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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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사건·범죄48%
건강12%
월드톡12%
국방8%
사고6%
미담6%
경제일반4%
문화 일반2%
음악2%
사법0%
  • 충주 홍보맨 김선태, 기업 억대 연봉 스카우트 거절한 이유는?

    충추시 유튜브를 운영하며 최근 6급으로 특별승진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36)이 최근 한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주무관은 최근 개그맨 김대희가 게스트를 초청해 식사를 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꼰대희’에 출연했다.김 주무관은 이 자리에서 “얼마 전 (한 기업으로부터 연봉) 두 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김 주무관이 영입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솔직하게 돈도 문제지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전권”이라며 “제안받은 기업에 가게 된다면 전권을 못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지금 전권을 갖고 저 혼자하고 있다”며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어느 기업에 가더라도 제가 전권을 받지 못하면 무조건 망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충주시 유튜브인 ‘충TV’는 김 주무관이 직접 편집부터 촬영, 기획, 섭외, 출연 등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성공이유에 대해 “남들과 다른 기획, 발상”이라며 “결재받기 시작하면 그 발상을 발현 못 할 것”이라고 전했다.진행자가 ‘충주시 유튜브는 결재를 안 받냐’고 묻자 김 주무관은 “결재 자체가 없다. 바로 위 팀장도 확인하지 않는다. 그게 저희의 원칙이다”라며 “(전권을 가져와야 해서) 초반에 많이 힘들었다”고 답했다.김 주무관은 자신의 연봉에 대해 “저희 연봉은 공개돼 있다”며 “세후 4200만 원 받고, 세전으로는 5000만 원이 조금 덜 될 것”이라고 밝혔다.충TV는 개설 5년 만에 구독자 수 55만 명을 넘겼고 현재는 60만을 넘은 상태로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중 1위다.김 주무관은 지난 1월 9급 공무원에서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통상 공무원이 행정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평균 1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6년 입직한 그는 7년 만에 이를 이뤄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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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7호선 면목역서 심정지 시민 구한 역무원들

    지하철 역무원이 지하철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회생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진정환 면목역 부역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역사 안의 상가 앞 바닥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쓰러졌다는 외침을 들었다.진 부역장은 얼굴이 창백하고 호흡이 없는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가슴을 압박하면서 주변 시민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곧이어 같은 역 소속 최지영 주임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꺼내와 심장 충격을 가했다.환자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호흡과 맥박을 되찾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AED는 지하철역 등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꺼내서 사용할 수 있게 구성된 심장충격기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75개 역에는 AED가 각 1대씩 비치돼 있다.유동 인구가 많아 혼잡한 역사인 1·4호선 서울역과 2호선 홍대입구역,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이태원역 등 10개 역에는 각 6대의 AED가 추가 설치됐다.공사는 매달 4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정해 AED를 점검하고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기기나 소모품을 제때 교체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다.이외에도 역사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초동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직원 안전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총 433명의 공사 직원이 교육을 이수했다.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긴박한 순간에 심폐소생술로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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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설 선물세트 팔아요”…중고거래 사이트 판매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각계각층에 보낸 윤석열 대통령의 설 선물 세트가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6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온라인플랫폼에는 ‘윤석열 대통령 설 선물세트’, ‘2024 대통령 설 선물세트’ 등 제목의 판매글이 다수 올라왔다.가격은 19~22만 원대로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품도 있다. 내부 구성품을 제외하고 케이스와 상자만 되파는 경우도 있었다.대통령실은 지난달 31일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들에게 전통주 명절 선물과 대통령의 손글씨 메시지 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설 선물 전달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이번 선물 세트는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을 위해 차례용 백일주(공주), 유자청(고흥), 잣(가평), 소고기 육포(횡성)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아카시아꿀(논산), 유자청, 잣, 표고채(양양)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 명절 선물 세트 중고거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과 9월에도 대통령실이 보낸 설날·추석 선물세트가 중고 거래사이트를 통해 거래됐다. 이같은 선물세트 중고거래는 지지자나 선물세트를 수집하는 마니아가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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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재임 중 사소한 실수는 있어도 부끄러운 일 한 적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과 4년 8개월의 수감 생활에 대해 “재임 중 사소한 실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은 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떳떳하고 당당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회고록 북콘서트에서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허원제 전 정무수석과의 대담을 통해 “다만 너무 가까이 있던 사람들을 관리하지 못해서 국민께 실망을 드렸던 것은 나를 힘들게 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해 견뎌낼 수 있었다”며 이렇게 전했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을 받았지만, 2021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박 전 대통령은 “저는 정치 일선을 떠났고 정치를 다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재임 중 하지 못했던 일에 아쉬움은 있고, 누군가는 그것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지금 생각해도 그 합의는 최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조금 아쉬움 있더라도 국익에 맞는다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역사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박 전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와 한일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세계가 다 지켜보고 있는데 하루아침에 합의가 뒤집힌다면 어떤 나라가 한국을 신뢰하겠느냐”라고 비판했다.박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의 친인척 논란에 대해선 “동생(박지만 EG 회장) 가족들을 자주 만났다면 우리 사회가 그대로 둘 리가 없고,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을 수 있다”며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들 만남에 엄격했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국민 여러분을 자주 만나려고 한다”며 “시장을 다니거나 주변 이런 곳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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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왕실 “찰스 3세 국왕, 암 진단…치료 시작”

    영국의 찰스 3세(75) 국왕이 지병을 치료하던 중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찰스 3세 국왕이 지난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하던 중 암이 발견돼서 이날부터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왕실은 “국왕이 병원에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는 동안 별도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이후 진단 검사에서 한 종류의 암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암의 종류나 진행 단계 등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립선암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왕실은 이에 대해 “국왕은 추측을 막기 위해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암으로 영향받는 이들에 관한 대중의 이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왕실은 국왕이 치료에 관해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공개 일정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BBC는 국왕이 샌드링엄 영지에서 런던으로 이동해 외래 진료를 시작했으며, 이날은 런던에서 머문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국왕은 공개 활동을 잠시 중단하지만, 문서 작업과 사적 회의를 포함해서 국가 원수로서 헌법적 역할은 계속한다”고 덧붙였다.국왕은 장남 윌리엄 왕세자와 차남 해리 왕자에게 자신의 암 진단 사실을 알렸고, 해리 왕자는 국왕을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 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리시 수낵 총리와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 등은 국왕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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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대통령 관저에 택시 20여대 진입시도…“호출자 연락처는 없는 번호”

    늦은 새벽 택시 수십여 대가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려다가 경비 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소동이 발생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려던 택시 20여 대를 차단하고 택시 호출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2시 30분경부터 4시 20분경까지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허위 호출을 받은 택시 20여 대가 대통령 관저에 들어서려다 경찰에 제지됐다.경찰은 호출자가 수 분 간격으로 관저 인근에 택시를 호출한 것을 확인했다.관저에 진입하려던 택시 기사들은 “택시를 호출한 승객이 탑승하려는 위치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호출자의 전화번호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택시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용의자를 추적 하고 있다”며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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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낳으면 자녀당 1억원”…부영그룹, 파격 출산장려

    부영그룹이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녀 세 명을 출산한 직원에게는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을 제공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서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임직원 출산장려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 원씩, 총 70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와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저출산의 배경에 대해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일과 가정생활 병립의 어려움 등을 꼽으며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1억 원 지급 외에도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에게 주택 제공도 약속했다. 그는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의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지난 1월 3일 아이를 출산한 부영그룹 손정현 주임은 이 자리에서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게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출산 전후로 걱정이 많았는데 파격적인 지원 덕분에 앞으로 둘째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이 회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기부 면세 제도’도 제안했다. 해당 제도는 출산장려금을 면세 대상으로 지정해 기부자에게 소득공제를 해주자는 방안이다.이 회장은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정부 외에도 개인이나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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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값 84만원 내놔”…메시 경기 결장에 분노한 홍콩 축구팬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홍콩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 이름만 올려둔 채 모습을 보이지 않아 팬들의 분노가 일었다.지난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는 홍콩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4대 1 승리를 거뒀다.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메시는 전날 공개 훈련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이날 벤치에서 다리를 만졌을 뿐 결국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경기 후 인턴 마이애미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감사 인사를 위해 연설에 나섰지만 관중들의 야유는 커져만 갔다.관중들은 메시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둔 채 경기에는 나오지 않아 야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해당 경기 티켓은 메시가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에 가격이 홍콩달러 880~4880달러(약 16~84만 원)였음에도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매진됐다.메시가 결장함에 따라 팬들의 환불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주최 측이 메시가 결장하더라도 티켓 비용을 환불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공지한 만큼 환불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경기 후 소셜미디어(SNS)인 X(트위터)에는 한 관객이 올스타전 홍보 판넬 중간에 있는 메시의 머리를 발차기로 날려버리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팬들의 이같은 분노에 홍콩 정부 측은 SNS를 통한 성명에서 “메시가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정부는 물론 모든 축구 팬들은 주최 측의 조치에 대해 극도로 실망하고 있다”며 “주최 측은 모든 축구 팬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요스포츠이벤트위원회는 메시의 경기 실패로 인한 후원금 공제 가능성을 포함해 계약 조건에 따라 주최 측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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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자가 단서였다”…택시비 35만원 ‘먹튀’한 50대男, 결국 붙잡혀

    충남에서 전남 목포까지 약 280km가량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목포경찰서는 택시비 35만 원을 내지 않고 도망갔던 A 씨(50대·남성)를 검거했다.지난달 27일 택시를 타고 목포에 도착한 A 씨는 이튿날 새벽 무전취식으로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당시 A 씨를 붙잡은 경찰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먹튀 사연 속 남성과 A 씨가 똑같은 모자를 쓰고 있음을 포착하고 그를 범인으로 특정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경기도 수원에서도 무전취식으로 적발되는 등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 씨의 먹튀 사건은 택시 기사의 아들 B 씨가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전해졌다.B 씨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6분경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A 씨를 태워 전남 목포로 향했다. 280㎞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당시 A 씨는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온다며 차에서 내려 기다리는 척하다 달아나 버렸다.B 씨는 “아버지는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택시를 하신다. 더 가슴 아픈 건 저희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편이라 손님이 올 줄 알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며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B 씨는 범인 검거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먹튀범 찾았다. (사건을 공론화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산경찰서에 신고하면 바로 목포로 이첩돼 진행된다고 한다. 아버지 모시고 가야겠다. 공교롭게도 제 생일에 이런 전화(검거 소식)를 받으니 기쁘다”고 전했다.경찰은 피해자인 택시 기사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한 후 A 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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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서 농협 조합장, 조합원 흉기에 찔려 위중…가해자, 숨진 채 발견

    경기 안성에서 지역농협 조합장이 조합원이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안성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경 안성시 보개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경찰은 사건 당시 60대 조합원인 A 씨가 60대 조합장 B 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했다. B 씨는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타고 권역외상센터인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범행을 말리던 다른 조합원은 손가락을 다쳤다.A 씨는 흉기를 휘두른 이후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을 하던 중 A 씨 주거지 인근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경찰은 A 씨가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A 씨는 이날 마을회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조합장 B 씨와 말다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회관을 나갔던 A 씨는 이후 행사가 끝나고 난 뒤 B 씨를 만나 흉기를 휘둘렀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흉기를 휘두른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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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원식 ‘정권종말’ 발언에 “최악의 망발…노골적 선전포고”

    북한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김정은 정권 종말’ 발언을 언급한 데 대해 “최악의 망발”이라고 주장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논평에서 신 장관을 향해 “조선 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 종말’ 이니 ‘적 지도부 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했다.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말했다.통신은 또 우리 육군 32사단 및 육군 55사단의 혹한기 훈련과 육군 17사단의 전투사격 훈련 등 최근 진행된 우리 군의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신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은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충북 청주에 주둔하고 있는 공군 17전투비행단은 미국에서 들여온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폭기를 운용하고 있어 우리 군의 핵심 전력 보유 부대로 분류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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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아니었네…전세계 수천억 매출 올린 北 ‘이것’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을 거쳐 전 세계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이를 통해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업계 종사자, 무역 변호사, 북한 경제 전문가 등을 인용한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 업체들이 북한에서 반제조된 인조 속눈썹 제품을 수입해 포장,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인조 속눈썹 수출 금액은 수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북한의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왔다.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된 2021년부터 북한의 수출액은 급감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하고 국경을 개방하자,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대중국 수출액의 약 60%는 인조 속눈썹과 가발, 턱수염 등 인공모발 제품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과거부터 인조 속눈썹, 가발 등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왔다. 이들은 지난해 약 1억 6700만 달러(약 2235억 원) 상당의 1680t을 수출했다. 제품 가격이 낮았던 2019년의 경우 수출 규모는 1829t였지만 수출액은 3110만 달러(약 416억 원)에 불과했다.수출액의 최대 90%는 북한 정권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06년부터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석탄·석유·섬유 등의 무역 거래, 해외 근로자 취업 등을 제한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내에서 모발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금수 조치는 없기 때문에 인조 속눈썹 무역이 반드시 국제법 위반으로 볼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중국으로 간 북한 속눈썹은 중국의 핑두(平度) 지역으로 집결한다. 핑두에 있는 많은 업체가 북한산 인조 속눈썹을 포장해 수출하고 있다.중국 공장 관계자들은 중국 내 속눈썹 업체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품질이 좋고 가격은 싼 북한산 속눈썹 제품들을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장 관리자들은 북한 노동자의 급여는 중국 노동자들의 10분의 1 수준일 수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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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쓰레기 줍는 韓축구팬 칭찬받자…日 “저거 우리문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2:1로 이긴 가운데 경기 뒤 한국 팬들이 관중석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인터넷 상에 공유됐다.카타르 스포츠 매체 ‘알 카스 티브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 팬들이 호주와의 경기가 끝난 뒤 알 자누브 스타디움의 관중석을 청소하고 있다”며 관중석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한국 팬들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알와크라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영상에는 경기 후 일부 한국 팬들이 대형 쓰레기봉투를 손에 쥐고 다니며 관중석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담겼다.한국 팬들은 손깃발, 과자 봉지, 음료 컵, 페트병 등을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한국 팬 여러분을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같은 영상이 공유되자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존’은 같은날 “‘대단하다’ 일본 문화 파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매체는 한국 팬들이 관중석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일본 문화가 확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풋볼존은 “일본인 팬들은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서 경기 뒤 쓰레기를 줍거나 청소하는 모습으로 종종 주목받았다”며 “일본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됐다”고 했다.이어 “(일본 팬들의 모습은) ‘일본 문화를 존경한다’, ‘일본인은 대단하다’는 찬사를 받으며 다른 나라 팬들에게 파급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 팬들도 (일본 팬들과) 마찬가지로,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경기 뒤 쓰레기를 줍는 문화가 꾸준히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풋볼존의 이같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2021년 11월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베트남에 1-0으로 승리한 후 일본 축구대표팀 관계자가 경기장에서 일본 선수는 물론 베트남 선수가 사용한 물병까지 줍는 모습을 보도하며 “일본 축구대표팀 스태프가 베트남전 뒤 보여준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이런 행동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한다”며 “이를 두고 해외에서는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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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피신한 아내…쫓아간 남편, 현관에 불 질러

    부부싸움을 한 후 자식의 집으로 피신한 아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현관에 불을 지른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충북 진천경찰서는 지난 4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50대·남성)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낮 12시 16분경 충북 진천군 덕산읍의 지하 1층∼지상 22층짜리 아파트 16층에 사는 아들 집 현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그는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피신한 아내 B 씨를 찾아갔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소지하고 있던 망치로 문고리를 여러 차례 내려친 뒤 현관 앞 택배 박스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이 확인됐다.당시 집 안엔 B 씨와 30대 며느리가 있었고, A 씨는 스스로 놀라 진화를 시도했다.다행히 불은 현관 외벽 일부만 태우고 약 20분 만에 사그라들었다.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1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찰은 A 씨가 아내 B 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는지 등 가정폭력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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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게임 ‘배그’ 즐기며 병역 거부한 男…징역 1년 6개월 확정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며 입영을 거부한 남성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이 남성은 평소 반전· 평화주의 신념들을 드러내거나 실천한 경우가 없이 입영을 거부해 신념의 진실성이 인정되지 않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최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 씨는 2018년 10월 23일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직접 수령했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재판부는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병역법 88조 1항의 정당한 사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A 씨는 당시 ‘2018년 11월 20일까지 입영하라’는 통지를 받고도 11월 23일까지 입영하지 않았으면서 “폭력 및 전쟁에 반대한다는 신념에 따라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것”이라며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가 있으므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 “군법은 인권적이지 않고 군 생활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많다”, “부조리에 의해 부당한 명령이 만연한 곳인 군대를 거부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병역법 88조 1항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가 있는 병역거부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법원은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에서 말하는 양심은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한다”며 “병역거부자가 신념과 관련한 문제에서 상황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면 그러한 신념은 진실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A 씨가 입영거부 전까지 대학 입시 및 진학·재학, 자격시험 응시, 국가고시, 공공기관 채용시험 응시 등 각종 이유를 들어 입영을 연기했을 뿐 양심적 병역거부의 뜻을 피력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그러면서 A 씨가 비폭력·반전·평화주의 등과 관련된 시민단체 활동을 하거나 그와 같은 신념을 외부에 드러낸 적이 없고, 평소 총기로 상대방을 살상하는 전쟁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즐겨한 점을 근거로 들어 그를 유죄로 판단했다.A 씨는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병역의무를 거부한 이유로 드는 신념이 도덕적·윤리적 양심으로서, 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집총이나 군사훈련을 수반하는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거나, 병역의무의 이행이 피고인의 인격적 존재가치를 스스로 파멸시킬 정도로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한 것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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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신년 대담서 金여사 의혹 해명해도 ‘대리 사과’ 지적 받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7일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부군인 윤 대통령이 아무리 강한 어조로 (해명을) 하신다고 해도 ‘대리 사과’ 또는 ‘대리 유감 표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3일 정책 홍보를 위해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이 대담에서 기대하는 바가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 해명이라고 한다면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5일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여는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 주변에 본인의 영달을 위해 아주 안 좋은 형태로 그분을 활용하는 분들이 있는 것에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적인 인연과 빚을 가지고 있는 인사”라며 “박 전 대통령께서 그런 분들에게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했다.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기반인 개혁미래당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빗대면서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 중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통합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발언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개혁신당의 개혁 정책에 대한 몰이해에 따른 비난이었다”며 “하더라도 실명을 바탕으로 당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본인의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구 시민들이 응원해 준다면 언제든 영광스럽게 받아들이겠지만 아직 결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또 “대구 12개 지역구에 후보를 다 내는 것은 거의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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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이 변호사여서 검토했다”…의사한테 보증금 뜯어낸 60대 의사

    개원하려는 의사를 속여 임대차 보증금을 뜯어낸 60대 의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부장판사 윤양지)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의사 A 씨(6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18년 1월 자신이 보유한 경기도 광주의 빌딩 5층 사무실에 치과를 개업하려는 B 씨를 속여 임대차 보증금 5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이 사건 임대차계약 체결 이후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의 법적 분쟁으로 피해자의 경제적 손실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 씨가 B 씨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줬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이 고려된다”고 판시했다.해당 빌딩은 의료기관의 중복입점을 막기 위해 분양을 담당한 업체와 수분양자 간에 진료과목을 지정해 계약을 맺고 있었다.A 씨는 2004년 안과를 개원하겠다고 분양업체와 계약했고, 사무실에 안과가 아닌 다른 분과의 의원이 들어오는 것은 계약 위반인 상황이었다.치과의사였던 B 씨는 해당 사무실에 치과를 개업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당 건물 2층에는 이미 치과가 영업 중이었고, 이미 건물에 치과가 있는 것을 본 B 씨는 자신도 치과를 개원해도 되는지 A 씨에게 물었다.이에 A 씨는 “상가에 얼마든지 중복된 업종이 입점해 운영 가능하다. 남편이 변호사이므로 법률적 검토가 다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입점해도 좋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말을 믿은 B 씨는 새로 치과를 개설하자 기존에 입점한 치과 운영자가 B 씨를 상대로 영업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2018년 5월 이를 받아들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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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어떻게 들어간거니?”…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3살 소년

    호주에서 세 살 아이가 장난감이 갖고 싶어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갔다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현지시간) ABC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3살 남자아이인 이선 호퍼가 인형뽑기 기계 안으로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선의 아버지 티머시 호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인형뽑기 기계 안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얼마나 빨리 기계 안으로 들어갔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아들은 기계 안에서 일어서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고 인형 더미 위로 올라갔다”며 “나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슬퍼하기는커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전했다.이후 뽑기 기계로 들어간 이선을 구하기 위해 현지 경찰이 출동했다.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들이 어떻게 아이를 구할지 고심하는 동안 인형들 사이에 파묻힌 이선은 갇힌 인형뽑기 기계 안에서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이선의 부모는 아이가 뽑기 기계 내 구석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했고, 경찰은 기계의 정면 유리를 깨서 이선을 구했다.경찰은 구조된 이선에게 “상을 받았구나. 어떤 것을 줄까?”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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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목련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 될 수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지역 분도(分道) 추진 의사도 밝혔다.한 위원장은 3일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5호선 중재안인 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며 “그래서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길 수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를 주장하면서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 구도가 지속되면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가 어렵다”고 했다.이어 “이제 저와 국민의힘은 발상을 전환했다”며 “경기 동료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 뜻을 존중해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경기도는 너무 넓어서 지역마다 원하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김포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동두천·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고 했다.또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목련’에 대해서는 “어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께 드리는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목련의 개화 시기는 4월 초로, 제22대 총선이 4월 10일에 열리는 부분을 고려해 이같이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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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독도 책 추천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진정한 주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독도 관련 서적을 추천하면서 “우리가 독도를 더 알고,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지킬 때 진정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집필한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를 추천하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독도에는 독도경비대가 상주하고, 등대가 있으며, 거주하는 주민도 있다”며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우리 땅이라는 것이 너무 명백해서 일본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이어 “독도 주위에는 안용복 해산, 이사부 해산, 심흥택 해산이라는 거대한 해산 세 개가 해저에 솟아있다”며 “이 해산의 이름들은 모두 독도와 관련 있는 역사적 인물들”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어린이용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을 만하다”며 “특히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설명을 곁들여주면 좋을 책”이라고 했다.문 전 대통령이 이같은 행보는 최근 정부에서 독도 표기와 관련해 실수가 이어졌던 상황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정부에서는 독도 표기를 둘러싼 오류가 반복돼 윤석열 정부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인식에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1일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 독도가 ‘재외 대한민국 공관’, 즉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표기돼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해 말 국방부가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는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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