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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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정치일반26%
사회일반23%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9%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0%
  • “문자 보다가…” 4명 숨지게 한 버스기사 집유, 왜?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다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59)에게 금고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전 8시55분경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를 몰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은퇴를 앞둔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사람을 4명이나 숨지게 하는 중대한 사고를 발생시켰다”며 “다만 자백하고 피해자 유족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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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화정, 27년 지킨 ‘최파타’ 막방 “잘린 거 아냐…그만두기 좋을 때라 생각”

    배우 최화정이 27년 6개월간 맡았던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떠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일 오후 최화정은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날 방송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다. 최화정은 이날 오프닝에서 “어느덧 마지막 날”이라며 “이별은 아쉽지만, 마무리가 좋으면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끝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늘”이라며 “이별의 시간을 준비하면서 너무 죄송하고 아쉽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마지막이 되니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최화정은 하차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27년 6개월 정도 됐다. 4개월만 더 하면 28주년이었는데, SBS에서 잘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방송국이 본의 아니게 욕을 먹는데 아니다. 사람은 예상치 못한 때가 있지 않나. 이때가 제가 그만두기 좋을 때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그는 “제가 뭘 하든, 여러분이 주신 사랑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라디오를 계속했지만, 평일에 먹는 브런치와 운동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27년간 한결같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 살겠다. 여러분 너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한편 최화정은 1996년 11월 SBS파워 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아 약 27년 6개월간 ‘최파타’를 진행해왔다. 6월 3일부터 방송인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게 된다. 최화정의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디오 DJ 마이크를 내려놓은 최화정은 당분간 유튜브 채널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했다. 채널은 개설 3주 만에 구독자 수 30만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현재 동영상 5개가 모두 100만 조회수를 넘겼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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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맨발은 못 참지”…‘한국인의 정’ 느낀 美유튜버 ‘훈훈’

    구독자 300만 명의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한국을 여행하던 중 한국인의 정에 감동한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델라 브이로그(DELLA VLOGS)’에는 지난 22일 ‘나의 첫 어머니날–한국에서의 추억’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에서 온 유튜버 델라가 자신의 남편, 아기와 함께 서울 관광 명소들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델라의 가족은 남산서울타워 전망대를 방문했다. 남산 전망을 구경하던 델라의 남편은 “서울이 얼마나 큰지 깜짝 놀랐다. 건물이 정말로 많다. 한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랑의 자물쇠를 단 뒤 전망대에서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델라는 “점점 추워진다”라며 아기를 품에 감싸안고 담요를 두르기 시작했다. 이때 한 중년 부부가 델라에게 다가와 아이가 춥지 않게 담요 덮는 것을 도와줬다. 또 다른 여성 두 명은 “추우니까”라고 말하며 아기에게 새 수면양말을 손수 신겨줬다. 델라가 이 여성에게 “양말이 얼마냐”고 묻자 여성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이들은 “선물이에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델라의 남편은 감격한 듯 “정말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델라 역시 “진짜 너무 친절하다”라며 “여기 사람들 모두 정말 착하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0만 회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한국의 정이다”,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 “한국 여행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한국에 아기 천사가 놀러 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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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연 이자만 650억 원”… 판사 출신 변호사의 일침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을 향해 한 판사 출신 변호사가 “최 회장은 그냥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가정법원 판사 출신인 이현곤 변호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태원 회장이 망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변호사는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소송을 밀어붙이고, 소송할 때 1안이 안 될 경우 2안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며 “회사 오너의 이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파리스 왕자는 여자 때문에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했는데, 그만큼 책임 있는 자리”라며 “최 회장은 자기가 먼저 이혼 소송을 제기해 재산분할의 불씨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될 것을 예상했으면 2안으로 주식분할을 제안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안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1조가 넘는 금전 지급 판결이 났는데, 이만한 현금이 있을 리 없으니 현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거나 주식으로 대체 지급을 할 수밖에 없어서 추가로 양도세까지 내야 한다”라며 “수천억 이상의 추가 비용 지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 5% 이자도 내야 하는데, 1조 3000억 원의 1년 이자는 650억 원”이라며 “주식분할을 예비적으로라도 했으면 법원에서 받아주고 이자 비용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변호사는 “실제로는 2조 원 정도 지출되니 그냥 망했다고 봐야 한다. 무조건 엎드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너는 회사에서 왕이지만 조언하고 견제할 사람이 없으면 이런 일이 생긴다. 보기 안타깝지만 자업자득”이라고 덧붙였다.앞서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며 “혼인 파탄의 정신적 고통을 산정한 1심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이어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결정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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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꽃 세 송이가 전부, 애도 분위기 없었다” 숨진 훈련병 앞 기수 수료식

    육군 제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훈련병의 앞 기수 수료식이 훈련병에 대한 애도 행사 없이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기 훈련 중 훈련병 사망한 12사단 수료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9일 12사단에서는 숨진 훈련병의 앞 기수의 수료식이 진행됐다. 해당 신교대에 훈련병 아들을 둔 아버지 A 씨는 국군 소통서비스 ‘더 캠프’ 자유토크 게시판에 “수료식에 다녀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애도 분위기가 전혀 없었고 연병장 정면 을지문덕 동상 앞에 아무런 안내 문구도 없이 테이블 하나만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천국에서 영면을 기원하며 우리 부부가 준비해 간 국화꽃 한 송이씩 헌화하고 아들 수료식 행사에 참석했다”며 “수료식 끝날 때까지 국화꽃 세 송이가 전부였다. 야속했다”고 말했다.그는 “순직한 후배 기수 사병이 며칠 전에 쓰러진 그 연병장으로 수료식 훈련병들이 씩씩한 군가를 부르며 입장하는데 우리 참석 가족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라며 “순간 소름. 그 소름은 늠름해서기도 하지만 창피해서, 부끄러워서, 어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라고 했다. 이어 “수료식 행사 내내 사단장, 대대장, 행사진행자 그 누구의 입에서도 순직 사병 애도의 ‘애’자도 없었다”며 “저는 수료식이 끝난 후 면회 외출 때 아들에게 다짐을 받았다. 절대 나서지 말고 아프고 힘들면 그냥 누워버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 주둔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졌다. 이 훈련병은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을 보이다 증상이 악화해 이틀 뒤 숨졌다. 숨진 훈련병은 24kg 안팎 무게의 완전 군장을 한 채 연병장 내 ‘선착순 달리기’를 하는 등 가혹행위에 준하는 훈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훈련 현장에서 군장이 무겁지 않다며 책 여러 권을 넣어 군장을 더 무겁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걷기만 시키게 돼 있다. 육군은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해 민·군 합동조사를 마치고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현장 조사에 나섰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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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아 막은 경호원, 상습적이었다…인종차별 논란에 칸영화제 피소

    칸 국제 영화제가 레드카펫에서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과도한 제지를 한 경호원으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로 패션 TV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는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봤다면서 칸 국제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일로 폰티이스카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면서 10만 유로(약 1억5000만 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폰티이스카는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조직위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조직위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를 제지했던 경호원은 영화제 기간 내내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앞서 지난 19일 이 경호원은 레드카펫에 들어선 소녀시대 출신 윤아를 과도하게 막아 논란을 일으켰다. 인도 영자일간 신문 힌두스탄 타임즈는 해당 경호원이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려던 윤아를 막아서면서 취재진과의 소통을 어렵게 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윤아가 취재진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포즈를 취하려 했으나 해당 경호원은 팔로 가로막으며 안으로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아울러 데스티니 차일드 출신 켈리 롤랜드와도 논쟁을 벌였으며 도미니카 출신 여배우 마시엘 타베라스와는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호원은 과도한 제지를 당한 대상이 모두 유색인종이라는 점 때문에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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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갔다가 실종된 아내, 악어 입안서 시신으로 발견

    미국 텍사스에서 실종된 여성이 악어의 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악어의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휴스턴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8시 40분경 텍사스 휴스턴 동남부 해안의 클리어 레이크와 이어진 늪지대에서 악어의 턱 안에 사람의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경찰은 이 악어가 시신을 더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으로 사살했다. 이후 경찰 잠수팀이 늪지대에서 여성의 시신과 악어 사체를 수습했다. 경찰은 당일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그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6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전날(27일) 오후 7시 30분경 산책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악어가 여성을 죽인 것인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먹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악어가 자주 출몰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현지 주민인 앤젤라 데러스는 “저 아래에 8피트(2.4m), 10피트(3m) 길이의 악어들이 산다. 나는 그들이 햇볕을 쬐며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곳을 안다”며 “하지만 여기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 들어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텍사스에서는 악어 공격이 드문 편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초 휴스턴의 북동쪽에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한 경찰관이 도로에서 악어를 쫓아내려다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포트 피어스에서 85세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다 10피트 길이 악어에게 물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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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에 불법촬영 당한 여성, 끝내 숨져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성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염모 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성이 최근 숨졌다. 29일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11분 45초가량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40대 의사 염 모 씨에게 수면마취 상태에서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여성 A 씨가 최근 세상을 등졌다. 젊은 여성이었던 A 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6명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은정 변호사는 “어느 날 갑자기 피해자(A 씨) 어머님께서 급한 일이 있어서 저랑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그때 위독한 상태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1월 24일 염 씨에 대한 공소장이 접수되고 지금까지 3번의 재판이 열렸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합의 과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냐’ ‘(가해자가) 미안해하고는 있는 거냐’, ‘도대체 언제쯤 끝이 나는 거냐’며 힘들어했다고 한다.김 변호사는 “(염 씨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피해회복에 대한 노력은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제 생각으로는 어차피 (피해 여성들과) 합의를 보더라도 중형이 예상되는 상황이니 최대한 시간을 끌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어머니가 우시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며 “피해자의 사망으로 피고인의 죄질에 대해서 더 엄히 판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양형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염 씨는 마취에서 깨지 않아 회복실에 남은 여성 환자 10여 명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고 일부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9일 염 씨에 대해 징역 20년에 벌금 500만 원을 구형하고, 10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요청했다. 염 씨의 최종 선고는 오는 6월 13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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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0억’…복권 1등 나란히 당첨된 부부 “평소 봉사하며 선하게 살았다”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던 부부가 함께 구매한 복권을 나눠 긁었는데, 각자 1등 10억씩, 총 20억 원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동행복권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53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는 아내와 함께 평소 자주 찾던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다. 옆에 있던 아내는 “왠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매한 복권을 집으로 가져온 A 씨와 아내는 5장씩 나눠서 긁었다고 한다. 이들은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총 당첨금 20억 원 중 10억 원 한 장은 A 씨가, 나머지 한 장은 아내가 긁은 복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A 씨는 “당첨된 사실을 확인하고 아내와 부둥켜안고 환호했다”며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는데, 선하게 살아서 복을 받고 큰 선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관해서는 “대출금을 갚고 노후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자녀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더욱 착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복권 2장이 동시에 당첨된 A 씨는 총 20억 원을 받는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스피또2000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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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믹스 축제 음향사고, 알고 보니 연출?…소속사 “멤버들은 몰랐다”

    그룹 엔믹스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음향 사고 속에도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된 가운데, 사전에 계획된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 음향 사고는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이벤트로, 주최 측과 내용을 공유하고 이벤트성 음원을 사용하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엔믹스 멤버들에게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앞서 엔믹스는 지난 27일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DICE’ 음악에 맞춰 안무와 노래를 선보이던 중 MR (반주)이 멈추는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엔믹스 멤버들은 당황하지 않고,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해당 무대 영상이 공유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라이브 실력 최고다”, “원래 실력 좋은 것 인정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엔믹스의 한 멤버는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버블’을 통해 “갑자기 음악이 꺼져서 엄청 놀랐다. 놀라서 표정 관리는 안 됐는데 몸은 움직여서 그냥 자연스럽게 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제를 주최한 대학교 총학생회 측에서 ‘비밀’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총학 측은 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엔믹스의 음향사고는 사실 미리 전달받은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속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들은 “실력 좋은 건 둘째 치고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음흉한 바이럴", “그냥 조작된 상황이네”, “그냥 무반주 라이브 하면 될 걸 굳이 이렇게까지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연출된 상황일 뿐 엔믹스의 공연은 문제없다며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홍보 방법은 잘못됐으나 실력이 뒷받침되니 가능한 방법 아니냐", “무대를 망친 것도 아니고 당시 관객들도 반응 좋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속사 측은 “해당 이벤트로 인해 관객분들과 팬분들이 혼선과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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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락방서 발견된 존 레넌 기타, 40억원에 팔렸다

    비틀즈의 멤버 존 레넌이 직접 연주했던 기타가 290만 달러(약 40억 원)에 팔렸다. 비틀즈 관련 경매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경매업체인 줄리엔 옥션이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이같이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경매인들은 이 기타의 가격이 최대 80만 달러(약 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3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이 기타는 독일 악기 제조사인 프라무스사가 1960년대 초반 제작한 12현 어쿠스틱 기타다. 존 레넌이 비틀즈의 1965년 앨범 ‘헬프(Help)’의 수록곡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을 연주할 때 사용했다. 또 동명의 영화 ‘헬프’에서도 존 레넌이 이 기타를 들고 연주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이 기타는 50년간 연주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재를 알 수 없었던 이 기타는 올해 영국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집주인이 이사 도중에 발견해 경매에 넘겨졌다. 줄리엔 옥션 관계자들은 이 기타를 감정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가 해당 주택 쓰레기통에서 기타 케이스도 함께 발견했다.줄리엔 옥션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굿맨은 “레넌의 잃어버린 기타를 판매해 세계 신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이 기타는 음악 역사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레넌의 영원한 유산의 증거”라고 전했다. 앞서 1960년대 존 레넌이 도난당했던 기타는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24만 달러(약 33억 원)에 팔린 바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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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멍청’ 발언 비판에 “그럼 나한테 싸가지 없다 하지 말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some stupid person (어떤 멍청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그러면 저한테 싸가지 없다고 평가하지 마시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평가는 항상 자유로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서울대 강연에서 언급한 ‘some stupid person (어떤 멍청한 사람)’은 윤 대통령이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어떤 분은 저한테 ‘사람을 평가하면서 어떻게 멍청하다고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데 ‘아니 그러면 저한테 싸가지 없다고 평가하지 마시던가’라고 이야기한다”고 했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한 영어강연에서 “한국 과학의 임박한 위협은 ‘어떤 멍청한 사람’이 의대생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9일 광주방송에도 출연해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논란이나 이런 것들도 그렇고 굉장히 멍청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멍청하다’ 평가가 그렇게 할 수 없는 평가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 의원은 “그럼 나에 대해 싸가지 없다고 평가하는 것도 사실 하면 안 되는 평가”라며 “어떻게 사람에 대해서 싸가지 없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가 있느냐. 멍청함과 싸가지 없다가 뭐가 그렇게 대단한 차이가 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멍청함이라는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이준석한테 싸가지 없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3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서는 “통신보안에 굉장히 부주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비화폰을 사용하든지 해야 했는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대통령이 평소 통신 보안에 굉장히 부주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또 “시기나 이런 걸 맞춰봤을 때 상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증거는 될 수 있다”며 “대통령의 평상시와 다른 어떤 심기가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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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원대 충주사과, 미국선 1000원대?…충주맨 “나도 속았다”

    국내에서 개당 평균 3000원에 판매되는 충주 사과가 미국에서는 절반 수준 가격에 판매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주시가 입장을 밝혔다. 29일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유튜브 채널 ‘충TV’에 “수출용 충주사과 가격 논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김 주무관은 “자세한 설명은 담당부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내 마트에서 촬영된 충주사과 가격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충주 안심 세척 사과’가 할인 행사로 개당 1.29달러(한화 약 1700원)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가격은 2.49달러(한화 약 3300원)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충주 사과에 배신 당했다”, “세척 후 개별포장까지 했는데 미국으로 수출하니 갑자기 대폭 싸진다”, “미국까지 물류비가 얼마인데 어떻게 한국보다 싸냐” , “국내 유통 구조가 문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충주시는 담당부서인 ‘충주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수출용 사과와 국내 내수용 가격은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되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0월에 미국 수출을 위해서 가격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1월에 선적한 것이다”라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사과는 잔여품에 대해서 판매 및 홍보용으로 마지막 할인을 진행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충주시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충주 사과는 1년여 전 가격으로 수출된 것이다. 충주시는 미국에 수출하는 사과에 대해 100% 계약 재배로 수확해 납품한다. 매년 초 계약해 이듬해 납품하는데,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사과는 지난해 초 가격으로 계약해 올해 선적한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아울러 충주씨 채널에 출연한 이상복 충주시 유통사업본부장 상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주 사과만 미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음식품 수입 규정은 매우 까다로운데, 충주 사과는 이를 통과할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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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서 의식 잃어…공갈젖꼭지 물더라” 홍콩 인플루언서 폭로

    홍콩의 한 인플루언서가 과거 클럽 ‘버닝썬’에 갔다가 의식을 잃은 적 있다는 경험을 전했다.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鄭金鈴)은 지난 22일 스레드에 “B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며 “내 경험이 자꾸 생각나 보는 내내 등골이 서늘했다”고 적었다. 그는 “2018년 지인의 전 남자친구가 가수 승리의 홍콩 사업 파트너여서 버닝썬에 방문했었다”며 “그날 밤 승리가 DJ 를 맡아 클럽 안은 사람들로 붐볐다”고 회상했다.정금령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이들이 마약 사용 후 눈을 희번덕거리거나 혀를 깨무는 등 증상을 가리기 위한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경찰이 왜 이들을 체포하지 않냐’고 묻자 그의 친구는 “이런 클럽들은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에 경찰이 눈감아준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정금령은 당시 클럽 바에서 샴페인 두 잔을 마셨다가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 혹시 약을 탄 것은 아닌지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며 “다행히 우리 일행은 곧바로 클럽을 벗어났고 경찰에 지갑 분실을 신고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 경험 때문에 나는 한국 여행을 가는 홍콩 친구들에게 강남 클럽을 가지 말라고 조언한다”면서 “내 경험을 통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덧붙였다. 아울러 가수 고(故) 구하라의 사진을 공유하며 “다큐멘터리의 여파가 너무 강해 아직도 눈물이 난다. 모두가 이 용감한 일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구하라는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과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일 BBC 다큐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됐다. 다큐에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비롯해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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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보라, 보육원에 승합차 기부…“아이들이 행복한 추억 만들길”

    배우 남보라가 1년간 모은 돈으로 승합차를 구매해 보육원에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남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차 뽑았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게재했다. 남보라는 2년 전부터 매달 생일선물을 챙겨주고 있는 보육원이 있다면서 “지난해 5월 그곳에서 아이들이 20년 된 오래된 승합차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 올해 5월 신형 승합차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모두 정말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다”라며 “이제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이고 더 넓고 깨끗한 차로 다닐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육원 선생님들은 이번 여름 아이들과 강원도로 수련회를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남보라는 “앞으로 아이들과 방방곡곡 다니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남보라는 13남매의 장녀로,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천사들의 합창’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06년 KBS2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에서 열연했다. 최근에는 11번째 남동생이 군입대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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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산 복권 5억 당첨”…동생에 이어 형도 1등 당첨됐다

    수년 전 친동생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데 이어 형도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8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1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A 씨는 충남 천안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을 처음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 친구가 긁는 재미가 있다며 스피또 복권을 가끔 구매한다. 최근 스피또 당첨 복권을 교환하고 싶다고 해서 복권 판매점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교환한 복권의 절반을 줄 테니 긁어보라고 권유해 뜬금없이 복권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태어나 처음으로 복권을 8장 구매했다”고 했다. A 씨는 “판매점에서 나란히 스피또 복권을 긁는데 첫 번째 장에서 5억 원 당첨이 나왔다. 처음엔 당황해서 이게 맞나 싶었다. 남은 복권을 다 긁고 판매 점주에게 당첨 확인을 요청했다. 사장님은 1등 당첨 축하한다며 기뻐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몇 년 전 친동생도 처음으로 구매한 로또 복권이 1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받기 위해 농협은행에 같이 간 적이 있다. 저도 처음으로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돼 신기하고, 생애 운을 다 쓴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 A 씨는 “여자 친구와 여행 가서 행복해하던 꿈을 꿨다. 잠에서 깬 뒤에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관해서는 “우선 예금하고 추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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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하수도에 필로폰 흐른다”…최다 검출 지역은 ‘이곳’

    지난 4년간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전국 17개 시·도별 최소 1개소 이상,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포괄하되 산업·항만 지역 등을 추가 대표 하수처리장으로 선정했다. 2020년 57개소, 2021년 37개소, 2022년 44개소, 2023년 57개소의 하수처리장을 선정했다. 4년 연속 조사한 하수처리장은 34개소다.이후 이곳에서 하수를 연간 분기별로 4회 채집해 주요 불법 마약류 성분인 필로폰·암페타민·엑스터시(MDMA)·코카인 등의 검출량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필로폰은 4년 연속으로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 다만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2020년에 비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인의 경우 지난해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이 3배 이상 늘었다. 또 그간 서울 지역에서 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에는 세종에서도 처음으로 검출됐다.식약처는 “국내 코카인의 사용추정량은 유럽·미국·호주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사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지역별로 필로폰 사용추정량은 경기 시화·인천이 높았으며, 암페타민은청주·광주가 높게 나타났다. 또 MDMA (엑스터시)의 경우 경기 시화·목포, 코카인은 서울(난지)·세종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은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 결과나 마약류 사범 수의 암수율(숨겨진 범죄 비율)을 고려할 때 이미 우리 사회의 불법 마약류 사용자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특히 코카인 사용추정량 증가와 관련해서 천 원장은 “국내 유통되는 마약류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이 우려된다”며 “하루빨리 국가적 차원에서의 예방, 교육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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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등산로에 반달곰이 ‘쓰윽’…“곰도 우리도 놀랐다”(영상)

    지리산을 오르던 한 등산객이 반달가슴곰과 마주쳤다. 이 등산객이 당시 촬영한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등산객 A 씨는 지리산 국립공원 벽소령 대피소 근처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을 마주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색 곰 한 마리가 수풀에서 나와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곰은 사람을 마주치고는 깜짝 놀란 듯 반대편 수풀 쪽으로 빠르게 달아났다. 영상을 올린 등산객은 “지리산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곰 찍으려고 따라가서 촬영하다가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조심해라” , “곰이 오히려 놀라서 가버린 것 같다”, “이제야 환경이 살아나는 거 같아 안심이다”, “등산로에 펜스 설치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곰을 마주칠 확률은 1% 미만이다. 하지만 짝짓기 시기를 맞아 곰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며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리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85마리다. 곰을 마주치지 않으려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게 좋다.곰을 마주쳤을 경우에는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된다. 시선을 피하지 말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자리를 벗어나야 하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서는 안 된다.곰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는 맨손보다는 등산스틱, 굵은 나무막대기 등으로 방어해야 한다. 저항이 어려운 상태라면 땅에 웅크려 양팔로 목을 감싸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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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한복판서 머리를 ‘퍽’…까마귀 공격에 시민들 ‘식겁’

    강남 한복판에서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9일 YTN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까마귀가 한 시민의 머리를 공격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길을 걷고 있던 남성의 뒤통수를 까마귀가 쪼고 도망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은 놀란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으나 까마귀는 건물 위로 피한 상태였다. 이 까마귀는 잠시 뒤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여성의 뒤통수도 쪼고 달아났다. 해당 거리를 매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까마귀가 무섭고 매우 공격적인 거 같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같이 도심에서 까마귀들의 습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이 강해졌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도심 공원 등에서 먹이를 구하기 쉽고, 둥지를 틀 수 있는 건물이 많아 까마귀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년 동안 국내에 서식하는 까마귀 개체 수 자체가 10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기도 수원과 평택 등에서도 까마귀 수백 마리가 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까마귀 공격을 당할 경우, 흥분시키지 말고 일단 피하라고 조언한다.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장은 “건물을 관리하는 분이 계신다면 주변에다가 ‘여기부턴 까마귀의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나기 때문에 우회하라’고 하면서 우회로를 표시하는 것이 대책이 될 수 있다”고 YTN에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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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다 남은 거 아니야?” 5000원 추가해 시킨 순대·편육 어떻길래…

    순댓국집에서 순대 정식을 추가했다가 부실한 양을 받았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게 5000원인데 양이 괜찮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최근 순댓국집에 방문해 9000원어치 순댓국을 주문했다. 이어 순댓국 정식을 먹기 위해 5000원을 추가로 지불했다.하지만 추가로 나온 순대와 편육은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순대 6개와 편육 3점이 접시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순댓국 9000원짜리 시키면서 정식 추가 5000원짜리 시켰더니 저렇게 나왔다”며 “적당한 양인가? 진짜 너무하다”고 말했다.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식 시키고 기분 나빴을 것 같다”, “서비스 맛보기를 돈 받고 파네”, “저 정도면 안 시킬 것 같다”, “접시라도 크게 하지 말지, 너무 비어 보인다”, “먹다 남은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누리꾼은 “내가 갔던 식당에는 3000원을 추가하면 이렇게 준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피순대 4개와 야채 순대 2개, 편육 3점과 간 2점, 수육 4점이 접시에 푸짐하게 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접시가 커 보여서 그렇지 양은 문제없다”, “어느 지역에서 시키셨는지 명시하셔야 할 듯. 서울이면 양 많은 거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저 정도면 많이 준 것”, “적당한 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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