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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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사건·범죄47%
월드톡12%
건강12%
국방8%
사고6%
미담6%
경제일반4%
문화 일반2%
음악2%
사법1%
  • “경찰에 협조도 안 해”…음주사고 내고 강아지 안고 있던 女[e글e글]

    새벽 시간대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 현장 사진들이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강아지를 끌어안고 경찰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새벽에 집 앞에서 라이더 한 분이 돌아가신 것 같다’는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 씨는 “새벽 5시경 엘리에나 호텔 앞에서 사고가 났다. 20대 여성이 음주 운전을 했다고 하더라”며 “사고를 내고도 강아지를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이 와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여성은) 경찰이 강아지를 분리하려 하자 싫다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고 몇 분간 실랑이를 벌이더니 수갑을 차고 갔다”고 덧붙였다.A 씨가 올린 사진에는 벤츠 차량이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장면이 담겼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량의 피를 흘리며 길에 쓰러져 있는 장면과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장면도 있었다.그는 음주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인도에 주저앉아 있는 뒷모습 사진도 올리며 “절대 음주 운전은 하지 맙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관련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자기가 음주 운전 사고내서 피해자는 길바닥에 누워 사경을 헤매는데 본인은 개나 끌어안고 있는 게 화가 난다”, “술 먹고 운전하는 건 무슨 정신이냐”, “외제차 타고 다니면서 고작 몇만 원 하는 대리비가 아까워서 사람을 죽였냐”, “경찰에 협조 안 하는 건 무슨 정신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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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전서 선방 보여준 조현우…‘얼굴, 목 붉은 두드러기’ 부상투혼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32·울산)의 부상 투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전반, 호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조현우의 온몸을 던진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우리 대표팀은 3일 호주와 맞붙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을 이어간 끝에 2대 1로 승리했다. 후반 51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 골과 연장전 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 역전 골이 이끌어낸 승리였다.이 같은 승리에는 골키퍼 조현우의 부상 투혼도 한몫했다. 조현우는 고비 때마다 팀을 구했다. 후반 8분에는 실점이나 다름없는 호주의 슛을 두 차례 막아냈고, 몸을 맞고 튄 세컨드 볼까지 극적으로 돌려세웠다.조현우는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부터 2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 풀타임을 뛰면서 피로로 인한 허벅지 통증이 생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얼굴과 목에 붉은 두드러기가 올라온 것이 확인됐다.이같은 모습에 조현우는 “오른쪽 허벅지 안쪽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맞고 뛰었다. 그래서 피부에 뭐가 올라오더라”며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간절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조현우는 자신의 선방에 대해선 “선수들이 지친 상태여서 완벽한 찬스를 내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몸이 반응했다. 간절하다 보니 선방이 나왔다. 그 선방이 있어서 득점을 하고 이긴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다.이어 “승부차기에 가더라도 무조건 막을 자신은 있었다”며 “하지만 다음에는 90분 안에 끝내서 모두가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호주 선수들의 세트피스 상황과 관련해선 “나보다 머리가 하나 더 있더라”면서도 “언제든지 나가서 쳐낼 생각을 했다”고 했다.조현우는 “지나간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미래만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장 내일 경기를 하더라도 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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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면 누가 결혼하겠나”…대한민국 평균 결혼비용 3억 돌파

    우리나라 결혼 비용이 평균 3억 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총비용 중 신혼 집값 비중이 79%에 달하지만, 혼수 지출과 각종 부대 비용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24 결혼 비용 리포트’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오픈서베이(신뢰 수준 80%·표본오차 ±2.03%포인트)를 통해 최근 기혼남녀 1000명(결혼 5년 차 이하)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결혼 비용 평균은 3억 474만 원으로 3억 원을 넘어섰다. 응답자 중 남성은 3억 2736만 원, 여성은 2억 8643만 원으로 집계된 것이다.총비용 중 신혼집 마련이 2억 4176만 원으로 총비용의 79%에 달한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 중 부모님 댁에서 함께 거주하거나 사택·관사 등을 사용할 시 0원으로 표기했다.혼수 지출은 평균 2615만 원으로 집계됐다. 예단은 566만 원, 예물은 530만 원, ‘스드메’로 일컫는 ‘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 원이라고 응답했다. 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 원으로 집계됐다. 0원부터(회사·학교 지원 예식장) 1억 원 이상(호텔 예식장)까지 답변의 폭이 넓었다.연령대별 그룹 조사에서 예단·예물은 40대 그룹이 높았고 스드메 패키지는 20대 그룹이 높았다. 신혼여행 비용 평균은 744만 원, 이바지 음식 평균은 170만 원, 답례품 평균은 117만 원으로 집계됐다.가연 관계자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평균 비용은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 실제로는 신혼집과 혼수, 예식장 등에서 큰 지출 없이 진행한 경우도 많았다”며 “무조건 모든 형식을 갖추려고 하기보다 결혼 당사자인 예비 신랑·신부가 마음을 모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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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교사노조 “주호민 아들 사건 유죄 선고, 특수교육 후퇴”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웹툰작가 주호민의 자폐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유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비판했다.전국특수교사노조는 지난 2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11일 대법원은 통신비밀보호법을 근거로 부모가 수업을 녹취한 자료를 증거로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럼에도 어제의 판결에서는 ‘장애학생’이라는 이유로 위법성이 조각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조금씩 나아가던 장애 인식과 통합교육을 한순간에 후퇴시키고, 특수교사와 일반교사들의 통합교육에 대한 의지를 꺾을 뿐만 아니라 통합학급을 기피하게 만드는 사법부의 오판”이라며 “장애학생을 더 어렵고 더 까다로우며 더 위협적이고 우리 반 학생들과는 다른 논리가 적용되는 ‘별개의 존재’로서 인식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노조 측은 “사법부의 이번 판단은 장애인이 배움으로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는 존재가 아니라 ‘불법적인 자료로라도 옹호해야 할 만큼 일반인과는 다르고 예외적인 존재’로서 대중에게 인식되는 데에 한몫을 더했다”고 꼬집었다.경기교사노동조합 권성집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연대발언을 통해 “이제 교사들은 교육적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보다 어디에 숨겨져 있을지 모를 녹음기와 판단 기준도 모호한 정서적 아동학대에 짓눌려 방어적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장애학생도 똑같은 학생으로 존중하며 모든 교육활동에 배제하지 않고 한 명의 학생으로서 동등한 책무성을 가지고 교육해야 한다는 통합교육의 취지에 따라 지금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 온 특수교사들을 절망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향후 사법부가 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존중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현명한 판결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곽용헌)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 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A 씨는 2022년 9월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 작가의 자폐 아들(당세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주 작가 부부는 아이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수업 내용을 녹취했고, 이를 증거로 A 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피고인 측이 녹음파일의 위법성 여부를 두고 다툰 가운데 재판부는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맞춤 학습실에서 소수의 장애 학생만 피고인의 수업을 듣고 있었으므로 말로 이뤄지는 정서학대의 특성상 녹음 외 학대 정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모친의 녹음 행위는 정당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해당 판결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또한 “전국 56만 교원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한 판결”이라며 규탄하며 “이번 수원지법 판결은 불법 몰래 녹음을 인정해 학교 현장을 사제간 공감과 신뢰의 공간이 아닌 불신과 감시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몰래 녹음과 아동학대 신고가 이어질지,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교원이 고통받고 교육 현장이 황폐해질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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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파견 인니 기술자, 한국형전투기 자료 빼돌리다 적발

    한국형전투기(KF-21)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KF-21 기술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됐다.2일 방사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지난달 KF-21 관련 기술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넣어 회사 외부로 반출하려다 적발됐다.인도네시아 기술자가 확보한 자료에는 레이더 등 항공전자장비(항전장비), 시험비행 기술, 개발 과정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과 방첩사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이들이 유출하려고 했던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로 알려졌다.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KF-21 개발비의 20%인 약 1조 7000억 원을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고,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하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분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1조 3344억 원 중 1조 561억 원을 미납하고 있는 상황이다.인도네시아는 최근 KF-21 외 다른 전투기 구매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공동 개발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인도네시아 측은 2022년 2월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42대 구입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6월엔 카타르로부터 중고 프랑스산 ‘미라주2000-5’ 전투기 12대를 약 1조 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측의 이같은 태도와 관련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기 위해선 분담금이 납부가 돼야 한다”며 “10월 말까지 2023~25년 3년 기간 동안 (우리가) 믿을 수 있고 실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사업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인도네시아 국방부 기술·국방국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 주최한 외교정책공동체 워크숍에서 “무기 구매를 위한 정부 예산 배분이 제한적이어서 거액의 체납이 발생했지만, 한국에 대한 약속은 여전히 우선순위로 남아 있다”며 “미납액의 10% 수준인 1000억여 원을 올해 납부하고, 공동 개발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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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남포조선소 방문해 “전쟁 준비에 해군 무력 강화 중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전투함 건조 상태를 보며 해군력 강화를 지시했다.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오늘날 나라의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고 전했다.이어 “이는 선박 공업 부문이 새로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나라의 선박 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경제 건설 노선 관철의 중요한 담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결정했던 각종 함선의 건조 실태와 새로운 방대한 계획 사업의 준비 정형을 상세히 보고받았다”며 “계획된 선박 건조 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5개년 계획기간 안에 무조건 집행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선박 공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지향한 당의 새로운 방침관철에서 나라의 믿음직한 대규모 군수 선박 건조 기지이며 자력갱생의 훌륭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 조선소가 마땅히 본보기가 되고 견인기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조선소의 당원들과 노동계급이 주체적 해군 무력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구상을 맨 앞장에서 반드시,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전투함선 건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평안남도에 있는 남포조선소는 북한 해군이 서해에서 운용 중인 고속정과 잠수정 등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주요 군사시설이다. 이 시설에서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발사 시험에 쓰는 바지선을 건조하는 활동이 확인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남포조선소 생산공정과 현장을 돌아보며 전반적인 실태와 기술장비 수준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당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5대 과업을 발표했다. 당시 언급된 선박 관련 과제로는 ‘핵잠수함(원자력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가 있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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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민, 방송서 “길고 괴로웠던 반년”…특수교사 선처 철회 이유는?

    자신의 자폐 아들을 교육하던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일었던 웹툰 작가 주호민 작가가 6개월 만에 개인 방송에 복귀해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특수교사 A 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 1심 판결 유죄 선고가 나온 지난 1일, 주 작가는 이날 오후 9시 트위치 개인 방송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괴로운 반년”이라며 “(아동학대 신고) 기사가 나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심을 하고 유서를 썼다”고 밝혔다.이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곽용헌)은 주 작가의 자폐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로 기소된 특수교사 A 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경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면서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기록이 남지 않게 해주는 판결이다.주 작가는 방송에서 선처를 통해 사건을 완만히 풀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이를 철회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선처로 가닥을 잡고 입장문도 냈다”며 “선생님을 만나서 오해도 풀고, 선생님이 심하게 말한 부분이 있으니 사과받고 좋게 가려고 만남을 요청했는데 거부됐다”고 말했다.주 작가는 또 특수교사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서 작성, 물질적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물질적 피해보상 부분은 취소됐지만, 2차례에 걸친 서신이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아 선처의 뜻을 거두게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1심 선고 결과에 대해서는 “‘유죄가 나와서 기쁘다거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아이가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 리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주 작가는 자신의 자폐 아들이 신체 노출을 했다는 이유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다는 보도에 대해 “다른 여학생 보라고 내린 것이 아니고, 아이가 바지를 내렸는데 여학생이 본 것”이라며 “2학년이고 자폐아라 4살 지능 아인데 일부에서 성에 매몰된 짐승같이 묘사하더라”라고 주장했다.주 작가는 자녀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녹취를 해 ‘무단 녹취’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선 “녹음기를 넣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데 이해는 간다. 그런데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진짜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특수교사와 부모는 상호보완적 관계인데 너무 어려운 문제가 됐다. 그 점이 안타깝다”고 답했다.주 작가는 “이날 녹취까지 공개하려고 했으나 특수교사에게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되는 것 같아 일단 보류했다”고 전했다.그는 향후 방송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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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하고 상관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매 확률 1.5배 높여”

    술을 마시지 않아도 걸릴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으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간염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17064명을 분석해 이 같은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Annals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치매와 비알코올 지방간 모두 대사성 질환이란 점에 주목하고 이 둘의 관계를 연구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치매 환자 2844명을 실험군으로 지정하고, 이들과 연령·성별·혈압·혈당·흡연 여부 등이 같은 14220명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비중은 치매 환자에서 6.8%(192명), 치매가 없는 대조군에서 5.5%(784명)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외에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배제하고 위험도를 따져봤다. 그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으면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1.49배에 이르는 점도 확인했다.이외에도 치매 위험 요인으로 보고된 당뇨병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이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봤는데,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비알코올 지방간이 있는 군에서 치매 발생확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60세 이상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만으로도 치매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을 이끈 이정일 교수는 “같은 대사성 질환인 당뇨병이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준 것처럼 비알코올 지방간도 치매 발생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된다”고 했다.이 교수는 “당뇨병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의 첫걸음은 체중을 감량하고 운동으로 근육량 감소를 막는 것”이라며 “치매 발생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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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율 “盧재단 평당 건축비 2100만 의문…강남아파트가 500만원인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발 저를 허위 사실로 유포해 고소해 달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보조금과 노무현재단의 건축비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김 비대위원은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외에서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매일 사퇴 압력을 받고 있어서 언제 말씀을 마무리할지 몰라 보조금 관련 사례를 하나 더 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정대협과 관련해 “국고보조금 5억 원을 신청하고 자부담 19억 원을 내겠다고 했는데, 통장을 보면 국가 제공 5억 원만 들어와 있고 자부담 19억 원은 없다”며 “자부담 19억 원을 공언하고 나서 19억 원이 들어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저도 막 나가는 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문제 제기를 해보면 이건 검찰 수사에서 기소된 바 없다”며 “그때 당시 언론환경이나 주어진 환경 때문에 부실했다는데 이게 있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김 비대위원은 “노무현시민센터와 노무현재단기념관이 서울 종로와 김해 봉하마을 두 곳에 지어졌는데 평당 건축비가 서울은 2100만 원, 김해는 1660만 원이었다”며 “노무현시민센터가 종로에 건설될 때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가 인테리어와 여러 부대시설을 다 포함해서 평당 500만 원이었고, 지금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건축비가 많이 상승해서 평당 700만 원이다. 어떤 식으로 2100만 원이 나오는지 저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했다.또 “노무현재단과 민주당 측은 단 한 번도 저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대장동과 성남FC 등 기타 여러 사건에서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수 차례 공언했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만큼은 허위사실을 계속 말하도록 두는지 깊은 의문”이라며 “오늘이라도 민주당에서 저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길 바란다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그의 발언이 끝나자 한 위원장은 “저분이 저런 걸 하라고 제가 모신 거라 말씀을 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86 특권정치 청산이라고 했는데 86사람들이 미워서 그런 게 아니다. 이분들이 수십 년째 운동권 경력으로 끼리끼리 주고받으며 특권정치를 기득권으로 계속해 오는 과정에서 부패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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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아 마시고 설사했다”…해외직구 식품서 나온 ‘이것’

    해외 직구 제품 중 체중 감량 효과를 내세운 일부 제품에서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검출됐다.식약처는 1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100개를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21개 제품에서는 의약품 성분 등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검사 결과 21개 제품 중 △체중감량 효과 표방 제품 12개 △진통 효과 표방 제품 6개 △수면개선 효과 표방 제품 2개 △항우울 효과 표방 제품 1개에서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나왔다.위해 성분이 확인된 식품 11개의 경우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 함유됐지만, 포장지에는 표시되지 않았다.체중감량 효과를 광고한 제품의 경우 코코아 분말이나 과일 분말 등을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표시했지만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검출됐다. 해당 의약품은 많이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진통 효과를 광고한 제품에는 스테로이드제 성분인 덱사메타손·프레드니솔론 21-아세테이트나 소염진통제 성분인 다이클로페낙·피록시캄·멜록시캄,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검출됐다.이외에도 수면 개선 또는 항우울 효과가 있다고 표방한 식품에서는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식약처는 이들 성분이 함유된 것을 모르고 오·남용할 경우 심혈관계, 소화기계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직구 식품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체중감량 등 특정한 효능을 광고하는 식품의 경우 불법 의약품 성분이 함유돼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 사이트에 위해성분이 확인된 해외직구 식품을 안내하고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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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매립지서 발견된 2900만원 돈다발…주인의 정체는?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서 다량의 현금다발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경 현재 매립 중인 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5만원권 한 묶음(100장) 5매와 훼손된 5만원권 지폐 여러 장이 발견됐다.해당 매립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버린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단일 매립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돈다발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폐기물 하역 근무자였다. 당시 이 근무자는 불도저를 이용해 상향 매립을 하던 도중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다. 그는 눈길을 돌리자 묶음 돈다발과 함께 훼손된 지폐가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이후 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는 현장에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해 갔다.발견된 돈다발은 총 2900만 원으로 돈다발의 주인은 경기도 시흥에 사는 시민 B 씨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청약종합저축’ 예금 확인서가 같이 들어있었고, 경찰이 이를 근거로 B 씨의 신원을 알 수 있었다.다만 B 씨는 2021년 7월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도중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고, 처리과정 끝에 매립지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김학현 수도매립지관리공사 반입검사부장은 “주인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 경우 공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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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복 입고 맨발로 ‘우왕좌왕’…새벽에 홀로 배회 3살 아이 보호한 경찰관들

    새벽3시 내복 차림으로 길가를 뛰어다니던 3살짜리 아이를 구조하고, 부모가 찾을 때까지 지구대에서 보호했다는 경찰관들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이 추운 새벽, 경찰서에 아이 혼자?’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12일 새벽 2시경 전북 군산시에서 발생했다.당시 경찰은 ‘아이가 도로 위를 맨발로 뛰어다니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출동한 지 얼마 안 돼 아이를 발견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은 감기에 걸릴세라 아이를 담요로 감싸안고 지구대로 복귀했다.아이를 안고 온 경찰관은 내복 차림의 아이를 조사실 소파에 앉힌 뒤 ‘담요를 덮어줄까’라고 물어봤고 아이는 대답 대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경찰관은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분홍색 담요로 아이를 꼼꼼히 둘렀다.경찰관은 아이의 얼굴도 닦아주며 안심시켰고, 아이가 진정되는 사이 사전에 등록된 지문과 인적 사항을 조회해 아이의 가족과 연락했다.알고 보니 이 아이는 이제 3살로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 혼자 잠에서 깨자 집 밖에 나왔다가 길을 잃었던 것이었다.부모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는 소파에 앉은 채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경찰관은 아이를 조사실 소파에 눕혀 재우기로 했다. 조사실 불도 꺼줬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경찰관은 아이 옆을 지켰다.잠시 뒤,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아이의 엄마가 지구대로 뛰어 들어왔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확인하고 옆에 앉아 있던 경찰관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엄마는 아이를 품에 안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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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폐아들 지도 특수교사 고소한 주호민, 오늘밤 방송 복귀 예고

    자신의 자폐 아들을 지도하던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방송에 복귀해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한다고 전했다.주 작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내일(2월 1일) 밤 9시에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한다.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주 작가가 활동해 온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주 작가가 방송을 하겠다고 밝힌 2월 1일은 그가 고소한 특수교사에 대한 법원 선고가 예정된 날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그간의 재판 과정, 선고에 대한 소회를 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주 작가는 지난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자폐 증상이 있는 아들을 지도한 특수반 교사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A 씨가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 작가의 아들을 가르치며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등의 발언을 한 것을 ‘정서적 아동학대’로 판단해 기소했다.하지만 지난해 7월 주 작가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고, 주 작가의 아들이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의 행위를 해 분리 조치 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상대 여학생 부모로부터 용서받은 주 작가가 정작 특수교사에게는 용서 없이 고소부터 했다는 부분이 드러나자, 주 작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이외에도 주 작가는 자폐 아들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교사의 수업 내용을 불법으로 녹음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결심공판에서 “최근 대법원에서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능력에 관한 판결이 선고됐다.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A 씨 측 또한 대법원 최근 판례를 인용해 해당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대법원은 최근 수업 시간 중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며 피해 학생의 모친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수업 내용을 녹음한 내용의 증거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증거능력이 부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A 씨 사례에서도 같은 판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유죄의 증거가 없으며, 설령 일부 증거가 인정되더라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가 생겼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으며 피고인의 심한 발언이 상당 기간 지속됐는지에 대해서도 입증이 없다”고 강조했다.검찰은 이에 “이 사건 특성상 녹음 외 피해 아동이 자신의 법익을 방어할 수단을 강구하는 게 어렵다”며 “장애아동 교육의 공공성에 비추어 피고인의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발언이라고 볼지도 의문”이라고 반박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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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차범근, 밥 한 끼 먹은 적 없는 사이…탄원서 써줘 감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아내 정경심 씨의 선처를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차 전 감독과 차 한 잔, 밥 한 끼 먹은 적 없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새날’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저나 제 가족하고는 사적 연이 하나도 없는데 탄원서를 써줬다고 들어 크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차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 지난달 22일 재판부에 제출한 ‘각계각층의 탄원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었지만,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자 자녀 등 가족들까지 비난받았던 경험에 탄원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조 전 장관은 차 전 감독에 대해 “워낙 훌륭하신 분이고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 선수, 감독 아닌가. 제가 듣기로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이라고 들었다”면서 “저와 저희 가족과는 사적 인연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조 전 장관은 탄원서 제출 사실이 알려진 계기와 관련해 “두 가지 경우밖에 없다고 본다”며 “법원 직원이 기자에게 주거나 탄원서 내용을 등사해서 볼 수 있는 검찰 쪽 인사가 기자에게 줬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제출되고 시간이 제법 흐르고 난 다음에 어디선가 이 정보를 받은 어떤 사람이 기자에게 흘려준 거라고 추측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은 “존경하는 차범근 감독님, 저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저희 가족을 위해서 탄원서를 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차 감독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차 전 감독의 아내 오은미 씨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정 씨의 옥중 수기를 모아 출간한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3권이 테이블 위에 올려진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오 씨는 이 사진을 게재하면서 “선생님, 힘냅시다!”라고 적었지만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이날 진행자는 이와 관련해 ‘차범근 감독 부인이 소셜미디어에 정경심 씨 책 홍보도 해줬다’고 언급하자 조 전 장관은 “저도 그 얘기를 듣긴 들었다”면서도 “사모님은 제가 뵌 적은 없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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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이재명, 국회 정상화 막는 걸림돌…야당역할 포기한지 오래”

    오는 4월에 열리는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를 향해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말했다.원 전 장관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이 대표와 그 측근의 범죄 혐의를 감추기 위한 방탄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야당의 역할은 포기한 지 오래”라며 “경제를 가로막는 정치,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고 전했다.원 전 장관은 “고금리, 고물가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이어 “그런데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국회가 대한민국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낸 원 전 장관은 다시 한번 이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다.원 전 장관은 “이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검사 사칭, 허위사실 공표, 배임,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성남시장, 경기지사,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욕망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또 “지금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당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며 “오로지 자신과 측근들의 범죄 혐의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원 전 장관은 “정치권력은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며 “우리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진 이유, 민주당이 점점 개딸들(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의 지배로 떨어져 가는 이유, 민생과 경제에 정치가 걸림돌이 되는 이유, 이것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의 정치가 원인”이라며 “제가 그 고리를 끊어보겠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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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여 안주면 신고”…한번도 출근 안한 알바생 황당 요구[e글e글]

    출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급여를 요구했다는 사연에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게재됐다.가게 사장인 A 씨는 면접을 보고 출근하기로 한 아르바이트생 B 씨로부터 “갑자기 초상을 당했다. 장례를 치르고 출근하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는 알겠다고 대답했다.며칠 후 B 씨는 유품 정리를 해야 한다며 다음 날 출근한다는 통보를 했고 A 씨는 이를 다시 수용했다. 하지만 이후 B 씨는 “가족이 출근하지 말라고 했다”며 A 씨에게 퇴직을 통보했다.이후 A 씨는 B 씨로부터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B 씨는 ‘일하는 동안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혹시 일했던 급여는 오늘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몇 시쯤 입금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A 씨는 B 씨에게 잘못 보낸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B 씨는 막무가내로 일했던 급여를 요구했다.그는 곧 ‘A 씨가 연락을 계속 안 받으면 급여를 안 주는 걸로 알고 노동청에 신고하겠다’는 메시지만 남겼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신종 사기 수법 아니냐”, “면접을 봤는데 다른 곳에서 일한 걸 착각한 거 아니냐”, “이상한 사람들 많다”, “이런 수법을 여태껏 몇 번 써먹었나 보다. 고소당하면 누군가 귀찮아서 그냥 줬기에 이번에도 똑같은 수법을 쓰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이틀 일하고 다쳤다면서 나오지 않고, 병원비와 급여를 달라는 알바생도 봤다”고 답글을 남겼다.현행법상 근로 계약의 효력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체결한 후 발생한다. 위 사례의 경우 A 씨가 B 씨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면, B 씨가 출근하지 않겠다는 날짜를 기준으로 근로 날짜에 따라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을 경우 한 번도 출근하지 않은 B 씨에게 A 씨는 급여를 지급할 근거가 없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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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이재명, 비례대표로 안 나간다고 정확히 말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비례대표의원 출마설에 대해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제 개편을 확정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가 비례대표로 나오고 싶어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하고 다르다”고 반박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거가 70일 남았는데 선거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구 때문이냐. (이 대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중 무엇을 할지 못 정한 것이 이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 욕심과 이 대표 주위에서 비례대표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고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도 전했다.홍 원내대표는 이에 “비례대표가 어느 방식으로 결정되든 우리 당에서는 매우 개방적이고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당대표도 그렇고 저도 결국은 한 명의 예비후보”라며 “공관위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계양을에 나가는 건 확정 된 거냐’는 질문엔 “현재로서는 그렇다”며 “제가 거취를 함부로 논의할 수는 없는데 분명한 것은 이재명 대표는 비례대표는 가지 않겠다고 정확히 저에게 말씀해 주셨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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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인 이따 할게요”…횟집 나간 이정후, 40분 후 와서 한 말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서울에 있는 한 횟집에서 사인 요청을 받고 잠시 가게를 떠났다가 다시 와서 사인을 해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8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SNS)에는 ‘이정후 선수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횟집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과 이정후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A 씨는 이정후의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팬이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횟집을 찾았다가 가게 내부에서 이정후의 사진을 발견했다”며 “당시 횟집 사장님이 이정후가 방문한 당시 일화에 대해 얘기해줬다”고 전했다.A 씨에 따르면 횟집 사장은 친구들과 가게에 방문한 이정후에게 사인을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따가 해주겠다”며 그냥 나가버렸다.40분이 지난 뒤 이정후는 다시 가게에 돌아왔다. 그는 동석했던 친구들을 모두 택시 태워 보내고 왔던 것이었다. 이정후는 “야구를 하다가 그만둔 친구들이어서 친구들 앞에서 사인해 줄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사인은 물론 사진까지 함께 찍어주고 갔다고 한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미국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프로정신이 있다”,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그냥 무시하고 가는 선수들도 많은데 감동이다”, “야구를 그만둔 친구들 앞에서 사인을 해줬으면 자존심까지 상했을 뻔한데 따로 와서 사인을 해준 건 사려가 깊은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503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는 KBO리그에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MLB로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 대우로 평가받고 있다.이정후는 다음 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한 뒤 팀에 합류해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25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는 오는 3월 29일부터 이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4연전으로 예상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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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신차 훼손한 괴한 찾습니다”…사례금 50만원 건 차주[e글e글]

    자신의 차량을 아무 이유 없이 훼손하고 사라진 사람들을 잡아 처벌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차주는 사례금으로 50만 원을 걸고 제보를 받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차량을 괴한에게 무차별 훼손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7~8시경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야외주차장에서 발생했다.차주 A 씨는 “생애 첫차가 출고 3달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일면식 없는 무리에게 처참하게 유린당했다”며 “이들을 잡으면 최대한 큰 벌을 주고 싶다”며 피해 사진을 공개했다.A 씨가 전한 피해 사진에 따르면 차량 운전석 뒷문에는 도장이 벗겨질 정도의 흠집 수십 개가 발생했고 뒤 펜더에는 찍힘이 발생했다. 그는 이같은 피해가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과 여성 1명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도장 면의 깊은 흠집, 수없는 발길질로 인한 일그러짐, 우산 머리와 손잡이 타격으로 인한 찍힘, 눌림 등 피해를 확인하는 순간 꿈이었으면 했다”고 말했다.이어 “퇴근 후 잠도 못 자고 당일 블랙박스 영상을 모두 확인했는데 어쩌다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일이 아니었다”며 “이들은 1시간 10여 분에 동안 총 4차례나 주차장을 들락날락하며 수십차례 차량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피해를 확인한 직후 경찰 신고했다. 이후 배정받은 수사관으로부터 주차장 CC(폐쇄회로)TV, 피의자 얼굴 사진, 피해 차량 사진 등을 전달했지만 일주일째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다.A 씨는 “차량 훼손 당시의 그들 목소리가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아 너무 화가 나고 잠도 오지 않는다”며 “이들을 잡는 데 결정적 제보를 주시는 분께 작지만 50만 원을 사례하겠다”고 강조했다.이런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노래방, 피시방에 전단 붙이면 더 빨리 잡힌다”, “10~20대처럼 보이는 만큼 동네PC방을 한번 뒤져보는 걸 추천한다.””, “증거도 이렇게 명확한데 왜 이렇게 늦게 처리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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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통보받고 장인 살해하려던 20대 백수남편, 항소심도 징역 6년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고 격분해 장인을 살해하려고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병식)는 이날 살인미수, 재물손괴, 주거침입, 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29)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는 원심과 같은 취지로 주장하고 있지만 살인의 고의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하거나 용서받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당심에서 사정 변경이 없어 항소 이유가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2022년 8월 7일 오전 2시 30분경 충남 천안시에서 사는 장인 B 씨(65) 집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자 불화의 원인이 B 씨라고 생각해 주차된 B 씨 차량 문을 발로 차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차량을 손괴한 이후 B 씨 집 대문과 현관문 사이에 있는 유리창을 주먹으로 깨트리고 집안으로 침입했다. 그는 깨진 유리 조각을 들고 B 씨에게 욕설을 하며 쫓아가 수차례 찌르려 했다. 하지만 B 씨가 이 과정에서 적극 방어해 미수에 그쳤다.B 씨는 평소 A 씨가 별다른 직업이 없는 점을 탐탁지 않아 하며 A 씨의 생활 태도나 행실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이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고, 범행 3일 전에는 B 씨와 말다툼과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했다.1심 재판부는 “야간에 피해자의 재물을 손괴하고 주거에 침입해 위험한 흉기를 들고 피해자에게 휘둘러 살해하려다 실패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이에 A 씨와 검찰은 1심 판결을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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