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315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6-04-08~2026-05-08
사건·범죄49%
미국/북미15%
월드톡8%
사회일반7%
선거5%
대통령4%
국회3%
정당3%
국방3%
정치일반3%
  • “엘베 좀 적당히 잡아”…택배차량에 ‘욕설 낙서’ 한 아파트 주민 [e글e글]

    한 아파트 주민이 택배 운송 차량에 ‘욕설 낙서’를 적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중고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산 택배 차량에 빨간 매직으로 욕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택배 일을 한다고 소개한 A 씨는 “어제 아침 아내가 울먹거리며 누가 차에 낙서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먼지 있는 트럭에 손으로 장난친 줄 알았다”며 “직접 확인하니 빨간 매직으로 욕설을 해놨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바탕의 택배차에 빨간색으로 ‘엘리베이터 좀 적당히 잡아 이 XXX야!’라는 욕설이 적힌 모습이 담겼다. 아파트 주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엘리베이터를 오래 잡아두는 택배 기사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낙서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A 씨는 “물건이 많아 한번 가지고 올라가면 20~40개씩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많다”면서도 “누가 타면 땀 냄새라도 날까 봐 민망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차 앞에 연락처 남겨서 항의 들어오면 차량 이동을 하든지 죄송하다 사과를 드리는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민원에 최대한 신경 쓰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배송하려 알아주지 않아도 나름 자부심을 가지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A 씨는 “속상해하는 저 대신 아내가 인터넷을 찾아가며 지웠는데, 잘 안 지워진다”며 “굳이 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욕설하시는지”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일단 사건 접수는 했지만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사연을 들은 대다수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이 막상 택배 없이 생활 못 하는 사람들이다”, “마음을 곱게 먹어야 하는데 왜 저러는가”, “요즘 날도 더운데 저런 진상들 보느라 고생한다”, “꼭 범인이 잡히길 기원한다”, “위로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엘리베이터 문을 택배 상자로 막아놓고 붙잡는 기사가 많다 보니 입주자로서는 엄청 화가 났을 거다. 더운 여름에 기사님도 고생하지만 더운데 1층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짜증이 많이 난다”, “우리 아파트도 택배 기사 오면 최상층으로 가서 층수마다 전부 눌러놓는다. 밑에서 보면 복장 터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5
    • 좋아요
    • 코멘트
  • 北 동창리 위성발사장서 굴착작업 추정 변화 관측…일부 건물 해체

    북한이 우주 로켓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때 사용하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규모 굴착으로 보이는 변화가 포착됐다.미국의 소리(VOA)는 24일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근까지 수목이 울창하던 발사 패드 남측 주변이 흙바닥을 드러낸 공터로 변했다고 분석했다.매체는 해당 장소가 지난 1년간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장소였지만, 지난 5일 전후로 ‘대규모 굴착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주처리 건물에서도 일부 변화가 관측됐다. 하얀색이던 주처리 건물이 지난 16일부터는 초록색을 띠었고, 건물을 덮고 있던 하얀색 건축자재가 해체되면서 속살이 드러난 것이다.최근 북한이 3차례나 진행한 정찰위성 발사는 이곳에서 3km 떨어진 새 발사장에서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실패한 3번째 발사는 관련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발사 지점을 특정할 수 없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국방과학원 연설에서 “실패에 겁을 먹고 위축될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분발하게 될 것”이라며 재발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일각에서는 이번에 포착된 변화가 재발사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매체는 해당 동향이 정찰위성 발사 준비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이날 통일부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구병삼 대변인은 ‘VOA 보도 내용을 정찰위성 재발사 준비 동향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구 대변인은 “향후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4
    • 좋아요
    • 코멘트
  • “군대 가면 못 써 깔깔”…‘군인 비하’ 논란에 싱글벙글 채널 사과

    유튜브에서 코미디 영상을 올리는 채널이 군인의 처지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광고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았다. 해당 채널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지 하루 만에 사과문을 올렸다.유튜브 코미디 채널 ‘싱글벙글’은 지난 23일 코지마 안마기 광고 영상인 ‘나 오늘 전역했다니까!!!’라는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은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해 집에 돌아온 주인공이 다시 군에 입대하는 악몽에 시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문제가 된 대목은 가족들이 집에서 다리 안마기를 사용하다 주인공에게 “군대 가면 다리 아플 텐데 마사지기라도 좀 가져갈래?”라고 물었다가 “제품이 좋으면 뭐 하니. 군대 가면 쓰지를 못하는데”라며 웃는 장면이다.누리꾼들은 “고된 군 생활을 감내하는 군인을 민간인이 조롱하는 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에서 숨진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다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대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싱글벙글’ 측은 같은 날 오후 6시경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과를 즉각 올리지 않자 누리꾼들이 영상 캡처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커졌다.영상에 출연했던 배우 이송경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일에 대해 어제(지난 23일)까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무지함을 고백하고 반성한다”며 “대본을 소화한 입장에서의 저는 군대를 비하하는 의도를 전혀 갖지 않았음을 맹세한다”며 가장 먼저 고개를 숙였다.이후 해당 채널에 광고 영상을 맡긴 업체 측은 이와 관련해 “이번 광고의 기획 및 노출은 광고대행사와 유튜브 채널 간에 이뤄졌지만, 협찬사로서 사전에 문제 파악을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광고대행사에 법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싱글벙글’ 측은 뒤늦게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무엇보다도 현재 사회적 이슈인 사건이 연상될 수 있는 영상으로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입혔고,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글을 올렸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4
    • 좋아요
    • 코멘트
  • “나 아니라니깐”…‘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지목 9명, 경찰에 집단 진정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 중 일부가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 작성자를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집단 진정서를 제출했다.24일 경남경찰청과 밀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 씨 등 9명은 지난 23일 밀양경찰서를 찾아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이들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데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자신들의 사진과 신상 공개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진정서를 접수한 경찰 측은 진정인 조사와 각종 커뮤니티 및 유튜브 게시글과 영상을 확인하는 등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사건과 무관한 자신들 사진이 방송에 사용된다며 삭제 요청 민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경남 밀양에서는 남학생 44명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피해 상황을 촬영해 “신고하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가해자들은 모두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이었고, 당시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를 기소하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기소된 10명도 2005년 소년부로 송치됐지만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으면서 44명 모두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이다. 영화 ‘한공주’와 드라마 ‘시그널’이 해당 사건을 소재로 제작되기도 했다.지난 1일부터 SNS를 통해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서 당시 사건이 재주목받았고, ‘사적제재’ 논란이 일었다.이같은 사적제재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 외에 온라인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면서 이와 관련한 고소·진정도 증가하고 있다.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고소·진정 건수는 110여 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은 가해자의 여자 친구라는 내용으로 잘못 공개됐거나,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4
    • 좋아요
    • 코멘트
  • “파트에서 에이스 되기”…제지공장서 사망한 19살 노동자가 남긴 메모

    전북 전주시의 한 제지공장에서 설비 점검을 하다 사망한 19세 노동자의 생전 메모장이 공개됐다. 메모장에는 ‘파트에서 에이스 되기’, ‘구체적인 미래 목표 세우기’ 등 고인의 여러 소망이 담겨 있었다.A 씨(19)는 지난 16일 오전 9시 22분경 전주시 팔복동의 한 제지공장 3층 설비실에서 기계 점검을 하다가 숨졌다. 그는 지난해 3개월간 특성화고 현장실습을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됐으며, 사고 당시 6일가량 멈춰있던 기계를 점검하기 위해 혼자 설비실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그는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최소 1시간 정도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입사원인 A 씨가 홀로 작업을 수행한 점과 안전 매뉴얼이 명확히 지켜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A 씨의 메모장을 공개했다. 메모장에는 업무 관련, 자기 계발, 재테크 등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A 씨는 생전 자신의 수첩에 ‘경제-통장 분리하기’라는 항목에서 ‘생활비 통장’, ‘적금 통장’, ‘교통비 통장’, ‘경조사 통장’ 등 필요한 통장 목록을 꼼꼼히 분류했다. 또 자신의 현재 자산과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한 뒤 매달 목표 저축액을 기입했다.그는 언어 공부에 대한 목표도 적었다. 영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겠다며 ‘인강(인터넷 강의) 찾아보기’, ‘독학 기간 정하기’ 등 세부 계획을 세웠다. 카메라 촬영법 배우기, 편집 기술 배우기, 악기 배우기 등 취미 생활에 대한 목표도 정성스레 적어놨다.A 씨는 특히 자신의 생활 습관에 대한 다짐도 기록했다. ‘겁먹지 말기’,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 ‘남에 대한 얘기 함부로 하지 않기’, ‘친구들에게 돈 아끼지 않기’ 등이었다. ‘파트에서 에이스 되겠음’이라며 업무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또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라며 미래에 대한 꿈을 꿨다.이외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로는 ‘여행하면서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라고 적었다.유족 측은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과 함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며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박영민 노무사는 기자회견에서 “종이 원료의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이었는데도 왜 설비실에 혼자 갔는지, 2인 1조 작업이라는 원칙은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김현주 전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대표는 “A 씨는 평소 엄마에게 본인은 1, 2층에서 일하고 3층은 고참 선배들이 작업해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그날 A 씨는 3층에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고 지적했다.이어 “성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19세 청년이 왜, 어떻게 사망하게 되었는지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 등을 통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강조했다.다만 제지공장 측은 A 씨의 과로사 정황이 없고 유독가스 등 위험성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 씨가 사고 전 열흘 동안 하루 8시간만 근무했고, 사고 후 이틀에 걸쳐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했지만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제지공장 측은 A 씨가 홀로 작업을 진행한 점에 대해선 “2인 1조가 필수인 업무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4
    • 좋아요
    • 코멘트
  • 집으로 경찰 유인…사냥개 3마리 풀어 덮치게 한 수배자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찰을 거주지로 유인한 뒤 사냥개를 풀어 다치게 한 30대 수배자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문성)은 지난 4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32)에게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 씨는 작년 3월 16일 자신을 검거하려는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 B 씨(43)를 집으로 끌어들인 후 키우던 사냥개를 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국가의 법질서 확립과 공권력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며 “범행 경위와 내용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다만 재판부는 A 씨가 재판 마지막에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 사건 이전에 벌금형을 넘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당시 경찰 B 씨는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오토바이의 소유자 A 씨가 벌금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차량번호 조회로 확인했다. 30여 분의 추적 끝에 B 씨는 오토바이 소유자의 집 앞에서 형집행장이 발부돼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이를 집행하려 시도했다.A 씨는 돌연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오토바이를 탈 때 입는 옷이다. 옷을 갈아입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B 씨는 동료와 함께 그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하지만 대문을 지나자마자 A 씨는 “개를 풀어줘야 한다”며 창고 문을 열었고, 사냥개인 하운드 계열의 개 3마리가 이 안에서 튀어나왔다.B 씨는 이로인해 개에 왼쪽 허벅지를 물리는 상해를 입었다.검찰은 “A 씨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개에게 물리도록 해 상해를 가했다”며 그를 재판에 넘겼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4
    • 좋아요
    • 코멘트
  • “재밌으라고”…초등학생 바지 벗겨 벌칙 준 영어학원 [e글e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던 영어학원 강사가 수업 시간 중 남학생에게 ‘바지 벗고 엉덩이로 이름쓰기’ 벌칙을 시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바지 벗으라는 황당한 영어학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인 자신의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겪은 일이라고 설명했다.A 씨는 “아이가 어느 날 발을 동동, 손을 물어뜯고 손톱이 빠져 무슨 일 있는지 묻는 과정에서 '학원 안 가면 안 돼? 죽고 싶다. 무서워'라고 말해 상황을 인지했다”며 “학원 남자 담임 강사가 수업 시작마다 치는 단어 시험에서 일정 점수가 안 넘으니 다음 날부터는 친구들 앞에서 바지 벗고 엉덩이로 이름 쓰기 벌칙을 하라고 했다. 저희 아이에게만. 점수가 제일 낮았나 보다. 못 치면 다음 날 매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A 씨는 아이의 말을 믿기 힘들었고 재차 확인했지만, 아이는 “진짜야. 절대로 안 할 수는 없다고 했어. 수업 끝나고 집에 갈 때도 또 얘기했어. 진짜 수치스러워. 내일 안 가면 안 돼? 그리고 선생님이 나한테만 별명 지어 부르며 놀렸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A 씨는 “바지 벗으라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데 친구들 앞에서 노출해서 엉덩이로 이름 쓰기를 하라니. 친구가 별명 붙여 놀려도 제지해야 할 강사가 별명을 지어 학생을 놀린다니”라고 황당해했다.이같은 행동을 한 강사 B 씨는 자신을 아동 심리, 교육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고 한다. A 씨가 “별명 지어 놀린 건 무슨 이유냐”고 묻자 B 씨는 “그 이야기도 어머니한테 하던가요?”라고 반문했다.A 씨는 추후 심각성을 깨닫고 학원에 연락을 했다. 그는 학원장과 전화 통화를 원했지만 연결에 실패했고, 교수부장과 통화를 할 수 있게됐다.교수부장은 A 씨에게 “수업 분위기를 fun하게(재미있게) 하느라 그런 것 같다. 절대 그럴 선생님이 아니다”라며 웃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이게 웃을 일이냐”라고 강하게 말하자 교수부장은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한다,A 씨는 “가해 강사는 정서적 아동학대 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고 성희롱과 더불어 수사 진행 중이다. 아이가 정신건강의학과와 심리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불안해한다고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이상한 학원이다. 바지를 벗겨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는 게 변태 아닌가”, “아이가 정말 심한 트라우마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법적대응을 잘해야겠지만, 아이의 심리치료가 시급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1
    • 좋아요
    • 코멘트
  • 해병대 前수사단장 “한 사람 격노로 모든 게 꼬이고 엉망진창”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박 전 단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이첩 과정에 대해 묻자 “참담했다”고 답했다.박 전 단장은 “지난해 7월30일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오후에 보고하고 7월31일 언론브리핑을 했다”라며 “이후 8월2일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하는 것이 계획된 타임테이블이었다”고 말했다.박 전 단장은 “관련 내용은 지금 자리에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도 정확하게 다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박 전 단장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고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다. 절차대로 법대로, 규정대로 진행되면 될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 사람 격노로 인해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 현재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그 과정에 저렇게 많은 통화와 공모가 있었다는 게 너무나 참담하고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고도 우려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1
    • 좋아요
    • 코멘트
  • 술 냄새 풍긴 러 외교관, 접촉사고 내고도 음주측정 거부

    주한 러시아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50분경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한 골목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 뒤 범퍼를 들이받는 접촉 사고를 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로부터 술 냄새가 나자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A 씨는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A 씨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현행범으로 체포되지는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1
    • 좋아요
    • 코멘트
  • 홍준표 “한동훈 ‘애’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치적으로 미성숙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애’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나이가 아닌 정치적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정치적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홍 시장은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 또 무리를 지어 나서는 것은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대표 못지않은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혹독한 심판을 당하고 퇴출당할 것”이라며 “얼치기 검사 출신이 더 이상 우리 당을 농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지명직(비대위원장)은 어쩔 수 없었지만, 선출직(당 대표)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총선이 끝난 지난 4월부터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총선 말아먹은 애”,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마라” 등의 표현을 쓰며 비판해 온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1
    • 좋아요
    • 코멘트
  • “못 버티겠다”…해외 도피생활하던 보이스피싱 총책, 9년 만에 자수

    국내에서 총 11개 수사기관으로부터 동시 수배된 채 9년간 해외도피 생활을 해오던 5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서울 중랑경찰서는 21일 보이스피싱 인출 총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다수의 수사기관에서 수배된 A 씨(50)가 수배 9년 만에 자수해 검거됐다고 밝혔다.A 씨는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 등지에서 저신용자를 상대로 대출해 준다거나 고철을 싸게 넘긴다는 등의 명목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던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총책으로 활동했다.그는 중랑경찰서에만 2014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모두 42명에게 5억 1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2015년 5월 수배됐다. 이외에도 다수의 범행으로 9개 경찰서와 1개 검찰청에서 추가로 수배된 상태였다.A 씨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지고 2015년 7월 여권 효력이 상실됐는데도 필리핀에 거주하다가 2017년 말레이시아로 밀입국하는 등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하지만 이후 어머니의 권유로 지난달 28일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 자수해 긴 도피 생활을 종결했다.A 씨의 범행에 동참했던 아내 B 씨(47)의 경우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이미 2015년 10월 필리핀 현지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돼 실형을 복역한 뒤 출소한 상태다.A 씨의 하부 인출책 45명 또한 2015년 A 씨를 수배할 당시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됐다.경찰은 지난 16일 A 씨를 구속하고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1
    • 좋아요
    • 코멘트
  • “용서 바라지 않는다”…‘밀양 성폭행’ 가해자 자필 사과문

    경남 밀양에서 2004년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남성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유튜버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사과했다.지난 20일 밀양 성폭행 사건 신상 정보를 공개해 오던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는 ‘밀양 가해자 ○○○ 최초 사과문’이라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가해자 A 씨는 유튜버에게 자필편지를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편지에서 “피해자분께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직접 하는 것도 실례가 될 것 같아 조심스럽다”며 “20년 전 당시 고등학생으로 어리석고 바보 같은 행동으로 피해자분께 평생 동안 지워지지 않을 죄를 지었다. 지금도 고통 속에 지내오셨다니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A 씨는 사건 당시 성폭력처벌법상 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소년부에 송치돼 1호(보호자 또는 청소년회복센터 등에서 감호위탁), 3호(사회봉사명령)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그때는 처벌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제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어리석게 멋모르고 살았다”며 “차라리 처벌이라도 제대로 받고 제대로 사과했다면 피해자분과 국민들의 분노가 조금이나마 덜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A 씨는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 자신의 사진과 주소 등 신상 정보가 공개된 뒤 과거 잘못을 깨달았다며 “저도 어릴 적 꿈이 있었지만 그 사건들로 혼자서 많이 좌절하고 허송세월 흥청망청 살다 보니 40(세)가 다 되어가는 나이가 됐다”고 했다.이어 “평생을 외식 한 번 안 해보고 농사만 짓다 암으로 수술하시고 스스로 명예퇴직하신 부모님께 죄스럽다”며 “못난 아들이 몸도 모자라 마음까지 망가뜨린 것 같다”고 말했다.A 씨는 “아무리 어릴 적이고 철없는 미성년자라고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죄는 나이불문이라고 살아오면서 많이 느꼈다"며 "피해자분께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 사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그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정 후원’으로 200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인증했다.유튜버는 A 씨로부터 자필 사과문 외에 또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면서 “A 씨가 피해자분 몰래라도 피해자분에게 조금씩이나마 후원하며 살겠다는 내용이었다. 그가 후원 내역 공개를 원치 않았지만 제 고집으로 공개한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1
    • 좋아요
    • 코멘트
  • “아무 말 없더니”…‘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 뒤늦게 사과문자

    육군 12사단 훈련대대에서 훈련병에게 규정에도 없는 군기 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중대장 강모 대위가 구속을 피하고자 훈련병 부모에게 뒤늦게 지속적으로 사과 문자를 보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인권센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장은 훈련병이 쓰러진 뒤 어머니와 전화할 때 죄송하다는 말 한번 한 적 없고,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앞둔 17일과 구속영장 청구를 앞둔 19일에 갑자기 어머니에게 ‘사죄를 드리기 위해 찾아뵙고 싶다’며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센터는 강 대위의 문자 발송은 ‘구속을 면하려는 꼼수’이자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센터는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사죄 연락 한번 없던 중대장이 수사가 본격화되자 인제야 사죄 운운하며 만나자고 요구하는 것은 ‘사죄했다’고 주장하며 구속 위기를 피하려는 속셈으로 의심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유족들은 중대장의 진정성 없는 사죄 문자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분노를 느끼고 있으니, 중대장은 ‘사과받기’를 종용하는 2차 가해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센터 측은 육군 12사단 측의 행태도 비판했다. 센터에 따르면, 12사단 관계자는 군인권센터가 ‘19일 시민 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공지하자 훈련병 부모에게 연락해 ‘박 훈련병 추모비 건립을 위해 설명할 게 있다’며 19일 찾아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답장이 없자 그는 훈련병 형에게까지 연락해 부모의 위치를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센터는 “부모가 분향소에 갈까 봐 걱정스러워 이를 차단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부모는 ‘지금은 진상규명의 시간이고 추모비 건립은 나중 문제로 건립 논의를 잠정 중지해달라’는 뜻을 센터를 통해 밝혀왔다”고 전했다.센터는 “가해자들이 부대를 활보하고 다닌다면 진상규명에 난항이 생길 수 있으니 법원은 가해자들을 반드시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지난 18일 규정에도 없는 얼차려를 지시한 신병교육대 중대장 강 대위와 부중대장 남모 중위에 대해 군형법상 직권남용 가혹행위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검찰은 영장을 청구했고, 오는 21일 춘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
  • 폭풍우 치던 러시아 해변서 산책하던 커플, 커다란 파도에 그만…

    폭풍우가 몰아치는 러시아 소치 지역 해변가에서 한 커플이 산책을 하던 도중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소치1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 여성이 남자 친구와 함께 소치 리비에라 해변으로 들어갔다가 갑작스러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실종된 여성은 모델 지망생 다이애나 벨랴예바(20)로, 리페츠크 지역 우스만시 출신이며 소치로 휴가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지나가던 목격자가 관련 영상들을 촬영했고, X(트위터) 등을 통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커플이 손을 잡고 물이 정강이까지 차오르는 바다로 들어갔고 거센 파도를 이기려는 듯 서로 끌어안았다.파도가 연달아 치면서 어느 순간 이들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큰 파도가 덮치면서 두 사람은 분리됐다. 남성은 다시 일어섰지만 여성은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다. 남성은 여성을 구하려 했지만, 성인 남성 키보다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실패했다고 한다.여성의 가족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풍에도 불구하고 해변이 열려 있었고 사건 당시 주변에 다른 휴가객과 구조 대원이 있었지만 아무도 구조를 서두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기상 당국은 실종 당일 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소치와 인근 지역의 날씨가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당시 시 당국은 이날 해변 등을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태였다고 한다.실종 당일 구조대원들은 해안에서 수색을 실시했으며, 보트를 타고 인근 해역도 조사했다.구조대원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째부터는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현재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러시아 비상 상황부 산하 남부지역 수색구조여단은 “현재 수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
  • “삼촌이 음식 버리는 거 아니랬다”…환불 요청한 음식 먹고있던 손님 [e글e글]

    음식을 배달시킨 후 환불을 요구한 뒤 황당한 핑계를 대며 무단 취식한 진상손님을 처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배달거지? 진상? 퇴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손님 B 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올리며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A 씨는 “배달이 늦어져 음식이 불었다”며 환불을 해달라는 B 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가게에서 면을 따로 담아 배달 시간 내에 잘 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B 씨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응했다.B 씨는 A 씨와 통화 당시 음식이 너무 불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음식을 회수하러 간 배달기사는 B 씨가 회수해야할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를 A 씨에게 알렸다.A 씨가 “왜 음식을 먹고 있냐”고 묻자 B 씨는 “회수해 간다고 해서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꺼내서) 다시 담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A 씨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담았으면 다른 음식물 찌꺼기기 같이 있어야 하지 않나. 통화로 고객님이기에 그렇게 사죄드렸는데 왜 허위 사실까지 작성하시는 거냐”고 물었다.B 씨는 “삼촌이 ‘음식 버리는 거 아니다’라면서 제가 버린 면 주워서 비비셨다”고 변명했고 A 씨는 “말이라고 하시는 거냐.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며 대화를 마무리하려 했다.B 씨는 돌연 A 씨를 향해 “억울해서 말꼬투리 잡는 건 사장님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A 씨는 “쓰레기통에 버린 걸 다시 담아서 비벼 드시냐. 다른 음식물 찌꺼기도 안 묻어있고? 본인의 행동을 되돌아보라”고 답했다.B 씨는 그러면서 “저라면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다시는 피해가 안 갈지 대응책 마련하느라 폰 볼 시간도 없을 거다. 합당한 클레임과 분노에 분노로 말꼬투리 잡을 시간에 이것을 고친다면 사장님 인생이 50배는 쉬워질 거다”라며 빈정거렸다.화가 난 A 씨는 “고객이 음식이 불어서 못 먹겠다길래 그래도 엄청 사과해드리고 주문 취소로 환불도 해드렸다. 배달 대행 사무실에서 회수하러 가니 음식을 먹고 있었다”며 “공짜로 드시려다가 회수해 가니 ‘음쓰통으로 쏙’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본인도 자영업 했었기에 잘 아신다는 분이 왜 그러시냐. 캡처본, 대행사 액션캠 등 증거 토대로 저도 고소 진행하든 하겠다”라고 전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은 “꼭 고소를 진행해야 다른 사업자들에게 피해가 안간다”, “저런 사람은 확실하게 경찰서로 끌고 가야 한다.”, “블랙리스트를 공유해서 배달 음식 전달을 거부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
  • “제주도, 중국의 섬 됐다…한국, 뒤치다꺼리 바빠” 대만 언론 경고 이유

    제주도에 중국인이 많이 유입돼 ‘중국의 섬’이 되는 것이 한국 정부의 낮은 투자이민 문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대만의 자유시보는 지난 19일 ‘제주도, 중국 섬 되나? 뒤치다꺼리하느라 바쁜 한국 정부’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매체는 “2008년 비자 없이도 30일간 머무를 수 있게 되면서 제주도는 단숨에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로 각광받게 됐다”고 소개했다.이어 “절정에 이르렀던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216만 명의 중국인이 제주도를 찾았다. 이 기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의 87%를 차지했다”며 “이후 사드 배치로 인해 ‘한국 여행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그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2019년에도 108만 명의 중국인이 제주도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의 관광산업과 부동산 경기를 부양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인들이 한몫 챙기기 위해 제주도의 땅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제주도는 중국의 섬으로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코로나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말 기준 중국인은 약 981만㎡(약 300만 평)의 제주도 땅을 소유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이 보유한 제주도 땅의 43.5%에 달했다.매체는 중국인들의 제주도 투자 경쟁이 쏠리는 것에 대해 한국의 투자이민 문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에 장기체류가 가능한 F-2비자는 약 5억 원을 내면 되고, F-5(영주권) 비자는 15억 원을 투자하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호주와 뉴질랜드는 이보다 25억 원 비싼 40억 원대의 투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매체는 “중국 투자이민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한국인과 동일한 교육 및 의료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제도 시행 이후 투자이민 제도를 활용해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중 중국인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불균형이 심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매체는 최근 제주도 길거리에서 아이가 대변을 보고 이를 제지하지 않은 중국인 여성을 언급하며 “중국인들은 항상 자신들이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위대한 민족이라고 주장하지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국내외에서 ‘노상 방뇨’ 등 야만적인 행위를 저질러 각국에서 원성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
  • 이준석, ‘어대한’ 기류에 “尹, 간섭 안 하고 못 넘어가…엎어놓을 듯”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아니라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어물전을 그냥 지나칠 사람이 아니다. 어물전을 엎어놓을 사람”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까지 늘 그래오지 않았느냐. 장이 열리면 계속 들어가서 다 헤집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제2의 연판장’ 사태 가능성을 언급하며 “분명히 기자들은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댈 것이고 전당대회 내내 한 전 위원장이 무슨 말을 하면 불쾌하다는 말을 익명으로 인터뷰하고, 그 다음에 ‘이렇게 하면 같이 못 간다’, ‘탈당하겠다’ 이런 식으로 말할 것”이라고 했다.이 의원은 “이것은 굉장히 유치한 생각”이라면서도 “예를 들어 나경원 의원과 한 전 위원장이 맞붙는다면 나 의원이 특별히 좋아서 나 의원을 미는 것은 명분이 있는데 한 전 위원장이 싫어서 나 의원을 미는 것은 국민들께서 이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용산 대통령실의 이같은 의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만약 진짜 합리적인 당정관계를 구축하고 싶으면 선거 끝나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선거 전부터 무엇을 할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제가 만약에 나가면 ‘만약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면 저는 바로 제명하겠습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대부분의 정치인의 공약은 선거 전에 했던 것에 비해 나중에 실제 현실을 보면 톤다운이 된다”며 “그럼 지금부터 한 전 위원장이 그런 말을 (지금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나중에 또 카노사의 굴욕 사진처럼 또 몽둥이 들면 거기 가서 눈밭에서 90도 인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나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높은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1년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그때 나 의원이 모든 캠페인을 다 못했다. 지금 몇 년이 지나서 말씀드리지만 토론도 못 했고 공약도 이상했는데 당원 투표율이 많이 나왔다”며 “인지도가 대한민국 정치인 중 톱5 안에 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득표율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
  • ‘부친 고소’ 박세리, 한미관계 강화 기여로 ‘밴 플리트상’ 받는다

    골프 선수 출신 감독 겸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박세리가 아버지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게 됐다.19일(현지시간)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24년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밴 플리트상은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지난 4월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박 이사장이 추가 선정돼 공동으로 받게 된 것이다.코리아소사이어티 측은 박 이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와 관련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됐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박 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한 상태다.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아버지 채무 문제를 여러 차례 변제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
  • “커피 시키던 ‘젠틀맨’ 기억하나요”…스타벅스에 감사인사 전한 참전용사 손녀

    매일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를 방문해 커피를 즐기던 90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할아버지의 손녀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최근 스타벅스 고객센터 페이지에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을 올린 A 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젠틀맨’이라고 소개하며 “할아버지는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평일 오후 3시가 되면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에 방문해 에스프레소 한 잔과 물, 커피 사탕을 즐기셨다”며 “독립문역점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난 3월 말까지 매일 같이 방문하시던 할아버지에게 스타벅스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는 곳이자, 삶의 낙이었다”고 전했다.스타벅스 직원들은 A 씨의 할아버지를 항상 반갑게 맞았다고 한다. 이들은 할아버지에게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A 씨는 “이제 나도 스타벅스 앱을 쓸 수 있다고 자랑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회상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A 씨는 지난 4월 초 할아버지가 사용하던 스타벅스 카드를 가지고 독립문역점을 방문했다. 그는 할아버지 카드로 커피 한 잔을 주문한 뒤 직원들에게 “할아버지를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직원들은 “당연히 알고 있다. 독립문역점 유명 인사이시다”라고 말했다.이후 A 씨는 할아버지의 부고를 직원들에게 전했고, 직원들은 A 씨와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따뜻한 위로와 케이크를 전달했다고 한다. 그는 “덕분에 텅 빈 마음이 채워졌다”고 했다.A 씨는 “역시 우리 젠틀맨 할아버지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다”며 “마지막까지도 ‘요 며칠 안 가서 스타벅스에서 나를 찾을 텐데’라고 걱정하던 할아버지 말이 떠오른다.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면 독립문역점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A 씨는 최근 독립문역점이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새 단장을 했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하신 우리 젠틀맨 할아버지가 독립문역점에 애착을 가지셨던 것이 이러한 이유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할아버지를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
  • “내 고백 거절하다니” 여성 목 조르고 성폭행 한 20대 男 감형…왜?

    여성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민지현)는 강간상해, 주거침입, 절도, 건조물침입, 재물손괴, 사기, 컴퓨터 등 사용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9)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징역 8년)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각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또 7년간 강간상해 범행에 한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정보 공개·고지도 명했다.A 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전 6시 30분경 강원 원주시에 있는 B 씨(27·여성)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 씨의 목을 조르고, 침실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강간상해 범행은 피고인의 극악한 범행 수법이나 그 위험성 등에 비춰 중대하다”며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과 그 도중 강간을 당한 성적수치심, 죽음을 면하려는 피해자의 절망감은 가늠조차 어렵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어머니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피해자를 위해 공탁했다”며 “피해 복구가 이뤄졌다고 볼 여지는 없지만 피고인 가족들이 피고인의 계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을 감안했다”며 7년으로 감형한 것이다.사건 당일 A 씨는 같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B 씨에게 호감을 가져 고백했다. 하지만 거절당하자 ‘나를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같은 해 4월 B 씨의 동의를 받지 않고 미리 파악한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혐의도 받는다.그는 과거 여자 친구를 무차별적으로 때려 다치게 하는 등 반복적으로 데이트 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오픈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난 C 씨와 술을 마시다 그의 현금에 손을 대려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20
    • 좋아요
    • 코멘트