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김형민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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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건, 철강, 항공 등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후장대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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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정치일반41%
선거18%
사회일반16%
국제일반10%
대통령6%
경제일반4%
국방3%
사건·범죄1%
산업1%
사고0%
  • 높은 연비 자랑하는 푸조 5008 GT… 주행 재미는 ‘덤’

    프랑스 자동차는 도심 내 유서 깊은 건물 사이의 좁은 골몰길을 무리 없이 통과해야 했다. 그 결과 작은 크기, 가벼운 중량, 빠른 가속 페달 반응성 등이 프랑스 자동차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르노, 시트로엥과 더불어 프랑스 자동차 3대 브랜드 중 하나인 푸조도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008, 5008 시리즈에 이 같은 특징을 담아냈다. 푸조의 SUV는 같은 경쟁 차종 대비 날렵한 주행 성능과 오밀조밀한 디자인, 여기에 준수한 연료소비효율을 자랑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의전차로 유명해진 푸조 5008 GT를 지난해 12월 19일 시승해 봤다. 이날 경기 성남시에서 서울 강서구를 오가며 120km를 주행했다. 직접 운전해 본 푸조 5008은 7인승 패밀리카답지 않은 가볍고 날랜 주행성이 인상적이었다. 탑재된 엔진 사양은 배기량 1200㏄, 최고 출력 131마력(PS)이다. 수치상으로 큰 힘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동급 경쟁 차종의 묵직한 가속 반응과 달리 푸조 5008은 민감한 편이었다. 공차중량이 1590kg으로 경쟁 차종보다 상당히 가볍다. 시속 80km 이하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 주행의 재미가 있었다. 브레이크 반응도 빨랐다. 운전이 익숙해질 때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 푸조 5008의 브레이크 성능은 강점으로 다가왔다. 이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연비였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푸조 차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고 할 정도로 연비가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20km를 주행했지만 주유 계기판 바늘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L당 12.1km, 도심에선 10.8km, 고속주행에선 14.2km다. 외관은 역동적이었다.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한 리어램프(후미등),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전조등, 짧은 막대 모양의 좌우로 넓게 퍼진 전면부 모습은 통일감을 갖췄다. 여기에 직선을 강조한 측면 디자인과 문 하단에 덧댄 크롬 장식이 프랑스 차 특유의 미려한 외관을 완성했다.실내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단순했고 차량 편의장치도 운전에 방해되지 않게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급 차량 대비 작은 운전대는 계기판을 좀 더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운전대가 작아 곡선 주행같이 좌우로 차량을 크게 운전할 때도 큰 힘이 들지 않았다. 속력 등이 표시되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높은 해상도를 제공했다. 운전대와 보조석 사이에 있는 8인치 터치스크린도 반응속도가 빨라 두 번 눌러야 하는 일이 없었다. 7인승 패밀리카답게 2열 공간은 넉넉했다. 문제는 3열. 성인 남성이 3열에 앉으면 무릎이 2열 뒷좌석에 닿아 불편했다. 또 휴대전화와 연동해야만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아쉬웠다. 푸조 5008 가솔린 모델은 알뤼르, GT 등 두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600만 원, 4900만 원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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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간다…류진·우오현·허영인 회장도 참석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일부 한국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식에 이어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협 회장이기도 한 류 회장은 다른 기업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일찍 초청장을 받았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기업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한미친선협회 추천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SM그룹 측은 “협회 고문을 맡아 지속적으로 활동한 결과”라고 했다. 우현의 한미동행친선협회 회장은 우오현 회장의 친동생이다.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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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美에 제철소 건설 추진… 트럼프 관세 압박 대응

    현대제철이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 완성차 제조를 위해 미국 내 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각종 관세 부담을 덜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7일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위해 미국의 여러 주(州) 정부와 투자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쇳물 생산은 기존의 고로가 아닌 전기로 방식이 유력하다. 투자 규모는 많게는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이 이 같은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수입품에 대해 10∼20% 수준의 관세 부과 등을 예고하며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미국 내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쇳물이 한국이 아닌 미국 내에서 생산되면 이 같은 관세 부과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70만8293대를 팔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선박 건조를 위해 한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시사했다. 그는 6일(현지 시간) 라디오 쇼 인터뷰에서 ‘해군을 재건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해군 군함이 필요하다”며 “배를 만드는 데 동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선박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미 의회는 ‘미국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 및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법안에선 향후 10년간 미국 선적 상선을 250척으로 늘려 ‘전략상선단’을 운영하되, 미국 내 건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외국에서 건조한 상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동맹국과의 조선업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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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이순신 장군처럼… ‘위기극복’ 정신 가장 필요한 때”

    “어느 때보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행동, 리더십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때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6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놓치지 않고 살핀 이순신 장군처럼 위기 속에서도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 있게 체질을 개선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순신 정신’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피해 갈 수 없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 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하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퍼펙트 스톰과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의지를 고취하는 역할을 해야지 비관주의에 빠져 수세적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준비와 기본기,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 국적 성별 등을 가리지 않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신년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사장, 송창현 사장 등 그룹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지난해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경영 화두로 던졌던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위기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세와 국제 정세 불안, 보호 무역주의 기조의 트럼프 2기 행정부 등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각종 난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내수 부진 역시 현대차그룹이 극복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전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이 전년보다 1.3% 성장하고 수출은 전년보다 3.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KAMA 측은 “계엄 사태 등 악영향을 미칠 변수까지 고려하면 실제 내수 시장은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차 내수 판매량은 70만5010대로 전년 대비 7.5%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는 54만10대로 4.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장 부회장은 “내수 시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지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팰리세이드 후속을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등을 통해 내수에서도 최대한 선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양=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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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현대차그룹, 올해 739만 대 판매 목표

    기아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부진에도 해외 판매가 작년보다 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목표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2.2% 늘어난 739만 대로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기아가 지난해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2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아의 국내 판매실적은 54만10대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내수 부진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해외에선 전년 대비 1.0% 늘어난 254만3361대를 기록해 국내 판매 부진을 만회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렌토(9만4538대), 카니발(8만2748대), 스포티지(7만4255대) 등이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51만3462대)가 가장 많이 팔리며 지난해에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인기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총 414만1791대를 팔아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내수 부진으로 국내 판매가 7.5%가 감소했고 해외 판매도 0.5%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417만4000대, 기아 321만6200대 등을 판매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판매실적 대비 2.2%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 126만 대, 해외 판매 612만2000대로 기아 특수차량 8200대 등이 포함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차와 전략 차종 등 신차 판매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체제와 브랜드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는 경제형 전기차(EV) 제품군 확대, 성공적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출시, 전략차종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 시리즈와 EV 시리즈 등 전기차 5종이 올해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대당 최대 7500달러까지 받게 되면서 연초 판매실적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1월 미국에서 전년보다 19.3% 늘어난 11만2566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등 라인업을 보강했다”며 “올해는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면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신차 출시로 해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기타 국내 완성차 업계 실적도 이날 발표됐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49만9559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이후 최다 판매량으로 해외 판매가 전년 대비 10.6%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도 지난해 10만6939대를 팔아 전년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KGM은 지난해 10만9424대를 팔아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5.7% 줄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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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지난해 판매실적 전년대비 감소…2011년 이후 처음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판매실적을 넘지 못했다. 이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2일(현지 시간) 공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78만9226대라고 밝혔다. 전년도 판매실적인 180만8581대보다 2만여 대 줄었다. 테슬라 연간 판매실적은 2011년 이후 줄곧 상승세를 그려왔다. 연간 기준 판매실적이 전년도 실적을 밑돈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판매실적은 49만55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1063대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51만2000여 대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장에선 테슬라 실적 부진에 대해 지난해 3월 베를린 공장 방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지난해 4월 영업직을 포함해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축하며 판매 역량이 축소된 것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실적 부진은 바로 주가에 반영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날 대비 6.08% 떨어진 379.2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회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는 작년 대비 판매 대수가 20~30%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머스크의 예상과 달리 경쟁업체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공세가 테슬라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야디(BYD)는 지난해 전기차 176만 대를 팔며 테슬라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테슬라와 불과 2만~3만 대 수준으로 격차를 좁힌 셈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41만7204대를 팔아 해외 판매량을 전년 대비 72% 늘렸다.특히 비야디는 지난해 상반기(1~6월)에만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3조8000억 원을 투입하며 3조 원을 투입한 테슬라를 넘어섰다. 저가 전기차 인식을 넘어 기술력 면에서도 테슬라를 추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은 외신을 통해 “테슬라는 여전히 다른 전기차 업체보다 충전 네트워크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다만 가격경쟁력 화보를 위해 판매가를 더 낮춰야 하며 야심작인 사이버 트럭의 부진을 만회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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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美보조금 받는다

    현대차 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정부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 보조금 규모는 대당 최대 75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IRA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차종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기아 EV6, EV9 등이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원산지 요건 등을 충족하면서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 정책이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해당 투자로 인해 현대차 그룹 차종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장은 EV6와 EV9을 만들고 있다. 현대차 그룹 자동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GV70의 경우 지난해 잠시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가 지난해 4월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제외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번 미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를 판매할 때 보조금 액수만큼 소비자에게 가격을 할인해 줬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 차종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3분기(7∼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9만1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늘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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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1위 뺏긴 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에 나서면서 쿠팡과의 물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2일 일요일과 공휴일 등에도 배송하는 주 7일 배송을 이달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주 7일 배송으로 끊김 없이 택배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풀필먼트 서비스와 결합하면 자정 전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 시장 부동의 1위였던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분기(1∼3월) 시장점유율 29.0%를 기록하며 쿠팡(34.8%)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네이버 쇼핑, 신세계그룹, G마켓 등은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을 통해 쿠팡, 마켓컬리 등과 배송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주 7일 배송 보편화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과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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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추진 지방공항 8곳… 새만금공항, 무안보다 활주로 짧아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지방공항에 대한 안전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로 건설을 추진 중인 지방공항이 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9년 개항 예정인 전북 새만금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무안국제공항보다 300m 짧아 비상 착륙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의 ‘6차 공항건설 종합계획’에 따르면 건설이 확정됐거나 지방자치단체와 건설 협의 중인 지방공항은 △가덕도 신공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TK신공항) △새만금국제공항 △흑산공항 △제주 2공항 △울릉공항 △백령공항 △서산공항 등 8곳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들어설 가덕도 신공항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13조7000억 원, TK신공항에는 11조5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 2공항에도 6조7000억 원, 나머지 공항 개발에 확정된 비용만 4조 원으로 천문학적인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방공항 설립 취지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에 작은 공항을 지어 다양한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지방공항 이용률이 현저히 저조한 탓에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올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도 경기 지역 후보들은 경기국제공항, 포천공항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8∼2022년 누적 기준으로 현재 운영 중인 공항 15곳 중 인천, 제주, 김해, 김포를 제외한 11곳이 적자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 활주로 이용률은 2022년 기준 0.1%로 1000억 원 이상 적자를 봤다. 지방공항의 경제성과는 별개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지속해서 제기된다.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 길이는 2500m로 무안공항(2800m)보다 300m 짧다. 인천국제공항(3750∼4000m), 김포국제공항(3200∼3600m)에 비해서는 턱없이 짧은 수준이다. 이번 사고에 짧은 활주로가 직접적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공업계에선 활주로 길이를 충분히 확보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수출 거점이 돼야 할 새만금국제공항이 짧은 활주로로 유럽과 미주 노선을 오가는 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없는 점도 논란이 된다. 새만금국제공항은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 등 운항거리가 5000km 이내인 B737-800, A321 항공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지방공항은 예상 승객 수요, 예비타당성 평가 등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이런 경우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공항이 긴 활주로가 필요한 국제선을 무리하게 운영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방공항과 관련한 계획, 건설, 운영 등의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이 지방공항 감사에 나선 건 2003년 무안, 김제, 울진공항 감사 이후 21년 만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무안공항 사고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라며 “필요시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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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보험사 5곳과 배상 논의 시작…장례 절차, 유가족 의사 존중”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보험사, 재보험사와 보험금 지급 논의를 시작하고 유가족과도 보상 문제를 협의한다. 장례 절차도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30일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3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영국 재보험사가 어젯밤 늦게 입국했다”라며 “보험사 5곳과도 배상 부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항공보험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0억 달러, 한화 1조4720억 원이다.희생자 장례 절차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무안국제공항으로 파견된 제주항공 직원 300여 명은 유가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 방식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습 이후 본인 확인, 유가족 인도 등을 거친 경우 유가족이 원하는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수는 141명으로 파악된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폐쇄로 인해 귀국이 힘든 승객들을 인천이나 부산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나가사키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항공편의 경우 부산 도착 노선이 없어 인천으로 귀국한 뒤 지상편 이동을 지원한다. 제주항공 측은 무안공항 폐쇄로 국제선 10편, 국내선 5편이 결항됐고 이후 운항 재개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무안공항 참사 사고와 동일한 여객기에서 발생한 랜딩기어 고장에 대해선 점검을 위해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했다. 송 본부장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가 접수됐고 회항 후 점검이 필요하다는 기장 판단에 따라 김포공항에 착륙했다”라며 “해당 편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통해 제주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항공편의 마지막 점검일은 이달 20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 본부장은 “해당 점검은 출발 전·후 이뤄지는 점검과 별도로 비행시간이 600시간을 넘으면 받는 특별점검이다. 특별점검에선 유압계통 등의 여러 부분을 점검하게 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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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위해 헌신한 ‘시민 영웅’ 발굴해 시상

    HD현대1%나눔재단 권오갑 이사장은 이달 17일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 덕분에 올 한 해도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했다. HD현대아너상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자 지난해부터 제정한 상이다. 대상, 최우수상(단체부문,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3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올해 대상은 2005년 설립 이래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해 온 ‘푸르메재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선정됐고 최우수상 개인 부문에는 3평 남짓한 구둣방에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물품을 수선해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를 해온 김병록 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HD현대 임직원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1%나눔상도 함께 수상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HD현대오일뱅크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에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 범위를 확대해 활동 범위를 넓혔고 난방 취약계층에 동절기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난방유’ 사업, 자립준비청년·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채용까지 돕는 ‘드림 아카데미’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해부터 매월 12월, ‘GRC 플리마켓’을 운영해 장애인·노인·한부모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이 한부모와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판매자에 게 물품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판매자에게 지원해 판매자들의 자립을 돕는 형태다. 올해는 HD현대 임직원들의 소장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바자회’ 코너를 함께 운영해 여기서 나온 수익금도 전액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관에 기부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비롯해 울산 및 인천 사업장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사원증 태그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모금 시스템이다. 기부 키오스크 화면에는 장애인·가정·보훈 등 주제별로 매달 새로운 기부·나눔사업이 표시되며 HD현대1%나눔재단에서는 매달 모금액을 전달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키오스크 화면 터치 한 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마음을 전하면서 기부를 원하는 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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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수소 터빈 등 무탄소 에너지 사업 확대

    올해 창립 128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은 ‘변화 DNA’를 바탕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 기술을 적용한 기계, 자동화 사업,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터빈, 해상풍력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한국형 대형 원전인 ARP1400 주기기를 비롯해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해 오면서 원전 주기기 제작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MR 시장에선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 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여 개 SMR이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어 온 미국 뉴스케일의 SMR 모델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2020년 사상 처음으로 통과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지분 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는 대한민국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 전력의 약 23%를 차지하는 가스발전소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메가와트)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인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가 있으며 현재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두산퓨얼셀의 SOFC는 전력 효율이 높고 기존 제품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두산퓨얼셀은 SOFC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해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으며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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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의 발자취 존경합니다” 참전용사에 맞춤 신발 선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전쟁 후유증으로 기성화 착용이 힘든 6.25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전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맞춤형 신발 제작업체인 선형상사와 함께 전국의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엔(UN)군 참전용사 79명의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해 총 253켤레의 신발을 제작, 참전용사에게 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참전용사 인터뷰에서 박경래 참전용사는 “신발을 신고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이만한 공로를 세웠다’고 자랑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인 ‘일류보훈동행’, UN기념공원에 참전용사 풋프린팅을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영웅의 길’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증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국군병원에 장병들을 위한 휴식·문화 공간 ‘H라운지’도 개소했다. 2020년 국군수도병원, 지난해 국군대전병원에 이어 3번째 진행된 사업이다. H라운지는 ‘한화(Hanwha)’와 ‘병원(Hospital)’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 12개 군 병원을 차례대로 개선하는 장기 사업이다. 공간 개선이나 휴식·문화공간이 먼저 필요한 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가 선정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장병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이 국가 안보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6월에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홈경기에 국가유공자와 가족, 국군 장병 30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 전 보훈 성금 2000만 원을 대전지방보훈청에 맡기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련 행사를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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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헌혈-음악회… 사회 곳곳에 온기 전달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후원, 헌혈 행사 진행, 해외 사업장 의료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효성은 매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효성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헌혈 행사는 본사뿐만 아니라 울산, 구미, 용연, 창원 등 주요 지방사업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이달 마포구청을 찾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1500세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은 2007년부터 18년간 김장김치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총 2만4000여 세대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해왔다. 또 ‘사랑의 쌀’ 20㎏ 백미 500포대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효성은 1사 1촌 자매마을인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농협에서 쌀을 구입한다. 이를 통해 농가에는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품질 좋은 쌀을 전달하고 있다. 효성은 같은 달 아현동 주민센터에도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쇠고기 죽, 사골곰탕 등 생필품을 총 400가구에 전달했다. 사랑의 생필품 나눔은 홀몸노인 등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효성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장애 아동 재활 치료, 장애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 장애인 무료 치과 치료 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장애 어린이·청소년·가족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을 초대해 ‘2023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푸르메 작은 음악회’는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 주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지난해 9월에는 2박 3일간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2023년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진행돼 온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은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이 짝이 돼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에는 효성 임직원과 장애아동·청소년 등 67명이 참여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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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조 한국형 구축함 사업 ‘계엄 불똥’… 제작업체 결정 해 넘길듯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8조 원 가까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방부 장관이 공석이고, 최근 도마에 오른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도 이 사업에 적지 않게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자를 선정하려 했지만 더 늦어져 해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24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방첩사는 KDDX 관련 기밀 정보를 임의로 보관한 뒤 이 자료를 입찰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방첩사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 선정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계엄 사태 여파로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방첩사의 조사 결과는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업 추진의 핵심 역할을 할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위원장이 공석이라는 점도 문제다. 방추위 위원장은 국방부 장관이다. 김용현 전 장관이 구속되면서 현재 방추위 위원장도 비어 있다. KDDX 사업 관련 주요 의사 결정이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이 공석이어도 차관, 방위사업청장 등이 위원장을 대행할 수 있다”라면서도 “다만 KDDX는 중요한 사안이어서 대행 체제에서 의사 결정이 빨리 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KDDX 사업은 총 7조8000억 원 규모로 총 6대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을 실전 배치하는 군의 주요 사업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1∼6월)에 선도함 제작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에 참여한 두 업체가 모두 기밀 유출 등 보안 문제가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서로 고소·고발전을 벌이며 사업이 지연됐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올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방사청 국정감사에서 “사업 지연으로 해군 작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만큼 비용도 오르고 많은 업체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계엄 사태로 국방 관련 사업 등에서도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만 KDDX 사업은 이미 6개월이 지연됐고 전력화 시기를 더 늦출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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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업계 74% “내년 해상운임 상승세 유지할 것”

    아프리카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의 홍해 지역 봉쇄로 높아진 해상 운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무역협회는 ‘2025년 글로벌 해상운임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4%가 내년도 해상 운임이 상승(39.8%)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34.6%)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운임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23.6%였다. 운임 상승 주요 이유로는 ‘중동사태 장기화’(21.9%), ‘글로벌 선사의 선복 공급 조절’(21.8%),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 증가’(14.2%) 등을 꼽았다. 무협은 “중동사태 이후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실질 선복량이 감소하고 병목 현상이 발생해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선사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임시 결항과 선박 수리 등을 통해 공급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대(對)중국 관세 인상 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의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하며 단기간 내 해상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올 5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산 전략 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이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5월 10일 2306포인트에서 7월 5일 3733포인트로 62% 급등했다. 무협은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한 국내 수출기업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물류 바우처 지원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또 글로벌 선사의 인위적 공급 조절에 대한 규제 추진과 함께 부산신항 수출 컨테이너 터미널 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운임 및 물동량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정부와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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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새해 제주노선 마일리지 좌석 9000석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새해에도 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좌석을 공급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소비자들이 빠르게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불거질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3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총 84편 항공편에 대해 마일리지 좌석 9000석을 제공하는 행사다. 마일리지 좌석은 매일 김포∼제주 3편, 제주∼김포 3편이며 평소 예약률이 높은 선호 시간대 항공편을 포함해 오전 출발 3편, 오후 출발 3편이다. 투입 기종은 A321이며 174석과 195석으로 구성된다. 일반석은 5000마일, 비즈니스석은 6000마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3차까지 제공한 마일리지 좌석 수가 총 2만4000석이라고 했다. 앞서 진행한 1, 2차의 평균 예약률은 98% 수준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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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헬기 ‘수리온’, 첫 수출…이라크와 1300억원 규모 계약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다목적 헬기 수리온의 첫 수출이 성사됐다. KAI는 23일 이라크 정부와 수리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357억7329만 원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3월 3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다. KAI 측은 “계약 기간 종료일은 최종 납품 예상 일자”라며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도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리온 헬기 2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측은 “특수 소방 항공기 2대를 도입하는 계약”이라며 “이라크 헬기 조종사, 정비 기술자 등을 교육하는 비용도 포함됐다”라고 했다. 이라크는 수리온의 첫 수입국으로 거론됐다. 올 3월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 등 이라크군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수도권에서 경남 사천 KAI 본사로 이동할 때 수리온을 직접 탄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국산 최초 기동 헬기다. 국내에서는 300대의 수리온이 군용을 포함해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의 분야에서 실전 운용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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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산 수출 ‘복병’… 국내선 탄핵 혼란, 美-유럽은 재래무기 눈독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던 한국 방산 기업들이 암초를 만났다. 방산 수출은 정부의 전폭적 외교 지원이 중요한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한 정국 혼란에 당분간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더 큰 문제는 미국, 유럽 등 전통의 방산 강국들이 무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재래식 무기 개발에도 나섰다. 한국 방산 기업들은 연구개발(R&D) 혁신에 나서야 하고, 정부는 수출 지원에 나서는 등 ‘2인3각’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 방산 시장 재건독일 정부는 최근 튀르키예에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수출을 승인했다. 독일은 그동안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중동에 무기 수출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올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를 해제했고, 튀르키예에 전투기 수출까지 승인한 것. 방산업계에선 독일 정부가 급격히 늘어난 세계 무기 수요를 고려해 방산을 전략산업으로 삼고 무기 수출 빗장을 개방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지난달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공식 석상에서 “독일의 방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방산 강화를 위해 산업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유럽의회조사처(EPRS)는 ‘유럽의 방위산업 강화’ 보고서를 통해 “유럽은 역내 방위산업 시설을 강화하고 그에 맞는 방위비 증액을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럽의 방위산업이 쇠퇴해 비유럽 국가로부터 무기 수입을 강화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폴란드가 유럽산 무기 대신 한국 무기를 구매한 점을 언급했다. 한국 무기 수입 경계에 나선 것이다. 최근 유럽은 방산시장 재건 및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연간 5∼10대 생산에 그쳤던 K2 전차 경쟁 모델 ‘레오파르트’ 전차의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레오파르트 생산 기업 라인메탈은 헝가리에 전차 생산 기지를 새로 짓기로 했고, 우크라이나에도 장갑차 링크스(Lynx) 생산 시설을 최근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5년간 무기 수출국 순위에서 러시아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선 프랑스도 유럽 내 안보 역량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병사 2000명을 대상으로 군사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국산 무기 최대 수입국인 폴란드는 자체 탄약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예산 1조 원을 배정했고 우크라이나도 자체 포탄 생산 시설 확충을 끝냈다. 미국은 최첨단 무기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대부분의 재래식 무기 생산을 중단한 미국은 최근 155mm 포탄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40년 만에 켄터키주 그레이엄에 트리니트로톨루엔(TNT) 생산 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6100억 원 투자도 단행했다. TNT는 155mm 포탄 등에 들어가는 폭발물이다. K방산을 맹추격하는 튀르키예는 내년 국방 관련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470억 달러(약 67조5000억 원)로 의결했다. 올해 대비 17.5%나 증액한 것이다.● “해외 K방산 생산 거점 구축 등 필요” 방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을 놓고 방산 기업 간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방산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K방산 수입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방산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같은 정부 차원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이 미국 방산 공급망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방산 기업의 현지 생산시설 확충도 중요하다.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은 “K방산을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선 수출 대상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하면 K방산 수입국이 한국 무기를 ‘해외 수입산’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기조가 약화될 수 있다. 유 센터장은 “정부 역시 방위산업 수출을 위한 별도 법을 만들어 절충교역(무기 구매자에게 반대급부로 기술 등을 이전해 주는 것) 등 기업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부분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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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황 누리던 K방산, 미국-유럽 방산 확대 등 ‘암초’ 만났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던 한국 방산 기업들이 암초를 만났다. 방산 수출은 정부의 전폭적 외교 지원이 중요한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한 정국 혼란에 당분간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더 큰 문제는 미국, 유럽 등 전통의 방산 강국들이 무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재래식 무기 개발에도 나섰다. 한국 방산 기업들은 연구개발(R&D) 혁신에 나서야 하고, 정부는 수출 지원에 나서는 등 ‘2인3각’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럽과 미국, 방산 시장 재건독일 정부는 최근 튀르키예에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수출을 승인했다. 독일은 그동안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중동에 무기 수출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올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금지를 해제했고, 튀르키예에 전투기 수출까지 승인한 것. 방산업계에선 독일 정부가 급격히 늘어난 세계 무기 수요를 고려해 방산을 전략산업으로 삼고무기 수출 빗장을 개방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지난달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공식 석상에서 “독일의 방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방산 강화를 위해 산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지난달 유럽의회조사처(EPRS)는 ‘유럽의 방위산업 강화’ 보고서를 통해 “유럽은 역내 방위산업 시설을 강화하고 그에 맞는 방위비 증액을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럽의 방위산업이 쇠퇴해 비유럽 국가로부터 무기 수입을 강화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폴란드가 유럽산 무기 대신 한국 무기를 구매한 점을 언급했다. 한국 무기 수입 경계에 나선 것이다. 최근 유럽은 방산시장 재건 및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연간 5~10대 생산에 그쳤던 K2 전차 경쟁 모델 ‘레오파드’ 전차의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레오파드 생산 기업 라인메탈은 헝가리에 전차 생산 기지를 새로 짓기로 했고, 우크라이나에도 장갑차 링크스(Lynx) 생산 시설을 최근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5년간 무기 수출국 순위에서 러시아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선 프랑스도 유럽 내 안보 역량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병사 2000명을 대상으로 군사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국산 무기 최대 수입국인 폴란드는 자체 탄약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예산 1조 원을 배정했고 우크라이나도 자체 포탄 생산 시설 확충을 끝냈다.미국은 최첨단 무기 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대부분의 재래식 무기 생산을 중단한 미국은 최근 155㎜ 포탄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40년 만에 켄터키주 그레이엄에 트리니트로톨루엔(TNT) 생산 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6100억 원 투자도 단행했다. TNT는 155㎜ 포탄 등에 들어가는 폭발물이다. K방산을 맹추격하는 튀르키예는 내년 국방 관련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470억 달러(약 67조5000억 원)로 의결했다. 올해 대비 17.5%나 증액한 것이다.●“해외 K방산 생산 거점 구축 등 필요”방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을 놓고 방산 기업간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방산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K방산 수입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방산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같은 정부 차원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이 미국 방산 공급망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방산 기업의 현지 생산시설 확충도 중요하다.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은 “K방산을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선 수출 대상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하면 K방산 수입국이 한국 무기를 ‘해외 수입산’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기조가 약화될 수 있다. 유 센터장은 “정부 역시 방위산업 수출을 위한 별도 법을 만들어 절충교역(무기 구매자에게 반대급부로 기술 등을 이전해 주는 것) 등 기업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부분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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