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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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사회일반39%
정당20%
정치일반11%
대통령10%
국회6%
국제일반5%
월드톡4%
검찰-법원판결2%
국제경제2%
기업1%
  • ‘용준형과 결혼 발표’ 현아 “루머유포 심각…합의 없이 법적조치”

    가수 현아가 가수 용준형과 결혼을 앞두고 각종 루머가 유포되자 결국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현아 소속사 ‘AT AREA’는 4일 “당사는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 현아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왜곡 등에 대해서 고소를 준비했으나 아티스트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선처로 일관해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드린다”고 경고했다.10월 결혼을 발표한 현아, 용준형은 최근 공식 계정을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후 현아는 혼전임신설, 반려견 유기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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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자집 두 곳 동시 주문 뒤 “먼저 온 피자만 결제할래요” 진상 고객 [e글e글]

    두 가게에서 같은 음식을 주문한 뒤 먼저 배달 온 음식만 결제하고 이후에 도착한 음식은 결제를 거부한 뒤 연락을 끊었다는 ‘진상 고객’ 사연이 공분을 샀다.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피자 주문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전주에서 치킨과 피자를 함께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가게를 운영 중인 A 씨가 SNS에 올린 사연이 소개됐다.A 씨는 “비가 많이 오는 주말. 기사님이 배달을 갔다가 음식을 다시 가져오셨다. ‘사장님 배달을 갔는데 이미 치킨, 피자 먹고 있던데요’라고 하더라. 회수된 음식보다 다 젖으신 기사님을 보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고객님께 전화했더니 자기는 전주에 안 살고 지금 등산 중이고 결제는 못 한다고 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타 지점에 똑같이 주문을 넣고 먼저 온 배달을 받은 거였다”고 덧붙였다.그는 “우리 매장에서 주문한 건 결제도 안 하고 배달도 안 받고 다시 돌려보냈다. 그 후 아무리 전화해도 거절하고 연락을 회피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A 씨는 배달 앱 고객센터에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배달 앱 고객센터 측은 “고객님과 연락이 안 된다”고만 할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이에 A 씨는 고객을 영업방해로 신고했다. 그는 “음식 조리 후 배달을 갔는데 주문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고객센터 측에 연락했는데 고객 ID로 정상적인 주문이 접수된 게 맞다고 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그러면서 “전화로 상황이라도 설명해 주셨다면 저희가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매장 전화도, 배달 앱 측 전화도 회피하시는 상황이라 저희도 음식 금액에 대한 피해를 다 안고 갈 수 없어 허위 주문, 장난 주문으로 수사기관에 신고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인생 왜 저러고 사냐. 진짜 화가 난다”, “경찰서 가서 고소 접수하라”, “배달 앱은 수수료만 받고 하는 게 뭐냐”, “상상초월 인간들이 있다. 진짜 힘들겠다”, “이번에 제대로 혼 내주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또 그럴 가능성 100%” 등 고객을 비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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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이재명 계엄 거론 이해 힘들어…정상정치가 볼모잡혀 퇴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준비설’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오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정상정치’를 두려워하나‘라는 재목의 글을 올려 “합리까지는 갈 것도 없이 평범한 시각으로 볼 때 이재명 대표가 지배하는 민주당이 왜 그토록 특검, 탄핵에 이어 근거가 없는 계엄까지 제기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통령 회동에선 특검을 요구했고 여야 대표 회담에선 계엄을 거론했다. 협치의 명분을 내걸지만 협치 의지는 없어 보인다. 아마도 협치 이후 기대되는 정상정치가 이 대표에게는 공포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정쟁이 아니라 정책이 중심이 된다면 당대표가 아닌 원내대표의 역할이 커진다. 정쟁이 없으면 극성스러운 팬덤의 결집력도 떨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악마화 된 적을 만들어 대정부 투쟁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사법 리스크로 위태로운 이 대표라면 이런 상황은 절대 피하고 싶겠지만 한국정치와 나아가 국민 전체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에게 볼모잡혀 퇴행만 거듭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 대표의 정치에 국민의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 대표는 1일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종전에 만들어진 계엄안을 보면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완벽한 독재 국가 아니냐”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해당 발언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전날까지 이어가던 ‘계엄령’ 의혹에 대한 추가 언급을 내놓지 않는 등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계엄령 주장에 대해 “근거도 없고 현실성도 없고 오로지 상상에 기반한 괴담 선동”이라고 했다. 야권 내에서도 “계엄령은 헌법이 중지되는 중대한 사태인데, 명확한 근거도 없이 제1야당 대표가 직접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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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 ‘서학개미’, 지난해 양도차익 1.1조…1년 전보다 5.6조 급감

    지난해 해외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 10만 명이 신고한 투자 수익이 1조 1010억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3%(5조 6170억 원) 급감한 수치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4일 국세청에서 받은 ‘ 최근 5 년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로 투자수익을 내 세금을 신고한 투자자는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에 투자해 연간 250만원이 넘는 수익을 내면 이듬해 5월말까지 전년도 투자수익에 대해 양도세를 내야한다. 지난해 5월, 2022년 귀속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서학개미’는 10만 374명이었다. 이는 2022년의 24만 2862명 신고인원보다 14만 2000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 신고한 양도차익은 1조 1010억 원으로 2022년의 6조 7180억 원보다 83%(5조 6170억 원) 급감했다. 이는 서학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미국 나스닥 주가가 2022년 조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미국 나스닥 지수는 2020~21년 연평균 30% 이상 급등한 후, 2022년에는 33% 하락했다 .서학개미들은 해외주식을 55조 2472억 원에 취득해 56조 4952억 원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뺀 양도차익은 1조 2480억 원이다. 양도세를 계산할 때는 거래세와 수수료를 필요경비로 차감한다. 1470억 원의 필요경비를 차감한 실제 양도차익은 1조 10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양도차익을 신고인원으로 나눈 1인당 양도차익은 1097만원이었다. 1년 전(2766만원)보다 60%(1669만원) 감소한 수치다. 한사람 당 5억 5041만원의 해외주식을 취득한 후 5억 6285만원 매도한 셈이다. 필요경비 차감 전 수익률은 평균 2.3%에 불과했다. 수수료 등 경비를 제하고 나면 2%대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 250만원 넘게 수익을 벌고 신고한 인원만을 대상으로 구한 수익률로 전체 수익률은 크게 하락하게 된다.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 저조로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1년 전 평균 수익률은 7.0~7.3% 수준이었다.2020년 귀속분부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손실과 이익을 통산해 신고하므로 해외주식 양도세만 따로 집계되지는 않는다. 다만, 양도차익 중 250만원을 공제한 후 20%의 양도세를 부과하므로 1인당 169만 원 정도의 양도세를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신고인원이 1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합계 1700억 원 정도의 양도세를 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년 전 (2021년 귀속분) 1조 2000억 원 수준에서 대폭 감소한 것이다.실제 해외주식이 포함된 비상장주식 결정세액을 보면, 2021년(귀속분) 4조 7302억 원에서 2022년에는 3조 2880억 원으로 1조 4422억 원(30.5%) 감소했다. 상장주식 양도세를 포함한 전체 주식 양도소득세는 5조 141억 원으로 전년도 6조 8285억 원에 견주어 1조 8144억 원(26.6%) 줄어들었다.안도걸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당시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는 서학개미가 많이 늘었는데, 2022년 미국 주식이 조정을 받으면서 2023년 신고인원과 양도세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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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은 군대 동기”…싱가포르 미인 대회 결선에 트랜스젠더 올라

    지난해 2명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데 이어 올해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MUS) 결선에 진출했다.2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싱가포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선발 대회에는 15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자는 싱가포르를 대표해 오는 11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2024에 나선다.결선에 오른 15명 중에는 33세 기혼 트랜스젠더 여성인 카트리샤 자이리아가 이 대회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포함됐다. 자이리아는 지난 2017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20세 때 함께 군 복무를 했던 군대 동기와 2018년 결혼했다.당초 이 대회는 미혼이거나 이혼 전적이 없는 18~28세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기혼, 이혼, 자녀를 둔 여성들에게도 참가 자격이 생겼다. 이에 따라 이번 결선에는 트랜스젠더 여성뿐 아니라 자녀가 있는 여성 등 18~34세 넓은 연령대의 여성들이 이름을 올렸다.자이리아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모든 사람이 우리 같은 사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비판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소년에서 여성으로 변화하는 과정 내내 나와 함께했다”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난 우승자가 될 자격이 있다. 세계 무대에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된다면 얼마나 멋질까? 내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초의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미스 유니버스는 지난 2012년부터 트랜스젠더 참가자를 허용했다. 이 대회 최초의 트랜드젠더 참가자는 2018년 스페인의 앙헬라 폰세였다.자이리아는 앙헬라를 롤 모델로 꼽으며 “앙헬라가 트랜스젠더 여성을 대표하는 무대를 보고 울었다. 그는 영감을 줬고, 더 많은 성전환 여성이 대회에 참가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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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후 공고, 어디 있는 공업고등학교?”…이번엔 대학생 문해력 논란 [e글e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 대학생이 내놓은 황당한 질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추후 공업고등학교가 어디야?’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3월 한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이 최근 재조명 된 것이다. 해당 질문 작성자는 “추후 공업고등학교가 어디야? 지도 앱에 안 뜨지 왜. 어딘지 아는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추후 공고를 저렇게 받아들인 거 아니냐”고 추정했고 다른 누리꾼은 “이건 레전드네”라며 폭소했다. 이는 나중에 알리겠다는 뜻의 ‘추후(追後) 공고(公告)’를 공업고등학교의 줄임말인 ‘공고(工高)’로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도 현직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들 중 기본적인 어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당시 이 교사는 “보통 ‘OO를 금합니다’라고 하면 당연히 금지한다는 뜻이지 않나.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은 ‘금’이 좋은 건 줄 알고 ‘가장 좋다’는 뜻으로 알아듣는다”고 했다.또 “우천시 OO로 장소 변경이라고 공지하면 ‘우천시에 있는 OO지역으로 장소를 바꾸는 거냐’고 묻는 분도 있다”며 “섭취·급여·일괄 같은 말조차 뜻을 모르고 연락해서 묻는 분들이 예전에는 없었는데 요새는 비율이 꽤 늘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단어뿐만 아니라, 말의 맥락도 파악을 잘 못 한다. ‘OO해도 되지만,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라고 했더니 ‘그래서 해도 되냐, 안 되냐’고 문의한 학부모가 네 명이었다”며 “최대한 쉬운 말로 풀어내서 공지해도 가끔 이런다”고 토로했다.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발표한 ‘제4차 성인문해능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46만 명의 문해력이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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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싱女 “너무 서두르는 男과는 돈 많아도 재혼 불가” 男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상대가 경제력 혹은 외모 등의 제반 재혼 조건이 양호해도 정식 재혼보다는 연애를 고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을 너무 서두르거나 질질 끄는 경우 재혼까지 이어지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31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에게 ‘경제력이나 외모 등 제반 재혼 조건이 양호해도 재혼으로 이어질 수 없는 경우는 어떤 상황인가?’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경우 ‘교제 목적 상이(재혼 목적이 아니라 연애만 원하는 경우 등)’라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여성 응답자는 ‘재혼의 시급성 차이(너무 서두르거나 질질 끄는 경우)’라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데이트 시간이 없음(28.7%)’, ‘거리가 너무 먼 경우(22.1%)’, ‘재혼의 시급성 차이(15.1%)’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거리가 너무 먼 경우(27.1%)’, ‘교제 목적 상이(24.0%)’, ‘데이트 시간이 없음(15.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제반조건이 양호한 이성을 만나도 이런 저런 이유로 재혼이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은 법적 재혼을 희망하나 여성은 연애 상대로 만나기를 희망한다거나, 여성은 장기간 교제를 한 후 재혼 여부를 결정하고 싶어 하나 남성은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하는 등의 경우 재혼으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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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에…인천공항 “사설 경호업체 통제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 발생 2개월여 만에 유명인 입출국 현장 대응 매뉴얼 마련을 추진한다.3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공항 내 유명인사 과잉 경호 관련 재발 방지 대책안’에 따르면 공사는 9월 중 ‘유명인 입출국 시 세부 대응 매뉴얼’을 제정·시행할 예정이다.공사는 과잉 경호 논란의 원인에 대해 △미비한 정보 공유로 인한 현장 대응 미흡 △사설 경호업체 통제 기능 미흡 등으로 진단했다. 공사는 사설경호업체가 공항에서 경호 활동을 해도 공항에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경찰이 업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긴밀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공사는 새 매뉴얼에서 유명인 입출국으로 300∼500명 이하 인원이 밀집할 경우 공항경찰단이 현장을 통제하고 질서유지를 지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500명 이상이 몰리는 경우에는 공항경찰단이 적극적으로 여객 안전 확보·현장통제 강화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사설경호업체가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할 경우 향후 공항 내 경호활동 제한, 필요시 해당 경호업체에 대한 영업정지 등 제재 방안도 경찰과 협의해 마련하기로 했다. 시설 파손 등 중대한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고소·고발하는 방침도 세웠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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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곤해 눈 충혈된줄 알았는데… 침묵의 ‘시력 도둑’

    직장인 박 씨(32)는 최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한쪽 눈이 흐릿해지고 충혈이 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피곤이 쌓인 탓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다가 증상이 심해져 검진을 받은 결과, ‘포도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포도막염은 안구를 둘러싼 세 개의 막 중 중간에 위치한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은 앞쪽 홍채와 섬모체, 뒤쪽 맥락막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염증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이 심각한 경우 시력 상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효송 교수는 “포도막염 환자의 70~90%가 사회생활이 활발한 20~65세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 서서히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 충혈, 안구통, 눈부심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염증으로 안구 구조가 손상되고, 유착이 발생하여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재발이 흔한 질환 특성상, 시력이 점진적으로 떨어질 위험이 높다.주요 증상이 결막염과 비슷해 결막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결막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화농성 눈곱이 포도막염에서는 드물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은 안과 검사로 포도막염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원인 질환 확인을 위해 피검사나 X-ray 등 전신 검사가 진행된다.포도막염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으로 인한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지연될 시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베체트병 등 완치가 어려운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이 흔하다. 재발 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압 상승, 망막 부종 등 합병증이 발생하고, 시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그 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포도막염도 상당히 많다.포도막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감염으로 인한 포도막염의 경우 원인별 치료를 시행한다. 비감염성 원인일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항염증 성분의 점안제와 눈 속, 눈 주위 주사나 전신 제제 치료를 시행한다.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효과가 강력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감염성 포도막염을 예방하려면 전신 건강을 유지하며 눈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예방이 어렵지만,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전신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박효송 교수는 “포도막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재발 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환자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안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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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마당에 쳐둔 쇠사슬 밀고 들어온 차량 “왜 안 보이게 쳐두느냐고…” [e글e글]

    영업이 끝난 식당 마당에 쳐 놓은 쇠사슬 펜스를 밀고 들어온 운전자가 내용증명을 보내겠다며 엄포를 놓아 곤란한 상황이라는 업주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용증명 보낸다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가족이 옹기종기 밥장사하는 32세 청년”이라고 밝혔다.그는 “바쁜 여름철 영업시간이 끝나고 뿌듯하게 하루를 마감하던 중 갑자기 마당에서 차 부딪히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웬 차 한 대가 마당에 쇠사슬로 쳐 놓은 펜스를 밀고 들어와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사슬이 차량 A필러까지 걸쳐져 있던 것으로 보아 ‘꽤나 속도가 있는 상태로 밀고 들어왔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A 씨는 “차주분이 ‘왜 사슬을 캄캄한 안 보이는 곳에 쳐두었냐’고 따지시더라. 차가 망가진 기분을 잘 알기에 ‘선생님 기분은 잘 알겠다. 하지만 사슬이 보이건 안 보이건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밀고 들어오신 건 선생님’이라고 정중히 말씀을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제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건 맞다. 시설 관리 부분에 굉장히 열과 성의를 다해 알려주시더라. 사장과 이야기해야겠다며 가게로 들어오셔서 저희 작은아버지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셨다”고 했다.그러면서 “보험 접수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셨더라. 작은아버지는 그래도 서로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되니 보험사에 있는 사실 그대로만 얘기를 하겠다고 못을 박아두셨다”며 “차주 분은 흔쾌히 알았다며 연락처를 주고 돌아가셨다”고 부연했다.A 씨는 “저희는 보험사에 있는 사실 그대로 알려주고 접수를 했다. 하지만 예상했듯이 보험 불가였다”면서 보험사에서 들은 내용을 차주에게 전달했더니 내용증명을 보내겠다고 엄포를 놓아 속만 타고 있다며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용증명은 별거 없다. 영업 끝난 장소에 무단으로 출입하려다 걸린 거 같은데 그거까지 책임질 이유는 없다”, “내용증명은 소송하고는 다른 이야기니 일단 반박문 보내고 무단출입 신고하고 기다리라”. “내용증명이 오면 영업 마감 후 주거침입으로 신고하시면 된다” 등 A 씨에게 조언을 건넸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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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청각장애인에 렌터카 계약 거부는 차별”

    렌터카업체가 청각장애인에게 차량 대여를 거부한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지난달 21일 A 렌터카 회사의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량 대여 등과 관련해, 해당 회사 대표 B 씨에게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량 대여 거부를 중단할 것과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교통약자가 자동차를 빌리는 과정에서 비슷한 차별행위를 당하지 않도록 자동차대여사업자에게 이번 사례를 전파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도 권고했다.청각장애인인 진정인은 A 회사에 차량 장기 대여(리스)를 신청했다가, A 회사가 진정인의 장애로 인해 계약 과정의 녹취가 불가능하고, 차량 이용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차량 대여를 거부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는 이동 및 교통수단 등을 접근·이용함에 있어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을 제한·배제·분리·거부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할부 거래에 관한 법률」 제6조에서 서면으로 할부계약을 체결하도록 명시한 점, △자동차보험 운영사가 자동차 보험 계약에 따른 사고 신고 접수 및 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음성언어 사용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문자, 수어 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 △진정인이 대여 문의 및 상담을 피진정인과 문자로 여러 차례 나누는 과정에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점을 고려할 때, 피진정인의 행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차량 대여를 거부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음성언어 사용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하여 차량 대여 계약 및 이용 방법을 다양화하는 데 참고가 되길 바란다”면서 △계약할 때 제공자–수어통역사–이용자 3자 간의 계약 내용을 수어로 통역하고 그 과정을 ‘영상녹화’ 하거나, △이용자가 수어통역사와 함께 내방하여 서면 계약하는 방법, △ 사고 신고 접수, 출동 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 자동차보험 운영사 중 문자, 수어 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계약처로 지정하거나, △사고 접수 및 이용 문의에 관하여 문자 상담을 운영하는 등의 방법 등을 제안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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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없는 거지는 거지답게”…LH 임대주택 엘베 공지문 논란 [e글e글]

    한 LH 공공임대주택 엘리베이터 안에 붙은 자치회장의 공지문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H 공공임대주택 엘리베이터에 붙은 공지문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문은 이 아파트 자치회장이 작성한 것이다.자치회장 A 씨는 공지문에서 “무더운 여름 힘이 많이 드시지요?”라며 “솔직히 나는 돈 없고 집도 없는 거지다. 그래서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 나 외에 입주민분 모두는 돈 많고, 다른 곳에 집도 있고 부자라서 이곳에 오셨느냐”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그렇다면 나만 거지인가? 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서 다만 얼마만이라도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A 씨는 “이 글의 뜻은 ‘담배’다. 누구나 피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 곳에나 버리면 누가 그 담배꽁초를 치울까. 청소 용역이다. 우리 아파트 청소 용역하시는 분이 몇 분인지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어 “그 청소용역비 LH에서 주느냐”며 “담배를 피우더라도 제발 아파트 단지 내 바닥에 버리지 마시고 집 한 채 없어 이곳에 온 ‘거지’라면 ‘거지’답게 조금의 돈 절약하고 아끼며 사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 거지가 이기적이면 쪽팔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글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표현이 거칠지만 맞는 말”, “좋게 말하면 안 들으니 그런 듯”이라며 A 씨를 옹호하는 의견과 “저렇게 사람을 모욕주고 비참하게 만들다니 충격적”, “아이들도 있을 텐데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 등 A 씨를 비판하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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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보름달, 서울선 17일 오후 6시 17분에 뜬다

    2024년 한가위 보름달이 서울 기준으로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6시 17분에 뜬다.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6시 17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8일 0시 4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18일 오전 11시 34분이다.한편, 해발 0m 기준으로 서울 이외 주요 도시에서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인천 오후 6시 18분, 대전 오후 6시 14분, 대구 오전 6시 9분, 광주 오후 6시 15분, 부산 오후 6시 6분, 울산 오후 6시 6분, 세종 오후 6시 15분 등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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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에 긴급치료비 기부

    가수 임영웅이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상금을 기부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선한스타 8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 긴급치료비 지원사업은 입원비, 약제비, 치료부배비용 등 갑작스러운 지출로 환아 가정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가정의 생계를 보호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한편,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기부금액 8644만 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최근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 14억 2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액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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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연희동 싱크홀 긴급점검…지반침하 예방에 총력

    서울시가 29일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으며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선 즉각적인 교통통제 후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29일 오후 2시 지반침하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굴착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외부전문가가 함께 현장 조사 후, 오후 11시 15분경 도로함몰구간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전구간에 대한 통행을 재개했다.시는 땅 꺼짐 임시복구 후 30일 오전 4시까지 사고지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500m씩 총 1㎞ 구간, 8개 차로 전체에 대해 GPR 탐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 한 결과 임시복구 지점 주변에 공동이 의심되는 1곳을 발견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부도로사업소에서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성산로 일대를 추가로 순찰하던 중 30일 오전 8시 33분경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곳(서대문구 연희동 413-5)에서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교통 통제 후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긴급점검 및 복구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울도시가스, 국토부 국토관리원 조사위원회와 외부전문가 등이 현장에 참여했다.시는 “30일 추가로 발견한 도로침하 지점은 도로포장 제거 후 하부를 확인한 결과, 전날 사고처럼 급격한 지반침하의 우려가 있는 곳은 아니었으며 하수박스 연결부 불량으로, 지장물에 대한 보호조치 후 복구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30일 오후 사고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상황 및 주변지역에 대한 점검을 펼쳤고 신속한 복구는 물론 주변지역에 대한 안전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향후 이번 사고지역을 비롯한 추가 침하 발견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수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내 대형건설공사장, 지하차도 등 굴착공사 주변 등 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면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는 ▴공동조사 확대추진 ▴굴착공사장 관리 강화 ▴지반침하 위험지도 제작 ▴지반침하 관측망 구축 등이 그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반침하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땅 꺼짐 사고를 유발하는 지하 공동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연간 ‘정기점검’과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정기점검’은 5개년 계획에 따라 시도(市道) 전 구간에 대해 연차별로 실시(매년 2,200㎞)하는 것이며, ‘특별점검’은 시가 선정한 지반침하 우려구간에 대해 추가로 강화된 탐사를 실시(올해부터 연간 5000㎞)하는 것이다.이번에 지반침하가 발생한 ‘연희동 413-128’ 구간은 정기점검 대상 구간에 포함되어있으며, 지난 5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GPR 탐사차량 2대와 인력 16명을 투입해 지하 공동 발생 유무를 탐사한 결과 당시에는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총 5787㎞를 조사해 공동 559개를 사전 발견해 복구 완료하였으며, 꾸준하게 GPR 탐사를 실시해 공동발견율 및 지반침하 발생건수는 최근 10년간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아울러 금년 상반기, 굴착 깊이 10m 이상인 굴착공사장 221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안전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실태와 공사장 주변 관리실태를 전수조사였으며. 향후 터널공사, 지하굴착 공사장 등에 대해서는 GPR 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통합 지하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정보를 활용해 각 지반의 지반침하 위험도를 구분한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관리할 계획이다.내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지반침하 관측망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관측망이란, 지반에 깊이 10m 내외의 관측공을 천공하고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동을 계측하고 그 데이터를 종합분석하여 지반침하 예방활동, 침하이력 관리방안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한편, 시는 급작스러운 지반침하를 유발한 29일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30일 오후 4시 합동점검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구청,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모여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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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값 12주 연속 오름세…전세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2주 연속으로 0.02% 오르며 상승 폭을 유지했다. 일반아파트가 0.02% 뛰었고,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에서는 광교가 8월 첫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을 주도했다.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0.02%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0.01%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외곽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 폭이 컸다. 신도시는 전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규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은 전세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전세대출이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에 활용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은행권 전반에 확산될 경우 수도권 아파트 전세 수요는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을 찾기 어려워 반전세 또는 월세 시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동시에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의 중단은 가뜩이나 아파트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 공급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어 다가오는 이사철 전셋값 상승을 가중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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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된 이 맛기름…“먹지 말고 반품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된 향미유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청은에프엔비(경기도 고양시)’이 제조‧판매한 ‘청은 신혼집 맛소미(식품유형: 향미유)’로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8.11.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식약처는 경기도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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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만 명 죽을 뻔”…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테러, CIA가 막았다

    세계적인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달 초 오스트리아 콘서트를 취소하게 된 배경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첩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CNN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헨 CIA 부국장은 “그들(테러 공격을 계획한 일당)은 많은 미국인을 포함해 이 콘서트에서 수만 명의 관객들을 사살하려고 계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와 파트너들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8∼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 차례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첫 공연 전날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해당 공연장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 계획을 확인하며 전면 취소했다.오스트리아 경찰은 콘서트 전날인 7일 빈의 남쪽 테린츠에서 19세 남성 2명을 테러기도 혐의로 체포했고, 다음날 이라크 시민인 18세 남성을 빈에서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자살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국은 용의자들의 집에서 화학 물질, 폭발 장치, 기폭 장치 등과 2만 1000유로(약 3100만원)의 위조지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공연 취소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던 스위프트는 유럽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에 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공연 취소 이유는 나를 새로운 공포와 엄청난 죄책감으로 채웠다. 하지만 생명이 희생되지 않아 당국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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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는 ‘주거와 출산’·50대는 ‘인생2모작’…서울시민 1등 관심사는?

    서울시민이 연령대별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일까. 서울시가 연령‧성별‧관심사별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 온라인 캠페인 운영 결과 10대는 ‘학습‧체험’, 20대는 ‘일자리’, 30대는 ‘주거’와 ‘출산’, 40대는 ‘건강’, 50대는 ‘인생 2모작’ 및 ‘건강’, 60대는 ‘건강’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한 달간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서울을 누리세요’ 온라인 캠페인 진행 결과 총 23만 명이 일상에 필요한 정책과 상황별 필요 정보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 슬기로운 서울 생활’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로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몰라서 이용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쉽게 소개했다.캠페인을 통해 관심을 보인 정책들을 확인해 보면, 10대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울런’, 다양한 유형의 도서를 접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울도서관’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20대는 취업에 도움을 주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청년일자리센터’, 주거비 지원을 위한 ‘청년월세지원’ 및 ‘청년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일자리 및 주거비 지원 정보를 가장 많이 확인했다.30대는 남성과 여성이 관심을 가지는 정책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및 ‘전월세종합지원센터’ 등 주거지원 정책 및 ‘아이돌봄’ 및 ‘서울엄마아빠택시’ 등 보육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여성은 ‘임산부교통비지원’ 및 ‘35세 이상 임산부의료비지원’, ‘난자동결시술비지원’ 등 출산 정책 및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등 주거지원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40대 남성과 여성의 관심사는 ‘건강’ 및 ‘일자리’로 관심 주제는 비슷하나 관심을 가지는 정책은 다소 달랐으며, 남성 및 여성이 공통적으로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진 정책은 ‘손목닥터9988’이었다.남성은 ‘서울런4050’, 및 ‘서울시민대학’ 등 일자리 관련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고, 여성은 일자리 정책에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을, ‘난자동결시술비지원’ 및 ‘35세 이상 임산부의료비지원’ 등 출산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50대는 ‘서울런4050’ 및 ‘서울시민대학’, ‘보람일자리’ 등 ‘인생 2모작’ 준비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가장 많이 찾았고, ‘손목닥터9988’ 및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 등 건강지원 정책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60대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건강동행’ 등 건강 지원정책에 대부분의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민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셔서 놀랐다”며 “호응에 힘입어 많은 시민이 서울시 주요 정책을 놓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준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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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도 몰랐다’…배우 김우빈, 25년간 딸 찾던 ‘송혜희 父’ 빈소에 조화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는 간절한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둘째 딸을 찾아다녔던 송길용 씨가 향년 71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 김우빈이 송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앞서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에 “송 씨가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송 씨가 사고 전날인 25일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았는데 그날 통화를 했던 것이 마지막 통화가 됐다”며 “폐지를 주우러 갔는지 볼일이 있어서 트럭을 끌고 나간다고 했는데 덤프트럭과 충돌해서 그렇게 되셨다”고 설명했다.이후 송 씨의 빈소가 차려진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배우 김우빈의 조화가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우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동아닷컴에 “김우빈 배우가 평소 이동하면서 딸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자주 보곤 했다고 한다. 현수막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는데, 송 씨의 부고 기사를 보고 조화를 보낸 것”이라며 김우빈이 조화를 보낸 사실은 소속사 관계자나 매니저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김우빈은 지난해 8월에도 자신의 팬이 세상을 떠나자 직접 조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우빈은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며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남겼다.한편 송 씨의 딸 송혜희 양(실종 당시 17세)은 1999년 2월 13일 밤 10시경 경기 평택시 도일동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송 씨는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내걸었고, 딸의 사진이 인쇄된 전단을 들고 전국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끝내 사랑하는 딸을 찾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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