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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그룹 씨엔블루가 공연 중 관객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노래를 중단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씨엔블루는 서울 경희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정용화는 한참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잠시만요”라며 연주를 중단시켰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는 다른 멤버인 강민혁, 이정신을 향해 “(노래) 꺼”라고 외치며 인이어(귀 안에 넣는 연주자용 이어폰)를 빼기도 했다. 한 관객이 객석에서 쓰러지자 이처럼 반응한 것이다. 이어 심각한 표정으로 “괜찮으세요”라고 물은 뒤 관객들에게 “길 좀 터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며 협조를 구했다.응급환자가 밖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정용화는 남은 관객들을 걱정했다. 정용화는 “또 컨디션 안 좋으신 분 있으시냐. 밖으로 나오고 싶으신 분 지금 말씀해 달라”며 “갑자기 사람 많은 데 있으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생수병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여러분 이거 팬서비스 아니다. 진짜 힘드신 분 나와달라”고 강조했다.이후 그는 “상황을 보고 오도록 하겠다. 다치면 안 되니까 질서를 좀 지켜 달라”고 말하며 무대 아래로 달려갔다.응급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무대 위로 돌아온 정용화는 “다치면 안 된다. 진짜 너무 가슴 아프다. 한분 한분 다 보이니 힘들면 바로 알려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경희대 측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간격 조금 더 벌려달라”라며 “물을 최대한 공급하려고 한다. 즐기는 것도 좋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끝까지 즐길 수 없다” 등의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이후 정용화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놀란 것보다 학생의 건강이 중요해 구급차로 가서 확인했다”며 “다행히 (학생이) 괜찮고 집으로 귀가했다고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씨엔블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다 고맙다”, “연륜을 떠나서 인간성, 인류애가 돋보인다”, “응급환자 발견하자마자 공연 중단시키는 거 진짜 프로다”, “14년 차 아이돌답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배탈이 났다며 합의금을 요구한 일명 ‘장염맨’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5단독(판사 박상곤)은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 된 A 씨(40)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16일부터 올해 4월여까지 전국의 음식점 등을 상대로 456명에게 총 약 1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전국 각지 식당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다. 배상금을 지급해주지 않겠다면 관청에 신고해 행정조치를 받게 하겠다”고 업주들을 협박했다.겁에 질린 업주들은 수십만∼수백만 원에 이르는 합의금을 A 씨에게 이체했다. 당시 A 씨가 전화를 건 음식점은 하루 평균 10~20곳, 총 3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실제 식당을 방문해 음식을 섭취한 사실 없음에도 민원신고를 두려워한 업주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여러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아니라 누범기간 중에도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위와 같은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아직까지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사정까지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그밖에 피고인 나이,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급성 맹장염에 걸린 10대 중학생이 병원에서 수술을 거절당해 2시간이나 헤매다 간신히 수술을 받았다. 온종합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경 중학교 3학년인 A 군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거주지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해 집 근처 의원을 방문했다. A 군은 맹장염이 의심된다는 진단과 함께 상급병원을 가보라는 안내를 받았다. A 군의 가족은 119 응급센터에 곧바로 전화를 걸어 문의했고 센터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대학병원과 수영구의 한 종합병원을 안내했다.A 군과 보호자는 오후 8시40분경 해운대구 병원에 도착했지만 “간이식 수술 외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이어 수영구의 병원도 “청소년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며 거절했다.결국 A 군의 보호자는 지인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같은 날 오후 9시 37분경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에 도착했다. 다행히 A 군은 다음날 복강경을 통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A 군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의 보호자는 “첫 진료에서부터 입원하기까지 2시간여 동안 헤매며 충수염이 복막염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김동헌 온종합병원장은 “병원마다 의료진들이 피로가 쌓여 번아웃 직전의 상황”이라며 “의정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간단한 맹장 수술로 목숨을 잃는 최악의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저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싫었어요. 그저 다른 아이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을 뿐인데 저를 ‘학교 밖 청소년’으로 부르는 게 속상했어요.”윤시은(가명, 만 16세) 양은 5살 때부터 친오빠와 함께 에덴보육원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던 윤 양은 피아노 연주도 곧잘 했기에 실용음악과 진학을 꿈꿨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자퇴했다. 어느 순간부터 심리적 불안감과 함께 공황장애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윤 양처럼 학업 중도 포기 등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학교 밖 청소년’이라 부른다. 그런 윤 양이 공부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보육원 자립지원전담요원인 사회복지사 한준수 씨(31)와 후원자들이 있었다. “저를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써주신 선생님들과 후원자님을 생각하며 잡생각이 들지 않게 더 열심히 더 많이 공부했어요. 후원자님의 선한 영향력을 항상 기억하며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어요.”한 씨는 윤 양이 홀로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학업을 포기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소년문화센터 검정고시 학원을 통해 윤 양이 학업을 지속하도록 도왔다. 하지만 윤 양은 많은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수업을 받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학원도 그만두게 됐다. 한 씨는 위기 가정 응급 지원 사업인 이랜드복지재단의 SOS위고를 통해 윤 양이 1:1 개인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윤 양은 6개월간 꾸준한 노력 끝에 마침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 현재 윤 양은 직업훈련 학원에서 네일아트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다. 보육원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들의 도움 덕분에 진로를 찾아가고 있다. 보육원에는 윤 양과 같이 학업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심리적인 불안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방임, 학대, 유기, 경제적 이유 등으로 보육원에 입소한 아이들은 일반 가정과 다르게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씨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아동들은 입소 후에 치료를 받는데, 바로 눈에 띄게 좋아지지는 않는다”며 “일반 가정 아이들처럼 생활하고 자랄 수 없다는 점이 보육원 내 아동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보육원 아이들에겐 관심과 사랑이 가장 중요” 보육원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다양하다. 중학생들은 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반면, 고등학생들은 자립에 대한 고민이 많다. 보육원생들은 일반적으로 만 18세가 되기 전 자립 준비를 시작한다. 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직후 또는 보호기간 연장 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자립준비청년’이라고 부른다. 자립에 나서기 전 보육원 내 청소년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한 씨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수동적인 편이다 보니 진로에 대한 자기결정권이나 확신이 없다”며 “그래서 우리 보육원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에덴보육원에서 자립에 대한 전반적 업무를 맡고 있다.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주거, 경제 등 분야를 돕는다. 퇴소 후 청년들까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홀로 선 청년들이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고립된 청년들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보육원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일반 가정하고 보육원은 환경적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많다고 한다. 한 씨는 “우리 보육원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선생님이 총 세분이 있다. 한 분이 7명 정도를 양육하는 셈”이라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다양하겠지만, 원초적인 거는 관심과 사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가정은 엄마 아빠가 한두 명씩 관심과 사랑을 집중적으로 줄 수 있지만 우리는 아이들 개개인에게 관심을 주기 힘든 환경”이라고 토로했다. 또 생활지도원 분들이 자주 바뀌는 점도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다. 그는 “자신이 의지하고 엄마 아빠라고 부르던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바뀐다면 아이들이 당연히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잘 해내는 보육원 출신 청년들 볼 때 가장 뿌듯” 한 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했고, 동네에 보육원이 있어 친구들이나 지인들 중에 자립준비청년을 많이 봐왔다. 그 친구들을 보다 보면, 사회에서 고립되고 나서 주변에 절대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한 씨는 보육원에 입사한 뒤 자립준비청년에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고, 이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 그러던 중 한 자립준비청년을 만났다. 그는 움직이기만 해도 각질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아토피를 겪고 있었다. 한 씨는 “환절기 때는 증상이 심해져서 집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던 친구였다”면서 “안 되겠다 싶어서 SOS위고 통해 치료받게 했다. 3개월 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는데 눈에 띄게 너무 효과가 좋았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본인 스스로 병원도 잘 다니면서 자신감도 얻고, 현재는 구직활동도 해서 취업한 상태”라며 “근본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회상했다. 한 씨는 “현재 보호받고 있는 아이들과 퇴소한 아이들이 완전한 자립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 직업적 역할 그리고 사회적 책임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이 꿈꾸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스트랩에서 국내 기준치의 121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다. 26일 서울시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16개 제품을 안정성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워치 스트랩 2종은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치(총 납 함유량 100㎎/㎏ 이하)를 각각 121배, 74배 초과 검출됐다. 영유아 입에 직접 물리는 노리개 젖꼭지 1종은 물리적 요건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젖꼭지에는 36개월 미만 어린이용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유리 소재의 장식이 포함됐다. 손잡이는 인장시험 후 제품 본체와 분리돼 삼킴 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내열성 시험에서는 제품에 부착된 연질 스티커가 변형돼 들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노리개 젖꼭지 걸이 3종은 모두 길이가 국내 기준(최대 길이는 단일 기준 220㎜, 띠가 이중일 경우 110㎜)을 최대 2배(440㎜) 초과했다. 제품에서 작은 부품이 분리되거나, 제품에 공기구멍이 없는 등 물리적 시험 항목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 제품이 이러한 물리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제품 삼킴에 따른 질식 위험, 제품 사용 중 목을 감거나 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피크닉 의자, 매트, 우산, 양산 등 피크닉 및 야외 활동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을 살해하려다 그친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26)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고권홍)는 25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레아에 대한 3차공판 변론을 종결했다.검찰은 “피해자는 연인 관계인 피고인으로부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다. 피고인의 범행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모친이 느꼈을 심한 공포와 충격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며 “범행의 중대함과 참혹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김레아 측이 신청한 ‘정신병질자 선별검사’ 확인서가 공개됐다. 김레아는 2021년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한 이후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수색작업 과정에서 변사체 상태로 있던 실종자를 발견한 뒤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정신감정을 한 국립법무병원은 “사건당시 심신미약 또는 현실 검증력, 판단력 등이 건재했던 것으로 보임”이라는 소견을 냈다.검찰은 김레아와 그의 가족 간의 구치소 접견실 면담 녹취도 증거물로 제시했다.김레아는 게보린 알약 2~3정과 소주 1병을 마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황이었다고 계속 주장해오고 있다. 하지만 접견실 대화 녹취록에는 사건에 대한 김레아의 구체적인 인지가 드러나 있다. 그가 언론보도를 의식하고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또 “한 10년만 살다 나오면 돼. 나오면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엄마” 등 의 녹음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김레아는 “나에 대해 가족들이 극단선택 하는 걱정을 줄여주는 차원으로 얘기한 것 뿐”이라고 했다.김레아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면서도 “가족과 XX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재판부가 “XX이가 누구냐”라고 묻자 “강아지다”라고 답했다.재판부는 “강아지에게도 미안하다는 거냐”라고 재차 질의했고, 김레아는 울먹이며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약 2시간30분 간 이뤄진 3차 공판에서 피해자 유족들은 손을 떨며 눈물을 흘렸다.김레아는 지난 3월25일 오전 9시35분경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소재 한 자신의 거주지인 오피스텔에서 A 씨와 B 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A 씨를 숨지게 하고 B 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김레아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23일에 열릴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채원 씨(22·서울경기인천 진·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가 진(眞)으로 선발됐다. 김 씨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합숙과 사전 심사부터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진’ 왕관을 썼다. 그는 한국일보와 당선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공부만 하던 학생”이라고 표현했다. 김 씨는 “메시지를 직접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김 씨는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는 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선(善)은 박희선 씨(21·서울경기인천 선·미국 카네기 멜런대 정보시스템학과), 미(美)는 윤하영 씨(22·대전 세종 충청 진·이화여대학교 무용과)가 각각 받았다. 특별상인 우정상과 인기상은 최정은 씨(24·미스코리아글로벌·국제대)와 박예빈 씨(22·전북 진·건국대)가 각각 수상했다.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하는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후보자들의 지성·인성은 물론 미스코리아로서의 공익적 책임감, 비전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주관 방송사인 MBC 플러스미디어와 함께 3부작 리얼리티 콘텐츠로 제작했으며, 추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내 대표 ‘매운맛’ 짬뽕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가수 김재중이 올해 첫 ‘완뽕’(국물까지 짬뽕을 다 먹는 것)을 했다. 김재중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년 올해 첫 완뽕 손님 그게 바로 나야 나”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그는 “사장님이 우유를 서비스로 줬는데 감사하다. 속이 안 좋아질까 봐 검은 봉지도 챙겨주셨다”며 “다행히 속은 괜찮아서 차 안에서 쓰레기 봉투로 썼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재중이 매운 짬뽕 한 그릇을 다 먹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운 모습이 담겼다. 김재중이 방문한 식당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매운 짬뽕 전문점이다. 매운 걸 잘 먹기로 유명한 사람들도 잘 못 먹는 매운맛 식당으로 알려졌다. 식당에서 ‘완뽕’을 할 경우 평생 무료 이용권을 내걸었을 정도다. 실제 식당 내부에는 ‘제발 완뽕에 도전하지 마세요’, ‘주변에서 민원이 너무 많아요’라는 경고장이 붙기도 했다.앞서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대희는 지난달에 도전했다 “어지럽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완뽕에 성공했으나 “너무 맵다”는 후기를 전했다. 당시 쯔양의 영상 제목은 ‘(짬뽕을 먹고) 80명이 기절했다고 한다. 다 먹으면 평생 무료권을 준다’였다.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인한 속 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장 조직도 자극해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하기도 한다.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을 비롯한 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채소나 버섯을 추가해 먹으면 매운맛을 완화할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세계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8년 만에 울산에서 발견됐다.25일 울산시는 시민 조상제 씨(63)가 희귀야생버섯인 ‘댕구알버섯’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조 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경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뒷산 산책로(범서읍 서남만댕이길 76) 비탈면에서 지름 20cm의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다음날에도 울산대 식품영양학과 최석영 명예교수와 함께 인근 지점을 찾아 지름 8cm의 댕구알버섯 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울산에서 댕구알버섯이 모습을 보인 것은 2016년 9월13일 삼호섬 대나무숲에서 발견된 이후 8년 만이다.울산대 최석영 명예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댕구알버섯은 큰 편은 아니지만 대형버섯으로 물과 토양 속 영양분이 많아야 발생하는 희귀 버섯이다”며 “지난 삼호섬 대나무숲에 이어 아파트 인근 야산 산책로에 난 것은 그만큼 토양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댕구알은 눈깔사탕이라는 뜻으로 둥근 겉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댕구알버섯은 주로 온대기후지대에서 발견된다. 늦여름과 가을에 풀밭과 들판, 낙엽수림, 대나무숲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고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조직이 백색으로 탄력이 있는 어릴 때만 식용할 수 있다. 지혈과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 등을 통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고 개체 수가 워낙 적어 식용이 일반화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개체는 지름이 10∼70cm 정도이지만 지름이 150cm에 무게가 20kg까지 자란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해외에서는 2012년 캐나다에서 26kg에 달하는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큰 이목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호를 위한 시민생물학자 활동을 통해 8년 만에 다시 희귀버섯 발생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버섯발생지에 대한 관찰과 보호 활동으로 울산 생물종 다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추석 연휴 이태원에서 실탄이 발견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와 오후 9시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각각 5.56㎜ 실탄 1발과 5.56㎜ 탄두 1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1차 신고자는 “누가 총알을 투기했는데 실탄인지 가짜인지 몰라서 신고한다”고 말했다. 이후 “청소하다 발견했다”는 내용의 2차 신고가 접수됐다. 경위를 조사한 경찰은 대공 혐의점이나 범죄 연관성 등이 없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경찰 관계자는 “(실탄이 발견된) 두 장소가 가깝다”며 “당시 군은 발견된 실탄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탄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자기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2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경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한 주류업체 사업장 앞에서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 3마리가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상황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씨는 반려견 3마리 중 2마리에게만 목줄을 채운 채 산책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반려견 1마리가 목줄을 풀어헤치며 길고양이에게 달려들었다. 또 목줄을 하지 않고 있던 반려견과 목줄을 하고 있던 나머지 1마리도 합세해 길고양이를 공격했다. 하지만 A 씨는 제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죽은 길고양이는 주인이 없었지만 주류업체 사업장 관계자가 약 5년 전부터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장 관계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특정,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번 물면 잘 놓지 않는 개 습성 때문에 말릴 수 없을 것 같아 제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반려견이 고양이를 물어 죽인 점, 목줄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점 등을 고려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울릉도에서 ‘쿠팡맨’으로 일하는 30대 남성이 월 순수익이 700만 원에 가깝다고 밝혀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갈때까지간 남자’(갈간남)는 울릉도에서 쿠팡맨을 하는 김모 씨(34)의 일상을 공개했다.갈간남은 오후 12시 20분경 김 씨를 만나 함께 선착장으로 향했다. 울릉도에는 물류센터가 없기 때문에 배를 통해 물건들이 들어온다고 한다. 김 씨는 “육지에서 분류해서 보내주면 큰 차에 실어서 들어온다. 그걸 배에서 내리면 물류장으로 가서 분류하기 위해 차로 가지러 간다”면서 “울릉도로 들어오는 크루즈가 있어서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경사가 많고 꼬불꼬불한 울릉도 길을 운전한 김 씨는 무거운 물건을 들고 가파른 계단이나 언덕 곳곳을 올라갔고, 직접 집 앞에까지 배송했다. 그는 “물건을 한꺼번에 다 싣질 못하니까 두 번에 나눠서 상하차한다. 여긴 리어카도 올라갈 수 없는 곳이라 다 걸어가야 한다”며 “울릉도는 골목이 많으니까 대부분 다 주차하고 (직접 들고) 배달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갈간남이 ‘생수 배달은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씨는 “생수가 문제가 아니고 냉장고도 들고 올라가야 한다. 일단 로켓 배송이라고 돼 있는 건 전부 다 가야 한다”고 답했다. 하루 평균 근무 시간에 대해 김 씨는 “오전 7시에 나가서 빨리 끝나면 오후 1시~2시 30분 정도다. 배가 이틀 동안 안 오면 밤 10시에 끝날 때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 달 평균 수익에 대해서는 “기름값이랑 이것저것 떼고 나면 600만 원 후반대 번다”고 밝혔다. 그는 “몸은 당연히 힘든 거고 힘든 만큼 버니까 상관없는데 일하면서 사람들이 무시하는 게 제일 힘들다”고 토로했다.이어 “쿠팡이라고 돈 다 많이 번다고 섣불리 시작하는데 처음에 100개를 들고 가면 하루 만에 다 배송 못 할 것”이라며 “무턱대고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버는 것만큼 대가는 무조건 있다”고 강조했다.갈간남은 “육지 쿠팡맨보다 수월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울릉도 특성상 길이 많이 험난하더라. 운전뿐만 아니라 차에서 내려 물건을 가지고 올라가는 구간이 다 오르막이고 골목길”이라며 “길도 많이 좁다. 육지 쿠팡맨보다 2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동행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쿠팡맨 현직 15년 차다. 안 가 본 곳, 안 해본 곳 없는데 저기는 자신이 없다”, “울릉도에 없어선 안 될 분이다”, “이런 분은 월 1000만 원 드려야 한다”, “보기만 해도 숨 막히는 노동 강도다. 힘든 만큼 돈 많이 벌고 건강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재혼을 고려하는 남녀가 상대의 외모를 볼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각각 ‘주름’과 ‘몸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혼정보 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지난 16~21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재혼 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남녀 모두 ‘부부 동반 외출이 잦을 것(남 32.6%, 여 31.4%)’을 가장 높은 비중으로 꼽았다. 남성은 △자존감이 높아질 것(26.7%)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2.5%) 순으로 답했다. 이어 여성은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7.1%) △자존감이 높아질 것(24.8%)를 각각 1,2위로 선택했다. ‘재혼 상대를 고르면서 외모와 관련해 어떤 점에서 자주 실망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0.2%가 ‘주름’이라고 답했다. 이어 △성형 후유증(25.7%) △비만(21.3%) △탈모·백발(14.3%) 순으로 답했다.여성은 응답자의 33.3%가 ‘비만’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탈모·백발(25.2%) △왜소함(21.7%) △주름(16.7%) 순이었다.또 ‘재혼 상대의 외모에 반해 결혼했다가 심성 등에 실망하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란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자업자득으로 생각할 것’으로 답했다. 여성은 31.4%가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이 들 것’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6.7%)’,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이 들 것(23.6%)’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할 것(27.5%)’,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3.3%)’의 순으로 답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사장을 뒷담화하고 회사 물건을 파손했더라도 서면 통지 없이 직원을 해고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지난 6월28일 A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사원이었던 B 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근무하던 A회사에서 해고 당했다.B 씨는 부당해고라며 지역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 신청을 냈다. 지노위는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해고의 서면통지 의무를 위반한 부당해고”라며 B 씨의 손을 들어줬다. A회사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중노위 역시 이를 기각했다. 이에 A회사 측은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재판 과정에서 A회사 측은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로, 해고 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 규정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B 씨는 회사 다른 직원이 듣고 있는 가운데 대표를 지칭하며 모욕하고, ‘새로운 여직원이 오면 관심이 많다’라고 뒷담화를 했을 뿐 아니라 협박 및 갑질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또 B 씨가 부주의로 금형이나 기계 등을 파손해 회사에 수백만 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를 줬다고 했다.그러나 1심은 근로기준법이 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B 씨에 대한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A회사)가 이 사건 해고를 하면서 참가인(B 씨)에게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사실은 당사자 사이 다툼이 없다”며 “이 사건 해고는 그 사유가 정당한지 여부에 관해 나아가 살펴볼 필요가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이 사건 해고는 근로기준법 제27조에서 정한 서면통지 절차를 위반한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며 “이 사건 해고를 부당해고로 인정한 이 사건 재심판정은 위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울산 울주군이 제작한 ‘울주배’ 홍보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회수 1300만 회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울주군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과즙이 많으면 일어나는 일’이라는 제목의 울주배 홍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23일 기준으로 조회수 1317만 회, 좋아요 23만 6000여 개를 넘어섰다. 영상에서 공무원은 울주배를 한 입 베어 물면서 과즙을 세차게 내뿜었다. 이어 ‘과즙 가득한 선물, 맛있다! 울주배’라는 메시지와 함께 높은 당도와 시원한 식감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이 너무 웃기다”, “울주배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 “불도 끄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울주배가 추석 선물로 제격일 뿐 아니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제철 과일이라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게시됐다.해풍을 맞고 자란 울주배는 풍부한 과즙에 달콤한 향과 식감이 일품이어서 가을철 최고의 과일로 꼽힌다.울주배 홍보 영상이 화제 몰이를 하면서 타 지자체의 콜라보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는 울주배 영상을 활용해 지역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 과즙 영상을 올렸다. 이천시는 영상에서 원본 출처를 밝히고 ‘울주군’ 해시태그를 달아 양 도시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울주군 관계자는 “울주배의 매력을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방식으로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한국을 방문하려던 러시아인 십여 명이 강원 동해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주한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채널과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 지역 언론인 노보스티 블라디보스토카 등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지난 21일 동해항에 도착했지만 러시아인 탑승자 16명이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다.이들은 한국 전자여행허가(K-ETA)를 받았지만 한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입국을 거부당한 한 승객은 어떤 이유로 한국 땅을 밟을 수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매체에 말했다.다만 전자여행허가를 받았더라도 한국은 러시아인 입국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전자여행허가 발급은 입국을 보장하지 않으며 최종 입국 결정은 도착지 출입국 당국 관계자가 결정한다.한국 당국은 상호 협정의 조항을 근거로 이들의 실제 방문 목적이 사전에 신고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입국을 거부했다고 주한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채널은 전했다.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은 여객선에 머무르는 러시아인과 동해시 출입국당국을 면담했다고 현지 매체는 덧붙였다.해당 러시아인들은 여객선에서 대기하며 음식을 제공받다가 24일 오후에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80대에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노부부의 건강 비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나다의 전 럭비 선수인 필 맥켄지의 조부모의 운동 루틴을 담은 영상과 함께 이들의 건강유지 비결을 소개했다. 맥켄지는 현재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각각 약 50만 명, 약 8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멕켄지는 조부모의 운동 루틴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20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맥켄지는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에 대해 ‘근력운동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맥켄지는 “할아버지는 주 3회씩 팔굽혀펴기를 500개씩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영상에서 맥켄지는 그의 할아버지가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맥켄지의 할아버지는 손자와 함께 역기를 들며 강도 높은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손자에게 전혀 뒤쳐지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했다. 또 맥켄지는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이라고 언급했다. 멕켄지는 “내가 기억하는 한 할아버지는 꾸준히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을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움직임을 많이 하는 것도 건강 비결이다. 맥켄지는 “할아버지만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을 본 적 없다”며 “할아버지는 한때 잠자리에 드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할아버지는 나에게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이 삶을 멈추는 순간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줬다”고 했다. 맥켄지의 할머니 역시 충분한 수면과 가공식품 피하기, 최대한 많이 걷기 등을 실천하면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켄지는 “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걷는 속도로 쉽게 따라잡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빨리 걷는 것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맥켄지의 할머니는 러닝머신 위에서 뛰거나 많은 계단을 여유롭게 오르고 있다. 맥켄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항상 지켰다”며 “조부모님의 생활방식을 실천하면 80대에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이 온몸을 염색한 반려견의 영상을 공개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브루클린 베컴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 니콜라 펠츠와 반려견과 함께 영상에 등장했다. 베컴의 반려견은 온몸의 털이 분홍색으로 염색돼 있었고, 귀와 다리 일부의 털은 주황색이었다. 영상을 접한 세계 각국 누리꾼들은 “너무 슬퍼 보인다”, “불쌍한 강아지한테 그러면 안 된다”, “개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건가”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강아지 염색 시술은 세균 감염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영국 반려동물 매체 ‘세이퍼펫츠’는 개의 피부는 사람 피부보다 약하기 때문에 염색약의 화학 성분이 개에 해로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람의 피부는 pH (산성도) 4.0~6.0 정도의 약산성인데 반해 강아지 피부의 산성도는 ph 7.0~7.5 수준으로 중성과 약알칼리성에 가깝다. 이 때문에 강아지 피부는 열이나 빛 등 외부 자극에 취약하며 유해 물질도 피부로 침투하기 쉽다. 또 불필요한 미용이 스트레스를 안길 수 있다.일각에서는 강아지에게 염색을 시키는 것이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역시 반려동물의 염색을 반대하고 있다. 영국 왕실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반려인들은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검증된 안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동물은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다”고 권고했다.브루클린 베컴은 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이다.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브루클린 베컴은 지난 2022년 억만장자 가정에서 자란 배우 니콜라 펠츠와 결혼했다. 니콜라 펠츠는 지난 2006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징글징글한 크리스마스’로 데뷔했으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아워 하우스’ 등과 드라마 ‘베이츠 모텔’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17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한 사거리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다. 당시 A 씨는 신호가 없는 사거리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왼쪽에서 승합차량이 직진해 오자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틀었고, 그대로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 차량은 인도 위에 있던 50대 여성 B 씨를 친 뒤 인근 편의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 역시 찰과상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로 먼저 진입한 차량과 도로 크기 등 관련 법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여·20)이 충남 당진 해나루쌀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20일 당진시는 시청 3층 해나루홀에서 전날 오성환 시장과 신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시는 “신 선수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에 해나루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1월에는 신유빈과 함께 하는 탁구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이번 인연은 여자 탁구 국가대표 오광헌 감독의 처갓집이 당진이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선수는 “해나루쌀 광고모델로 발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소비가 늘어나 우리나라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해나루쌀 광고모델로 당진시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해나루쌀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했다.앞서 신 선수는 지난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도중 주먹밥, 바나나 등 간식 ‘먹방’을 선보여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시는 신 선수와 해나루쌀 광고 촬영 후 방송, 온라인, 쌀 포장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나루쌀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