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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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정치일반26%
사회일반23%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9%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0%
  • 이재명 “남북 모두 패배자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두고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은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 전단으로 시작된 게 결국은 국지전 또는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남측의 민간 단체들이 북측을 향해서 대북 삐라 전단을 뿌린다고 해서 북측 당국이 나서서 오물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는 것, 좀 그렇지 않냐”며 “거기에 대응한다고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북측으로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서 대북 비방 방송을 하겠다는 남측의 태도는 또 어떻냐. 너무 유치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유치한 것까지는 좋은데 이게 또다시 북한의 조준사격을 유발할 것 같다. 북한이 공언하지 않았나”라며 “그렇다면 남측에서 북측도 10배 대응사격하지 않겠나. 그럼 북측도 남측에 더 큰 보복하지 않겠나. 다시 남측은 북측에 또 10배 보복. 마지막에 어떻게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로 자중하고 서로 공존할 길을 찾아야 한다”며 “안보는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 남북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한 정부가 해야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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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년전 이집트 성경 사본 경매 나온다…“예상 낙찰가 53억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는 이집트 성경 사본이 경매에 나온다. 예상 경매 최고가는 약 5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4세기경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 전례서인 ‘크로스비-쇼엔 코덱스’(Crosby-Schøyen Codex)가 11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 올 예정이다. 예상 경매가는 200만 ~300만파운드(약 25억1000만 원~52억700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한 이집트 수도승이 초기 기독교 문헌들을 모아 파피루스에 콥트어로 작성한 104쪽 분량의 성경 사본에는 베드로서와 요나서 일부가 실려있다. 이 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약 1500년 동안 묻혀 있다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의 서적과 필사본 분야 수석 전문가인 유지니오 도나도니는 “크로스비-쇼엔 코덱스가 기독교 연구에 혁명을 일으킨 20세기의 3대 발견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초기 디독교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밝혔다. 쇼엔은 이번 경매에 크로스비-쇼엔 코덱스 외에도 13세기 히브리어 원고가 포함된 61점의 소장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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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달리며 자더라” 자율주행 켜고 1차로서 ‘쿨쿨’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모드를 켜놓은 채 잠이 든 운전자의 차량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모드로 두고 잠이 오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버스 기사 A 씨는 고속도로 1차선에서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든 흰색 차량을 발견했다. 클랙슨을 ‘빵’하고 눌러도 차량은 여전히 저속으로 주행했다.이에 A 씨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비상등을 켜고 따라가며 유심히 지켜봤다. 한참을 지켜보던 그는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고, 옆을 보니 놀라운 모습을 발견했다.A 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상향등과 클랙슨을 눌렀지만 같은 행동이 반복돼 2차선으로 추월해서 살펴보니 주무시고 있더라. 그것도 고속도로 1차선에서”라며 “깨우려고 클랙슨을 계속 울렸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뒤를 쫓아가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자율주행모드다’라는 것이었다. 그럼 전방에 차량이 멈추면 이 차도 멈추거나 차선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에 가서 속도를 줄이니 차선을 바꾸더라. 그렇게 바꾸는 걸 보고 같이 바꾸다 보니 마침 휴게소 입구까지 바꿨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휴게소 입구에서 ‘내 버스가 받히더라도 세워야겠다’고 생각한 뒤 속도를 줄였다. 잠이 든 운전자의 차량은 버스를 따라오면서 이상하게 오른쪽으로 계속 기울더니 연석을 ‘쿵’ 들이받고 정지했다.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다. 한문철 변호사는 “정말 큰일난다”며 “아직 완전 자율주행모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A 씨를 향해 “한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 기사님께 평생 감사하며 살아라”, “정확하게는 반자율이다. 인간이 계속 개입하고 있어야 한다”, “목숨 걸고 운전을 하다니 대단하네”, “자기 목숨뿐 아니라 남의 목숨도 위험한 행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자율주행은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의 결합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도록 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운전자의 운전 피로도를 낮춰준다는 이점도 있지만 안전과 윤리적인 문제 또한 내포하고 있다. 실제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주행 택시를 허용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선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는 한 여성이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군중이 자율주행 무인 택시 ‘웨이모’를 파손하고 차에 불을 질렀다. 외신은 자율주행차에 잇따른 인명 사고로 시민들의 반감이 커진 탓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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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생긴 군인 누군가 봤더니”…BTS 뷔, 순찰중 빅마마에 ‘깍듯 인사’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뷔가 선배 가수 빅마마 이지영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그룹 빅마마 이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춘천지구 페스타에서 무대 끝나고 내려오는데 잘생긴 군인 한 분이 인사를 주셔서 누구신가 봤더니 방탄소년단 뷔 후배님이네요”라며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뷔가 공연장 무대 뒤에 있던 이지영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뷔는 “저 방탄소년단 뷔라고 합니다”라며 이지영에 인사를 건넸다.공연 소리로 시끄러웠던 탓에 이지영은 “네?”라고 묻자, 뷔는 “방탄소년단 뷔라고 합니다”라며 공손하게 재차 대답했다. 이지영이 “우와 방탄소년단”이라며 놀라자 뷔는 “겸사겸사 순찰을 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영은 “제복 입으시니까 더 멋있으시다”고 밝게 화답했다. 이후 뷔는 이지영에게 악수를 청하며 깍듯하게 90도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뷔는 “순찰 돌아야 해서 다음에 또 뵙겠다”며 경례했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이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대에서 멋진 모습은 늘 봐 왔지만 무대 밖에서도 이렇게 젠틀하실 줄이야”라며 “제복 입으니까 더 멋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군복무 잘 마치시고 멋진 모습으로 뵙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뷔는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해 합격했으며 지난해 12월 신병 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춘천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 중이다. 오는 2025년 6월 10일 전역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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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고소당해…명예훼손 혐의

    최근 유튜버들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등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영상 속 관련자들이 해당 유튜버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남경찰청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영상들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5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해 중부경찰서에 2건, 밀양경찰서에 3건의 고소장이 각각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들은 한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 중에는 가해자로 지목돼 직장에서 해고된 남성과 가해자의 여자친구라고 잘못 알려진 여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당 유튜브 채널은 최근 가해자들 이름과 얼굴, 직장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 신상 공개 영상을 잇달아 올렸다. 이 유튜버는 밀양의 한 네일샵을 지목하며 “밀양 사건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곳으로 추정된다”는 글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버는 “제가 올린 글로 네일샵 사장님이 공격을 받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저 또한 공격받고 나락으로 가려고 한다. 욕하시면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들이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다른 유튜버들도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신상 공개 영상은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형법상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을 땐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되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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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尹, 근거 불확실한데 유전 발견됐다고 떠드나…전형적 독재정권 선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정부의 포항 영일만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 발표를 거론하며 “군화 신은 독재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떠받치려고 벌였던 전형적인 선전”이라고 7일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근거가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되었다고 떠든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로 5000억 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70~1980년대처럼 국민이 혹하지 않는다”며 “예전 군사정권의 최후가 어땠는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왕진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미국 컨설팅사 뒤에 숨어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관련 자료를 국회에 모두 제출하고 국회 현안질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액트지오사를 용역업체로 산정한 절차·계약 일체, 우드사이드와 액트지오 두 회사가 각각 정반대의 결론을 내리게 된 근거와 관련된 모든 자료 등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고물가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가 오름세가 무섭다. 1만 원 한 장으로 비빔밥 한 그릇도 못 사 먹고, 칼국수, 김치찌개, 설렁탕을 만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떡볶이, 김밥도 4000~5000원은 줘야 하고,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소주 한 병은 식당에서 5000~6000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2분기 들어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올라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민생은 도외시하고 오로지 자기 가족, 측근만 챙기고 있다”며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등 가진 자들 세금만 깎아주려고 하고, 물가는 잡는 시늉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높은 담장 안 잔디밭에서 기자들과 파티를 연다. 김치찌개, 계란말이, 한우,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가 등장했다”라며 “여당 의원들에게는 맥주잔을 돌리며 어퍼컷 세리모니를 한다. 그것도 모자라 남북 간 전쟁 공포를 부추겨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거듭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제발 민생 좀 돌보라”며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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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친모…살인미수죄 적용됐다

    신생아를 분리수거장에 유기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7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살인미수 및 아동복지법 위반(신체적 학대) 혐의로 A 씨(31)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31일 오후 7시경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갓 낳은 자신의 남자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분리수거함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비닐봉지 안에 있던 신생아를 발견했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는 양호한 상태다. A 씨는 당일 오후 집에서 출산한 직후 수건으로 아기의 얼굴을 덮어 봉지에 넣은 뒤 집 근처인 사건 현장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같은 날 오후 9시경 집에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당초 경찰은 A 씨에 대해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적용했으나 구급대원과 의사의 진술 등을 고려해 살인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 A 씨는 “아기를 키우기 힘들 것 같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친부에 대한 질문은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살인미수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아동복지법 위반(유기) 혐의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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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에 먹이만 줬을 뿐인데…” 50대 여성 ‘이 병’ 걸렸다

    태국에서 비둘기에게 매일 먹이를 주던 한 여성이 폐렴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 등 외신에 따르면 한 호흡기 전문의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균성 폐렴 환자 사례를 올렸다.방콕에 사는 52세 여성 A 씨는 평소 건강하고 기침도 없었고 지병을 앓고 있던 적도 없었다. 체중 감소, 발열, 두통 등의 증상도 없었으며 담배를 피운 적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건강 검진을 받던 중 오른쪽 폐에 작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크기는 가로 0.9㎝, 세로 0.9㎝에 높이는 1.7㎝ 정도였다. 의료진은 혹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병리학 검사 결과, 크립토코쿠스(효모균증) 폐렴이었다. A 씨를 진료한 의사는 “A 씨는 집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비둘기의 모이를 주는 일을 했다”며 “비둘기 배설물에서 나온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르만스 곰팡이 포자를 폐로 들이마셔 병이 생겼다. 이젠 먹이를 주지 말고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다행히 A 씨는 면역력이 강해 다른 부위로 감염이 퍼지지는 않았다. 다만, 6개월 동안 약을 복용해야 했다. 매체는 “비둘기 배설물에는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크립토코쿠스 곰팡이’가 있다”며 “비둘기 배설물을 만지거나 단순히 근처에서 호흡하는 것만으로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비둘기는 폐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클라미디아’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클라미디아 폐렴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클라미디어 폐렴균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 또 비둘기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뇌수막염, 살모넬라증을 꼽았다. 매체는 “비둘기로 인한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실수로 비둘기를 만지거나 접근한 경우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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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 아직 굴러가나…?” 청테이프로 수리한 ‘클래식 카’ 포착

    30년이 넘은 연식이 오래된 차가 주차된 사진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창문이 깨져있고 청테이프가 붙어있는 등 부서지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간간히 목격되는 호러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어떤 사람이 올지 상상조차 안 된다”며 “휴대전화 번호 016, 017일 것 같다”며 사진 몇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차량은 대우자동차가 1990년에 출시한 ‘에스페로’로 추정된다. 창문과 전조등은 깨져있고, 손잡이와 창틀은 청테이프로 감겨있는 등 성치 않은 상태였다. 차체에는 반복해서 긁힌 흔적이 가득하지만 자동차 수리를 받지 않고 테이프에만 의존하는 상태로 보인다. 내부 장치에 대한 걱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도로에서 종종 보인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차량을 ‘호러카’라고 부르고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알뜰하다”, “1995년도에 잘나간 차가 아직도 굴러다니다니”, “기름값이 더 나가겠다”, “자동차 검사는 받은 건가”, “저 테이프값이면 수리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스페로는 품질이 좋고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던 차종이다. 대우자동차의 독자적인 첫 고유모델로 당시 전투기를 닮은 혁신적인 디자인이란 평가를 들었으나 1996년 12월 단종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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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주, 1분에 한 번씩 숨 멈춰”…‘이 병’ 진단받았다

    개그우먼 이국주(38)가 심각한 코골이로 병원을 찾았다가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이국주에게 양압산소호흡기 착용을 권장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나도 이런 거 찍기 싫었다! 의사 선생님 저 코골이 좀 고쳐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평소 이국주는 코골이가 심했다고 한다. 이에 지인의 권유로 코골이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게 됐다. 이국주의 지인은 “이국주가 하루에 운동을 두 시간씩 하는데, 잠을 못 자서 몸이 붓는다”며 “손목을 보면 울룩불룩한데, 이게 다 부은 것”이라고 했다. 코골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국주는 57.9라는 수치를 진단받았다. 이는 시간당 58번, 즉 1분에 한 번씩 숨을 안 쉰다는 의미다. 담당 의사는 “(이국주 씨처럼)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자는 동안 몸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들이) 가위가 눌려서 많이 온다”라며 “얕은 잠에서 계속 자니까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의사는 이국주에게 한 번 더 검사할 것을 권유했고, 양압산소호흡기 착용을 권장했다.수면무호흡증은 일반적으로 잠을 자는 도중 코를 골다가 최소 10초 이상 호흡을 멈추는 증상을 뜻한다. 이는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지 않게 해서 각종 문제를 유발한다. 수면 중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저산소증이 생기면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와 수면내시경검사로 진단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습관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 후 신체의 여러 변화를 측정하며 검사실에서 하룻밤 잠을 자는 검사 방식이다. 수면내시경검사는 코 안쪽의 어떤 부위가 좁아져 코골이를 유발하는지 확인해 치료 방향을 정한다.수면무호흡증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이자 1차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는 코에 공기를 불어넣고 기도 내 공기 압력을 높여 기도가 폐쇄되지 않도록 한다. 매일 잠자는 동안 꾸준히 양압기를 착용하는 게 좋다. 비수술적 치료가 힘들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조절로 몸무게를 줄이는 것도 치료법의 하나다. 전문가들은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진 경우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기에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면 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체중 조절로 비만을 피하고 금주와 금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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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일기 차량’ 또 목격…“민폐주차로 답답하다” 아파트 입주민의 호소

    최근 욱일기를 붙이고 주행하는 차량이 목격돼 논란이 된 가운데, 아파트 입구에서 해당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또 다시 포착됐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욱일기 민폐 주차 차량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욱일기를 앞뒤로 붙이고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에 며칠째 주차하고 있는 차량이 있다”며 “전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중앙에 차량을 주차해 지하주차장 이용을 못 해 경찰이 와서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흰색 차량이 골목길에 주차돼 있고 차량 뒤 유리창에 욱일기 두 장이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이 주차된 곳은 인천 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차량이)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주차를 해 수거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는 등 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피해를 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파트에 주차 자리가 있는데도 저렇게 주차를 한다. 주민 입장에서 너무 불편하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 욱일기를 차에 왜 붙이고 다니느냐”, “일본 사람인가”, “별 사람이 다있다 왜 저러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 차량이 욱일기를 붙이고 대한민국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당시 목격자는 “오늘 도로에서 제 눈을 의심했다”며 “제 앞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뒷유리에 욱일기를 두 개나 붙여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뒷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욱일기가) 똑같이 붙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말했다.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현재 욱일기를 전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법적 규정은 없다. 다만,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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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N번방’ 주범, 법정서 벌벌 떨며 울먹…“일부 혐의 인정”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의 주범 박모 씨(40)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박 씨는 재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몸을 떨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는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40)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박 씨 측 변호인은 “딥페이크로 허위 합성물을 게시 및 전송한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불법 합성물에 나오는 피해자들과 박 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일부는 알고 일부는 모르는 관계”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다수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별로 피고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정리해서 내겠다”고 했다. 이날 수의를 입은 박 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몸을 떨고 코가 빨개진 채 울먹였다. 검사가 공소사실 요지를 낭독하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기도 했다.재판부는 박 씨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 등을 감안해 혐의에 대한 박 씨 측 주장만 청취하고 다음 기일을 오는 7월10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서울대 N번방’ 사건은 서울대 졸업생 박 씨와 강 모 씨(31) 등이 서울대 동문 12명 등 수십 명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해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여성 61명이며, 그중 서울대 동문은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등으로 만든 합성 영상물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본인이 개설한 텔레그램 그룹에 허위 영상물 1600여 개를 게시·전송하고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한 촬영물을 외장하드에 저장해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박 씨를 포함한 일당 5명을 검거하고 그중 박 씨 등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현재 주범 중 한 명으로 지목되는 강 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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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옹호하는 아빠 뒤에서 ‘메롱’…6살 꼬마 ‘시선강탈’

    존 로즈 미국 하원의원이 연설하는 동안 그의 뒤에서 6세 아들이 혀를 내밀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로즈 의원은 의회에서 5분간 연설했다. 그는 최근 ‘성추행 입막음 돈’ 의혹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자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로즈 의원은 “나는 오늘 사법 시스템을 활용한 정치적 기소에 관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끔찍한 선례가 이뤄진 것을 언급하려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판결을 비난하는 연설을 계속 이어가면서 “변호사로서 5월 30일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연설은 미국의 비영리 채널 시스팬(C-SPAN)으로 생중계됐다. 중계 카메라에는 연설대 뒤 의자에 앉은 로즈 의원의 아들 가이(6)의 모습도 포착됐다. 가이는 아빠의 연설이 시작되자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 연설 시작 30여 초 뒤부터 메롱을 하는 듯 혀를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손짓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지루한 듯한 표정을 보이다가 주머니에 있던 스트레스볼 장난감을 꺼내 혼자 놀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당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매체는 “로즈 의원의 연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부분은 로즈 의원의 말이 아니었다”며 “아빠의 어떤 말보다 (가이의 모습이) 더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후 해당 영상을 접한 로즈 의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가이에게) 동생을 위해 카메라를 보고 웃으라고 얘기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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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애가 입은 ‘시스루 룩’ 北서 유행?…고위층 자녀들 살펴보니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시스루’ 옷이 평양 고위층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한 평양의 대표적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진에서 시스루 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포착됐다.해당 의상은 팔 부분이 비치는 소재의 원피스 또는 상의로, 공개석상에서 주애가 입었던 옷과 흡사했다. 어린이들은 특별한 기념행사가 있는 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같은 의상을 즐겨 입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에 소개된 경상탁아소와 평양유치원, 창광유치원은 평양 최상류층이 다니는 이른바 '명문'으로 통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고위층의 자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주애는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주애는 양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짙은 남색 블라우스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복장 규율이 엄격한 북한에서 이러한 옷을 입는 것은 드문 일이다. 머리도 또래들과 달리 긴 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리설주라든가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 여성들한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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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서 “안녕하세요”…승무원이 모든 승객에 인사하는 ‘숨겨진 이유’

    한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숨겨진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의 저가 항공사 위즈 에어(Wizz Air)의 승무원 라니아는 틱톡에 ‘승무원이 단순히 친절하게 보이려고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는 라니아가 기내 안내 방송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라니아는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니아는 “술에 취한 손님이나 아픈 손님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긴급 상황에서 누가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비행기 탑승 시 서 있는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수상한 가방이 있는지 확인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620만 조회수를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려는 줄 알고 있었는데, 대반전”이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를 체크 한다는 게 기분 좋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난폭한 승객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 2021년 835편당 1건에서 2022년 568편당 1건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사건은 규정위반 및 음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IATA는 “난폭한 승객에 의한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가 우려스럽다”며 “기내 안전을 위해 승객은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유럽발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한 한국인 여성이 난동을 피워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이 여성은 기내에서 3시간가량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월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기 내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기는 50여 분이나 지연됐으며 이후 운항을 재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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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보다 남자’ 김현중, 농부됐다…귀농 근황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38)이 귀농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김현중은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농사농사농사농사농사... (답이없땅)’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는 김현중이 트랙터를 운전하고 모종을 심는 등 농사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달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쩌다가 시작된 농촌 생활. 옥수수가 다 자라면 구독자분들께 나눠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날 영상에서 김현중은 밭을 갈고 옥수수 농사를 준비했다. 김현중은 마을 이장의 트랙터로 운전을 연습하다가 트랙터를 고장 내기도 했다. “수리비가 3000만 원 나올 것 같다”는 말에 김현중은 “그러면 이 땅을 드려야죠”라고 말했다. 마을 이장은 트랙터를 고쳐 온 뒤 김현중에게 다시 운전할 기회를 줬다. 무사히 운전을 성공한 김현중을 본 뒤 이장은 김현중에게 “아이들이 안 믿는다”라며 인증샷을 찍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후 김현중은 관리기로 비닐을 깔고 모종을 심으며 농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직접 손으로 허수아비까지 세운 김현중은 “하루 만에 일군 결과라고 하기엔 업적이 대단하다”라며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중은 직접 끓인 라면과 해물파전을 먹으며 일을 마무리했다.앞서 김현중은 지난 4월 자산관리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봤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천에 모르는 땅이 있는데 농사를 안 지으면 나라에 내놓거나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더라. 살 사람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며 “2017년에 2억 원 넘게 주고 샀는데 지금은 3000만 원 정도 한다”고 했다. 한편 김현중은 2005년 SS501로 데뷔했다. 2009년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 '윤지후' 역을 맡아 한류스타 반열에 오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 씨와 폭행 시비, 친자 분쟁 등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A 씨의 아이는 친자로 확인됐다.2022년 2월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해 같은 해 10월 득남했다. 그의 아내는 김현중이 14살 때 만났던 첫사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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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킬 조심하세요”…강남 8차선 도로서 새끼 사슴 포착(영상)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사슴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도로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강남 한복판도 사슴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어제 오전 반포자이 앞 사평대로 8차선인데 엉뚱하게 고라니도 아니고 새끼 사슴 한 마리가 뛰어나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식지라 할 곳도 없는 곳이라 안쓰럽다”며 “강남도 로드킬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체구가 작은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중앙선을 넘어 차들이 즐비한 곳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디서부터 온 거냐”, “도시 한복판까지 어떻게 왔느냐”, “주변에 산이 있냐”, “서울숲에서 키우는 애 중 하나가 탈출한 건가”, “밤에 고함이 저놈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A 씨는 “인근에 서식지라고 할 만한 산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도로 위 동물 사고 10건 중 4건은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총 6078건 중 5~6월에만 2342건(38.5%)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한 동물은 고라니(5100건)로 전체의 84%나 됐다. 그다음으로는 멧돼지(386건)와 너구리(337건)로 각각 6.3%와 5.5%를 차지했다.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해 야생동물이 멈추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도로전광표지판에 ‘동물 찻길사고 다발구간’ 표시가 뜨거나 도로변에 동물주의표지판 등이 보이면 해당 구간에서는 철저히 전방을 주시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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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사단 훈련병 동기 母 “중대장, 최소 상해치사죄…훈련 아닌 고문”

    육군 제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숨진 훈련병 동료의 가족들이 “적어도 상해치사에 대한 책임은 물어야 한다”며 중대장의 처벌을 촉구했다.12사단 소속의 한 훈련병의 어머니 A 씨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건 훈련이 아니다. 군기 훈련이라고 하는데 ‘훈련’이란 글자가 안 들어갔으면 한다. 아이 다리의 인대가 터지고 근육이 다 녹았다. 이것은 고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A 씨는 “어제 (사단에 있는) 아들과 통화를 했다”며 “아들은 사고가 났던 4중대였는데 사고 후 3중대로 옮겨 생활 중이라고 하더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그러면서 “우리 아들 말로는 간부님들이 너무 잘해주고 계신다고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친구는 너무 안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너무 죄스럽다”고 했다.A 씨는 아들로부터 전해 들은 사고 당일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날 받은 훈련이 뭐였냐고 물으니 실외에서 진행되는 ‘전투 부상자 처치’라는 훈련을 받았다더라”며 “누워 있는 친구들을 끌어 옮기기도 했고 날씨가 더웠던 데다 계속 서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훈련이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후 군기 훈련이 바로 시작됐다고 한다. 군기 훈련은 규정과 절차를 지켜서 진행해야 한다. 훈련 전에는 반드시 건강 체크를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A 씨 아들 말에 따르면 건강 체크는 없었고 바로 기합을 받으러 갔다고 한다.A 씨는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런 기합을 받았다는데 이럴 때는 시정명령 등을 먼저 해야 됐다”면서 “군기 훈련, 얼차려라고 하는데 이건 가혹행위, 고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아들이 ‘그 친구가 너무 안타깝다. 훈련받다가 기절해 의무실로 옮겼지만 상태가 안 좋아 민간병원으로 옮겼다’라고 하더라”며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게 군장을 하고 아이가 얼차려를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도대체 뭘 했느냐, 너무 답답하다”고 꼬집었다.A 씨는 “당시 (중대장 등) 두 명의 간부만 있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 다른 간부가 분명 군장을 한 모습을, 가혹행위를 당하는 걸 봤을 것인데 누구도 왜 제지를 안 했냐”고 토로했다.이어 “우리나라에선 살인 의도가 없으면 살인죄가 아니라고 하는데 적어도 중대장에게 상해치사 정도는 벌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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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인, ‘얼차려 중대장’ 실명 또 언급…“당과 상의하지 않은 개인 발언”

    ‘육군 훈련병 사망사고’ 당시 지휘관으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된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3일 “당과 상의하지 않은 개인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명과 신상 언급에 따른 법적조치는 제가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군부대 중대장이면 통상 수백 명의 군인을 통솔하는 지휘관이며 공인이다. 전 국민이 공분하는 사건에 연루된 해당 인물의 공개된 직위, 성명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도 밝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채상병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사단장의 이름을 알고 있지 않나”라며 “박 훈련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중대장의 실명을 재차 언급하며 군 당국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12사단 을지부대 ○○○ 중대장의 구속수사와 엄벌을 재차 촉구한다”라며 “가학적 고문으로 훈련병을 죽음에 이르게 한 중대장을 두고 휴가 허가로 귀향 조치까지 보낸 군 당국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재차 각성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육군 훈련병 사망사고’ 지휘자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40kg 완전군장에 선착순 뺑뺑이라니, 이건 훈련이 아닌 명백한 고문”이라며 “속히 ○○○ 대위를 검토해 피의자로 전환하라. 얼토당토않은 심리상담을 당장 멈추고 구속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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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제비에 춘천닭갈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 보니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서울 구치소로 이감된 가운데 서울구치소 6월 식단이 공개돼 화제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호중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서울구치소의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이 담겼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한다. 김호중은 월요일 아침으로 브라운 브레드와 잼, 스프, 채소 샐러드, 두유를 먹었다. 점심에는 참치 김칫국과 마늘쫑어묵볶음, 조미김, 섞박지를 먹을 예정이며 저녁에는 감자 수제빗국, 매콤명엽채볶음, 양파장아찌, 배추김치가 나온다. 이 외에도 △짜장떡볶이 △돼지 고추장불고기 △소고기 된장찌개 △오징어떡볶음 △감자채햄볶음 △춘천닭갈비 △들기름 김치 볶음 △소고기뭇국 등 영양소가 골고루 잡힌 메뉴가 준비된다. 또 떠먹는 요구르트, 과일 등 다양한 부식도 제공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영양성분 골고루 갖춰서 먹고 싶다”, “왜 이렇게 잘 나오냐”, “이렇게 잘 먹으니까 범죄 저지르지”, “범죄자 식단에 김치 올려주면 안 된다”, “군대보다 잘 나온다”, “뭘 잘했다고 먹이냐. 굶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그를 과하게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한 극성팬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영상에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떻게 즐거울 수 있느냐”라며 “양심이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 중 일부를 김호중 구속에서 풀려나는 데 쓰고, 위약금에도 보태줘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아 뭇매를 맞았다.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송치되어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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