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새벽 시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유명 DJ가 국위선양을 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부장판사 김지영)의 심리로 A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음주 운전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이 이날 열렸다.검찰은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많은 국민의 엄벌 탄원이 있었다. 죄질이 무거워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A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 씨 측은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1차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다가가 6~7분가량 얘기했기에 도주로 보기엔 의문이 있다”며 “2차 사고는 피해자가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켜는 등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차선을 변경했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란 것을 참작해달라”고 했다.이어 “피고인은 연예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고, 서울 종로경찰서 홍보대사이기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집행유예 등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도 말했다.A 씨 또한 변호인에 이어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A 씨는 “파티에서 주는 술을 거절하지 못해 주량을 넘어 술을 마셨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며 “한 번의 실수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린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고통을 감내하고 계실 유가족분께도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A 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5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고 배달 기사인 5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발생 전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0.221%였다.A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반려견을 품은 채 가만히 있다고 전해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12사단 육군 훈련병의 사인이 패혈성쇼크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밝혔다.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숨진 훈련병의 강릉아산병원 사망진단서 등 의무기록을 공개했다.훈련병의 직접적인 사인은 ‘패혈성 쇼크’,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직접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직접사인의 원인은 ‘열사병’으로 기록됐다.임 소장은 훈련병이 얼차려 도중 쓰러졌을 당시 부대의 초동 조치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임태훈 소장은 “훈련병의 유가족이 지난 11일 군 병원을 찾아 12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신청했지만 어떠한 의무기록도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했다.이어 “훈련병이 쓰러진 뒤 의무실부터 간 것이 사실이고 군의관이 응급조치를 진행한 것, 응급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해 긴급 후송한 것도 사실이라면 전산상 의무기록이 존재해야 한다. 기록이 없다는 건 명백히 관계 법령을 위반한 행위”라며 “수사를 통해 사건 초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소장은 숨진 훈련병에게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이 차량 조수석에 앉는 선임탑승자로 병원에 동행한 점을 문제 삼았다. 가혹행위의 가해자가 환자 인솔을 맡을 경우 사건 발생 전후의 상황을 의료기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임 소장은 숨진 훈련병이 처음 속초의료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간호기록지에 얼차려 등과 관련한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며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신병교육대 군의관, 간부, 의사 등에게 진술한 사람이 중대장이 맞는지, 완전군장을 하게 하고 선착순 달리기, 구보 등 가혹한 얼차려를 강제했다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진술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경 강원도 인제군 12사단(을지) 신병교육대에서는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인 25일 오후 사망했다.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중대장은 훈련 규정에도 없는 얼차려를 줬지만, 귀향 조처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3년간 회사 무상제공 사은품이 회사 전산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수십억 원을 빼돌린 오뚜기 직원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이들이 횡령금 전액을 변제한 점을 고려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공범 40대 남성 B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했다.이들은 2019년 5월 13일 오뚜기사의 거래처에 무상 지급 물량을 싸게 판매 뒤 대금 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2022년 4월까지 총 382회에 걸쳐 10억 3985만 원을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중 일부 금액은 B 씨 명의 계좌에 송금됐다.이외에도 A 씨는 2022년 6월 오뚜기 글로벌 영업부에서 관리하는 C 제품 무상 지급 물량을 싸게 처분해 대금 500만 원을 받는 등 2019년 5월부터 3년 동안 120회에 걸쳐 10억 8422만 원을 본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지르고 공동 횡령액이 10억 3000만 원, A 씨의 단독 횡령액도 10억 8000만 원이 넘는 등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횡령한 돈을 전액 변제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2019년 해외 C 제품의 수입 업무를 담당했던 B 씨는 제품 매출이 떨어지자 A 씨에게 해결 방법을 문의했다.이에 A 씨는 C 제조사가 대리점에 제공하는 무상 지급 물량을 현금화해 영업 사원들에게 인센티브 형식으로 제공할 것을 건의했다.A 씨는 B 씨를 통해 C 제품 무상 지급 물량 재고 목록을 요청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골프 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과거 박세리가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12일 경찰과 박세리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대전 유성구에서 국제골프스쿨을 운영하는 박 씨는 충남 태안과 전북 군산 새만금 지역에 국제골프스쿨 설립을 추진해 왔고, 이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을 위조해 사업참가의향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재단 측이 박 씨를 고소하자 박세리 부녀 관계를 언급한 방송내용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박 씨와 동반 출연해 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당시 박세리는 방송에서 “14세 때 아빠 때문에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아빠는 제 첫 번째 코치”라며 “아빠가 있었기에 모든 걸 헤쳐 나갈 수 있었고 뭐든 할 수 있었다. 제가 이 자리에 온 것도 아빠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2022년 한 방송에서는 자신의 골프 선수 시절 벌어들였던 총상금에 대해 “저도 제가 번 걸 잘 모른다.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200억 원 좀 안 된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대전에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마련해 드렸다.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유치원 앞 금연 구역 표지가 붙어있음에도 학생들이 흡연을 해 시설을 더럽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흡연자들 대단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바로 앞이 유치원이고 유치원생들이 허브 가져다 놨는데도 알 바 아니다”라는 태도를 보인다며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사진 속 벤치가 있는 장소에는 근처 유치원생들이 ‘담배에는 담배 악당 삼총사가 있어서 우리들의 몸을 아프게 해요’, ‘담배 연기 싫어요’ 등 문구로 그린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또 다른 사진에는 테이블이 있었고 ‘바닥에 침을 뱉지 마세요’ ,‘이곳은 금연 구역입니다’, ‘흡연 절대 안 돼요’ 등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허브가 있던 자리에는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10초를 세로 허브 향기를 맡아보세요’라는 팻말이 놓여있었다.하지만 이같은 경고문과 포스터가 무색하게 바닥과 테이블에는 꽁초가 가득 버려져 있었다.A 씨는 “서울 ○○대학교 평생교육원 쪽이다. 주말이어서 학생들 없어서 담배꽁초가 저 정도 나온 거지, 평일에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 다 나와서 저 수준의 10배”라며 “벤치 의자가 한 6개 있는데 다 여기서 담배 피운다”고 주장했다.이어 “조금만 올라가면 기숙사 앞에 흡연장 있다. 근데 ‘내가 귀찮다는데 어쩔래? 여기 식당 있으니 밥 먹고 피겠다’라는 마인드로 다 저기서 담배 피운다”고 설명했다.그는 “금연 구역이라고 적어둔 지 몇 년 됐는데도 소용없다. 유치원과 거리는 10m 정도다. 최근에는 이 유치원에서도 못 참겠는지 포스터 만들고 허브 갖다 놓았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이같은 사연에 “나중에 허브도 재떨이로 쓸 것 같다”, “유치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싶나”, “꽁초나 가래침 뱉어놓은 게 너무 꼴 보기 싫다”, “아이들에게 따라서 배울 것 같아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도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두 대가 동시에 이륙과 착륙을 시도하다 가까스로 충돌을 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11일(현지시간) 인도의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하나의 활주로에서 에어인디아 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동시에 인디고 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한 것이다.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불과 몇 초 사이에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뒤쪽에서 인디고 항공기가 땅을 밟는다.두 항공사는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면서도 각자 이·착륙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에어인디아 측은 “관제 센터의 허가로 활주로에 진입했고 이륙해도 좋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디고 측 또한 “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다. 기장도 관제탑 지시에 따랐다”고 밝혔다.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관련 조사를 시작하면서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시 근무 중이던 항공 교통 관제사를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살인미수죄로 복역 후 출소한 전과자가 구치소 여직원과 지나가던 여성을 강제추행 해 실형을 선고받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서동원)은 강제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 3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18일 서울동부구치소 간이 검사실에서 신입 입검사를 받은 후 여직원에게 다가가 팔 부위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이 A 씨의 처벌을 원하고 다수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데다 강제추행죄 처벌 전력도 있고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A 씨가 강제추행 범행을 일부 인정하고 신상정보 미제출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같은 해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강동구의 한 식당 앞에선 술에 취한 상태로 20대 여성에게 접근하면서 “예쁘다, 몸매가 좋네. 사진 찍어도 되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는 피해 여성의 엉덩이 부위를 강제로 추행했다.피해 여성이 A 씨를 따라가 따져 묻자 “XX아, 그냥 갈 수도 있지 뭐 그런 걸로 그래”라고 욕설을 하면서 가슴 부위를 한 차례 더 강제로 추행했다.A 씨는 지난해 7월 또 다른 강제추행죄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아 관할 경찰서에 신상정보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그는 2018년 살인미수죄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1년 2월 출소한 전과도 확인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의 중국음식 브랜드인 ‘홍콩반점0419’(홍콩반점)을 기습점검한 뒤 부정적 평가를 받은 지점들에 대해 솔루션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지점들이 협조를 거부하면서 백 대표의 솔루션이 어려움을 겪었다.백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내꺼내먹_홍콩반점] 지금도 계속 변화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앞서 진행된 기습 점검 이후 문제 상황 개선에 나선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측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백 대표는 앞서 홍콩반점 지점들의 대표 메뉴들을 맛본 후 부정적 평가를 받은 지점들을 향해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며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이후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중식 담당자를 소환해 레시피를 다시 꼼꼼하게 확인했고, 레시피 매뉴얼이 책자로 너무 두껍다는 문제를 확인했다.그는 “면의 물 터는 게 짜장면의 맛에 가장 중요하다”, “웍에서 짜장을 볶고 바로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 것까지 (레시피에) 넣어야 한다. 안 그러면 웍의 열이 높아 바로 타 버린다” 등 섬세한 조언을 정리하며 점주들을 위한 레시피 영상을 다시 제작했다.이와 함께 전국 283개 홍콩반점 매장에 9000만 원을 들여 주방 모니터를 비치하고, 점주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했다. 점주들이 모니터를 보며 레시피를 반복해서 참고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백 대표는 솔루션 제공 후 앞서 문제가 된 지점들을 대상으로 재점검에 나섰다. 탕수육 튀김옷이 두꺼워 용기에 붙은 채로 배달됐던 D 지점의 경우 백 대표는 “지난번에 비하면 튀김 옷이 잘 됐다”며 합격점을 줬다. 면발이 통째로 들릴 정도로 불어버린 짜장면의 상태 역시 이전보다 개선됐다. 백 대표는 “이전보다 면이 들린다는 것 자체가 달라진 부분”이라며 “효과가 있다.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하지만 백 대표의 이같은 솔루션을 거부한 지점도 있었다. 지난 점검에서 삶은 지 오래된 면에 “짜장 색깔이 연한데, 짜장 자체가 짜다”며 원가 절약을 위해 간장을 섞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A 지점은 이번에도 “색이 연하다”, “고기가 없다”, “심하다”라는 혹평을 받았다.백 대표는 즉각 직원에게 연락해 A 지점 방문을 지시했고, 직원을 통해 점주와 직접 통화했다. 그는 “사장님만 망하는 게 아니라 홍콩반점 전체가 망한다”며 “모니터까지 달아드렸는데, 지난번보다 더 형편없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질책했다.이에 A 점주는 “남편이 아는 거라 전달이 잘 안된 거 같다”고 주장하자, 백 대표는 “핑계 댄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이러면 다른 점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분노했다.백 대표는 직원에게는 “사장님이 짜장 볶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제대로 했으면 그전 짜장과 비교해 직접 맛보게 하라”고 지시했다.전화 통화를 마친 백 대표는 “바로 가서 급습하면 되는데, 왜 이러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동의받지 않은 촬영은 불법”이라며 “이 매장 역시 촬영 동의를 안 했다. 안 찍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영상은 홍콩반점 편이니까, 저도 대부분의 사장님이 열심히 하신다는 걸 알고 있다”며 “힘든 시기에 열심히 하시고, 어떻게든 단골 만들려는 걸 알고 있지만 몇몇 분들이, 다른 지점과 원수진 것도 아니고 피해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열심히 하는 점주님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천국제공항에서 화물기 한 대가 착륙하던 중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해 활주로에 계류 중이다.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아틀라스항공 소속 화물기 5Y8692 편은 오전 7시경 제1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타이어가 파손됐다.해당 화물기는 오전 5시 28분경 인천공항 제3 활주로에서 이륙했지만, 이 과정에서 타이어 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나왔다.이륙 후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차린 화물기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착륙하는 과정에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제1활주로에 멈춰 섰다.이 사고로 항공등화가 파손되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는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공사 측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인천공항의 항공기 출,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 측은 이날 정오까지 복구작업을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오픈AI의 인공지능(AI)를 탑재한다는 발표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반발했다.10일(현지시간)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며 “애플이 OS(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가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애플 기기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방문자들은 (회사의) 문 앞에서 애플 기기를 확인받아야 하고, 이것들은 패러데이 케이지(외부의 정전기장을 차단하는 도체 상자)에 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애플이 자체적인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든 오픈AI가 당신의 보안과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애플이 일단 당신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들은 당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작동하는 방식”이라면서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빨아들이는 모습을 비꼰 이미지도 게시했다.애플은 이날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를 열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에 AI 기능을 대폭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특히 애플은 이같은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소개하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밝혔다.머스크의 이같은 반응은 오픈AI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그는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지만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 등으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오픈AI가 챗GPT를 2022년 출시하고 관심을 받자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사업과 챗GPT의 정치적인 편향성 등을 비판하면서 오픈AI 측을 견제하기 시작했다.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항해 AI 스타트기업 ‘xAI’를 직접 설립했다. xAI는 작년 11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 ‘그록’을 공개하고 X를 통해 배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국내에 자생하는 송편버섯이 근육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 국립생물자원관과 김승영 선문대 교수 연구팀은 송편버섯 균사체 배양액이 근육세포가 죽는 것을 막고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관련 실험에서 송편버섯 배양액이 세포의 죽음을 부추기는 ‘카스파아(Caspase) 3’ 와 ‘카스파아제 9’ 단백질을 95% 감소시키고 사멸을 억제하는 BCL-2 단백질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고 전했다.연구진은 관련 특허를 지난달 24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지난해 송편버섯 배양액이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를 90% 이상 억제하는 것을 확인해 특허로 출원한 바 있다.송편버섯은 외양이 송편을 닮았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 버섯은 대가 없고, 다 자라면 지름이 15cm, 두께가 4c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색은 흰색, 황토색, 황갈색 등이며, 표면은 부드럽다.한반도와 일본, 중국, 필리핀,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하는 송편버섯은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된 바 있다. 일년생 버섯이면서 죽은 활엽수에 무리를 지어 자라기에 인공적으로 대량 배양이 가능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처음으로 공격하고 파손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성명을 통해 “침략국의 Su-57 다목적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km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어 “Su-57은 러시아의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라며 “Kh-59, Kh-69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 비행기가 손상된 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했다.다만 GUR은 공격 수단과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GUR 측은 위성사진 2장을 올려 SU-57이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SU-57이 온전한 상태로 비행장에 대기 중이었지만, 다음날 찍은 사진에는 항공기 근처에 화약으로 인해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었다.SU-57은 러시아가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22(랩터)에 대항해 개발된 전투기로 육지와 해상, 공중의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탑재 무기를 동체 내에 장착하고 전파를 흡수하는 도료를 발라 레이더반사면적(RCS)를 줄일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고 있다.이 전투기는 2010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20년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에 실전 배치돼 임무를 수행해 왔다.러시아 공군은 2024년까지 SU-57을 22대, 2028년까지 76대를 생산해 배치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 노원구청이 분양한 공공텃밭에서 마약을 제작할 수 있는 양귀비 200여 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노원경찰서는 10일 노원구청이 분양한 공공텃밭에서 마약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8일 “텃밭에 심어진 양귀비가 관상용이 아닌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마약양귀비인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압수했다.아편의 원료가 되는 마약양귀비는 혼동의 대상이 되는 꽃양귀비와 달리 잔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외관상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당시 밭에는 총 2구획으로 양귀비가 심어져 있었다. 한 구획에는 양귀비 약 200주가, 나머지 한 구획에는 약 30주가 심어져 있었다.경찰은 양귀비를 심은 사람을 특정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텃밭 주인이 의도적으로 양귀비를 심었는지는 현재 단계에서 확신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도네시아 중부 지역에서 한 여성이 몸길이가 5m에 달하는 비단뱀에게 통째로 잡아먹히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CBS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술라웨시주 켈렘팡 남부 마을 주민 파리다(45)는 전날 비단뱀의 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이틀 전 파리다는 남편에게 고추를 따서 팔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가고는 이후 소식이 끊겼다. 이에 남편은 마을 사람들과 아내를 찾아 나섰고 다음 날 아내의 소지품을 발견했다.소지품 근처에는 길이 5m의 배가 불룩한 비단뱀 한 마리가 있었고, 남편은 혹시 몰라 비단뱀의 배를 갈랐다. 배에서는 파리다가 옷을 그대로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숲속을 기어다니고 있는 비단뱀 한 마리가 큰 물체를 삼킨 듯 양옆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찍혔다.사람들은 파리다의 시신을 담요로 덮어 운반했고, 시신을 확인한 마을 사람들은 놀라며 울기도 했다.최근 몇 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비단뱀에게 사람이 잡아먹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술라웨시주 남동부 티낭게아 지역에서는 길이 8m의 비단뱀이 농부 한 명을 목 졸라 잡아먹었다.2018년에는 술라웨시 남동부 무나 마을에서 한 여성이 마을 근처 채소밭에서 일하던 중 7m 길이의 비단뱀에게 잡아먹혔다. 또 2017년엔 서부 술라웨시에서 한 농부가 실종됐고, 며칠 뒤 4m짜리 비단뱀의 배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범인들이 형량을 낮추려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9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는 파타야 관광객 살인사건 피해자의 누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 씨는 “우리 가족은 아직도 헤어 나올 수 없는 고통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하루아침에 자식과 동생을 잃은 가족의 마음을 어느 누가 위로하고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전했다.이어 “현재 검거된 가해자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죽일 의도가 없었다며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고 있다. 형량을 낮추기 위해 거짓 진술로 일관하는 가해자들을 보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A 씨는 “제가 바라는 건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다. 어떠한 합의도 없을 것이며 선처 없이 강력하게 처벌해 주길 바란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엄벌탄원서를 제출할까 한다”며 누리꾼들에게 탄원서에 동의해 주길 부탁했다.그러면서 “가해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 대한민국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 탄원서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A 씨가 작성한 탄원서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에 필요한 수면제, 자동차와 숙소를 미리 준비했다.이들은 클럽에서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인 후 준비해 둔 차로 납치했고,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자 드럼통과 밧줄, 가위를 구입하는 등 사체 훼손과 유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피해자는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에 담겨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 발견됐다.누리꾼들은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고 가해자들에 엄벌이 있기를 바란다”, “엄벌탄원서에 동의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힘들겠지만 가해자들이 엄벌 될 때까지 버텨라”, “벌써 빠져나가려고 저러는 거 보면 용서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이 세운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폐업한다고 밝히고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강다니엘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며 자신이 세운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사실을 밝혔다.그는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 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한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강 다니엘은 2019년 6월 그룹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해당 소속사에는 챈슬러,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영입됐다.하지만 지난달 20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이 대주주 A 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혼란을 겪기도 했다. 2022년 12월 강다니엘 승인 없이 체결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문제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A 씨는 적법한 절차 없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이 과정을 거치면서 강다니엘은 소속 아티스트들과도 자연스럽게 계약 기간을 끝내고 결별하게 됐다.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 측은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며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연이율 1000%를 초과하는 불법 대부업을 하면서 공갈과 협박을 일삼던 조폭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모두 20~30대 MZ 조폭으로 알려졌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종민)은 대부업법 위반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감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 씨(28)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30대 3명에게는 징역 1년~1년 6개월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A 씨는 2020년 10월 피해자 B 씨에게 “6일 안에 30% 이자를 붙여 상환하라”며 200만 원을 빌려주는 등 2022년 11월까지 126회에 걸쳐 총 2억 7700여만 원을 대부업 등록 없이 빌려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존재하는 등 준법의식이 미약하다”며 “상당 기간 사회와 격리함으로써 유사 범행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피고인의 교화와 갱생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코로나19로 자영업 경영이 어려워진 B 씨가 연 1560%에 달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여자 친구를 찾아서 섬에 팔아버리겠다”,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장애인을 만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2023년 5월에는 B 씨에게 조직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도박장 게임머니를 억지로 빌리게 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숨어있던 B 씨를 찾아내 “장애인 되기 싫으면 돈을 갚아라”, “네 여자 친구 이름, 엄마 이름도 다 알고 있다. 오늘 줄초상 한 번 치를까”라고 협박했다.출동한 경찰이 B 씨를 구출했지만 A 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 중인 그를 밖으로 빼내려고 동료를 불러 소란을 일으켰다.이외에도 A 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 다른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경찰에 쫓기고 있다며 “변호사 사게 돈을 내놓으라”며 700여만 원을 뜯어낸 바 있다. 또 2022년에는 또래 3명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가슴과 귀, 눈을 찌를 듯 협박했다.A 씨 일당은 서울의 한 유명 조폭 조직원들과 함께 문신을 드러낸 단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며 자신이 MZ조폭 조직임을 드러내 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이 지속적으로 최신예 전투함을 생산하는 중국 해군과의 전투에서 이기려면 한국과 일본 등 조선업이 강한 동맹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국가적 위협 프로젝트’ 연구진은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해군을 증강하는 가운데 미국의 해군력은 약해지고 있다”며 지금처럼 해상 우위를 유지하려면 조선업이 강한 한국 일본 같은 동맹과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연구진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운영하는 전투함이 234척으로, 미 해군의 219척(군수·지원 함정을 제외한 숫자)보다 많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해군이 미국과 함께 싸우면 중국에 대한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들은 한국 해군이 순양함 3척, 구축함 6척, 호위함 16척, 초계함 5척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 해상자위대가 순양함 4척, 구축함 34척, 호위함 10척, 헬리콥터 항공모함 4척을 운영하고 있다고 봤다.다만 미 해군 전력과 동맹군 해군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과 유사시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싸울지는 미국 통제 밖의 문제라는 점을 언급하며 동맹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 해군 규모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연구진은 미 해군의 규모를 키우는데 한국과 일본의 조선산업 경쟁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연구진은 중국의 조선업의 규모가 미국의 약 230배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막대한 조선업 규모가 미국과의 전쟁 중 손상된 함정을 더 빨리 수리하고 대체 함정을 더 빨리 건조할 수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연구진은 미정부기관이 쓰는 선박은(전투함, 민간선 포함) 무조건 미국 내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 법’으로 인해 미국이 선박 건조 역량을 확대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23년 세계 선박 건조의 26%와 14%를 각각 차지한 한국과 일본과 협력을 통해 중국 해군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제시했다.미 해군은 2025년에 시범 사업으로 외국 조선소에 함정 수리와 유지보수를 맡길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미국 조선소가 소화하지 못해 밀린 선박 유지·보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연구진은 중국 해군이 규모와 기술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경고했다.미 해군이 항공모함에 의존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근대 해전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과 미 해군이 순양함과 구축함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크기가 더 작은 호위함과 초계함은 중국이 더 많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구축함의 경우 미 해군이 73척을 보유해 중국의 42척을 앞섰지만, 중국은 구축함을 2003년 20척에서 2023년 42척으로 늘렸다. 20년 만에 22척을 늘린 것이다.중국 전투함 약 70%가 2010년 이후 진수됐지만, 미 해군 전투함 규모는 조선업의 쇠퇴로 인해 건조 속도가 느려지면서 그 비율이 약 25%에 불과했다.미 해군정보국(ONI)은 2020년 중국의 함정이 갈수록 미 해군의 품질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해군 전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인 수직발사대(VLS)에서도 중국이 2027년 미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VLS는 함정에서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미국이 9900개, 중국이 4200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SSBN)의 경우 미국이 중국(12척)보다 많은 66척을 보유하고, 개별 잠수함의 역량도 월등하지만, 미국이 연간 2척을 생산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반면 중국의 기술, 생산 역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 “기내식,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의계약을 다 까자”고 밝혔다.이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이 기내식 수의계약 한 게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은 마땅히 ‘다누림건설’이 대통령실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셀프로 스노우볼을 굴리네요”라고 덧붙였다.이 의원이 언급한 다누림건설은 2022년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업체다. 당시 야권에서는 신생 업체인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시 2022년 6월 13일 ‘다누림건설’의 수의계약과 관련해 “보안성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인지 저희가 한번 검토해 보겠다”며 대통령실을 겨냥한 바 있다.지난 31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018년 11월 당시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대한항공에 전용기 기내식 비용으로 6292만 원을 지급해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에 문재인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관련 의혹에 대해 “김 여사의 기내식 자체는 4.8%인 105만 원”이라며 상세 비용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전체 기내식 비용 6292만 원 중 운송비와 보관료 등 식사와 관련 없는 고정 비용이 전체의 65.5%였고, 식자재와 조리 인건비가 포함된 기내식 비용은 2167만 원(34.4%)이었다. 순방단은 총 4번에 걸쳐 기내식을 제공받았는데, 김 여사 등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3인의 식사비는 315만 원이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고래사냥’ 등 170여편의 한국 영화를 찍은 정광석 촬영감독이 향년 91세 나이로 별세했다.유족과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8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감독은 1962년 이봉래 감독의 ‘새댁’을 통해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그는 1960~1980년대 ‘평양감사’(조긍하 감독·1964), ‘쇠사슬을 끊어라’(이만희·1971), ‘혈육애’(김기영·1976), ‘고래사냥’(배창호·1985), ‘땡볕’(하명중·198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강우석·1989) 등 여러 작품을 촬영했다.정 감독은 1990년대 들어서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1992), ‘투캅스’(강우석·1993), ‘조용한 가족’(김지운·1998),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1999) 등에 참여했다.2000년대에는 ‘동감’(김정권·2000), ‘신라의 달밤’(김상진·2001) 등을 찍었고 ‘아랑’(안상훈·2006)을 끝으로 촬영 현장을 떠났다.정 감독은 40여 년간 영화계에 몸담으면서 촬영과 관련된 여러 상을 받았다. ‘땡볕’으로 대종상영화제 촬영상,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촬영상 트로피를 안았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는 청룡영화제, 대종상, 프랑스 도빌영화제 등에서 촬영상을 받았다. 또 2006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정 감독의 빈소는 쉴낙원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10시이며 유족으로는 아들 훈재·원찬 씨, 딸 화숙·리나 씨, 배우자 이정순 씨가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