‘2019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로 인정을 받게 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34개 주요 철강회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기술혁신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육성 등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얻으며 10점 만점에 8.35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른 미국 뉴코어(8.08)보다 0.3점 가까이 높은 점수다. 포스코는 지난해 8.3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750만 t의 조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스코는 생산량에서는 매년 세계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철강 부문에서만 4조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영업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산업 침체 등 어려운 판매 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WTP) 철강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경영 이념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한 경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와 뉴코어에 이어 오스트리아의 푀스트알피네(3위)와 러시아 세베르스탈(4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고 현대제철도 10위를 기록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