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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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사회일반25%
정당17%
대통령11%
문화 일반11%
선거8%
정치일반7%
경제일반6%
국제일반5%
사건·범죄5%
기업5%
  •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송재익 축구 캐스터 별세

    스포츠 캐스터의 전설로 불리는 송재익 씨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송 씨는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MBC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1990년대부터 축구 중계를 통해 숱한 어록을 남겼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 중계에서 역전골이 나오자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고 내뱉은 한마디는 아직까지 회자되는 어록 중 하나다. 1998년 정년퇴직한 고인은 2000년 SBS 스포츠채널로 이적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 해설가 신문선 씨와 콤비를 이뤄 재치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9년부터 2년가량 현역 최고령 캐스터로서 프로축구 K리그 중계를 맡기도 했다. 2020년 11월 21일 진행한 K리그2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고인의 마지막 중계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1일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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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뺑뺑이 개선은커녕 악화” 국회서 호소한 119 대원

    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떠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 속에서 ‘응급실 뺑뺑이’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토로했다. 김성현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17일 국회에서 ‘현장응급의료 실태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119) 구급대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작년 ‘응급실 뺑뺑이’ 이슈 이후 잘못된 전달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 조끼를 꼭 입고 참여하라고 지시를 받아 노조 명의를 빌려서 왔다. 그러나 왜곡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구급대원의 입장으로 이 자리에 서겠다”며 노조 조끼를 벗고 회견문을 읽어내렸다. 김 국장은 정부를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구급대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응급의료체계를 완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근본적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그 결과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야 하는 119구급대의 의료기관 수용 거부는 여전하고 이곳저곳 병원을 찾기 위해 전전하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응급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숨진 사건과 최근 만삭 산모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다가 응급실 앞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사례를 언급하며 “응급실 뺑뺑이는 완화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도심 지역 구급대는 이러한 출동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경험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치료 지연에 대한 책임이 구급대에도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적절한 병원으로 제때 이송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큰 자괴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병원 이송을 못하는 경우 구급활동 일지에 ‘현장 처치’라는 명목으로 마무리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위한 개선책이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노조는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응급의료 능력 평가를 강화하고 이를 평가할 때 119구급대의 환자 수용 및 이송률을 반영한 평가 항목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또 병원 정보 시스템에 수용 불가 사유를 명확히 표시할 것을 촉구했다. 119구급상황센터에서 병원 선정 시 강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이송 지연·불가 상황이 누락되지 않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도 정부에 요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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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축하 감사” 이웃에 쌀 400㎏ 기부한 신혼부부

    충남 서천군에서 신혼부부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 400㎏을 기부했다.18일 군에 따르면 이달 초 결혼한 강대근·한아로 씨 부부는 전날 서천읍 행복나눔후원회에 10㎏짜리 쌀 40포를 기탁했다. 부부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들은 “결혼을 축하해 준 주변 이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부부가 기부한 쌀은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층 4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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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이’ 신유빈, 또 1억 원 쾌척…“환아 위해 써달라”

    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환아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성빈센트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신유빈은 2022년 12월에도 해당 병원에 1000만 원의 의료비를 기부한 적이 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GNS는 18일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와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신유빈 선수가 직접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경기도 수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신유빈 선수 역시 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성빈센트병원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전날 경기 수원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열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신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신유빈은 수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소속팀 대한항공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 걸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광고 출연 등으로 번 수익 8000만 원을 수원 아주대병원 환아를 위해 쾌척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에는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하기도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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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2인체제 불법화’ 방통위법 개정안에 거부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방송통신위원회설치운영법(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총 40번째 거부권 행사이자 최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9번째다. 야당 주도로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통위법 개정안은 상임위원 3인 이상 출석시 방통위 회의를 개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엄격한 개의 요건은 헌법이 정부에 부여한 행정권 중 방송통신 관련 기능을 국회 몫 위원 추천 여부에 따라 정지시킬 수 있어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 위반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과 같이 개의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국회의 위원 추천 없이는 회의를 개최조차 할 수 없게 돼 방통위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진다”며 “방송사업자 허가, 위법행위 처분, 재난지역 수신료 면제 등 위원회의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돼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현재 방통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2인 체제에서의 심의·의결을 문제삼아 이 위원장을 취임 이틀 만에 탄핵소추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방통위법에서 의사정족수와 관련한 별도의 명문 규정을 두지 않은 만큼 상임위원 2인 의결은 법적 문제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야당의 방통위법 개정안에는 대통령이 국회 추천 상임위원 임명을 보류하더라도 30일이 지나면 자동 임명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를 두고 “대통령의 임명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해 권력분립 원칙에 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통위법 개정안은 그 내용상 위헌성이 상당하고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안정적 기능 수행을 어렵게 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국회에 재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이르면 이번주 후반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 “탄핵 찬반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며 돌발 사고와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어떠한 결정에도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해 주실 것을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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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파면’ 시위 민주당 당원 사망…이재명 “가슴 미어져”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60대 당원이 길거리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경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사거리에서 A 씨(66)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민주당 당원인 A 씨는 쓰러질 당시 ‘대통령 파면’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A 씨의 사망을 언급하며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이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남은 과제는 저와 당에 맡겨주시고 편히 쉬시라”고 애도를 표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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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선고 당일 안국역 폐쇄…광화문-한남동 버스 무정차 추진

    서울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전후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가동한다.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예고됨에 따라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이르면 이번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인파사고를 포함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상황관리 인력 운영, 이동형 화장실 설치 및 개방 화장실 운영 확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조치, 현장 진료소 설치·운영 등의 대책이 종합 추진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대책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하루 전부터 선고 다음날까지 총 3일간 유동적으로 실시된다.● 인파밀집 지역에 최대 1357명 인력 투입우선 대규모 집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상 운영한다. 서울시와 소방·경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안전 대책, 교통 대책, 응급의료 대책, 소방력 투입 계획, 시민편의 대책 등을 마련해 추질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안국역·광화문역·시청역·한강진역·여의도역 등 중점관리 대상 지역에 하루 최대 1357명을 투입한다. 시는 주요 지하철역 출입구에 인파가 밀집되지 않도록 통행을 유도하고 인근 이동형·개방형 화장실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인원도 별도로 편성해 집회 상황을 살펴보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전파·조치할 계획이다. ● 시내버스 무정차나 임시 우회 계획시 재난안전상황실의 상황 관리도 강화한다. 상황실과 연결된 교통·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의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관계 기관과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대중교통 통제 조치도 추진한다. 안국동·광화문·한남동 등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경찰 교통 통제에 따라 무정차나 임시 우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혼잡 상황에 따라 임시 열차를 편성하고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등의 조치도 시행한다. 특히 헌법재판소에서 가까운 안국역은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는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 안국역·한남동·여의대로 등 현장 진료소 설치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한 재난응급 의료 대책도 가동한다. 안국역·청계광장·한남동·여의대로에 각 1개소씩 총 4개의 현장 진료소를 설치하고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한 뒤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또 ‘서울시 재난응급의료 상황실’을 운영해 24개 자치구 및 관계기관 비상연락 체계(핫라인)를 유지한다. 안전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관할 소방서에 특별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주요 집회 장소(4개 지역)에 총 84대의 소방차와 소방대원 513명을 배치한다. 집회 인원 증가 및 119 신고 폭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팀, 구조·구급지원반, 상황관리반을 별도로 구성하고 소방대원 96명 등 예비 소방력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는 인파 안전 관리부터 교통 대책까지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 소방 등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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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 軍비행장에 서있던 헬기에 무인기 ‘쾅’…수리온 전소

    육군 부대 무인기(드론)와 군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경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착륙돼 있던 헬기를 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불이 나 수리온 헬기 1대가 전소됐다. 무인기는 전장 8.5m, 전고 16.6m의 크기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15분 만인 오후 1시 20분경 초진을 완료했다. 그로부터 14분 뒤인 오후 1시 34분경 완진에 성공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 한편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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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서 쓰러진 베트남 임산부, 병원 뺑뺑이 끝에 구급차서 출산

    외국인 임산부가 2시간 넘게 산부인과를 찾다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카운터 앞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 A 씨(31)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A 씨와의 정확한 의사 소통이 어려웠으나, 복통을 호소하는 그가 임산부일 것으로 추측했다. 구급대는 A 씨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병원 측으로부터 “산과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른 병원에서도 “환자를 받을 수 없다” 등의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찾는 사이 양수가 터지자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2시간 13분만인 오후 2시 33분경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은 A 씨가 출산한 후 산모와 신생아를 수용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와 신생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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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새론母, 딸과 김수현 관계 폭로 이유 직접 밝혔다

    고(故) 김새론의 어머니가 딸과 관련한 폭로에 나선 이유를 14일 밝혔다. 김새론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저희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며 “이와 함께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악의적 유튜버들과 사이버 레커들의 범죄 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앞서 가세연은 유족 측의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유족이 제공한 두 사람의 스킨십 사진과 문자 메시지, 편지 등이 공개되며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성인이 된 이후 교제한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 김새론의 어머니는 “(딸은)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며 “사이버 레카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고 골든메달리스트는 (딸을)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쓰러진 아이를 짓밟고 발로 차며 다시 들어올려 내동댕이 친 것은 이진호(유튜버)와 사이버 레커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이버 레커들을 겨냥해 “그들이 한 행태들은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뀐 세상을 쫓아가지 못하는 법의 테두리에서 그들에게 살인죄를 묻기는 어렵다”며 “유족들은 새론이가 연기자로 인정 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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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6000만원” SNS에 돈 자랑 했다가 계정 차단…무슨일?

    중국에서 부유함을 과시한 인플루언서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잇따라 영구 차단됐다. 최근 중국 경제가 완연한 침체에 접어들자 당국이 ‘돈 자랑’을 상대적 박탈감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약 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구첸첸(顾茜茜)의 더우인(틱톡의 중국명) 계정은 전날 영구 차단됐다.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만큼 관련 소식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구첸첸 외에도 다수 인플루언서 계정이 영구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우인은 이같은 조치 전에 ‘돈 자랑’ 등이 포함된 콘텐츠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발표했다.계정이 정지된 이들은 영상을 통해 “하루 수입이 30만 위안(약 6000만 원)이다” “누워만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 등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계정 차단 조치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 시국에 부(富)를 과시하냐” “많은 사람이 빚을 지고 있고, 일하지 않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지 아냐” 등 부를 과시하는 인플루언서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 청년(16~24세) 실업률은 16.1%였다. 돈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의 계정이 차단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43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여성 인플루언서의 계정이 갑자기 차단됐다. 당시 그는 “최소 1000만 위안(약 20억 원)가량을 몸에 치장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는다” “베이징에 호화 아파트 7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거주하지 않아) 비워둔 상태” 등의 자랑을 늘어놓은 것이 문제가 돼 계정이 차단된 것으로 현지 매체는 추측했다. RFA는 “중국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다시 한 번 부를 과시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시작했다”며 엄격 통제에 나선 시기에 주목했다. 양회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다. 매체는 이어 “경기가 좋을 때는 부를 과시하는 행동을 눈 감아주고, 플랫폼도 높은 트래픽을 통한 광고 수익을 얻길 원한다”며 중국의 경기 침체가 인플루언서를 단속하는 주된 이유로 봤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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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여사 대신 고발 나선 대통령실에…대법 “운영 규정 공개해야”

    대통령비서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관련 소송을 대신 수행하며 근거로 든 ‘대통령비서실 운영 규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참여연대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단한 원심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하급심 판결에 문제가 없는 경우 대법원이 추가적인 본안 심리 없이 바로 기각하는 제도다.앞서 참여연대는 2023년 1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전 의원을 대통령비서실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법률비서관실이 김 여사 개인의 과거 의혹 관련 소송에 직접 나선 법률 근거 등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이에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련 권한이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참여연대는 운영 규정 내용을 밝혀달라며 추가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대통령비서실은 “업무 분장 등이 공개될 경우 대통령비서실 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 등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법원에 대통령비서실의 비공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대통령비서실이 운영 규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비서실 내 부서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업무가 어떤 절차를 거쳐 처리되는지는 국민의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공적 관심 사안”이라며 “이를 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공익에 기여한다”고 했다. 2심과 대법원 결론도 같았다.참여연대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통령실은 더 이상 법치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말고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대통령실 직원 명단과 대통령실 운영 규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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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석, ‘70억 탈세’ 의혹…소속사 “세법 해석·적용 견해차”

    배우 유연석이 70억 원대 탈세 의혹을 부인하며 “과세 당국의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차에서 비롯된 사안”이라고 14일 해명했다. 유 씨 측은 국세청의 세금 추징에 불복해 이의 제기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연석이 연예 활동의 연장선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부가적인 사업 및 외식업을 목적으로 운영해 온 법인의 과거 5년간 소득에 대해 과세 당국이 이를 법인세가 아닌 소득세 납부 대상으로 해석함에 따라 그동안 세무대리인이 법인 수익으로 신고를 모두 마친 부분에 대해 개인 소득세가 부과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국세청이 유 씨에게 소득세 등 70억 원의 세금 추징을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유 씨 측은 “과세전 적부심사를 거쳐 당국의 고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최종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과세전 적부심사는 세금 고지 전 국세청 조치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가 요청하는 ‘불복 절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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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EU가 50%? 우린 200%” …술에 불붙은 관세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관세를 부과하면 유럽에서 들어오는 모든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오로지 미국을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된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50%라는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관세가 즉시 철회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를 포함한 EU 소속 국가에서 생산되는 와인, 샴페인 등 주류 제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이는 미국 내 와인 및 샴페인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U는 260억 유로(약 41조 원)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같은 날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자 맞불 관세를 예고한 것이다. EU는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내달 2일보다 하루 앞선 1일 미국산 위스키, 오토바이, 보트 등에 50% 관세를 매긴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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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야산서 ‘기폭장치’ 달린 오물풍선 발견…과거 北이 날린 듯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IC 인근에서 기폭장치가 달린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서판교로 불리는 운중동의 한 야산에서 오물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분당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물체에 기폭장치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뒤 군 폭발물처리반(EOD) 출동을 요청했다. EOD는 오물풍선이 폭발 등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안전 조치를 취한 후 물체를 수거했다.오물풍선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폭장치는 녹이 슬어 있는 등 낡고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과거 북한이 날렸던 오물풍선이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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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 숙인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 깊이 반성 중”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논란에 사과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국내 농산물을 쓴다고 하고 실제로는 수입 농산물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백 대표는 13일 오후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드려야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야 하는 식품 공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쓰고, 국산을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실제로는 수입 농산물을 쓰는 등 최근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12일 더본코리아를 상대로 수사를 개시했다. 백 대표는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가까이 두고 요리했다가 행정 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백 대표는 지적받은 사항과 관련해 빠르게 고쳐나갈 것을 밝혔다. 그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이라며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했다. 상장 첫날 장중 6만4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각종 논란에 공모가(3만4000원)보다 낮은 2만9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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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0만원’ 운동화 사달란 아들…‘2000억 재산’ 톱스타가 꺼낸 말

    “아빠는 돈이 있지만, 너는 돈이 하나도 없잖니.”유명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53)이 고가의 운동화를 사달라고 조르는 10대 아들에게 건넨 말이다. 그는 약 2000억 원의 자산을 소유했음에도 자녀에게 돈을 허투루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이 말한 것이다.11일 미 CNBS에 따르면 애플렉은 이달 초 아들 사무엘(13)과 함께 스니커즈 컨벤션에서 목격됐다. 이 자리에서 사무엘이 6000달러(약 870만 원)짜리 디올 에어 조던1 운동화를 집어들자 애플렉은 단호하게 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 돈 있잖아요”라고 떼를 쓰는 아들을 향해 애플렉은 “나는 돈이 있지만, 너는 돈이 하나도 없잖니”라고 말한 것이다. 그는 또 아들에게 “비싸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것 아니냐”며 “(운동화를 사려면) 잔디를 많이 깎아야 한다”고 했다. 애플렉은 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이러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도우라고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충동적 지출을 억제하고 1달러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에게 잔디를 깎아야 한다고 말하면 신발이 필요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1000달러짜리 신발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전했다. 한편 1981년 영화 ‘더 다크 엔드 오브 더 스트리트’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애플렉은 ‘아마겟돈’(1998)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9) ‘진주만’(2001)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인 배우 맷 데이먼과 함께 각본을 쓴 영화 ‘굿 윌 헌팅’(1997)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고,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영화 ‘아르고’(2012)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애플렉의 자산은 1억5000만 달러(약 2182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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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정치 갈등은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정치권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해선 “(여야 갈등을) 풀어야 한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개헌’에 대해 말을 아껴오던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개헌을 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에서 ‘대한민국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보수 논객’ 정규재 씨와의 대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최근 잇따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색채가 강한 인사와 대담을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부터 친야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이동형 TV’ ‘새날’ ‘매불쇼’ 등에 나왔다.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던 이 대표가 정 씨와의 대담을 통해 진영을 넘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담은 이 대표가 “(정 씨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 말하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인 출신인 정 씨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운영 중이다. 2017년 1월 탄핵심판을 받던 박 전 대통령이 해당 채널에 출연한 바 있다. 정 씨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원색적인 비판을 했었다. 이 대표는 “(정 씨는) 아픈 소리를 많이 하셨던 분이지만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 규정을 좀 달리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대담은 ‘민주당의 줄탄핵 등 책임론’ ‘여야 협치’ ‘민주당 내 계파 갈등’ 등 주제로 이어졌다. 정 씨는 윤 대통령이 선동적 발언과 보수 집회 격려 등으로 내란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은 대체 뭐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에 “민주당의 역할이 부족하다. 저도 답답하다”며 “저나 민주당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아질 것 같느냐”고 되레 되물었다. 이에 정 씨는 “(윤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점령군, 승리자처럼 보인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29번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 ‘줄탄핵이 내란 아니냐’고 따져물은 데 대해 이 대표는 “좀 많은 건 사실인데 우리가 좋다고 했겠느냐. 비판이 있을 걸 우리도 안다”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문제로 수만 명이 피해봤는 데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방치해야 하나?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후) 헌재 재판관이 6명밖에 없어 심리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어떻게 방치하냐”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검사 등의 탄핵이 정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 정 씨가 ‘정치권 갈등을 해소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냐’고 묻자 이 대표는 “이렇게 가서는 끝이 없다”며 “융통성도 있어야 하고 타협, 양보도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을 ‘일극체제 아니냐’ ‘당이 아니라 조직 같다’고 말하는 데 공격이 너무 거세서 결집한 측면이 있다. 우리도 저항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이걸 풀어야 한다. 벌어지면 끝이 없다. 정치 보복도 비슷하다. 보복이 끝없이 확장된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분열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체포동의안’ 발언을 놓고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이어진 데 대해 “저의 부족함”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금은 심각한 의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한 유튜브 방송에서 2023년 9월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찬성 표결을 했던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검찰과 당내 일부가 짜고 한 짓”이라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계파 갈등에 대해 “어느 집단이든 주류가 있다”며 “저는 계파를 안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개헌’을 진작 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촛불혁명 이후 대혼란이 있을 때 개헌도 해야 했고 세력 재편도 해서 합리적 보수·진보 진영이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갔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이번에는 그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잠재적 대권 주자들이 일제히 ‘임기단축 개헌’을 꺼내들었으나 이 대표는 그동안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개헌 논의에 선을 그어왔다. 이 대표가 이후 개헌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르면 내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정치 원로들은 10일 국회에 탄핵심판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여야가 승복을 약속해 탄핵 선고 이후 국론 분열로 인한 혼란을 줄이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승복하겠냐는 물음에 “당연히 해야 한다”며 “민주 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고 했다. 다만 “문제는 지금 상태에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왜 빨리 결정하지 않느냐고”라며 헌재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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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달 말까지 헌재 상공 드론 비행금지공역 지정 요청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상공을 비행금지공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탄핵심판 선고일 전날부터는 총기 출고(반출)를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헌재 결정에 따른 테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헌재 중심 반경 1항공마일(1854m) 이내 지역을 13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임시 비행금지 공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탄핵심판 선고일 전후 드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헌재 상공은 비행제한구역으로 관할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드론을 띄울 수 있다. 하지만 ‘비행금지공역’으로 지정되면 드론 비행이 엄격히 제한된다. 경찰은 불법 드론 비행시 전파차단기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포획하고, 조종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되면 전날부터 일정 기간 동안 민간소유 총기 출고를 금지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관할 경찰서는 ‘공공의 안전 유지’를 위해 총포 출고를 금지할 수 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도 총기 출고가 금지된 바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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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 불렀다가 인신매매 당할 뻔”…티맵 “사실 아냐”

    지인이 대리운전 기사에게 납치를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한 게시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자 이에 언급된 업체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티맵모빌리티는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SNS 및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충주 지역 대리운전 게시글’과 관련해 당사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티맵대리 서비스가 연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정확하지 않은 내용 공유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엑스(X·옛 트위터)에는 최근 충주에서 티맵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한 지인이 납치를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는 동생이 얘기하는 데 지난주 금요일(7일) T맵으로 대리 불렀다가 입에 손수건 막고 3명이서 인신매매 당할 뻔 했다고 한다. 다들 조심하라. 실화다”라고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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